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GM):학원제의 전전날입니다. 학원제의 준비를 돕거나, 너무 흥겨운 분위기를 피해 자기 방에 있거나, 우리는 관계 없네 하고 모른척해도 좋습니다.
마론:No
아셀트레이의 빵이 다양하게 있는 매점 앞
주제표에서 정한다
마론:작은 새의 울음 / 침대 / 꾸벅꾸벅
마론:
최나희:으음... 벌써 아침...... (침대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우는 새소리에 일어난다) 왜... 벌써 아침인거지? 우울해...
한나율:(등교시간, 안제나 아슬아슬하게 일어났지만 학원제가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일찍 눈이 떠집니다,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쭉 피며 새소리를 들어요) 하암.. 이렇게 일찍 일어나나니, 나 조금 대단한듯? 오늘 아침은... 빵으로 할까...?
최나희:빵...? (아침식사 얘기에 언제 우울했냐는듯이 일어나며) 아침은 무조건 먹어야지. 어떤 빵이 좋아? 나는 먹을 수 있는거라면 무엇이든 좋은데...
한나율:응! 오늘따라 빵이 끌리는 것 같아서 말이지~ 모처럼 (내가)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빵집가서 이것저것 사먹자
최나희:나는... 네가 함께간다면 어디든지 좋아.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며) 그럼 이 바로 앞에 있는 빵집으로 갈까...?
한나율:응 좋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알 수 없는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나갈 준비를 해요)
최나희:(어느새 고양이세수를 마치고 주섬주섬 아무 옷이나 주워입으며) 어느정도 준비는 마친 것 같은데... 혹시 빵이 벌써 다팔렸으면 어쩌지...? 먼저 가서 확인해보고올까... 다 팔렸으면 어쩌지 나율아? 모처럼 같이 갔는데 빵이 없으면...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안절부절)
한나율:(거울을 몇번 들여다 보곤 준비가 다 된나 싶어 나희쪽을 바라보곤, 안절부절 못하는 나희에게 다가가 등을 툭툭 쳐요) 아침부터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아! 아침이니까 갓 구운 빵들이 많을걸? (키득키득) 나는 준비 끝! 너는 어때?
최나희:나? 나도 준비 끝났어...! 역시 너무 과한생각이였나... (헤실헤실 웃으며) 그럼, 갈까...? (나율의 옆에 서서 신발을 신으며) 바게트빵이 있으면 좋겠다...
한나율:(신발을 탁탁 신으며) 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걱정이 너무 많아, (웃으며) 뭐 그래서 균형이 맞긴 하지만!
최나희:걱정이 너무 많아...? 그렇다면 고쳐보도록 노력할테니까...! (뒤따라나가서 빵집으로 이동한다) 정말 네말대로 아직 빵이 잔뜩 남아있네 다행이다... 괜한 걱정을 했네... (잔뜩 남아있는 바게트쪽을 바라보며)
한나율:뭐, 나는 아무생각 없이 사니까 너를 본받으라는 여신님의 뜻일지도 모르지! (키득키득)(빵집에 도착하자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넘쳐서 기분이 좋아져요) 배 안고팠다가도 이 냄새 맡으면 배고파진다니까~ (트레이에 빵들을 척척 담으여) 나는 초코소라랑... 크림빵이랑~...
최나희:(다른 트레이를 들고와 바게트와 식빵을 담는다) 나를... 나같은 사람을 본받으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반대가 아닐까...? 너는 언제, 어디서나 반짝인다고 해야하나, 빛이 나니까... 그런 너에게 도움을 주라고 날 붙이신게 좀 더 맞지 않을까... 물론, 이게 또 불만인건 절대 아니고... 내가 그러고 싶어서 함께 다니는거니까! (어느새 흥분해서 말하느라 빵을 담는 손놀림이 멈췄다)
한나율:반대라니~ (농담조로 웃으며) 무슨소리야 너도 나 닮아서 사고치고 다니면 교수님들이 질색하실걸...? (네 큰소리에 눈이 조금 커쳤다가 이내 눈이 휘어지게 생긋 웃으며 빵을 담던 손을 멈추고 말해요) 뭐야 고백하는거야? 이렇게 사람이 많은 빵집에서? (키득키득)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도 너랑 다니는게 좋아, 이런걸 운명이라고 하는 거겠지? (어느새 한가득 쌓인 빵들 계산하러 카운터로 향해요)
최나희:고백이라니 그런건 아니고... 그냥, 그래서 좋다고 말한 것 뿐이야... (부끄러운지 얼굴이 조금 빨개져 고개를 푹 숙이고 같이 계산하러 카운터로 간다) 나랑 다니는게 좋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운명이라고까지 말해주다니 오늘의 나는 그러니까... 특별히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아. 그러니까... 나율 너도, 오늘은 더욱 특별한 하루를 보냈으면... 해! 곧 학원제도 다가오잖아...? 여기저기 네가 즐거워할 일이 잔뜩 있을테니까. 원한다면 내가 옆에서 같이 있을게... (말을 마치고는 품에서 지갑을 주섬주섬 꺼낸다)
한나율:(붉어진 모습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하하 웃으며) 나는 너랑 함께하는 매일이 언제나 특별한걸? (계산을 다 마치고 빵집을 나서며) 그러고보니 곧 학원제지~ 같이 구경하러 다니기다 약속이야!
최나희:응... 당연히 약속할게. (웃어보이며 같이 빵집을 나온다)
서주빈:No
시트라 여학원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식당
레마/초마:데이트 / 진흙 / 어두운 감정
얀쥐:
서주빈:(병소같았으면 학원제가 가까워져 조금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있었겠지만 동시에 스텔라 배틀도 다가와 마음이 불안해집니다.)(한숨)
이진휘:(수업을 듣고 이제 곧 점심시간이다. 공부가 어려웠던 적은 아직은 없지만 머리를 쓰는 것은 에너지 소비하는 일이다. 약간 피곤한지 기지개를 핀다. 교실을 나오면서 한숨을 쉬는 주빈에게 웃으면서 다가간다.) 주빈양, 무슨 일이에요? 한숨을 다 쉬고
이진휘:아...(학원제에 정신이 없고 학업을 따라잡느라 잠시 잊었었다. 스텔라배틀....늘 나의 소원을 위해 달려왔어서 큰 부담으로 다가온오지 않았었는데, 새삼 걱정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구나 싶었다. 물론 자신도 아주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텔라배틀이라. 학원제 준비로 바빠 잠시 잊고 있었네요. 후, 또 어떤 적이랑 싸울지.(짧은 평화에도 사람의 마음은 이리도 쉽게 풀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 또한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쉬어버렸으니까) 그래도 분명 저희 둘이 힘을 합친다면 괜찮을거에요.
서주빈:(자신의 걱정이 진휘마저 초초하게 만들어버리니건 아닐까 조금 불안해집니다. 우리의 소원을 위해... 라고 하지만 언제나 싸우는쪽은 진휘였기에 걱정스럽지만 언제나 그렇듯 믿기로 결심합니다. 불안함을 감추고 웃으며) 역시 그렇죠? 잘 해낼거라고 믿어요. 학원제 준비... 그러고 보니 조금 있으면 학원제네요.
이진휘:(웃음의 의미를 약간 알거 같지만, 조금 장난스레 이를 넘긴다.) 주빈양 숨기는거 없는거죠?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 그 마음이 중요한거죠.(온화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 말한다.) 학원제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저희는 아마 다과회를 열거 같은데....일종의 카페라고 생각하면 될거에요. 후후 수집하는 찻잔 몇 개를 공개할 거라 기대가 돼요. 주빈양은요?
