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피. 어딜 봐도 피가 가득하다. 당신은 그 참상 앞에서 힘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이들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다못해 조금만 더 일찍 왔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비슷한 참상 앞에서 그 생각을 반복한다. 그리고 또 반복한다. 하지만 이랬을 리가 없는데, 이런 적이 없는데. 이 기억은 대체 뭐지…?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케이:1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케이:(때는 우리가 교회로 들어가기 전, 아마 30분 전쯤이었을 겁니다.)
(그 시점에 교회로 보이는 공터가 있는 공원에 모여있었죠.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케이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장면표
어두운 적색의 석양. 태양은 저물어가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불안한 기분이 커져 간다...
(빈깡통이나 차고 있다가, 문득 하늘이 저물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사실, 집에 돌아가도 될 시간이긴 했어요.)
... 으차! (마지막으로 깡통을 크게 깡! 어디론가 차버렸죠. 마치 친구들에게 할말이 있다는 듯. )
나루미야 이브:뭐야? 깜짝 놀랐잖아.
타치바나 노아:..! 깜짝이야. (가슴 쓸어내려요)
나루미야 이브:(옆에서 갑작스레 들린 깡! 소리에 케이 쪽을 돌아보면서요.)
하나미야 하루나:(우느라 발갛게 번진 눈을 벅벅 부비며 케이를 바라봅니다.) 왜, 왜 ...?
케이:있잖아, 소문이라던가 그런 것보다, 지금 조명! (저 하늘을 가리켜)
엄청 멋있지 않아?
(그리고 매고 있던 가방을 부스럭거리며 무언가를 꺼내요. 그건 카메라)
나루미야 이브:뭐ㅡ, 멋있다면 멋있기는 하지만?
케이:이왕, 다시 온 김에 우리 사진이나 찍는 거 어때?
나루미야 이브:사진? 못 찍을 건 없지만.
갑자기 왜?
나루미야 이브:(한 쪽 눈썹을 들어올립니다.)
하나미야 하루나:그, 그러다가 사진에 이상한 형상이라도 같이 찍히면 ...
타치바나 노아:카메라는 언제 챙겨왔대. 물론... 난 좋아.
케이:(이를 보여 씨익 웃으며) 별 거 아니야, 이왕 모인 거... 사진 찍으면 좋잖아!
나루미야 이브:하루나는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픽 웃고요.)
뭐, 안 될 건 없지. 난 상관 없어.
케이:기념 사진! 나중에 현상해서 모두에게 나눠줄게.
하나미야 하루나:너, 너희가 너무 태평한 거라니까 ...?! (그래도 할 말은 없는지 입을 다물어요)
케이:(그럼 대강 교회의 공터, 정확히는 무너지기 직전인 담 위에 제 카메라를 올리죠.)
빨리, 빨리! 거기 앞에서 포즈 잡아봐!
나루미야 이브:당장 무슨 일이 생긴 것도 아니니까. 태평한 게 당연하지?
(하다가, 케이의 말에 자연스레 자리로 걸어갑니다.)
케이:(타이머는 적당히, 10초 정도로 잡아두고. 공원 중앙에 있는 제법 멋들어진 시계탑을 가리킵니다)
하나미야 하루나:앗, 나 혼자 두지마 ...! (깜짝 놀라 서둘러 자리로 뛰어가요.)
나루미야 이브:(시계탑 앞에 섰겠네요. 평소 성격을 보여주듯 당당히 가장 가운데에요.)
타치바나 노아:(음... 시계탑에서.. 이브 옆에 적당히 자리를 잡아요)
하나미야 하루나:(어, 어디에 서야 하지? 방황하다가 끄트머리에 어색하게 섭니다.)
케이:(그리고 노아누나, 하루나, 이브가 모두 자리를 잡은 것을 확인하죠. 타이머 버튼이 돌아가기 시작하는 걸 보자마자, 후다닥 다급하게 친구들이 있는 자리로 뛰어가요.)
나루미야 이브:(하루나가 애매하게 끄트머리에 서 있으면, 타이머가 진행되는 중에 자신의 옆으로 조금 잡아당깁니다. 노아의 반대편이요.)
케이:(이 카메라는 우리가 지난 놀이터에서도 사용했던 겁니다. 당시에도 이렇게 사진을 찍었었는데 말이죠.)
하나미야 하루나:어, 어어 ... (조금 잡아당겨져 비틀거리며 이브 옆에 붙어 서요.)
케이:(다급하게 뛰어가다가....)
케이 ROLL 심령사진(서포트)
3
어빌리티: 카메라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한 경우, 그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속성이 괴이인 에너미나 본인이 괴이임을 나타내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면 그 사실을 GM이 가르쳐준다(해당하는 자가 여럿이라면 누가 해당하는지는 들을 수 없다).
타치바나 노아:
GM:재판정입니다, 케이.
케이:
케이 ROLL 심령사진(서포트)
10
어빌리티: 카메라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한 경우, 그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속성이 괴이인 에너미나 본인이 괴이임을 나타내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면 그 사실을 GM이 가르쳐준다(해당하는 자가 여럿이라면 누가 해당하는지는 들을 수 없다).
(넘어질...뻔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카메라에 제 모습까지 담겼어요.)
(To 케이):괴이 비밀을 가진 캐릭터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찰칵!
케이:.... ... 으아, 아슬아슬 했네!
나루미야 이브:그러니까 왜 이렇게 멀리 뒀어?
(핀잔주듯 말하지만, 탓하는 투는 아니에요.)
하나미야 하루나: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
케이:(찰칵, 하는 소리를 듣고서야) 하핫, 이정도는 되야 멋지게 조명이 들어가지!
타치바나 노아:사진 잘 찍혔으려나?
나루미야 이브:뭐, 배경이 잘 나오기는 하겠네.
하나미야 하루나:이상한 것만 안 찍히면 좋겠어 ... (불안)
나루미야 이브:(케이의 말을 듣고는 가볍게 으쓱여요.)
케이:(카메라에 찍힌 우리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흐흐흐흐흐~
기대하시라, 엄청 잘 찍혔으니까, 말이야.
(방긋 웃어보이죠. 사진 속에는...)
(시계탑의 시간은 5:40. 중앙에 서 있는 이브의 당당한 웃음, 그 옆에 얌전한 노아누나의 소극적인 V,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고개를 기울이며 웃고 있는 하루나가 찍혀있습니다.)
...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 저 또한 주먹을 으스대듯, 활짝 웃고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또 동갑은 아니지만, 처음 만났을 쯤 소심한 모습을 모였던 노아누나에게 친애를 느끼고 있어요. 전학왔던 자신처럼 어딘가 이 반에서 겉도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에,)
케이:(감정판정 합니다.)
GM:케이, 친애 판정
케이:
케이 ROLL 친애
6
목표치: 5
GM:케이, 노아. 감정표 굴려주세요
케이:
케이
감정표
충성(플러스) / 모멸(마이너스)
타치바나 노아:
타치바나 노아
감정표
공감(플러스) / 불신 (마이너스)
케이:(뭐, 그래도 말이죠! 누나는 누나니까, 내심 존경심도 갖고 있어요. 노아 누나, 충성!입니다. )
타치바나 노아:(케이랑 눈이 마주쳤을 때, 어쩌면 같은 것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둘 다 겉돌았었고, 지금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고... 눈이 마주치자 케이에게 슬쩍 웃어보여요. 공감 가져가요)
선생님: 현재 도시 중심부에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서, 많은 사람이 입원했다고 하더구나. 그 부근을 지날 때는 조심하거라.
GM:선생님은 간단한 주의를 준 다음, 우리를 하교시킵니다.
이전에 있었던 소문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소문이 도시를 위협합니다...
기묘한 소문과 관련된 모든 핸드아웃이 폐기됩니다.
핸드아웃 「새로운 소문」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새로운 소문
개요
나츠키 시에 새로이 돌고 있는 소문. 최근 들어 가스 누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혼수 상태로 발견되어 며칠씩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스 누출 사고가 그렇게 빈번하다는 데도, 가스관 수리 공사 같은 건 전혀 벌어지지 않고 않는데...?
장면을 닫습니다.
GM:
▶SCENE :: 케이
케이:2사이클 1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케이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장면표
어딘가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오늘은 뭘 먹을까
케이:.... (수업이 끝날 때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거 였으니, 수업 중에 대놓고 엎어져있던 케이도 그 말을 들었습니다. 다들 책가방을 챙겨 나가고 있었고.)
케이:흐아아아암~ (찢어지게 하품을 하며 가방을 챙겨들었죠.)
나루미야 이브:(으드드, 길게 기지개 피고 있다가 자신도 주섬주섬 책가방을 싸겠네요.)
케이:어제 일도 그렇고, 다른 곳은 가지... 않는 게 좋겠지.
타치바나 노아:(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우루루 나갈 때 천천히 짐을 챙겨요)
나루미야 이브:(수행평가에 필요한 책을 한 권 가방에 넣고, 나머지는 가벼운 공책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필통까지 넣고는 가방을 드륵, 잠가요.)
하나미야 하루나:(막연한 소문이 아니라서 그런지 짐을 쌀 생각도 못하고 멍청하게 책상만 보고 있어요.)
케이:(친가방을 어깨에 건성으로 매, 가까이 앉은 일행에게 말해요)
... 그렇게 될 줄도 몰랐으니까, 오늘은, 그냥 돌아갈까?
나루미야 이브:뭐, 나는 조금 살펴보고 싶기는 하지만.
타치바나 노아:괜히 얼쩡거리다... 병원 가서 좋을 건 없지. (경험담을 농담조로 말해요)
하나미야 하루나:(퍼뜩 고개를 들고는) 안돼, 위험해!
나루미야 이브:그래도 너희는 위험할 수 있으니까 들어가서 쉬어도 돼.
케이:이브는 진짜, 호기심이 대단하다니까.
나루미야 이브:(가볍게 으쓱하기만 합니다.)
나는 원래 이랬으니까? 뭐.
타치바나 노아:몸을 좀 사릴 필요가 있어! (조금 혼내듯 말해요)
하나미야 하루나:노아 언니 말에 동의 ... (소심하게 덧붙여요)
케이:... 아, 맞아! 오늘 요 앞 세미오 샌드위치집에 신메뉴 나왔다니까 먹으러갈까?
(대화의 화제를 돌리듯)
(From 나루미야 이브):원래 이랬다고 말하면 말할수록, 암시는 강해질 겁니다. 흡혈귀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려면 이리저리 다닐 수밖에 없으니 이렇게라도 뛰어다녀야죠.
타치바나 노아:~! 좋아~ 맛있겠다!
나루미야 이브:신메뉴도 좋지만, 나는 시내로 나가 볼거야.
하나미야 하루나:마, 마침 출출했고 ... 괜찮을 것 같은데 ... 이브으 ... (같이 가잔 어필)
나루미야 이브:먹으러 가고 싶은 사람은 먹으러 가.
나 혼자 가도 상관없으니까.
