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PG/2021

[인세인] 2/15 서울묵시록

하츠_AN 2021. 2. 23. 16:47

GM : 하츠

PC : 서은찬(먘) 성여울(재희) 권로비(무) 권로운(해파리)

 


제자들에게 고하노라―
나는 미래의 세상에서 삼계의 멸망을 보았도다.
윤회의 북이 십방세계에 그 소리를 울리면
동쪽의 궁전이 광명을 안고 태장계로 들어가리라.
중생들이 크나큰 자비로 붉은 영혼이 되고
모든 악마들은 이를 뒤따르며 출현하리라.
영령의 연화에 비밀스런 주인이 서서 코토와리를 시현하니
그것이 곧 창세의 법일지라.
마스터용
GM:장면 1
OST : City Life
여름방학의 직전,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모두 반을 떠나려고 분주한 와중에, 우리 네 명은 교실에 남았습니다
전학생 한 명이 우리에게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전학생은 오지 않고, 우리는 교실에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권로비:(로비는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손목베개를 끌어안고 제 자리 책상 위에 앉아 몸을 기울이고 있어요)
성여울:…… (땅만 쳐다보면서 로운의 뒤에 숨어 있습니다. 존재감이 흐릿하게..)
권로비:으음~ 언제쯤 오는 걸까~?
권로운:(발을 책상위에 올린 채 팔짱을 끼고 졸고 있습니다)
서은찬:(비뚤어진 책걸상의 나열을 바르게 맞추고 있어요. 하나씩 착착... 그러다 로운의 책상 앞에 도착합니다)
로운아. 잠시 책상 열 좀 맞출게.
(다리를 내려달라는 듯, 툭툭)
권로운:(갑작스러운 접촉에 움찔 눈을 뜨고, 눈을 슬 굴려서 서은찬을 확입합니다)
아..
성여울:안 올 것 같은데... 그냥 집에 가면 안 되나... (로비에게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려요.)
권로운:어..( 졸린 눈으로 발을 내리고 협조합니다)
권로비:(몸이 넘어질 것처럼 기울어지다가... 바로 서서)
서은찬:(나란히 열을 맞추죠. 이게 마지막 책상입니다.)
권로비:근데 전학생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하는 사라암~!
(그리고는 갑작스레 한 손을 번쩍 들어)
권로비는 기억이 안나서요!
(퍽이나 자랑스럽게 말하곤 헤헤, 하며 웃어버리죠)
권로운:전학생은.. 원래 처음 며칠은.. '전학생'으로 불리는 게 국룰이지.
성여울:(로비의 목소리에 파드득 놀랐다가 조용해집니다) 뭐였더라... (검지로 이마를 살살 긁어요)
권로운:너도 그랬었잖아, 권로비.
권로비:(그럼 제 근처에 있는 로운이를 베개로 툭 때려)
권로운:
권로비:로운이는 바로 로비라고 불러줬었잖아~!
서은찬:하하. 그래도, 이왕이면 이름으로 부르는게 좋지. 그래야 기억하기도 쉽잖아.
성여울:(로운의 말에 긍정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다가 자기도 맞을까봐 다시 움츠러들어요.)
권로비:거봐, 은찬이도... ...
권로운:'..그건 네가 전학생이기 전에 나랑 남매라서 그런거고...'
권로비:(뺨을 발그레 붉히며,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여)
서은찬:(그리곤 교탁으로 걸어가... 출석부를 찾아보죠. 주번이 까먹고 반납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권로비:(퍽 퍽, 로운이를 몇 번이나 베개로 때려요. 부끄러워, 부끄러워.)
권로운:(퍽 퍽 맞는중)
여울아, 얘좀 말려줘.
서은찬:보자. 출석번호 제일 마지막일테니까... (손으로 나열된 이름을 하나 둘 짚으며 찾아봅니다.)
성여울:(슬며시 일어나서 몇 걸음 떨어집니다.)
권로비:아! 나 그렇게 폭력적이지 않거든~?! (그럼 재빨리 베개를 끌어안아) 
성여울:그건 아닌 것 같은데...
권로비:... 이익! 은찬이도 있는데!
성여울:(조용히 할 말 하고 빠집니다.)
권로비:(이제는 두 손으로 베개를 들어 퍽퍽)
권로운:(멀어지는 여울이 봄)
(계속 맞는 중)
권로비:로운이가 그렇게 말해서 로비가 폭력적인 애로 보이면 어떡해!
서은찬:... 오유진. 유진이. (웃으며 출석부를 덮고는)
권로운:'아니..때리는 행동을 멈춰줘..'
서은찬:아앗. 너희 또 싸워?!
(당황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권로비:아, 아냐~!
권로운:오, 정답을 찾아냈네.. 역시 서은찬이야.
권로비:(그럼 후다닥 베개를 끌어안고 고개를 도리도리)
(From 서은찬): 이제부터 전학생은 오유진입니다.
권로운:(얼굴을 붉히는 로비를 슥 보고 한숨)
(To 서은찬): 급하게 외우는 지엠
성여울:(오유진... 입술을 오물거리면서 몇 번 발음해봐요.)
권로운:괜찮아, 대미지 1도 안들어와.
권로비:로운이가 그으...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은찬이를 봤다가, 시선을 피하고)
서은찬:연락처는 안 써있어. 전화라도 할 수 있음 좋을텐데... (곰곰 고민하다)
(교실에 달린 시계를 보고는)
성여울:그냥 버리고 가자... (목소리를 키워 말해봐요.)
권로운:'어깨가..아팟던걸로 하자..'
좋은 생각인데..?
권로비:에이, 그럼 안돼~
서은찬:그거 괜찮다. 10분만 기다려보고 집에 가자. (고개를 끄덕여요)