서주빈:ㄱ..그런거 없어요! 언제나 진휘한테만은 솔직하게 말하려 노력중이니까, 폐를 끼지지
않으려 이것저것 생각이 많을 뿐이에요. 음... 저는... 무언가를 준비하는 입장은 아니라서요. 다른 애들이 준비하는걸 도와주고 있기는 해요. (살짝 미소지으며) 다과회 좋죠~ 향긋한 차를 마시며 얘기하다 보면 불안했던 마음도 사그라드는 것 같거든요. 새로운 찻잔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진휘:역시 주빈양이 좋아요. 솔직하고 다정한 점이 말이에요.(생각이 많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이 행성을 지키는 동료이고 걱정될 수도 있다. 지금은 침착한 자신조차도 어느날 지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만해지지 말자고 속으로 생각하며 학원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찻잔도 찻잔이지만, 차도 조금 준비했어요. 최근 시트러스향이랑 베리 향이 나는 블렌드의 차도 샀고....여러모로 기대가 돼요. 주빈양이 시간이 된다면 꼭 들려주셔야 돼요? (눈을 살짝 반짝이며 주빈의 손을 잡고 그리 말한다.)
서주빈:(당황해서 고개를 숙여 눈을 피하곤) 저,저보다는 진휘가 더 대단한 것 같은걸요? 모두에게 다정하고 공부도 잘하고... 진휘의 파트너라 저는 정말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진휘의 손을 맞잡으며 웃어요) 응, 당연하죠. 제가 진휘의 부스에 가지 않을 리 없잖아요? 가장 먼저 갈거에요. 도와줄 일이 있다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머뭇거리며 입을 열어) 음 진휘는 부스를 운영하니까 같이, 구경은, 음. 힘들... 겠죠?
이진휘:머리가 좋다든지 뭐든지 잘 한다든지는 대단한 사람을 정의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대단한걸요.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처럼, 궂은 환경을 극복해내고 진정으로 피어나는 사람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아주 간접적으로 주빈 또한 멋있다고 얘기한다. 너무 돌려말하는건가 싶지만 이 정도 비유는 용서 받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주빈의 답에 밝게 웃으며 말한다.) 후후 제일 먼저 와주는 거에요? 부스를 운영하지만 저희는 반 차원에서 운영하는걸요. 양해를 구하면 같이 구경할 시간은 나올거에요. 그러니 같이 구경하고 싶다면 부담 없이 말씀 주세요. 동급생들과 상의해서 쉬는 시간을 나눠도 되니까요.
서주빈:(부끄러운듯)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나는 진휘처럼 말재주가 없어서 그렇게 표현은 못하지만... 역시 진휘는 먼진 사람이에요.(기쁜 듯 웃으면서) 정말이죠? 약속한거에요?
이진휘:물론이죠 주빈양. 제 파트너 이전에 친구니까요. 그럼 이제 점심 먹으러 갈까요?(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주빈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갔다.)
레마/초마:No
아셀트레이의 넓은 공용 운동장
주제표에서 정한다
레마/초마:어두운 감정 / 데이트 / 과거
김지윤:
(배를 일단 채운 것은 좋지만 역시 점심 특선 메뉴를 먹지 못한 것은 천추의 한이다. 어떻게 이걸 놓쳤지? 물론 해은과 하는 식사니까 즐겁게 마쳤지만 아쉬움에 몸을 풀면서도 한숨을 쉬어버린다.)
정해은:(마찬가지로 점심시간 한정 특선메뉴를 놓친것에 대해 불만인 듯 하다) 아아~ 정말이지. 지금까지 놓친적 없는 내 점심시간의 주요 식사인 스테이크를 놓치다니... 참을 수 없어! 전~혀 운동할 기분이 들지 않아. 그렇지 않아~? 식사는 중요한거잖아. 그렇지 그렇지?
김지윤:그...그렇지!(말을 더듬긴 했지만 이건 진심이었다. 식사로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해은과의 식사는 따뜻해서 금방 녹아버린-원래도 말랑한-지윤이었다. 해은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강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식사는 소중하지. 먹는 것이 곧 우리의 몸의 일부분을 이루잖아(물론, 좀 많이 원론적인 얘기를 해버린 지윤이다.) 스테이크....맛있었겠다. 다음엔 반드시 놓치지 말자.
정해은:내일은~ 시간 땡 하자마자 일등으로 달려가서 먹는거야. (운동장에서 나뭇가지로 바닥에 이상한 글씨만 쓰다가 이내 나뭇가지를 던진다) 좋아... 그럼 내일은 기필코 먹을테니까! 내일도 나와 함께 나오기로 하고! 함께할거지? 응응~ 그럼 이제 그만놀고 열심히 해야하나... (몸을 쭉 펴며 운동을 위한 스트레칭을 한다) 나는 같이 밥먹을 친구도 있고~ 행복하네!
김지윤:좋아. 수업 끝나자마자 가자.(당신의 말에 고개를 강하게 끄덕인다.) 스테이크....굽기는 미디어로 먹어야지(작게 중얼거리면서 몸을 더 풀어본다. 일단 키가 크고 운동을 아주 못하지 않는 지윤이라 학원제에서 작게 열리는 운동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래서 다리르 풀며 말한다.) 그러게....나도 밥 먹을 친구가 옆에 있어서 행복해. 해은이 덕에 늘 맛있는걸 먹는거 같아 (고맙다는 표현이지만 약간 핀트가 독특하다.)
정해은:으응? 그치만... 항상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하루가 행복한거잖아~ 뭘 그렇게 고마워할것 까지야! (돌려말하는 표현에 익숙한지 단박에 알아챈다) 역시 지윤이는 키가 커서 그런지 운동하면 아주 잘할 것 같은데? 학원제도 운동 관련으로 참여해보는건~? 순식간에 1등해서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는 상금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키도 크고 다리도 기니까 달리기라던가...? (준비운동을 슬슬 끝내고 운동장을 달릴 준비를 한다)
김지윤:(마찬가지로 준비 운동을 끝낸 지윤이다.) 키가 큰 게 전부는 아니지만, 운동을 아주 못하진 않아. 해은이 말처럼 나도 운동으로 참여해보려고 하는데...무슨 종목으로 할 지 고민 중이야. 무난한 건 역시 달리기 아닐까...는 해은이랑 통했네. 제일 무난해서 해볼까 싶었어. 농구도 일단 염두에 두고 있고. 뭐든 나가서 1등하면 좋긴 좋겠다.
정해은:그럼 지금 바로 당장! 1등을 위한 연습을 해볼까나~ 원래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지만... 지윤이가 1등을 목표로 달리는데 내가 옆에서 뒹굴거릴수는 없으니까~... 같이 저-기 운동장 끝까지 달리기 해서, 지는 사람이 아까 약속한 내일 스테이크를 사는걸로! 어때~ (이런말을 하며 승낙인지 듣지도 않고 운동장 끝을 향해 먼저 달려가기 시작한다)
김지윤:아앗 해은이 너!(질 수 없다는 듯 일단 냅다 뛴다. 운동을 많이하진 않아도 미래 학원 운영자는 체력이 전부라는 생각에 운동은 꾸준히 해왔다. 그래서 달리기 자체가 많이 느리진 않다. 있는 힘을 다해 눈을 질끈 감고 뛴다. 이긴다 하더라도 스테이크는 자신이 사겠다고 다짐한다. 돈이 많으니까 한끼 정도는 사주고 싶다. 그 과거에서 자신을 도와준 해은에게 그정도를 못해줄까. 어느새 운동장 끝에 다다른 지윤이다.)
