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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의 막바지, 우리는 해양보호구를 시찰하라는
해양보호구의 해변
어린 시절 이야기: 어렸을 적, 파트너는 어떤 어린이였을까?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
달리: (이른 아침부터 한심한 브링거에게 연락해서, 해변에 나왔습니다. 너무 일찍 나와서일까. 아무도 없어. 이래서야 시찰이라고 할 것도 없네.)
(수영복을 입고, 위에는 얇은 후드를 걸쳐 끼고있던 선글라스를 조금 올리며 다시금 아무도 없는 해변을 둘러봅니다.)
으음... ...
류트: (오늘따라 의욕넘치는 달리의 모습에 한숨, 그리고 아침 댓바람부터 끌려나온 제 기구한 처지에 또 한숨을 내쉬며 심드렁하게 해변을 둘러보고 있어요. 원래는 수영을 할 생각도 없어서 , 일부러 옷도 챙겨오지 않으려 했지만. 달리가 끌고나가는 통에...)
(수영복 위에 조금 가볍게 걸친 사복 차림으로 신발을 질질 끌며 달리를 따라가면서)
... ... 아침부터 무슨 시찰이야, 귀찮게.. (작게 중얼거리고는)
주인님. 거 별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이따 낮에 다시 나오면 안돼?
달리: (그런 녀석의 태도에 오기가 생겨서, 힐끗 노려보고)
... 안돼. 우린 스텔라나이츠잖아? 이건 임무라고, 임무.
조금 기다리면 사람들이 올거야. 여름이니까.
류트: (임무라기엔, 너무나도 관광객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 옆에 있는 시스를 흘긋 쳐다보고는)
.. 놀 생각밖에 없다고 광고하고 있으면서, 무슨. (괜히 입을 비쭉거리며)
달리: (머리에 걸쳐뒀던 선글라스를 쓴다.) 뭐야?!
수영복은 임무를 위해서 입는 거라고, 그런 너야말로 아직 준비가 덜 되어있어!
어떻게 수영복도 없을 수 있어? 나참... (투덜거리며)
어제 내가 미리 물어보지 않았으면 원래 뭘 입고 오려고 했던 거야?
류트: (그 말에, 그 자리에 멈춰 서고는, 두 팔을 벌려 제 옷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이 옷 그대로지. 뭐가 문제라는거야? 라는 표정)
달리: ... ... (할 말을 잃고 그 꼴을 바라봐. 얼굴에는 '이 한심한 브링거' 라고 써 있다.)
류트: 아니, 들어봐. 해양보호구의 시찰이랬지, 바닷속에 잠수하라는 말은 없었잖아?!
(대충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다. 보나마다 바보같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어떠냐, 내 완벽한 논리가?)
그러니까, 우리는 대강 이 주변만 돌아보고. 남은 기간동안은 호텔에서 느긋하게 보내다 돌아가도 된다는 거지.
내 말이 틀려?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달리를 바라봅니다. 시스와 브링거는 한 몸이라며, 부득불 씌워준 선글라스가 햇빛에 비쳐서...반짝.)
달리: 하아!... ... (한 숨을 푹 내쉬고 앞장서서 바다 앞의 해변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따라오는 류트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럼 임무를 받은 의미가 없잖아. 그리고 바다에 누군가 빠지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 이렇게! (하고 류트의 소매를 붙잡아 바다에 밀어넣습니다)
류트: 그거야 뭐, 수영을 못한 그 사람 탓...
으아악!!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허리에 팔을 걸치고 바라보고 있다.)
류트: (차가운 물에 , 아직도 잠이 덜 깨 몽롱했던 정신이 돌아온 듯, 고개를 몇번이나 흔들었다. 방금 전에 씻고 나온건데. 너무한거 아니야?)
아아, 그러니까... ... 대충 이런 기분이네! (흠뻑 젖은 머리칼을 탈탈 털어내고는)
달리: ... 푸핫! (고개를 흔드는 녀석이 물에 빠진 강아지를 닮았단 생각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류트: (의기양양하게 웃고있던 달리의 팔을 잡아서, 파도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정확히 끌어당겼다)
(밀려오는 파도를 그대로 머리에 뒤집어 쓰고, 무릎까지 오지도 않는 물 속에 엎어져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머리카락에서 짭조름한 소금물을 뚝뚝 흘리고.) ... ....
류트: ...푸하하하!! (처음 보는 달리의 볼품없는 모습에, 여전히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크게 웃었다.)
풉, 킥... 어때. 아침부터 먹는 바닷물의 맛은. 끝내주지?
아주 그냥 짭조름한게~ 그대로 냅뒀다가 소금 대신 찍어먹어도 되겠어~
(푹 젖은 너의 머리칼을 가리키며, 이제는 배를 붙잡고 끅끅거리며 웃고있다.)
달리: (말 없이 바닷물을 뚝뚝 흘리면서, 녀석을 노려보고 있다가) 너, 빚 300... 추가야.
류트: 너어, 빚~ 삼백 추가야~ (저를 노려보며 말하는 너의 말투를 그대로, 밉살스럽게 따라하고는)
아, 진짜. 간만에 제대로 웃었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바지에 잔뜩 뭍은 모래를 탈탈 털어내고는)
달리: (그 말에 무표정한 얼굴에서 미간을 한 번 찌푸린다.)
류트: (여전히 넘어져있는 너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 일어나. 그대로 있다간 감기걸린다.
달리: 난 그 정도로 비실비실하지 않아. 누구와는 다르게 말이야. (그 손을 잡고 일어나며 심통난 듯, 입을 비죽 내밀고는)
게다가 안에 수영복을 입고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다고!
류트: 네에, 네. 어련하시겠어요. (파도를 온 몸으로 맞은 탓인지. 네 어깨에 걸려있는 해초물을 두 손가락으로 걷어내고는, 그대로 바다에 던져버렸다)
달리: ... 너야말로, 어제 수영복을 사지 않았으면, 지금쯤 푹 젖은 옷으로 기침이나 하고 있었을 거야.
어떻게 지금까지 수영복이 없을 수가 있어? 어렸을 때 바다에 와본 적은 있는거야?
(걸치고 있는 젖은 후드를 벗어서 쥐어짜내고 품에 끌어안는다. 이래서야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의미도 없으니. 적당히 머리에 걸치고.)
류트: (늘 쏟아지는 핀잔이겠거니, 그런 생각에 장난스레 두 귀를 막으려는 제스처를 취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말에 너를 바라보았다)
수영복이 없었다기보다는... 이제는 못 입을 정도로 작아져서 버렸어.
정말 어릴때 이후로는 한번도 와본 적이 없으니까... (천천히 해변을 거닐기 시작했다. 종종 발에 채이는 조약돌을 멀리 차버리기도 하면서)
달리: (무슨 말이냐는 듯, 조금은 의아한 눈빛으로 녀석의 눈을 마주한다.)
류트: 뭐, 반쯤은 정답이네요. 마지막으로 본 바다는 완전 꼬맹이였을때고.
달리: ... ... (그 말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고, 금새 평소의 얼굴로 돌아와 입을 꾹 다문다.)
... 그러면 이왕 온 김에, 조금 더 즐겨두라고.
(그렇게 말을 이어가며 입은 미미하게 호선을 만든다. 아무도 없는 해변, 기분이 나쁘지 않아.)
류트: 아니. 딱히 그때도 바다를 좋아한 건 아니었거든요? 그냥 방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니까 그러네. (여전히 배려가 서투르다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작게 투덜거렸다.)
..너는 어때, 어릴 적에 바다에 와본 적 있어?
달리: 없어. 바닷물에 들어가본 것도 방금이 처음이야.
(바닷내음이 느껴지는 바람을 느끼며 걷다가 뒤를 돌아 널 바라본다.)
난 화양회, 장 가문의 딸로 어렸을 때부터 바빴다고.
한가하게 바다나 올 시간이 있을리가 없잖아?
류트: ... 꼬붕들 극기 훈련같은것도 없었냐. (땀내나는 아저씨들이 바다에서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던 느와르풍 영화의 한 장면을 생각하면서)
(이미 푹 젖어버린 바지의 호주머니에 두 손을 꽂아넣으며, 헐렁하게 서있다.)
(막 영화같은데에서는 깍두기들 똥개훈련같은것도 시키던데. 얘네 집안은 그런거 없었나?)
달리: 뭘 상상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알 것 같아. 그런 건 없어. (미간을 찌푸리며, 또 다시 네가 한심하다는 표정이다.)
(처음 와보는 바다 때문일까, 평소만큼 이 녀석에게 화를 낼 기분은 들지 않아. 그리고 몸을 돌려 다시 해변을 걸어간다. 모래사장의 조개들을 하나 둘 세어가며)
류트: (굳이 이런 곳에서도 가문을 운운할 줄이야. 얼마나 어렸을때부터 장 가문의 귀한 아가씨로 대해졌길래.)
(... 굳이 폼 잡지 않아도 되는데. 어째 놀러온 곳에서도 여전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는 네 모습이, 마치 어린 시절 아둥바둥 살아가던 제 모습과 겹쳐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하아, 이래저래 참 팍팍하게 살아왔네.
어깨에 힘 풀어. 어차피, 여기에 있는 다른 녀석들은 네가 누구인지도 몰라.
그리고... 어쨌든 놀려왔는데. 여기에서까지 찌푸리면 쓰냐.(여전히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너의 볼을 가볍게 꼬집고는)
재수에 옴 붙는다.
(제 볼을 꼬집는 너를 매섭게 노려본다.)
류트: 싫은데~ (말랑말랑한 볼을 놓았다가, 다시 꼬집었다가)
달리: ... ... (가만히 꼬집었다 놨다 하는 것을 담담하게 바라보다가)
(그대로 다시, 바다를 향해서 발로 차서 빠뜨린다)
류트: 끄악!! (건방지게 군 브링거의 최후. 볼썽사나운 단말마를 내지르며, 그대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다에 풍덩, 빠졌다.)
(어쩐지, 오늘은 조금 기분이 좋아보이더라니. 전혀 아니었잖아?!)
(젠장. 언젠가는 반드시 탈출해주겠어. 이, 이...)
(쪼매난주제에 성격만 더러운 주인같으니...!)
해양보호구의 일본식 숙소
스텔라 배틀 이야기:세계의 미래가 우리들에게 걸려 있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감정이 그걸 쫓아가지 못하네...
(스슥, 스스슥. 마치 어둠속에 몸을 숨긴 채 암약하는 어엿한 닌자가 된 것 처럼. 숨을 죽인 채 테이블의 밑에서 숨어있습니다. 오늘 이브의 목표는 어떻게해서든, 키타... 아니, 스승님 께 전설의 닌자의 비기를 얻어내는 것이에요.)
(매일같이 자신은 스승이 아니다, 그런건 모른다며 피하셨지만...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일류 닌자를 향한 지름길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불이 꺼진 방 안을 샅샅히 살펴보고 있어요. 키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키타: (개운하게 씻고 나왔습니다. 뽀송. ... ...밑에있는 이브가 보입니다. 또 쫒아온건가...)
(어떻게하지. 모른 척 하고 그냥 할 일 할까 아는 척을 할까...)
이브: (뜨든! 눈이 마주치자마자 허우적대면서 테이블의 밑에서, 빠르게 기어나옵니다)
스승님! 이 이브, 정확하게 3시간 54분하고도 12초동안, 닌자답게 숨어있었슴다!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눈으로 ,마치 제 방인 양 당당하게 두 발로 서있어요)
오늘이야말로, 비기의 전수를!!
키타: 이브씨... 여긴 또 어떻게 들어온 거에요. 그렇게 숨으면 다 알아요. 그리고 남자 방에 그것도 밤에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끄응) ...시간까지. 임무때문에 피곤하실텐데 쉬시지 그러셨어요.
비기... 저번에 버블티 뚜껑에 빨때 꽂는거 알려드렸잖아요.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고있다. 탈탈탈. 단발에 편한 반바지랑 반팔~)
이브: 피, 피곤하다뇨. 절대 아님다! (화들짝 놀라며)
대낮에 있었던 바다거북의 구출도, 사실은 스승님이 전부 빠르고, 닌자답게! (수리검을 던지는 듯한 날랜 손놀림으로) 처리하지 않으셨슴까. 정말로 대단했슴다!
무, 물론 전에 알려주신 비기가 쓸모 없다는 말은 아님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역시 뭔가 부족함다!!
(편한 차람인 키타와 정 반대로, 여전히 대낮의 임무때 입고 있던 교복차림으로)
좀더, 이렇게 저렇게! 멋진 인술이라던가 (손으로 슉슉슥슥 무언가의 인을 빠르게 맺는 것 처럼, 물론 아무런 의미도 없다. 적당히 만화에서 본 것을 따라할 뿐.)
이브: 아니면 기척을 완벽하게 숨기는 비법이라던가. 여러모로 있지 않슴까?!
(방방 발을 굴러대면서, 머리를 말리고 있는 키타의 뒤를 쫓아다닙니다)
키타: 거북이 정도는 따라갈 수 있어요. 기척을 숨기는건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튄다구요. 이브씨...? 이브씨...!!(뻘뻘)(이브에게서 도망침)
완벽하게 숨기는건 음... 글쎄요. 상대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여전히 도망치고 있음)
이브: 예에~?! 오늘은 그냥 못 넘어감다. 어떻게서든 알아내겠다는 검다!
마, 맞아, 방금 전의 숨어있던 것도. 제 최선의 은신술이었는데. 스승님은 그걸 단박에 간파해내셨잖슴까!!
그럼 그걸 알려주십쇼!
스승님을 상대로 완벽하게 은신하는 방법!!
(혹시나 바깥으로 쫓아내고 문을 잠가버릴까 싶어, 여전히 뽈뽈 쫓아다니면서 은근슬쩍.. 탁상 위에 올려져있던 방의 열쇠를 챙깁니다. 나름대로는 조심스럽게라고는 하지만...사실은 다 티가나는 손놀림으로요.)
키타: 그게... 최선입니까...! 그렇게 해선 할 수 없어요(나름 진지...하다가 이브를 보고) 그거봐요! 아니근데, 그건 누가봐도 다 아는거잖아요?!
이브: 예에?! 그렇지만, 제가 본 만화.. 아, 아니. (제 입을 찰싹 때리고는)
이렇게 하면 다들 눈치채지 못했단 말임다.. ! (억울하다는 듯이)
키타: 예? 만화...? 다른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다 보이거든요?! 열쇠 가져간 의도도 누가 모를까봐요!
이브: 앗..?! (등 뒤로 돌린 손을 흠칫 떨었다. 제 아무리 스승님이라고 해도, 이 손놀림만큼은 눈치채지 못하실 거라고 생각했슴다..!)
(역시 제 눈은 틀리지 않았던검다. 이분이야말로 제가 찾던 닌자중의 닌자. 그야말로 대스승!)
이브: (어쩐지 저의 이런 의도마저 다 읽히는 것 같슴다. 역시, 대닌자가 되려면 한수, 두 수를 더 생각해야 한다는 괴문서[만화책]의 가르침은 옳았군요. 대단해..!)
큭, 그렇다면 거래임다. 이 열쇠를 원하신다면, 그에 걸맞는 비기를 하나 전수해주십쇼!
(악당같은 미소를 지으며, 등 뒤에 숨겼던 열쇠를 높게 치켜들었다.)
키타: 열쇠와 비기라뇨 이거 수지타산이 안 맞잖아요!
그리고 열쇠같은거 없어도 충분히...
제가 이브씨를 안 막는거지, 못막아내는거라고 생각했습니까~(이젠 모르겠다 이불위에 벌러덩)
이브: 에,에엥?! (이불위로 푹 엎어지는 키타를 보고는)
아, 아니. 매일같이 이렇게 넘어가시기만 하고! (호다닥 그 곁으로 달려가, 키타를 붙잡고는 가볍게 흔들기 시작합니다)
일어나십쇼! 이렇게 잠들어버리면, 세계 제일의 닌자가 되겠다는 저희의 소원은 어떻게 되는 검까?!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세상이 수많은 닌자들이 지존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매일같이 혹독한 수련을 거듭하고 있는검다!
뒤처지는 순간 소리도 없이 제거당하는게 덜떨어진 닌자의 숙명 아님까..!
(흔들흔들, 키타를 계속해서 흔들어봅니다. 이미 열쇠는 방바닥에 내던진지 오래네요.)
이브: (옆구리에 간지럼을 태워봅니다. 간질간질.. 필살, 이브의 비기예요!)
저, 전 간지럼 별로 안 타거든...요!
(그러면서 부들)
이브: (..!! 어쩌면 스승님은, 비기란 말로서 쉽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닌, 제 스스로 갈고 닦아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시려는...!)
(뜻 깊은 가르침!!!)
키타: 저도 비기를 배워야 하는 입장인걸요. 큰 가문의 혈족도 아니구요. 뭐... 사실 알 수 없긴해요.
이브: (애써 간지럼을 참는 키타의 모습을 보며, 멋대로 생각했다. 그래. 이건 나의 필살 -간지럼의 술- 을 보다 갈고 닦으라는 스승님의 깊은 뜻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배움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겠지.)
(어쩐지 처음 듣는 것 같은 키타의 이야기에, 간지럼을 태우던 손을 멈추고는)
키타: (뭐지 그 술법은.. 하긴 이름만 붙이면 별 술법도 다 있으니...)
뭐에요, 이브씨. 이제 장난은 끝인겁니까.
누우세요. 그리고
김밥말이를 할겁니다.
(이브 이불말이 중)
이브: 아, 아님다. 어쩐지 스승님의 이야기는 처음 듣는 것 같아서... (혈족. 그런게 정말로 있었슴다. 어쩌면 스승님은 제가 모르는 비밀을, 여러개 갖고 계신지도 모르겠슴다. ...그러고보니제가 멋대로 쫓아다닌거기도 했고. 묘한 거리감에 살짝 주늑이 들었다가)
(핫?! 어느새 이불 위에 눕혀져, 돌돌 말려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스, 스스 스승님..! 뭐하시는검까!
숨이 막힘다..!
(돌돌 말려짐)
키타: 이것보세요. 이렇게 순식간에 당할 수 있다는겁니다. (이브의 이마에 손날로 가볍게 통) 닌자의 '닌'은 '참을 인'이에요. 참고 견뎌내야하는 자,라는건데. 이브씨는... 너무 급하지 않은가요...~?
세계의 운명이 걸려있다 해도, 아니 걸려있으니 우선 자신부터 살펴야겠죠. 너무 급하게 가다 자신의 발에 채이면 안돼요.
이브: (아얏, 이마에 와닿는 순간. 눈을 살짝 감았다 뜨고는)
참고, 견뎌내는 자... ... (괴문서에서 보았던 닌자의 뜻풀이를 되새겨봅니다. 맞슴다. 그들은 어떠한 역경이 있어도 참고, 견뎌내면서 결국은 그 고난도 뛰어넘곤 했슴다.)
(맞아요. 저는 그런 모습을 동경해서 닌자가 되고 싶었던검다. 어째서 이걸 잊고있던걸까요!)
스, 스승님...!! (무척이나 감동한 눈빛으로 키타를 바라보면서)
이 이브,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 같슴다. 그저 강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급급해서, 그래서... 매일같이 비기에만 집착하기나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렸는지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브: 스승님의 말씀이 옳슴다. 내일부터는 닌자의 마음가짐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검다!
키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초조했던 적이 있으니까요. (살짝 웃어보인다.) 강해지고싶다는건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이니까요. 부족한건 저랑 이브, 같이 채워가면 되지 않을까요?
좋은 마음가짐이에요. (이브의 이마를 가볍게 쓰다듬어준다.)
이브: (칭찬받았슴다~~~!!! 처음으로 받는 칭찬임다!!!!!)
(이불에 돌돌 말린 채, 미소짓습니다. 정말로, 저는 스승님을 잘 찾은 것 같아요.)
.. 내일도 잘 부탁드림다. 스승님! (키타의 쓰다듬을 가만히 받으면서)
키타: 저도 잘 부탁드려요, 이브씨. (방긋 웃어보인다)
해변
♬♬♬♬♬♬~~~(흥얼흥얼 해변가를 걷습니다. 즐겁다~)
토르소: (나오긴 함께 나왔지만, 지난 밤에
발명 을 하느라 밤을 꼴딱 새버려서, 낮부터 파라솔 아래에서 자고 있다. 짭조름한 바다바람도 기분 좋고.)
...푸하, 킁.... ...
리리코: (바닷물 걷어 차기! 모래 걷어 차기!)
(혼자신남)
(벌어진 입에서는 침까지 흐르고, 세상 모르게 자고 있다.)
리리코: 토르소! 토르소쨩! 우에... 침 나오고 있어~!
토르소: ... 엉. (그 말에 천천히 눈을 떠서 잘 놀고 있는 리리코를 확인한 후, 다시 고개가 푹 떨어진다. 여전히 침을 흘리면서.)
리리코: 그~만자~ 리리코랑 놀아줘야지~ (암석위에 폴짝 폴짝)
토르소: (밤을 새며 만든 발명품은 자신이 누워있는 의자 옆 상자에 담겨있다. 분홍색에 알 수 없는 타이머가 돌아가고 있다.)
으음... ... (대답을 하려는 듯하다가, 몸을 뒤척일 뿐)
리리코: 이럴거야 톳쨩!! (토르소에게 폴짝 다가가다 미끄러져 그대로. 해변에. 퍽.)
토르소: (그 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확 든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건 해변에... 모래사장에 퍽 박혀있는 리리코.)
리리코?! (습관처럼 스패너, 드라이버를 챙겨서 입에 피스를 물고 황급히 리리코에게 달려간다.)
...괜찮아? 고장난 곳 없어?
(시스는 어떻게 고쳐야하지? 입에 물고 온 피스를 종류별로 살펴보고)
토르소: (조심스럽게 손 대신 몽키 스패너를 건넨다.)
고장나다니, 난 사람이라고. 기계는 토르소쨩이 좋아하는거. 그걸로 고칠 수 있는거고!
토르소: 아, 이게 아닌거야?! (당황해서 양 손에 쥔 연장을 번갈아 바라보고)
차라리 초콜릿이라든가... 밴드라든가...!
호야~ 라든가..!!
토르소: (그 말에 손에서 연장을 놔버리고, 스패너와 공구들이 모래사장에 푹 떨어진다. 아무 것도 없는 제 양 손을 보여주며)
난 초콜릿도... 밴드도 없는데 그럼, 호,호야로?
리리코: 어, 어? 해줄거야? 그럼 빨리 해 줘!
토르소: (손을 접었다 폈다하며, 아주 조심스럽게 리리코에게 다가간다. 마치 처음보는 기계를 바라보는 것처럼. 시스가 도망가지 않게, 조심히...)
리리코: 에...(토르소의 행동이 수상쩍어 보인다...)
ㅇ;;;;ㅅ;;;;ㅇ(뒤로 한발짝 물러선다)
뭘, 하려는거지...! 호야는 그런게 아닌데...!
토르소: 왜,왜 피하는거야? 나 할 수있어! (널 바라보고 어색하게 웃고 있다. 입꼬리가 바들바들 떨리지만.)
... 호야 쯤이야! (한 걸음 성큼 네게 다가가서)
리리코: 응. 그 중에 여기 이마 이마.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토르소: 좋아, 호...호야... (조금은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리리코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이마에 가까이 다가가서)
... ... 후! (에어프레셔를 상상하며, 있는 힘껏 불어버린다.)
리리코: (...앞머리가 다 뻗쳤다...! 토르소의 호야는 너무 강했다.) 이렇게 센 호야 처음 받아봐. 이거 그거 아냐? 자동차 정비소에 치- 하는거. 치치-!
토르소: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맞아, 어때? 아픈 거 다 날아갔지?
초콜릿도, 밴드도 없지만... 그래도 내 파트너는 고칠 수 있다고! (성공한 것 같다는 자신감에 차서)
리리코: ...?! 어... 뭐가 날아가긴 했어... 약간의 어이와 내 앞머리 그리고...어...
사람은 기계처럼 고치는게 아니야! 치료한다고 하는거라구.
토르소: 비슷하지 않아? 고장난 곳을 원래대로 수복하는 과정이니까. (방긋 웃고 있다. 리리코가 말을 잘하는 걸 보니 역시 내 수리는 완벽해.)
리리코: 으... 아니야 어감이 다르다고! (고개를 푸다닥 하며 앞머리 정돈) oO(뿌듯해하고있어...)
토르소는 호야~ 받아본 적 없어?
토르소: 증기 기관이 핵심이 되는 기계를 정비하다보면, 호야 쯤이야! 많이 받아봤지. (기계한테)
내가 살던 세계에서는 '치이익-!'하고 밀려날 정도로 세게 받아보기도 했어!
몸이 날아가...?
토르소: 하핫, 그래서 신발은 철이 박혀있는 거로 신으니까 날아가진 않아! (여전히 무거운 제 부츠를 툭툭 두드린다. 부츠 안쪽에 철이 깔려있는 듯.)
걸어다닐 땐 좀 피곤하지만, 이러면 안심이지, 하하하핫!
리리코도 신어볼래? 꽤 편한데?
리리코: 와, 그거 진짜 철이었어?! 나도 비슷한게 있긴한데... 15cm통굽이라든가.
신발땜에 더 피곤해서 조는거 아냐?!
토르소: 아니야! 어젯밤엔 좀 무리를 해서 그래. 지금은 졸음도 다 깼다구. (눈 아래에 그림자는 여전하지만, 눈을 말똥하게 뜨고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단 한점의 졸음도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제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쿡 찝어 올려보며)
토르소: 오늘 바다에 온다 그래서, 반짝!하고 생각난 게 있었거든. 발명의 아이디어가~
궁금하지? 궁금하지?
리리코도 궁금하지이~?
리리코: 아~ 그래서 그랬던거였구나. 궁금...~! 한데 저기, 토르소쨩이 더 들떠있는거 알아?
토르소: 내가~?! (짐짓 그렇지 않다는 척 행동하지만, 전혀 숨기지 못한다)
리리코: 응!! 흐음~~~! 그럼 보여줘,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마구발구르기)
토르소: OK! (양 손으로 OK 사인을 보여주며, 자신이 앉아있던 파라솔 쪽 의자를, 정확히는 그 옆에 있는 분홍색 상자로 고개를 돌리곤)
미미코-!! (큰 소리로 외친다. 누군가를 부르듯)
토...토르소쨩 걘 누구야! 누구랑 바람난거야!!
토르소: 앙? (알 수 없다는 듯 리리코를 바라보고)
핫...! 나랑 이름도 비슷해 이럴수가...
토르소: (그 목소리에 타이머가 돌아가던 상자는 푸쉭...하는 소리를 내며, 타이머를 툭 뱉어내서 검은 렌즈를 자랑하고 우리를 바라본다. )
인사해, 리리코! 이쪽은 해양보호구 시찰용, 그리고 해변의 리리코를 멋지게 찍어줄 미미코87호 야!
(다시 한 번, 자랑스럽게 팔을 뻗어 미미코를 소개한다.)
리리코: ...!! ...!!!(토르소와 미미코87호를 번갈아본다)
멋있지? 귀엽지? 너무 너무 사랑스럽지~?!
토르소: 그럴 땐, 손가락으로 V 하고 미미코를 바라보는 거야! (양 손으로 V자해서 리리코 옆에 바짝 붙어 미미코를 바라본다.)
(그럼 바로 찰칵! 하고 짧은 플래쉬가 터진다. 준비가 되었든 안되었든.)
리리코: 흐음... 저 검은거 역시 렌즈? 카메라 렌즈 말하는ㄱ... 크악!!
우.
토르소: 리리코는 아이돌이니까, 뭐든 귀여울거야~!
토르소: 하항~! 마음에 안드는 사진도 고치면 되지!
리리코가 말한대로 치료해보자, 포●샵이라던가??
리리코: 이상한거 할거지? 어라. oO(의외로 정상적이네)
리리코: 아니, 근데 치료라니! 내 어 얼굴은 치료할거 없는데! 아니 그치만 역시 보정이...!
토르소: 우선 사진 찍고 돌아가서 확인해보자, 마음에 드는 거로 찰칵 찰칵~
리리코: 그건 치료가 아니라 보정이라고 하는거야~~! (아무튼 포즈 취해봄)
토르소: (포즈를 취하는 리리코 옆에서, 능숙하게 V 를 그리며 미미코 87호를 바라본다. 다시 한 번 찰칵! 하는 소리가 들려와.)