케이:으으으~ (이브에게는 아쉽다는듯, 입을 비죽내밀어)
타치바나 노아:...으이그.. 그런 말 듣고 혼자 보내겠어? (한숨 폭 쉬어요)
케이:... 뭐! 어쩔 수 없지. (그러다 뺨을 긁적이며 웃죠.)
오늘은 나도, 학원 빠진 거 들켜서... 같이 못가고.
나루미야 이브:굳이 같이 갈 필요는 없다니까? 정말이야.
(노아에게 시선을 조금 돌리고 보고 있다가, 케이에게는 고개를 끄덕여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람이 가야지, 뭐. 나는 학원도 안 다니니까.
하나미야 하루나:(양쪽 이리저리 보다가 아무 말도 못해요.)
타치바나 노아:내가... 불안해서 안돼. 그런 건. (고개 저어요) 나도 이브랑 같이 갈래.
케이:(제가 아는 이브는 원래 이랬습니다, 호기심이 많기도 하고. 고집쟁이였죠! 이럴 땐, 그저 그려려니, 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 이브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보죠.)
(이브는...)
케이 ROLL 최면술(서포트)
10
어빌리티: 인류학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장면 동안 목표가 습득한 서포트 어빌리티를 자신이 습득한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GM:케이가 최면술 어빌리티에 성공합니다. 2사이클 동안, 케이는 이브의 어빌리티를 임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더라?)
케이:어제 일도 그렇고, 난 이브라면... 어쩐지 괜찮을 것 같은걸.
케이: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 어제와 같은 일이라면, 불안하다구.
노아누나도. (걱정스럽게 두 사람을 바라보죠.)
나루미야 이브:(케이가 생각하는 이브는,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먼저 나서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위험에 휩쓸리지는 않는 사람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안심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나미야 하루나:(둘이면 괜찮으려나 ...? 혼자라면 따라가겠지만 둘이면 ... 으음, 전처럼 위험한 곳도 아니니까.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케이의 말에 동의하듯 조심히 고개를 끄덕여요.)
타치바나 노아:물론 조심할게.. (차분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루미야 이브:응, 새삼스럽게 뭘.
케이:... (하루나의 끄덕임을 보고, 두 사람의 대답에 그제야 씨익 웃습니다.)
나루미야 이브:(케이의 말에는 만족한 듯이 웃어요.)
케이:다행이야! 뭐어, 그래도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는 거야, 알았지? (손으로 수화기 모양을 만들어 제 귀에 대고 흉내내죠.)
하나미야 하루나:아, 안전하게. 목숨 걸고 ... (아, 목숨걸고는 아닌가? 입을 다물어요.) 아, 아무튼 조심해. 무슨 일 있으면 꼭꼭 연락 줘...!
나루미야 이브:당연하지. 저번처럼 말이야?
(교회 지하에서 그것을 보고 나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니까요.)
타치바나 노아:응. 학원 잘 갔다오고, 하루나도 조심해서 들어가.
케이:푸핫! 목숨이라니, 그게 뭐야! (... 이브도 참, 믿음직스러운 친구입니다.)
나루미야 이브:그러면 다들 집으로 들어가는 거야?
케이:(그야, 제가 전학 왔을 때 먼저 말을 걸어주었던 것도 이브였으니까요. 저는 그녀에게 믿음과, 친애의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친구이기에, 믿고 있어요.)
응, 난 학원! 그리고 하루나는?
GM:케이, 친애 판정
케이:
케이 ROLL 친애
8
목표치: 5
GM:케이, 이브. 감정표 굴려주세요
케이:
케이
감정표
충성(플러스) / 모멸(마이너스)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감정표
애정(플러스) / 질투(마이너스)
(케이가 전학왔을 때, 그 때에도 왠지 위험한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케이에게 같이 살펴보자고 먼저 다가갔던 건 사실, 케이가 홀로 동떨어질까봐 나름 신경 썼던 탓이었어요.)
(케이는 알면 알수록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생각 없이 뱉는 말들 사이에서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묻어났어요. 특유의 살가운 성격으로 자신의 도움 없이도 다른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고요.)
(전학생이라서 아이들 사이에서 뒤떨어지지 않을까 계속, 은근슬쩍 케이를 보고 있던 시선은 언젠가부터 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아니지만요! 좋아하는 건!)
케이:(... 뭐어, 약간은 모멸감도 있으려나. 그야 이브는 지나친 호기심으로 제 몸을 보다 조심히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노아누나도, 하루나도 걱정하고 있잖아! 자신을 아끼지 않는 이브를 약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다지 큰 감정은 아니에요.)
케이:... 세미오 샌드위치집은 다음에 가야겠네. (머쓱하게 웃었고)
나루미야 이브:뭐, 어쨌든 나는 현장으로 가볼 거니까?
하나미야 하루나:아, 샌드위치 ... 으음, 포장이 되던가? 나는 거기에 들렸다 가려고 ...
타치바나 노아:아쉬워라. 그래도 기회는 많으니까.
케이:신메뉴라고 해도, 역시 다같이 먹어야 맛있을테니까! 다음엔 꼭 같이 가기야? (한쪽 눈을 감고는, 이브에게 손가락을 들어보이죠)
타치바나 노아:그럼 하루나가 먼저 가보고 후기 남겨줘. 후후.
나루미야 이브:다, 당연하지! 다음에는 내가 가자고 할 거니까!
하나미야 하루나:시, 신메뉴는 안 먹을 거야...! 다 같이 먹기로 했으니까 ... (끄덕끄덕)
나루미야 이브:(케이의 말에 귀가 조그맣게 붉어집니다. 모두 같이 가는 샌드위치집, 즐거울 거예요. 케이가 같이 가서 더 좋은 건 정말 아니니까요?)
케이:그래, 좋아~ 이거 내 귀로 녹음했다구!
나루미야 이브:무슨 메뉴든 좋아. 거기 샌드위치 맛있으니까.
케이:(그제야 활짝 웃으며, 문득 시계를 확인해)
.... 아, 이런! 가봐야겠다. 그럼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고, 내일 봐!
장면을 닫습니다.
▶SCENE :: 나루야마 이브
나루미야 이브:2사이클 2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지만 적당히 빠져도됩니다
[8]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진동으로 해뒀을 텐데……. 도대체 누구지?
(그렇게 케이가 빠져나가려고 할 때, 핸드폰이 울립니다. 자신의 폰이네요.)
어, 진동으로 하지 않았던가?
타치바나 노아:수업 중에 울렸으면 혼날 뻔 했네.
나루미야 이브:(그렇게 생각하고 휴대폰을 확인하면, 벨소리는 언제 울렸냐는 듯이 끊깁니다.)
그러게. 그런데 나 정말 진동으로 했는데?
(한 쪽 눈썹을 들어올렸다가 내려요.)
(뭐, 됐지!)
타치바나 노아:오류인가? (이쪽도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나루미야 이브:그런가보지, 뭐.
어쨌든 너희들은 집으로 가는 거지?
(주머니에 휴대폰을 다시 넣고요.)
케이:(케이는 먼저 교실을 빠져나갔을 겁니다. 학원을 가야... 하니까요.)
하나미야 하루나:응, 집 가서 숙제도 해야 하니까. (뒤늦게 가방을 다 싸 맵니다.) 둘은 ... 조사하러 갈 거지?
타치바나 노아:(꾸닥)
나루미야 이브:일단, 나는 그래.
(하며 노아를 봐요.)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괜찮겠어?
타치바나 노아:(눈 마주친 이브 보고도 끄닥)
나루미야 이브:(언니지만 자연스레 말 놓고 있습니다. 이전에 허락도 받았고.)
타치바나 노아:... (한박자 늦게) 응. 그래서 더 가야지.
혹시 몰라, 나도 이브를 지켜줘야 할 수 있잖아?
하나미야 하루나:알았어. 나, 는 계속 지, 집에 있을 거니까 ... 여, 연락해. (고개를 끄덕이곤 손을 흔들어 교실을 빠져나갑니다.)
나루미야 이브:(노아의 말에는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어요. 지켜준다니.)
잘 가, 하루나.
(교실을 나가는 등에 가볍게 손을 팔랑이고요.)
타치바나 노아:안녕~ 내일 봐. (하루나에게 손 흔들어요)
나루미야 이브:그러면, 시내로 나가 보자.
가스관 수리 공사 같은 거,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잖아?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고.
타치바나 노아:좋아. (가방 들고 대화하며 천천히 교실을 나서요)
여러모로 수상하니까.
나루미야 이브:(교실 문을 드르륵, 닫고 나섭니다.)
(그리고 가벼운 잡담들을 하며 시내 쪽으로 나갔겠네요.)
확실히, 아무것도 없네. 일단 지금 보기에는 말이야.
(시내로 나와서, 소문의 근원지를 이리저리 찾으러 다닙니다. 사고가 일어났던 흔적 같은 건 보이지 않는데. 소문은 어디에서 난 거지? 그 자취를 추적해요.)
타치바나 노아:(같이 걸으며 두리번~)
GM:이브, 추적 판정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추적
7
목표치: 5
GM:확산정보. 전원에게 「새로운 소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확산정보.
소문을 조사하던 중, 어떤 소문을 추가로 입수할 수 있었다. 사실 사람들은 가스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습격당한 것이며, 어떤 조직에서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것이 가스 누출 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라는데… 그게 사실일까?
핸드아웃 「은폐공작의 소문」 공개.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핸드아웃 「은폐공작의 소문」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은폐공작의 소문
개요
요즘 일어나고 있는 가스 누출 사고가, 사실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 또는 어떤 조직에서 은폐하고 있는 습격 사건들이라는 소문. 사실일까? 사실이라면, 대체 누가, 왜?
나루미야 이브:(그렇게 주위를 돌아다니면, 시내 근처에서 들려오는 다른 소문을 새로이 듣겠네요.)
(그렇게 책 쪽으로 손을 뻗으면, 서재의 창밖으로 무언가가 스쳐지나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시선을 올려 보면 캄캄한 어둠뿐이지만요.)
나루미야 이브:쉴 사람은 쉬어, 나는 책 읽어볼 테니까.
(From 나루미야 이브): (사실 읽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지만, 친구들을 위해서요.)
케이:그럼 부탁 좀 할게! (기다렸다는 듯 서재의 푹신한 의자에 몸을 묻습니다)
타치바나 노아:빨리 끝내야 빨리 집에 가겠지. (도움은 별로 안되겠지만 조금 뒤적거려봐요)
케이:으아~ 머리 깨지는 줄 알았어~!
나루미야 이브:(망설임 없이 책을 뽑습니다. <자연령에 대하여>.)
하나미야 하루나:(이브 옆으로 따라가 같이 책을 흘끔 봅니다.)
나루미야 이브:(책을 훑는 손길이 조금은 빠릅니다. 다른 애들에게 알려줘야 하니까요. 제대로 읽는 건지도 모를 정도로 책장을 휙휙 넘기다가, 하루나가 근처로 오면 슬쩍 속도가 줄어요.)
(친애하는 친구들을 위한 독서기도 하니까요.)
GM:이브, 친애 판정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친애
7
목표치: 5
GM:이브, 하루나, 케이에게 「자연령에 대하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진조에 관해 기술한 부분이 눈에 띈다.