권로운:기다려달라고 부탁을 하긴했지만, 자기가 늦어버리면 어쩔 수 없잖아.
권로비:(여울이에게 고개를 홱 돌려, 은찬이의 말이 맞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리죠.)
성여울:(그거나 그거나 같은 말인 것 같은데. 로비 흘겨봅니다.)
권로비:나도~ 전학온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얼마나 외로웠는데~
서은찬:(모두가 옹기종기 모인 근처의 의자에 앉고는)
10분동안 뭘 한다. 그냥 수다라도 떨까?
권로운:수다..? (피식 웃어요) 우리끼리 할말이 뭐 얼마나 더있다고..
권로비:응,응! 은찬이가 그렇다면! (눈을 반짝거려)
성여울:(손그스러미만 툭툭 뜯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듣는 건 잘 할 수 있어요. 로비의 인형이나 빤히 쳐다봅니다.)
서은찬:그럼 어떡해. 축구라도 하기엔 인원이 너무 적은걸. (어깨를 으쓱)
성여울:(저렇게 많이 휘두르고 다니는데 멀쩡한가..)
권로운:권로비 인형가지고 내기나 할까..? 묵찌빠라도 하자고.
이기는 사람이 갖는거지.
성여울:축구는 싫어. (은찬이에게 대꾸해요.) 그건 좋아.
권로비:너희 왜 내 로비 3호를 탐내는 거야!
서은찬:3호였어...? (신기한 시선)
권로비:절대 안 줄거거든~!
권로운:3호..였어..?
권로비:(메롱)
성여울:3호..?
(2호는 누구인지 궁금해져요.)
서은찬:(로운이에게 손을 들어 하이파이브)
권로운:(짝!)
성여울:(로운이 슬쩍 보고 음.. 2호? 하고 생각합니다.)
권로비:1호는 로비가 10살 때 가지고 놀던 인형, 그리고 2호는~
권로운:(자기도 2호의 행방을 몰라 여울이를 보고 어깨를 으쓱합니다)
권로비:(그에 부응하듯 짠, 하고 손을 로운이에게)
로비와 피를 나눈 로비 2호!!
권로운:..
?
성여울:(맞혔다. 음습하게 웃습니다.)
권로비:어렸을 때에 비해서 너무 커져버렸지마안~
권로운:뭐어.....?
서은찬:푸핫! 아, 음. 미안해. 흡.. (손으로 입을 막고는)
권로운:뭐야, 당사자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서은찬:2호래, 푸하하!
권로운:웃어~?
권로비:(발 뒤꿈치를 들어 로운이의 부스스한 머리를 쓰다듬으며)
후후, 로비 2호~
성여울:잘 어울려. (위로하듯 건네봅니다.)
권로운:하아- (대꾸할 힘을 잃어요)
권로비:3호는 안되지만 2호를 가지고 내기하는 건 찬성!
서은찬:(두 손을 들어 장난스레 항복 제스처를 취하고는)
권로비:(과장된 손짓으로 손을 들어)
성여울:(조금 혹했어요.)
GM:대화가 한창 이어질 즈음
전학생이 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들어오면...
서은찬:괜찮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럼 이기는 사람이 2호에게 소원... ...
어, 왔나봐!
성여울:(눈만 굴려 앞문 쪽을 쳐다봅니다.)
권로운:(누군가 등장해서 2호를 가지고 하는 내기가 중단된걸 다행이라고 느끼며 돌아봐요)
GM:장면 2
서은찬:다들 기다리고 있었어. 오유진, 맞지? (들어오는 전학생을 바라보며, 반깁니다.)
권로비:우진아~!!
GM:지상에 빛나는 무수한 꽃
천지를 개벽하는 굉음
인간이 쌓아 올린 문명이 눈 앞에서 허무하게 붕괴하고
권로비:(당당하게 틀린 이름을 부르고 뻔뻔하게 손을 들었을 때, 제 바로 등 뒤에서 들린 굉음.)
(천천히 고개를 돌려 교실의 창문. 그 너머의 풍경을...)
GM:화려했던 서울이 폭탄이 휩쓴 것처럼 무너져내립니다.
권로비:(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유진:ㅡ운명은 시작되었으니, 길을 찾고 싶다면 나에게 찾아와라.
GM:전학생이 우리를 바라보는 눈동자를 끝으로
우리는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권로비:아... ...!
서은찬:으, 으... .... (아직 뒤에서 들려온 굉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눈치채지 못했죠. 전학생의 알 수 없는 마지막말이, 은찬의 마지막 기억입니다.)
성여울:(굉음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무거운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다가, 유진의 말과 함께 쓰러져요.)
권로운:크윽...! ( 흔들리는 건물과, 굉음에 돌아보다가 곧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
.
.
GM:장면 3
갑작스러운 이상사태가 끝나고, 서울이 멸망한지 3일이 지났습니다.
사막으로 변한 땅과 폐허가 된 도시의 잔해
모래 날리는 거리를 거니는 괴물(악마)들
서울은 무너졌고, 인류는 절멸했습니다.
살아남은 인간은 시험이 끝나고 학교에 남아있던, 우리 네명뿐입니다.
GM:...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 움직여야 하기는 할터인데...
어디로 가야하는걸까요?
핸드아웃 「사념체」, 「폐교실」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사념체
개요
주명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은 유령.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모습이 됐다고 한다.