한 번 더?! 한 번 더! (사진이 찍혔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워서, 혹은 미미코가 리리코의 마음에 든 것 같다는 착각 속에서)
리리코: 오, 오! 한 번 더!! 한 번 더!! (완존 들떠서 토르소와 가까이 붙어 포즈~)
토르소: 야호! 우하~ (신나서 크게 웃으며, 리리코의 옆에서 만세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은근슬쩍 리리코의 머리에 손가락으로 뿔을 만들기도 하고)
(미미코 87호는 몇 번이나 찰칵거리는 소리를 내며 우리를 찍는다.)
리리코: 으음~ 이런 카메라를 발명한건 역시 리리코를 위한거? 아하하! 와하하~~!
토르소: 당연하지!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잔 건... 모두 이 석양 노을을 배경으로 찍기 위해서!
리리코: 오...! 우리, 저 석양을 향해... 뛰어가는거야...! (멋지게 노을을...가리킨다...!)
토르소: 엄청나게 로맨틱하잖아~! 마치 ... 구리로 선을 엮어 만든 바다같아!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덥석 리리코의 손을 붙잡는다)
리리코: ...!! 토르소 문학도 할 줄 알았다니...!
(아무튼 감동했음)
토르소: 그러엄! 나도 책은 많이 읽는다고. 우리 언젠가, 정말로 전류가 찌릿찌릿 흐르는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보자! (그녀의 손을 꽉 쥐고, 눈 앞의 바다가, 모든 해변이 어떤 미지의 세계로 보이는 것처럼 달리기 시작한다.)
리리코: 와하하~~ 전류가 흐르는 바다래~~! 그러다 죽는다~! (어쨌든 재밌다는듯이 웃는다 토르소와 함께... 달려...!!)
토르소: (멋진 검정색 코드들로 이루어진 어느 무대에서, 증기를 뿜어내는 구체를 올라 등장하는 아이돌 리리코! 그리고 그 무대를 만든 발명가, 토르소! ... 역시 아셀트레이에서는 힘들겠지. 더 넓고 더 에너지가 빵빵한 어딘가로 갈거야!)
리리코: (멋지다... 우리는 빛난다...! 아아... 호기심 많은 청춘이여...!)
토르소: 아! (잘 달리다가 퍼뜩, 뭔가 생각난 것처럼 발걸음을 멈춘다.)
지금쯤이면 미미코가 사진을 다 정리했을텐데, 확인해볼까?
두구두구두구두구
(신나서 미미코에게 다가가 한 번 걷어차줍니다.)
(그럼 미미코의 뚜껑이 뻥,하고 열리는군요. 내부에 있는 사진을 꺼내 리리코에게 보여줘요.)
어때, 어때~?!
리리코: 우, 우아악?! 걷어차는거였어?! 이거 팝콘?! (벙한 채로 내부를 보더니 시선을 사진으로 돌린다.)
음...!
음음...! 역시... 잘 나왔어!
워낙 모델도 좋은데다 미미코 기능도 좋아서~~~!!
와하하 걷어차면 나오는 사진기라니 너무 웃기다~! 나도 나중에 걷어 차 볼래! (마냥 꺄르르 웃는다)
토르소: 좋아! 튼튼하니까 망가지지도 않을거야.
다음엔 뭘 발명해볼까~?
... 앞머리 세팅을 타카로 고정해주는 헤어밴드라던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며, 리리코의 앞머리를 가리킨다. 몽실몽실.)
토르소: 이렇게, 총처럼 생겨서, 차캉! 하고 이마에 고정시키는 거지. (마치 러시안룰렛을 하듯 손을 총모양 손으로 만들어서 제 이마에 겨눈다.)
리리코: 나를위한 발명품...!(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감동이야 토르소쨩~!(꼬옥 안는다)
아니
저기 그런데 그거 방법 위험하지 않아?
이마에 기계가 박히는게 아닐까
토르소: 아하핫! 그럼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네! (덩달아 리리코를 껴안고는 마냥 신난 얼굴이다.)
리리코: 나한테 먼저 실험 하지 말구~ 토르소쨩의 발명품은 언제나 환영이야~ 너무 재밌어~!!
토르소: (헤실헤실 웃으며 대답은 해주지 않는다)
토르소:
▶: 이른 아침, 토르소는 통치 정부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목적은 알려주지 않은채, 보내준 헬기를 타고 목적지까지 오라는 연락.
토르소, 이 사실을 리리코에게 알려주고 같이 가나요?
토르소: ... 앙? 뭘까, 뭘까~? (호출이 온 전화를 바라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재밌을 것 같으니, 리리코에게 연락합니다! )
... 리리코! 호출이 왔는데 말이야, 같이 갈래?
리리코: 호출? 으음~ 심심한데 가 볼까나. 갈래!
(그렇게 연락을 마칩니다.)
▶: 두 사람은 약속한 장소에 모여, 영문을 모른채 헬기에 탑승합니다.
도착한 곳은 바다 위 망망대해 섬에 위치한
거대한 우주선입니다.
헬기가 착륙을 하면, 승무원의 안내를 받고
우리는 함교로 이동합니다.
챈 아기: 혼자서 오실거라 생각했는데, 옆에 있는 분은 누구신가요? (가볍게 목례를 한 다음, 리리코를 바라봅니다.)
토르소: (멋져, 멋져... 대체 저건 어떤 구조로 되어있을까? 눈을 빛내며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아! 제 시스, 리리코에요!
챈 아기: 시스분이시군요. 함장님께서 찾고 계신건 토르소, 당신 한명입니다. 리리코씨? 저를 따라오시죠, 이 전함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토르소: 엥? (당황한 표정으로, 잠깐 리리코를 바라본다. 괜찮겠냐고 묻는 것처럼.)
리리코: 아~? 나는 아냐? (토르소를 마주 바라본다. 왠지 걱정어린 표정)
토르소: (리리코와는 소속이 달랐으니까, 떨어져 있는 건 익숙하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지?)
토르소: 으음... (간만에 눈을 감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한 쪽 눈만 슬쩍 떠서 챈 아기씨를 바라보고)
... 리리코랑 같이 가면 안되요?
그게, 나는 브링거라... 리리코랑은 말하자면 볼트와 너트인데.
한 쪽이 없으면, 많이 심심하달까...? (작아진 목소리로)
챈 아기: (가볍게 웃음을 짓지만, 단호한 표정으로) 생각은 알겠으나,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두 분이 같이 가는건 허락할 수 없습니다.
리리코: '_` 네... 토르소 빠이빠이... 나중에 만나...!!
토르소: 으응, 그럼 리리코, 금방 갔다올게... (시무룩해진 표정이지만, 애써 밝게 웃어보이고 리리코에게 떨어져, 챈 씨에게 다가갑니다.)
▶: 토르소가 다가오자, 챈은 다른 승무원을 시켜 토르소를 함장실로 안내해주고, 자신은 리리코와 같이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토르소가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함장실에 도착하면, 여성 한명이 읽고 있던 서류를 내려놓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서류에는 당신의 이름과 사진, 정보가 들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토르소: (대체 뭘까... 의아하게 서류에 시선을 두고)
베라 로나: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베라 로나, 이 전함의 함장입니다. (간단한 악수를 나눈 다음, 말을 이어 나갑니다.)
베라 로나: 특이하지만, 실력은 나쁘지 않고, 우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보고서에는 그렇게 적혀있더군요. 맞습니까?
토르소: 우주! 맞아요. 너무 너무 좋아해... 아셀트레이를 넘어서 다른 멋진 세계로 가는 게 꿈이에요! (그 말에 잠시 눈을 반짝인다.)
베라 로나: (눈빛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가, 표정을 다시 고칩니다.)
... 아셀트레이는 언제나 임브레이스로 인해, 멸망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로아테라가 토벌되지 않는 이상, 이런 상황은 지속되겠죠.
토르소: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인다. 맞아, 그 나쁜 우주괴수.)
베라 로나: 로아테라가 언제 토벌될지, 그에 대해서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통치정부에선 이 아셀트레이를 넘어, 다른 별로 이주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르소: 아셀트레이의 너머~?! (생각지도 못한 말에 입을 떡 벌리며)
베라 로나: ...그 첫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이 이민선으로 설계된 E.O.T입니다. 토르소, 우리에겐 우주를 넘어가기 위한, 실력있는 엔지니어가 필요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크루로서 참여하지 않겠습니까?
(아셀트레이의 너머, 누구도 모르는 세계...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멋진 일이야. 아니! 아셀트레이 그 자체를 이주한다는 건 혁신이야. 그런데 내가, 토르소가 이 곳의 엔지니어로?!)
(... 그렇게 되면 나, 스텔라 나이트로서의 소원은? 이루게 된 걸까?)
베라 로나: 허나,이 이민선에 탑승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적입니다. 다른 승무원, 탑승객들은 정해진지 오래.
토르소: 제... 시스는 함께 갈 수 없는거에요?
베라 로나: 이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의 시스인
리리코 는 이 곳에 두고 떠나야합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토르소: (눈을 반짝거리던 표정은, 금새 울상이 되어서)
나는... ...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전류처럼 찌릿 찌릿 거리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발명을 계속해도, 증기 기관의 세계는 변하지 않았다. 아셀트레이 역시,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한 가지 확신이 어긋나자, 나는 이도 저도 못하고 있었다. 분명 꿈을 이룰 기회인데. 하지만, 나는 스텔라 나이츠인데? )
토르소: (브링거로서, 시스인 리리코와 함께... 누구도 모르는 별로 떠나는 게 꿈이었어.)
... 모르겠어요. 조금만, 더 미뤄줄 수는 없는 건가요? (처음 겪어보는 혼란과 감정 속에서 굵은 눈물을 뚝 흘렸다.)
베라 로나: (토르소의 말에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뜸을 들이다)
우주를 넘기 위해선,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포기할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토르소, 내가 당신에게 묻는건 그것입니다.
... ...
시간은 충분히 드리죠. 대답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토르소: ...고,고마워요. (어깨를 축 늘어뜨린다. 분명 좋은 소식일텐데, 좋아할 수 없어.)
토르소는 언젠가, 이에 대한 답을 해야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접기 접기
해양보호구의 아쿠아리움
달리: (늘 그랬듯이, '하인'이라고 쓰여진 번호로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불러냈다. 어디로 갈진 모르겠지만, 심심하니까.)
(... 심심하다고, 말을 하진 않았다. 일단 부르고 생각해보자.)
류트: (대체 왜 이 시간에 전화하는거야? 전화를 받지 않으면 쫑알쫑알 시끄럽게 구니까, 달리의 번호만큼은 다른 벨소리로 지정해뒀다. 그래서 듣기만 해도 누구에게서 온 전화인지 바로 알 수 있지.)
(... ... 자는척 할까. 그런 척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결국은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래. 이 녀석도 친구가 없어서 심심한 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전화를 받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아쿠아리움을 함께 구경하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걸까. 내 인생은...)
달리: 예뻐... (오랜만에 보는 푸른 수조, 조명을 받아 찬란한 오색 빛의 물고기들을 조금은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고 있다.)
류트: (푸르스름한 조명과, 형형색색의 물고기들. 마치 인위적으로 조형되어 살아가는 그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떨떠름하게 주변을 둘러보고는)
달리: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식사에서나 보던 썰린 물고기가 아니라,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살아있는 물고기들이 다른 세계처럼 느껴졌다.)
류트: 사방천지에 물고기밖에 없네. 진짜 기묘하다. (작게 중얼거리고는, 빤히 물고기를 구경하는 달리의 가까이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뭘 그렇게 보고있어.
달리: (천천히 제 눈 앞에 다가온 상어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고개를 들어서 류트를 올려다보고) 보면 모르겠어? 상어잖아.
너, 설마... 아쿠아리움도 안와본거야?
(상상 이상이라는 듯, 바라보고 그럴 수 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류트: .. 바다도 거의 온 적 없는데, 여기라고 별 거 있겠냐. (허리를 펴고는, 어느새 멀어지는 상어를 바라보면서)
뭐, 뭘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영 떨떠름한 눈치)
그러는 넌. 자주 와본 것처럼 말한다?
달리: 지금까지 합쳐서 한 ... 세 번 정도.
어릴 적에 어머니가 데리고 와주셨어. (다시 수조로 고개를 돌려서 물고기들의 무기질적인 눈동자를 바라본다.)
류트: 세 번.. 그렇게 자주 온 것도 아니네. (여전히 수조 속을 누비는 물고기떼를 바라보면서, 담담하게 내뱉었다.)
(.. 식탁 위에 있을때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는데. 이렇게 떼지어 몰려다는 모습은 어째, 조금 거부감이 들어서)
... 주인. 다른 거 보러가자. 이런건 어차피 수산시장에서도 실컷 볼 수 있어.
아쿠아리움에 물고기 말고도 볼 게 있던가? (중얼거리듯)
류트: 오기 전에 찾아봤거든. (팜플렛을 건네주고는)
물고기 말고도 보호대상인 동물들도 몇몇 있다고 써있더라.
해양보호구역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
(그리고는 팜플렛의 아쿠아리움 설명이 적힌 부분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달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팜플렛을 눈으로 흝어 읽어본다. 보호대상... 부분을 보면 밤갈색 털을 반짝이는 동물이 눈길을 잡아끈다.)
수달... (그리고 그 옆에는) 악어.
류트: (빨리 여기서 벗어나던가 해야지. 아무래도 난 물고기는 체질적으로 안 맞는 모양이야.)
달리: 좋아. 여기, 이걸 보러가자.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흔쾌히 대답했다. )
류트: 보자, 위치가... (팜플렛을, 작은 주인의 정수리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여기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네.
달리: (그 말에 성큼 성큼 앞장 서서 보호대상 구역으로 향한다.)
류트: (볼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참 작다. ..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의 뒤를 슬렁슬렁 따라갔다.)
달리: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팜플렛을 들고,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듯 힐끔 너를 바라봤다.)
(어느새 도착한 보호대상 구역에서는 새 소리가 들려왔다. 아쿠아리움에 새가 있을 리는 없으니,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소리라는 건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류트: (문득, 이 유리들이 전부 와장창 깨져서 이 녀석들이 바다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쓸모없는 상상을 하면서. 일단 아쿠아리움의 주인은 망하겠지. 아, 우리 집 생각난다. 이건 그만 생각하자.)
달리: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밤갈색 털의 짐승을 찾는다. 인공적으로 세워진 나무들 사이로 여러 수조들이 보였다.)
류트: (잡 생각을 떨쳐내려 고개를 몇번 가로젓고는, 새 소리가 들려오는 보호대상 구역으로 들어섰다. 수달이 그렇게나 보고싶은건가? 열심히 고개를 돌리며 찾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수조들의 안쪽, 새소리가 점점 선명해지는 곳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역시, 여기일 줄 알았지.) 꼬맹이. 이쪽이다! (대충 손을 들어 흔들고는)
달리: 뭐라고?! (또 주인을 꼬맹이라고 부르다니, 괘씸해, 하지만 빠른 걸음으로 류트가 손을 흔드는 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바로 앞에 서서, 녀석의 정강이를 걷어찬다!)
윽... 이번엔 또 왜?! (얼얼한 정강이를 두 손으로 감싸고는, 억울하다는 듯이 노려보았다)
달리: 간만에 학원을 나왔다고 아주 건방져졌어!
류트: (어째 이녀석은 날이 갈수록 흉포해지는건가 싶다. 대체 뭐가 문제인걸까?)
달리: 날 그렇게 부르다니... 벌이야, 있다가 짐을 들어.
짐이 아주 많이 생길 것 같으니까.
류트: ... 악덕 주인같으니. 살 것도 없으면서 괜히 심술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겨우 정강이의 통증이 가라앉았는지, 몇번 툴툴거리고는 밤색털의 동글동글한 짐승을 바라보았다.)
달리: (흥, 하고 고개를 돌려 슬며시, 수달이 있는 수조를 살펴본다. 밤갈색털은 물에 젖어 윤기가 흘렀고, 작은 손과... 어?)
이거, 수달 맞아...? (동물의 손에는 조개가 들려있다. 뭔가 사진과는 다르게 생겼는데?)
(자세히 보니 얼굴도 하얗고? 수조에 붙어있는 이름표를 읽자)
... 해달?!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묘하다. 묘하다...!)
이 한심이 하인, 내가 찾는 건 수달이었다고!
류트: 뭐, 해달이라고? (달리의 목소리에, 같이 이름표를 확인해보았다.)
(정말이잖아. 해달, 바다에서 사는 귀염둥이.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로... 그런 상투적인 설명이 줄줄 나열되어있었고.)
(아무튼, 양각으로 해달이라는 두 글자가 명백하게 새겨져있었다.)
달리: (... 하지만 제 눈을 가리는 해달의 모습을 보고 한층 표정이 누그러든다. 어쩔 수 없이.)
류트: ... 그 놈이나 이 놈이나. 어쨌든 물가에서 사는 털북숭이인건 똑같잖아!
달리: (류트를 삿대질하던 손이 천천히 내려간다.)
류트: (잘 못 알아온게 민망했는지, 달리의 손에 여전히 들려있는 팜플렛을 슬쩍 바라보았다.)
(정말이다. 수달이 아닌 해달.)
(마찬가지로, 두 눈을 가리는 해달의 모습에. 퉁명스럽던 목소리가 점점 누그러들고는)
... 귀엽네.
달리: 그래. 그러니까, 이번에 네 눈이 안좋은 건 봐줄게.
... 이쪽이 조금 더, 보송한 것 같으니까.
류트: (이내 해달의 귀여운 몸놀림에 빠져들었는지, 난간에 기대어 귀여운 털북실이를 관찰하면서)
달리: (수조에 바짝 붙어서 해달의 모습을 빤히 바라본다.)
류트: .... (조금은 미안했는지, 시선을 돌린 채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아무튼. 그래도 내 덕에 귀여운 구경도 하고.
더 잘 됐네. (난간을 두 손으로 잡고, 여전히 너를 똑바로 바라보지는 못한 채.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었다.)
달리: ... ... (녀석에게 대답하지 않고 매서운 눈으로 해달을 눈에 담고 있었다. 노려보는 것처럼.)
(다시, 눈을 가리는 해달이 보고 싶어서.)
류트: (옆이 묘하게 조용해지자,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어 흘긋 시선을 돌렸다)
(아주 귀엽게 뒹굴거리는 해달 한 마리와, 그런 해달을 잡아먹을 것 처럼 노려보는 푸른 꼬맹이가 하나.)
풉. 얼굴이 그게 뭐야. 오던 해달도 다 도망가겠다.
달리: (그 말에 고개를 들어 화가 난 것 같은 표정으로 널 바라보고)
... 지금 당장 따라와, 가야할 곳이 생겼어.
(하고 네 손목을 콱 붙잡아 어디론가 이끈다.)
류트: (뭐, 내가 틀린 말 했어? 지지않고 시선을 받아내었다.)
어, 어?! (난간에 기대어 턱을 괴었던 손목을 콱 붙잡혔고)
(이, 이 쬐그만게. 힘은 드럽게 세네!)
뭐야. 갑자기 어디로 가는거야? (저항할 틈도 없이, 질질 끌려갔다)
달리: (그리고 도착한 곳은 아쿠아리움의 출구 앞, 정확히는
기념품 스토어! )
(간판을 한 번 확인하고는 다시 네 손목을 잡고 빠른 걸음으로 들어간다.)
류트: 기념품?! (돈도 얼마 안 들고 왔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끌고 온 건지..)
(아, 짐이 엄청나게 생길거라고 엄포를 놓은게, 설마 여기를 말한건가.)
달리: (자동문이 열리고, 들어가서 네게 플라스틱 바구니를 던져서 건네곤 웃고 있다.)
짐이 많이 생길 거라고, 내가 말했었지?
류트: (잘못 걸렸다. 이건 분명히 , 이 매장의 있는 모든 물건을 털어버리겠다는 달리의 신호다.)
(백화점에서 종종 보았던....)
너, 설마. 여기있는 걸 다 사려는 생각은... (기념품점의 내부를 둘러보고는, 뭐가 이렇게 많아? 경악하면서)
... 아니지?
달리: (성큼 성큼 스토어를 걸어가며 해달 인형, 상어 볼펜, 해달 열쇠고리를 하나 씩 집어, 류트가 들고 있는 바구니를 향해 던진다. 알아서 잘 받겠지!)
(모든 칸에 있는 물건들을 쓸어가면서, 잠깐 발이 멈췄다.)
류트: (이미 인형이 두어개가 담겼을때 장바구니는 가득 차있었다. 제 머리만한 장바구니의 손잡이를 새끼손가락으로 겨우 들고, 네가 집어던지는 모든 물건들을 두 손으로 겨우 받아들고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는 통에, 부딪힐 뻔한 다리를 겨우 멈췄다.)
... (말 할 기운도 없다. 왜 그러냐는 시선으로 너를 바라보았고)
달리: (코너 한 구석에서 밤갈색 털의 '수달' 모자를 하나 집어들어, 힘겹게 짐을 들고 있는 네게 다가왔다.)
자, 이건 선물이야. (네 손에도, 바구니에도 올릴 수 없어서 네 머리에 씌워줬다.)
류트: (푹, 제 머리에 푹신한 모자가 씌워졌고)
고오맙다...
(어쩌면 스트레스를 왕창 쇼핑을 하면서 푸는 걸려나.)
(그렇다면, 어울려줘야지. 그래도 두 사람은 콤비이자, 둘이서 하나인 스텔라나이츠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은근슬쩍 계산대로 걸음을 옮겼다. 더 이상은 못 들어)
달리: 계산, 해주세요. (입가는 즐거운 호선을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카운터에서 블랙카드를 꺼낸다.)
종업원: (달리의 블랙카드를 보고, 깜짝 놀라 최대한 열심히 계산해줍니다.)
류트: (어쩐지 그런 종업원의 모습에,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의 비애가 느껴졌다.)
(어휴. 그래. 나 아니면 누가 이 녀석의 뒤치닥거리를 해주겠어.)
(계산을 다 마치고, 여전히 모든 짐은 류트의 손에 들려있었지만. 모자만큼은 그대로 머리에 씌워져있었다. 아마 숙소까지 이런 모습으로 걸어가야겠지.)
(... 그래도 뭐. 즐거웠으니까 됐나. 어쩐지 새로운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달리의 뒤를 따라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해양보호구의 호화로운 여객선
이브: (맑은 하늘. 그리고 호화로운 여객선. 오늘은 스승님과 함께 바다로 나왔슴다!)
(이번에는 바다의 생물들이 잘 살고 있는지, 아무튼. 이러쿵저러쿵 뭔가를 조사하러 나오긴 했...슴니다만, 그건 반쯤은 명목임다.)
(비기에 대한 집착도 버렸겠다. 너무 급하게 행동하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보라는 스승님의 충고에, 저는 무(無)에서부터 시작하는 닌자의 마음가짐을 다시 수행하기로 다짐했고 [이하 어쩌구저쩌구])
(대충 그렇게 해서. 아무튼 바다에 나와있슴다! 완전히 놀 생각밖에 없슴다! 스승님은 무얼하고 계신가요?)
키타: 시원하다아아~ (나와서 바람을 쐬고있다. 이브와달리 별 생각 없는듯...)
이브: 역시 바깥이 최고임다~~~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실컷 맞으면서, 키타의 옆에서 같이 먼 바다를 구경하고 있다)
키타: 어제는 거북이도 구해줬으니... 좀 여유롭게 갈까요?
하...하하 ...하긴 어제 숙소에서는...
이브: 음!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역시 스승님. 완급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군요!
키타: 으...음~ 어떻게보면 그럴지도? (어색하게 웃는다)
이브: 예! 이브는 이제야 알게된검다. 첫 술에 배부르냐는 진언. 이제야 무슨 뜻인지 조금은 이해한 것 같슴다. 이것도 전부 스승님 덕분임다!
오늘은 뭘 하고 싶으심까? 이브, 오늘은 스승님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겠슴다!
키타: 아... 뭐, 전... 딱히 진언이랄거까지야. 이브씨께서 심도있게 생각하신걸거에요~(쑥쓰러운지 괜히 얼굴을 매만진다)
어, 저요? 음... 이런데는 뭐가있죠? 잘 몰라서, 이브씨가 하고싶은거 하자고 하려 그랬어요.
일단 보이는거로는 수영장, 일광욕...~
이브: (고개를 끄덕이면서, 작은 수첩에 키타가 말하는 것을, 숫자를 메겨가며 받아적고있다. 첫번째, 수영장. 두번째, 일광욕..)
이브: 예? 그렇지만, 모처럼 스승님이 하고 싶으신 걸 말씀해주신검다.
제자로서, 당연히 새겨들어야하지 않겠슴까?
(의아한 눈빛으로)
키타: 정말 하루종일 쫒아다닐건가요? 뭐... 평소에도 그랬긴한데.(이브를 멀거니 본다.)
그, 그 스승이라는 말 아직 전 들을게 못돼요~~! (화끈)
이브: 에잇. 아직도 그런 말씀이시라니. 이브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단말임다.
스승님의..닌자로서의 진면목을!
아, 이왕 이렇게 놀러나왔으니 말임다. 힘의 일부라도 보여주시면 안됨까?
시범이란검다! (반짝반짝 초롱초롱한 눈)
키타: (뭘 본거지? 고기 10인분 먹기?) 놀러온게 시범으로 연결되는군요... 마침 물이 많으니까 아나 보여드릴게요.
이브: ...!! (고개를 여러번 끄덕이면서, 키타의 옆에 바른 자세로.. 정좌하고 앉습니다. 스승님의 시범! 허튼 몸가짐으로 볼 수는 없슴다!)
(바닥에 앉아버림)
(시작하십쇼! 스승님의 눈 앞에는, 더없이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있슴다!)
키타: 별거 아니니까 그냥 편하게 있어도 돼요~ 기본적인건데, 발에 차크라를 실어 걷는거에요.
(어...바다까지...?)
이브: (.. 드넓게 펼처진! 배 위에 있는 수영장이 있슴다!)
키타: 물 위를 걷거나 벽, 천장에 매달려있을 수 있어요.
바다도 건널 수 있긴한데... 걸을 이유는 딱히 없겠네요... 닌자들도 배타고 다니거든요.
참고로 바다는 못갈라요(땀땀)
키타: (왜 실망한거 같지)그거봐요~ 별거 아니라니까요. 닌자도 사람인지라~
이브: 그, 그렇지만! 보통 사람은 벽이나, 천장에 매달리지는 못하지 않슴까!
이브: 여, 역시 대단함다! (빨리 보여달라는 듯이, 두 손을 모으고는)
키타: 음...그냥... 이렇게 되는거에요...(수영장 물 위로 걷는다. 한가운데로 가면... 이목이 집중될거 같다...)
(그냥 땅처럼 서 있음)
▶: 키타가 물 위를 걷자,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
키타: 어.....(이브한테 물장난 치려던 참이었는데)
이브: (비, 비가...! 모처럼 스승님의 시범이었는데!)
아, 아무튼~! 이쪽 세계에서는 굉장히 흔한 광경이니까~(수영장에서 튀어 나옴)
이브: (키타가 물 위에 발을 내딛은 동시에, 내리치는 천둥과 비. 그리고 흔한 광경이라며 은근슬쩍 빠져나온 일련의 과정이..)
이브: (오히려 이브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든 것 같슴다. 아, 이 이게? 이게 바로 닌자의 ..
힘? )
키타: 오늘도...오해를... 산거같다...(멍하게 비를 맞으며 중얼...)
이브: (입을 떡 벌린 채, 키타를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펄쩍 튀어오르면서)
대, 대단함다. 스승님~~!!!
저는 언제쯤 그렇게 될 수 있슴까? 아, 아니. 그 전에 일단 안으로 들어가야겠슴다.
(허둥지둥대다가, 제 겉옷을 벗어 휙 둘러주고는)
이러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임다!
키타: 아, 이브씨 벗어주지 않아도 돼요! 전 자주 있는 일이라 상관 없어요. 상냥하시긴...(둘러준 겉옷을 이브의 머리에 씌워준다.)
그럼 빨리 들어갈까요? 이브씨 말대로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요. (이브를 번쩍 안아들고는 빠르게 실내로 들어간다)
이브: 흐엑... (저는 괜찮슴다. 이래도 꽤 튼튼함다! 라는 말이 쏙 들어갔다)
(스, 스, 스, 스승님이? 나를? 안아들고? 들어가신다?)
.... .... (으아, 꺄아악, 아아악...)
