여러분은 어느날 밤에 문득 이상한 장소에서 눈을 뜹니다.
일어난 곳은 벽도 바닥도 모두 콘트리트로 된, 사방에 문이 있는 정육면체 형태의 방입니다.
잠에서 깬 당신의 옷은 잠들기 전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갑이나 휴대폰 같은 물품은 물론이고, 평소 빼놓지 않고 착용하는 악세사리도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천장의 작은 전구만이 희미하게 방을 비추고 있고, 그 아래에 오래된 긴 나무테이블과 의자 한개가 보입니다.
책상 위에는 붉은 빛을 띈 무취의 스프가 나무 그릇에 담겨 하나 놓여있습니다.
연채은:...으? (주변 둘러본다) 나 당직 서고 있었는데...
이시현:윽..머리아파(가늘게 눈을 뜨며 주위를 살핀다)
전구의 불빛이 부족한 탓일까요. 방 안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연채은:여기 어디야...? (평소와는 다른 위화감에 주변을 둘러본다)
이하늘:뭐야?뭐야? 나 서프라이즈파티해주는거야??(상황파악이 안된 듯 하이텐션이다)
근데 여긴 어디야??
하츠 (GM):네. 전부 같은 방 안에 있습니다.
연채은:(뜬금 없이 함께인 두 사람을 보고 흠칫 놀라며) 뭐야, 니네는 여기 왜 있어?
이시현:나..나도 몰라! 갑자기 일어나보니..
이하늘:애들아 방 좀 어두운데 불 좀 키면 안될까??(애들 표정이 안좋은 걸 감지하고 벽을 더듬거리며)
벽에 손을 대자 차가운 한기가 느껴집니다. 문 4개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는 콘크리트 벽일 뿐입니다.
연채은:나도 켜고 싶거든... (옷 주머니를 뒤적거려보지만 잡히는 게 없다) 내 핸드폰은 또 어딜 간 거야.
(그나마 밝은 책상 아래로 가본다...)
평범한 나무테이블입니다. 오랫동안 쓴 편인지 상당히 낡아있습니다. 그 위에는 스프가 하나 올려져있네요.
연채은:이건 또 뭐지.. (편지를 집어들어 읽어본다)
편지를 찾아보려 해도 책상 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책상위에는 스프 말고, 이외의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From no_work): [하츠님 노래가 갑자기 안나와요ㅠㅠ]
銀蠱鰭:앗 오랫동안 쓴 편지라고 봐버렷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o no_work): 이상하다? 다시 켜고 왔어요!
(From no_work): [앗 이제 들려요>< 감사합니다!]
이하늘:뭐야? 스프야?? 채은이가 만들었어??
(뒤로 다가가 같이 본다)
연채은:(의자에 앉아 스프를 이리저리 살펴본다) 뭐지 이건...? 숟가락도 없고.
채은이 의자에 앉으려 하자 아래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무언가를 깔고 앉아버렸네요.
연채은:....엥? (살짝 일어나 깔고 앉은 걸 집어든다)
의자 위에 오래된 종이가 두 장 올려져 있습니다. 한장의 종이에는 이 곳의 지도로 추측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군요.
다른 한장에는 필기체로 간단한 편지가 적혀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한 시간 이내에 독이 든 스프를 마셔라
한 시간 내에 마시지 못했다면 마중을 나오겠다.
종이에 불빛이 비쳐 여기 적힌 내용 이외에도 무언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겠지만요.
이시현:한시간? 핸드폰도 없는데 어떻게 시간을 안단 말이야?
연채은:(종이를 빛에 비춰가며 자세히 살펴본다...!)
이하늘:무슨 내용이야....? 독스프?(뒤에서 같이 보고 소름돋는다)
하츠 (GM):연채은, 관찰력 롤 굴려주세요.
연채은: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연채은:으....이 시대에 있는 불빛이라곤 꼴랑 백열등 하나라니.
이하늘:채은이 뭐 봐?(하늘이 관찰력 굴리겠습니다)
하츠 (GM):좋습니다. 이하늘 관찰력 굴려주세요.