정해은:와~... 지윤이는 이정도면 연습 굳이 안해도 1등이겠는데? (안일하게 뛰다가 먼저 도착해버린 지윤을 보며 마저 달려와 도착한 뒤 바닥에 털썩 앉으며) 어쩔 수 없네. 약속은 약속이니 내가 내일 점심은 사는걸로~ 어쩐지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오르는 것 같은데... 뭐, 그때 이후로 처음 사는거니까~ 오랜만에 처음 만났을 때 기분으로 새롭게 먹어보는것도 좋지 않겠어? 처음만났을때 지윤이는 정~말 밥도 제대로 못먹은 것 같아서 얼마나 걱정되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역시 그때 말걸길 잘했어! 응응~
김지윤:(숨을 몰아쉬면서 답을 한다.) 그...아니야. 내가...후...사도 되는데....(그래도 내기는 내기인건가 싶어서 괜히 또 마음이 흔들리는 지윤이다. 처음 만났을 때 얘기에 약간 얼굴이 붉어진다. 그때의 자신은 약간 흑역사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물론 아직 20살 밖에 안된 지윤에게는 나름 쇼크였던 사건이었다. 해은의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다. 여전히 얼굴은 붉지만) 그때는 그랬지. 지금 얼굴 빨개진건 운동해...(괜히 변명해서, 자신이 약간 부끄럽다는 것을 티내버린 지윤이다. 말을 얼버무리며 덧붙인다.) 그때 해은이 덕분에....많이 좋아져서 늘 감사해하고 있어. 이제는 밥 잘먹으니까. 그럼 내일은 해은이가 사는 걸로 하자.
정해은:좋아~ 정말 열심히 뛴 모양인걸? 얼굴도 그렇게 빨개질 정도인데~ 물이라도 마실래? (부끄럽다는걸 알아챈 모양인지 적당히 숨겨주려고 맞장구치며 품에서 생수통을 꺼낸다) 그리고 나야말로. 그때 이후로도 쭉 나와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운걸. 알다싶이... 밥은 혼자먹으면 정말 외롭잖아? 근데 지윤이와 만난 이후로는 매일 함께 식사를 하니까 너~무 좋은거 있지! 학원제가 끝나도, 쭈욱 나와 함께 밥 먹어줘야해...? (지윤을 향해 씨익 웃어보인다)
김지윤:(생수통을 받아들고 입 대지 않고 물을 한모금 마신 뒤 다시 해은에게 건네준다.) 그거야 당연하지. 학원제가 끝나도 지윤이랑 함께 식사할거야. 걱정 마. 나 친구도 없거든(적긴 적다 친구가)
정해은:아하핫 친구가 없다니 그게 뭐야~! 앗, 근데 나도 그런가...?! (웃다말고 갑자기 깊은 고민에 빠지며) 좋아좋아 어쩔 수 없네. 평생 나와 함께하는걸로~ 그럼... 운동도 슬슬 끝났으니. 돌아가서 간식먹자~!
벌써 내일이 학원제... 인데도, 자료조사는 끝날 생각이 없네...... 내일이 학원제라 그런거지만, 역시 우울해. (한숨만 푹푹 쉬며 책을 찾아 읽으며)
한나율:그러니까! 아무리 내일이 축제라지만 이밤중에! 도서관에서! 이게 말이 되는거야? 안그래도 훈련이니 불려가서 힘든데~ (책 펄럭펄럭 넘겨보며) 정말... 평소에 사고쳤다고 벌주는것도 아니고 (삐죽)
최나희:(옆에서 네 말이 다 맞는말이라는듯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우리도 준비해야하긴 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준비는 내일을 위한 휴식 아닌가? 훈련까지 다녀왔는데 이렇게 밤늦게까지 일이라니... 그래도 이렇게 된 이상 일처리는 해야하니, 괜찮다면... 내가 좀 더 할테니 좀 쉬면 어떨까...? 그, 나는 밤에 덜자는데 좀 익숙하니까.
한나율:이럴줄 알았으면 미리미리 준비할걸 그랬나... 아니, 역시 그래도 이 밤중까지 일시키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해... (애꿎은 책 노려보다) 어? 그렇게 말한다면 떙큐~ 나 먼저 간다!... 라고 할줄 알았던건 아니지? 내가 아무리 막나가도 내 일을 다른사람에게 넘기진 않아, (씩 웃으며) 빨리 해치우 ㅓ버리고 돌아가자!
최나희:역시 나율이네. 한 번 해본말이지만, 역시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나율쪽을 힐끗 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책을 본다) 그 사고때랑 똑같이... 언제나 남을 도우려 하는 모습이 참 멋진 것 같아. 밤이라 그런가 이런 얘기가... 막 나오게 되네. 그래도, 진심이야... (책으로 얼굴을 가린다)
한나율:가,갑자기 그렇게 들어오니까 머슥한데... 원래 다들 이정도는 하지 않나?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돕고! 너도 나 많이 도와주고 있잖아? (생긋 웃으며) 그러니까 나희도 멋진 사람이야! 내 최고의 파트너!
최나희:그...런가?! 너무 갑작스러웠다면 미안해... 그치만, 항상 고맙다는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게 지금... 왜 지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치만 고맙다고 말하는건 좋은거잖아? (파트너라는 말에 더더욱 책으로 얼굴을 가리며 파고든다) 내가 너의 최고의 파트너... 그런 자리를 내가... 받아도 되는걸까... 열심히 할게. (실제로 자료조사하는 손의 속도가 빨라진다)
한나율:사, 사과할 필요까지야, 뭐,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고, 오히려 좋았는데다 네 말대로 고맙다고 말하는건 좋은거니까! (책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귀여워 생긋 웃으며) 네겐 매일매일 고맙다고 말해줘도 부족한건 같지만 말야 (빨라지는 나희의 손을 보며) 나도 질 수 없다! 조금만 찾으면 되니까 빨리 끝내야지!
최나희:(밤에 우는 새 소리를 들으며 한참 자료조사를 하다가 다 읽은 책을 덮고는 다시 말을 꺼낸다) 지금 조사하고있는건과는 상관없이 궁금한게 있는데, 그... 너처럼 그런 멋진 성격이 된 계기라던가, 그런게 있어...? 절대로 네 성격에 불만이라던가 있는게 아니고! 항상 궁금했던거라.
한나율:(책을 분류하면서 혼자말을 중얼거리다 네 말에 놀라서) 내 성격...? 잘 모르겠는데... (한참 고민하다) 내 성격에 관해 딱히 생각...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지, 오히려 따지자면 고쳐야한다고 생각해서. 나, 너무 막나가는 편이잖아? 그래도 이건 알아, 내 성격보고 멋진 성격이라고 해준건 네가 처음이란거, 너는 나에게 늘 확신을 주는거 같아,언제나 고마워! (책 탁 덮고) 나는 끝! 너는?
최나희:이런 질문에도 고마워해주다니... 나는, 원래도 주변과 잘 어울리질 못해서... (또 한 번 힐끔 보고는) 오히려 널 보고, 좀 더 변하기 시작해 지금의 내가 된 것 같아. 나야말로... (마지막 자료를 정리하고는) 그럼, 자료정리는 다 된 것 같으니... 이제 정말 쉬러 가면 되는거겠지? 훈련하고 와서 정말 수고 많았어. (책을 제자리에 꽂아두고는 돌아갑니다)
서주빈:별이 빛나는 밤
시트라 여학원의 아무도 없는 자습실
주제표에서 정한다
레마/초마:속삭임 / 애정 / 양치질
이진휘:
서주빈:(별이 뜬 밤... 다들 쉬고있을 시간이지만 축제 준비를 위해 아직까지 자습실에 남아있습니다. 끝나면 바로 쉬러갈 생각으로 양치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네요.
이진휘:(밤이 되고 이제 내일이면 학원제 날이다. 일단 일일 찻집의 시프트를 짜서 이건 돌렸다. 티푸드도 시켰고, 가격표 정했고. 이제 남은 일은 어떤 차를 준비할지, 또 어떤 찻잔을 준비할지 고르고 마지막으로 학교 공부를 할 시간이다. 학교에서 밤샘을 하겠다고 했기에 밤샘하기 전에 양치를 하러 왔다가 주빈을 만난다.) 아 주빈양도 늦은 시간까지 고민이 많아요. 양치하고 바로 자습실로 돌아갈거에요? 저는 할 일이 남아서 그럴거 같은데
서주빈:할일이 아직도 그렇게 많나요. 늦으시간인데... (혹여나 진휘가 무리해서 아프기라도 할까 걱정이 앞서요. 진휘를 믿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조금 있으면 스텔라베틀도 있을텐데... 무리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할일이 많이 남았다면 도와줄까요...?