키타: 왜요? 이브씨 많이 놀랐어요? 어... 그럴만 하네요. (멋대로 2층 난간에 서있음)
이브: 호,혼자서 걸어갈 수 있슴다. (뜸들이고는) 내,내려주세요.. . (이, 이게 뭔지. 새빨개진 얼굴을 겨우 가리고는)
(난간? 그 말에 고개를 들고는, 아래를 보았다)
으아악! 떠, 떨어짐다! 떨어진다구요! (허겁지겁 키타의 옷을 움켜쥐고는)
키타: 으, 음... 내려달라면서요~ (짖궃게 웃는다)
(아무래도, 스승님을 따라잡는건 한참 먼 이야기 인 것 같슴다..)
키타: (폴짝, 실내로 들어가 이브를 내려놓습니다.) 어쩌다보니 수영도, 일광욕도 못하게 생겼네요.
이브: 으어억...(놀이기구를 탄 것 같은 묘한 울렁거림에, 근처에 있던 벽에 몸을 기대고는)
하, 하하.. 어, 어쩔수 없슴다. 그건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슴다...
(폭우가 내리는 바깥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저는 정말 햇병아리였던 걸지도 모르겠슴다..)
키타: 욕실에서 따뜻한 물로 씻어야겠어요. 아쉽게 되었네요...(이브를 따라 바깥을 마냥 바라봅니다. 그래도 무언가 같이... 아,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말해야지.)
해양보호구의 맛집으로 이름난 식당
미래 이야기: 결투에서 이기면, 또는 지면... 미래의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토르소~ 토르소쨩 맛있는데가 여기야!
토르소: ... 응? 아, 전에 말했던 곳이 여기구나. (이전에 있었던 일 때문인지, 약간 힘이 없는 목소리로 뒤늦게야 리리코의 말에 반응하며)
여기 뭐가 맛있다고 했더라?
리리코: 일식인데, 내가 살던 세계에서 자주 먹던 음식! 식당은 오랜만에 와 본다~ (본인은 신나서 폴짝 들어감)
토르소는 생선, 아니면 고기? 야채?
토르소: 음, 나는... 리리코가 추천하는 거로 한 번 먹어볼래! (처음오는 일식집의 인테리어를 신기한듯 구경하다가)
생선이든 고기든 야채든! 뭐든 좋으니까! (이내 기운을 차린 목소리로)
리리코: 아, 면도 있고~ 음 이것도 넣는거에 따라서 다르긴한데~~(메뉴판을 진지하게 보고있다)
토르소: (그 옆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다.)
리리코: 연어초밥이랑... 새우튀김 카레...!
정했다! 토르소쨩거는~ 연어초밥.
토르소: (그 말에 메뉴판에서 '연어초밥'을 찾아본다. 옆에는 '새우튀김 카레')
으음...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리리코: 부족하면 더 시키면 되지! 토르소쨩이 내 줄거니까! (방긋 웃으며 메뉴를 주문한다.)
어 어~?
토르소: 이쪽이 좀 더 인텔릭하지 않아? (새우튀김을 콕콕 가리키며)
이게?
토르소: 컬러도, 이쪽이 좀 더... 뭐라고 해야할까. 푸슝~한 느낌?
(노란빛 카레 사진을 손가락으로 꾹꾹 문지르며)
리리코: 먹는건데, 경도를 중요하게 여기는거였어?! 그럼 얘기를 했어야지! (괜히 찡얼)
안 매운거, 아님 매운거?
속이 무진장 쓰릴 정도로...
으으...!? 너무 매운건 안돼. 탈 난다고.
토르소: 떄로는 매운 게 땡기는 날도 있는 법이지! 그리고.. 또, 이 것도.
토르소: (메뉴판에서 주류란에서 '간바레 오또상'이라고 쓰여있는 메뉴를 콕콕 가리킨다)
리리코: 디자인...이렇게 생긴걸 좋아하는건가. 이거 뭔지 알고 시키는거야?
하지만 재밌어보이는걸~
리리코: 응 맞아. 토르소쨩이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이었나~
토르소: ... 그건 아니지만. 오늘은 어쩐지 그런 날이야. 엄청나게 속이 쓰리고 싶은 날?
리리코: 그러면 안돼~! 나랑 맛있게 먹으러 온거잖아(툴툴대며 고른 음식들을 주문한다.)
토르소: 속이 쓰린 음식들이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지!... 그러니까, 32살의 맛이라고 해야할까~?
토르소: 리리코는 19살이니까 모를테지만~ (기본으로 나오는 물컵을 한 껏 있어보이게 잡고는, 어깨를 으쓱거린다.)
토르소: (으음, 말을 꺼내야하는데... 말을 꺼내기 어려워. 조금은 곤란한 표정으로 물을 마시고.)
리리코: (음식이 나올동안 오랜만에 보는 메뉴판과 토르소를 번갈아봅니다.)
니시키오리 츠바사: 자, 여기 주문한 술과 주스 하나. 연어초밥과 카레도 시켰었나? (일본식 병에 담긴 술과 주스를 테이블에 내려놓습니다.)
토르소: ... ... 우, 우와아아아!! 맛있겠다. (리리코가 혹시 눈치 챈건가 걱정하던 찰나에, 나온 음식을 보고 괜히 과장하며)
리리코: 맞아요~! (음식을 받아들고 한창 신나있다) 연어초밥! 연어초밥!
토르소 많이 배고팠던거야?!
토르소: 으,응! 발명은 아무래도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니까?
토르소: 전력도, 재료도, 또 발명가의 체력도! (말을 끝내고 수저로 카레를 한 입 먹는다.)
(그리고, 너무 너무 매운 맛에 얼굴이 붉어지고 눈물까지 주르륵 나버린다.)
어
왜 우는거야...! 사슴이 싫어?!
토르소: 사,사스음?! (혀를 내밀고 손부채질을 하며)
아,아녜... 조아, 사스음...
리리코: 아님 매워서?! 토르소쨩은 바보~! 빨리 물 마셔!!(물컵을 들이댄다)
토르소: (물컵을 받아 한 입 벌컥 들이키고) 흐으... 근데,근데 내가 왜 사슴이야?
리리코: 어... 후드에 그거랑... 밤비 닮았어.
토르소: 이건, 피뢰침 슈트야! 전기를 무사히 흘려보낼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려고 이렇게 만들었지. 자연의 짐승이랑 닮았다니 생각도 못했는데.
(제 귀에 붙은 금속을 쫑긋거리고)
발명가 토르소~ 발명가 밤비~? (마음에 드는지 몇 번을 흥겹게 중얼거리다가)
리리코: 오...! 오오...!! 멋지다! 난 피뢰침이라고 생각 못했어. 그런데 왜 전기야? 번개맞을까봐? 우앗! 그거 움직여? (손으로 살짝 가리킨다)
토르소: 응! 번개를 맞고 발명품으로 목숨을 구한 과학자 밤비~ 멋지잖아?
피뢰침은 번개가 있는 방향으로~ (하고 금속침을 네가 있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리리코: 피뢰침이면 굳이 맞고싶은거냐고....~우와악!
토르소: 우르릉 쾅쾅! (과장된 목소리로 번개 소리를 흉내내며)
더 덤벼라...!
토르소: 으하하하, 여름이 끝나기 전에 리리코도 하나 줄게!
이거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쳐도 무섭지 않지!
리리코: 우와~ 그럼 나는 분홍색으로~ 아, 토르소 머리 색이기도 하네 (벌써부터 신이 나 있다)
그럼 둘이 피뢰침 슈트를 입고... 배틀이 끝나면, 어딜 가볼까?
리리코: 아앗, 맞다 맞다. 토르소랑 얘기하는거 재밌어서 사진찍는거 까먹고 있었어! (현대 지구에서 볼법한 스마트 폰으로 음식 찰칵! 토르소의 피뢰침도 찰칵!)
토르소: (리리코가 꺼낸 스마트폰을 보고, 이제는 익숙하게 혀를 메롱해서 손가락으로 v를 그린다.)
리리코: 음... 엄청나게 이상한 괴물 나오는 곳만 아니면 다 괜찮을지도~?
토르소: (함께 있으면 즐겁고, 즐거워서 나도 모르게 리리코의 습관이 옮아버렸나봐. 원래는 발명품 사진만 찍었는데~)
리리코: 메롱! (같이 메롱하며 토르소를 찍는다)
토르소: 메롱~ (그리고 발치에 둔 미미코를 발로 찬다.)
토르소: (그럼 미미코는, 예의 의미 없는 타이머를 툭 떨어뜨리고, 드론으로 우리의 머리 위에서 찰칵 찰칵 거린다.)
리리코도 사진 많이 많이 찍는거야!
리리코: 흠~ 그럼 당연하지! 와~ 그러고보니 셋이 됐네~ 미미코도 있다고~ 우리한테 딱 맞는 발명품이야! 멋져~
리리코: 토르소, 역시 희한하지만 발명왕. (끄덕이며 초밥을 먹는다)
(카레를 한 숟갈 떠서 눈 앞에 두고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간다)
우리의 소원은 새롭고 이상한 곳에 가보는 거잖아?
그래서 만약에! 정말~ 만약에 말이야. 소원이 이루어져서 나랑 오랫동안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할거야?
그곳은 엄청나게 이상한 괴물이 나오는 곳도 아니고, 엄청 평화로운 곳일거야. 아셀트레이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이상한 곳이고...
(조금은 가라앉은 표정으로 수저를 다시 카레에 내려둔다.)
토르소: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밥을 같이 먹을 수도 없는... 정말 이상한 곳일거야.
토르소: (말이 너무 어려웠을까? 입만 우물거리고 있다.)
리리코: 음~ 소원이 이뤄지는데 굳이 토르소쨩이랑 떨어져 있어야 하나? 어른의 말은 어려워...
(미간을 찌푸리고는 주스 쫍)
토르소: 우리 둘 다 소원이었잖아, 아셀트레이 너머의 이상한 곳.
그런데, 그런데... 우리 둘이 다른 곳에 있는거야. 아셀트레이 너머에... 두가지 길! 그래, 두가지 길이 있는거지!
토르소: 그래서 우리는 소원을 이루지만,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게 되는거야아...
리리코라면 어떻게 하고 싶어?
(더 이상 숨길 수도 없이, 울상이 되어 너를 바라보고 있다.)
리리코: 어... 어어... 소원을 이루는건데 토르소는 기쁘지 않아?
난 리리코랑도 헤어지는 건, 싫어.
(미미코를 불러 끌어안고 손으로 툭툭 치고 있다.)
리리코: 그러니까 왜 우는~~(여전히 영문을 알 수 없다는듯이 울상이 된 토르소를 바라보다, 얼마 전 일이 기억 났다.)
그, 거기 갔을 때. 토르소쨩이 불려갔을 때 말야 거기서 뭐라 그랬지!?
토르소: (그 말에 카레를 한 입 덥석 입에 넣고는, 이제 대놓고 눈물을 주륵주륵 흘린다.)
...흑, 있잖아, 있잖아.
토르소: 거기서, 아셀트레이 너머의 엔지니어로 나를 고용하고 싶대...
리리코랑 가고 싶다고 했는데, 그럴 수는 없다는거야아...우... (그리고 다시 한 번 카레 한 숟가락 입에 넣는다)
리리코: 말도 안되는걸로 혼냈지!? 매운거 못먹는다고 훈련~~!
어 엔지니어로 가는거면 토르소가 좋은거 아냐?!
왜 왜 맨날 같이 못간대!! (식탁 쾅쾅)
토르소: (식탁을 내리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가)
... 아셀트레이를 넘어, 우주 어딘가로 떠나는 건 내 꿈이었는데, 그치만...
그렇게 떠나면, 나는 리리코랑 미미코랑 사진도 못찍고, 이렇게 매운 음식도 같이 먹을 수 없어.
리리코랑 찍은 사진보다, 리리코랑 같이 있는 게 좋아! 밤을 새며 발명을 하는 것만큼, 즐거워!
리리코: 우...우...그치만... 토르소는 발명가잖아? 분명 재밌을거야. 토르소...가 이렇게 말하는건 가고싶어한다는거 아냐? (머뭇거리며 손을 꼼질거린다)
토르소: 나도, 잘 모르겠어... 소원을 두 가지로 하면 안되는걸까?
만약에 내가 떠나면... 리리코는 어떻게 지낼 것 같아?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물어본다.)
리리코: 난 리리코로 잘 지낼거야. ('토르소의 리리코'로.) 난 SNS에 사람도 많고, 토르소도 분명 거기에 있다보면 다른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까? 여러세계에 섞여 이렇게 만난것도, 거기서도 할 수 있어. 나랑은 사진도 있고 또... (사진도, 통화나 문자 라든가. 없는게 나을지도 모를거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토르소쨩이 원하는거니까.
토르소: 그렇지, 리리코의 친구는 소셜 네트워크에도 많았지...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잠시 고개를 숙였지만)
...아! (뭔가 생각난 듯 고개를 번쩍 들고, 반짝이는 눈으로 리리코, 널 바라본다.)
SNS! 맞아, 맞아! 생각해보니까 난 발명가잖아?
리리코 덕분에 생각났어. 나... 만약, 떠나게 되면 매일 매일 발명할게. 우주에서도 아셀트레이로 연락할 수 있는 SNS를!
그럼 리리코랑 만날 수 있어, 이야기할 수 있어! (여전히 울고 있지만 만족한듯, 환하게 웃으며 당신의 두 손을 꽉 쥔다.)
내가 아셀트레이 너머까지 닿을 SNS을 만들게! 그럼 리리코는 우주 대스타가 되는거야! 어때,어때~?!
리리코: 토르소는 매일 발명하잖아. 그 시간에 더 멋진 발명을 할 거라고. 왜 그렇게까지 하고싶은거야? 그렇게 싫은거라면... 슬픈거라면 차라리 기억을 지우는게 낫지 않아? 그런거 쯤은 토르소가 만들 수 있을거 아냐. 난 내 파트너가 하고싶은 일을 가로막고싶지 않아. (평소보다 다소 서늘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와 말투. 토르소를 한 번 쯤, 흘끗 보다 굳이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토르소: 아니야, 아니야! 내게 발명은... 즐거움이야. 발명에는 목적이 있어야 길을 잃지 않아. 그래야 실패하지 않아.
기억을 지우는 건, 너무 슬픈 목적이야. 전혀 즐거울 수 없어.
그래서 나는, 나는! 언젠가 아셀트레이로 돌아오고 싶어. 우주 대스타인 리리코를 만나러!
내 발명의 목적이 되어줘, 아이카와 리리코...
리리코: 토르소는 정말 바보구나. 욕심이 너무 많으면 안돼. 장난감을 고를 때도 그랬어. 둘 다 선택할 수는 없다고. 정말 토르소는 바보야. 욕심쟁이라고. 하나만 선택하란말야! 그게 날 괴롭게 할거라는 생각은 못해?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해? 언제까지... 그런말은...고맙...지않아...!
토르소: 아... ...! (그제야 제 말이 이기적이었다고, 뒤늦게 알았다.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리리코: 직접 만나는게 좋다며. 하지만 언젠가 돌아온다는건 결국 가겠다는거잖아. 하나만 정해.(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울고있다.)
토르소: 미안, 미안해... ...(변명할 수조차 없어서 서툴게나마 말하고, 쥐었던 네 손을 풀어, 하지만 손가락 끝은 놓지못하고 있다.)
(기계는... 망가지면 수리하고, 발명을 통해서 뭐든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마음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리리코: 토르소쨩은 내 소품이 아니야. 그래서 내 멋대로 하는게 아냐. 물건처럼 가졌다, 버렸다 이렇게 해서도 안돼. 그런데 그런 말을 하면서 왜 굳이...그렇게까지 나랑 있고싶어하는거야.
토르소: 나는, 발명가라서... 욕심쟁이인가봐.
리리코: 토르소, 네 발명의 목적은 내가 되어선 안돼. 즐거움이 되어야하고, 그 즐거운게 내가 되선 안돼.
자꾸 욕심부릴거라면 내가 거절하겠어.(토르소가 잡은 손 끝을 내치고 양 손을 꽉 쥔다)
토르소: 리리코, 나는... ...(제 입술을 꽉 깨문다.)
리리코: 토르소는 사실 애구나. 흥...! 바보야 바보(소매로 얼굴을 벅벅 닦고는 어느새 다 먹은 주스 잔에 사케를 따라 마신다)
토르소: 어, 어어...!? (저거 주스가 아닌데, 괜찮은 건가? 순간 어쩔 줄 몰라하며)
... ... (그저 소심하게 앉아 리리코의 눈치를 본다. 아무래도 배틀이 끝나면, 다시 이야기 해봐야지.)
(아직도 혀에 남아있는 얼얼함을 느꼈다. 아니, 혀가 아닌가? 잘 모르겠어... 나는 컵에 남은 물만 홀짝였다.)
리리코: 그리고 토르소쨩...! 어...! 난 토르소쨩 물음에만 대답하고 내 얘기는 제대로 안했거든?! 물어보지도 않앗어!! 이이...! (분노의 원샷)
토르소: ... ...! (한 번 어깨를 움찔하고 가만히 듣고 있다.)
리리코: 난 수집가라고 어엉~? 토르소를 물건취급하고 싶지 않지만 사람도 마찬가지야 확실하게...! ... 우엑.
토르소: 괘,괜찮아?! (습관처럼 또 다시 공구를 꺼냈다가... 천천히 안 그런 척 집어넣는다.)
리리코: 그거 집어너어! 들어가! 으으으... 그러니까...
확실하게 내 것이 될게 아니라면 싫단말이야!!
리리코: (한 손가락을 들고 외치더니 쓰러진다)
(쓰러진 리리코를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몇 번을 찔러본다.)
니시키오리 츠바사: 거기, 손님. 뒷정리는 내가 할테니 책임지고 데려가. (재료를 썰고 있던 칼을 멈추고, 토르소를 바라봅니다.)
토르소: 앗, 네,넷!! (주인의 말에 또 놀라서 고개를 마구 끄덕이고, 계산해달라는 뜻으로 제 지갑을 열었다.)
(... 사람의 마음은, 때로는 기계보다 복잡하고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 하지만 말을 한 순간, 마치 직렬회로처럼 단순해지는 걸. 처음 알았어.)
리리코: 토르소... 토르소쨩... (소매를 붙잡아 흔든다) 가기 전에 한 번만 나 안고 자줘... 응...? 응... 그래줄거지? (힘없이 나지막하게 부탁하며 스러진다. 그 가는곳이 어디인지는 모르는채로.)
토르소: (씁쓸하게 웃으면서, 스러지는 리리코를 꼭 껴안았다.)
응, 당연하지... 나는, 밤비니까...
접기 접기
(밤바다의 바람은 차가웠다. 낮에는 시원하다고 느꼈는데. 머리가 헝크러졌지만 신경 쓰지 않고 옆에 서 있는 류트를 바라봤다.)
겨우 두번째인데, 이번에는 떨지 않는거야?
류트: (그렇게나 후덥지근했던 낮의 열기가 거짓말처럼, 밤바다의 공기는 가라앉아있었다. 그 때문일까, 묘하게 침착해지는 것 같아)
... 그래도, 한번은 해봤잖아. 이번에도 벌벌떨면 가오가, 어?
(자신있게 말을 하고 있지만, 괜히 손을 쥐었다 피는 것을 반복하면서)
달리: (모래사장에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서, 류트의 손이 한 눈에 보였다.)
흥, 언제 가오가 있었다고...
류트: 뭐? (괜히 너를 쏘아보고는, 모래에 반쯤 파묻힌 손에 모래를 탓 뿌리고는)
... 그래. 너는 안 떨려서 좋겠다.
안 무섭냐? 우리가 지면 이 세상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거잖아.
난 이게 참 실감이 안 나더라고. 제 아무리 한번은 겪었다고 해도.
.. 단 한번의 실수가, 우리가 살던 세계를 없애버릴 수 있다는 건. (눈을 감았다 뜨고는. 시선은 바다의 지평선을 향하고)
몇번을 겪어도 적응되지 않을 것 같더라.
류트: 그냥 그렇다고. 그렇다고 떨고있는건 아니다?
류트: (담담한 표정으로 널 돌아보려다. 괜히 웃는 그 모양새가 얄미워서 다시 고개를 돌렸다)
달리: 스텔라 배틀을 여러 번 해온 나라도 무섭지 않은 건 아니야. 하지만... 이기면 되는 거잖아?
우리의 소원을 잊은 건 아니겠지? 지면 아무 것도 아니게 돼.
(바다를 비추고, 우리가 앉은 이 모래사장을 비추는 둥근 달을 바라보고 있다.)
류트: 우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네가 왕이 된다. (나지막한 소리로)
그리고 난 자유를 얻는거였지. (잠시간의 정적, 크게 숨을 들이쉬고는)
달리: 자유우? (어이 없다는 듯, 말을 길게 늘인다.)
류트: 그래, 자유! 못된 꼬맹이의 잔소리 없는 하루를 만끽할 자유! (피식, 장난스럽게 답해주었다)
달리: (대답 없이 녀석의 다리 한 쪽을 잡아당겨 균형을 잃게해서 넘어뜨린다!)
류트: 아윽! (잠시 휘청이더니, 그대로 모래사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너, 진짜! 딱 하루만이라도, 좀 곱게 대해주면 어디 덧나냐?
(작게 꿍얼거리고는 네 옆에 자리를 잡았다)
달리: 세계를 지배하고 내가 왕이 되면, 네게 자유 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
류트: 오, 그래. 왕. (짝, 손뼉을 치고는)
이왕 말 나온김에, 한번 물어나 보자.
너 말야. 집안에서 이래저래 배우고 있는거 꽤 많지?
류트: 그, 뭐냐. 별건 아니고... (네게서 시선을 돌렸다. 멋쩍은 듯이 볼을 긁적이고는)
배운 것 중에, 그...
우리들의 소원을 위해서 써먹을 만한 건 없었어?
달리: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빈대떡 하인... )
류트: 아니 왜. 왕관을 얻으려는 자는, 그 무게를 견딜 줄 알아야 된다는 말도 있잖아.
생각해봤거든. 어쩌면 스텔라배틀에서 이기면, 우리가 얻는건...
왕관일 뿐이지, 그걸 견딜 힘은 아닐거라고.
...단순히 이긴다고만 해서 끝인 소원이 아닌 것 같더라고.
(잔잔한 파도소리, 평소와는 다르게 반쯤 가라앉은 목소리가 둘 사이에 내려앉았다)
달리: 맞아, 세계를 정복하는 힘이 처음부터 있을 리가 없지.
그러니까 우선 정복하고 보는거야. 힘은 그 때부터 키워가면 돼.
역시 네게 자유는 안 어울려.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서야... 평생 하인이지.
류트: 뭐? (어처구니가 없는 시선으로 너를 바라보며)
아니, 이건 자신감이 없는게 아니지. 신중한거잖아!
너, 내가 자신감 빼면 시체인거 몰라?!
달리: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고)
모르겠는걸? 그냥 시체인가?
류트: 허, 이녀석 봐라. 보자보자하니 사람을 아주 보자기로 아네.
이젠 그 변신 대사도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다고.
어? 이 류트 칸을 우습게 보지 말라- 이 말이야. (제 가슴을 탁탁 치면서)
달리: ... ... (그 말에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 나는 아셀트레이 2층 밤세계의 조직 화양회, 장 가문의 셋째, 달리 장.
네 이름은 뭐지?
류트: (흥, 이럴 줄 알고. 며칠 전부터 거울을 보면서 달달 연습했단 말씀)
...내 이름은 류트 칸.(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그야말로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긍지 높은 화양회의 셋째 따님을 모시는, 충직한 기사다!
(훗.. 연습한 보람이 있어.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제대로 말했다고!)
(눈을 감은 채, 자신있는 미소를 지으며 너를 바라보고는)
어때,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지?
(피식,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달리: (제법 만족한 웃음을 띄우며, 서서히 몸이 흩어져 새까만 꽃잎으로 흩날렸다. 화양회의 상징인 용처럼 네 몸을 타고 오르듯 감싸안았다. )
류트: (온몸의 감싸는 검은 빛. 조금은 익숙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내딛었다. 흑색의 아마란서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묵빛의 치파오.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금색의 용 문양.)
(매일같이 단련한 성과일까. 굳은살이 제법 박힌 손에는 투박한 너클이 쥐어졌고)
(그리고는, 한 달음에 뛰어나갔다. 더 이상 볼썽사나운 모습은 보여주기 싫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휘영찬 보름달이 서산 너머에 걸려있고, 스산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옵니다. 깎아지르는 절벽 아래로는 망망대해가 펼쳐져있고. 그 절벽 위에 서있는 대 닌 자 키타와, 이브)
[주 : 이브 특유의 허풍 가득한 나레이션 비슷한 무언가입니다.]
(이브는... 가득찬 배를 퉁퉁 두드리면서, 경치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흐아~~ 역시 초호화 여객선임다. 밥도 엄청 맜있었슴다!
키타: 오랜만에 많이 먹은거 같아요~ 배 위에서 바람도 그렇지만, 여기 바람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그쵸~! 전 너무 많이 먹어서 쫒겨날 뻔 했지만~ 다음엔 출입 금지일지도 몰라요 (멋쩍게 웃는다)
이브: 에이, 그럼 다음엔 숨어들어가면 그만 아님까?!
.. 할 수 있슴다! (엄지를 척 올리면서)
뭐, 그것도 내일 이긴다면. 할 수 있는 거겠지만 말임다...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발치의 흙을 쿡쿡 쑤시고는)
키타: 하하... 숨어서 들어갈 수 있을까요 뷔페인데. ...음~ 그거야 그렇죠.
이겨야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거겠죠?
이브: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때 그 여신이 그랬잖슴까. 세계가 망하거나, 아님 소원을 이루거나. 둘 중 하나라고.
... 아니, 이거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불공정계약 아님까?! 좀 속은 것 같기도 함다!
키타: 네. ...네?! 아, 그... 원래 한번에 원대한 소원이 이뤄지는건 그런거 아닌가요?!
그...런가?(이브의 말에 곰곰히...)
이브: 아니, 그거야 이긴다면! 되는거 아님까.
이브: (쿡쿡, 신발코가 더러워질 정도로 흙을 파내고는, 옆으로 한 걸음 옮겨서 다시 쿡쿡)
... 저도 싸울 수 있었다면, 어떻게든 힘이 되어드렸을텐데...
키타: 저는 그냥, 지금을 즐기고 바랬던 소원을 이루는 미래를 보는게 좋아요. 그러니까... 막무가내로 이긴다는 전제에요.
이브씨가 힘이되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이브: 예? 그건 아니지만... (잠시 머뭇거리다가)
키타: 평상시 이브씨의 모습과는 다른데요? 무슨 심경 변화라도...?(갸웃이며 바라본다)
브링거와 공명한 시스는, 싸우는 도중엔 어떠한 작전도. 대화도 내눌 수 없슴다.
다, 당연하겠죠. 옷이니까요!
으윽, 스승님의 실력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끄응, 앓는 소리를 내고는)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슴다.
혹시라도 다쳐서 돌아오실까봐. 그게 걱정인검다... (고개를 푹 숙였다)
키타: 아, 그런건 괜찮아요. 이미 충분히 익숙하거든요. 어렸을 때 부터 닌자 수련을 해 왔고. 5년 전 부터는 암부였으니까요. 오히려 없는게 이상할걸요. (멋쩍게 웃는다.)
거기다 암부는... 호카게의 명을 받아 마을을 위해 뒤처리를 하는 인원들이니까요. 아, 호카게는 수장이에요.
이브: (호카게, 암부... 손으로 하나하나 꼽아가면서, 천천히 너의 설명을 듣고는)
키타: 제가 많이 물러보여도 일은 확실히 하니까요. 그래서 부르셨겠죠. 아무튼, 다치는건 걱정하지 말아요.
이브: ... 요는, 그러니까. 스승님은 엄청나게 강한 닌자다... ...
아무튼, 무지하게 높은 사람의 명령을 멋지게, 슥슥 처리하는 그런 사람이다... ... !!
키타: 네, 에...! 어... 멋지게는 아니구요. 그냥, 그렇게 그껴지는거지 지저분한 일이에요.(얼굴에 살짝 그늘이 지는듯 하다)
이브: ..! 그런게 어딨슴까! 그래도, 스승님이 하는 일은,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일 아님까?!
키타: 이브씨가 들으면 절 싫어하실지도 몰라요. ...도움이 된다면 되겠지만. 글쎄요, 도움이 되는 쪽이 있다면 그 반대도 있는거겠죠.
이브: ...아님다! (잠시간의 정적, 한참을 무어라 우물거리다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화, 확실히 저는. 스승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전혀 모릅니다. 어쩌면 제가 보는 모습이, 스승님의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건, 저도 알고 있슴다!