연채은:그보다 우리 납치라도 된 거야...? (이제야 조금씩 공포에 질리기 시작한다)
이하늘:(아 롤플... 들고 있던 종이를 받아 관찰한다)
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츠 (GM):(지도 발견하셨으니 맵 전환할게요~)
이시현:흑...갑자기 전에 본 공포영화가 생각나버렸어
(To 이하늘): 인간의 피로 만든 따뜻한 스프
이하늘:지능기준치: | 60/30/12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연채은:뭐야, 뭔데? (갑작스러운 소리에 깜짝)
이하늘은 쪽지 뒤에서 무언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선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하늘:아니,.. 뭔가 이상한 문구가 적혀있어서... 인간의 피로 만든 스프 식기 전에 먹으래...(종이를 꺼름칙하게 여기고 책상에 다시 올려놓는다)
하츠 (GM):아참 발견하신 모든 쪽지는 이후 핸드아웃에서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채은과 이시현도 지능롤 굴려주세요.
이시현: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연채은:지능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시현과 이하늘은 쪽지 뒤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을까요, 어쩌면 보고 나서 잊어버리고 싶었던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채은은 쪽지 뒤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이 스프는 피로 만들어졌다는것을 말이죠.
이하늘:이상한곳에 이상한 스프에 이상한 쪽지...(중얼중얼)
하츠 (GM):연채은만 이성치 체크해주세요. 0/1d4의 이성치를 상실합니다.
연채은: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행히 다른 친구들은 눈치챈 것 같지 않지만.......그럼 이 시뻘건 스프가 피, 그것도 사람 피라는 건가. 등줄기에 오한이 스치고 지나간다. 손을 뻗어 스프 그릇 아래를 만져 온도를 재본다)
(From 이하늘): [하츠님 한시간이내로 마시라고 했는데 실제 플레이시간의 한시간은 아니죠?]
(To 이하늘): 리얼타임으로는 시간을 다르게 재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銀蠱鰭:관찰이나 의학으로 진짜 사람 건지 알아볼 수 있을까요ㅠㅠ999
하츠 (GM):스프에 관찰은 불가능합니다. 의학롤은 가능합니다.
(From 이하늘): [아하 네, 알겠습니다><]
연채은:의료기준치: | 58/29/11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연채은이 아무리 관찰해봐도, 그저 무취의 빨간색 스프입니다.
이하늘:일단 스프는 위험한 거 같으니 마시지 말자
아까 쪽지말고 다른 것도 있지 않았어??
이하늘:조리실...책 창고.. 하인의 방... 예배당.. 예배당이 있네? 성당인가??(지도를 살피며)
지도보며 각 방에 들리다보면 밖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갈 수 있는데도 딱히 더 없으니까, 뭐......그럼 어디부터 갈까?
이하늘:아니야 오래된 성당은 지하실이나 묘지같은것도 같이 있다고 들었어(뭔가 알려줄 걸 발견해 기분이 좋음)
글쎄..
연채은:.......그럼 여기가 성당 지하실이야? 이렇게 기분 나쁜데....
저게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단서가 있지 않을까....
이하늘:난 예배당! 거기가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거 같아!!
표가 갈렸네. 시현이는 어디가고싶어??
이하늘:인데 우리 개별활동할꺼야?!(그런 건 생각도 못했다는 듯이 깜짝놀란다)
연채은:.....아니, 굳이 이런 데서 흩어질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약간 무서움)
줄지 않을까
?
뭐 난 상관없어
이하늘:으아유ㅠㅠㅠ 그래도 다 같이 움직이자ㅠㅠㅠ 빨리빨리 찾음 되지 않아?(시현이를 끌어안고 설득한다)
와!!!!
그만 달라붙어라~
연채은:그럼 그냥 책 창고부터 가자. (시현을 꾹 밀며)
그럼 책창고, 조리실, 예배당 순으로 돌아볼까??
이하늘:히히 다 같이 움직이니 좋네(둘 손을 꼭 붙잡는다)
하츠 (GM):coc에서 문은 그냥 열리지 않죠?
서쪽 벽에는 깨끗한 나무문이 있습니다. 잠겨있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열 수 있네요.
하츠 (GM):아, 그냥 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ㅎ
벙뮨울 열고 안을 살펴보면 방의 중앙에는 네 다리로 서 있는 작고 낡은 책상이 있고, 책상 위 접시에 놓여진 초에서 나온 불빛이 희미하게 방을 비추고 있습니다.
방의 끝에는 책이 가득 채워진 책장이 놓여있습니다.
연채은:(책상에 가까이 가서 뭐가 또 위에 없나 둘러본다)
낡은 책상입니다. 딱히 중요해 보이진 않습니다.
이하늘:아 채은아! 혼자 들어가지마!!(같이 방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책상위의 촛불은 다릅니다. 어둠속에서 촛불만큼 중요한것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촛불은 너무 연약하군요. 30분 이내엔 전부 타서 사라져버릴겁니다.