이 【비밀】은 주명 고등학교를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Handout

이름폐교실
개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별관의 폐교실 중앙에 수상한 물건이 설치되어 있다. 사람 키만한 원통에 알 수 없는 기괴한 문자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이 【비밀】은 주명 고등학교를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현재 학교 내부 이외의 지역은 탐색이 불가능합니다.
마스터용
SCENE :: 서은찬
서은찬:1사이클 1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교실 안, 교내
장면열기
……어딘가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ㅡ그날로부터 3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서은찬:(첫날은 두려움. 공포. 절망... 그런 것들이 우리의 사이에 맴돌았죠.)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결국 어떻게든 살아서 돌아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집니다. 정확히는 은찬이 그리 주장합니다.)
(조용하던 평소의 모습과 달리 , 유달리 목소리에 힘이 실려있었죠.)
(.... 그리고 시간은 다시 흘러. 3일 뒤의 아침입니다.)
권로비:(교실 뒷편의 사물함 위에 무릎을 끌어안고, 은찬이의 말을 듣고 있었어요. )
(그리고는 방긋 웃었죠.)
응, 그러자!
우리, 살아서 돌아가자!
(From 서은찬): ㅡ이는, 인류가 새로이 발걸음을 내딛을 시작의 땅. 위대한 창조의 시작일지어니.
권로운:(3일째, 훼손이 덜한 교실에 남아있었습니다. 살아남기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서은찬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From 서은찬): 살아서 돌아가자. 우리 모두 혼돈의 세계로 함께 하는거야. 살아남은 자만이 이 혼돈 속에 함께 할 수 있을테니까.
권로운:여기에서 이렇게 버티고 있어봐야 답이 나오지 않아.
살려면 행동을 해야겠지. 난 찬성이야.
(From 서은찬): 친구들에게 "살아서" 돌아가자를 강조하는 은찬의 입에는, 의도를 짐작할 수 없는 미소가 걸려있었을겁니다.
성여울:(한껏 예민해져선 덜덜 떨고 있습니다. 3일 전보다 훨씬 불안해진 모습이에요. 고개만 끄덕입니다. 혼잣말을 중얼거려요.)
서은찬:로운이 말이 맞아. 이런 상황일수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해.
권로운:(여울의 표정을 눈치채고 걱정스러운듯 바라봅니다.)
서은찬:그리고, 여울이는 너무 힘들면 꼭 말해줘.
권로비:여울이도... 같이 돌아가는거야? (불안해보이는 여울이에게 다가가서 그의 어깨를 쓰다듬어요.)
서은찬:그래. 우린 친구잖아. 이겨낼 수 있어.
권로비:(3일. 로비 역시 어딘가 지친 기색이 남아있었지만 목소리만큼은 밝습니다.)
우리, 매점도 가야지.
성여울:(뭐에 홀린 것처럼 끄덕입니다. 어깨를 쓰다듬으면 살짝 놀라지만 떨림이 잦아들어요.) ...응.
서은찬:그거 괜찮다! (과장되게 밝은 목소리로, 크게 말하죠. 분위기를 띄우려는 노력입니다.)
오늘 아침은~ 매점 특식으로 결정!
권로운:힘들거나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꼭 말해줘야해 여울아. (나직하게 말하며 격려합니다)
(From 권로비): 막지 못했어요... 로비가, 너무 안일했던 걸까요? 오우...진? 그 전학생이 나쁜 아이일지도 몰라요.
서은찬:(그리곤 나가자는 듯 손짓하죠. 매점은..별관 1층에 있었으니까요.)
권로비:매점 특식~!
권로운:매점을 거덜내러 가볼까..!
(몸을 일으켜요)
성여울:(니트의 소매를 툭툭 뜯으며 입술을 짓씹습니다.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듯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따라가요.)
권로비:(그럼 과장되게 방방 교실을 뛰며 신난다~ 소리쳐요.)
피자빵이랑 소세지빵이랑, 왕창 먹어야지~!
서은찬:컵밥도 먹어야지. 빵만 먹으면.. 나중에 빵귀신이 되어도 모른다? (장난스레 말하고는)
권로비:핫...! 빵 귀신...이 되면 뚱뚱할 거고...
(은찬이가 싫어할 지도 몰라! 충격.)
성여울:다 상했을거야. 빵... (웅얼거려요.) 빵귀신은 귀엽겠다...
서은찬:(그리 말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을씨년스러운 별관에 도착합니다. 폐교실과 맞은 편에 있는 작은 컨테이너가 매점이에요.)
권로비:힝... ...
권로운: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만 있다면..
서은찬:다들 먹고 싶은거 먼저 골라.
난 전자레인지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고 올게. (매점 바깥쪽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떠올리며)
권로비:그럼 소세지 정도...는 괜찮겠지? (곧장 하얀 이를 보이며 웃어 매점으로 따라갔어요.)
응! 다녀와~
(은찬이에게 손을 번쩍 들고 흔들어요)
서은찬:맞다. 여울아. 내 컵밥 좀 챙겨줘! 치즈맛으로! (로비에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나가려다 여울에게 말하죠)
권로운:(매점안으로 들어가 멀쩡해보이는 음식들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성여울:배탈 나면 아파. 상한 건 안 돼... (은찬이에게 손을 흔들고 느린 걸음으로 매점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서은찬:으음... (모두가 매점 안에 있을 무렵. 은찬은 바깥의 전자레인지를 살펴봅니다. 아무래도 멀티탭이 망가진 것같군요. )
할 수 없지. 옆 교실에서 챙겨올까.
(그렇게 폐교실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 안으로 들어서요.)
권로운:(전기가 나간 냉장고에서 음료들을 잔뜩 꺼내 늘어놓습니다)
권로비:(매점 진열대 위에 로비 3호를 올려두고 '뭐가 좋아~?' 장난스럽게 물어봐요. 대답이 들려올 리 없으니 결국 고른 것은 소세지빵.)
서은찬:(먼지가 날리는 낡은 교실입니다. 풍경 으로 폐교실 핸드아웃 조사하겠습니다.)
권로비:권로운, 내 것도!
GM:은찬, 풍경 판정
성여울:(은찬이의 뒷모습을 보다가 말했던 컵밥을 품에 챙깁니다.)
서은찬:
서은찬 ROLL 풍경
8
목표치:  5
권로운:응..(로비몫으로 솔의눈을 챙깁니다)
GM:확산정보, 전원에게 「폐교실」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확산 정보. 

원통을 돌리면 문자가 붉게 변하며 회전한다. 학교의 누군가가 이 원통을 작동 시켜 수태가 발생한 거 같다. 이 원통의 힘을 통해 다른 원통이 있는 지역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모양이다. 이곳은 일종의 터미널이다.

핸드아웃 「놀이공원」 「이태원」 공개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서은찬:(... 세상에. 이게 뭐야?! 당황해 멀티탭을 챙기는것도 잊죠.)
권로비:그리고 은찬이는... 레드불!
서은찬:(헐레벌떡 매점으로 돌아와, 제가 본 것들을 모두에게 설명합니다. 폐교실 안에 있던 것과. 제가 손을을 대자 이상하게 반응하던 원통까지.)
권로비:(로운이가 제것을 챙기면 은찬이 것도 잊지 말라는 듯 소리칩니다. 물론 근거는 없어요.로비는 기억력이 안좋아서...)
권로운:(음료와 음식들을 늘어놓다가 건너편에서 어른거리던 붉은 빛을 의식하고 올려다봤습니다. 그릭 ㅗ돌아온 은찬의 설명을 듣고는..) 그런게..우리학교에 생겼다고..?
권로비:(그때 쯤 헐레벌떡 들어온 은찬이를 보고는)
성여울:(바리바리 챙겨들고 은찬이에게 내밀려다 멈춥니다.)
GM:서울지도가 공개됩니다.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Handout

이름이태원
개요
더 이상 숭배되지 않는 이국의 신들이 점령한 지역이다.

이 【비밀】은 이태원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Handout

이름놀이공원
개요
이곳은 요정 형상의 악마들이 점령했다. 장난기 많은 그들이 출입을 쉽게 허용할 것 같지 않다.