그, 그래도.. 그래도. 제가 이곳에서 본 스승님은. 언제나 남에게 도움을 베푸는 사람이었슴다.
매일같이 저와 어울려주시고, 밥도 먹어주시고. 가, 같이 콤비도 맺어주시고!
적어도 스승님은, 저어게는 하늘만큼 땅만큼!! (양 손을 커다랗게 벌리고는)
도움이 되어주시는 분임다! 그러니까!
이브: .. 제가 스승님을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말은.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십셔...! (점점 작아지더니, 물기어린 목소리로)
키타: 아하하, 방금 머뭇거린거 맞죠? 저도 이브씨에 대해 많은걸 알지 못해요. 그런 이브씨가 저랑 어울려주셨다고 생각해요. 뭐... 숙소같은데는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요.
저도 마찬가지로 이브씨의 도움을 받고 있는걸요.
알았어요. 이젠 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굳이 이브씨가 싫어 할 일은 하고싶지도 않아요.
...그리고 다친다면 오히려 제가 다치는게 마음 편해요. 이브씨는 아프지 않길 바래요. 제가 강해지고 싶은 이유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싶은거니까요.
(퍼뜩) 아, 그...! 벌써 울지마세요...! 왜 그러시는...!
이브: .. 그럼! 이거 하나만 약속해주심셔. (퍼뜩 고개를 들고는, 다짜고짜 약지를 내밀었다.)
만약. 정말정말 만약에, 엄청나게 위험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최우선으로 스승님의 안전을 생각해주십셔. 무조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는)
키타: 온다면...? (약지를 한참 보다 고개를 들어올리더니 이브가 코 앞에 있자 멈칫.) 너, 너무 가까워요...~! (고개를 조금 돌려 시선을 비낀다. 귀 끝이 붉다)
이브: (약속! 하기 전에는 절대로 변신안한다는 무언의 압박)
키타: 안전...이요? 아... 이브씨가 생각하기엔 당연할 텐데- ('닌자는 임무를 위해서라면 자신도 불사해요.' 라는 말을 삼킨다.) ...그...래요.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면.
(이브의 약지에 제 약지를 건다. '미안해요. 저도 그러길 바라지만 거짓말도 할 줄 알아야 해요. 실망하시겠죠.')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게요.
이브: (그 말에 밝게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스승님이야!)
키타: 좋아요...! 이브씨의 밝은 모습을 보니까 저도 좋아요~(마주 웃는다.)
이브: (키타의 엄지에 도장을 꾸욱 찍자, 이브의 몸이 살짝 공중으로 떠올랐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키타의 미소. 꽃의 문장에 걸맞는 따스한 빛이 두 사람을 밝게 감쌌고)
ㅡ스승님. 정말로 좋아해요!
키타: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게요. (이브처럼 따뜻한 빛에 휩싸인다. 빛나며 변하는 옷은 암부라는 이름에 걸맞는 어두운 색이었지만, 어느때 보다 이렇게 따뜻한 적은 없었다. 살짝 떠오른 이브의 이마에 제 이마를 맞댄다.) ...네, 이브씨. 저도 좋아하고있어요.
이브: (모든 감각이 아득해지는 순간, 당신의 대답을 들은 것 같기도 해. 네. 저는 스승님을 믿고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끊기는 이브의 기억. 어느새 밝은 빛은 키타를 중심으로 점점 잦아들어. 어느새 절벽 위에는 한 사람만 홀로 남아있었다. 처음부터 그랬다는 듯이.)
키타: (잦아드는 이브의 빛을 가슴께로 그러쥐듯이 모으며 여전히 미소를 짓고있다.) ...잘 다녀올게요, 이브씨.
리리코:
토르소: (배틀이 이제 코 앞이라, 리리코와 함께 부둣가에 와있다. 하지만 지난 일로 아직 분위기는 서먹하고, 토르소는 어색하게 리리코의 뒤에 서 있다.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리리코: (쪼금 삐쳐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곧 얼은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삐질삐질 화면이 꺼진 핸드폰만 만지고 있습니다.) 흐... 음...~
토르소: (뭐라 말을 꺼내보고 싶어서 입을 뻐끔거리다가, 제 자신이 너무나 답답해서 괜히 옆에 있는 미미코를 발로 뻥하고 걷어차버렸다.)
리리코: (아직도 술을 주스잔으로 원샷한 여파가 남아있는지 두통이 옵니다... 머리를 짚으며 끄응거리는 리리코...)
(미미코는 왜 차는거지...? 뒤에있는 토르소가 어떤 모습일지 몰라 괜히 쭈뼛)
토르소: (혼자 미미코를 차고 씩씩대고서야 진정이 되었는지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몇 걸음 리리코에게 다가간다.)
저기, 리리코... ...
리리코: (...!! 뒤에서 들리는 소리가 무섭다. 방어하는 자세로 있다가)으...!
어...?
어...
왜, 왜? (아무렇지 않은듯이 팔을 내린다.)
토르소: 내가아... 잘못한 것 같아. 저번에. (방어적인 자세의 리리코를 보고 움츠러들어서, 두 걸음 뒤에서 멈춘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으으, 그러니까... (목 끝까지 차올랐던 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아서 두 눈을 꽉 감아버린다.)
리리코: (표정이 보이기 싫은지 양갈래 머리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토르소를 힐끗힐끗 본다) ....그러니까...?
토르소: 나, 나는 아무래도 고장난 것 같아!! (입술을 떨다가, 생각 이상으로 큰 목소리가 나와 말하고서도 당황했다.)
그래서, 그러니까! 수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눈썹은 팔자를 그리며 울상이다.)
리리코를 기다리게 하지 않을게... 정말루.
리리코: (띠용. 정말 예측 못한 말이었다. 토르소는... 뭘로 돌아가는걸까... 딴 생각이 잠시 들었다가 토르소에게 집중하더니) 어...떻게?
토르소: ... 토르소 수리 기간은 이번 배틀이 끝날 때까지.
이 정도면, 리리코가 기다려줄 수 있을까?
리리코: 왜...? (토르소가 여전히 자신을 두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얼굴이 와락 일그러지면서 양갈래로 얼굴을 덮고 쪼그려 앉는다. 고민을 하는지 오뚜기처럼 한참을 기우뚱거린다) ... ...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면서 기다려 달라니...!
무슨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어!
...하지만... 하지만 전투는 반드시 있으니까...
그 때 까지는 기다릴게. 기다려야 하는거지만...
토르소...가 고민이 많은건 알겠어.
토르소: (퍼뜩 제 말이 이상하다는 걸 알고 어쩔 줄 몰라하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리리코의 말에 표정이 밝아진다.)
...응!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거야. 그리고 꼭 이겨서 수리가 모두 끝났다고, 리리코에게 말할게!
리리코: 나도 그런적이 있으니까. 크리스마스 장난감을 기다릴 때... 조금 다르려나, 아무튼 그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어...!
흐...흐응~ 그으래...!
토르소: (그리고 조금 가벼워진 걸음으로 다가가, 리리코의 등을 뒤에서 꼬옥 껴안는다. 연장이 닿아서 불편할까? 하지만 너무 껴안고 싶었는걸.)
생각해보니까 나는 사과만 하고, 리리코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했는걸.
리리코: 고마울게 뭐가있어... 나는... 투정만 부렸는데.
아아~ 어른스럽지 못한 리리코의 행동이었어~
토르소가 애라고 놀릴거야~ (우는척)
토르소: (이 상황이 마냥 좋은지, 네 머리에 뺨을 부비고) 하지만, 하지만 리리코는 실제로도 애인걸?
리리코: 윽. (뺨이 닿자 실감하는 키 차이로 괜히 노발대발한다) 아니거든~~!
토르소: 아하하핫~! (그 발끈하는 모습에 더욱 체중을 실어 껴안고 순간 몸이 기우뚱했다. 바다가 있는 방향으로)
리리코: 우 아아악!!! (바다가 있는 방향으로... 빠졌다. 쫄딱 젖었어.) 바보 토르소 뭐하는 짓이야~~!! 에퉤, 짜~~~!!
토르소: ... ...(가라앉고 있다. 생각해보니, 신발에는 철이 박혀있고, 허리춤엔 연장이 있었다.)
리리코: 토르소 물에 못떠~!? 사실 정말 기계일지도?! (당황하며 양갈래 리본을 쥐어 짜고있다)
아, 아니다 신발에 우선... 연장도 많았어...!
토르소는 정말 바보인게 분명해~~(울상이 되서 잘 하지도 못하는 수영으로 토르소 손을 잡아 끌어 올린다.)
토르소: (물 속에 가라앉은 상황에서 겨우 리리코의 손을 붙잡았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신발의 부츠 버클을 풀었다. 그제서야 조금 떠오르는 몸.)
어푸! 푸, 푸하~!!
토르소: 으하, 으하하악... 콜록! ... 켁! (겨우 건져내져서 바닷물을 뱉으며)
고,고마워... 리리코...
리리코: 다 젖었습니다. (아델리 펭귄 눈빛으로 쏘아봄)
토르소: ... ...그럴 땐 방법이 있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고개를 번쩍든다.)
미미코오오!! (저 뒤에 제가 발로 찼던 상자를 향해서)
토르소: (그럼 상자는 드론 형태로 리리코의 옆에 붙어, 뚜껑을 열고 드라이기를 꺼낸다)
리리코: 에휴... 토르소쨩 이래서 전투는 어떻게 할라고... (우찌~ 중얼중얼)
토르소: 후, 후후... 우후후...! 저번에 해변에서 있었던 일을 피드백해서, 미미코에 앞머리 세팅 기능을 추가했지!
어때, 어때 ~?!
리리코: 아~~! 으아~~! 머리만 말려져~~~ 그것도 앞머리만~~!!
이... 이상해...!
토르소: 이러면 언제, 어디라도 리리코의 앞머리는 보송보송~!
토르소: 하지만 앞머리가 보송하면, 사진도 당당하게 찍을 수 있지?
리리코: (앞머리 뿌숭!... 하지만 나머지는 다 젖었다.) 아니오...
토르소: 에,에에... ...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리리코는 욕심이 많네!
에휴, 에휴! (바닷물을 철썩철썩 치며 토르소에게 튀긴다)
토르소: 흐악! 으하하핫!! (손으로 바닷물을 막지만, 마냥 즐겁게 웃으며)
(두 손으로 바닷물을 가득 퍼서 리리코에게 퍼붓는다. 적당히 하는 요령조차 없이.)
리리코: 푸하악!! (...연두양갈래해양괴수는 다시 모두 젖었다.)
받아라 받아라!! (마구마구 물을 뿌린다. 던지는건지 뿌리는건지...헤엄을 치는건지...)
토르소: 리리코 다 젖었다, 다 젖었어~!! (손가락으로 리리코를 가리키고 마구 웃으며, 제 자신도 엉망으로 젖어 있다는 건 신경도 쓰지 않는다.)
리리코,있지! 배틀이 끝나면, 다시 또 사진 찍자-!! (리리코와 같이 물을 흩뿌리면서 말을 이어간다.)
리리코: 이래선 미미코 기능이 쓸모없어지잖아~~~!! 크악 짜~!
리리코: 머, 뭐~? 사진? 그거야 항상 찍는거니까, 당연하지.
토르소: 리리코가 먼저 직류로 이야기해줬으니까, 다음에는 내가 직류로 말해줄게!
흠. 무슨뜻인지는 대..충 알아듯었다고...!
(버벅)
토르소: (설명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지 방긋 웃고 있다.)
리리코: (흠, 토르소 파트너라면 이 정도는 알아 들어야겠지...! 기초상식에 우쭐하고있다)
토르소: (그러다가 흠뻑 젖은 리리코를 보고) 그러고보니, 리리코 지금 모습...
클로로필을 닮았네~!
기념으로 사진 찍자!
뭔지 모르겠지만 그거, 관찰사진 같은거지?!
우.
토르소: 아냐~ 우리 주변에 엄청 많은 거!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리리코에게 바짝 붙었다.)
리리코: 뭔지 모르겠다구~!(바짝 붙은 토르소를 보더니) 아무튼 사진 찍는거지? 이왕 찍는거 멋지게 찍어야지~!
(슈가슈가룬 브이 포즈)
토르소: (리리코의 브이를 보고 따라서 눈가에 브이 포즈~)
토르소: 아하핫! (저 멀리 있는 미미코가 우릴 보고 찰칵 거리며 사진을 찍는다. 그 찰칵 거리는 카메라 소리를 들으며 말을 잇는다.)
있지, 있지. 나 소원이 조금 바뀌었어!
리리코: 어, 어? 갑자기?! 이래도 되는거야?!
토르소: 많이 바뀐 건 아니니까 여신님들도 봐줄거야~
... 아셀트레이의 너머,누구도 모르는 우주, 누구도 모르는 별로!
리리코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고개를, 시선을 네게로 향해 다시 손가락으로 V를 그렸다.)
리리코: 원래 그거였잖아...! 그럼 나도...! 아셀트레이의 너머, 누구도 모르는 우주, 누구도 모르는 별로
토르소쨩과 함께 여행을 떠날거야! 기념품도 많이 챙길거라구~!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보인다)
리리코: 당연하지! (리리코의 푸른 머리 끝이 푸른 별처럼 빛나며 토르소를 에워싼다. 머리카락이 바다 아래로 별이 가라앉듯이 반짝이자 몸체도 반짝인다. '토르소의 반짝이는 옷이 되어주고싶어.' 방긋 웃으며 토르소의 뺨에 가볍게 뽀뽀를 한다.) 기다릴게...!
토르소: 우핫...!? (뺨에 닿는 감촉에 놀라는 것도 잠시, 뺨을 붉히곤 방긋 웃는다.)
(등대의 조명이 부럽지 않게, 밤하늘의 별이 부럽지 않게, 반짝이는 리리코의 찬란한 빛은 마치 카메라 플래쉬같다고 느꼈다. 귓가에서는 찰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고 머릿속에 우리들이 찍어온 사진들을 떠올렸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야.)
(머리에 붙은 피뢰침 장식 두 개 옆에는 리리코를 떠올릴 수 있는 하트모양 핀이 있었고, 움직이기 편한 점프슈트, 그 허리께에는 드문 드문 갈색 계열의 레이스와 작은 타이머가 붙어있었다. 이걸로 시간을 잴 수 있어. 리리코가 기다리니까...!)
(바다에서 천천히 걸어나왔다. 완전히 바다를 나와서 걸음은 점점 빨라져 어느샌가 뛰고 있다. 더 늦지 않도록!)
접기 접기
토르소: 우와아아아~?!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다른 두 사람을 발견한다.)
그쪽 친구들도 스텔라 나이츠야?
키타: (달라진 자신의 가면부터 확인한다) 삼...색이...?! 하하...이브씨 취향이 이런건가...
(토르소를 슥 보더니)네 맞아요. 스텔라 나이츠입니다. 그쪽도...군요.
토르소: 응! (활짝 웃고 고개를 마구 끄덕거리며)
류트: (전과 별 다름없는 스텔라드레스에 안심하고는) 아, 아아..(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이번엔 당신들과 함께 싸우는거네. 잘 부탁해. (조금 어색한 투로)
그대로, 무대는 지구를 향해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키타: (몸을 낮춰 바닥을 짚는다.)아, 이런거군요...?
아이비스 더글러스: (어두운 배경 속, 가든 1에서 걸어나와 여러분을 마주합니다.) 드디어 왔네. 오래 기다리고 있었어.
긴 말은 하지 않겠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4라운드 . 그 전까지 날 막지 못하면, 이 무대는 그대로 아셀트레이에 직격할거야!
토르소: (당황한 것도 잠시, 벌떡 일어나서 인상을 찌푸린다)
막을거야! 누가 그렇게 둘 것 같아?
아이비스 더글러스: 할 수 있다면야. (토르소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고는, 손가락을 튕깁니다.)
라운드 1 세트 특수 세트 루틴 명칭 상쾌하게 탑승! 효과 이 스텔라배틀이 끝날 때까지 적수의 공격 판정에서 굴리는 주사위는 항상 1 증가한다. 이로써 증가하는 것은 스킬에 의한 공격 판정이며, 무대의 효과에 따른 공격 판정은 아님. 묘사 적수의 곁에 출현한 로봇. 이제 한 사람과 한 대가 하나된다!
세트!
츠구미 타카쿠라: 전송 완료, 출력 이상 없음!
Moon (GM): 전원,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토큰을 배치해주세요.
토르소: 우리의 꿈은 아셀트레이 너머로 가는 건데, 그 기준점이 되는 아셀트레이가 무너지면 엄청나게 곤란해, 곤란하다구...!
류트: 저거.. 로봇 아니야? 무슨 만화에 나올 법한게 튀어나왔어?! (어이없는 말투로, 자세를 잡았다)
키타: 1인이 맞긴 한걸까요? (자리를 잡는다)
차지!
토르소: ... 하지만 엄청나게 멋져. (잠깐 그 하얗고 아름다운 기체에 시선을 뺏기지만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Moon (GM): 현재 1라운드입니다. 전원 차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토르소:
류트:
키타:
아이비스 더글러스:
적수의 액션!
아이비스 더글러스: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지켜봅니다. ...다음이 있겠지.)
토르소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1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판넬 사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 대각선의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7개】를 행한다. 묘사 넘치는 빛의 입자가 적수의 주변을 맴돈다. 이것들은 이윽고 모여서 한 줄기 빛이 되어 무대 위에 뿜어진다!
토르소: ... 뭔가 이상해! 기체에 빛의 입자가 모이고 있잖아?!
류트: 야! 치사하다! 너만 날아다니면 다냐! (공중에 대고 삿대질을하며)
토르소: 가만히 둘 수는 없지!? 먼저 그 양옆의 부스터를 부숴주겠어!
조화로 가득 찬 세계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3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에 피해를 입은 캐릭터는 세트 주사위 1개를 골라 제거한다. 묘사 당신이야말로 법이요, 당신이야말로 질서이다. 가슴을 펴고 검을 들라. 당신이 가는 길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네 공격패턴은 이미 해석했어.
I-Field 종별 방어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 직전 효과 공격 판정의 대상이 된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1점 회복시키고, 이제부터 행해지는 1회의 공격 판정 동안 그 캐릭터의 방어력을 1점 증가시킨다. 묘사 빛나는 방벽이 방패가 되어 당신의 몸을 지킨다.
토르소: (2번 쓸게요!)
Moon (GM): 다음 1회의 공격 판정에서, 아이비스의 방어력은 5가 됩니다.
주사위 5개 굴려주세요!
토르소: rolling 5d6s>5
= 1 Success
류트:
토르소: 할 수 있을까? 그래도 해야지! (들고 있는 스패너를 던져, 빛의 방패의 틈을. 돌아가는 엔진의 틈을 노려서!)
키타:
아이비스 더글러스: (날아오는 스패너를 검으로 쳐냅니다.) 이정도라면, 흡집조차 나지 않아.
토르소: 미안 미안! 잘 안됐어!
츠구미 타카쿠라: 반대편에 대상 없음. 이 상태면 무린가... 사출 중지. (안경을 고쳐씁니다.)
No.1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판넬 사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 대각선의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7개】를 행한다. 묘사 넘치는 빛의 입자가 적수의 주변을 맴돈다. 이것들은 이윽고 모여서 한 줄기 빛이 되어 무대 위에 뿜어진다!
키타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츠구미 타카쿠라: No.2 특수 액션 루틴 명칭 로봇 군단 전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에 인접한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5개】를 행한다. 묘사 흑기사의 주변에 수많은 로봇들이 모여든다.
태양빛의 검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3개】를 행한다. 묘사 휘두르는 칼날, 반짝이는 검은 마치 여름날의 햇빛처럼.
(멀리서 기폭찰 수리검을 날리며 다가갑니다.)
Moon (GM): 주사위 3개 굴려주세요. 적의 방어력은 4입니다.
키타: rolling 3d6s>4
= 2 Successes
(직접 만들었던 폭탄 미코를 키타에게 던져줍니다!)
키타: 네, 네!?(받았음) 감사합니다(뭔지 모르겠지만 귀여...워보인다.)
Moon (GM): 키타, 주사위 하나 더 굴려주세요!
키타: rolling 1d6s>4
= 1 Success
토르소: 닌자 나이트~ 멋져~!! (던진 미코가 제대로 쓰였다는 것도 좋고!)
키타:
아이비스 더글러스: No.2 특수 액션 루틴 명칭 로봇 군단 전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에 인접한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5개】를 행한다. 묘사 백기사의 주변에 수많은 로봇들이 모여든다.
토르소: 흐갸아아아~!? (들고 있던 스패너로 막아보려하지만 가든 한 켠으로 나뒹구러 넘어진다)
류트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츠구미 타카쿠라: No.3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풀 오픈 어택 효과 스텔라나이트 전원은 [그 스텔라나이트가 있는 가든의 번호]만큼 피해를 입는다. 묘사 모든 무장 전개. 적은 확실하게 제거한다!
류트: (갑자기 퍼붓는 총탄에 바닥을 구르지만. 역시 총을 피하는건 무리죠. 몇 발이 옷깃과 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큭!
검은 빛줄기는 칼날과도 같이 종별 이동 /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은 0~2칸 이동한다. 그 후,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 + 이동한 칸 수]개】를 행한다. 그 후, 자신은 1점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검은 궤적을 그리며, 당신의 칼날이 질주한다.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자리를 털고 일어나, 한 달음에 모두가 모여있는 가든 2 로 이동합니다.)
(... 무장이 해제되는 거대한 로봇을 보아하니, 무언가 커다란게 오는게 틀림없어..!)
류트: (제 주먹이 통할까 싶지만, 단련해온 성과가 있으니까요. 자신을 믿고 주먹을 내지릅니다!)
rolling 6d6s>4
= 3 Successes
류트: ....칫! (그리고
가든1 로 이동합니다.)
(젠장. 영 들어가는 맛이 안 나는데...)
아이비스 더글러스: 생각보단 하네. (류트의 공격을 로봇의 팔을 들어 막고, 무대 위로 뛰어 오를 준비를 합니다)
찬스라면, 사양하지 않겠어.
No.3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풀 오픈 어택 효과 스텔라나이트 전원은 [그 스텔라나이트가 있는 가든의 번호]만큼 피해를 입는다. 묘사 모든 무장 전개. 적은 확실하게 제거한다!
토르소: 좋았어, 차이나 보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방방 뛰고 있다)
알테리온은 빙글 돌아, 무대 위로 뛰어 오르고
그 안에 숨겨져 있던 모든 무기들이 나타납니다.
강력한 포화가 일제히 회랑 전역을 뒤덮습니다.
류트: 끄아악! (다들 근거리 무기인데, 저 혼자 로봇 위에서 여유롭게 포탄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하다!)
토르소: 어, 어라?! (눈 앞에서 닥쳐오는 포화를 허둥지둥 막으려다가 다시 쓰러져버렸다)
키타: 아, 뭐가 많군요. 이쪽 세계로 따진다면... 닌구 특화인가. (직업병처럼 분석하며 피가나는 부위를 지혈합니다.)
커트!
세트!
아이비스 더글러스: 라운드 2 세트 특수 세트 루틴 명칭 이레귤러 효과 적수의 내구력을 [주사위 1개]만큼 회복하고, 적수의 차지가 1 추가된다. 묘사 수천 명 중 하나, 아니, 수만 명 중 하나 있을 천재가 여기에 있다.
차지!
토르소: 이거론 문제가 많잖아!?
다시, 다시!! (3번!)
류트: .... 전부 글러먹은 패만 나왔잖아.
이건 무효야!
토르소:
키타: (5번을 4번으로)
류트:
아이비스 더글러스:
적수의 액션!
아이비스 더글러스: Rock on 검은색 아마란서스, 류트
츠구미 타카쿠라: ECM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 직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모든 캐릭터의 방어력이 [그 캐릭터가 있는 가든의 번호]로 변경된다. 묘사 위치를 잘못 잡은 것, 후회하게 해주겠어!
적 실드패턴 해석 완료.
Moon (GM): 다음 1회의 공격 판정동안, 류트의 방어력은 1이됩니다.
류트: (무기질적인 초록눈이 자신을 올곧게 바라보는 것을 느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좋은 판단이었어, 츠구미. 목표는 흑색 아마란서스!
츠구미 타카쿠라: 목표물 확인, 모든 탄환을 발사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발칸포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빗발치는 총탄 앞에서, 쓰러지지 않는 적은 없다.
rolling 4d6s>1
= 4 Successes
토르소: 순결의 요새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의 주사위가 굴려진 직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캐릭터 한 명의 방어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증가한다. 이 스킬은 판정 1회에 1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위 눈을 확인한 후에 선언할 수 있다. 묘사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조화는 있을 수 없다. 춤추는 코스모스가 당신의 동료를 지켜 준다.
토르소: (그걸 보고 재빨리, 류트 쪽에 그동안의 많은 발명품으로 벽을 쌓습니다. 순수한 호기심의 결실이야!)
괜찮아!?
아이비스 더글러스: (기체를 조종해 알테리온을 가든 5로 향하게 만듭니다.)
플래시 러닝 종별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이 2~3칸 이동한다. 묘사 눈깜짝할 사이에 무대를 빛과 같이 달려나가는 기능
류트: 허억, 허억... 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제 앞에 쌓인 책의 방벽, 토르소에게 엄지를 착 들어올리고는)
아이비스 더글러스:
토르소: 아하하~! (따라서 엄지를 치켜올려보이며)
토르소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4 특수 액션 루틴 명칭 찢어발기는 광검 효과 가장 내구력 이 높은 스텔라나이트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8개】를 행한다. 그 후, 그 스텔라나이트는 1칸 이동한다. 이동 방향은 적수가 결정. 묘사 빛의 검이 스텔라나이트를 노리고 휘둘러진다!
류트: 크으윽. 너 이 자식. 반드시 그 고물덩이에서 끌어내려주겠어..! (이를 갈고는, 유유히 날아다니는 기체를 노려보았다)
토르소: 그럼, 으챠~! (서둘러 가든 1으로 달려간다. 제가 미미코들을 이끌고)
심연의숙려 타입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이 효과에 동의하는, 자기가 선택한 임의의 캐릭터 전원이 【차지 판정: 주사위 1개】를 행한다. 그 후, 자신이 가든 1에 있으면 차지 판정을 행한 전원의 내구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회복시킨다. 이 스킬은 한 라운드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묘사 휘날리는 푸른 꽃잎들이 우리편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다음 차례는 닌자, 너지? (한 쪽 눈을 찡긋 감으며, 키타를 바라본다.)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류트: (갑자기 달려온 토르소를 보고 놀라) 여기 있으면 위험하다고! 왜 온거야?!
토르소: (*공격은 포기하고 소양으로 1회 이동한 후, 심연의 숙려를 사용합니다)
그야 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거!
류트: (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긴장은 무슨. 오히려 기운차게 대답하는 토르소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대체 무얼 하려는거지?)
토르소: (가든 2에서 1로 걸어오며 늘어뜨린 녹색의 미코들이 녹색 증기를 뿜습니다. 신체의 안정과, 다음 기술을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어요)
그럼! 내 발명품들인걸?
류트: (정말 괜찮은건가? 조금 미심쩍은 눈으로 녹색 증기들을 바라보다, 아주 약간, 손 끝을 대봅니다.)
토르소: 소개할게, 나의 클로로필 미코 21호들이야~!
아이비스 더글러스: (가든에서 토르소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츠구미. 이 정도라면 그 장비는 사용 안해도 싱겁게 끝나지 않을까.
츠구미 타카쿠라: 준비는 거의 다 끝났어. 남은건 적이 속느냐, 속지 않느냐...
류트: ...! (그 말대로, 약간의 활력이 몸에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는)
키타: (+1)
류트: (저는 내구력 2 회복합니다. 토르소 땡큐!)
토르소: (미코들을 즐거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맞은 편으로 보이는 적들의 말을 듣고 벌떡 일어나서) 얕보지 말라니까!?
아이비스 더글러스: 흥, 겁쟁이처럼 멀리 서있을뿐이잖아? (토르소를 도발하듯, 로봇의 손가락이 까딱. 하고 움직입니다.)