연채은:으음.....무슨 책들이지? (초를 집어들고서 책장 가까이 가져다 대 밝히며 책등을 유심히 하나하나 본다)
이시현:애초에 한시간 이면 마중을 나온댔어...마
서재의 책은 전부 한국어로 쓰여있습니다. 읽는데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다양한 책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지만 장르만큼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이하늘:(하늘이 관찰력으로 뭔가 있나 책을 살펴보겠습니다)
하츠 (GM):이하늘. 자료조사 롤 굴려주세요.
이하늘:자료조사기준치: | 75/37/15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늘은 "스프의 꿈에 관하여"라는 검은 책을 찾았습니다.
책은 끈적하게 젖어있네요. 살짝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검은 액체가 묻어있습니다.
이하늘:이 책, 여기 장소마다 뭐가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책을 살펴본다)
이거 읽으니... 왠지 예배당에 있는 파수꾼이 우릴 마중나오는 위험한 사람 아닐까?(조금 오싹해져서 팔을 감싼다)
연채은:살아있는 것을 먹어야하는 파수꾼은 대체 뭐지.
이하늘:일단 나가서 오른쪽 방에 누가 있는지 보자. 그 사람이 여기 나가는 거 알려줄지도 모르잖아?
연채은:(더 찾아볼 수 있는 다른 책은 없나 책장을 뒤져본다)
연채은은 성경...? 아닙니다. 성경처럼 보이는 독특한 종교 서적을 찾았습니다.
이하늘:(꺼내본 책은 책장에 다시 꽂아놓는다)
안에는 수녀의 사진이 책갈피처럼 끼워져 있네요. 그녀의 모습은 기괴합니다.
(다른 내용은 없나요)
사교도가 쓴 신에 대한 숭배만이 가득합니다. 여기선 별 쓸모가 없을듯합니다.
연채은:으음.....모르겠다. (책 내팽개치고 나온다)
이하늘:아 촛불은 챙겨가자.. 그건 가지고 나갈 수 있다니 시간체크할 수 있을 거 같아!(창고에 들려 촛불을 챙겨온다)
이하늘:미안 기다렸지!!! 얼른 가자(한 손에 촛불들고 하인의 방 문앞에 섰다)
하늘이 촛불을 챙겨나오고, 시현과 채은이 동쪽을 바라보자 그 앞은 녹슨 쇠창살 문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시현이 밀어도 자물쇠로 잠겨 열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물쇠 역시 녹이 슬어 억지로 열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방 안은 조명이 없고, 중앙 방에 있는 전구의 불빛도 닿지 않습니다. 촛불이 있어서 안의 상태를 확인하는건 어렵지 않겠군요.
연채은:뭐, 이런 데 가둬놨으니 막 부숴버려도 할 말 없겠지.
(힘을 줘서 억지로 열어본다)
이하늘:하인의 방이라면서 쇠창살이라니.. 너무하다
하츠 (GM):연채은 근력롤 굴려주세요. 패널티로 인해 보통 성공까진 실패입니다.
연채은:근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무언가 타박 타박,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을 향해 다가오는 걸까요?
연채은:보았냐....이게 현대판 노예의 힘이다!
(발자국 소리에 깜짝 놀라 뒤돌아본다)
슬픈..말을...
(당황해 말을 끊는다)
발소리가 중앙에 도달하자 10대 후반의 여자아이가 보입니다. 무척이나 공허한 눈으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네요.
소녀의 뒤쪽에는 알 수 없는 형체가 보입니다.
어두워서 제대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자세히 본다면 무언가 보일지도 모릅니다
떨어진 쪽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연채은:웬 애가 있잖아! (아이의 팔을 끌어다 당긴다) 어서 이리 와. 이 어두운 데서 뭐하고 있니?
머리 없는 남자의 시신이 있군요. 촛불 덕분에 여러분 모두가 볼 수 있었습니다...
하츠 (GM):이성 체크 해주세요, 1/1d4 + 1의 이성치가 감소합니다.
no_work:여러분 미안합니다... 촛불로 다 보여줘버렸네요..
연채은: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하늘:SAN Roll기준치: | 78/39/15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시현: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이하늘:시체....?(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막는다)
연채은:(못볼 걸 보고 만 탓에 짧게 헛구역질하며 아이를 데리고 방 밖으로 나간다)
하츠 (GM):시현, /r 1d4 굴려주세요.