이진휘:음...하나는 공부니까 제가 할 일이지만...주빈양이 걱정해주시니 오늘은 조금 빨리 끝내고 조금이라도 자야겠어요. 다른 일이 더 있는데 이건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내일 찻집에서 쓸 찻잔 세트 정하고, 내놓을 차를 고르는거에요. 가격표나 시프트, 메뉴는 정했는데 차 종류는 아직 확정을 못지었거든요. 정해지는대로 내일 바로 메뉴에 추가해야겠죠. 주빈양은 그러면 저랑 어느 찻잔이 괜찮은지 골라주실래요? 선호하는 맛도 알려주시고?
서주빈:(살짝 웃으며) 이 밤까지 공부라니... 진휘는 역시 대단하네요, (조금 기쁜듯) 당연하죠,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거라면 도와줄게요. 그러면 더 빨리 끝낱테니까, 공부도 축제준비도 좋지만 푹 쉬어야 해요. (머뭇거리다) 무리하다 아프면 미워할거니까요...!
이진휘:아앗....더욱 무리하지 않을게요 주빈양. 오늘은 밤샘까지는 무리겠네요. 하긴 뭐든 제때하는 것이 제일 좋죠. 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이에요. 일단 공부는 잠시 미뤄두고...주빈양이 선호하는 향이나 맛이 있나요? 주빈양에게 대접도 할 겸, 보편적으로 인기가 있는 맛이면 찻집 메뉴에 넣으려고 해요.
서주빈:정말이죠? (답지않게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약속한거에요? 꼭꼭 무리하지 않기! (고민하며) 선호하는 맛이나 향.... 이라고 해봐야 잘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진휘처럼 저는 차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말이죠, 너무 쓴것 만 아니면 좋달까요...? 진휘는... 차도 공부도 뭐든 다 잘하는 것 같아서 멋져요. 엄청 노력한거겠죠? 조도 진휘를 본받아야하는데
이진휘:차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괜찮은걸요? 차를 마시는 사람들도 일단 단 맛을 선호한다, 불호한다 이런거는 있으니까...이런것만 답해주셔도 돼요.(너무 쓰지만 않으면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그럼, 얼그레이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밀크티는 좋아하세요? 그래도 우유 넣고 설탕 조금 넣으면 달달하고 맛있답니다. (조예가 깊다는 말에 작게 웃으며 말한다.)저는 집안 덕에 조예가 생긴걸요. 아버지가 차마시는 것을 워낙 좋아하셔서 같이 마시다보니 많이 알게된거에요. 뭐든 열심히 하는건 주빈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같이 노력하면 둘 다 잘 할거라고 믿어요. (양치를 하기 위해 칫솔 위에 치약을 짜고 양치하기 시작한다.)
서주빈:아, 밀크티는 좋아요. 많이 마셔보기도 했고... (잠시 생각하다.) 진휘는 무슨 차를 가장 좋아하나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마셔보려고요. 내일 부스에 가면 있으려나요? (칫솔에 치악을 짜며) 아버지께서도 차에 조예가 깊으셨나봐요, (살짝 웃으며) 이렇게 진휘에 대해 하나 더 알게되었네요.
이진휘:(양치질을 열심히 하느라 말을 묵묵히 듣고 있다. 열심히 양치질을 한 후 입을 헹군다. 아가씨라서 그런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행동을 살짝살짝, 조심스레 하는 진휘여서 입도 조용히 헹궈낸다. 그런 다음 입가를 작은 수건으로 닦으면서 말한다.) 제일 좋아하는 차는...장미 블렌드라면 상관없이 다 좋아해요. 차를 우리면 예쁜 붉은 빛이 나오기도 하고, 향이 좋거든요. 내일은 하나 들여놓긴 할거에요. 기본적으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얼그레이, 다즐링, 밀크티는 대접할거라 다른 종류 두세가지만 더 정하려고 했어요.(주빈의 말에 미소 지으며 말한다.) 저도 주빈양에 대해 하나 더 알게 되었네요. 밀크티는 좋아한다는거. 그러면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될까요?
주빈양이 좋아하는 색은?
서주빈:(그런 진휘를 힐끔 바라보며 양치를 마무리지어요. 나와는 다른세상에 사는것만 같은 행동과 말투, 저런 사람과 파트너로 살아간다는게 뿌듯하면서도 폐가 되지는 않을까 늘 조심스럽습니다.) 다 한번쯤은 들어본 차들이네요, 장미 블렌드는 잘 모르겠는데 한번 뵈보고 싶어요. 아, 당연하죠, 무엇이든 물어봐도 좋아요.
(잠시 망설이다) 색... 음... 검은색...? 이려나요. 밝은색은 저랑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서 어두운 색이 좋아요
이진휘:그럼...부드러운 갈색 찻잔 정도는 준비할 수 있겠네요. 좋아요. 그럼 이제 자습실로 돌아갈까요? 더 공부는 안할거 같아서 짐은 챙겨서 돌아가려고요.
서주빈:아, 좋아요. (생긋 웃으며) 좋은 밤 되세요
레마/초마:쓸쓸한 석양이 드리운
성 아제티아 학원의 멋들어진 카페
주제표에서 정한다
과거 / 사고! / 고동
정해은:
오늘도~ 열심히 운동했으니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 시간... 이름하여 간식 시간이야~ 오늘은 뭘 먹을까나~... (메뉴판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고민한다)
김지윤:(열심히 운동을 하고 나니 허기가 진다. 그리고 지윤은 키가 크고 근육도 있으니 원래 대사량도 많다. 배가 고픈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운동을 마치고 지윤은 해은과 함께 학원 내의 카페에 왔다. 밥을 먹기 전에 가지는 보상시간을 위해 왔고 해은의 옆에서 지윤은 메뉴판을 유심히 보다 말한다.) 일단 각자 내는거지? 나는 아이스카페모카에 케이크 한 조각 시키려고. 저녁도 먹어야 되니까. 해은이 너는?
정해은:원래~ 간식배와 저녁먹을 배는 따로 있으니까~? (케이크가 있는 곳을 쭈욱 살펴보고다가 주문대로 가며) 여기~ 레드벨벳 케이크부터 저-기 티라미수 케이크 있는곳까지 한조각씩해서 총 5개! 케이크 주문하고요... 으음 그리고~ (조금 고민하다가 대답하며) 아! 아이스 카페라떼로 조금 달게해서 부탁드려요~ 먹고가니까 맛있게 해주세요! (주섬주섬 품에서 지갑 꺼내서 결제를 끝낸 뒤 뒤돌아보고는) 으응~? 각자 내는걸로 할까... 그게 뭔가 빨리 먹고싶은 마음에 먼저 결제를 해버렸지 뭐야... 날 사주려고 했다면 미안! 그 기회는 다음에 받도록 할게~! (자기 좋은대로 해석하며)
김지윤:당연하지. 사람이라면 간식배, 저녁배는 다 있지(진지하게 동의한다. 해은이 케이크 5조각을 시키는 것을 보며 은은한 눈을 한다. 아직은 해은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존경스러워한다.) 나중에 계좌 알려줘. 내가 먹은만큼은 보내줄테니까. 오늘은 그냥 더치라고 생각했거든. (해은이 다 시키자 아이스카페모카 한 잔을 시키고 결제하며 직원에게 말한다.) 방금 주문한 친구거랑 같이 내주세요. 일행이에요.(그런 뒤 해은과 함께 일단 자리를 잡는다.) 내일이면 드디어 학원제네. (학원도시답게 제일 활발한 주제를 꺼낸다.)
정해은:맞아~ 드디어 내일이면 학원제인데, 과연 어떤 음식들이 나올지... 내일은 학원제니까 더욱 맛있는 음식들이 나를 잔뜩 기다리고있겠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포크만 가져와서 미리 달그락거리며) 지윤이가 좋아하는 한정 우표라던가, 스티커를 팔지도 몰라~? 혹시 줄서야한다면, 같이 서줄테니까 말만해.