(그 도발에 가든 6로 훌쩍 뛰어넘어갑니다. )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그리고 하얀 기체에 훌쩍 뛰어올라, 어쩌면 약점일지도 모르는 엔진 사이에 미코들을 콱 쑤셔박으며 )
조화로 가득 찬 세계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3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에 피해를 입은 캐릭터는 세트 주사위 1개를 골라 제거한다. 묘사 당신이야말로 법이요, 당신이야말로 질서이다. 가슴을 펴고 검을 들라. 당신이 가는 길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
조화로 가득 찬 세계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3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에 피해를 입은 캐릭터는 세트 주사위 1개를 골라 제거한다. 묘사 당신이야말로 법이요, 당신이야말로 질서이다. 가슴을 펴고 검을 들라. 당신이 가는 길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
토르소: rolling 8d6s>4
= 4 Successes
아이비스 더글러스: ... ... (이를 빠득) 좋아. 실력은 충분히 알겠네.
츠구미 타카쿠라: 제너레이터 부분 손상! 기능 일부 정지!
토르소: 이제, 다음 공격은 하기 어려울 거다~?! 아무리 멋져도! 아름다워도! 결국은 로봇이잖아, 엔지니어를 얕보면 큰 코 다칠거야!
류트: (..,저렇게 접근해서 싸울 수 도 있구나. 흙먼지가 묻은 얼굴을 한번 쓸고는)
아이비스 더글러스: 아직 무기는 많이 남아있어. 그리고, 이대로 가만 있을 생각은 없어!
No.4 특수 액션 루틴 명칭 찢어발기는 광검 효과 가장 내구력 이 높은 스텔라나이트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8개】를 행한다. 그 후, 그 스텔라나이트는 1칸 이동한다. 이동 방향은 적수가 결정. 묘사 빛의 검이 스텔라나이트를 노리고 휘둘러진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rolling 8d6s>4
= 5 Successes
토르소: 순결의 요새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의 주사위가 굴려진 직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캐릭터 한 명의 방어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증가한다. 이 스킬은 판정 1회에 1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위 눈을 확인한 후에 선언할 수 있다. 묘사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조화는 있을 수 없다. 춤추는 코스모스가 당신의 동료를 지켜 준다.
(이전에 남기고 온 미콩들이, 키타를 지키는 벽이 됩니다.)
토르소: 지금 우리의 무대는 두번째! 쉽지 않을거야, 하얀 멋쟁이!
류트: (제 주변에 있던 작은 기계들이, 건너편의 스텔라나이츠가 있는 가든으로 삐로삐로 넘어가는것을 지켜보았다. 신기하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이, 이런 망할 엔지니어가! (찌릿, 하고 토르소를 노려봅니다.)
키타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츠구미 타카쿠라: No.5 특수 액션 루틴 명칭 섬멸전 모드 효과 적수는 임의의 스킬에 세트 주사위를 1개 올린 뒤 즉시 사용한다 이 스킬로 공격 판정을 행하는 경우, 그 주사위 수가 1개 증가한다. 묘사 로봇의 눈동자가 붉게 빛난다...
키타: 매발톱꽃의 꽃말은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1칸 또는 2칸 중 원하는 만큼 이동한다. 그 후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5 + 주사위 [이동한 칸 수]개】를 실시한다. 그 후 자신은 [2 + 이동한 칸 수]만큼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설령 이 몸이 부서지더라도 이 승리만은 놓칠 수 없다. 전속력으로 때려넣는 필살의 일격.
(가든 4로 이동합니다.)
rolling 7d6s>4
= 3 Successes
토르소: 괘,괜찮아?! (걱정스럽게 키타를 바라보고)
태양빛의 검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3개】를 행한다. 묘사 휘두르는 칼날, 반짝이는 검은 마치 여름날의 햇빛처럼.
한 번 더 받으세요!(기폭찰을 날린다)
rolling 3d6s>4
= 2 Successes
아이비스 더글러스: (달려오느라 지친 키타를 보며) 아직 버틸만해. 저쪽은 모르겠지만.
키타: 자애의 손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기와 같은 가든에 있는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6점 회복시킨다. 그 후, 자신은 2점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자애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는 것. 자기를 희생해서 남을 살리는 것.
키타:
아이비스 더글러스: Rock on 노란색 아퀼레이아, 키타
아이비스 더글러스: 화이트 더블 스트라이크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하고, 그 후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 묘사 손에 든 무기로 거의 동시에 두 번의 공격을 가하는 스킬.
rolling 5d6s>4
= 3 Successes
rolling 5d6s>4
= 3 Successes
토르소: 이건 무효야~! 다시, 다시!!
류트: 거기, 초록머리! 괜찮아?! (멀리서 크게 소리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rolling 5d6s>4
= 2 Successes
키타: 아... 아하하... 아뇨...~!(멀리서 손을흔든다)
Moon (GM): 키타가 입는 피해가 6에서 5로 바뀝니다.
류트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1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판넬 사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 대각선의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7개】를 행한다. 묘사 넘치는 빛의 입자가 적수의 주변을 맴돈다. 이것들은 이윽고 모여서 한 줄기 빛이 되어 무대 위에 뿜어진다!
류트: (달빛이 내리쬐는 유리돔의 천장을 바라봅니다. 얼마 남지 않았어, 그 안에 결판을 내야해.)
검은 타락의 유혹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을 1칸 이동시킨다. 그 후, 같은 캐릭터에 【공격판정 : 주사위 2개】를 한 후, 자신은 내구력을 [준 피해]만큼 회복한다. 묘사 마치 이야기 속의 괴물처럼, 당신의 공격은 적의 활력을 빼앗는다.
검은 타락의 유혹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을 1칸 이동시킨다. 그 후, 같은 캐릭터에 【공격판정 : 주사위 2개】를 한 후, 자신은 내구력을 [준 피해]만큼 회복한다. 묘사 마치 이야기 속의 괴물처럼, 당신의 공격은 적의 활력을 빼앗는다.
검은 타락의 유혹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을 1칸 이동시킨다. 그 후, 같은 캐릭터에 【공격판정 : 주사위 2개】를 한 후, 자신은 내구력을 [준 피해]만큼 회복한다. 묘사 마치 이야기 속의 괴물처럼, 당신의 공격은 적의 활력을 빼앗는다.
(제 발밑을 내려다보았다. 방금 전 초록머리를 도와주던 작은 기계들.. 이름이 뭐였더라? 미코?)
(.. 그래! 이걸 던져보자. 아무튼 기계인 것 같으니까, 폭발하기만 한다면 저 무식하게 큰 녀석에게 한방 먹여줄 수 있겠지!)
류트: (양손에 미코를 들고, 로봇의 관절기를 향해 미코를 있는 힘껏 던집니다. 먼저 가든 6으로 끌어옵니다)
키타: 12호... 45호면... 그걸 다 외우고 있다는건가요.
류트: 미안! 대금은 화양회의 앞으로 청구해라! (손을 모아 사과하고는, 계속해서 미코를 팡팡 던집니다. 가든1을 거쳐서 가든 2로 이동해주세요.)
토르소: ....어,어쩔 수 없지! (눈물은 주륵주륵)
류트: (2개 사용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미코를 회피하듯 빠르게 움직이며 가든 2까지 이동합니다.)
rolling 8d6s>4
= 4 Successes
류트: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츠구미 타카쿠라: 기체 하부 손상 심각. 시스템 출력 저하중...
류트: (미코들이 폭발하는 틈을 타, 로봇의 위로 뛰어들어 엔진이 있을법한 곳을 발로 차고, 튀어나온 전선등을 뜯어냅니다)
(이동은 하지 않을게요!)
키타:
류트: rolling 5d6s>4
= 3 Successes
츠구미 타카쿠라: 기체 손상 절반 돌파. 위험해, 아이비스!
(*검은 타락의 유혹 효과로 내구력 4 회복합니다)
토르소: 와하아... (정확한 설계도도 없이 시원하게 기체의 전선을 뽑아내는 차이나 보이를 보고 넋을 놓고 있다. 약간 아쉽기도!)
아이비스 더글러스: 움직일 수만 있으면 그만이야. (으쓱)
츠구미 타카쿠라: 판넬 대상 범위 안에 적이 존재하지 않음... 사출 중지.
No.1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판넬 사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 대각선의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7개】를 행한다. 묘사 넘치는 빛의 입자가 적수의 주변을 맴돈다. 이것들은 이윽고 모여서 한 줄기 빛이 되어 무대 위에 뿜어진다!
커트!
세트!
아이비스 더글러스: 라운드 2 세트 특수 세트 루틴 명칭 이레귤러 효과 적수의 내구력을 [주사위 1개]만큼 회복하고, 적수의 차지가 1 추가된다. 묘사 수천 명 중 하나, 아니, 수만 명 중 하나 있을 천재가 여기에 있다.
차지!
Moon (GM): 현재 3라운드입니다. 전원 차지해주세요!
키타:
토르소: (3번!)
아이비스 더글러스:
키타: 어쩐지, 좋은 예감이 드는데!
적수의 액션!
츠구미 타카쿠라: 에너지 풀 차지 확인, 새틀라이트 승인 요청.
그것은, 지상의 별이 되어 회랑을 태워버립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 희망은 꺼져 가는 것 † 종별 적수 전용 /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이 선택한 대상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그 캐릭터가 있는 가든의 번호]+2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은 같은 가든이나 인접한 가든에 있지 않은 캐릭터에게도 행할 수 있다. 묘사 평등한 것이란 없다. 싸움도, 사랑도, 모두 마찬가지다.
(토르소)
rolling 8d6s>3
= 6 Successes
토르소: 순결의 요새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의 주사위가 굴려진 직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캐릭터 한 명의 방어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증가한다. 이 스킬은 판정 1회에 1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위 눈을 확인한 후에 선언할 수 있다. 묘사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조화는 있을 수 없다. 춤추는 코스모스가 당신의 동료를 지켜 준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rolling 6d6s>4
= 2 Successes
(류트)
rolling 3d6s>3
= 2 Successes
키타: 비호의 방패 종별 방어 /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외의 누군가가 피해를 받기 직전 효과 자기 외의 캐릭터 한 명이 직후에 받을 1회분의 피해가 0이 된다. 묘사 누가 다치는 꼴을 보고 있을 수 없다. 꽃잎이나 무기로 공격을 방해하는 스킬.
아이비스 더글러스: 아직 끝나지 않았어! (조종간을 잡아당겨 가든 5로 이동합니다.)
플래시 러닝 종별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이 2~3칸 이동한다. 묘사 눈깜짝할 사이에 무대를 빛과 같이 달려나가는 기능
아이비스 더글러스: Rock on 청색의 코스모스, 토르소
아이비스 더글러스: 거기, 고물상. 지금까지 받은건...
확실하게 되돌려줄게.
츠구미 타카쿠라: 전술 레벨, 효과 최대 확인!
츠구미 타카쿠라: 화이트 더블 스트라이크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하고, 그 후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 묘사 손에 든 무기로 거의 동시에 두 번의 공격을 가하는 스킬.
화이트 더블 스트라이크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하고, 그 후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 묘사 손에 든 무기로 거의 동시에 두 번의 공격을 가하는 스킬.
rolling 4d6s>3
= 3 Successes
rolling 4d6s>3
= 3 Successes
rolling 4d6s>3
= 3 Successes
rolling 4d6s>3
= 3 Successes
토르소: 순결의 요새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의 주사위가 굴려진 직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캐릭터 한 명의 방어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증가한다. 이 스킬은 판정 1회에 1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위 눈을 확인한 후에 선언할 수 있다. 묘사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조화는 있을 수 없다. 춤추는 코스모스가 당신의 동료를 지켜 준다.
(미코들도 다 썼겠다, 푸른 코스모스의 꽃잎을 가든 위로 일으켜서 제 자신을 지킵니다)
류트: 크윽! (가든을 태우는 불길에 무심코 얼굴을 가리고는)
(눈 앞이 하얗게 물드는 것을 보고, 완전히 엉망이 되어 나뒹군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류트: 이봐, 괜찮아?! 정신차려...! (다급한 목소리로)
토르소: (완전히 눈을 감고 있지만, 먹먹한 귓가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한 번 일어나고 싶어.)
(이대로 눈을 감으면 리리코한테도, 나를 찾아주었던 사령관님에게도 내 대답을 전할 수 없잖아?)
토르소는 9의 체력을 회복하며, 다시금 일어납니다.
토르소: 하아... 하아... (그리고 눈을 천천히 떠서 일어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키타와 류트에게는 희미하게 웃어보입니다.)
난, 나... 더 싸울 수 있어.
이대로 두면 아셀트레이가 완전히 망가지고 말거야. 그래서야 저 하얀 로봇의 말대로, 나는 고물상이 되어버린다고.
난 엔지니어야, 발명가잖아!
아이비스 더글러스: 포기하지 않았나. 차라리 누워있는 편이 더 나았을텐데. (토르소쪽으로 로봇의 방향을 볼립니다.)
류트: 아아, 그래! 뭔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어!
토르소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2 특수 액션 루틴 명칭 로봇 군단 전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에 인접한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5개】를 행한다. 묘사 백기사의 주변에 수많은 로봇들이 모여든다.
토르소: (고개를 끄덕이고 남은 미코이 몸을 기대서 아이비스가 있는 가든으로 점점 속력을 내 달려갑니다 )
창천의 가교 타입 이동 /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은 0~2칸 이동한다. 그 후,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1 + 이동한 칸 수]개】를 행한다. 묘사 바람의 길을 만들어, 하늘에서 춤추는 듯한 검격을 가하는 스킬.
(2칸...!)
rolling 3d6s>4
= 0 Successes
류트:
류트: 이거 받아! (작은 양갱을 꺼내, 건너편의 분홍머리를 향해 힘껏 던집니다)
토르소: 고마워...! (양갱을 받아 입에 물고, 다시 한 번!)
토르소: rolling 3d6s>4
= 2 Successes
류트: (나중에 먹으려고 챙겨둔건데, 어쩔 수 없지. 힘내라..!)
토르소: (그 기체에 있는 힘껏, 들고 있는 거대한 스패너로 후려치고!)
(다시, 아직 움직일 수 있어!)
창천의 가교 타입 이동 /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은 0~2칸 이동한다. 그 후,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1 + 이동한 칸 수]개】를 행한다. 묘사 바람의 길을 만들어, 하늘에서 춤추는 듯한 검격을 가하는 스킬.
(하나, 둘! 가든 6로 이동해)
아이비스 더글러스: (샤벨을 들어 토르소의 공격을 받아냅니다) 한번 쓰러져놓고 뭐가 저리 쌩쌩해?!
토르소: rolling 3d6s>4
= 1 Success
아이비스 더글러스: 같은 공격에 두번이나 당하진 않아. (스패너에 장갑 일부분이 부숴지지만, 직격을 당하기 전 로봇을 움직여 피해냅니다.)
토르소: 자, 이제 날 도와줬던 너희 차례에 맡길게!
심연의숙려 타입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이 효과에 동의하는, 자기가 선택한 임의의 캐릭터 전원이 【차지 판정: 주사위 1개】를 행한다. 그 후, 자신이 가든 1에 있으면 차지 판정을 행한 전원의 내구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회복시킨다. 이 스킬은 한 라운드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묘사 휘날리는 푸른 꽃잎들이 우리편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키타와 류트를 한 번씩 바라보고 마지막 미코 둘을 던집니다)
Moon (GM): 키타, 류트. 차지 1회씩입니다.
고마워, 분홍머리! (엄지를 척 들어올리고)
토르소: No.2 특수 액션 루틴 명칭 로봇 군단 전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에 인접한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5개】를 행한다. 묘사 백기사의 주변에 수많은 로봇들이 모여든다.
토르소: 으아아앗!? (몇 번이나 데굴 굴러가서는, 새까맣게 되어)
...푸하!
키타: 전장이라고 해서 다 같지는 않나보군요...
설령 이 몸이 스러지더라도 종별 책략 타이밍 자기의 내구력이 0이 된 직후 효과 이 스킬에 시트되어 있는 주사위를 전부 제거하면 사용할 수 있다. 즉시 자기의 내구력을 5만큼 회복한다. 그 후, 캐릭터 한 명에게 [제거한 세트 주사위 개수]만큼의 피해를 준다. 이 스킬은 스텔라배틀 1회에 1번만 쓸 수 있다. 묘사 여기서 질 수는 없다.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 탐욕스럽게 승리를 찾아 가겠다.
류트: 켈록, 쿨럭.. (자욱하게 일어나는 흙먼지와 타는 냄새에 얼굴을 찌푸렸다)
(두 사람은, 어떻게 됐지? 무사한건가?)
토르소: (입으로 새까만 흙먼지를 퉤퉤 뱉어내고 있다)
키타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3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풀 오픈 어택 효과 스텔라나이트 전원은 [그 스텔라나이트가 있는 가든의 번호]만큼 피해를 입는다. 묘사 모든 무장 전개. 적은 확실하게 제거한다!
키타: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아이비스를 공격합니다)
rolling 2d6s>4
= 0 Successes
키타: rolling 2d6s>4
= 2 Successes
자애의 손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기와 같은 가든에 있는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6점 회복시킨다. 그 후, 자신은 2점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자애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는 것. 자기를 희생해서 남을 살리는 것.
(본인에게 사용합니다.)
류트: 좋았어! (그쪽에게도 양갱 하나! 먹으려고 꿍쳐둔 것을 던집니다!)
키타: 비호의 방패 종별 방어 /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외의 누군가가 피해를 받기 직전 효과 자기 외의 캐릭터 한 명이 직후에 받을 1회분의 피해가 0이 된다. 묘사 누가 다치는 꼴을 보고 있을 수 없다. 꽃잎이나 무기로 공격을 방해하는 스킬.
(토르소에게 사용합니다)
츠구미 타카쿠라: 전 무기 개방 완료. 목표는 가든 1, 3, 6!
토르소: 으읏...! (곧 들어올 공격에, 아무 수단도 남아있지 않아 팔로 제 얼굴을 가린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3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풀 오픈 어택 효과 스텔라나이트 전원은 [그 스텔라나이트가 있는 가든의 번호]만큼 피해를 입는다. 묘사 모든 무장 전개. 적은 확실하게 제거한다!
류트: 큭... (최대한 몸을 숙여, 날아올 포탄에 대비합니다.)
키타: (숨어있을 곳이 없군. 최대한 피해봅니다.)
가든 6에 펼쳐진 아퀼레이아가, 토르소에게 날아오는 공격을 전부 막아냅니다.
토르소: 어, 어어어~!? 어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그제서야 눈을 크게뜨고)
(화려한 아퀼레이아 속에서, 공격을 대신 맞고 무너지는 꽃잎들을 보고 키타라는 것을 알아요.)
... 닌자씨, 정말 고마워!
류트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4 특수 액션 루틴 명칭 찢어발기는 광검 효과 가장 내구력 이 높은 스텔라나이트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8개】를 행한다. 그 후, 그 스텔라나이트는 1칸 이동한다. 이동 방향은 적수가 결정. 묘사 빛의 검이 스텔라나이트를 노리고 휘둘러진다!
류트: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어. 무언가를 다짐한 듯, 주먹을 움켜쥐고는. 그대로 가든6으로 달려나갑니다)
키타: (토르소에게 말을 마치고 참았던 기침을 터트립니다.) 화이팅이에요~...
류트: 배신의 아마란서스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이 효과에 동의하는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이 일어날 수 없는 경우, 그 뒤의 효과도 사용할 수 없음. 그 후, 다른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5개】를 행한다. 묘사 날뛰는 칼날은 우리편조차 다치게 한다.
배신의 아마란서스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이 효과에 동의하는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이 일어날 수 없는 경우, 그 뒤의 효과도 사용할 수 없음. 그 후, 다른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5개】를 행한다. 묘사 날뛰는 칼날은 우리편조차 다치게 한다.
배신의 아마란서스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이 효과에 동의하는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이 일어날 수 없는 경우, 그 뒤의 효과도 사용할 수 없음. 그 후, 다른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5개】를 행한다. 묘사 날뛰는 칼날은 우리편조차 다치게 한다.
토르소:
류트: (이 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어. 방금 전 보았던, 엔진의 중심부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단순한 화상으로 끝나진 않겠지.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어!)
키타:
류트: (*처음의 공격판정은, 저 자신에게 합니다.)
(*아마란서스의 첫번째 효과요!)
rolling 6d6s>3
= 4 Successes
토르소: 나는, 더 이상 공격할 수가 없어!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어. (지구와 점차 가까워지는 이 우주 정거장의 풍경을 바라보고)
아이비스 더글러스: (류트가 다가오자, 화망을 펼치고 일제히 사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가만히 다가오게 두진 않아. 요격한다!
류트: 윽..! (신음을 억누르고는, 정신없이 산개한 전선 안에 파묻힌 엔진의 중추까지 파고들어, 방금 전 받아든 미미코를 주먹과 함께 때려박습니다)
rolling 20d6s>4
= 11 Successes
류트: 아직이다! (과열된 엔진 사이로 미미코를 쑤셔넣고, 뜨거운 엔진부를 빠져나옵니다.)
토르소: 좋았어어~! 멋져, 멋져!! 미코도 마구 마구 써줘!
류트: (물론 그냥 나올 수는 없지, 뭔가 중요해보이는 부품, 톱니바퀴, 엔진등을 전부 박살내고는. 뛰쳐나옵니다!)
검은 타락의 유혹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을 1칸 이동시킨다. 그 후, 같은 캐릭터에 【공격판정 : 주사위 2개】를 한 후, 자신은 내구력을 [준 피해]만큼 회복한다. 묘사 마치 이야기 속의 괴물처럼, 당신의 공격은 적의 활력을 빼앗는다.
밤을 달리다 종별 이동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 그리고 자신과 같은 가든에 있으며 이 효과에 동의하는 임의의 캐릭터 한 명이 같은 가든으로 1칸 이동한다. 묘사 그림자에 녹아드는 것처럼, 당신은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달려나간다. 그 김에 동료를 돕는 것도 좋을 터.
(*밤을 달리다->검은 타락의 유혹 순서로 사용할게요)
당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계는 잘 써먹었어. 정말 고마워!
류트: 여긴 위험하니까, 일단 이동하자. (냅다 분홍 머리의 손을 잡고 가든 1로 이동합니다)
토르소: 어, 어! 그래!( 얼떨결에 끌려가면서, 동시에 같은 스텔라 나이트니까 믿고 있어요)
류트: (다음. 아이비스가 가든 6으로 움직여주세요!)
(*내구력 1 회복합니다.)
츠구미 타카쿠라: 이대로는 한계야. 이대로는...
아이비스 더글러스: 지금까지 가장 방해가 되었던 한명이, 앞에 있잖아?
No.4 특수 액션 루틴 명칭 찢어발기는 광검 효과 가장 내구력 이 높은 스텔라나이트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8개】를 행한다. 그 후, 그 스텔라나이트는 1칸 이동한다. 이동 방향은 적수가 결정. 묘사 빛의 검이 스텔라나이트를 노리고 휘둘러진다!
나는 나 자신이 믿는 정의를 행하는거야!
아이비스 더글러스: rolling 8d6s>3
= 5 Successes
커트!
세트!
아이비스 더글러스: 라운드 2 세트 특수 세트 루틴 명칭 이레귤러 효과 적수의 내구력을 [주사위 1개]만큼 회복하고, 적수의 차지가 1 추가된다. 묘사 수천 명 중 하나, 아니, 수만 명 중 하나 있을 천재가 여기에 있다.
차지!
류트:
아이비스 더글러스:
토르소:
키타:
토르소:
토르소:
키타: (3하나를 2로 바꿉니다.)
(완료)
토르소: 이제, 정말 마지막이야! 얼마 안남았어!
얼마 지나지 않아 우주정거장은 아셀트레이에 도달합니다.
적수의 액션!
토르소: (막연하게, 절망감에 물든 눈동자로 유리벽 너머의 아셀트레이를 바라보고 제 뺨을 쳐서 아이비스의 하얀 기체를 노려본다)
Moon (GM): Rock on 노란색 아퀼레이아, 키타
아이비스 더글러스: 플래시 러닝 종별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이 2~3칸 이동한다. 묘사 눈깜짝할 사이에 무대를 빛과 같이 달려나가는 기능
(하얀 기체가 빠르게 움직이며 가든 3으로 이동합니다.
타겟, 노란색 아퀼레이아.
키타: 와아, 빠르네요 뭘 하시려고...! (하얀기체를 노려봅니다.)
로봇의 후방 엔진이 불을 내뿜으며 앞으로 달려갑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발칸포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빗발치는 총탄 앞에서, 쓰러지지 않는 적은 없다.
화이트 더블 스트라이크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하고, 그 후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 묘사 손에 든 무기로 거의 동시에 두 번의 공격을 가하는 스킬.
rolling 4d6s>4
= 2 Successes
rolling 4d6s>4
= 2 Successes
rolling 4d6s>4
= 3 Successes
토르소: 순결의 요새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의 주사위가 굴려진 직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캐릭터 한 명의 방어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증가한다. 이 스킬은 판정 1회에 1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위 눈을 확인한 후에 선언할 수 있다. 묘사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조화는 있을 수 없다. 춤추는 코스모스가 당신의 동료를 지켜 준다.
어림없어! (시간이 지나며 한층 두터워진 청색의 코스모스 꽃으로, 키타를 지킵니다)
키타: 헉, 하...! (공격을 막으려던 수리검은 내동댕이 쳐지고 토르소의 힘에 의해 가까스로 중심을 잡습니다.)
토르소: 이제, 미코는 남아있지않지만... 토르소는, 청색의 코스모스야!
츠구미 타카쿠라: 저 닌자는 중요하지 않아, 이미 빈사상태잖아! 다른걸 목표로 삼아, 아이비스!
아이비스 더글러스: Rock on 검은색 아마란서스, 류트 플래시 러닝 종별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이 2~3칸 이동한다. 묘사 눈깜짝할 사이에 무대를 빛과 같이 달려나가는 기능
류트: 젠장, 뒤지게 빠르네! (갑자기 날아온 기체를 노려보고는)
토르소: 와앗!(제 옆을 스쳐지나가는 거대한 기체를 가까스로 피하며)
아이비스 더글러스: 발칸포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빗발치는 총탄 앞에서, 쓰러지지 않는 적은 없다.
화이트 더블 스트라이크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하고, 그 후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 묘사 손에 든 무기로 거의 동시에 두 번의 공격을 가하는 스킬.
키타: 비호의 방패 종별 방어 /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외의 누군가가 피해를 받기 직전 효과 자기 외의 캐릭터 한 명이 직후에 받을 1회분의 피해가 0이 된다. 묘사 누가 다치는 꼴을 보고 있을 수 없다. 꽃잎이나 무기로 공격을 방해하는 스킬.
아이비스 더글러스: rolling 4d6s>3
= 2 Successes
rolling 4d6s>3
= 3 Successes
rolling 4d6s>3
= 0 Successes
토르소: 순결의 요새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의 주사위가 굴려진 직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캐릭터 한 명의 방어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증가한다. 이 스킬은 판정 1회에 1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위 눈을 확인한 후에 선언할 수 있다. 묘사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조화는 있을 수 없다. 춤추는 코스모스가 당신의 동료를 지켜 준다.
(류트에게 간 데미지 3을 무효로! 푸른 코스모스 꽃잎이 사그라드는 일은 없을거야)
류트: (치사한 자식들! 곧 내려꽂일 레이저 빔들을 어떻게 피할지 생각하며 기체를 노려보다. 곧 제앞에 피어나는 노란 메꽃과, 흩날리는 코스모스 꽃잎에)
.... ...!!!
토르소: 스텔라 나이츠는 분해하는 기계가 아니야!
키타: 그나마 쓸만한게, 이거라서요. 하도 뛰어다니니 참...
류트: (감동먹은 표정으로 가까이에 있는 토르소와, 그리고 멀리에 있는 닌자에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무사하다는 표시로)
토르소: (그런 류트에게 윙크 한 번하며 손가락으로 ok)
아이비스 더글러스: ... ... (기사 전원을 노려본 다음, 혀를 차며 가든 5로 후퇴합니다.)
키타: (류트에게 마주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토르소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5 특수 액션 루틴 명칭 섬멸전 모드 효과 적수는 임의의 스킬에 세트 주사위를 1개 올린 뒤 즉시 사용한다 이 스킬로 공격 판정을 행하는 경우, 그 주사위 수가 1개 증가한다. 묘사 로봇의 눈동자가 붉게 빛난다...
토르소: 마지막이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을 낼거야...!
(내가 밟고 있는 이곳은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가든 1)
심연의숙려 타입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이 효과에 동의하는, 자기가 선택한 임의의 캐릭터 전원이 【차지 판정: 주사위 1개】를 행한다. 그 후, 자신이 가든 1에 있으면 차지 판정을 행한 전원의 내구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회복시킨다. 이 스킬은 한 라운드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묘사 휘날리는 푸른 꽃잎들이 우리편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한 번 더,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니까!