시체를 본 시현에게 불쾌감과 불편함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연채은:얘, 이름이 뭐니? 괜찮아? (아이 어깨를 토닥인다)
소녀:(앞의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짓다..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이하늘:(하늘이는 시체에 명복을 빌어준 뒤 떨어진 쪽지를 주워 밖으로 나옵니다)
머리만 없는 시체라니... 잡아먹힌 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다..
(To 이하늘): 쪽지의 내용은 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음.....널 뭐라고 불러야 하지? 혹시 여기서 나가는 방법 알고 있니?
이하늘:꼬마소녀아가씨는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고개를 숙여 눈을 마주치며)
독특한곳에서 만난 인연 아닌가요? 소녀의 이름이 없다면 지어주는것도 괜찮겠지요.
이하늘:하하... 대답하기 어려우면 안해도 괜찮아..(머쓱하게 웃으며)
이시현:넌 이름이 뭐야? 글로 쓸 수 있다면 알려줘..
(애들은 잘 못다루는데..어려운걸)
연채은:아, 그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이름을 써볼래?
소녀:(이름이 없다는듯 손가락으로 엑스자 표시를 만든다.)
이하늘:그럼 우리가 이름을 지..어줘야되나...? (채은과 시현을 바라보며)
연채은:(아동 학대인가..........아이에게 멍이 있는지 살펴본다)
(To 이하늘): 아직 여기 있는 사람들은 쪽지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럴땐 보여주는게, 좋은선택일거라 생각합니다.
소녀의 몸에 특별한 흔적은 없어보입니다. 품 안쪽에 뭔가 있는듯 살짝 튀어나온 느낌이네요.
연채은:응? 이건 뭐지... (아이의 소지품을 보면 뭔가 단서가 있지 않을까 싶어 양해를 구한다) 선생님이 이거 꺼내봐도 될까?
연채은:어.......... (친구들한테 보여주고서 벙쪄있다가) 장...난감이겠지?
이하늘:그렇...기엔 너무... 진짜같은데...?(목소리가 떨리며)
연채은:진짜 본 적도 없으면서 뭘..........하하....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진짜 총입니다. 궁금하다면, 안전장치를 풀어서 쏴도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채은:일.....단 위험하니까 이건 선생님이 갖고 있을게..? 괜찮지?
연채은:좋은 것이란 게 설마 이걸 말하는 건가....?
이하늘:....소녀아가씨, 잠깐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봐
애들아 잠시만...!!
소녀:(시현의 말을 듣고 답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짓다.. 채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
이하늘:(소녀와의 거리를 확인하고 애들에게 쪽지를 보여준다)
이하늘:....이거 그 방에 떨어져 있었어...
21세기에 하인이라니..하라
하하..
이하늘:일단, 이름이 없는 하인이라니 이름은 우리가 지어주는 게 맞는 거 같아..
연채은:아니, 납치까지 해와놓고 하인을 붙여주는 건 또 무어람....취향 한번.
이하늘:(다시 소녀에게 다가가) 니 이름 없다면... 내가 지어줘도 괜찮아?
이하늘:머리카락이 솜 처럼 하얀색이니 소미.. 어떠니?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센스가 친구들에게 어떻게 들렸을지 걱정되 힐끗거린다)
소녀:(마음에 든듯 기쁘게 웃으면서 손을 잡는다)
이하늘:(딱히 이상하지 않았던 거 같다! 다행이야!!)
(조리실 문을 열어본다)
북쪽 방의 입구에는 손잡이가 없는 새하얀 스윙도어가 달려있습니다.
이하늘:소미야 선생님 손 꼭 잡고 가자(붙잡은 손을 들고 보여주며 웃는다)
채은이 부드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우 깨끗한 인상을 주는 이 방에는 찬장, 조리대, 가스레인지와 개수대 등 여러가지가 자리합니다.
연채은: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이하늘:아 애들아 같이 가!!!(조리실로 들어간다)
직장인은... 피곤합니다. 관찰력이 바닥을 달리고 있습니다.
연채은:피곤타......... (개수대에 가서 세수를....해본다)
시원한 물이 수도꼭지에서 나옵니다. 세수를 했더니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연채은:물도 나오네. 스프를 만들었으면 이렇게까지 조리실이 깨끗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이시현:관찰력기준치: | 55/27/11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조리대 위를 둘러봐도 별다른건 보이지 않습니다.
이하늘:아까부터 두 사람 조리대에서 뭐하는거야?(다가가 하늘이가 조리대를 관찰합니다)
이하늘: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no_work:이런 거에서 극성띄우지말곸ㅋㅋㅋㅋㅋ
모서리에 작은 종이조각이 있습니다. 중요한 조미료는 현재 재고가 없음, 이라고 적여 있습니다.