「진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흡혈충동이다. 진조는 그 강대한 힘의 대부분을 흡혈충동을 참기 위해 소모하며, 이 흡혈충동은 흡혈을 하면 할수록 더 참기 어려워진다. 또한, 흡혈충동은 해당 진조가 애정 등의 강한 감정을 가지면 그 감정에 반응해 더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혈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진조들은 자기 자신을 감정을 유발하게 만드는 요인들과 격리시키기도…」
케이:(고개를 몇 번이나 휘저르며, 안졸았다는 어필을 합니다만, 뒤늦게 입가에 침을 소매로 훔치죠)
나루미야 이브:(그리고 책을 파라락 넘겨 손가락으로 표시해뒀던 부분을 폅니다.)
타치바나 노아:(귀엽네...)
나루미야 이브:진조에 관한 내용인데 말이야.
흡혈충동을 어떻게 참는지에 관해 써져 있어.
케이:그, 정령? 흡혈귀... 말하는 거지. 진조...
타치바나 노아:(이브의 손가락을 쫓는 눈.. 같이 집중합니다)
나루미야 이브:진조의 충동은 흡혈을 할수록 참기 어려워진다고.
(케이의 말에 가볍게 눈을 맞추며 끄덕이고요.)
케이:흡혈... 아!
(From 나루미야 이브): (설명이 부족했나, 속으로 생각해요. 제게 진조라는 단어는 너무 익숙한걸요.)
케이:그럼 도시에서 '피가 없어진 사건'을 찾아보면 녀석의 행방을 알 수도 있지 않을까?
도시를 없앨 정도의 흡혈귀라면, 그 충동을 참지 않는다는 거니까.
나루미야 이브:아마 그게 교회에서의 사건이겠지.
이미 피를 마셔버린 거야, 그 놈은.
그리고, 하나 더.
흡혈충동은 진조가 강한 감정을 가지면 감정에 반응해. 그러니까 애정 같은 거면 더.
흡혈충동을 억제하려고, 진조들은 일부러 강한 감정에서 자신을 격리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해.
케이:(핸드아웃 자연령에 대한 비밀을 노아누나에게도 알려줍니다. 아마 제가 들은 것들을 제대로 이해한 건지 묻는듯.)
GM:노아에게 「자연령에 대하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케이:애정?
나루미야 이브:응.
케이:흡혈귀의 감정... 생각도 못해봤어. 마냥 살인귀는 아니라는 건가.
하나미야 하루나:애정 ... 겨, 결국 흡혈귀도 감정이 있는 거구나.
나루미야 이브:그 놈들도 생물이니까. 그래서 더 잔혹해질 수 있는 걸 거고.
그러니까 조심해. 걸리지 않도록.
케이:알면 알 수록, 그 '진조'라는 흡혈귀가 무슨 생각인지 전혀 모르겠어.
(그래도 조심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죠.)
타치바나 노아:우리 주변에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야?
하나미야 하루나:일반 흡혈귀보다 특별하게 다르고 ... 힘이 세고 ... 으음, 결계도 치고 흡혈충동도 있고 ... (구구절절)
나루미야 이브:진조라는 게 흡혈귀 개인의 이름은 아니지만,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건 동의해.
(후, 한숨을 내쉬고 서재의 소파에 앉습니다. 한 손에는 <자연령에 대하여>를 들고요.)
타치바나 노아:하아.. 평범한 인간 살려....
(From 타치바나 노아): 평범한인간....맞는거죠?
케이:(제 누나라던가, 옆집에 사는 아저씨라던가... 주변사람들을 떠올려보지만 전혀 아닌 것 같아요.)
우선은 진조라고 부르는 게 좋겠지.
(From 타치바나 노아): 사실? 물려서 사도라며? 사명갱신?되는건?아니겟지?
케이:밖에서 '흡혈귀'라고 말하면 이상하니까...?
(From 타치바나 노아): 지엠님 저 무서워요
(From 타치바나 노아): (대나무숲 얘용하며 (답안주셔도됩니다
나루미야 이브:(케이의 말에 픽 웃습니다. 그건 그렇지.)
(To 타치바나 노아): 얘옹
타치바나 노아:오타쿠처럼 보일걸.
케이:완전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거야. (킥킥거리며 웃습니다.)
나루미야 이브:호칭이 필요하다면, 그게 좋겠지.
(From 타치바나 노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용ㅠ
나루미야 이브:그러면, 노아는 다른 호칭 있어?
옆집 아저씨라고 부를 것도 아니고.
(장난스럽게 말해요.)
케이:옆집 아저씨래, 푸핫!
타치바나 노아:..나도 그냥 진조라고 할래. 뭔가 한자니까.
나루미야 이브:알아듣기만 하면 되니까, 뭐.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 듯이요.)
(그리고, 소파에 앉아 아까 바라봤던 창문을 다시 올려봅니다. 이쪽에서는 달이 잘 보이네요.)
(일행들이 서 있는 바닥이 달빛을 머금으면, 창문 너머에서 고요한 바람소리가 울립니다.)
장면을 닫습니다.
나루미야 이브:
▶SCENE :: 케이
GM:나루미야, 꿈 판정.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꿈
8
목표치: 5
GM:나루미야. 하루나와 케이 중 누구의 기억을 확인하나요?
나루미야 이브:(케이의 것으로!
GM:나루미야에게 프라이즈 「속삭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PC2
누군가의 싸늘한 속삭임이 귓가에 맴돈다. 「언제까지 이 바보 같은 짓을 반복할 셈이야?」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어?」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것들은, 결국 반복할 때마다 차차 돌이킬 수 없게 망가져 갈 텐데.」 마치 당신 안의 무언가가 하는 소리인 듯, 목소리는 머리속에서 들려온다. 당신은 지금껏 망각을 빌미로 이 소리를 계속 무시해 왔다. 지금도 무시할 수 있을까?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From 나루미야 이브): (그리고 다른 일행들이 집으로 해산할 때, 조용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이전에 들었던 무기의 행방을 확인하러 도시의 중앙으로 향해요.)
(From 나루미야 이브): (추적합니다.)
케이:3사이클 2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케이, 하루나
(To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추적 판정
케이:
케이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장면표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양이나 어린애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건가? 아니면...
(From 나루미야 이브): /w gm 10>5
(To 나루미야 이브): 공원 수풀 속에 숨겨진 유사 성전을 찾았습니다.
케이:(친구들에게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했을 겁니다.)
(To 나루미야 이브): 프라이즈 「유사 성전」을 획득합니다.
케이:(그 사이에 복도를 혼자 걸어가고 있었죠. 가는 곳은 유카리 레이코씨가 있었던 응접실. )
(From 나루미야 이브): 괴롭다..........
(From 나루미야 이브): 댐이올라갈때마다 괴로워요....
(From 나루미야 이브): (즐겁다는뜻입니다)
(To 나루미야 이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케이:... ... (가면서 오늘 하루나의 말들을 생각해봅니다. 겁을 먹고 있었지만, 하루나는 나름의 용기를 내고 있어요.)
(친구들과 알게 된 지, 사실 오래되었다곤 할 수 없죠. 그래도 처음 제가 전학왔던 날에도, 용기내어 제가 여기에 속할 수 있게... 손을 잡아준 건 하루나였어요.)
케이 ROLL 최면술(서포트)
6
어빌리티: 인류학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장면 동안 목표가 습득한 서포트 어빌리티를 자신이 습득한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유카리 레이코씨에게 다가가요. 일전의 싸움에서 레이코씨가 우리를 봐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사실 고등학생일 뿐인 우리가, 무슨 도움이 되겠냐만은, 세컨드...오...오...)
(.....오나? 뭐, 그런 역할을 받은 그녀 나름의 친애 아닐까요.)
케이:유카리 레이코씨. (그 때문에 저는 나름의 호의를 그녀에게 갖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구석이 있는 하루나도, 말했었죠. 저 또한 친애를 그녀에게 갖고 있기에 유카리 레이코씨에게 말을 걸겁니다. 핸드아웃을 조사할게요.)
GM:케이, 친애 판정
케이:
케이 ROLL 친애
8
목표치: 5
GM:케이, 이브, 노아에게 「유카리 레이코」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여기 있는 사람은 유카리 레이코가 아니다. 사실 이 사람은 최고위 마술사이자 인형사인 「아오자키 토우코」다. 우연히 나츠키 시에 왔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갇혀, 현재는 정체를 숨기고 도시를 관측하고 있다.
유카리 가문은 숲 속의 저택에 있다가 전부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고, 마지막 남은 생존자는 아오자키 토우코가 비밀리에 보호 중이다.
이 캐릭터와 감정을 가지게 될 경우, 임의의 아이템을 2개 지원한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To 케이):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To 나루미야 이브):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To 하나미야 하루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케이:
케이:....!! (그녀와의 이야기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제가 유카리 레이코를 찾아온 것은... 그녀가 진조일 확률 때문이었으니까요.)
아오자키 토우코:(검은 머리가 주황색 머리로 바뀌며, 모습이 변합니다)
케이:그, 그러니까... 유카리 가문은, 없다고?
아오자키 토우코:... 끝까지 숨길 수 있을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너같은 사람에게 들킨건 의외군 (다리를 꼬아 앉고, 담배를 입에 뭅니다)
그래, 유카리 가문은 전멸했다.
케이:(순식간에 모습이 바뀌었으니, 이제는 믿고싶지 않아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마, 술사...
그, 그럼 이 도시를 맡은 세컨드 오너가 아니라면, 왜 여기에 있는 거에요?
그리고 우릴 도와주겠다고 한 건 대체...
아오자키 토우코:취미일뿐이야. 그 이상은 없다.
난 이 곳의 세컨드 오너가 아니니, 굳이 진조랑 싸울 생각이 없거든.
케이:그래서, 우리에게 맡긴다?!
(입을 뻐끔 거렸고)
아오자키 토우코:이정도 결계를 친 상태라면
힘이 약해져있을거다.
굳이 못할 건 없을텐데?
케이:...그래요, 할 겁니다. (숨을 한 번 삼켜)
당신이 외부인이라면, 나는... 우리는 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 지켜낼 겁니다!
아오자키 토우코:...
예전에 만들었던 인형의 주인과 똑같은 소리를 하는군...
노력해보라고.
케이:... (그녀의 태도에서 더 말해주진 않을 것 같군요.)
(더 오래 있었다간 친구들이 기다릴테니, 서고로 돌아갑니다. )
(아마, 서고로 돌아가면 일행에게 토우코...에 대해서 이야기 했겠죠.)
(진조든, 마술사든, 흡혈귀든!)
(적어도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으니, 희망은 있습니다. 도시를 지켜낼 겁니다. 가족도, 학교도, 일상,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도...)
장면을 닫습니다.
케이:
GM:케이, 꿈 판정
케이:
케이 ROLL 꿈
3
목표치: 5
타치바나 노아:
GM:케이, 재판정입니다
케이:
케이 ROLL 꿈
9
목표치: 5
GM:현재 노아와 이브의 기억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의 기억을 확인하나요?