닌자&차이나 보이즈 준비 됐니?!
류트: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자세를 바로잡았다.)
(*2->4로 변경)
토르소: 좋았어~!(두 사람 모두 숨이 편해진 것을 확인하고는)
아픔 너머의 하늘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기의 내구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줄인다. 그 후, 자신과 같은 가든 및 그에 인접한 가든에 있는, 자기를 제외한 캐릭터를 원하는 만큼 선택하고 그 캐릭터들의 내구력을 [3 + 현재 라운드 수]만큼 회복시킨다. 묘사 손끝에서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다. 허공을 흐르며 춤추는 코스모스가 우리편의 상처를 치유해 준다.
토르소: 윽! 내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직 많으니까...
키타: 아까도 한 번...!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토르소: (몸을 비틀거리고, 자세를 다잡아 가든5를 향해 뛰어갑니다)
창천의 가교 타입 이동 /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신은 0~2칸 이동한다. 그 후,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1 + 이동한 칸 수]개】를 행한다. 묘사 바람의 길을 만들어, 하늘에서 춤추는 듯한 검격을 가하는 스킬.
rolling 3d6s>4
= 3 Successes
아이비스 더글러스: 그런 다 죽어가는 몸으로, 뭘 어쩌겠다는거야?! (샤벨을 휘둘러 토르소의 공격을 막으려 하지만, 스패너는 장갑에 직격하며 알테리온을 무너트립니다.)
토르소: 조화로 가득 찬 세계 종별 공격 / 책략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3개】를 행한다. 이 공격 판정에 피해를 입은 캐릭터는 세트 주사위 1개를 골라 제거한다. 묘사 당신이야말로 법이요, 당신이야말로 질서이다. 가슴을 펴고 검을 들라. 당신이 가는 길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한다.
(스패너로 하얀기체를 찌그러뜨리며, 이번엔 두터운 오른손의 장갑이 증기를 뿜어내고 그대로 주먹을 내지른다!)
rolling 3d6s>4
= 3 Successes
난, 발명가라고! 멋진 기계는 해체하고 싶은걸!
토르소: (그리고, 그걸 마지막으로 알테리온의 아래로 쓰러집니다. 이제,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는걸... )
... 부, 부탁해...
아이비스 더글러스: No.5 특수 액션 루틴 명칭 섬멸전 모드 효과 적수는 임의의 스킬에 세트 주사위를 1개 올린 뒤 즉시 사용한다 이 스킬로 공격 판정을 행하는 경우, 그 주사위 수가 1개 증가한다. 묘사 로봇의 눈동자가 붉게 빛난다...
Rock on 검은색 아마란서스, 류트
류트: 젠장, 젠장..!! (발만 동동 구르며, 기체의 아래로 스러지는 분홍머리의 브링거를 바라보았다)
키타: 잠깐 쉬고계세요 더는...!(기체의 붉은 눈을 보더니 흠칫)
아이비스 더글러스: (다 죽어가는 토르소를 무시하고, 기체를 류트에게 돌려 빠르게 달려갑니다.)
류트: (이제는 익숙한 붉은 안광을 노려봅니다)
츠구미 타카쿠라: 판넬 사출 개시, 컨디션 올 그린.
아이비스 더글러스: 화이트 더블 스트라이크 종별 공격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하고, 그 후 【공격 판정: 주사위 4개】를 행한다. 묘사 손에 든 무기로 거의 동시에 두 번의 공격을 가하는 스킬.
rolling 5d6s>3
= 4 Successes
rolling 5d6s>3
= 4 Successes
토르소: 순결의 요새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의 주사위가 굴려진 직후 효과 이 공격 판정 동안, 캐릭터 한 명의 방어력을 [현재 라운드 수]만큼 증가한다. 이 스킬은 판정 1회에 1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위 눈을 확인한 후에 선언할 수 있다. 묘사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조화는 있을 수 없다. 춤추는 코스모스가 당신의 동료를 지켜 준다.
누가, 누가 다 죽어간다고! 이익-!
(벌떡 일어나 다시금, 푸른 코스모스로 류트를 지킵니다)
류트: 그래!! 아직 안 죽었다, 왜!! (버럭, 내지르고는)
고작 여기에서 포기할거면. 애초에 스텔라나이츠도 되지 않았어!
류트: ...!! 좀, 당신은 쉬고 있으라니까...!! (그래도 고마워, 걱정하는 말투로)
키타의 액션! 전조가 발생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No.1 특수 액션 루틴 명칭 판넬 사출 효과 이 효과가 실행되는 시점에서 적수와 같은 가든, 그리고 그 대각선의 가든에 있는 스텔라나이트 전원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7개】를 행한다. 묘사 넘치는 빛의 입자가 적수의 주변을 맴돈다. 이것들은 이윽고 모여서 한 줄기 빛이 되어 무대 위에 뿜어진다!
키타: 아아 부담스럽네요, 확실히 여러모로...
기사의 소양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주사위 2개】를 행한다.”와 “자기가 한 칸 이동한다.”를 원하는 순서로 1회씩 할 수 있다. 묘사 스텔라나이트의 뛰어난 신체 능력에서 나오는 예리한 공격.
3에서 4로 이동합니다.)
rolling 2d6s>4
= 2 Successes
키타: 자애의 손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기와 같은 가든에 있는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6점 회복시킨다. 그 후, 자신은 2점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자애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는 것. 자기를 희생해서 남을 살리는 것.
자애의 손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기와 같은 가든에 있는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6점 회복시킨다. 그 후, 자신은 2점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자애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는 것. 자기를 희생해서 남을 살리는 것.
자애의 손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기와 같은 가든에 있는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6점 회복시킨다. 그 후, 자신은 2점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자애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는 것. 자기를 희생해서 남을 살리는 것.
자애의 손 종별 책략 / 지원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자기와 같은 가든에 있는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6점 회복시킨다. 그 후, 자신은 2점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자애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는 것. 자기를 희생해서 남을 살리는 것.
(모두 본인에게 사용합니다.)
키타: 매발톱꽃의 꽃말은 종별 공격 / 이동 타이밍 자기 차례 효과 1칸 또는 2칸 중 원하는 만큼 이동한다. 그 후 캐릭터 한 명에게 【공격 판정: 5 + 주사위 [이동한 칸 수]개】를 실시한다. 그 후 자신은 [2 + 이동한 칸 수]만큼의 피해를 입는다. 묘사 설령 이 몸이 부서지더라도 이 승리만은 놓칠 수 없다. 전속력으로 때려넣는 필살의 일격.
(4에서 6으로 이동합니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I-Field 종별 방어 / 지원 타이밍 공격 판정 직전 효과 공격 판정의 대상이 된 캐릭터 한 명의 내구력을 1점 회복시키고, 이제부터 행해지는 1회의 공격 판정 동안 그 캐릭터의 방어력을 1점 증가시킨다. 묘사 빛나는 방벽이 방패가 되어 당신의 몸을 지킨다.
아이비스 더글러스: 방패를 꺼낸다, 한치의 틈도 보이지마!
키타: rolling 7d6s>5
= 2 Successes
류트: 저런 걸 숨기고 있었어?! 야! 치사하다! 정정당당하게 싸워!
토르소: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운 눈으로 닌자보이를 바라본다)
키타: (화둔 인술로 녹여봅니다. 에잇 몰라!)
키타의 마지막 공격에, 알테리온의 장갑이 버티는 듯 보였으나
이내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키타: 어, 어... 그런걸로 가면 어떡해요!!
로봇은 어떻게든 손을 뻗어, 토르소를 잡으려 했으나...
알테리온은 유성의 끝무렵처럼,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사라집니다.
토르소: 돼, 됐다?! (그 말을 끝으로 가든5에 쌓인 알테리온의 잔해물 속에 푹 사라진다.)
류트: (방금.. 입에서..불 나오지 않았나..?)
키타: 아직남았는데에-! (잔해물을 시노비카타나로 푹 찔러봅니다)
류트: (어리벙벙한 얼굴로 ,그러나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는)
토르소: 아우! (겨우 겨우, 엉망진창인 몰골로 잔해물 속에서 빠져나와)
류트: 아니, 왜 안 멈추는거야? 처음부터 추락하고 있었던건가?
토르소: (가까워지는 아셀트레이를 바라본다) 왜, 왜?!
어째서어?!
이겼으니까 구하는 거 아니야?! (끙끙거리며 잔해물 밖으로 나와)
(잔해물을 거둬내고 토르소를 일으켜준다)
토르소: (그 손을 잡아 온전히 일어나서) 고마워, 고마워!
류트: 젠장, 야! 파일럿 나와! (신경질적으로 잔해를 쑤시다가 화풀이하듯이 크게 소리치고는)
토르소: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6개의 가든에서 이 우주정거장을 조종하는 장치가 있는지!)
▶: 토르소는 눈을 뜹니다. 푹신한 침대 위, 주위를 둘러보면 우주선의 내부.
옆에는 리리코가 잠들어 있고
창문에는, 우주를 바라보는 여성 한명이 서있습니다.
토르소: 어, 아아앙?! (천천히 눈을 떴다가 벌떡 몸을 일으키고 허둥지둥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누군가를 발견합니다.)
(눈만 깜빡이다가 조심스레 옆에 리리코의 옷을 잡아당긴다.)
...리, 리리리, 리리코? (작은 목소리로)
베라 로나: 잠은 깨셨습니까, 토르소? (밖을 바라보던걸 멈추고, 두명이 있는 침대로 다가옵니다.)
토르소: 네, 네에... 그런데, 여기는? (어색하게 눈을 깜빡인다.)
스텔라 배틀이 끝났던 것까지는 기억하는데에... ...
베라 로나: 정거장의 잔해는 이 전함으로 정리했습니다. 임브레이스 토벌, 수고하셨습니다.
토르소: 그럼 우리, 우리가 해낸 거 맞죠, 맞죠?!
리리코, 리리코! 일어나봐, 우리가 해냈대! (그리고 뒤척이는 리리코를 다짜고짜 붙잡아 일으키며 마구 끌어안는다!)
리리코: 우우 끄에에엑!!(퍼덕이며 부시시 깹니다)
(둘의 모습에 부드럽게 미소짓다, 다시금 진지한 표정으로 바뀝니다)
마음은 정하셨습니까?
토르소: 아, 그거! 그거, 그거! 맞아, 말씀해드려야지. (베라 로나의 말에 껴안고 있던 리리코를 놓고는 어설프게나마 예의바른 자세로 앉고)
엄청나게 고민 많이 해봤어요, 리리코랑도 이야기하고...전투를 하면서도 말이에요.
리리코: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고 눈만 비비적대다 본인의 이름이 나오자 생각을 거슬러 올라간다)
토르소: 으음, 그러니까... 이름이 뭐였더라? (슬쩍, 눈 앞의 붉은 옷을 입은 여성을 힐끔힐끔 보면서)
토르소: 아,아아! 맞다. 맞다. 베라 로나씨... 미안해요, 아직 사람 이름을 외우는 건 어려워서.
... 베라 로나씨, 제안은 너무 너무 고맙지만, 죄송합니다-!
(허리를 깊이 숙여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을 짓고)
토르소: 아셀트레이 너머의 세계로 향하는 길에, 토르소가 엔지니어가 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너무, 너무 멋진 일이에요. (입꼬리를 슬쩍 끌어올려 애교처럼 웃는다.)
스텔라 나이트가 된 것도 그걸 위해서였죠.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막상 스텔라 나이트가 되어 이런 기회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루! 그래서 무척 기뻤어요. 태어나서 이렇게 기쁜 일은 필로소피아 대학에 붙었을 때 이후로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근데 있잖아요.
그래도 저는 이미 발명가면서 스텔라 나이트에요. 둘 중 하나만 앞설 수 없어요. 왜냐면, 리리코랑 헤어지는 건... 꿈을 이루는 기쁨만큼 슬픈 일인걸요.
언젠가, 스텔라 나이츠로서 싸우면서 다시 베라 로나씨를 만나러 갈게요.
토르소: 스텔라 나이츠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그쵸?
그러니까, 리리코랑 함께 아셀트레이 너머에서 다시 만나요!
(말을 하면서 어쩐지 울컥해서, 눈물이 차는데 손등으로 훔치고)
리리코: (똘망똘망한 눈으로 빤히 토르소를 바라본다)
으으 바보...! 토르소가 고장난거에요-!!
토르소: 흐,흐윽... 맞아, 맞아... ... 고장나서 자꾸 눈에서 H2O가 배출된다..
토르소: 정확히는 염화나트륨이 함류된 수분... 훌쩍. (리리코의 말에 중얼거리며)
베라 로나: (토르소의 말을 담담하게 듣다가, 그 말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리리코. 당신은 토르소가 떠난다면, 같이 떠날 의향이 있습니까?
어디로? 거기 간다는데?
베라 로나: 우주입니다. 종착지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고, 아마 긴 여행이 되겠죠.
리리코: 흐음, 긴 여행~ 좋지, 토르소가 간다는데, 나도 갈거야!
토르소: (눈물이 멈추고, 리리코와 베라 로나를 번갈아 바라본다.)
리리코: 같이 보내줘 보내줘 보내줘!! 나 크기도 작고 별로 안 먹는단말야!!
토르소: 저,정말? 리리코도 갈 수 있는 거에요~?!
베라 로나: (리리나의 말을 듣고, 토르소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토르소, 시스를 포기하고 꿈을 선택하는 결단력이나, 꿈을 포기하고 시스를 선택하는 결단력이나. 두개가 다르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물었던건 시스를 포기해야한다가 아닌, 당신에게 무언가를 포기하고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우주에 아이돌이 하나쯤 있어도 나쁘진 않겠죠. (어깨를 으쓱입니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럴수가아~!?
(괜히 리리코의 양갈래를 끌어안으며(
리리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냥 쉽게 말 해줬으면 된거 아니었냐구?(흐느적)
리리코: 그건 리리코쨩 본체가 아닌 ㄷ~!(끌어안아짐)
토르소: 아니,아니! 이럴 때는...이럴 때는 기뻐하면 되는 거겠죠?!
베라 로나: (리리코의 말에 가볍게 웃으며) 우주를 향하는 엔지니어라면,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테니까요.
베라 로나: ... (호출기에 울리는 연락을 받고는) 슬슬 지구로 돌아갈 시간이군요. 그럼, 나중에 다시 이 전함에서 만나죠. 출항을 하는 때가 온다면, 그때 다시 만날 수 있을겁니다.
토르소: (입을 떡 벌리고 놀라다가, 뭔가 생각난듯) 잠깐! 잠깐만요!
리리코: 꿈에 대한 고민 치고는 토르소쨩이 너무 울었어~!
응, 응?!
토르소: ...맞아, 이대로는 내가 너무 리리코에게도, 베라 로나씨에게도 울보 같잖아!
미미코-!! (분명 제 근처에 있을 분홍색 상자를 부르고)
지구로 돌아가기 전에, 미래의 우주 아이돌이 될 리리코와 베라로나씨와 한 장 찍을래요, 어때요, 어때요?
베라 로나: ... ... 여전히 갈피를 잡기 어려운 분이군요. 좋습니다. (나가려던 발을 멈추고 토르소와 리리코쪽으로 돌아갑니다.)
토르소: 당연하지! (이번엔 양갈래가 아닌 클로로필 리리코의 본체를 끌어안고)
리리코: (안기는데도 어쩐지 기분이 이상하다. 찐빵모양)
토르소: (베라 로나씨 쪽으로 리리코를 질질 끌고가 미미코를 향해 손가락으로 V~)
아무튼 토르소쨩~ 돌아왔네~?(꼬옥 껴안는다)
토르소: 우하하핫~! (리리코를 함께 껴안는다. 다시 안떨어질 것처럼.)
베라 로나: (두명이 안고 있는걸 보며, 말없이 미소 지으며 조용히 함장실 밖으로 나갑니다.)
길고 길었던 해양 보호구의 휴가도, 전투도. 모든게 끝나갑니다...
접기 접기
▶: 바다 주변에선 여름의 끝을 추억하듯 여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해양보호구의 컨벤션 센터
달리: (류트와 함께 한 두번째 스텔라 배틀이 끝났어. 모두가 불꽃놀이를 보러간 해변과 한 참 떨어진 컨벤션 센터 앞에 앉아있었다. 늘 그렇듯이, 사람이 많은 건 내키지 않아.)
흠... (지난 번에 아쿠아리움에서 샀던 해달인형을 제 옆에 기대두고 벤치에 앉았다.)
류트: (어제 그렇게 치고박고 싸운게 영 실감이 나지 않네. 난간에 기대어 멍하니 피어오르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다. 저기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어젯밤, 자칫하면 세상이 멸망할 뻔했다는 걸)
... (그런 류트의 품 안에도 뭔가 복실복실한게 있다. 그것만 가만히 꼼지락거리고 있다가)
... 야. (그것을 머리에 푹, 뒤집어 쓰고는 너를 돌아보았다)
(며칠 전, 기념품 샵에서 달리가 사주었던 밤색의 해달모자.)
달리: 뭐야. (하늘에 퍼질 불꽃놀이를 기다리다가, 너를 바라봤다. 그리고 놀란듯 커진 눈.)
... 풋!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류트: .. 기, 기왕 사준건데. 아예 안 쓰는건 조금 아까워서. (귀여운 모자가 영 어색한 듯)
아, 왜 웃어!
애초에, 이거 겨울용 모자인건 알고 있었냐? 모자 안쪽까지 털이 부숭숭해서 엄청 후덥지근하거든?
달리: 그게 무슨 상관이야, 잘 어울리는걸? (이죽거리듯 웃으며)
수족관에 있던 수달 친구들이 보면 반가워하겠어. 그거, 쭉 쓰고 있으라고.
(키득거리면서 웃고 해달 인형을 들어 인사하듯 인형의 손을 움직인다)
류트: 진짜 어이가 없어서... (머리를 긁적이고, 네 품안에 안겨있는 인형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렇게 해달이 좋아?
뭐. 거기있는 것 중에는 해달이 제일 귀엽긴 하더라.
(발 밑에 있는 조약돌을 투웅- 멀리 차버리고는)
달리: 그럼, 제일 마음에 들어. 언젠가 졸업하면 집 안에 해달이 살 수 있는 커다란 수족관을 둘거야. (자신만만하게 인형을 껴안으며)
류트: 수족관? 물고기도 키우게? (조금 찌푸린 얼굴로)
달리: 물고기는... (고민을 하다가 뭔가 생각난듯 널 힐끔 바라본다.)
아직 고민 중이야, 그러고보니 넌 물고기를 싫어했었지?
류트: (시선에 흠칫 하고는) 그런 말은 한 적 없는데. (켕기는 게 있는 듯, 고개를 돌렸다)
나 물고기 안 싫어하거든.
달리: 그런 것치곤, 너무 티 나는데? 거짓말도 못한다니까... 한심이.
류트: 야, 거짓말 아니다? 누, 누가 그런 걸 무서워 해.
어? 어차피 불에 구워버리면 다 한입거리다!
달리: ... ... 역시, 수족관도 둬야겠어. 하인이 지내는 방 바로 옆에!
괜찮지, 하인? (음험하게 웃고 널 바라본다.)
류트: ... ... (이건 더워서 나는 땀이다. 그래. 절대로 당황해서 나는 게 아니야.)
... ...(시선을 위로 올려, 밤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땅을 내려다보고)
... 아, 안돼. 진짜 안돼.
류트: 그게.. 그게.... (입만 벙긋거리다가)
하아, 너. 듣고 웃지 마라. 어?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차피 숨기려고 해봤자 더 신나서 캐내려고 하겠지.)
(차라리 지금 다 털어놓고, 나중에 후환이 없도록 깔끔하게 이야기를 끝내는게 나을거다.)
달리: ... (저 녀석 뭘 생각하고 있는거야. 한심이 브링거 주제에 폼만 잡고 있잖아. 아무 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다.)
류트: 몇살이었지. 어릴 때 마트에서 작은 금붕어 몇마리를 사와서 키운 적이 있었거든.
10마리 정도는 됐었나?
(삐딱하게 선 자세로, 발을 까닥거리면서)
아주 잘 키워서, 다 크면 바다에 풀어줄 생각이었는데...
크흠, 흠... 그래서?
크흠,흠. 딱 하루. 먹이를 주는 걸 까먹은 일이 있었어.
그 이후로 자기네들끼리 .... ... 잡아먹기 시작하더라고.
류트: 하루하루 사라지는 금붕어를 바라보는 내 마음은 어땠겠냐?
(쩝, 입맛을 다시고는)
아무튼, 하루는 날을 잡고 누가 범인인지 알아내려고 종일 수조의 앞에 붙어있었지.
... 그 뒤는 별거 없어. 아버지한테 가서 잠이나 자라고 발로 까여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해서 그런지, 내가 그 어항의 물고기에게 잡아먹히는 꿈을 꿨거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아버지가 내가 저거때문에 잠을 안 잔다면서 내다 버리고 오셨더라. 그 이후로는 물고기고 뭐고 아무것도 안 키웠다.
달리: (담담한 표정으로 그 말을 듣고만 있었다. 턱을 괴고.)
류트: 에이씨. 아무튼 그래서 물고기도 싫어한다고. 이 정도면 됐지?
솔직히 싫어할 만 하지 않냐?
달리: 그래, 그런 거로 싫어할 수도 있지. 잘 이해는 가지 않지만.
네가 바라보던 어항이 우리 세계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
류트: ... 어항은 그냥 어항이지. 뭘 또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대.
달리: '그냥 어항'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물고기를 싫어하는 어디 사는 한심이도 있는 걸?
류트: 아~ 또 꼬투리 잡을 줄 알았어. 그러니까 네가 친구가 없는거야. 어? (너의 정수리에 작게 꿀밤을 먹이고는)
달리: 너, 너어!? 또, 감히 내 머리에? (해달 인형을 내팽겨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스텔라 나이트는 친구 같은 거 필요 없다고!
류트: 수텔라 나이투는 친구가튼거 피료업다고~ (깝죽거리면서,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 그래도 나 없으면 심심하잖아. 그렇지?
달리: (인상을 팍 찌푸리고 물러난 네 쪽으로 무게 실은 걸음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정강이를 있는 힘껏 발로 차!)
류트: 진찌 이런 브링거가 어디있냐. 매번 부르면 꼬박꼬박 나와줘 쇼핑도 같이 다녀줘. 밥도 같이 먹어줘... (눈을 감은 채 큰소리로 말을 하다가, 네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는)
... 핫! (눈을 뜨고, 잽싸게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푸하하. 야,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레파토리를 좀 바꿔서 오셔야겠어요, 주인님 ~
달리: 하아-?! (잽싸게 피한 널 매섭게 바라보고)
이 수달, 한심이, 빈대떡, 빚쟁이 브링거!!
류트: 어~ 완전 멋쟁이, 천재. 똑똑이, 최고의 브링거라고? 당연하지~ (너스레를 떨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달리: ... ... (말 없이 너를 바라보다가)
류트: 하... 스텔라 배틀도 두 번이나 겪었겠다.
이제 슬슬 한심이 소리를 졸업할 때도 됐다고 생각하는데.
(안 그러냐? 라는 당당한 눈빛으로)
달리: (내팽겨쳤던 해달 인형로 다가가, 먼지를 탈탈 털어 들었다.)
(그리고, 한마디 언지도 하지 않고 네게로 던졌다. 포물선을 그리며.)
류트: (아. 그래. 이게 나의 일상이었지. 상쾌한 바닷바람. 너와 나누는 틱틱거래는 대화까지. 이제서야 그 커다란 전투를 겪어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안도감에 묘하게 들떠있어)
(저를 향해 날아오는 인형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정면으로 부딪혔다)
으풉?! (깜짝 놀란 얼굴로, 떨어지려던 인형을 손으로 안아들고는)
달리: (해달 인형이 포물선을 그리며 네 얼굴, 손에 안착하는 그 잠깐 사이에, 성큼 네게 한 걸음 다가왔다. )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서...)
(무릎을 쳐서 균형을 무너뜨린다. 도망가지 못하게 네 멱살을 잡았다.)
류트: 아윽!! 너, 미친. 어제 싸우고 온 사람에게... 어억... (설마 이 거리에서 찰 거란 예상은 못해, 그대로 땅에 주저앉을 뻔한 무릎이 네가 잡은 멱살로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잡았고)
달리: (그 틈에 네 왼쪽 뺨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
........??????????
졸업하려면 아직 멀었어. (그리고 멱살을 확 풀고 네게 뒤돌아섰다)
류트: 너, 너너. 너너너너..... .....(입이 떡 벌어진 채)
달리: 겨우 이런 속임수에 자세를 무너뜨리다니 말이야, 첫번째 킥을 피한 건 제법이었지만 말이야.
너 같은 한심이 브링거는 우리 조직에 들어오면 바로, 다른 조직원들의 먹이가 되버릴걸?
류트: ....??? (그제서야 자세를 겨우 고쳐잡았다. 여전히 어정쩡한 자세로)
달리: 세상은 약육강식. 난 널 걱정해서 다른 조직원을 다 버리거나 하진 않을거거든?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태연하게 고개만을 돌려 널 바라봤다.)
한심이, 금붕어.
류트: (방금 온기가 닿아있던 뺨에 손을 대고는,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너를 바라보고 있었다)
( 그대로 제 뺨을 꼬집어보았지만)
... .. 아프다...
(작게 중얼거리고는)
너, 너... ... 어디 아프냐?
어? 스텔라배틀때 내가 다친 거 , 그, 그 그거 때문이네! 그거네! 어!
달리: (헛소리를 하는 파트너... 아니, 저 금붕어를 과연 파트너라고 불러야하나? 하는 눈빛으로 보고 있다. 하아... 정말.)
류트: 안되겠다...
병원가자. 가서 CT인지 뭔지 좀 찍어봐야겠다.
(그리고는 다급하게 네 손목을 잡았다. 어쩐지 횡설수설한 말투와, 어조)
달리: ... (말 없이 주머니에서 수달이 그려진 펜을 꺼내, 내 손목을 쥔 네 손등을 콱 찍었다)
(있는 힘껏)
이... 멍청이, 빚쟁이, 빈대떡, 한심이, 금붕어-!!
류트: (벼, 병원이다. 병원을 가야한다...이 녀석이 나에게 뽀뽀같은걸 해줄리가 없잖아?)
달리, 조금만 참아. 내가 널 구해줄게..!! (비장하게, 작게 중얼거렸다.어쩐지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컨벤션센터 너머, 해안에서 폭죽이 올라, 하늘을 수놓는 모습이 보입니다.
달리: (헛소리하는 녀석의 손을 다시 한 번, 펜으로 콱 찍엇다)
해양보호구의 아쿠아리움
이브: (임무, 아니 휴가가 다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 어딘가로 놀러가보자고 스승님을 엄청나게 졸라댔슴다.) (엄청나게 늦은 시간이라 영업중인 가게를 찾는 건 어려웠지만, 딱 폐장 직전의 아쿠아리움을 발견해서 무작정 스승님을 이끌고 들어와버렸슴다. 운이 좋았네여.)
(이곳 저곳을 청소하는 직원만 드물게 돌아다니는 조용한 수족관의 앞에서, 입을 헤- 멀린 채 떼지어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슴다.)
어! 스승님! 이거, 어젯밤에 스승님이 먹었던 물고기 아님까?!
(저 안쪽, 줄무늬가 화려한 물고기를 가리키며)
키타: (구경하는 이브를 빤히 보다가 이브의 말에 시선을 돌려 수족관 속의 물고기를 봅니다.) 아, 저 물고기요? 그... 그랬던가...~?
아하하...~ 사람이 못 먹는건 없으니까요. 그보다 구경하러 온건데 저 물고기를... 먹었다고 생각하니...
(뎅ㅡ)
미...미안해...(수족관에 머리박음)
이브: 에엑?! 스, 스승님! 왜 사과하시는검까! (허둥대고는)
그.. 그... 그 친구는! 이미 먹혔지만! 그래도 스승님의 위장에 기름칠을 해주었으니까! 그.. 그걸로 행복했을검다! 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브: (아.아아아아! 스승님이 자책하고 계심다...뭔가 다른 화제를 생각해내야함다. 이브, 할 수 있슴다!)
(팔자 눈썹이 되어 허둥지둥거리다가)
이브: ....아! 그, 그러고보니까 스승님은 가족에게 연락이라던가 드리셨슴까? 이 곳에 온 뒤로 통 다른 분과 연락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말임다~ (울상인 키타의 손을 잡고. 물고기가 가득한 수족관에서 멀어지면서.)