이 【비밀】은 잠실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서은찬:이, 이상하게 들리지? 그렇지만, 정말이야.
권로비:... ... (설명을 듣고는 잠시 멍한 표정)
서은찬:이렇게 손을 대보니까. 붉게 빛나더니... ...
아냐. 이건 직접 보는게 빠르겠다.
다들, 이쪽으로!
권로비:이상하지 않아. 지금 우리가 있는 곳도...
충분히 이상하잖아.
(잠시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리곤)
응, 가볼래.
밥은 여울이랑 로운이랑 로비가 챙겼으니까!
성여울:(다시 고개가 푹 숙여집니다. 등에 멘 가방에 컵밥과 꺼낸 간식들을 쟁여 넣어요. 로비를 힐끔거리다가 가방을 멥니다.) 응, 챙겼어.
권로운:(가방에 음식들을 잔뜩 쑤셔넣고는 빵하나를 입에 문 채로 은찬이가 있는쪽으로 다가갑니다.)
권로비:(자랑스레 제가 챙긴 소세지빵 4개를 품에 안고는 은찬이를 따라가요)
성여울:(귀를 매만지면서 잘못 들었나... 생각합니다. 혼자 남아 멍하니 생각하다 부랴부랴 로비를 따라가요.)
서은찬:(그렇게 모두와 함께 폐교실로 향하는 도중입니다.)
장면닫기
SCENE :: 권로비
권로비:1사이클 2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주명 고등학교, 폐교실
장면열기
졸다가 괴로워져서 눈을 뜬다. 뭔가 악몽을 꾼 것 같은데…….
(은찬이를 따라가면서, 순간 머릿속에 어떤 풍경이 떠오릅니다. 누군가를 따라갔던 기억이 떠오르죠.)
권로비:( ... 어릴 적에 로운이와 사이비교단에 납치되었고, 거기서 도망쳤던 일이 생각나요.)
(그때도 모래 먼지 냄새가 났거든요.)
(잠시, 아찔해지는 생각에 눈을 꼭 감았다가 다시 떴어요.)
(그럼 로비는 언제나처럼 웃고 있습니다.)
(은찬이의 등, 너무 듬직해... 헤헤)
서은찬:... 여기야. (교실의 앞문을 열고 앞장 서 들어가죠. 그리곤 중앙에 있는 원통을 가리킵니다.)
권로비:우와~!
권로운:(폐교실에 들어서면 앞서간 은찬과 조금 멍한 표정의 로비가 눈에 들어오고, 곧 기괴한 원통 역시 보입니다.)
...이건 또 뭐람..
권로비:사람 몇 명이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두려움도 못 느끼는지, 성큼성큼 다가가 원통을 기웃기웃거려요)
성여울:(맨 뒤에 서서 쭈뼛거리며 안을 살핍니다. 세세히 살필 것도 없이 보이는 원통에 입을 벌려요. 이상한 글씨... 로비가 다가가면 손을 뻗었다가 내려놔요.) 위험해보여.
권로비:응... ...
권로운:야, 아무거나 함부로 만져서는 안돼..
권로비:(로운이의 말에 눈을 껌뻑거리며 그를 바라보다가)
(냉큼 원통을 만지죠)
권로운:'야'
성여울:(힉, 하고 숨을 들이킵니다. 로비의 뒤로 후다닥 다가가요.) 그러지 마...
권로비:똑똑~ (두드려보고)
히히...
권로운:서은찬, 아까 어떻게했었다고..그랬지..?
성여울:(불안한 눈으로 로비를 보고 있습니다. 로운이의 표정을 살피고요. 한껏 주눅들어있습니다.)
권로비:(낯선 원통을 두드려보거나, 또 귀를 대보면서 생각에 잠겨있어요. 이 원통보다도, 사실 방금 전의 기억이 마음에 걸렸거든요.)
(납치 당했던 때의 일을 다시 떠올린 건 아주 오랜만이었어요.)
서은찬:(로운이에게만 들리게,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옆으로 슬쩍 돌려서... (손으로 잼뚜껑을 따는 제스처를 취하며)
..로비가 알면 바로 따라할지도 몰라.
(사실 아까 말했지만. 어쩐지 금새 까먹은 것 같았고)
권로비:(그러고보니, 로운이는 전혀 다르게 커버렸네요. 저는 이렇게 똑같은데. ... 똑똑, 원통을 두드려.)
(그런 지금의 상황에, 웃음이 나와요.)
(로운이에게 웃음으로 감정을 갖습니다.)
GM:로비, 웃음 판정
권로운:(끄덕이며 설명을 듣고는 로비 쪽을 바라봅니다.)
성여울:(귀를 꾹 누르면서 질린 얼굴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요.)
권로비:( 납치를 당했던 그 날. 로운이는 어떻게 제게 웃어줬던 걸까요?)
권로비 ROLL 웃음
11
목표치:  5
여기 아무도 없나봐~
GM:로비, 로운. 매크로의 감정표 굴려주세요.
권로비:안에 들어가볼까?
(퉁퉁, 비어있는 소리)
신뢰(+) : 불신(-)
권로운:
권로운
감정표
애정(플러스) / 질투(마이너스)
서은찬:아까 로운이가 말했잖아. 함부로 만졌다간 위험할지도 몰라, 로비야. (난감한 표정으로 웃어보이며, 부드럽게 말리죠.)
성여울:아, 안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습니다.) 나는..
권로비:(제가 로운이에게 갖고 있는 것은 그 날부터 이어져온 신뢰에요. 서울이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제 반쪽이나 다름 없는 혈육.)
아...! 미안, 미안!
(은찬의 말에 그제서야 원통에서 떨어져 웃으며, 제 머리를 만지작거려요.)
서은찬:휴우... (그런 로비의 반응에, 작게 한도의 한 숨을 내쉽니다.)
성여울:(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로운이의 옆에 서서 제 어깨를 문질러요.)
서은찬:그럼 다들 밥 부터 먹자. 여긴 먼지도 너무 날리니까, 교실로 돌아가서 ... (바깥쪽으로 손짓하며)
권로운:(이런상황에서도 조금이라도 낯선 상황에 놓이면 경계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런 경계심은 나자신을 지키기엔 충분하지만, 유일한 형제이자 이젠 유일한 가족일지도 모르는 로비만은 위험에 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쌍둥이로써의 애정, 이런한 상황이기에 더욱, 과보호하게 되는걸지도 모릅니다)
일단 밥을 먹고.. 저 원통은.. 나나 은찬이가 알아볼테니까
당장은 물러나있어. 권로비.
권로비:응! 그럼 여울이랑 있어야지~
(어릴적과는 다른 무뚝뚝한 말투에도, 전혀 기 죽지 않아요.)
(외양은 달라졌을지언정, 그때의 흉터가 그대로 얼굴에 남아있었거든요.)
(가벼운 걸음으로 여울이에게 걸어가, 바짝 붙습니다)
성여울:(걱정스러운 눈으로 로운이를 봅니다. 정말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눈만 끔뻑이다가 로비의 옷자락을 붙잡아요.)
권로비:여울이도 나랑 같이 있는 게 제~일 좋지? (장난스럽게 제 볼을 검지로 콕 찍어)
성여울:어... (머뭇거려요.)
응.
(From 서은찬): 후우. 나도 참. 이게 여기에 있던 걸 왜 잊고 있던거지. ... 다행히도 이것이 어떠한 물건이라는 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권로비:(그 대답에 만족스럽게 웃음이 더욱 짙어져요. 이 상황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밝게 웃어버려요.)
(웃으면 행복해진다,라고 누군가 말해줬었거든요.)
장면닫기
SCENE :: 권로운