케이:(이브는 언제나 당당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래서 가끔 걱정이긴 하지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몸이 약했던 노아누나가 걱정입니다.)
(노아 누나의 상황을 유심히 살피겠죠. 그녀가 보았던 건... 무슨 상황이었을지.)
GM:케이에게 프라이즈 「변화」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당신은 몸이 썩어가는 고통 속에서 시체의 산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당신의 뒤를 누군가 덮쳐 당신의 목덜미를 물고, 피를 마셨다… 신기하게 그 이후로, 고통이 조금 줄어들면서, 당신은 잠에 빠져들었다... 저런 기억이 있을 리가 없는데, 대체 이 기억은 뭐지? 그리고 왜… 지금도 갈수록 고통이 줄어들고 있는 거지?
어빌리티 【재생】을 획득한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SCENE :: 타치바나 노아
타치바나 노아:3사이클 3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7] 누구지? 계속 시선을 느낀다. 돌아봐도 일상적인 광경이 보일 뿐인데…….
... (이건.. 케이의 시선)
(날 왜 유심히 보는 걸까....)
케이:노아누나, 요즘...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타치바나 노아:... 그러니?
케이:(기분 탓이겠지.) 아깐, 좀 걱정했었거든.
타치바나 노아:너야말로.. 혼자 대담하게 유카리.. 아니 아오자키 씨를 만나고 왔네.
케이:아, 그게... 미안, 거짓말해서.
(화장실 갔다고 했지만 마술사에 대해 털어놓으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네요)
나루미야 이브:(서재에 앉아서 쭉 기지개를 펴요. 그리고 서 있는 케이를 올려봅니다.)
하나미야 하루나:누가 끼리끼리 노는 거 아니랄까봐 ... 다 무모한 짓이나 하고...!
나루미야 이브:뭐, 위험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지만.
케이:... (하루나의 말에 뜨끔해)
.... ... 미안!
나루미야 이브:그래도 항상 사람들이랑 다니는 게 낫지.
하나미야 하루나:또 그러면 화, 화낼 거야! (엄한 표정)
타치바나 노아:케이 너도, 처음엔 머뭇거렸잖아. 갑자기 무슨 마음이 들었기에... (되갚아주듯 케이를 유심히 지켜봅니다. 원래도... 이 정도였어? 걱정이 되어요)
(걱정으로 케이 비밀 조사할게요)
GM:노아, 걱정 판정
타치바나 노아:
타치바나 노아 ROLL 걱정
6
목표치: 5
케이:
하나미야 하루나:
GM:노아
재판정입니다
타치바나 노아:
타치바나 노아 ROLL 걱정
3
목표치: 5
타치바나 노아 ROLL 걱정
6
목표치: 5
케이:이런 걸 알게 될 줄은 몰랐어, 조금 더 부탁 좀 해보려고 간 거였는데.
GM:노아에게 「PC2 케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당신은 전학 온 순간부터 PC1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신은 어쩐지 전학 오기 전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기억을 떠올리려고 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 게다가 최근 들어 당신은 매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죽어가는 꿈을 꾸고 있다. 그 꿈이 너무나 생생해, 당신은 매일 밤 잠을 설치고 있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타치바나 노아:...
(케이... 빤히 보다가...)
(다른 둘... 하루나랑 이브도 바라봐요)
... 그, 음. 음... 하하. (얼굴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케이:... 아, 맞다!
타치바나 노아:케이, 미안?
나루미야 이브:?
케이:그러고보니까 마,말이야!
하나미야 하루나:언니 ...? (어리둥절)
타치바나 노아:잠시 여자들끼리의 시간을 가져볼까?
나루미야 이브:(노아와 시선을 맞추고요.)
케이:(말을 급히 돌리듯 말을 걸어보지만)
나루미야 이브:여자들끼리의 시간?
케이:아니, 잠깐만! (불길한 예감)
나루미야 이브:(뭐, 사양할 건 없으니까요.)
(소파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미야 하루나:어, 어어 ...? (어리둥절해하다가 노아를 따라가요.)
타치바나 노아:(구석으로 갑니다)
케이:(노아누나를 향해 필사적으로 고개를 젓습니다 )
타치바나 노아:되게.. 아 재밌다.
(풉킥..아 웃어요)
케이 미안해....
케이:진짜, 그러는 거 아니다!!
타치바나 노아:사실 말이야...
나루미야 이브:뭔데?
타치바나 노아:(케이 비밀은...
(알려줍니다)
나루미야 이브:(케이의 반응에 노아를 보고요)
GM:전원에게 「PC2 케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하나미야 하루나:왜, 왜?
나루미야 이브:...오.
오~~~~~
케이:(설마, 지금... 다 말한 건가?)
타치바나 노아:...(아 너무 웃겨서 얼굴 너무 빨개져요)
하나미야 하루나:.... 네? (얼굴 화끈)
나루미야 이브:(순간 얼굴이 굳지만, 금방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변해버려요.)
타치바나 노아:...그렇대!
케이:(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얼굴이 창백해져)
나루미야 이브:하루나!
어때? 너는?
타치바나 노아:하루나~~
케이:(그리고 멀찍히서 들리는 그 이름에)
타치바나 노아:(반응 기대하면서 두근두근 지켜봐요)
하나미야 하루나:어, 어어?! (할 말을 찾지 못해 얼굴을 터질 것처럼 빨갛게 붉히고 아무 말도 못해요.)
나루미야 이브:(킬킬거리면서 하루나의 등을 팡 치고요.)
케이:으아아아악!!
(외치고 서고를 뛰쳐나갑니다)
나루미야 이브:야, 케이!
하나미야 하루나:앗, 잠깐 케이 ...!
나루미야 이브:진짜 저렇게 나가버리냐!
타치바나 노아:다시 올거야. ... 아마도?
장면을 닫습니다.
GM:노아, 꿈 판정
타치바나 노아:
타치바나 노아 ROLL 꿈
10
목표치: 10
GM:노아에게 프라이즈 「속삭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SCENE :: 하나미야 하루나
하나미야 하루나:3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하루나, 거기 비밀 다 털린 케모씨
[8]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진동으로 해뒀을 텐데……. 도대체 누구지?
케이:(서고를 뛰쳐나온 후에, 그리 멀리는 못갔습니다... 여기, 잘 아는 곳도 아니었으니까요. )
하나미야 하루나:자, 잠깐 케이 ...! (다급하게 열 오른 얼굴을 갈무리할 생각도 못하고 쫓아 뛰처나갔습니다. 어디에 있지? 잠깐의 방황 끝에 보인 뒷모습에 또 도망갈까봐 뛰어가요.)
하나미야 하루나:다, 다행이다. 더 멀리 도망간 줄 알아서 ... 못 쫓아갈까봐 걱정했어. (이마에 살짝 난 땀을 대충 닦으며 작게 웃습니다. 이렇게 당황한 걸 쉽게 볼 수 있었던가요? 그렇진 않았던 것 같아요.)
케이:... .... .......
하나미야 하루나:(늘 연기를 지망한다고 했었으니까요. 자신의 꿈을 말하는 케이는 늘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났던 게 선명합니다.)
괘, 괜찮아 ...?
케이:괘, 괜찮고 말고!
... .... 왜, 따라왔어?
하나미야 하루나:그, 그렇게 가버렸으니까 ... 신경 쓰이기도 하고 ... (조금 우물쭈물대요.)
그, 그리고 ... 그리고 ... ...
케이:... ...그리고?
하나미야 하루나:그리 ... 고 ... (조금 열이 식은 얼굴이 다시 새빨갛게 타올라요. 곧내 소리치듯,)
케, 케이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서...!
케이:뭐, 뭐어 ...? (그 말에 두 눈이 커지고, 곧 하루나 못지 않게 새빨갛게 되어)
... .... 그, 내가... 생각하는, 그... ...(할 말을 잃고 말았어요. 입을 뻐끔거리다가 )
다... 전부, 들은 거... ... 아니. 그러니까.. ....
... 으아아-! (머릿속이 팽팽 돌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또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팍팍팍, 제 뒷머리를 긁었죠.)
하나미야 하루나:미, 미안해 케이 ... (화들짝 놀라 뒷머리를 긁는 케이 손목을 조심히 잡아 내려요.) 그, 그러다 상처 날 거야 ...!
그리고, 어 ... 음, 부, 부담 주려고 한 건 아, 아닌 ... 아니었는데 ...
케이:아... 응. (하루나에게 닿은 손목이, 홧홧한 기분입니다.)
... ... (교회에서, 잡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아까, 노아 누나에게 들은 게... 내가 생각한, 그거
... ... 맞... 아?
하나미야 하루나:어, ... 어? (잡고 있던 손목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 같아요. 금방 뿌리칠 수 있게 힘 하나 들어가지 않은 손까지 그 열이 전달 되는 것 같고 ...)
... ...
(차마 얼굴을 마주하지 못해 다시 시선이 땅으로 깁니다.)
(작은 끄덕임.)
케이:... .... .......하아. (결국 긴 침묵 후에 한 숨을 푹 내쉬었어요.)
(그나마 가라앉은 얼굴은, 그래도 여전히 붉습니다. 괜히 손부채질을 짧게 했고.)
노아 누나도, 너무하잖아... ...
말은, 사실... 이번 일이 끝나면, 하려고 했었어.
(괜히 시선을 피하며, 사실은... 붉어진 하루나의 얼굴을 볼수록, 말문이 막혔거든요.)
(나, 조금... 기대를 품어도 되는걸까?)
케이:그러니까!! ... 직접 말하는 건, 조금 기다려줄래?
(그렇게 말하는 표정은 평소처럼, 조금 웃고 있습니다.)
하나미야 하루나:... 핫! (숨죽이고 말을 듣고 있다가 퍼뜩 고개를 듭니다.)
케이:(그런 작은 반응도 제가 아는 하나미야 하루나다워서, 이제는 바로 그녀를 마주보고 있어요.)
하나미야 하루나:(평소와 같은 미소를 보고 입을 다물어요. 언제가 되든 기다릴 수 있어요. 기다리는 건 익숙하니까.)
네, ... 네! (익숙하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긴장한 나머지 존댓말이 튀어나와버리고 말았지만. 지금 상황에선 ... 중요하지 않겠죠?)
케이:... .... 고마워.
하나미야 하루나:... 응, 다 끝나면 말해줘야 돼? (배시시 평소와 다름없이 웃어요.)
케이:(대답 대신 평소처럼, 조금은 짓궃은 웃음을 지었어요.)
(그리고, 아직도 제 손목을 잡고있던 하루나의 손을 고쳐잡습니다.)
... 이 쪽이, 더 잡기 편하잖아. (제대로 그녀의 손바닥이 제 손바닥에 닿을 수 있게)
하나미야 하루나:... 아. (평소랑 같아요. 손을 고쳐잡는 걸 멍청하게 바라보다가 두 손이 닿자 웃으며 손가락을 움직여 약하게 깍지를 껴보기도 해요.)
응, 케이 손 잡는 건 이 쪽이 좋아.