김지윤:해은이는 먹는거에 진심이구나(아주 옅게 웃는다.) 나는 내일 학원제에서 무슨 물건들을 부스에서 팔지도 궁금해. 우표 자체는 잘 안팔겠지만 스티커라면 팔거 같아.(스티커나 우표를 팔면 그걸 모을 생각이 만만인지 아주 살짝 미소짓는다.) 물론 해은이랑 같이 먹을 것을 파는 부스도 많이 다녀야지. 해은이는 제일 먹고 싶은거 있어? (이내 음식 나왔다고 울리는 진동벨을 보며 말한다.) 일단 나온 음료랑 케이크부터 받으러 갈게!
정해은:고마워~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나는 역시 고기려나~ 고기에 우위는 없으니까. 흔히들 말하는 퍽퍽하다는 가슴살도 나는 좋아하니까...? 그럼~ 우선 내일 물건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 배치를 그려보자면... (식탁에 손으로 이리저리 그리는 시늉을 하며) 아마 이쪽이 음식을 파는곳이고... 저쪽이 물건을 팔면... 물건이 좀 더 한정판매가 많으니까 지윤이가 사고싶은것부터 먼저 사고 먹으러 가면 될지도~? (마침 딱 타이밍 좋게 케이크와 음료를 들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무겁지는 않았어~? 정말 고마워. (헤실헤실 웃어보인다)
김지윤:(케이트와 음료를 무사히 배달(?)해온 지윤이 포크를 챙겨오며 자리에 앉는다. 카페라떼는 해은에게, 카페모카는 자신 앞에 두고 케이크 하나를 찍어서 조금 먹는다.) 고기....고기는 확실히 다 좋아. 나도 가슴살 좋아하거든. 양이 많아서 좋기도 하고, 운동할때 그나마 먹어도 용서받는 음식 중 하나거든. (해은이 부스배치도를 그리는 것을 진지하게 바라본다.) 그래도 될까? 한정판매 하는 것들만 먼저 사고 음식 먹으러 가자. 한정판매하는 것만 사도 충분할지도 모르고...무엇보다 음식도 생각보다 인기 많은건 매진 되기 쉽잖아?
정해은: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레드벨벳 케이크를 자신 앞으로 가져와 반으로 자르고 앞접시에 담아 한입 찍어먹으며) 확실히,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조언이였다고 생각해. 고마워! (한 손에는 포크를 들고 한 손으로는 노선을 그리며) 그러면 한정판매부터 싹 쓸고... 다음에 잠깐 음식을 사먹고! 이렇게 적당히 돌아가면서 하면 되겠네~ (책상을 톡톡 두드린다) 그나저나 궁금한게 있는데~ 이런 물건들은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모으게 된거야~? 모으는게 정말 대단해서 항상 궁금했거든. (남은 레드벨벳 케이크 반조각을 지윤 앞의 앞접시에 놓아주며)
김지윤:(케이크를 먹는 것에 속도가 붙어 야금야금 케이크를 포크로 잘라먹더니 어느새 케이크 하나는 다 먹었다. 먹는 와중에도 자기는 얘기를 듣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해은이 손으로 그리는 노선을 바라봤다. 이제 티라미수에 포크를 뻗으려 하다 자기 앞으로 놓여진 레드벨벳을 조금 찍어내면서 답한다.) 모으는거? 글쎄...그냥 어릴때부터 있던 수집벽이야. 나도 잘 기억이 안나네. 다만 우표 수집은 우리 작은 오빠 취미라 조금 따라하다가 금방 내 취미가 됐어. 어쩌면 우표 수집을 시작으로 수집벽이 생긴걸지도 모르겠다.
정해은:그렇구나~... 나도 뭔가 모으는걸 좋아해서 모아는 봤는데, 내가 힘들어서 금방 포기하게 되더라고. 귀찮기도 하고...? 꾸준히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건 좋은 일이야~ (이쪽도 어느새 케이크를 다 해치우고는 지윤이 노리고 있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네쪽으로 밀어주고는 자신은옆에 있던 초코 케이크를 가져오며) 그럼그럼~ 모으면서 제일 힘들었던 컬렉션이라던가~? 그런건 있어?
김지윤:모으는 거 재밌지. 다만 보관을 위한 자리가 늘 필요한게 제일 힘든 부분인데 해은이는 힘들었구나. (티라미수를 밀어주자 고맙다고 말하며 또 포크로 먹는다. 둘 다 사이좋게 2.5케이크는 해치우고 있다.) 제일 모으기 힘들었던건....책? 장서 두는 거 힘드니까. 그리고 일단 비싸기도 비싸고. 그래서 콜렉션도 크진 않아. (나중에 해은에게 취미를 물어봐서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해은:확실히~ 책은 부피가 크고 철저하게 보호하려면 어렵더라고. 아무래도 어디가 구겨지거나 접히고, 찢어지기 쉬우니...? (마지막 남은 크레이프 케이크를 빠르게 두조각으로 나눠서 한 쪽은 지윤이에게 넘기고 본인은 먹어치운다) 좋아~ 그럼 내일 준비는 완벽한건가? 이젠... 내일이 오는 일만 남았네~ 사람이 많으니까 잃어버리지 않도록 내 손이나 어깨를 꽉 잡고 다니는걸로 해줘~? 물론! 지윤이는 어디서나 잘 보이겠지만, 나는 키가 작아서 안보일지도 모르니까?
김지윤:(넘겨진 케이크를 빨리 치우면서 해은의 얘기를 듣고 있다. 빨리 씹고, 빨리 삼키면서 말한다.) 연습도 했으니 완벽할거야. 저녁 든든히 챙겨먹고, 잘 자면 더 완벽할거고. 내가 해은이 네 손 잘 잡고 다닐테니 걱정마.(작게 웃으며 말한다.) 이제 저녁 먹으러 가자 (그렇다. 간식배도, 저녁배도 따로 있는 두 사람이다. 카페를 나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최나희:벌써 내일이... 학원제 당일이네. 준비는... 언제나 되었을거라 생각하니까, 나만 준비하면 되는거겠지... ?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심호흡을 한다)
잘 부탁해, 나는... 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거야. 믿고 있어.
한나율:(드디어 내일이면 스텔라베틀입니다. 모의전때도 그렜지만 긴장하지 않을것이라, 떨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날이 다가오니 떨려와 혼자말을 중얼거려요) 후 진정하자 한나율 너는 할 수 있어! (중얼거리다 네 말을 못들은듯) 어? 어! 당연하지 언제나 나는 준비 oK이야!
조금 떨리지만 우리는 함께일테니까 그치? (씩 웃으며) 멋지;게 이기고 올게!
최나희:좋아. 네가 준비가 되었다면 나도 된거니까...! 그럼 그... 대사말이야, 셋을 셀테니까... 같이 외쳐줘...? 그럼 셀게... (셋, 둘, 하나까지 외운 후 외친다) 우리의 지혜로... 세상을 구하자...! (빛과 함께 모습이 승마복과 채찍의 모양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한나율:좋아! (타이밍에 맞춰서 주문을 외칩니다) 우리의 지혜로... 세상을 구하자...! (그러자 칩의 입자가 된 나희가 제 몸에 달라붙어 정장과도 같은 깔끔한 차임의 승마복이 됩니다, 옆구리쪽에는 채찍이 달려있어요) 자, 이 세상을 구하러 함꼐 가볼까!
이진휘:
....드디어 결전의 날이네요 주빈양.(지난 모의전에서 생각보다 전투가 어려움을 느꼈다. 진휘 본인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곤 하지만 역시 첫 실전이어서 긴장이 된다. 한 번 심호흡을 하며 주빈에게 물어본다.) 준비는 되셨죠?