(From 성여울): 양심이 너무 아파요.... 이런 애를 죽여야 한다고요... 롤플을 할수가 읍서..살려주세요..
(To 성여울): 파이팅...!
권로운:1사이클 3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주명 고등학교, 교내
권로운:장면열기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양이나 어린애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건가? 아니면…….
(폐교실 근처에있는 다른 교실에서 다함께 음식을 먹던 도중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날이 선듯 귀를 찌르는 소리에 모두의 눈에 불안감이 스치고..)
ㅁ,뭐지..!?
성여울:(깨작깨작 컵밥을 삼키다 로운이 놀라면 같이 놀랍니다.) ...왜?
권로운:방금 그 소리.. 못들었어?
권로비:으엄얼, 얾? (소세지빵을 입에 가득 물고는)
(고개를 젓습니다. 못들었다는 듯.)
성여울:어떤...? (무슨 소리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다는 투로 되묻습니다.)
서은찬:나도 전혀... (차가운 컵밥을 어떻게든 입 안에 우겨넣으며)
권로운:진짜냐.. 다들 나 놀리는거 아니지..? (저 소리를 못들었다고..? 하지만 권로비나 여울이는 이런걸로 장난칠 녀석들이 아니긴 한데...)
(..서은찬까지.. 확실히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일어섭니다.)
권로비:(자리를 일어나는 로운을 보고는)
... 악마일지도 몰라.
서은찬:그럴리가. 그냥 고양이일거야. (단정하듯이.)
권로비:(담담하게 말하고, 먹던 소세지빵을 내려놔)
로운이랑 같이 갔다올게!
성여울:(악마라는 말에 새하얗게 질립니다. 엉거주춤 일어나요.) 고양이... 아닐 것 같은데... (따라가진 못하고 은찬의 옆에 다시 앉아요.)
(From 성여울): 귀신나올줄 몰랐는데.. 괜히..이런설정을짜서.. 울고만싶고....
권로비:고양이면 쓰다듬어주고 올거야~
권로운:그냥 확인해보려는거니까.. 꼭 따라오진 않아도 되는데말야..(신경쓰인다는듯 로비를 바라보고..)
권로비:으응, 괜찮아.
은찬이가 고양이라고 말했는걸!
성여울:(걱정되는지 연신 산만하게 꾸물거립니다. 뒤를 돌아보고, 다시 앉았다가, 다시 돌아보고..)
권로운:'아주 서은찬 말이라면..무조건 믿는..구나...'
서은찬:(끄으응, 이걸 뭐라고 설명하지.. 고민하는 표정)
권로비:(로비 3호를 입에 물고는 팔을 위로 쭉쭉 뻗어 기지개를 펴죠)
으챠~
서은찬:정말로 갈거야, 로비야?
권로운:(작게 한숨을 쉬고는, 마음대로하라고 중얼거린지 교실 문을 열고 소리가 난 방향을 봅니다. 폐교실과 매점보다 조금 더 아래쪽에서 소리가 나고있습니다.)
권로비:응! 고양이 좋아하니까~ 소세지도 챙겼어! (매점에서 가져왔던 소세지를 붕붕 흔들어)
성여울:(소세지를 빤히 보다가 로운에게로 시선을 틀어요.) 조심해...
서은찬:아냐. 다같이 가자. 따로 떨어져있으면 더 위험하니까.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권로운:(여울에게 씨익 웃어보입니다) 걱정마. 별일 있겠어.
고양이면, 데려올께.. 아니면... 뭐..
도망치지뭐.
서은찬:끄으응... ... 그렇지만, 걱정되는데... ...
(흘긋. 신이 난 로비를 바라보고는)
성여울:(은찬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 가방을 챙기고 일어서다가 멈칫합니다.)
권로비:(은찬이가 다같이 가자고 말하자, 로비 3호를 끌어안고 팔을 꼬아요. )
성여울:(은찬을 돌아봐요. 입모양으로 같이 가.. 하고 말합니다.)
서은찬:(그래? 좋아! 라고 여울이에게 흔쾌히 답합니다.)
권로운:...으음... ( 만약 정말 악마같은게있을경우 권로비를 혼자 챙기는건 감당이 되지않는다...)
그래.. 그러면 다함께 가지 뭐.
권로비:야호~!
... 아차!
(순간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가, 입을 두 손으로 틀어막아)
서은찬:푸핫... (그 모습에 입을 가리고 웃어버리죠)
권로비:... 아, 아니야! 얼른 가자. 다 같이 있는 게 좋아서어...
성여울:(은찬이와 로비를 번갈아보다가 손끝을 톡톡 뜯습니다.)
권로운:(결국 모두와 함께 복도를 따라 걷습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희미한 형체가 어른거리며 복도끝의 교실로 사라지는걸 확인합니다.)
서은찬:(그런 여울의 행동을 눈치챕니다. 여울의 오른쪽 손목을 조심스레 잡아서 데려갑니다. 피가 나올 것 같았거든요.)
권로비:어, 고양이~? (로운이의 시선 끝에 있었던 희미한 형체를 가리키며)
권로운:ㄱ, 고양이이기엔 좀 크지않아..? 사람같아 보이는데..
성여울:(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을 떨쳐냅니다.) 습관이라서... (은찬의 시선을 피해요. 고맙다고 말해야 했는데...)
서은찬:그래도, 피나면 아프잖아.
저번처럼 밴드로 칭칭 감으면 네가 불편할거야.
그렇지?
(그렇게 말하며 손목을 계속 잡은 채 걸어가죠)
권로비:악마 고양이는 이~만해서, 고양이 버스 같을 수도 있지! (천진하게 팔을 크게 벌리며, 로운을 졸졸 따라가고 있습니다. 시답잖은 상상이었죠.)
성여울:그건, (입을 꾹 다뭅니다. 확실히 밴드로 감았을 땐 끈적거리는 접착제때문에 불편했으니까... 끄덕이면서 손목을 내줍니다.)
서은찬:로비야. 악마 고양이는 뭐야? (앞에서 도란도란 들려오는 말 소리에, 가볍게 말을 얹습니다.)
권로운:(고양이기엔 너무 크고, 인간이기엔 너무 희미한 그 형체를 신경쓰다가...) 로비야, 잠깐 여기에서.. 서은찬이랑 여울이랑 있어. 내가 빨리 가서 확인해보고 올께.
권로비:그러니까, 으음... ...
권로운:저거 아무리 봐도...고양이나 인간은 아닌것같아.
권로비:(은찬이의 말에 난감하다~라는 게 표정에 다 보일 지경이었어요.)
권로운:(..희미한 사념체로 보이는것을 추적 해서 따라갑니다.)
GM:로운, 추적 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추적
9
목표치:  5
성여울:(더 불길해요. 굳이 확인해봐야 하는걸까... 그래도 로운이가 하는 일이니 얌전히 기다리기로 합니다.)
권로비:아... 잠깐만! 직접 보고 오면 되니까!
서은찬:(권씨 남매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죠. 혼자 저만치 걸어가는 로운의 등 뒤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권로비:(저보다 먼저 가버린 로운이를 보고는 황급히 쫓아가요.)
GM:로운과 로비에게 「사념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사념체의 모습은 흐릿하지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이 사념체는 PC 1이다.