(빠르게 안내판을 둘러보고는, 산호초, 물미역. 조개, 가재. 그런것들이 가득한 코너로 발걸음을 옮겼다)
키타: (이브의 말을 듣고 끌려가는것도 잊고 생각을하다)그거야... 이브씨가 항상 붙어다니니 서신을 보내기가 흐음... 아, 그렇다고 이브씨가 싫다는건 아니구요!
뭔가, 부끄럽다? 숨기게 된다고 해야하나. 직업병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번 새벽에 한 번 선배 두분 께 연락 드린적은 있어요.
두 분 다 가장 친한 분이고... 한 분은 의형제에요. 하하, 그새 전달할건 전달 했답니다~!
(안내판...읽는다. 맛있겠다.)
이브: ... 의형제! (반짝, 이브의 눈이 빛났고.)
완전 궁금함다!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것도 잊은 채 큰 소리로 외쳤다)
어, 어떤 분이심까?! 그분도 스승님처럼 막... 물 위를 걸어다니고! 불도 쏘고!
키타: 그, 저 궁금하시군요... 그렇지만 소리를 조금 낮춰서...(소근소근)
키타: 음... 이쪽 세계에서 물 위를 걸어다니는건 닌자가 되면 다 할 수 있는거라.
그 분은 불이 아니라, 물을 다루세요.
이브: 물... 그럼, 그 분은 입에서 물을 쏘시는검까?(물●이를 생각하면서)
키타: 저는 근거리 화둔 인술형이고, 형은 중단거리 수둔 밸런스형... 이라고 해야하나요.
(뭘 생각하시는거지...?)
이브: (입에서 물을 쏘는.. 닌자... 이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끄덕)
키타: 그렇기도해요. 발에서 나온다든가. 팀 내에서 도와주시는 든든한 서포터 역할이에요.
이브: 바, 발에서도 나오는검가?! (슬쩍 스승님의 발치에 시선을 내리고)
(정말..?)
키타: 닌자인 것 외에도 참 좋은 분이에요. 제가 동경하고있는...
키타: 물이 고여있거나, 만들어낸 물로 조종하는거랍니다~
뭐, 아니, 그보다 왜 제 쪽으로만 이야기가 기운거죠!? 전에도 그렇고 제 이야기만 많이 한 것 같아서.
전 이브씨에 대해서도 궁금한게 많거든요.
이브: 아, 아아.. (발에서 쏘는 거라고 생각했슴다, 완전히 잘못짚었슴다.. 기대했는데 조금 시무룩해져)
네, 네에?! 제게 궁금하신거요?!
키타: 발에서...(왠지 찍! 튀기는걸 상상한다...)
네. 당연한거 아닌가요?(뭔가 이상한게 있냐는듯이 갸웃이며 이브를 본다)
이브: 흐, 흐에엑... 마 말씀하십셔.. 이브 듣고있슴다... (어쩐지 스승님의 얼굴을 마주보기가 어렵슴다, 미, 민망하다고 해야하나...)
(애써 시선을 피한 채)
키타: ...제대로 듣고계신거 맞나요..?(시선은 왜...? 더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브씨의 가족이라든지, 친구라든지 말이에요.
말씀하신 것 처럼 이브씨도 연락을 하셨나 해서요. 음... 너무 사적인가요. 그래서(피하는건가...?)
이브: 우우.. 우.. 듣고 있는데, 듣고있는데..! (눈을 질끈 감고는)
조, 조금만 떨어주십셔...
스, 스승님이 그렇게 다가오실때마다, 어 어쩐지, 머리가 어질어질함다... (가슴에 손을 얹고는)
그, 연락은.. (여전히 눈을 꼭 감은 채로, 손을 꼼지락거리다)
사실 이브. 부모님과 연락을 안한지 꽤 됐슴다.
뭐랄까. 예전부터 수행이다 뭐다, 아무튼 열심히 밖으로 나다니다보니까, 어느새 익숙해지신 것 같슴다.. (조금 찔리는 게 있는 말투로)
이브: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거네, 라고 생각하시는걸까여. 물론 멋대로 나돌아다닌 제 잘못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아~무 연락없는건 좀 너무함다!
학업에 열심인걸 말씀하시는건가요? 음...멋대로~?
이브: 예, 수, 수행! 이렇게 스승님을 따라다니는 것도 수행의 일환임다!
아니, 저 쫒아다니시지 않아도 돼요 부모님께 연락부터 하세요...!!
수행이 될게 딱히 없는데... 이브 부모님께 불량학생이라고 혼날지도...
이브: 에엑.... 에엑...!! 그럴리가 없슴다!
스, 스승님은 이브가 불량학생이라고 생각하시는 검까?! (조금 울상인 표정으로)
키타: 부모님께서 연락이 안 온다면, 이브씨께서 먼저 연락을...
아뇨 아뇨, 이브씨 말고 저 말이에요~!
부, 부모님도 그간 제가 익힌 비술을 보신다면!
분명히 스승님도 좋은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실검다!
키타: 아...(부모님께...? 다소 곤란해진 표정.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이브: 자, 보십셔! 필살이브의...
(뭔가굉장히있어보이는한자의나열) 술! (분명히 괴문서에서 봤슴다. 이렇게 수리검을 쥐고, 유리벽의 중앙을 콰앙- 때리면! 벽은 멀쩡하되, 내용물이 산산조각나는 무시무시한 술법! 요 근래 수업시간에 내내 연습했으니, 분명히 잘 될검다!)
(---라는 상상을 하면서, 기념품점에서 사왔던 모조 수리검을 손에 쥐고, 유리벽을 강하게 내려칩니다!)
키타: 이브씨이이이이~~~!!!(반쯤 울고있다)
이브: (제일 커다란 수조에서, 무, 물이... 물이~~!!)
키타: 이런건 언제 익힌거에요~~~!!(쓸려가고있음)
직원: (허겁지겁 뛰어온다.)
어? 어어어엇!? 이게 대체!? (엉망이 되어 퍼덕이는 물고기를 보고, 물로 가득찬 바닥, 눈 앞의 두 사람 )
전 몰라요 이브씨~!!
이브: 흐엑... (떠내려가는 키타의 팔을 붙잡.. 으려다)
직원: ... ...거기, 두 사람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이브: (아니다. 붙잡았다. 아무튼 손을 탁 잡고!)
직원: (치켜든 손가락은 두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 어쩐지 불안한 예감이...)
이브: ... 스승님. (짐짓, 진지한 목소리로)
삼십육계 줄행랑임다!
체포~!?
이브: (냅다 도망칩니다! 아, 아무튼 몰라! 이거 제가 한거 아님다! 아니, 제가 했지만!)
체포고 뭐고, 안 잡히면 그만임다~!~!!!
미안합니다! 배상은 이브씨가 해 주실거에요~~(에요~ 메아리)
직원: ... 어, 어어~? 거, 거기 서요!!
이봐요!! 이게 다 얼만데-!
키타: (이브를 안고 뛰어서 숙소까지 어떻게든...간다... 가야한다....)
이브: 제, 제 이름을 말해버리면 어떡함까! 완전범죄! 완전범죄를!(여전히 상황파악을 못하고는 빽빽거리다가)
노려..야...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 또, 또~? 안고 가시는검까?!)
키타: 그러고보니 저번에도 젖고, 이번에도 젖고...
완전범죄가 어디있어요~! 이미 cctv에 다 찍혔을걸요?!
이브: ... ... (그제야 상황파악을 해 얌전해지고는)
....펴, 평생 도망을...
도망을.. 탈주.. (중얼중얼)
키타: 흥! 거봐요~ 이브씨도 할 말 없죠~ (토라진 척을하고 숙소의 발코니에 도착해 이브를 내려놓는다.)
탈...네...?
이브: 탈주.. 닌자...! 이것도 괜찮은 것 같슴다!! (금새 기운을 차리고는, 밝은 목소리로)
예!?
그...런말은 하지 마세요.
이브: 예에?! 멋지잖슴까. 탈주 정도야, 닌자라면 한번씩은 해보는 거라고 배웠슴다!
이브는... 괜찮다고 생각함다! (엄지 척!)
키타: 이쪽 세계에 와서 그런 경계는 허물어진 느낌이 있지만, 그건 안됩니다. (냉정하게 말하고는 져지를 벗어 물을 쥐어 짠뒤 널어놓고 화장실에 수건을 찾으러 들어간다.)
이브: 어, 어... 그, 안되는 검까...?! (동동, 발만 구르면서 조급한 목소리로. 어쩐지 냉한 목소리에 조금 움츠러든 기세)
키타: 당연히. 안됩니다. (풀러해친 제 머리에 수건을 얹은채로 이브의 머리에도 수건을 얹는다.) ...그리 좋은게 아니라서요. 닌자는 멋으로 하는게 아니거든요.
이브: 에에엑... (머리에 풀썩 수건 얹어진 수건...)
... 그래도, 스승님은 멋지다고 생각함다! 히힛. (씨익 웃고는, 수건으로 쫄딱 젖은 머리를 탈탈 말리기 시작했다)
키타: ...그런 말 하셔도 흥이네요~ 피곤하실텐데 주무세요.
이브: 이익. 그래도 멋진건 멋진검다! (메롱, 작게 혀를 내밀고는 문가로 다가갑니다)
키타: 아, 그리고 좋아한다는 말은 왜 하신거에요? 제가 정말 질 까봐요~? 하하. 농담이에요. 덕분에 이기고 돌아왔잖아요. 고생하셨어요.
이브: 그럼.... 스승님도 안녕히 주무..주...(좋아한다는 말. 아.. 아? 내가 그런 말을 했었나? 기억을 거슬러 오르다가)
(얼굴이 펑, 빨갛게 되고는) 아, 아.. 아아...!!!
이이이이, 이브는 그런 적 없슴다! 무무무슨말을 하시는건지!
...주, 주무십쇼!!!!
(쾅! 문을 닫고 빠르게 복도를 달려나갑니다)
키타: 무 무슨소리에요~!! 그럼 제 답은 뭐가 되는거냐구요~! (허공에 울러펴짐)
이브: (그래도, 그래도.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임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브는 쭉쭉 방으로 돌아갑니다)
모, 몰라요~~!!! (꺄아아악, 새된 비명과 함께 더 빠르게 달려가는 발소리가 점점 멀어졌고)
키타: 참 별난 분이라니까... 다른 얘기를 좀 더 하고싶었는데 아쉽게 됐네요. 괜찮겠죠. '내일'이 있으니까. 해양보호구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트
추억 이야기: 둘의 추억, 또는 만나기 전의 추억에 관한 이야기.
토르소~~ 토르소쨩~~!! (우당탕 잡고 늘어집니다)
토르소: 아항? (들고 있던 샴페인을 미미코에게 집어던지고)
리리코: 후. 후후...! 샴페인이다 샴페인. 맛은 모르겠는데~ 일단 예뻐보이는걸로 골랐다~~!
그런것도 다 던지는거야?!
토르소: 리리코... 또, 벌써 마셨어? (어쩐지, 데자부가...)
(등 뒤로 식은 땀이 흐른다, 어색하게 웃으면서 늘어지는 리리코를 부축하고는)
아니, 아니~ 미미코에게는 잠깐 맡긴거지!
리리코: 아, 아니이~! (다른 술 쪼오꿈 딱 한번만 먹어봤는데 어떻게 안거람)
아깐 자다 일어나서 잘 몰랐는데~ 아무튼 토르소 잘 돌아와서 다행이야~~
맨날 5분만~ 이래서~ 헤헤...
토르소: (그 말에 이전보다, 시원하게 웃는다.)
그럼, 그럼! 나, 리리코가 말했던 대로 너무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서 엄청나게 고민 많이 했었다구!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부탁해? 리리코!
(녹색 양갈래와 함께 너를 고쳐잡고, 있는 힘껏 꽉 껴안는다. 다녀왔다는 인사마냥.)
리리코: 후웅~~ 아무튼 생각 잘 했어! 칭차안~~! ~~!?(짜부됨)
착...착하다~!(마주 안고 쓰담쓰담. 팔... 팔이 안닿네. 등 쓰담쓰담)
토르소: 우하핫! 역시, 스텔라 나이츠하길 잘했다니까~
리리코: 토르소는 리리코쨩이 당첨된게 대박이라니까?!
토르소: (리리코의 말을 제대로 듣긴 한 건지 모호할 정도로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리리코: 대에-바악-(팔을 최대한 넓게 펼친다) 그래서~ 그래서~ 샴페인같은것도 터트리고 한다며~
음, 음~ 아무튼 어디서 봤어. 좋은 일이 있으면 샴페인 터트리는거 아냐? 흠... 그러고보니 좋은 일이 있으면 뭐든 다 터드리는구나...~!
토르소: 아, 맞아! 그런 것도 있었지. 그럼 아까 샴페인 다시 가져올까?
토르소: 언젠가 아셀트레이 너머로 떠날, 리리코랑 토르소를 위해서! (신나서 미미코를 열어 샴페인병을 꺼낸다.)
(그리고 마구, 마구마구 흔든다)
리리코: 우와아~~! 리리코랑 토르소를 위해서~!
그렇게 흔드는거구나~ 엄청나!
토르소: 아자, 아자~! 이정도는 흔들어줘야지!
엄청나게 축하해야하니까?!
토르소: 자! 알코올은 리리코가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그렇게 흔든 샴페인을 리리코에게 건넨다.)
리리코: 머, 뭐~?! 아닌데?! 그거 맛없는데?!
토르소: ...그럼, 이거, 이거?! (미미코에서 사케병을 꺼내며)
역시, 리리코는 본토의 알코올파?!
리리코: 아니야 아니야~!! (발로 바닥 쾅쾅)
리리코: 그 땐 음! 토르소쨩이 말야! 그래서 그런거라구!
(정말...?)
으음... 리리코를 고생시키긴 했지, 어쩌면 이번 일로 나만큼, 아니! 나보다도 리리코가 고생했을거야...
흐음~!
고생은 다같이 한거라구!
멋진 제안이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말 해줄것이지~ 괜히~ (투덜투덜)
토르소: 푸핫, 진짜루, 진짜 너무하다니까~?! (그 말에 머리 위의 피뢰침을 쫑긋거리고 웃어버린다.)
아무튼 무지 잘됐어, 앞으로도 리리코랑 함께 이 행성! 저 행성! 달도, 달도 가보는거야! (눈을 반짝거리며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습관처럼 제 말을 쏟아냈다.)
리리코: (피뢰침을 보더니) 왓, 움직였다. 날 안 데려가는건 실수라고~! 인류 최대의 실수 일지도! 음음 그럼. 커다랗지도 않은데 말야.
어어, 달? 그러고보니 토르소쨩은 행성 많이 가 본게 아닌가~?
토르소: 응? 아니, 아니~? 내가 살던 증기기관의 세계는 아셀트레이의 저층에 있으니까~
집을 벗어나서 멀리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야!
아셀트레이는 정말 멋지다니까! 필로소피아 대학도 매일 펑펑 푸슝~하고, 리리코도 광합... 아니, 반짝 반짝하고!
리리코는 어때?
아셀트레이에서, 스텔라 나이츠로서?
리리코: 아하~ 항상 돌아다니는게 아니었구나~ 토르소라면 왠지 다른층도 돌아다닐거 같구~? 어 광합...? (갸우뚱)
토르소: (새삼스럽지만, 네게 처음 묻는 거여서 목소리가 어색했다.)
리리코: 아셀트레이는 재미있는 곳이야~!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이상한 것들도 많고~ 흐음~ 이상한거라기보다 다양하다고 해야하나? 낯선것들?
그치만 그걸 스텔라 나이츠로 본다면~...
마냥 안심 할 수 없는곳?
토르소: 안심할 수 없는 곳? 어째서, 어째서~?
리리코: 어쨌든 스텔라 나이츠가 됐으면 지켜야하니까?
토르소: 으음, 그렇긴 하지... 우리가 안지키면 아셀트레이가 펑펑 푸슝~해버릴테니까?
토르소: 리리코가 말한대로 이상한 게 엄청 많으니까, 아셀트레이는 지키고 싶어! 헤헷...
(그 때, 들고 있던 샴페인이 펑하고 터져 쏟아져나왔다)
우와아앗~?!!
으앗 으앗~!!!
토르소: 모처럼 멋지게 '위하여~'하면서 터뜨리고 싶었는데! (잔뜩 울상이 되어)
이런걸로 울상이라니, 떼끼!
토르소: 으항... ... 그치만, 그치만~?!
이래서야 멋이 안나잖아! 미미코에 보관해둔 샴페인도 이제 없구... ...
(사케? 잠시 그런 생각이 지나갔지만 고개를 저었다. 리리코는 사케를 좋아하지 않는다. 리리코는 사케를 좋아하지 않는다. 리리코는 사케를 좋아하...하나?)
토르소: 응? 응응?! 나,나,나,나 아무생각도 안했는걸?!
리리코: 뭔가... 토르소쨩 이상한거 생각할 때 표정...? (눈썹 꿈틀)
(무마하려는 웃음, 안들키기 위해 부자연스럽게나마 활짝 웃어보인다.)
리리코: 토르소... 이상하게 웃는게 어째 수상~~
토르소: 응응? 리리코 전화 왔다! 급한 전화 아니야? 아니야?! (손으로 수화기 모양을 만들어 귀에 대보면서)
리리코: 앗! 전화다. 문 감독님 전화인데~ 나 전화좀 받고올게~! 아마 스케줄 얘기라 좀 길어질거야 잠깐만~
리리코: ...아니... 왜이리 기뻐보이는거야 토르소쨩(아직도 수상하다는 눈빛)
아무튼! 좀있다 봐~
토르소: 에,에,에이! 내가 뭘~?! (고개를 절래절래 내젓는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다녀오세요~~!?
리리코: 네~! 감독님 저에요 리리코~~! (전화를 받으며 자리를 뜬다)
토르소: 어휴우... ... 리리코, 가끔은 독심술... 그런 거 아닐까?! (리리코가 사라지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
저 녹색 장갑 안쪽에 상대의 마음을 읽는 안테나...가 숨어있다던가?! (중얼거리며 크루즈 선박의 난간에 기대있었다.)
(이제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샴페인을 뒤로 던져버리고)
류트: ... ...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아씨, 얘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거야?)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녀도, 그 푸른 정수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조금 지친 몸뚱이를 이끌고 난간까지 걸어갔고)
류트의 머리에 어디선가 날아온 샴페인 병 하나가 명중합니다.
토르소: 어라?! (던지자마자 뭔가 맞는 소리, 아픈 소리에 뒤를 돌아보며)
류트: (누구야? 설마 달리? 아린 뒷통수를 문지르며 주변을 돌아보다, 얼떨떨하게 서있는 분홍 머리가 눈에 들어왔고)
토르소: (뒷통수를 문지르는 어딘가 낯익은 얼굴? 어라, 저런 머신을 어디서 봤던가...?)
(아리송한 표정으로 상대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다.)
(제 잘못은 금방 잊어버리고,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고개를 한 번 갸우뚱하고)
류트: 끄으으... (눈을 가늘게 뜨고 상대방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 당신. 설마 그때 그!! (분홍 머리에게 검지로 턱, 가리키면서)
머리에 뿔 난 브링거!!
토르소: 어,아앙?! (얼떨결에 제 자신을 검지로 가리키고)
...아! 기억났다, 차이나 보이~!?
키타: (뭔가 먹을걸 한아름 안고가다 둘을 마주친다.)
(당고 냠...)(과자봉지 툭....)
류트: 그때, 작은 기계들을 계속해서 던져준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 그쪽이었어? (화색이 도는 얼굴로, 성큼성큼 다가갑니다)
(뒷통수는 여전히 아프다)
토르소: 오,오오오!! 반가워, 차이나보이! (두 팔을 들어 반가운 기색이었다.그러다가 류트의 뒤에서 또 다른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고)
... 어, 거기, 거기, 거기?!
키타: (보통 이럴때는 인사를 하는가? 저 쪽은 샴페인 병을 맞은거 같은데 괜찮은가? 것보다 왜 여기에 있는거지? 이브를 피해(?) 나왔건만)
토르소: ... ... 닌자씨! (쿵쿵 갑판 위에서 뛴다.)
류트: (뭐야, 누구누구? 토르소의 커다란 소리에 같이 뒤를 돌아보다)
... 초록머리!
컥, 초록머리요!?
토르소: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셋이 다 같이 만나다니~?!
우하하핫! 역시 난 운이 좋은 게 분명해. 발명이란 운을 가진 자들의....응응!
닌자&차이나... 내 파트너가 본다면 좋아할텐데, 아쉽게도 지금은 바빠서 어디 가버렸네~
엄청나게 천천히, 느으으읒게 올거야~
토르소: (잘못한 것도 있고 류트의 손을 덥석 쥐어 위 아래로 마구 흔든다.)
키타: (그래도 시원한 바람에 전장의 사람들을 다시 만났으니 나쁘진 않다.)저도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아깐 조금 놀라서 그랬지만요.
류트: 이쪽도 좀, 사정이 있어서... 당장 소개해주긴 어렵...(덥석 손이 잡히고는)
~~~~~!! (붕붕 흔들림)
토르소: 악수, 악수!! 그리고 이쪽은... (키타의 품에 한 가득 담긴 음식= 악수 할 수 없다?)
류트: (야, 야. 이 사람좀 말려달라는 도움의 눈빛을 키타에게 보냈고)
토르소: (물끄러미 보다가, 잠시 닌자의 인사법이 따로 있던가 고민한다.)
키타: (눈빛을 보았으나 제가 할 수 있는건 없었다.)(절.레.절.레)
류트: (배, 배신자....!! 같이 전장을 누빈 사이 아니냐!!)
키타: (!? 배, 배신자라뇨...?! 저는 단지 손이 부족해서..~~!)
토르소: 나는 토르소, 토르소라고 해~! 그때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지 뭐야!?
발명가 토르소! 내 발명품 끝내줬지?!
류트: (제 손에 희생당한... 아니 장렬한 최후를 맞은 기계들의 숫자를 잠시 생각하고는)
키타: 아, 엔지니어씨 성함이 토르소 씨군요. 제 이름은 '키타'에요. 다들 그냥 편하게 불러주세요.(방긋 웃는다)
토르소: (따라 방긋 웃고는, 키타 품 안의 음식 중 튀어나온 바나나 끝머리를 악수하듯 조심스럽게 잡고 흔든다.)
류트: ... 나름대로 쓸만했어.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겨우 토르소의 손아귀에서 풀려나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토르소: 키타! 정말 잘 싸우던 걸~ 덕분에 이렇게 멀쩡했고.
이쪽의 차이나 보이는?!
류트: .. 류트 칸. 그냥 류트라고 불러. 차이가 보이가 뭐야. (달리가 들으면 웃겠다, 조금 퉁명스러운 어투로)
(*차이나보이..)
토르소: (손가락으로 OK 를 그리며) 류트~! 좋아, 확실히... 아마도 기억했어!
뉴턴과 피타고라스! 응응, 좋은 이름이야!
류트: (이 사람... 대체 뭐야? 그런 눈빛으로 바라보고는)
다 틀렸잖아! (진짜 뭐야?!)
키타: 발명품 멋졌어요~ 이길 수 있었던 중요한 닌구~ 아니, 기계? 자체로 만드시는거였군요. 흠... 본인 몸 보다는 다른 기체로 싸운다...라...(워커홀릭 도짐)
(키타였나. 갑자기 영문모를 소리를 시작했어. 이... 이 녀석들. 괜찮은건가?)
토르소: 우핫~ (키타의 칭찬에 부끄러운듯 웃으면서)
토르소: 다음에도 다시 가든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 뉴트리아와 피타고라스!
키타: 하...하하...저야 뭐... 딱히 한거라곤...(씁쓸...)
에... 예...?
류트: 아니, 내 이름은... 하아. 됐다. 됐어. (적당히 포기하라는 듯 키타를 향해 손을 몇번 흔들었다)
키타: 피타고라스는 뭔지 몰라도, 뉴트리아는 동물인데요...
류트: ...말해서 듣겠냐. (고개를 저으며 키타에게 작게 말하고는)
키타: 역시 특이하신분... 역시 연구가 분들은 그런 성향을 타고나야 되는걸지도? (류트에게 소곤)
토르소: 아아, 맞아! 두 사람을 만난 것도 인연이니까, 다음 발명품의 이름은 너희들의 이름을 따서 가져갈게!
류트: 으엑, 당신도 그런 사람은 아니지? (키타에게 소근소근)
토르소: (뭔가 생각난듯 혼자서 알 수 없는 계산식을 중얼거리고 있다.)
류트: ...아, 그리고 그 방벽말야. 고마웠어. 덕분에 덜 다쳤어. (조금 멋쩍은 말투로 속삭이고는)
키타: 그런... 사람이라뇨...~! 그럴수도 있... 흠...(류트에게 소근하더니 다소 고민하는듯)
아, 아?! 그거 기억하고 있었어요?!(화들짝)
류트: 아, 아니 뭐. 도움받은건데, 당연히 기억하고 있지!
빚 하나 졌다. 언젠가는 꼭 갚을게.
키타: 아뇨 뭘... 할 수 있는걸 했을 뿐이에요. 류트 씨야말로 공이 컸는걸요.
토르소씨... 뭘 생각하시고 계신건지... (왠지 이브씨가 생각나네...)
토르소: 아! 그래! 피타고라스씨는 닌자니까, 다음 발명품은 연기가 푸와~하고 뿜어져나오는 걸로! (제 자신의 아이디어에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이고)
키타: 류트씨는 의외로 세심한 면이 있으시네요~
류트: 헹. 마지막에 쓰러트린게 누군데. 덕분에 다들 여기 있는거잖아. (키타의 등을 가볍게 치고는, 그리고는 슬쩍 품 안에 있던 바나나를 집어갑니다)
키타: 피타고라스가 저였나요... 전
키타 랍니다...
토르소: (정신없이 무언가를 적고 있다.) ...응?응?
류트: (바나나의 껍질을 샥샥 벗겨서 한입에 냠)
키타: 어쩌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해야하나요. (헤실헤실~ 툭 치자 흐물렁거린다)
연기가 푸와~ 하고 나오는거에 뭘 넣으실건가요?
토르소: (그 말에 기다렸다는 듯 눈을 반짝이고 고개를 들어 키타를 바라본다.)
닌자니까, 당연히 불?! 역시 불이지?!
어때, 어때~?! 키타고라스라는 이름이랑 너무 잘 어울리지 않아?!
류트: (오, 이거 맛있네. 꽤 실한 걸로 잘 가져왔잖아. 한입 더 베어물고는 두 사람을 지켜봅니다.)
토르소: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완성되면 키타고라스에게 가장 먼저 보여줄게?!
아, 그건 좋네요~
토르소: 그리고 뉴턴은 차이나니까, 만두기계야~!! 어때, 어때?!
토르소: 그쪽의 파트너랑 먹으라고 선물로 보내줄게! 가끔 만두가 터질 수도 있지만, 먹는데는 문제 없겠지?!
만두가 왜 터, 아니, 터질수는 있긴한데 그쪽 만두가 터지는건 이상하다구요!?
류트: (허겁지겁 바나나를 삼키고는) 푸하, 아니 그게 왜 터져?!
누.. 누구 죽일 일 있어?!
토르소: 엥? 만두는 둥글잖아? 그러니까 터질 수 있지 않을까?!
키타: 둥글면...터지는구나...아셀트레이도...만두도...(중얼...이해 불가의 영역이다)
토르소: 평소에 철이 심어진 안전화와 피뢰침 슈트만 있으면, 무사히 만두를 먹을 수 있을거야!
류트: 노 땡큐. 반납합니다.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아무래도 평상시에 쓸 일이 없어보이는데요~
류트: 맞아, 맞아. 말 잘하네! (키타를 툭 치고는!)
토르소: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럴수가 !?(충격 받은 표정으로 입을 떡 벌리고 있다)
류트: 그런건 가든에서 쓰자고. 개량해서 더 멋진 병기로 만들어봐.
(다급하게)
키타: (류트를 보고 끄덕끄덕)쓸모가 있는거죠 완전...!
류트: 그래, 그렇지! 발전의 여지가 있는거지!
토르소: 하지만 만두기계라고~?! 만두기계를 가든에서 전투에 쓰다니?!
류트: (이 형 말 잘하네. 주고받는게 좀 되는데?)
만두기계에 꼭 만두만 넣으란 법이 있어?
키타: 모양이 만두기계인거죠. 만두가 터진다면서요?