연채은:왠지 배가 고픈 거 같기도 하고.... (가스레인지를 살펴본다)
찬장을 열어보면 은수저, 은그릇... 모든 식기가 은빛입니다.
가스레인지는 청결하게 정돈되어 있고, 그 위엔 큰냄비가 뚜껑에 덮여 있습니다.
연채은:웬 냄비지.... (뚜껑을 열어봅니다)
냄비를 열어보자 다리, 팔, 손, 머리... 끔찍하군요. 토막난 시체가 냄비 안에 들어있습니다. 아래에는 핏물이 고여있네요.
no_work:하늘이랑 소미는 못봤습니다... 찬장보고 있었어...
하츠 (GM):채은 이성체크 해주세요. 1/1d6의 이성치가 감소합니다.
銀蠱鰭: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쨌든, 우리가 냄비안에 들어가 있는건 아니지요. 어떻게든 버틸 수는 있겠습니다.
연채은:으억, 미친....... (욕을 최대한 삼키며 뚜껑을 닫는다)
연채은:(여분의 스프라는 건 역시 피였나....)
냄비 열어보지 마....끔찍한 게 담겨있으니까.
이하늘:(혹시 조리실에 칼같이 무기가 될만한 게 있는지 찾아봐도 될까요?)
이시현:어..응(궁금하지만 열지 않기로 한다)
조리실을 둘러봐도 요리도구는 냄비 이외에 무언가가 보이진 않습니다.
가스는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파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불이 가스레인지에서 나옵니다.
이하늘:애들아 이 은수저로 저 스프에 진짜 독이 있는지 확인해보자~~(수저를 흔들며)
우리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어떡해...
연채은:하....그래 일단 스프에 독이 들었나 확인해보자.
이하늘:그래, 소미도 선생님들이랑 나가요~~(어린이집선생님말투로)
이하늘:(스프방에 놓인 그릇에 은수저를 넣어본다)
은수저에서 피가 뚝뚝 흐르지만 은수저의 색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하늘:에비, 소미는 이런 거 보지 말아요~(손으로 가려준다)
소미:(손을 살짝 바둥거리며 스프에서 멀어진다...)
연채은:조미료가 재고가 없다고 했으니 조미료를 구해서 넣어 마시라는 것 같은데.
거기에 독에 자료도 있다고 책에 적혀있었지?
연채은:근데 파수꾼은 살아있는 걸 먹어야한다잖아.
....쥐나 바퀴벌레라도 잡아야하나?
이하늘:방에 들어가면...파수꾼이 우리 공격하나?
연채은:살아있으니까....잡아먹을지도 모르지.
연채은:(총 꺼내들며) 이런 거 쏴본 적도 없는데 미드처럼 맞추겠어.
이하늘:아니, 일단 문만 열고 여기서 살펴보는 건 어때?
들어가지 않고...
연채은:왠지 저기도 어두울 것 같은데......
이하늘:(이야기를 나누며 예배당 문을 살펴봅니다)
남쪽엔 크고 두꺼운, 작은 창이 달린 철문이 있습니다. 안에서는 지옥에서 올라온듯한 스산한 한기가 느껴집니다.
이하늘:...그럼 저 창문으로 슬~쩍 보는 건?
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네
(To 연채은): 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보면 희미하게 창백한 방 안에 수녀옷을 입은 여성 한명이 보입니다.
(To 연채은): 하지만 그 얼굴이 정말로 수녀일까요?
(To 연채은): 이성치 체크. 0/1d10의 이성치를 상실합니다.
연채은:SAN Roll기준치: | 63/31/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 저건...
이하늘:아 그럼 그 수녀님한테 나가는 길 알려달라하면 되지 않나?
아....?!
괴...물?!
.....들어갔다간 정말 죽을 거 같은데.
연채은:본 것만으로 기분 나빠, 정말........
이하늘:그럼 살아있는 쥐나 바퀴벌레 찾아볼까?
이 방안은 청결합니다. 둘 다 있는것처럼 생각되진 않는군요.
연채은:소미야, 혹시 여기에서 벌레나 쥐 같은 거 본 적 있어?
이시현:방법이 없어..총으로 공격하는 수밖에..
연채은:아니 그런 상식이 통하는 존재가 아닐 것 같아......
스프... 지금 그냥 마시면 어떻게 되지?
이하늘:다...다 마시지 말고 조금만... 먹어보면 어때?(떨리는 목소리)
no_work:하늘이는 손가락 찍어서...조금만...