《영혼》으로 공포 판정.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역시나 로운이의 말은 듣지 않고 직접 확인하기로 합니다)
권로비:... ... 어라?
권로운:........이...이건....
권로비:
권로비 ROLL 영혼
7
목표치:  12
권로운:
권로운 ROLL 영혼
4
목표치:  7
성여울:(은찬이에게 손목을 잡혀서 안절부절합니다.)
서은찬:궈, 권로비?! (무어라 웅얼거리다. 갑작스레 달려나가는 흐름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죠. 결국 멋쩍게 웃어버리고 말 뿐입니다.)
권로비:
권로비 ROLL 착각 (서포트)
12
어빌리티:  연심
목표치:  5
당신이 【광기】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광기】를 원하는 만큼 선택하여 덱에 되돌리고, 다시 섞는다. 그리고 되돌린 【광기】와 같은 수만큼 새로운 【광기】를 얻는다.
해설 : 이런 싫은 마음들은 필요 없어. 인정하지 않을거야.
서은찬:하, 하하... ... (볼을 검지로 살짝 긁다가)
성여울:우리도.. 따라가야...
권로비:... 그럴 리가 없잖아
권로비:(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풍경에, 입꼬리가 비죽 올라갑니다.)
서은찬:... 아냐, 기다려보자. 로운이가 있잖아. (끄덕이고는)
GM:스페셜이므로 이성치가 1 회복됩니다.
권로비:그럴 리가 없잖아.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럴 리가 없잖아.
권로운:...권로비..
침착해. 일단.. 이런 상황은...
권로비:그치...? (어느새 로운이의 소매를 잡아당겨 웃고있지만, 눈은 멍합니다.)
성여울:(착잡한 한숨을 내쉽니다. 눈을 찡그리고 바닥을 쳐다보고 서 있어요.)
권로운:하아... (로비의 어깨를 감싸고 황급히 몸을 돌려 일행쪽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불안한 눈으로 은찬을, 그리고 여울을 봅니다)
서은찬:얘들아! (아무 일 없이 나온 두사람을 보자,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런데... ... 조금 묘한 분위기에, 눈치를 보죠)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권로비:... ... (가만히 은찬이의 얼굴을 바라봐, 눈은 멍하지만)
성여울:(돌아온 건 좋지만, 표정이 좋지 않아보여 걱정스럽습니다.)
권로비:아무 것도 아니야.
서은찬:(정말? 이라는 시선을 이번엔 로운에게 보냅니다.)
권로운:별로 보기 좋은건 아니였어. (인상을 찡그리긴하지만, 로비의 말에 동의합니다)
서은찬:(보기 좋은건 아니었다.... 여울이가 봤다면 큰일이 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로비:응, 고양이가... 아니었어. (고개를 푹 숙여)
서은찬:아, 이런.... .... (말을 잇지 못하다가. 한층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성여울:...위험한 짓은 하지 마. 우, 우리 살아야 하니까 위험한 건... (횡설수설합니다. 말을 길게 해본 적이 없어서요.)
서은찬:(고개를 끄덕이며) 여울이가 많이 걱정했어.
권로운:걱정시켜서 미안해. 그리고 단독행동을 하려 해서도..(로비의 어깨를 꾸욱 잡다가 놔줍니다)
되도록이면 같이다니는게 좋겠어, 우리 모두.
권로비:... (묵묵히 고개를 끄덕여, 하지만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해요.)
(From 권로운): 지금 쫌 미칠것같음
서은찬:자, 장소를 옮길까. 여긴 너무 우중충한 것 같지! (가라앉는 분위기를 띄우러, 일부러 밝게 말하죠)
성여울:(턱을 까딱이며 수긍해보입니다. 로비를 빤히 보다가, 조용히 은찬이를 따라요.) 여기에만 있을 수도 없고,
권로운:좋은 생각이야.. (은찬의 말에 멍하니 대답하고는 여울의 뒤를 따릅니다.)
서은찬:(어디로 가야할지.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적어도 이 근처에서는 벗어나자는 생각입니다.)
권로운:(머릿속이 복잡하지만, 자신보다 로비의 상태를 신경쓰입니다. 하지만 당장은..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모르기에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장면닫기
SCENE :: 성여울
(From 권로운): 많이미칠것같음
(To 권로운): ><
(From 권로운): 사념체에게 말이라도 걸어볼껄...........
성여울:1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이태원
장면열기
어두운 길을 홀로 걷고 있다. 등 뒤에서 기분 나쁜 발소리가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친구들이 조용해서 무서웠습니다. 은찬이가 분위기를 띄워주려고 노력해준 덕에, 서로 의견을 모을 수도 있었어요. 수상한 원통을 한 번 작동시켜 보기로요. 원통의 안으론 일렁거리는 도시의 풍경이 보였어요. 어딘가 익숙한데... 한 번 넘어가보기로 합니다. 혹시 이 안에 비친 도시로 갈 수 있는거라면, 생존자가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을테니까요.)
성여울:(그렇게ㅡ 모두 수상한 원통을 타고 넘어왔어요. 비친 도시가 맞았네요. 아주 황량한 대지의 위에 우리 네 명 만이 남았습니다.)
권로비:(로비는 어느새 기운을 되찾고 은찬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원통을 함께 건넙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면 눈에 '이태원'이라는 지하철 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권로운:(무사히 원통을 타고 넘어왔습니다. 익숙한 장소가 더이상 익숙하지않은 형태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서은찬:(원통의 내부는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컸죠. 오히려 들어오는 사람에 맞춰 끝없이 넓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진짜 이태원이야... ... (넘어온 뒤, 익숙하고도 낯선 광경에. 탄식하듯이)
권로비:여기가 이태원? (눈을 깜빡거리며, 소란스레 주위를 두리번 거려요.)
권로운:알아보기힘들정도로..폐허가 되버렸네..
성여울:... (신기합니다. 정말 이태원이 맞는지 한참을 살피다가, 지하철 간판을 보고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살아남은 사람은 없어 보여...
권로비:(또 다시 앞장서 걸어가고 있어요. 주위를 계속 두리번 거리며)
서은찬:아냐. 우리처럼 조용히 숨어있던 사람들이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아마도... ....
권로비:(멀리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서은찬:(확신에 찬 목소리는, 점점 제 눈에 펼쳐지는 황량한 광경에, 말끝이 흐려지죠.)
성여울:(무너진 건물과 푹 꺼진 도로, 사막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걷기도 힘들었을 거예요. 마른 모래를 밟아 뭉개면서 귀를 쫑긋해봅니다.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 소리가 들릴 테니까요. 그게 누구의 목소리든..)
서은찬:... 뭐든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권로운:그래.. 대한민국 인구가 몇명인데...한두명쯤은...
성여울:(이태원을 소리로 조사해봅니다.)
GM:여울, 소리 판정
권로비:아무도 보이지 않아...
서은찬:(끄덕이며, 마찬가지로 살아남은 이가 없는지, 주변을 둘러보죠.)
성여울:
성여울 ROLL 소리
4
목표치:  5
서은찬:img
여울아, 저쪽에서 들려! (여울과 정 반대 방향을 가리키며)
GM:여울, 재판정입니다.
성여울:조용한..가?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은찬이는 들린다고 했는데, 다시 귀를 귀울여 봅니다.)
성여울 ROLL 소리
6
목표치:  5
GM:확산정보, 전원에게 「이태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확산 정보. 