토르소: 너,너희들 둘 다... 너무해! 터져도 만두라고!
만두는 먹는 거란 말이야?!
(부루퉁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눈물이 잔뜩 고여서는)
류트: 그러니까, 그걸 우리 입이 아니라. 적의 입에 펑! 하고 넣어주라는 말이지. 어?
아, 아니. 우, 울어? 왜???
(일났다. 이거 달리가 보면 장난아니게 혼내겠지...)
키타: 저희 입에 넣어서 터지는거면 저희가 죽지 않을까요...
류트: 그래. 안먹겠다는게 아니라, 다른 녀석들에게 양보하자! 그거지!
토르소: ... ....
우아아아아아앙~! 리리코, 리리코오오~!! (크루즈 어딘가에 있을 리리코를 찾으러 어딘가로 뛰어가버린다)
...리리코...?
토르소: (달려가면서, 미미코를 신경질적으로 걷어차고 다시 뛰어간다.)
... 대체 뭐야, 저 사람...? (의아한 듯 키타를 바라보았다)
토르소: (리리코가 사라졌던 방향으로 와서 눈물 범벅인 얼굴로 두리번거리며 리리코를 찾고 있다.)
리리코, 리리코~?!
리리코오... ...
토르소: (시무룩해져서, 크루즈 밖 층계에 앉아있다가)
왜, 왜 우는거야?!
토르소: 아니!! 아니, 아니?!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고개를 번쩍 들어 안운 것처럼 웃는다 )
리리코: 움 우움?! 목소리가 우는 것 같았는데!?
토르소: 나, 안울었는데~?! 다른 브링거들에게 발명품에 대한 비평 들어서 우는 거 아닌데에~?!
(눈가를 소매로 슥슥 훔치고 아무렇지 않은 척)
비평에 울음?!
리리코: (쒹쒹거리다 토르소의 말에 퍼뜩)응! 전화가 생각보다 길어지긴 했는데~ 업무 끝~!
이제 토르소 딱정벌래 될거야.(매달림)
아, 맞아! 여기 선박 1층에서 댄스파티 있다던데, 우리 춤 추자, 춤~!
물론 춰본 적 없지만!?
딱정벌래 춤~ 흐흥~
리리코: 딱, 딱정벌래 춤?! 그건 뭔 춤이래!?
파티면~! 스타가 빠질 수 없는 법이야~! 미미코 준비해서 빨리 빨리~!
토르소: 응응! (방금 발로 차서 연기를 푸쉬식 내뿜고 있는 미미코를 확인하고)
(제 무거운 신발을 벗고, 맨발로 리리코의 손을 잡는다.)
(*말이 이상한데? 맨발로 리리코에게 다가가 네 손을 잡는다.)
나는 준비 끝~!
리리코: 흠흠~(제 옷을 휘릭둘러보고 거울로 얼굴을 보더니 앞머리를 정돈한다.)
리리코도 준비 끝~!
토르소: 좋아, 좋아! (리리코의 손을 꼭 붙잡고 갑판 1층으로 내려간다. 철이 심어진 신발이 아닌 발은 안전하지 않지만 가벼웠어.)
리리코: 토르소 맨발이다~ 왠지 더 멋져보이는데~?
토르소: 응, 왜냐면 맨발인 쪽이 편하니까! 리리코와 함께일 땐 리리코의 발처럼 나도 가벼워야 해.(가벼운 걸음으로 한달음에 내려가 너의 다른 한 손도 꼭 붙잡는다.)
이제 리리코가 딱정벌레 춤, 알려줘!
그거, 내가 알려줘야 하는 춤?!
토르소: (마냥 방긋 웃으며) 응, 난 춤 한 번도 안춰봤거든!
리리코: 으음~~ 나도 잘 추는 편은 아닌데. 아이돌 댄스곡 외운거 말고는~~?
그냥! 마음 가는대로 추면 돼!
딱정벌래의 마음으로!
그건 리리코도 별반 다를게 없지만!
토르소: 자연...! (한층 비장해진 표정으로 침을 한 번 삼키고 고개를 끄덕여)
(네 두 손을 꼭 잡아, 결국 평소 신나면 방방 뛰던 것처럼 노래도 신경쓰지 않고 쿵쿵거리며 뛰어다닌다.)
이렇게, 이렇게~?!
리리코: ~~!?!! (이, 이런걸 예상한건 아니었지만~!?)
아, 아마도~!?
어 어 나름 재재밌는거 같기도 하고~~!!(거의 공중에 떠 다니고 있다. 아... 딱정벌래가 날아다니던가...? 그랬던거 같기도 하구...행위예술일지도...)
이브: (머리 위에 동동 먹구름 띄운 채... 2층의 나열된 뷔페 요리 근처를 적당히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쬠 멍한 얼굴로 그릇에... 해산물을 담으려다 호다닥 피하고 육류만 잔뜩 들고옴...)
(얼마 전 방에서 그렇게 어영부영 헤어지고 나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눠본 적이 없네요. 잘못한 짓도 있고, 여러모로 복잡해서 스스로도 조금 피해다니다가)
(이러다 당내스승님성분부족으로죽을것같아서 몰래, 뒤를 밟아서.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스승님을 찾지? 찾는다고 해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머리가 복잡해서 밥만 우걱우걱 먹고 있네요. 그래도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니 이 근처에 있을거라 믿고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키타: (전장을 함께한 브링거 전우들과 헤어지고 여전히 먹고있습니다.
언제까지 먹을셈이지? 이제 후식으로 과일만 먹을거에요..._
(초코딸기를 냠냠먹고있다...)
이브: (맛있게 냠냠하고있던 키타의 등을 멀리서 발견, 저건 설마... 스승님?!)
(말을..걸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에이. 이런거로 고민하는건 저답지 않슴다. 고민은 며칠간 충분히 했으니까. 일단 부딪히고 보는검다!)
키타: (이브씨 미안해요... 혼자 두고와서...
흑흑거리면서 먹을건 다 먹고있습니다 )
이브: (성큼성큼 걸어가서는 키타의 등에 이마를 쿵.)
이브: ... 좋은 저녁임다, 스승님. 이브임다.
아, 앗...~!(도망)
이브: (아무말 없이 고기가 가득 담긴 접시를 내밉니다...가..같이먹...?!)
어, 어디가심까?! 스승님!! (도도도 쫓아감)
아잇, 오늘은 진짜 암것도 안함다! 그냥 밥 한번 같이 먹자고 말 건건데!!
저 혼자 도망치듯이 왔는데...!
이브: (그런 키타의 앞으로 돌아가, 척. 멈춰서고는)
됐슴다. 이브는 그런거 신경 안 씀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 밥 한끼나 같이 먹어주십셔!
애초에 이런 걸로 기죽을 거였으면, 첨부터 쫓아다니지도 않았슴다. (비장하게 말하고는)
스승님의 자리는 어딤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키타: 이브씨는 참 꿋꿋하군요... 자리는 딱히 안 잡았어요. 전 후식으로 과일만 먹고있는 중 이었거든요.
그렇다고 뷔페에서 싸들고 나온건 아니고, 판매하는데가 따로 있길래 사 봤어요. 딸기초코.
.... 잠시만 기다려 주십셔. (그 자리에서 고기를 흡입하고는, 빠르게 접시를 배식구에 만납하고 돌아옵니다.)
키타: 잠시가 아닌...?!(왠지 이브의 식사 속도가 본인과 비슷해진 것 같다. 아닌가 원래 저렇게 빨랐었나...?)
이브: (당연함다. 보고 배운게 있는데! 여전히 고기를 잔뜩 먹고있는 입으로)
흐흥힘. 허, 하흠흐리로 힙흔게잇흠다. (스승님, 저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슴다)
키타: 네, 예? 뭔지 모르겠지만 말씀 해 보세요.
이브: (꿀꺽, 억지로 고기를 삼키고는) 으엑... 그, 며, 며칠전에 제가 도망갔을 떄 있잖슴까.
네? 아...
(궁금하다는듯이 바라본다)
이브: 방에 데려다 주셨을 때.. (입가를 소매로 슥 닦고)
여러번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그때 했던 말... (스텔라 드레스로 갈아입을 때의, 무심코 내뱉었던 말을 생각하며)
아무 생각이 없던 건 아닌 것 같슴다.
이브: 그, 그치만!이대로 OK 하고, 스승님의 대답을 수긍하기에는 저가. 제 자신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보십쇼 .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 전 할 줄 하는 비기도 없고, 인술도 모름다. 유일하게 잘 하는건.. 따라다니기 ... (작아지는 목소리)
.. 어, 어엿한 닌자라고 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몸임다.
키타: (그런 이브를 말 없이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브: 그, 그래서! 조금 더 수련을 한 뒤에! 다시 제대로 대답을 드리고 싶다고!
... 말씀드리자고 결심한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감사했슴다. 이 이브. 보다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는 닌자가 되면. 그때 다시 스승님의 앞에 당당하게 나타나겠슴다. (90도로 폴더인사를 하고는)
흑흑흑 그럼, 이브는 이만... (근처에 있던 테이블 밑에서.. 왕창 큰 짐꾸러미를 꺼냅니다.)
키타: 음... 그게 수련이 필요한 말이었나요, 좋아한다는 말이.
이브: (짐꾸러미를 질질 끌고가려다..) 아아아, 아님까??! 그, 그치만. 좋아한다는 말은 원래 쉽게 하는 말이 아니라고 이브는 그, 그그그렇게 배웠슴다..!!
그건...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어느새 시선은 아래를 내려다본 채)
... 그, 그걸. 모르겠슴다. 제가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슴다. 스승님.... (떨리는 목소리로, 키타의 소매의 끝자락을 붙잡았다)
어쩐지. 그때는.. 안 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지금이 아니면 말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어, 어... ... (점차 붉어지는 얼굴에, 차마 올려다볼 수 없어서)
키타: 어쩌면 의무감에서 나온 말 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브씨의 그 때의 그 말... 그거 정말 제가 져서 다신 볼 수 없을까봐 하신 말씀 같은데, 맞나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전 좋아하는게 많아요.
이브: (의무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단어에 고개를 들었다)
키타: 바닷 바람도 좋아하고, 저무는 노을도 좋아해요. 잘게 부서지는 파도소리도 좋아해요.
이브: (바닷 바람, 노을, 파도소리... 며칠 전, 기분 좋게 저녁을 다 먹고 나서. 절벽으로 산책을 나왔던 날을 떠올렸고)
키타: 다들 긴장을 풀고 즐기는 선상의 사람소리도 좋아해요. 지금 먹고있는 딸기초코도 좋아해요.(미소를 짓는다)
...좋아하는것에... 좋아한다는 말을 아끼면 아쉬울거 같아요, 저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 그러니까 사람들을 지키려고 스텔라 나이츠로 여기에 있는거에요. 그래서 전투가 있기 전 까지 좋아한다는 말을 아끼고싶지 않아아요.
키타: 전투가 끝나고 난 뒤에도 마찬가지에요. 전투 중에도 좋아하는걸 떠올리며 싸우는걸요.
스승님이 말씀하시는 시원한 바닷 바람. 부드럽게 내리쬐는 노을, 마음이 뻥 뚫리는 파도소리...
이브도 정말 좋아하는 것들임다. (여전히 시선은 아래를 바라보고 있지만)
키타: 이기고 계속 말 하는게 제 바람이지만... 만약 실패해서 이 세상이 무너져 내릴 때에도 좋아하는 것에는 좋아한다고 말 할거에요. 그 땐... 필사적으로 말 하겠죠?(어색하게 웃는다)
어, 어떤게...
뭔가... 잘못 말 했나...(머릿속에 떠다니는대로 말했더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브: (말을 마치자 마자, 키타의 빈 손을 잡아서 제 이마에 탁. 가져다 대었다)
(아주 비장한 얼굴로)
이브도 좋아하는 것들이 정말 많슴다!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 따뜻한 이불. 달달한 과자를 생각해도.
머리가 뜨거워지진 않슴다! 하지만, 스승님을 생각하면, 이브는!
.. 머리가 엉망진창이 되다 못해서, 시뻘건 난로가 된 것 처럼 뜨거워짐다!!
이브: 자! 만져 보십셔! 지금도 엄청나게 뜨겁잖슴까?!
지금도 이브의 머릿속은 스승님떄문에 아주 난리가 났다구요!!
감기가 아니면 이건...!
화난겁니다...!!
이브: 아 진짜!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는거잖아요! (단숨에, 뷔페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쳐버렸다)
~~?
이브: 미친거아냐?! 누가 빡쳤다는거야. 정말! (컨셉으로 삼고있던 말투로 잊어버린 채, 그대로 키타의 손을 잡고,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질질 끌려나감) 잠, 잠깐만요 이브씨 왜 그렇게...!
이브: 네! 당연하죠! 바, 방금전까지는 좋아하는 마음에 솔직하라고 그렇게 말해놓고!
마, 말하니까 또 아니래! 이러니까 누가 화가 안나요?!?!!
..핫, 아, 아니. 안남까?!?!
이브: 듣고싶지 않슴다! (척척척 계단을 내려갑니다. 1층의 로비를 빠져나오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그 무리 중. 정확하게 정중앙의 빈 공간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키타: 이브씨, 그...! 아...(왠지 얼굴이 달아오른다)
이브: (탕! 소리가 나게 멈춰서고는. 키타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줍니다.)
(그리고는, 널 향해 뒤를 돌아서 마주보고는)
(당당하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키타: ...?(갑작스럽게 끌려온 것 때문인지, 이브의 반응 때문인지 멍한채)
아, 아...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브가 내민 손을 살짝 잡습니다.)
이브: (그런 당신의 모습에, 입꼬리를 살짝 올려서 웃고는)
키타, 나랑 한 곡 어때요? (더 이상 숨지도 않고, 의기소침한 것도 아닌. 또렷한 목소리로)
키타: (몸을 숙여 이브의 손등에 입을 가볍게 맞추더니 다소 붉어진 뺨으로 이브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이내 해사한 표정으로) ... 좋아요, 이브씨.
이브: (밝게 웃었다. 드디어 제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음에. 그리고 그것이 당신에게 닿았기에.)
(천천히, 학교에서 배웠던 왈츠를 떠올리면서, 서툰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키타: 아, 그런데 저는 이런거 해 본 적이 없어요...!(누가봐도 서툰 몸짓으로 이브를 따라한다)
이브: .. 뭐, 어때요. 형식이 중요한가요? 즐거우면 된거지. 그냥 사람들 하는 거 보고 따라해요! (작게 속살거리고는, 이어서 천천히 스텝을 밟았다)
키타: 으앗, 앗...! 그 그치만...! ... ...그래도 즐거운건 맞아요.(고개를 떨구고 작게 미소짓는다)
이브: 그래, 그럼 됐어요! (어쩐지 밟고 있는게 남자스텝같지만... 뭐, 상관없나?)
키타: 하하, 이브씨 아까 처음으로 제 이름 불러줬어요. 알아요?
이브: 흥, 이브는 그런거 모르겠어요. (가볍게 턴을 돌았다. 엉망진창인 춤이지만, 이것도 우리답다고 생각하면서.)
키타: 흐음... 그래요...? (춤 추는 동안 곁눈질로 배운 동작으로 이브에게 바짝 다가가 붙는다.)
그럼, 다음에도 불러주세요. (가느다랗게 흰 눈매에 민트색의 눈이 온전히 너를 담고있다. 다음에도, 또 그 후에도... )
류트: 허억, 헉... (대체 어디에있는거야? 그 브링거들과 만난 이후로도 계속 크루즈를 다 헤집고 다녔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 쬐끄만 파란머리.)
달리: (갑판 쪽에서 흥겨운 소리가 들려온다. 시끄러운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1층 로비 한 구석의 의자에 앉아있다. 손에는 주스 한 잔을 들고.)
(마음에 들었던 해달인형은 옆자리에 앉혀놓았다.)
류트: (여전히 시끌벅적한 갑판에서 막 벗어나자, 그제서야 어두운 로비의 한 구석에 홀로 앉아있는 네 모습이 보였다.)
....!! 달리! 달리 장!! (크게 손을 휘저으면서 뛰어갔다)
달리: ... ...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이름이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본다.)
뭐야, 건방지게 내 이름을 풀네임으로 부르다니. (무표정하게 미간을 찌푸리고)
(해달인형을 한 손에 들고, 일어났다.)
류트: 이제 와서 뭐, 어짜피 크게 신경쓰지도 않잖아? (급히 뛰어왔는지, 잠시 숨을 갈무리하고는 네 앞에 섰다)
류트: ... (말 없이 손짓으로 갑판쪽을 가리키고는)
저기서부터 달려왔거든.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고래를 저으며)
달리: 맞아, 엄청 소란스러워. (갑판 쪽을 잠시 바라보고)
... 설마 날 찾아다닌거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아하게 바라보고)
(*바라본다.)
류트: 아? 당연하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고는)
너, 혼자 있는거 싫어하잖아. (허리를 조금 숙여, 너와 눈높이를 맞추었다가)
그리고 이런데 오래 있으면 몸살난다. 옷도 가볍게 입고 다니는 녀석이.
혼자 있는 걸 싫어한다고? (황당하다는 말투로 되묻는다)
(참나, 이 한심이 브링거는 화양회의 딸을 뭐로 보는 거야? 몸 관리는 너보다 잘할거다!)
류트: 그럼. 너 말고 누가 또 여깄냐? (자세를 바로하고는, 기지개를 폈다가)
달리: (마음에 안든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
아.니.야.
난 혼자 있는 게 익숙하다고.
류트: 하! 익숙한거랑, 좋아하는거랑은 천지차이거든요.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뭐, 시끄러운건 나도 딱 질색이지만...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잠시 갑판쪽을 돌아보았다가)
달리: ... 익숙하면 편하고, 그게 좋은 거라고. (중얼거린다.)
조금 있으면 파티가 끝날거야. 곧 11시니까, 그 때 돌아갈게.
류트: ... ... (그 말에, 장난스럽게 까딱거리던 움직임을 멈추고 너를 바라보았다)
달리: 어처피, 숙소로 돌아가면 다시 만나는 걸.
배틀이 끝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뭐하러 힘들게 찾아다닌담, 흥!
(저 말투는, 또 어떻게 까불려고?)
(노려보듯, 힐끗 눈동자만 굴리며 해달인형의 목을 꽉 쥐었다.)
류트: ... 아! 저기에 엄청나게 큰 해달 인형이! (이리저리 떠돌던 시선이, 막다른 곳에 멈추더니. 무언가를 발견한 듯 커다란 목소리로 외쳤다)
달리: 내가 그런 거에 속을 것 같아? (픽 웃으며 그럼 그렇지,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움직이지 않았다.)
류트: (에이씨. 그럴 줄 알았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가)
달리: 금붕어.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으며 네가 또 무슨 농담을 할지 기다렸다.)
(해달인형의 목을 쥔 상태로 팔짱을 끼고)
류트: (팔짱을 끼는 너의 모습에 살짝 미소지었다. 그래, 내가 노린 건 이거다! 네 양 팔의 봉인!)
(빠르게 너의 품에 파고들고는. 양 손으로 허리를 감싸고, 그대로 어깨에 들처맸다)
야, 불편해도 좀만 참아라!
류트: (그리고는 그대로, 제가 달려왔던 갑판을 향해 달려갔다. 자칫 유리문에 달리가 부딪힐 뻔 했지만. 아무튼 안 다쳤으니 오케이!)
달리: 미쳤어? 너, 이 한심이 빈대떡 금붕어, 빛쟁이 브링거!! (해달인형을 쥔 손으로 네 놈의 등을 콱콱 찍다가, 이어서 팔꿈치로 찍고있다.)
달리: 나를 이렇게 짐짝처럼 들다니, 너,너 너....
너어-!! (이제 완전 이를 드러내고 화난 표정으로 네 뒷통수를 팔꿈치로 찍었다)
류트: (그래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달려 도착한 곳은 갑판 위. 삼삼 오오 모여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흩어져 한산해진 곳.)
야 ! 다왔어, 다왔어! 내려준다, 그래!
류트: (발버둥치는 달리를 겨우 바닥에 내려주고는) 아, 진짜. 드럽게 아프네... (얼얼한 뒷통수를 몇번 매만졌다)
달리: (내리자마자, 팔을 뻗어 네 멱살을 두 손으로 잡았다)
... 바다에 빠뜨려주겠어.
류트: ... (주변을 둘러보려다가) 아, 진정 좀 해. 진정 좀!
달리: (여전히 으르렁거리는 표정으로 잔뜩 노려보고는 크루즈의 난간 방향으로 질질 끌고 가려한다)
류트: 이거 좀 놔 봐. 어?! 말로 하자. 말로!
달리: 역시, 말 안듣는 하인은 물에 빠뜨려서...!
류트: 아, 미쳤어?! 야! 나 네 브링거다?! 죽는다고?! (다급해진 말투로, 다리에 있는 힘껏 힘을 싣어 버텼다)
달리: 이익!! (좀처럼 순순히 움직이지 않는 네 놈을 노려본다)
류트: (갑판위에 잔잔하게 흐르던 음악도,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사라지자 조용히 잦아들었다. 정말로 파도소리만 은은하게 들려왔고)
달리: 그럼 말해! 날 이런 곳으로, 아주 무례한 방식으로 데려온 이유가 뭐야!
납득할 수 없으면, 이대로 바다에 던지고 가겠어. 목숨만 붙어있으면 가든에서 다시 보겠지!
류트: .. 뭐긴 뭐야. 네가 우울해보이길래. 사람 많은 곳에 좀 부대껴봤으면 하는 생각에 그랬다. 왜! (괜히 욱하고는)
와글와글한 곳이 싫어서 로비에 앉아있는 너에게, "야. 우리 가서 좀 놀고 올래?" 라고 말하면, 너가 귓등으로도 들어줬겠냐? 어?
달리: 당연히, 들을 이유가 눈꼽만큼도 없지! (당당한 포즈로 팔짱을 끼고)
류트: 그래! 그래서 이렇게 데려왔다!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러니까, 네가 나랑 놀고 싶어서... 여기까지 데려온 거라고?
(내가 그렇게 이 한심이랑 안놀아줬던가? 아닌데, 그럴 리가 없는데... 지난 아쿠아리움도, 쇼핑도, 연락해서 잘 끌고 다녔는데?)
(... 이 녀석이 심심할 틈은 전혀 없었는데?)
류트: 뭐? 얘기가 왜 그렇게 되냐?! 너 때문에 온거라니까, 너!
(아냐. 단어가 이게 아닌가? 젠장. 그래도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어.제 머리를 박박 헤집고는)
달리: 하아~ (한 숨을 푹 내쉬었다. 그래, 주인된 자로서 하인이 쉬게 두는 것도 도리가 아니지.)
그래, 그래. 그럼 어떻게 놀면 되는데? 여긴 쇼핑할 곳도 구경할 것도 마땅치 않잖아.
(난간 너머에서 조명을 받는 시커먼 바다를 바라봤다. 볼품 없어. 새까맣기만 하고.)
(물고기도, 해달도 없잖아.)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본다.)
류트: .. 너 말야. 혼자 있는게 익숙하다고, 편하다고 그랬지. (늘 남을 손가락 하나로 오라가라 하는 주제에, 정작 제 속마음은 하나도 모른다니까.)
근데 그게 편하다고 늘 혼자 있으면. 언젠가는 네 곁에 아무도 안 남는다.
달리: 부하들이 있어. 그리고 내가 세상을 정복하는 왕이 될 때까지, 내 브링거도 있을거야.
류트: 그래. 네 말대로, 난 네 브링거다. 아무튼 네가 뭔 짓을 하더라도 어지간하면 쭉 옆에 붙어있을 생각이거든.
달리: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는건지. 흥... )
류트: 그러니까, 혼자 있는게 아주 가끔. 정말 견딜 수 없게... 심심할 때 있지.
그냥 불러. 막 불러. 그럼 네가 어디에 있어도 바로 달려갈테니까.
... 아까처럼 로비에서 혼자 앉아있지 말고.
(그리고는, 손바닥이 보이게끔 오른손을 들어, 너에게 내밀었다)
(손바닥을 검지로 콕 가리키며)
... 아까 여기에 있던 사람들이 하던 거.
그거, 아무튼 그거.
... 아.
(눈치채고는, 픽 웃으며 네가 들고 있는 오른손에 내 손을 올려, 손가락 사이를 파고들어 꽉 쥐었다.)
춤이나, 제대로 춰본 적은 있어? 춤이 추고 싶었는데 상대가 없었다면 진작에 말하지 그랬어.
류트: (순순히 감겨오는 감촉에 놀라, 그제서야 너를 바라보았고)
달리: 네 주인이자 시스로서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는데 말이야.
류트: ... 요령없는 브링거라서 정말로 유감이다. (괜히 툴툴거리는 어투로)
달리: 뭐, 그래도 아까 그 말은 나쁘지 않았어. (다른 손을 달라는듯, 손등을 내밀었다.)
류트: 헹. 당연하지. 누구의 하인인데. (다른 손을 내밀어, 너의 손을 감싸쥐었고)
보고 배운게 좀 많아서.
달리: 이제야 좀 내 브링거답게 구는구나. (이전의 화는 풀린듯, 표정을 풀어 웃었다.)
보고 배운 게 많다라... 어디, 춤 실력을 한 번 볼까?
류트: (자신없지만.. 배운걸 떠올리자. 어차피 못 해도 네가 이끌어주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달리: (11시가 되어, 주위가 조용해졌다. 노랫소리도 꺼지고.)
류트: (잔잔한 파도소리를 반주삼아, 조심스레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특히나 달리의 발을 밟지 않도록.)
달리: (조심스러운 발걸음에 맞춰, 박자에 맞는 노래를 허밍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화양회의 딸로 이런 춤 정도야 마스터한지 오래인 걸.)
(이 정도 노래라면, 아무리 서툴러도 실수하진 않겠지. 내 발을 밟는 순간, 그대로 다리를 걸어 난간으로 빠뜨려버리겠어.)
하나, 둘... 하나, 둘. (따라서 스텝을 맞춰가며, 중간 중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류트: (윽, 역시 어중간하게 배운 걸로는 조금 어렵나... 하지만, 네가 부르는 작은 허밍이 있어서, 보다 수월하게 박자를 맞출 수 있었다)
(밟으면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달리: (사교를 위한 춤이 아니라, 그저 심심해서 출 뿐인 춤이라니. 게다가 내 상대가 이렇게 서툰 것도, 처음이야.)
류트: ... 하나, 둘. (네가 박자를 세는 소리를 따라하며, 발을 내딛었다가, 다시 무르고)
달리: (얼굴은 무표정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아서... 자신도 모르게 춤을 추는 것에 빠져들었다. 익숙한 스텝과 시커먼 바다가 내는 물결소리.)
... ... 이건 꽤 즐겁네.
류트: (말을 하는 순간, 실수로 너의 발 바로 옆에 스텝을 밟을 뻔 하다가, 빠르게 수습하고는)
달리: (입가에 잔잔히 미소를 띄면서 눈을 감고 하나, 둘. 하나, 둘 셋, 발을 움직여서 턴.)
류트: (여기서는 부드럽게 파트너를 감싸안았다가, 다시 돌아오고.)
(눈을 뜨고, 칭찬대신 네 얼굴을 바라봤다.)
달리: (이제, 춤의 마지막이 다가와 약간은 아쉬울지도.)
류트: (입꼬리를 끌어올려 미소짓고는, 다음 스텝으로. 이제는 아무도 없는 빈 갑판. 우리의 춤을 지켜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달리: 이제, 마지막 턴. (네 손에 몸을 기댄 채로 빙글 돌았다.)
류트: (속으로 익숙해진 박자를 세고는, 네가 턴을 마치고 돌아오는 타이밍에 정확히 맞추어, 마무리하는 스텝을 밟았다.)
... 하아.
(그리고 바로 옆으로 걸어가 춤을 추기 전, 한 켠에 내려두었던 해달인형의 목을 쥐어들었다.)
류트: 항. 이럴때는 말야. 더 솔직하게 칭찬해주는거야. (씨익, 웃고는. 여전히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는)
(해달인형을 그대로 난간 밖으로 던졌다.)
가지고 다니다보니 알았어, 난 해달보다 수달이 좋아.
... 그게 전부야.
(바닷바람에 머리를 한 번 쓸어넘기고 난간을 뒤로 하고 걸어간다.)
류트: 그래. 그럼 다음에 올 때는 수달 인형을 사야겠네. (가볍게 말하고는)
(그대로 너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툴툴 거리는 말을 마지막으로, 앞서가는 널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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