하츠 (GM):연채은이 먼저 마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니까, 그럼
하츠 (GM):아, 다른 분이 먼저 드실건가요?
연채은:(피인 건 알고 있지만....별 다른 방도가 없지 않으니까. 한 수저 푹 떠서 찔끔 마셔본다)
친구 두명에게 버림받은 연채은은 은수저로 스프를 푹 떠서 먹었습니다.
피라는걸 알고 마셨다고 하더라도 이건... 도저히 먹을만한건 아니로군요.
銀蠱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츠 (GM):이성 체크 해주세요. 1/1d6의 이성치를 상실합니다.
연채은:SAN Roll기준치: | 63/31/12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하늘:채은아 괜찮아??(조심스레 상태를 확인한다)
친구 두명에게 버림받은 충격이, 피를 마신 충격보다 더 컸습니다. 무사히 넘겼습니다.
銀蠱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재고가 없다는 조미료를 넣어야....나갈 수 있나본데.
이시현:왠지 미인한걸..(내가 안마셔서 다행이다)
이하늘:그럼 그 독은 예배당 안에 있고....
예배당에 가야한다고
(To 연채은): 만약 문을 열었을때 그것을 보고 두명이 기절해버리면 어떻게될까요. 당신 혼자서 그것을 상대할 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미리 모두가 안을 봐두는게 좋을지 모릅니다.
연채은:........그럼, 너네가 다들 창을 봐봐.
거기엔 진짜 무시무시한게 있으니까.
소미:(손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기쁜지 하늘의 얼굴을 보고 방실방실 웃는다)
이하늘:소미야 잠깐 여기서 다른 선생님들이랑 기다려(손을 놓고 문 앞에 간다)
(조금 무서운지 심호흡을 하고 창문밖을 본다)
두사람이 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보면 희미하게 창백한 방 안에 수녀옷을 입은 여성 한명이 보입니다.
하츠 (GM):이성치 체크. 0/1d10의 이성치를 상실합니다.
이하늘:SAN Roll기준치: | 78/39/15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시현: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까 그 책을 다시 한번 봐볼까
모두가 그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한명이라도 기절하지 않는건, 다행이라 여길 수 있을겁니다.
경전을 다시 보더라도 그 책에는 별 다른 내용이 없었습니다. 저 수녀를 상대하는 방법은 나와있지 않겠지요.
이하늘:...우리 중에 누가 제일 민첩하지..?
이하늘:저거가 눈치채기 전에 갔다 나오면...
이하늘:아....(시현이를 바라보는 흔들리는 눈동자)
연채은:이 창창한 나이에 무슨 시련이야.......
이시현:마음 같아서는 저 애를 희생하고 싶지만..너희가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
연채은:.........하. (얼굴 감싸쥐다가 화들짝) 미쳤어? 죽으러 가게?
이시현:어쨋든 시간이 지나면 우린 어떻게 될지 몰라
연채은:넌 이게 게임이랑 같은 줄 아니, 총 탕탕 쏜다고 맞추게!
이하늘:(시현의 말에 깜짝 놀라 얼굴이 든다)
채은 말이 맞아.. 너무... 위험해..
그럴 바엔... 차라리...
(두손을 꽉 쥐며 말을 잇지못한다)
이시현:너..수녀에 대해 아는 거 앖어?(소미를 바라본다)
소미:(...답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으며 끙끙거린다)
소미:... (역시 모르겠다는 표정. 질문에 답을 계속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얼굴을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no_work:ㅠㅠㅠㅠㅠㅠㅠ아는데ㅠㅠㅠㅠ 말 못하겠어ㅠㅠㅠㅠ요ㅠㅠㅠㅠ
(이마 퍽퍽퍽)
이시현:우리가 저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면...들어갈꺼야?
no_work:아...아아ㅠㅠㅠㅠㅠ (이마 퍽펃퍼겊ㄱ)
이하늘:소미야... 미안...하지만 부탁...하나만 들어줄래(울먹이는 목소리로 띄엄띄엄말한다)
이하늘:예배당에서 조미료를... (말을 잇지못하고 소미를 바라보다 눈물이 터진다)
이시현:저 안으로 들어가서..뭔가 있다면 가지고 나와줘
no_work:ㅠㅠㅠㅠㅠㅠㅠ(이마퍽퍽퍼겊겋퍼퍽퍽)
(괜찮아~ 라는 얼굴을 하며 하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
이하늘:.....못된 어른이라 미안해ㅠㅠㅠㅠ(소미 손길을 받고 더 눈물을 흘린다)
이시현:...(애써 감추지만 손이 떨리고 있다)
소미:(씩씩하게 철문을 열고 들어가 빠르게 예배당의 문을 닫는다)
이런게 희극이겠지요? 하지만 이건 비극입니다.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소녀를 괴물이 덮칩니다. 처음은 배, 그리고 가슴, 그리고 목 순서로 차근차근 물어 뜯습니다.