누군가가 피범벅이 된 채 묶여 있다.

핸드아웃 「행인」을 공개한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핸드아웃 「행인」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행인
개요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은 상태인 민간인. 호흡은 느껴진다.

회복 판정으로 행인을 깨울 수 있다.

 

성여울:(획 고개를 틉니다.) 인간이 있어. 저기.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권로운:인간이라고..? (여울이 가리킨 방향을 바라봅니다)
권로비:(여울이의 말에 그 방향을 바라보고는 깜짝놀라.)
아... ...?!
서은찬:가, 가보자. 어서! (모두를 재촉하듯 발을 구르고는, 망설임없이 여울이 가리킨 쪽으로 향합니다.)
성여울:(모래 사이로 보이는 인영을 가리켜요. 튀어나가는 은찬을 바삐 쫓아갑니다.)
권로비:(상황이 잘 파악되지 않는 듯 했지만, 이내 은찬이가 달려가자 따라가요.)
권로운:이봐, 함정일 수도 있다고..! (내키지않는 모양이지만 세사람을 쫒습니다)
행인:으... 으...
성여울:(사막의 모래가 피에 엉겨붙어 그리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니었어요. 막상 마주하니 무서워져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살아있나?
장면닫기
마스터용
GM:동쪽 하늘에서 새로운 태양이 떠오릅니다
여의도 방면의 국회의사당이 붉은색 오라와 함께 빛나고 있습니다.
핸드아웃 「국회의사당」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국회의사당
개요
구체의 빛을 받아 희게 빛나는 국회의사당. 돔 형태의 지붕 위로 거대한 붉은색의 오오라가 모여든다. 