서주빈:그러게요 벌써... 언젠가 우리도 배틀에 나갈거라는건 각오하고 있었는데 너무 빠른 것 같아요... (평소라면 걱정어린 말을 뱉었겠지만 믿고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해요.) 응, 준비는 다 됐어요!
이진휘:그럼 같이 외쳐요. 그 말을. 소중한 것을 더 이상 잃지 안도록, 사랑으로 지켜줄게!(이 말은 언제나 진심이었기에 누구보다 확고한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의 진휘의 목소리에 비해선 단호하게 느껴진다.)
서주빈:(진휘의 말에 맞춰서, 저도 외칩니다. 평소처럼 주눅든 목소리가 아닌 당당하게!) 소중한 것을 더 이상 잃지 않도록, 사랑으로 지켜줄게! (이 말이 끝나자 저는 한무리의 빛으로 변해 진휘를 감쌉니다.)
이진휘:(스텔라드레스가 입혀진 진휘는 활을 들고 있다. 아름다운 하얀 빛 활에 검은 빛 화살통, 그리고 그 화살통 안에는 은빛 화살들이 가득 들어있다. 보호구로는 팔, 다리, 그리고 몸통에 보호구를 차고 있다. 보호구는 아름다운 하얀 빛이다. 하얀 장미에 걸맞은 모습이 되었다.) 스텔라나이트로서의 의무를 다하러 이제 가요 주빈양!
정해은:
자~ 그럼... 내일의 아침밥을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이야. 준비는 됐어? 우리 모두 밥은 든든하게 먹었지~? 아까 나랑 먹었으니까! 아직 준비가 덜되었다면 빠르게 해결하고 가볼까? (몸을 쭉 피고 기지개를 한 뒤, 네쪽으로 손을 내민다)
김지윤:(당신이 내민 손을 보고 스킨십이 많이 익숙하지 않아 고민하다 이내 손을 잡는다. 그러면서 말한다.) 내일의 아침밥, 내일의 점심을 위해서라도 이기자. 노력할게 해은아
김지윤:맞아 야식.(지금 생각난것처럼 얘기한 뒤 정신 차리려고 고개를 흔든 다음에 외친다.) 오늘 하루도 일용할 양식에 감사를! (빛무리가 된 지윤은 이내 검은 망토, 검은 반바지, 그리고 날렵한 레이피어로 변신한다.)
정해은:(레이피어를 손에 잡으며 움직이기 편한 스타일의 검은색 제복과도 같아보이는 망토와 반바지가 입혀진다. 한쪽 어깨에 걸쳐있는 금색의 장식은 한층 더 기사처럼 돋보이게 하는 듯 하다) 좋아, 그렇다면... 내일을 사수하러 가볼까 지윤아~! 힘낼테니까! 절대, 지지않아.
최나희:이렇게... 무사히 학원제를 맞이할 수 있다니 꿈만같네... 오늘, 전투도 수고했어... 이제는 정말, 즐겁게 노는 일만 남은거겠지...?
한나율:(농담조로) 꿈만같다니. 너 나를 믿지 못했던거야? 내가 질거라거 생각했다거나~ 내가 어떘는지 기억 못해? 채찍 하나로 전장을 누비며~ (한참 혼자 신나서 떠들다) 당연하지! 오늘 밤은 공부 생각 안하고 놀거야!
최나희:당연히 그런 뜻은 아니였지만...! 미안해... (쭈그러들며) 그, 정말... 멋졌으니까.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학원제도 열리고...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이제... 우리의 소원도 이루어지는거지...?
한나율:뭐, 아니었으면 됐어! 그래도 이번 승리는 다른 애들도 있어서 이길 수 있었던 거 같아, 나 혼자였다면.... 으으 생각하기 싫다. 그리고 소원은 아직 멀었지만 뭐 시작이 중요한거니까! 소원이 이루어질때까지 힘내자고!
최나희:그만큼 힘들었던거구나...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 그럼... 저기서 무언가 하는 것 같은데 이벤트라도 보러갈까...? (나율의 손을 꼭 잡고 한 쪽 방향을 가리킵니다) 오늘은, 즐겁게... 즐겨도 괜찮은 날이니까. 어때...? (손을 먼저 잡은게 부끄러운지 조금 붉어진 얼굴로 바라봅니다)
한나율:뭐, 여신님들도 소원을 막 이뤄줄 수 없으니까 그런거겠지? (나희의 손이 저의 손에 닿자 조금 놀랐지만 이내 꼭 잡고는 가리키는 곳을 바라봐요. 축제의 불꽃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나율의 얼굴도 붉어집니다.) 좋아 가보자!
최나희:그럼... 이쪽, 으로 오면 될 것 같아...! (사람들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가 불꽃축제가 제일 잘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여기라면... 축제가 한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불꽃도 잘 보일거야...! 여기, 바로 뒤의 부스에서 맛있는 음식을 판다고도 했고... 어때...? 나도, 도움이... 되었을까? 오늘뿐만아니라 그... 지금까지 전부...? (나율의 눈을 바라보고 물어본다)
한나율:정말 한눈에 다 보이잖아~ 이런 자리는 언제 발견했어? 사람이 많아서 다 차있을 줄 알았는데~ (주변을 둘러보다 나희의 물음에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춰요. 그리고 생긋 웃습니다) 당연하지, 네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날은 단 한순간도 없었는걸? 그래서 언제나 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나도, 네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힘낼게!
최나희:언제 한 번 말했던 것 같지만... 나는 네가 곁에 있어주기만 해도, 힘이 나니까...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전투가 끝나니, 혹시... 내가 더는 도움이 되지 못할까, 사실은 두려웠어. 그렇지만... 지금은 괜찮아. 그러니까... 지금도, 미래에도 네 곁에 있어도 될까?
한나율:정말? 하긴, 나도 그래? 네 곁에 있으면 즐겁고, 또 네가 날 소중히 여겨줘서 정말 고맙고... (말하다보니 부끄러워져서 말꼬리를 흐립니다, 붉어진 얼굴로 시선을 피했다가 다시 맞추며) 아무튼! 너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내가 가진 소원보다도 더,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계~속 곁에 있을테니까 안심하라고! 나중에 질려서 떠나간다해도 안 보내줄거니까!
최나희:내가... 나율이 네게 그럴 일이 생길리가 없잖아...! 절대, 그럴 일은 없으니까! (순간 놀란듯 평소 목소리 톤보다 크게 말한다) 그럼... 약속해준거야...? 아, 그치만 또 이건 지금 말이 그런거지 당연히 내가 싫은 일을 하거나 그래서 화나서... 멀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거고... 그럴때는 또 괜찮지만... (다시 중얼중얼 거리며 평소의 톤으로 돌아온다) 그래도, 우선 지금은 약속한걸로. 고마워... 오늘 나와 멋진 하루를 보내줘서, 보내게 해줘서.
서주빈:
이진휘:(이제 자신의 시프트가 끝나 진휘는 분주히 정리를 시작한다. 자신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머리카락을 손으로 가볍게 빗고 자신을 기다려주는 주빈에게 다가간다.) 주빈양, 많이 기다리셨나요?
서주빈:(나오는 진휘을 보고 웃으며 다가가선 고개를 살짝 저어요.) 아뇨, 얼마 안기다렸어요. 이왕 올거 조금 빨리 와서 도와줄걸 그랬네요.
이진휘:아니에요. 어차피 시프트대로 움직이니까 다른 동급생들이나 선배들도 많이 계시는 걸요. 주빈양은 오늘 이 부스의 손님이었으니까 아무 것도 안하는게 맞죠(작게 미소 짓다가 주빈에게 손을 내밀며 말한다.) 이제부터 같이 학원제 구경하러 갈까요? 다른 부스들도 궁금하네요.
서주빈:(내미는 손을 보고 잠시 머뭇거리다 살짝 잡아요.)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오늘 수고 많았어요. 부스 운영도 그렇고 배틀도요. (생긋 웃으며) 뭐 보고싶은거 있으세요? 먹고 싶은거라던가, 저는 진휘가 좋아하는거면 다 좋아요.