소녀가 지르는 단말마가 방을 넘어 이곳을 가득 채웁니다... 괴물은 잔인하게 포식을 하다, 이내 만족스러운듯 기괴한 웃음 소리를 내며 허공으로 사라집니다.
여러분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요.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포기하고 생각한다면, 이건 분명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하늘:SAN Roll기준치: | 78/39/15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no_work:내 이성은 지금 너덜너덜인데 넌 왜 극성하고 있니
하츠 (GM):이성체크 해주세요. 0/1d2의 이성치를 잃습니다.
이하늘:SAN Roll기준치: | 78/39/15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연채은:SAN Roll기준치: | 62/31/12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까 겨우 한모금 마셨던 스프가 역류하는 통에 한쪽 구석에 엎드려 토한다)
이시현: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銀蠱鰭:시현이....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하던 아이었는데
no_work:하늘이는 왜... 울어놓고...
이성적인 판단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니까요. 시현은 꽤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고...
이하늘:(예배당에 들어가 소미의 흔적을 바라보며 명복을 빈다)
연채은:(그쪽은 처다도 보지 못하며....텅빈 눈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방안은 소미의 시체 이외엔 동상을 제외하고 특별한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하늘:소미 덕분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으니... 조미...료... 찾아야지...
연채은: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동상의 앞에 있는 석판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종이 조각이 떨어져있네요.
석판 자체는 시간을 들인다면 해석이 가능한것으로 보입니다.
연채은:(힘없이 종이 조각부터 집어들어 본다)
이하늘:(석판 해석하는데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하츠 (GM):네. 괜찮습니다. 원래 그런 목적이니까요.
혹은 검게 물든 꿈의 지식
촛불이,... 꺼졌어...
하츠 (GM):하늘이 석판을 조사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다른 행동을 할건가요, 아니면 하늘을 기다리나요?
이하늘:혼자 있어도 괜찮으니... 조미료를 찾아봐...
하츠 (GM):의자를 사용해 올라간다면 충분히 닿는 위치입니다.
연채은:빛이라고는 저거 밖에 없으니까...약한 태양이라는 건 저 전구겠지.
연채은:이런 건 시현이 네가 더 잘 만지려나...?
고 전구를 살핍니다)
아..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걸..
전구는 어둡습니다.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걸까요?
연채은:안에 뭐 없어? (아래서 시현의 다리를 붙잡고)
채은이 다리를 붙잡았을때 방안은 전구가 사라져 어두워집니다. 이제 방안에 남은 불빛이라고는 없군요.
(To 이하늘): 여기의 동상은 샤그나 판의 동상, 그리고 이곳은 샤그나 판의 변덕으로 만들어진 꿈의 세계.
연채은:손에 털어넣고 다시 끼워본다든가....
(To 이하늘): 샤그나 판, 피레네 산맥에 숨어 살던 괴물. 1세기 로마와 20세기 미국에 등장해 대량살육을 벌였으나, 20세기 미국에서 사람들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고 시공의 저편으로 날아가 사라져버렸다.
전구를 분해하자 안에서 검은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어디선가 본 익숙한 액체네요. 끈적거립니다.
(To 이하늘):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라진것일뿐, 머나먼 저편에서 분노한 샤그나 판은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To 이하늘): 이성 체크 해주세요. 1d3/1d6+1의 이성치를 잃고 6%의 크툴루 신화를 얻게 됩니다.
연채은:조, 조심히 내려와. 그걸 스프에 부어야하니까....
이하늘:SAN Roll기준치: | 78/39/15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To 이하늘): 석판의 해독이 끝났으므로 이성 체크 후 자유롭게 활동해주시면 됩니다.
중앙 방 두 사람은 어둠에 눈이 좀 익은 상태인가요?
(From 이하늘): 6%라는 건 지금 깎인 이성치의 6%인가요?
하츠 (GM):성공시 r 1d3, 실패시 r 1d6입니다
(To 이하늘): 아뇨. 그냥 크툴루 기능 6입니다.