(그러니까 ... 이걸 뭐라고 하죠? 세간에서 말한다고 하는 거요. 울렁이는 감정들의 속을 알 도리는 없죠. 그래요 지금은 ... 일단 친애라고 해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GM:하루나, 친애 판정
하나미야 하루나:
하나미야 하루나 ROLL 친애
6
목표치: 6
GM:하루나, 케이. 감정표 굴려주세요
케이:애정 (+):질투 (-)
하나미야 하루나:애정 (+):질투 (-)
케이:(하나미야 하루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감정입니다. 지금까지 이 관계가 달라질 것이 무서워 정의하지 않았던 감정을, 이제는 확실하게 알 것 같아요.)
(... 하지만 아직 입 밖으로 꺼내기는 일러요. 그야, 이렇게 손을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입술이 바들거리며 떨리고 있거든요. 이 상태로 말할 수는 없어요.)
(좋아한다고... )
하나미야 하루나:(아, 알았어요. 알았어요! 왜 내가 그만 보면 이상한 술렁임을 느끼는지 말이에요. 세상이 봄빛으로 물들었나요? 머리 위에 종이 울리던가요? 아뇨, 그런 일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어요. 주변은 조용하고 들리는 건 어색한 숨소리 뿐이었거든요. 그래도 하나미야 하루나는 호시야마 케이에 대한 감정을 새롭게 써내려갑니다.)
케이. (그냥 지금은 말한대로 이름 한 번만으로도 족할 겁니다. 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떨림이, 파르르 떨린 입술을 봐버렸거든요. 그러니 속으로만 이 감정을 정의합시다. 그래요, 이 감정은 분명 ...)
(사랑이 틀림없어요!)
장면을 닫습니다.
광기카드 현재화
GM:전원이 케이의 비밀을 획득했습니다. 이로 인해 「PC2 케이」의 광기카드 【일그러진 마음】이 현재화됩니다.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한 경우, 그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속성이 괴이인 에너미나 본인이 괴이임을 나타내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면 그 사실을 GM이 가르쳐준다(해당하는 자가 여럿이라면 누가 해당하는지는 들을 수 없다).
일이 모두, 해결되면... 주려고 했는데... ...
(네 사람이 웃으며, 함께 있는 사진을 바라보다가 그저 서랍을 닫아버렸어요.)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 책상 위에 올려두었고, 제 침대에 올라가 몸을 움크립니다. 혼자 있고 싶어서.)
(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까지 한참을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가방에 있던 휴대폰은 계속 우웅,거리며 진동했고.)
케이:(지나간 생각들이 하나 둘씩 떠오릅니다. )
(좋아하는 아이, 또 말을 걸어주었던 친구, 함께... 같을 거라 생각했던 누나.)
내가 비상,사태라고 했었는데... (피식거리며 웃음이 나옵니다.)
(제가 그 누나에게 느꼈던 동질감? 그건 감정과는 다른 거였습니다. 어쩌면 보다 익숙한 것이었을 수도 있겠죠.)
(육감적으로, 그녀가 가진 비밀을, 이제야 알아차렸을 수도.)
GM:케이, 육감 판정
케이:
케이 ROLL 육감
7
목표치: 5
GM:케이에게 「PC4 타치바나 노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PC3
당신은 이 도시에 결계를 드리운 진조에 의해 사도가 되었다. 하지만 당신의 주인이 된 진조의 지배력은 어찌 된 일인지 굉장히 약한 편이라, 당신은 얼마든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음을 느낀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케이:... .... .......
... 푸핫, 아하, 그럼 그렇지.
(웃음이 나오는 상황 뿐이다. 나오는 건 그저 헛웃음 뿐이라.)
... (여전히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집에서, 창문의 커튼을 열었습니다.)
... ... 머지 않았구나. (웃으면서, 깜깜한 하늘에 떠있는 달을 바라봅니다.)
장면을 닫습니다.
케이:
GM:케이, 꿈 판정
케이:
케이 ROLL 꿈
11
목표치: 5
(이브의 프라이즈, 결의를 확인합니다)
GM:케이에게 나루미야 이브의 기억. 프라이즈 「결의」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PC1, PC2, PC4
누군가의 슬픔에 가득 찬 목소리의 기억이 재생된다. ‘이번에는 잘 될 거야. 모든 걸 없던 걸로 돌려버리면…’ PC2의 목소리다. 그리고, 지금까지 봐온 수많은 참상이 기억난다. 원흉을 끊지 않는 한 잘 될 가능성은 없다.
당신의 【비밀】이 갱신된다.
어빌리티 【자기암시】와 【재액의 날】을 획득한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To 케이):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케이:
▶SCENE ::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4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노아
나루미야 이브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장면표
누구지? 게속 시선을 느낀다. 돌아봐도 일상적인 광경이 보일 뿐인데...
(지금은 그 다음날 방과 후, 반에는 노아와 자신만 남아 있네요.)
(케이는 아마 학교에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루나는 복잡한 얼굴로 수업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죠.)
나루미야 이브:(그리고, 반에 남아 홀로 앉아있는 노아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요.)
노아.
타치바나 노아:...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며 딴 생각을 하다가 뒤늦게 답합니다.) ...응?
나루미야 이브:(평소보다 가라앉은 얼굴로 노아를 바라보고 있다가,)
우리, 결계 안에 있잖아.
타치바나 노아:그렇지.
나루미야 이브:(무언가 망설이는 것 같아요.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가. 결국 한참 후에야 목소리가 들릴 겁니다.)
......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타치바나 노아:응. (빠르게, 그리고 아주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나루미야 이브:(그 말에 안심한 듯이 입꼬리를 올립니다.)
타치바나 노아:의미가... 있겠지? 나가는 것.
타치바나 노아:...그럴거라고 믿어. (이브를 한번 바라보았다가 시선을 땅으로 떨궈요)
나루미야 이브:(노아의 말에 가만 그 얼굴을 바라봐요. 한 칸 떨어진 옆자리에서요. 책상에 팔을 괴고.)
이대로 바보처럼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나는, 적어도 앞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인걸.
나루미야 이브:마음 같은 건 필요 없겠지. 그게 옳으니까.
응, 그런 거야.
나루미야 이브:(중얼거리듯 입을 떼고, 잠시 내려갔던 시선을 올려 노아를 바라봅니다. 그 흑단처럼 검은 눈을요.)
타치바나 노아:(그 말에 다시 이브를 바라봅니다. 시선을 맞춰요. 눈과 눈이 마주칩니다.) ...좋겠다. 나도... 나도, (입술 앙 다물었다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널 닮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 내가 하는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도록.
나루미야 이브:(노아의 말에 살짝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내가 가는 게 정말로 옳은 방향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계속 해나갈 수가 없거든.)
(From 나루미야 이브): (나는, 앞으로 내가 좋아하던 친구를 죽여야 할 테니까.)
나루미야 이브:그렇게 생각해주니까 고맙네.
나루미야 이브:...그러면, 이 세계를 벗어날 사람끼리 화이팅이라도 할까?
(From 타치바나 노아): 덧니님 알고잇는거같애요 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
(From 타치바나 노아): 무서어...무서워
타치바나 노아:... 그럴까.
나루미야 이브:(가라앉은 얼굴에 애써 웃음을 띄웁니다. 손을 노아 쪽으로 내밀어요. 그 위에 네 손을 올리라는 듯이요. 아자 아자 화이팅, 많이들 하잖아. 이렇게.)
타치바나 노아:(따라 웃음을... 미소만 간신히 띄워봅니다. 그리고 이브가 내민 손 위로, 자기 손을 얹습니다.)
나루미야 이브:아자, 아자, 화이팅.
(부러 목소리를 높여서 위로, 아래로 손을 가볍게 올렸다가 내려요. 그리고 손을 아래로 털어버립니다. 내 고민도, 내 마음도 모두 그 손끝에 털어낼 수 있다는 것처럼요.)
(나와 함께 해 주는 노아는 내 편이에요. 나와 함께 밖으로 나가 줄 사람이야. 새로이, 조그맣게 친애의, 믿음의 가지를 뻗습니다. 이것조차 실패해버리면 난.)
GM:이브, 친애 판정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친애
3
목표치: 5
타치바나 노아:
GM:재판정입니다, 이브.
나루미야 이브:(망설이는 목소리에 노아가 조용히, 말을 덧붙여줘요. 아자, 아자, 화이팅.)
(그 말에 손을 한 번 더 툭, 바닥으로 내려버립니다. 우리 둘은 정말로 괜찮을 거야. 이번만 지나면요.)
나루미야 이브 ROLL 친애
10
목표치: 5
GM:이브, 노아. 감정표.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감정표
애정(플러스) / 질투(마이너스)
타치바나 노아:우정 (+):분노 (-)
(우리 아직... 친구지? 적어도, 노아는 이브를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마음은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거예요. 조용한 분위기 속... 아주아주 뻔한 말, 내뱉어봅니다.) 우리 우정 영원히...
나루미야 이브:(노아도 내가 정말 좋아하던 사람이었는걸요. 순간 방향을 잃은 감정은 제 옆에 자리해 주는 노아의 옆에 맴돕니다. 노아를 정말로 믿고 싶어요. 그래서, 나간 후에도 내 옆에 자리해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더라도.)
(나는, 정말로 너를, 너희를 좋아하는걸. 차마 말로 뱉지 못하는 생각이지만요. 이전에는 부끄러워서, 새삼스러워서 뱉지 못했지만, 지금은.)
(나는 노아를 정말로 좋아한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어떤 감정으로든지요.)
...우리 우정 영원히.
(노아의 말을 그림자처럼 따라하면서요.)
(그리 제 손을 내리면, 겹쳐 있던 노아의 손이 따뜻하게 느껴졌던 흔적만이 손등에 남습니다. 가만히 손등을 내려보다가 고개를 올려요.)
나루미야 이브:(텅 빈 교실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왁자하게 떠드는 아이들의 목소리도, 조용히 하고 앉으라는 선생님의 호통도,)
(앞쪽 자리에서 조용히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던 하루나도, 친구와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떠들던 케이도, 어른처럼 조용히 그런 친구들을 보고 웃던 노아도. 곧 모두가 사라지겠죠.)
(나는, 그곳에 끝까지 남아있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픽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가자.
장면을 닫습니다.
나루미야 이브:
GM:이브, 꿈판정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꿈
7
목표치: 5
GM:현재 확인할 수 있는건 하루나의 기억인 프라이즈 「눈」, 프라이즈 「추억」. 케이의 기억인 프라이즈 「안식」. 노아의 기억인 프라이즈 「변화」, 프라이즈 「자각」이 있습니다.
나루미야 이브:(노아의 자각을 확인합니다.)
GM:이브에게 타치바나 노아의 기억, 프라이즈 「자각」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PC3
당신은 이 순간 변화를 완료했다. 당신은 스스로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 즉 사도로 변화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수많은 지식들이 당신에게 들어오고, 당신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는다. 당신의 속성이 괴이로 변화한다.
어빌리티 【사도의 힘】을 획득한다.
당신의 【비밀】이 갱신된다.