이진휘:(손을 부드럽게 잡은 뒤 나란히 걸어서 학원제로 향한다.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되려고 주빈에게 손을 내민 것이 아니다. 같이 걸어가는 사이가 되고 싶어서 사랑을 나눠줬고 친구가 되었다. 주빈의 미소에 웃으며 화답한다.)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면 부를게요. 이미 주빈양은 충분히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요.(스텔라드레스가 되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늘 주빈이라고 생각하는 진휘이다.) 배틀때는 특히나 더 도움이 되고 있는 걸요. (보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얘기하자 잠시 고민하다 말한다.) 먹고 싶은거라면 시원한 빙수...아니면 단 음식으로 먹고 싶어요. 주빈양은요?
서주빈:(진휘와 손을 잡고 보폭을 맞추어 나란이 걷는 이시간이 꿈만 같고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 날 이후로 이런 평범한 일상과는 작별이가고 생각했었는데 마법같은 일이에요.) 정말인가요? 저, 진휘가 제게 해주는것에 비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았는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진휘의 말을 듣고는) 그럼 빙수 먹으러 갈까요? 빙수 부스가 어느쪽이었더라...
이진휘:(모두에게 사랑을 주고 싶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진휘이지만 역시 이렇게 깊게 교류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더 가는 법인지 평소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분위기이다. 일을 하느라 솔직히 피곤함도 없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고 받는 것만큼 사랑스러운 일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줄 수 있는게 없다뇨. 주빈양처럼 다정하고 겸손하고 친절한 친구를 둔 것만해도 운이 좋은거니까요.(빙수 부스를 찾는 주빈에게 자신이 챙겨온 축제 부스 지도를 건네준다.) 빙수 부스 이름을 몰라서, 주빈양이 찾아주실래요?
서주빈:(뜻하지 않게 들은 칭찬에 부끄러워 살짝 웃으며) 다정하고, 겸손하고 친절하다는 말은 진휘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지만 나쁘지는 않네요. (지도를 받아들고는) 앗 지도, 역시 진휘는 철저한 거 같아요 (한손으로 이리저리 살펴보다 다른 손으로 진휘를 이끌어요) 자, 이쪽이에요!
이진휘:주빈양한테도 어울리니까 너무 사양하지 말아요. 흰 장미의 스텔라드레스라면 그정도의 자신감은 가져도 된답니다.(주빈이 제 손을 잡고 이끌자 순순히 주빈의 안내대로 따라간다.)
서주빈:(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에 붉어진 얼굴을 감추려는듯 손을 잡고 계속 앞서나갑니다. 이윽고 빙수 부스에 도착해서야 뒤를 돌아봐요) 여긴가봐요! 그러고보니 빙수를 먹는것도 오랜만 같네요. 이렇게 진휘랑 같이 억을 수 있어서 더 기쁘고요.
이진휘:오랜만인가요? 그럼 앞으로도 이렇게 자주 놀러 다녀요. 학원이 엄격하다보니 그럴 기회가 많이 있을지는 몰라도, 앞으로도 함께 할거잖아요? 친구이자 파트너로.(부드럽게 웃다 물어본다.)무슨 빙수 시킬거에요 주빈양? 저는 과일 빙수로 시키려고요
서주빈:(아닌척하지만 내심 기쁜듯 눈이 반짝여요) 뭐, 학원에서 허락만 해준다면 나쁘지 않죠, 허락을 해줄지는 모르겠다만.... (메뉴판을 들어 얼굴을 가리곤) 그럼 저도 과일빙수로...!
이진휘:학원에서...외출을 허락해주진 않겠지만, 대학에 가면 또 그런 제약들은 없어지잖아요. 앞으로 3년은 일단 학교랑 적당히 타협해서 다니는 걸로....(부스를 지키는 사람에게 가서 말한다.) 과일빙수 두 개 주세요.(그리고 그 값을 결제하며 말한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주빈양. 이건 잘부탁한다는 의미로 제가 살게요.
서주빈:(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도 같이 다닐수 있다는 생각은 차마 못했는지 살짝 웃으며 중얼거리듯) 졸업... 졸업하고도 계속 같이 다닐 수 있군요. 계속... (그러다 퍼뜩 정신이 들었는지) 앗... 늘 고생하는 진희를 위해 제가 사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네요... (생긋 웃으며) 이왕 이렇게 된거 맛있게 먹을게요. 언제나 고마워요.
이진휘:졸업하고도 당연히 같이 있을 수 있죠. 그때도 아마 스텔라나이트일거고, 그게 아니어도 저희는 친구니까요. 앞으로도 연락하면서 지내면 어른이 되서도 분명 저희는 잘 지낼 수 있을거에요.(그렇게 대화를 하다 과일 빙수 두 개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얼른 갖고 온다. 눈꽃 빙수 위에는 딸기 시럽이 뿌려져있고 가장자리는 과일로 꾸며진 작은 빙수다. 빙수 하나를 작은 스푼과 함께 주빈에게 건네준다.) 오늘을 지켰고 내일을 지킬 저희들에 대한 작은 보상이기도 하고요.
서주빈:(혼자말을 들켜 어색하게 웃으며)하긴 그렇죠, 늘 짧은 미래도 바라보기 힘들어서 그렇게 먼 미래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빙수나 나왔다는 말에 받아들고 잠시 생각하다) 그러니까, 괜찮다면, 음, 그때까지 꼭 같이 있어줘야해요?
이진휘:하긴...아무리 어른들이 3년이 금방이라고 해도 저희는 하루하루도 충분히 길다고 느끼잖아요? (당신의 질문을 듣기 전에 빙수를 한 입 먹으면서 맛있다는듯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던 진휘는 질문을 듣고 눈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당연하죠. 앞으로도 잘부탁해요 주빈양.
PC3 마론:애정 / 점괘 / 꾸벅꾸벅
정해은:
김지윤:(어제는 정말 아찔하기도 했지만, 해은이 일단 더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설마 거기서 더 크게 다쳤다면. 하지만 남이 보면 지윤이 이런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것이다. 왜냐하면 너무 열심히 닭꼬치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정해은:(같에 옆에서 닭꼬치와 떡꼬치를 손가락 마디별로 끼워두고 열심히 먹어치우고 있다) 이게 우리가 지켜낸 궁극의 식사...! 정말 감동스러워~! 내 밥의 힘을 무시하니까, 정말이지. 이렇게 (쩝쩝) 좋은걸... (우적우적) 여기 정말 맛있지 않아~? 우리가 이 식사시간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것에 감사한걸~...
김지윤:(한 손에는 닭꼬치를 들고 있다면 한 손에는 타코야키를 들고 있다. 닭꼬치부터 해치우는 이유는 타코야키가 식기 전에 일단 이것부터 빨리 먹어 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떡꼬치도 먹고 순대도 먹고 슬러시도 먹고 피자도 한 조각짜리 먹었다.) 밥심으로 싸우니까 우리는. 아닌가? (해은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괜히 뿌듯해진다. 해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지켜냈어(자신들의 변신 키워드 일부를 언급하며 말한다.) 이런 식사를 지키기 위해서는...앞으로도 더 싸워야겠지?