연채은:(시현을 도와 스프에 검은 액체를 넣습니다)
이하늘:지능기준치: | 60/30/12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두운 아래지만 붉은 피에 검은색 액체가 섞여 구역질이 나오는 색깔로 변해갑니다
하늘은...그동안 석판을 보다가 기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왜..왜이러는 거야?
하츠 (GM):이하늘은 일시적 광기입니다. 한동안은 기절해 움직일 수 없습니다.
銀蠱鰭:혹시 의료나 약학으로 검은 액체를 살펴볼 수 있을까요
연채은:(이게 대체 뭐하는 액체인가.....그간의 의료 지식을 동원해 살펴본다)
하츠 (GM):의료와 약학중 원하는걸로 굴려주세요.
연채은:의료기준치: | 58/29/11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어두운 방안에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면 마실 수 있나요?
검은색과 빨간색이 섞인, 스프입니다.
銀蠱鰭:근데 방이 다르니까 하늘이가 쓰러진지 모르지 않을가요
하츠 (GM):동료가 쓰러졌는데...그래도...아는편이 좋지 않을까요?
no_work:ㅇㅁㅇ... 두사람... 하늘이한테 스프를 마시게 하려고
배신감)
저희만 먹을까요.....?
하츠 (GM):한분씩 드셔도 좋고, 다 같이 드셔도 좋습니다.
no_work:아 스프를 마셔야 나가는 건가욧?!
(일시적 광기라 못움직이는 1인)
銀蠱鰭: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한 시간 이내에 독이 든 스프를 마셔라
마실 때까지는 이 곳에서 나갈 수 없어.
한 시간 내에 마시지 못했다면 마중을 나오겠다.
마셔야....할거같은데...
no_work:하늘이는 두 친구의 결정을 따르겠습니다.
어차피 기절해있어서 암것도 못하는 몸...
연채은:으음..... (꺼림찍하게 독과 섞인 핏물....아니 스프를 휘저으며 약학으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연채은:약학 Roll기준치: | 40/20/8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채은은 검은색 액체가 "검은 연꽃"이라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만지는 정도로는 지장 없지만, 마시는 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맹독입니다.
연채은:이, 이건........진짜 맹독이잖아.
연채은:이걸 먹고 죽나....아까 그 예배당에서 끔살당하나 무슨 차이가 있지...?
둘이 결정을 못하고 갈팡질팡할 무렵 하늘은 기절에서 깨어납니다.
이하늘:으윽 머리야...(부스스 일어나 중앙방으로 나간다)
애들아.. 어떻게 됐어?
진짜 맹독이야.
(From 이하늘): 석판의 내용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그들도 이성체크인가요?
(To 이하늘): 석판을 직접 봐야만 이성치와 크툴루 신화가 오릅니다. 내용정도는 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하늘:그냥... 이 공간이 어디인지... 누가 만들었는지가 적혀있었어..
연채은:뭐? 그렇게 중요한 얘기라면 말을 해줬어야지!
이하늘:스프 식었겠다.. 얼른 먹어야될텐데..
이시현:갑자기 미안하지만...난 스프를 먹는게 좋을 것 같아
연채은:...하지만 이거 진짜로 맹독인데......
정말 죽을 수도 있다고....!
이시현:이미 여기는 우리 상식을 벗어나는 곳이야
다 같이 마실까?
연채은:숟가락도 하나 밖에 안 가져와놓고 뭘.
난 마지막에 마실래.
이하늘:헤헤 채은이랑 시현이랑 간첩뽀뽀네(일부러 실없는 소리를 해본다)
이하늘:응, 그래. 애들아 죽어도 우리 서로 원망않기다?
이하늘:그렇네...(스프를 그릇채 들어 1/3 마신다)
연채은:(둘이 다 마시고 나면 꺼림찍하게 한 스푼 떠마신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섞인 액체를 마시자, 처음엔 피의 비릿함, 두번째엔 검은연꽃의 달콤함, 세번째엔 타는듯한 고통이 밀려옵니다.
호흡이 점점 거칠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눈 앞이 점점 흐려지네요. 이런게 죽음이겠지요.
용감한 자여, 현실로 돌아가라!
눈을 감기전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큰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하늘:하하... 역시 못된 어른이라... 아프게 죽나보다...
새들이 지저귀고 아침 햇살이 여러분들의 얼굴을 때립니다.
자명종이 시끄럽게 울리는군요! 일어날 시간이란 소리입니다.
무언가 찝찝한 기분이 들지만, 어떻습니까? 적어도 끔찍한 콘크리트방보단, 살아있는 지금이 더 나은법이죠.
악몽에서 깨어난걸 축하드립니다. 탐사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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