나루미야 이브:(케이의 말에 순간 몸이 굳습니다. 살짝 키운 눈이 케이를 향하고, 순간 다시 돌아와요. 완전히 평소처럼요.)
...모든 건 네 선택에 달렸어. 케이.
케이:... (대답을 들은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고는)
(From 나루미야 이브): (케이가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내 앞에 떨어진 일들을 바라보느라 그것까지 판단할 여유는 없었다는 게 맞을 거예요.)
케이:(노아누나 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노아누나는, 아마 이대로 평소처럼 살면 될거야.
타치바나 노아:...그렇구나.
케이:아, 사람만 조심하고!
타치바나 노아:고마워라... 알려줘서. (시선이 흐릿해져요. 믿기지 않습니다.)
응. ...무슨 말인지 알겠어. (고개를 가만가만.. 끄덕입니다)
케이:내가 떠난다면, 언젠가 다시 만날 일도 생기겠지.
나루미야 이브:......
케이:(남은 손가락을 하나 들고 있어요. 보란듯이 몇 번이나 끝을 구부렸다 폈다하며)
타치바나 노아:... ...
케이:마지막 선택지, 내가... 이 도시를 떠난다.
타치바나 노아:나는... (울컥, 쏟아뱉듯 소리쳐요) 그냥, 눈 감고 있을테니까...!
케이:(한 번, 두 번, 세 번... 구부렸다 피면서 계속 웃음이 사라져)
타치바나 노아:피보는 일 없이.... ... 그냥...
케이:(끝내는 그저 울상입니다.)
타치바나 노아:한여름 밤의 꿈처럼...
나루미야 이브:(가만히 눈을 감았다가 뜹니다. 네가 가장 원하지 않았던 일임은 분명하기에.)
...미안해, 케이. 그게 내가 가장 바라는 일이야.
(From 나루미야 이브):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속으로 덧붙여요.)
케이:그래... 아, 그렇지! 그럼, 하루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가, 지금까지 말을 하지 않고 있던 하루나에게 시선을 돌려요.)
하루나는, 알고 싶은거라던가. 하고 싶은 거.
나루미야 이브:(어느 쪽이 진심인지는 중요하지 않겠죠. 적어도, 진조가 이곳에서 사라지면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올 테니까요.)
케이:... 말해줄래?
하나미야 하루나:... (버석하게 마른 입술이 몇 번 열렸다 닫힙니다. 끝내 일그러진 미소는 사라지지 않아요.) 다 끝나면 ... 말해준댔잖아.
케이:아...
하나미야 하루나:기다릴 수 있어, 그러니까. (살면서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했어요. 망설임없이 혀 위에 꾸준히 맴돌았던 말은 여전합니다.) 나도 데려가. (혼자는 싫은 거, 알잖아.)
케이:(생각도 못했던 말에 눈을 크게 떠요.)
... ...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해, 서고에서 그랬던 것처럼 입까지 벌리고 있었고.)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얼굴은 붉어지지 않았단 거였어요.)
(To 케이): 흡혈충동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떠날거라면 지금 떠나야 합니다.
케이:그,게... 무슨 말이야? 아까 말했잖아.
내가, 여기 있는 케이가... 이 나츠키 시의 흡혈귀라니까?
사람의 피를 마시는, 괴물이라니까? 하루나의 가족들, 이브, 누아누나... 모두 여기있잖아!
(말이 이어질 수록 목소리에는 힘이 실렸고, 끝내는 소리를 지르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하나미야 하루나:... 알아, 알고 있어. (허탈한 웃음이 입가에 맴돕니다. 꾸준히 서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움직여 다시 너를 내려다봐요. 소중한 부모님도, 사랑하는 친구들도. 다 여기에 있는데도 ...)
... 널 사랑할 수밖에 없었어. (악을 쓰듯 소리지르는 너를 보자 끝내 맺힌 눈물이 떨어집니다. 네 앞에 주저앉아 무릎에 이마를 댑니다. 제발, 제발 ...) 사랑해줘, 케이.
케이:... ... 어떻게. (홀로 숨을 고르다가, 그런 하루나를 내려다보았고.)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목 끝까지 차오르는 말에, 도리어 입을 다뭅니다. 말하면 안되니까. 말하면, 안되는거니까.)
하나미야 하루나:넌 혼자잖아. (이마에 댄 고개를 듭니다. 눈물샘이 고장난 것처럼 자꾸 눈물이 끊이질 않고 떨어져 땅을 적십니다.) 하나의 공백이야, 케이. 너 혼자 그 공백에 둘 수 없었어.
케이:내가, 가엾다면... 그,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어. (벤치에서 일어나, 몇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더 이상은 웃지 못해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한 시선으로 하루나를 바라보고 있어요.)
... 하지만, 그 말을 들어서... 난...
(고개를 푹 숙여 아주 작게 중얼거립니다) ... 충분히, 행복해.
GM:케이, 꿈 판정
케이:
케이 ROLL 꿈
3
목표치: 9
GM:케이의 통제권이 흡혈충동에게 넘어갑니다.
나이트메어:역시 그대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군. 그 망설임으로 인해 여기까지 왔고
...또 여기서도 망설여 움직이지 못했다.
나루미야 이브:......나이트메어.
케이:윽, 으으윽....!
(제 입을 틀어막아, 몸을 잘게 떨었고)
나루미야 이브:(순간 적대적인 얼굴을 비춥니다. 그 목소리가 이 결계를 이루고 있는 케이의 본능일 테니까요.)
나이트메어:그렇다면, 이젠 나의 차례다.
(눈에서 붉은 색채가 울려퍼지면, 그 빛은 노아와 하루나를 끌어들이고)
케이 ROLL 매료의 마안(서포트)
3
어빌리티: 관능
목표치: 5
전투 시, 이전 라운드에 자신을 대상으로 어빌리티를 쓴 캐릭터 중 원하는 만큼을 선택해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한다. 판정 성공 시 대상들은 《인내》로 판정하여 실패하면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와 같은 속도로 오게 된다. 이 어빌리티의 사용은 지원행동으로 치지 않는다.
(잠깐 눈을 찡그립니다) ...쯧, 마지막 남은 사념이 반항하는가.
GM:케이는 4라운드에 다시 꿈판정을 통해 통제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나이트메어:목표▶PC3
(손을 느리게 뻗어, 향하는 곳은 이브. 이브의 아래서 쇠사슬이 뻗어나옵니다)
케이 ROLL 기본 공격(공격)
4
어빌리티: 종말
목표치: 6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GM:노아의 턴
타치바나 노아:뭘... 뭘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다가... 이브를 돌아봅니다.)
나에게... 확신을 줄 수 있어?
나루미야 이브:(제 앞을 스쳐지나가는 쇠사슬을 가볍게 피하고, 노아를 마주합니다.)
......
나이트메어를 죽여.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그것뿐이야.
타치바나 노아:...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나이트메어:이상한 말을 하는구나. 이건 그대의 친구인 케이의 몸이 아닌가?
타치바나 노아:... ...
나이트메어:(느른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나루미야 이브:(일부러 말하고 있지 않았는데, 입술을 깨뭅니다.)
하나미야 하루나:... (이를 으득갑니다.)
타치바나 노아:(기껏 얻은.. 결심이 흔들리는 건 싫습니다. 귀를 막고... 눈을 질끈 감았다가 간신히 들어올려요. 지금은...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니까.)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나이트메어:
케이 ROLL 2D6
6
GM:데미지
타치바나 노아:5
하나미야 하루나:
하나미야 하루나 ROLL 감싸기(서포트)
7
어빌리티: 풍경
목표치: 5
당신이 플러스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대미지를 1D6점 줄이고, 당신이 대신 받을 수 있다. 단, 이 효과로 대미지를 0 이하로 만들 수는 없다.
GM:하루나, 1d6
하나미야 하루나:6
하나미야 하루나:(헉, 크게 숨을 들이킵니다. 다급하게 막은 골프채가 파르르 떨려요.) 케이한테 손 대지마!
나루미야 이브:...하루나!
제대로 봐, 그 놈은 케이가 아니야!
타치바나 노아:(숨을 들이킵니다)
GM:하루나의 턴
하나미야 하루나:알아, ... 알아. 안다고! (답지 않게 거친 소리가 터집니다.) 미안해, ... 미안해 ...
하나미야 하루나:미안해. (난 내 사랑을 포기할 수 없어... 중얼거린 말 끝에 이브를 공격합니다.)
하나미야 하루나 ROLL 기본 공격(공격)
10
어빌리티: 시간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GM:이브, 회피 판정
나루미야 이브:...하루나. 제발 정신 좀 차려.
나루미야 이브 ROLL 2D6
5
(끝까지 그를 설득하려다가, 하루나의 공격이 코앞까지 온 후에야 아슬하게 피해 내요.)
GM:이브의 턴
나이트메어:(하루나의 뒤에서, 그녀의 볼을 쓰다듬습니다) 잘하고 있구나, 나의 아이야.
하나미야 하루나:... 아, (붉게 충혈된 눈동자가 나이트메어에게로 향합니다. 맞아요. 날 매료시킨 그 눈이었습니다.)
내가 미쳤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 이브. ...미안해.
나루미야 이브:(나의 아이. 그 말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네요. 세계가 내게 몸을 돌리고 있는 걸까? 그래서 앞을 향할 의지까지 꺾으려는 걸까?)
...나는,
나는,
(조용히 입술을 깨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고 있는 대로라면. 내가 향해야 하는 대로라면,)
(From 나루미야 이브): (흡혈귀는 사라져야 해요.)
나루미야 이브:...이렇게까지 됐으면 어쩔 수 없어. 나도 어쩔 수 없는 거야. 나는, 너와 조금 더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그리 중얼거리며 제 뒤에 길게 자리한 기타케이스를 휙 내립니다. 그리고 바로 달칵, 뚜껑을 열어요. 그 안에서 기다렸다는 듯 거대한 파일 벙커가 튀어나옵니다. 제 양 손에 무겁게 그걸 들어요. 익숙한 모습으로.)
나이트메어:...!
나루미야 이브:악은, 처단당해야 해. 그게 옳은 길이니까. 나이트메어.
(그리고 가볍게 오른손을 움직여 유사 성전을 작동시키죠. 웅웅 울리는 진동음이 공원을 적시면, 공원 한 군데에서 무언가가 솟아오릅니다.)
나루미야 이브 ROLL 소환(공격)
6
어빌리티:
목표를 1명 선택한다. 괴이분야에서 무작위로 지정 특기를 하나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면 이 어빌리티를 사용한 자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한다. 목표는 -3의 수정을 적용하여 회피판정을 한다.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대상은 물론 나이트메어입니다.)
GM:「괴이」 가변 특기 《암흑》으로 판정합니다.
이브, 암흑 판정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암흑
10
목표치: 7
(이브의 말에 반응해, 공원 구석에서 피어오른 암흑의 신부 같은 것이 나이트메어를 내려칩니다.)