정해은:(입에서 음식을 오물오물 하다가 꿀꺽, 삼키고는 대답한다) 그렇지~? 모두의 식사시간을 지키는건 곧...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것과 똑같은 의미인걸! 우리의 변신대사~ 정말 잘 지은 것 같단 말이지. 앞으로도 이 소중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싸움이 있을테니지만. 그래도... 지윤이가 함께해줄거, 아냐? 함께해준다면 나는 언제나 무적이라고~ 무조건 내가 이길거니까! 아까 다른 기사들과 합심해서 이기는거 봤어? 봐줬어~? 모두 정말 멋져서~ (어디선가 30cm 아이스크림 2개를 사들고오며) 자, 여기 따뜻한 음식 뒤에는 차가운 후식~ 맛은... 전부 섞은걸로! 오늘은 우리가 지켜낸 이 식사 시간을 마음껏 즐기는데 집중하는걸로~ 아, 아까 이번 축제 한정인 스티커는 샀지...? (이제야 생각난듯 아이스크림을 건네다 말한다)
김지윤:밥을 다같이 먹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거야 말로 진정한 평화니까(평범함은 얻기 힘들다는 말을, 어린 시절 언니가 해줬었지만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저 듣기 좋으라고 하는 얘기 같았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깨닫는다. 이런 일상을 지키는 것은 힘들다고. 그리고 누구보다 일상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스텔라나이트들, 해은이가 제일 고생하는 것도. 그저 신나서 얘기하는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여준다. 그리고 말한다.) 해은이랑 함께 계속 싸울거야.(너 혼자만 둘 수 없을테니까. 특히 그것이 전장이라면. 아이스크림을 보자 살짝 웃으면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받는다. 그리고 물음에 답해준다.) 아 스티커는 샀어. 전부는 못샀지만 90퍼센트 정도는 얻었으니 만족이야. 그리고 조금 놓친덕에 꼭 먹고 싶었던 불닭볶음맛 소스 떡꼬치도 놓치지 않았는걸.(아이스크림을 핥는다. 차갑고 달콤한 그 맛에 눈을 살짝 감는다.)
정해은:맞아~ 지윤이말이 다 맞는말이야!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고는 똑같이 열심히 끄덕이며) 그렇지만 중간의 내가 제일 고생한다니~ 그 부분은 빼고! 내가 고생한게 아니라~ 너와 나, 둘이 함께 힘내서 해결한거니까? 알았지~? 항상 지윤이도! 같이 전투를 함께한 동료라는걸 잊지 말아야해. 그나저나 나를 혼자 둘 수 없다니... 열심히 어리광부려봐야겠는걸~ (옆에 장난스럽게 기대보며) 남은 10퍼센트 스티커는... 내일부터 같이 수소문해서 모아볼까나~ 저기, 보이는 점술집에서나 스티커를 모으는 운세를 물어본다던가~? (점술집을 가리킨다)
김지윤:읏....물론 나랑 해은이가 파트너긴 하지만....해은이가 싸우니까. 그럼 나는 스텔라드레스가 되는 사람이니까 늘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을게.(일단 스텔라 드레스가 되는 원리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건강한 것이 늘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어리광부려봐야겠다는 말에는 얼굴을 붉힌채 뻣뻣하게 고개를 돌린다.) 남은 10퍼센트는 나중에 다시 팔 수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 마. 재고가 있을 수도 있는걸? 점술집에서는 내일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자.(건강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거, 맛있는 것 먹는 것이 최고다.)
정해은:정말~? 그렇지만 아까의 전투에서도 이미 엄청 안아팠는데... 더 안아프게 되면 우린 정말 최강이 되는거 아닐까...?! 그럼~ 가서 바로 물어보는걸로~ (점술집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여기 음식물 반입은 괜찮나요~ 음식 안흘릴거니까요~ 내일... 맛있는 음식이 식당에 나올지! 궁금한데요~ (이렇게 말하고는 네 쪽을 보며) 이렇게 물어보면 되는거지? 응응~
김지윤:아니 안아플리가 없잖아. 그래도 제일 많이 다쳐서 왔으니까. ....더 안아프게 되면 더 최강일테니까 늘 건강하도록 할게(해은이 먼저 점술집으로 들어가자 쭈뻣거리다 같이 들어온다. 그리고 해은에게 답한다.) 응 그렇게 물어보면 될거 같아
정해은:(두근두근한 상태로 수정구슬의 결과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눈다) 음~ 물론 적에게 맞은 것도 있긴 했지만 내가 말이야... 전투만 들어가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좀 덜사리고 싸워서... (약간 미안한듯 눈을 돌린채 한쪽 구석을 보며) 그래서 그런거니까~? ...앞으로는 안그럴게! 응응 약속이니까~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둘테니까!
김지윤:(남은 타코야키를 우물거리면서 해은의 얘기를 경청하다 타코야키를 삼킨 뒤 말한다.) 승부욕이 강한건 좋긴하지만...조금은 더 사리도록 해.그래도 해은이가 마지막에 제대로 한 방 먹여서 잘 끝났네. 앞으로는 조금은 더 사리면서 싸우자.(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결과가 나왔다고 점술가가 말했다. 점술가는 두 사람에게 전에 놓쳤던 점심 특선이 있지 않냐며, 그게 내일 나올것이라고 말해줬다.)
정해은:(나름 반성하는듯 열심히 대답을 하며 듣다 이내 점술의 결과를 듣고는 반응한다) 지금 들었어? 분명히... 놓쳤던 점심 특선이 나올거라고 했지! 전투가 끝나서 학원제가 이렇게 열리게 된 것도 기쁜데 점심 특선까지~! 내일은 무조건 달려가서 1등으로 먹는거야! 이번 달리기는... 정말로 안질거니까~ 지윤이가 사는거야? (그때 져서 사게된 사건이 마음에 남았는지 언급하며) 일이 해결되자마자 나머지 일이 전부 잘 풀리는 기분~ 너무 좋은걸? 앞으로도 지윤이와 함께, 이렇게 잘 풀리는 일만 가득하면 좋겠다- 안그래~? (어리광부린다는 말을 착실하게 이행한다. 어느새 아이스크림을 전부 해치우고 자유로워진 손으로 지윤의 팔을 꼭 끌어안았다)
김지윤:(점술의 결과를 들으며 일단 점술 보는 비용을 일단 낸다. 스테이크를 놓치지 않아 꽤 기분이 좋아진 지윤이다.해은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응. 분명 그 특선이라고 했어(솔직히 먹을거 잔뜩 들고 온 둘은 보면 그럴싸하게 줄 수 있는 점괘일수도 있지만 그냥 기분이 좋다. 굳이 이렇게 좋은 날에 판 안깨는 점괘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해은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드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제가 사는 것이라는 말에도 별 반대하는 기색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이번엔 내가 사줄테니, 내일 달리기 기대할게. (확실히 스텔라나이트로서의 임무도 완수하고, 축제날을 평화롭게 보내서 기분이 좋다. 아직 학원 운영자 자리에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인생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구원받은 기분이다. 그렇게 마음이 훈훈해졌는데 제 팔을 꼭 끌어안는 해은을 보고 뻣뻣해진다. 역시 스킨십은 익숙해지지 않는지 하늘을 보며 얼굴이 빨개진채 말한다.) 으....응....우리 이제 점 봤으니...나가자 해은아. 점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뻣뻣하게 그리 말하면서 부스를 나가려고 한다.)
정해은:(빨개진 지윤의 표정을 보며 이번에도 모른척해준다) 내가 너무 찰싹 붙었나~ 오늘 많이 덥긴 더웠지~? (조금 슬쩍 떨어지며) 점괘 감사합니다 꼭 내일의 식사로 쟁취할게요~! (손을 흔들흔들 하며 점술집을 나온다) 좋아 내일 식사도 어느정도 정해졌고, 지윤이는 나와 평생 함께해준다 했고~ (네 쪽을 바라보며 씨익 웃으며) 나도 앞으로는 좀 더 성실하게 살아볼까나~ 어때어때? 내가 좀 게으르긴 하지만... 한다면 하잖아? 지윤이가 함께 있으니 오늘따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분인걸~...
김지윤:으...응. 좀 가까웠네. 오늘 덥긴 덥다. 추운것 보단 나으려나?(그렇게 정신없이 해은을 따라 점술 부스를 나왔다.) 내일의 점심도 정해졌고....평..평생? 해은이 네가 원한다면 그럴 수 있어. (살짝 해은을 바라보는 얼굴은 붉다. 그래도 수줍게 웃으면서 말한다.) 해은이는 한다면 하니까, 믿어. 같이 걸어나가자 우리(그렇게, 축제의 밤이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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