나이트메어:(몸을 강타하는 강력한 공격에, 살짝 피해보지만 큰 상처를 입고 물러납니다)
3라운드
나이트메어:(그리고, 상처를 입은 팔을 들어, 한쪽 눈을 감싸고. 다른 붉은 눈을 모두에게 향합니다)
케이 ROLL 매료의 마안(서포트)
8
어빌리티: 관능
목표치: 5
전투 시, 이전 라운드에 자신을 대상으로 어빌리티를 쓴 캐릭터 중 원하는 만큼을 선택해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한다. 판정 성공 시 대상들은 《인내》로 판정하여 실패하면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와 같은 속도로 오게 된다. 이 어빌리티의 사용은 지원행동으로 치지 않는다.
GM:전원, 인내 판정. 실패시 속도 5로 강제로 이동합니다.
타치바나 노아:
타치바나 노아 ROLL 인내
3
목표치: 5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인내
7
목표치: 8
하나미야 하루나:
하나미야 하루나 ROLL 인내
5
목표치: 7
나루미야 이브:(기타 케이스를 들어, 나이트메어에게 긴 검을 집어던져요. 흑건을요.)
(무기 리롤합니다)
GM:재판정!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인내
5
목표치: 8
GM:프라이즈 「흑건」이 소멸합니다.
나이트메어:(이브의 흑건을 쳐내고, 노아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눈을 빤히 바라보고는)
나이트메어 ROLL 재액의 날(공격)
3
어빌리티: 종말
목표치: 6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효과는 한 전투당 1회밖에 사용할 수 없다.
(곧 흥이 식었다는듯, 뒤로 물러납니다)
GM:노아, 하루나, 이브. 특기리스트 눌러주세요. 숫자가 높은 순서대로 선턴입니다!
타치바나 노아:
타치바나 노아 ROLL 2D6
5
하나미야 하루나:
하나미야 하루나 ROLL 2D6
6
나루미야 이브:
나루미야 이브 ROLL 2D6
3
GM:하루나의 턴
하나미야 하루나:(흘끘 나이트메어를 봅니다. 내가 할 일은 정해져 있어요. 그 앞길은 더 이상 후회도, 눈물도, 나약한 과거의 나도 남지 않습니다.)
미안하단 말은 안 할게.
하나미야 하루나:(당장 나이트메어에게 방해인 것은 이브입니다. 그건 당연한 일이겠죠.)
하나미야 하루나 ROLL 기본 공격(공격)
9
어빌리티: 시간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나이트메어:
케이 ROLL 2D6
8
GM:아니, 이브. 회피판정
나루미야 이브:(돌겠네)
정신 차려, 하루나!
나루미야 이브 ROLL 2D6
7
GM:하루나, 데미지
하나미야 하루나:나는 ... 제정신이야, 이브.
5
나루미야 이브:...그렇다면, 정상적인 판단을 해.
GM:5데미지
나루미야 이브:(광기 현재화합니다)
광기카드 현재화
GM:케이의 생명력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PC2 케이」의 광기카드 【허무감】이 현재화됩니다.
이후 재도전에는 생명력/이성치를 추가로 1점 더 소모해야 합니다.
광기카드 현재화
GM:이브가 대미지를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PC3 나루미야 이브」의 광기카드 【패닉】이 현재화됩니다.
이후 새로 광기를 공개할 때까지 이브의 전투 중 펌블치가 1 증가합니다.
나루미야 이브:(혼란스러운 눈으로 하루나를 바라봅니다. 하루나만은 제정신이어야 했는데, 그러기를 바랐었는데.)
GM:노아의 턴
광기카드 현재화
Moon (GM):노아의 생명력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PC4 타치바나 노아」의 광기카드 【허무감】이 현재화됩니다.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나이트메어:
케이 ROLL 2D6
3
GM:노아, 데미지
타치바나 노아:7
하나미야 하루나:
하나미야 하루나 ROLL 감싸기(서포트)
4
어빌리티: 풍경
목표치: 5
당신이 플러스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대미지를 1D6점 줄이고, 당신이 대신 받을 수 있다. 단, 이 효과로 대미지를 0 이하로 만들 수는 없다.
GM:하루나의 움직임이 닿기 전에, 노아의 공격이 더 빠르게 적중합니다
케이의 몸이 무너져 내립니다.
이브의 턴
나루미야 이브:(1 1.평소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다시 한 번 유사 성전을 기동시킵니다. 그리고 웅웅거리는 소리와 함께 악몽을 공격해요. 이브의 뒤에서 무언가 나타납니다.)
나루미야 이브 ROLL 소환(공격)
4
어빌리티:
목표를 1명 선택한다. 괴이분야에서 무작위로 지정 특기를 하나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면 이 어빌리티를 사용한 자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한다. 목표는 -3의 수정을 적용하여 회피판정을 한다.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7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나루미야 이브 ROLL 심해
11
목표치: 7
(심해에서 튀어나온 듯한 물고기는 사제복을 입고 있어요. 거대화해 악몽을 내려칩니다.)
나이트메어:... ...
GM:케이의 몸이 점점 스러져갑니다.
4라운드
GM:케이, 꿈판정
타치바나 노아:(감정 수정 하겠습니다!)
(생명력 소비할게요)
GM:케이는 +1 보정을 받습니다
하나미야 하루나:(추가 감정 수정 하겠습니다. 생명력 소비할게요.)
GM:케이는 +2 보정을 받습니다.
케이:나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싸우고, 다치고, 또... 죽는 것, 이런 건 충분히 했잖아...
케이 ROLL 꿈
8
목표치: 9
GM:주도권은 악몽에서 케이에게로 다시 돌아갑니다.
케이:아...! (그제야 엉망이 된 몸으로, 고개를 듭니다)
하나미야 하루나:... 케이!
케이:이것 봐, 시간이... 얼마 안남았잖아.
노아누나도, 이브도, 하루나도... 다쳐버렸어. 이게 뭐야. 전부...
타치바나 노아:케이... (잠시의... 안도의 한숨을 뱉어요.)
케이:(고통스러운듯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두 손으로 제 이마를 감싸쥐었고.)
(감싸쥔 손가락 사이로, 겨우 제 정신을 되찾습니다.)
나루미야 이브:....케이.
(돌아온 케이에게 다가서지 않습니다. 그저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한 채로 바라보고 있어요.)
케이:하아, 하아... 하아... ... (하지만 여전히 상태가 좋지는 않은지 두 팔로 제 몸을 감싸고는)
... 하나미야, 네 잘못도 있어. (피로 범벅이 된 얼굴로, 하루나에게 장난스럽게 웃고는)
(이제 힘도 얼마 남지 않아서. 마치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천천히 다리를 끌어 친구들에게서 멀어져요.)
(방금처럼 날렵하게 움직이던 흡혈귀도 아니고, 결계를 만든 진조도 아닌.)
(... 나츠키 시의, 나츠미나미 고등학교에 온 지 얼마 안 된 전학생.)
(호시야마 케이의 발걸음입니다.)
케이:(도시를 떠나기로 합니다. 따라올 사람이 있을까요. 잘 모르겠지만... 따라잡기란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도시를 떠납니다.)
나루미야 이브:(사라지는 케이의 발걸음에 조용히 시선만 내밀 뿐이에요. 빨리 가라고, 이 도시에서 너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을 붙이지 않습니다. 이곳에 남아 모두 함께하고 싶다는 본심 역시도요.)
하나미야 하루나:... ... (흘끗, 남은 둘을 바라봅니다.) 내 할 일도 끝났어. ... 안녕. (그런 짓까지 했으니 뻔뻔하게 다시 둘의 곁에 남겠다는 생각은 들지도 않습니다. 잘 지내, 라거나. 그런 말은 불필요해요. 힘없이 떨어진 골프채를 마지막으로 케이의 자취를 따라 쫓아갑니다.)
타치바나 노아:(멀어져가는 케이를 눈에 담습니다. 멍하니...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아요. 단지, 눈을 감기 싫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도록 부릅뜨고 있습니다. 이게.... 최선일까요? ...나는, 이게 최선이라고 믿어.)
나루미야 이브:(경계하는 투로 들고 있던 유사 성전을 든 손에 천천히 힘을 뺍니다. 이렇게 모두 사라지는 거겠지. 하루나는 그저 악몽에게 당했을 뿐이겠지만, 내가 도울 수는 없었어요.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노아를 보고도 아무 말을 붙이지 못합니다.)
하나미야 하루나:미, 미안해. 케이 ... (아픈 다리를 몇 번 콩콩 두드리며 근처 벤치에 앉아 쉽니다.)
케이:(그 뒤로는 말을 꽤나, 아꼈을 겁니다. 대답 대신 그냥 웃으며 그 옆에 앉습니다.)
(... 하루나와 말을 더 섞으면, 흡혈 충동이 올 것 같았거든요.)
... (벤치에 나란히 앉아 눈을 감았어요. 시원한 바람.)
그러고보니,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하나미야 하루나:(침묵은 더 이상 답답하고 어색한 건 아니었습니다. 케이가 말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제가 떠들면 되는 일이었으니까요.)
(욱신거리는 다리를 가볍게 두드리던 걸 멈추고 이질적인 평화를 잠깐이나마 만끽합니다.)
뭔데? (바람이 시원한 게 퍽 기분이 좋아 저절로 좋은 미소가 자연스레 스미며 케이 쪽을 봅니다.)
케이:그게, 나... (제가 좋아하는, 하루나의 미소에 잠시 얼굴을 붉혀 시선을 피했고)
아, 그러니까... 그게... 충동을 참기 힘들어지면, 지난 번처럼 하루나를 공격할 지도 모르니까... 그럴 때는 하루나가 가진 눈으로. 꼭 도망가야 해? (하려던 말을 하지 못하고 주위를 돌리듯, 전혀 다른 말들을 줄줄 말합니다)
하나미야 하루나:응 ... ? (무슨 말을 하려고 그렇게 뜸을 들이나 싶어 이어질 말을 열심히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곧내 하려던 말이 아니었던 것 같은 이야기에 난 또,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하며 웃음을 터뜨려요.)
케이:노아 누나와 이브는 이제 멀리 있으니까 괜찮겠지만, 하루나는 가까이 있으니까. (말을 더듬으며 어리숙하게)
(말했고, 뺨을 긁적이며 웃습니다.)
하나미야 하루나:으응, 알았어. 걱정하지 마. 케이가 괜찮아질 때까지 주변에 있어줄게. 그러니까 ... (음, 할 말을 고르듯 시선이 부산하게 움직여요.)
그때엔 제대로 오라고 나 불러야 돼, 알았지?
케이:... (따라서 부산스러워진 하루나의 시선에, 그녀의 손을 꼭 잡습니다.)
케이:(조금, 거칠어진 손. 그 때의 흉터가 아직 남아있죠. 그 손을 보다가 고개를 들어요. )
하나미야 하루나:...! (정착지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바쁘게 굴러다니던 시선이 손이 잡히자 동그랗게 떠진 눈으로 케이에게 꽂힙니다.)
케이:내가, 그렇게 대답할 수 없는 거... 알잖아. (말을 하면서 부드럽게 웃고 있어)
하지만, 그럴 일이 오지 않게 노력할 거야. 최대한.. 참아볼거야.
하루나를 좋아하니까.
(쥐고 있는 손에 힘을 꽉 쥡니다. )
(이 때가 아니라면 저는 다시 충동을 참기 위해 입을 다물어야할 겁니다. 그런 제가 하루나에게 표현할 수 있는 건... 이 손의 온기 뿐입니다.)
하나미야 하루나:... (나 기다리는 거 잘하는 거 알잖아. 같은 말은 나오지 못했어요. 흉진 손을 덮은 손이 너무 뜨거웠거든요.)
... 응, 노력하자. 힘들어지면 말해도 돼. 내가 있을 곳은 언제나 케이가 있는 곳이니까.
(드디어 닿았다.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너를 지키길 잘했어. 그런 생각도요. 기쁨에 찬 환한 미소가 발그레해진 낯 위로 피어오릅니다.)
나도 정말 좋아해, 케이.
...
GM:나츠키시의 결계는 사라졌습니다.
도시에서 돌던 어두운 소문은 사라지고
현재는 성당교회와 마술사들이 개입해
조용히 뒷수습을 하는 중입니다.
이브는 상관에게 불려나와
현재 카페에 앉아있습니다.
시엘:(지금까지 기록을 주욱, 훑어보고는 이브의 얼굴을 찌릿, 쳐다봅니다)
나루미야 이브:(시선을 계속 내리고 있어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 이 일로 쫓겨난다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시엘:그래서, 진조는 놓치고, 그것도 모자라 민간인은 진조를 따라가게 두었다...
나루미야 이브:......
시엘:... ...
나루미야 이브:......죄송합니다.
시엘:(노아의 사진을 보고서 사이에서 뽑아 흔듭니다) 이 자는 어떻게 할겁니까?
나루미야 이브:(지금까지 멋대로 굴었으니, 지금이라도 '제대로' 일해야해요. 하지만, 시엘이 흔드는 노아의 사진에 시선이 계속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
(잠시 말이 없다가, 의미 없는 목소리를 던져 봐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은 자입니다.
(손대고 싶지 않다는 완곡한 표현입니다. 가타부타 더 얹지는 않아요. 정말로, 성당교회에서 쫓겨나도 할 말 없어. 나는.)
시엘:... 하아 (한숨을 짧게 쉬고)
대행자 한명이 진조를 이긴다는 건
원래부터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 이번처럼 격퇴에 성공한 것도
임무에는 충실했다고 할 수 있겠죠.
나루미야 이브:......?(테이블에 내려가 있던 시선을 들어요. 이무에 충실했다니, 내가?)
시엘:... 그러니, 이번 건에 대해선 저 사도만 들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적을 안하고 넘어갈겁니다.
절대로 들키지 말아요. 무슨 말인지 알고 있겠죠?
나루미야 이브:(그리 말하는 시엘의 목소리에 잠겼던 표정이 확 밝아집니다. 제게 주어질 징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물론이죠.
제가 할 수 있는 한 노력해보겠습니다. 용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개를 깊이 숙여 감사의 표시를 해요. 시엘에게도 큰 일이 아닐수 없는데. 순전히 호의에서 비롯된 처우니까요.)
시엘:(이브의 그 모습에 미소짓고)
(창밖을 가르키며 나가보라는 손짓을 합니다. 창문 밖에서 노아가 손을 흔들고 있어요)
타치바나 노아:(손 흔들기!)
시엘:뒷수습은 이쪽에서 끝내드리죠. 휴가나 즐기고 오세요. 이브.
나루미야 이브:(창밖에 있던 노아를 그제서야 자각합니다. 카페로 오는 내내 다른 생각을 하느라 제대로 주위를 살피지도 못했거든요. 노아에게 마주 웃어 주고, 시엘의 말에 다시 가볍게 인사해요.)
감사합니다. 그럼...
(예의를 갖춰 자리에서 일어나요. 그리고 뒤를 한 번 다시 보고, 카페를 나섭니다. 딸랑ㅡ하는 종소리만이 카페에 남아요.)
(그리고 바로 노아에게 달려가고요.)
...노아! 언제부터 있었어?
타치바나 노아:방금 왔어! (활짝 웃으면서 이브를 맞이합니다)
나루미야 이브:(그러면 마주 웃고, 입을 열어요.)
나, 이번 일 무사히 넘어갈 것 같아.
방금 전에 만난 분이 상사거든. 흡혈귀를 처리하지 않았어도 용인해 주신다고 했어.
타치바나 노아:...정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불안감은 다 떨쳐버리고, 편안히 미소지어요.)
나루미야 이브:응. 그 애들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눈을 해요. 하루나, 케이. 지금쯤 어디를 걷고 있으려나.)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겠지.
타치바나 노아:...응. (차분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케이, 나한테 그랬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하루나도, 계속 케이 곁에 있을테니까... ...언젠가는. 반드시.
나루미야 이브:....응. 우리 우정 영원히.
타치바나 노아:... 우리 우정 영원히.
나루미야 이브:(이제는 추억 한 조각이 된 그 말을 중얼거리며 웃어요. 노아와 함께.)
(우리들은 언제나 이곳에 있을 겁니다. 내 임무가 끝나고 나서도, 학교에 더 이상 다닐 수 없어도, 노아와 함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대행자의 일을 하겠죠.)
(그러면서, 다른 일행을 기다릴 겁니다. 언젠가 그 친구들이 다시 돌아온다면, 맞이할 수 있도록.)
...
GM: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나츠키시는 완전히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가끔 대행자가 순찰을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지만
GM:시민들은 아무런 사실도 깨닫지 못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흘려보냅니다.
나루미야 이브:(노아와 함께 거리를 걷고 있어요. 한 손에는 딸기맛과 바닐라맛이 섞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들고요. 이전에는 단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잘 먹고 있습니다.)
케이:(늘 그래왔듯,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되찾고 난 후, 사람들의 느린 걸음이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하루나보다 조금, 빠른 걸음이었죠.)
나루미야 이브:(평범한 여름의 오후. 밝은 햇살 사이를 노아와 함께 걷고 있을 거예요.)
타치바나 노아:(초콜릿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들고, 이브랑 같이 길을 걷고 있어요.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요.)
하나미야 하루나:아. (조금 빠른 걸음을 쫓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름의 따가운 볕을 피하기 위해 쓴 챙이 넓은 모자가 날아갈까봐 한 번 누르곤 케이를 쫓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요.) 케이, 같이가 ...!
케이:... 아. (하루나의 목소리에 그제서야 걸음을 멈췄고.)
(아주 오랜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미안.
(하루나와는 달리 자라지 않는 몸이라, 모양새만이라도 어른처럼 보이려고 했던 것인지 차분한 옷차림입니다. 뒤늦게 따라오는 하루나의 손을 붙잡았죠.)
나루미야 이브:(아이스크림을 조금 내리고 요즘 날씨가 더 더워졌다는 노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순간 고개를 돌립니다.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말 기다렸던 목소리. 하나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지만요.)
....?
하나미야 하루나:(오랜만에 들린 목소리에 모자 속 그늘진 눈동자가 커집니다. 자라지 않는 몸인데도 부러 어른처럼 보이기 위해 단정하게 차려입은 걸 볼 때면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웃음이 먼저 나오곤 했습니다.)
오랜만에 듣네, 케이 목소리.
(괜찮다는 말보다는 딴소리를 하며 손을 붙잡은 걸 보고는 결국 또 웃어버립니다. 반짝거리는 여름 햇살이 눈부셔 모자를 조금 더 깊게 눌러쓰면서 케이 손을 잡아당겨 원래 목적지대로 길 모퉁이를 돌아요.)
타치바나 노아:(잘 걷다가 뒤로 고갤 돌리는 이브를 보고 의아해하며 묻습니다) 이브, 왜 그래?
나루미야 이브:(주위를 다시 한 번 둘러봐도 목소리의 주인은 보이지 않아요. 내가 착각한 건가? 너무 듣고 싶어서 순간 환청처럼 스쳐지나간 걸지도 모르겠어요. 사실을 고하자면, 이런 적 몇 번 있었어.)
...아니야. 잘못 들었나 봐.
(주변을 살피던 시선을 돌려 다시 노아를 바라봅니다. 아이스크림이 흘러 손에 닿기 전에 제 다른 손으로 빠르게 훑어 줘요. 그리고 그 손을 쪽, 장난스레 빨아먹습니다.)
...가자. 영화 시작하겠다!
타치바나 노아:(놀래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마주 장난스레 웃어요. 손에 여유가 없으니, 요 아이스크림은 빨리 해치워 버려야겠어요!) 그래!
숨이 막힐듯한 여름의 냄새
밝은 해바라기에 지지않을 정도의 화사한 웃는 얼굴
스러져가는 석양 속에서
우리는 여름을 기억합니다.
ED :: 망향일상
PC1
사명 : 당신은 나츠키 시의, 나츠미나미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최근 들어 들려오는 연쇄살인에 대한 소문이 당신을 불안하게 한다. 이 소문이, 지금의 평범한 일상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당신의 【사명】은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비밀 : 당신은 예전에 만났던 아름다운 흡혈귀에게 매료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감정은 기억을 되찾은 지금의 당신에게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든 그 존재를, 지금 어떤 형태를 하고 있건 간에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당신을 매료시킨 존재, 나츠키 시에 온 진조를 지키는 것이다.
PC2
사명 : 당신은 나츠키 시의, 나츠미나미 고등학교에 온 지 얼마 안 된 전학생이다. 갑자기 전학을 왔음에도 먼저 다가와준 친구들이 당신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하다. 당신의 【사명】은 자신과 친구들 모두가 이전과 같은 일상을 보내는 것이다.
비밀 : 진조인 당신이 이 세계에 생겨나고 나서부터의 수 없는 방황과 고독의 세월 동안, 당신은 지쳤다. 그러던 와중 간신히 찾은 안식처가, 바로 나츠키 시와 친구들이다. 이곳에서 안온함을 맛본 당신은, 더 이상 영원의 슬픔 속에 살고 싶지 않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PC3
사명 : 당신은 나츠키 시의, 나츠미나미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항상 정의감이 넘치는 당신은, 요즘 퍼지고 있는 연쇄살인의 소문이 친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기에 그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한다. 당신의 【사명】은 친구들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연쇄살인 소문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다.
비밀 : 인류에게 해를 입히는 인류 이외의 영장은 배제되어야 한다… 당신이 이제껏 들어온 성당교회의 가르침이다. 아무리 양의 탈을 쓰고 있어도, 해수는 해수이다. 당신이 수호하는 인류를 위해, 흡혈귀와 그 권속들은 마땅히 배제되어야 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어떤 희생을 불사하더라도 이 도시에 재앙을 초래한 흡혈귀를 퇴치하는 것이다.
PC4
사명 : 당신은 나츠키 시의, 나츠미나미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이다. 몸이 아팠던 탓에 1년 유급한 자신을 서먹하게 대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당신의 【사명】은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비밀 : 당신은 이 도시에 결계를 드리운 진조에 의해 사도가 되었다. 하지만 당신의 주인이 된 진조의 지배력은 어찌 된 일인지 굉장히 약한 편이라, 당신은 얼마든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음을 느낀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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