이 【비밀】은 국회의사당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마스터용
마스터용
서은찬:2사이클 1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이태원
장면열기
낡은 뉴스를 찾았다. 과거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의 기사가 나와있다……
(달려가던 중, 한차례 거센 모래바람이 붑니다. 그 탓에 거리를 뒹굴던 쓰레기들이 붕- 떠오르죠.)
서은찬:(낡은 신문이 은찬의 얼굴에 사정없이 덥칩니다.)
성여울:어, (종이소리에 놀라 은찬이 쪽을 쳐다봅니다.)
서은찬:으! (허우적대며 얼굴에 붙은 그것을 떼어내죠. 1면에 크게 적힌 헤드라인. 묻지마 살인사건 또 나타나.. 잠시 스쳐지나갑니다.)
권로운:(피투성이의 행인을 내려보다가 은찬쪽을 보고는..) 괜..찮아?
권로비:(로비는 피투성이 행인을 보고는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다가가 있었어요.)
서은찬:퉷퉤... 모래 다 들어갔네... 난 괜찮아. (작게 투덜대고는)
성여울:(은찬이의 얼굴에서 신문지를 떼내는 걸 도와줍니다. 차곡차곡 접어요.) ...조심해.
행인:......
성여울:(다시 행인을 쳐다봐요.)
서은찬:그것보다. 저기, 괜찮으세요?! (쓰러진 행인의 앞에 주저앉아. 어깨를 가볍게 흔들어봅니다.)
권로비:어, 어떻게 해...
서은찬:기절했나? 아냐... (손바닥을 행인의 코 가까이에 대보면, 옅은 호흡이 느껴집니다.)
(가볍게 뺨을 두드리며 다시 행인을 깨우죠. 회복판정 하겠습니다.)
권로비:(행인을 묶고있는 건... 케이블 타이? 맨 손으로 풀릴 리도 없는데 끙끙 거리며 풀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권로운:도와주면 의식을 차릴 수 있을것같아, (가방에서 물을 꺼냅니다)
성여울:(로운의 뒤에서 기웃거립니다.)
서은찬:아, 그렇지! 역시 로운이야. (꺼낸 물통을 보고, 얼굴빛이 밝아집니다.)
권로운:혹시 천같은거 있는사람...(쭈구리고앉아있다가 여울을 올려다봅니다)
성여울:(로운이 쳐다보면 움찔 몸이 떨립니다.)
어...
(머뭇거리다가 니트를 벗어서 건네줘요.) 이건...
서은찬:너, 너무 당황해서... ... (허둥지둥하며. 반쯤 잔해에 매장된 행인의 다리 위에 있는 돌덩이부터 치우기 시작합니다.)
권로운:ㅇ..아...(예상치못한 행동에 눈을 좀 크게뜨고는..)
서은찬:(매장 으로 회복판정 하겠습니다.)
권로비:끄으응... ...(옆구리에 로비 3호를 끼고는 케이블 타이를 잡아당겨!)
GM:은찬, 매장 판정
서은찬:
서은찬 ROLL 매장
8
목표치:  5
권로운:화끈해서 좋네.. (니트에 물을 적시고, 행인 주변의 잔해를 치워낸 은찬에게 건냅니다.)
서은찬:(그것을 건네받아 피로 얼룩진 얼굴부터 천천히 닦아나가요.)
성여울:(이거 아닌가.. 다시 주섬주섬 입으려다가 지켜봅니다. 은찬이 잔해를 치우는 걸 거들어요.)
GM:일행이 잔해를 치워내면
그제서야 행인은 겨우 눈을 뜨고 깨어납니다.
행인:...생존자?
서은찬:세상에. 감사합니다 하느님... 네, 맞아요!
성여울:(말 한다.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권로비:아고! (그 쯤에 케이블 타이를 놓쳐 엉덩방아를 찧어요.)
아야야... 응? 일어났어?!
권로운:조심해 (번쩍들어서 일으켜요)
서은찬:괜찮으세요?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반쯤 풀린 매듭을 바라보고는)
행인:서울에 생존자가 남아있었나... 전부 악마로 변한줄 알았더니. (인상을 찡그리고)
권로운:..악마로, 변했다구요..?
(이해가 안간다는듯 천천히 곱씹으며 중얼거리고...)
서은찬:그, 그럴리가... ...
성여울:(로운의 뒤에 숨어 머리만 빼꼼 내밉니다.)
행인:내가 예언자라는걸 알고 천사놈들이 나를 묶어놓았어. (목을 콜록이며 일어납니다)
권로비:예언자... ?
서은찬:일단. 안전한곳으로 자리를 옮기죠. 여긴 거리 한복판이고... 언제 그것들이 올지 모르니... (불안하다는 듯 두리번 거리다, 이어지는 말에 놀라죠)
예, 예언자요? 천, 천사는 또. 대체... ....
권로운:천...사..?
성여울:예언자... (낯선 단어를 우물거리다가 다시 숨습니다.)
권로비:(아직도 얼얼한지, 제 엉덩이를 문지르다가 눈을 동그랗게 떠요.)
서은찬:(어안이 벙벙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인지.)
권로비:그럼 언니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는거에요?
알고 있었어요?
권로운:해괴망측한 소리를 해대는군...(마음에 안든다는듯 중얼거립니다.. 왠지 잊으려고 묵혀둔 기억들이 스멀 올라오는것만 같은..)
서은찬:(로운과 시선만 마주칩니다. 검지로 제 관자놀이를 두어번 톡톡 쳐요. 머리를 다친건가?)
(뒤에있는 여울이도 제 신호를 봤을겁니다.)
성여울:(힐끗 은찬이를 보고 긍정도 부정도 않습니다.)
권로비:(로비는 행인의 말을 의심도 하지 않고 믿는 듯, 천진하게 물어보고 있어요.)
성여울:(시선을 피해요.)
권로운:(인상을 쓴 채 은찬을 바라보고는 행인을 한번 더 살펴봅니다. 머리를 다친것같아 보이진 않는데..)
권로비:(은찬과 로운의 신호는 미처 보지 못했어요.)
행인:알고있었지. 수태를 막으려고 여기까지 왔지만, 내가 도착하기 전에 누군가가 수태를 끝내버렸어. (이를 까득)
... (일행의 시선을 보고) 차근 차근 설명하는 편이 좋겠군.
권로비:아... (그 말에 베개를 안은 손에 힘이 들어가요.)
(그리고는 방긋 웃어, 베개를 번쩍 들어)
응! 생존자, 찾았다~! 첫번째 목적 완수~
얼른 가자, 가자~
서은찬:끄응... 일단, 안전한 곳으로 가죠. 여긴 너무 거리 한복판이고. (고개를 끄덕임며)
성여울:(소심하게 숨어 눈치만 보다가 동조하듯 얕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권로운:(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걸까..탐탁치는 않지만 자리를 옮기자는 의견에 동의하며 다시 짐을 챙깁니다.)
서은찬:제가 부축해드릴게요. 읏차... (행인의 팔을 붙잡고, 조심스레 부축합니다.)
(텅 빈 이태원. 비어있는 가게들은 많았죠.)
행인:(은찬에게 부축받고 비틀거리며 걷습니다)
권로운:니트가 피투성이가 되버렸네..(여울이쪽을 바라봅니다.)
권로비:(그럼 반대쪽에서 은찬을 도우려는듯, 행인의 팔을 제 어깨에 걸쳐요.
권로운:나중에 하나 구해줄께. (선뜻)
성여울:(쌀쌀한 어깨를 쓸어내리다가 조그맣게 대답합니다.) 응. 따뜻한 거...
서은찬:(친구들의 따뜻한 대화를 들으며, 가장 가까운 가게. 통유리가 반쯤 깨진 패스트푸드점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장면닫기
SCENE :: 권로비
권로비:2사이클 2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이태원, '버거'... 라고 쓰여있고 나머지 간판이 떨어진 패스트 푸드점.
장면열기
누구지? 계속 시선을 느낀다. 돌아봐도 일상적인 광경이 보일 뿐인데…….
(은찬이가 이끄는 대로, 행인을 부축해 패스트 푸드점에 겨우 들어왔어요. 애매하게 창가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있자면 어딘가에서 시선이 느껴져요.)
권로비:(그 시선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무너진 건물과 푹 꺼진 도로, 사막의 모래가 점령한 이 이태원만이 보입니다.)
저어... 그런데 그 '수태'라는 건 뭐에요?
(풍경을 보는 것이 의미없다고 느낄 쯤, 행인에게 고개를 돌려)
성여울:(중얼중얼, 혼잣말을 하고 있다가 대화가 시작 되면 잠자코 듣습니다.)
서은찬:(무언가 먹을 게 없을지, 카운터 안쪽을 슬쩍 헤집죠. 조리가 끝나 방치된 감자튀김을 트레이에 한가득 챙겨 테이블 위에 올려둡니다.)
권로운:(여울의 옆에서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겨있다가, 로비가 입을 열면 고개를 듭니다)
서은찬:(... 튀긴 거니까 괜찮을거야. 라고 작게 중얼거리곤 한 입 와쟉.)
(마찬가지로 대화에 집중합니다.)
행인:수태... (잠깐 할 말을 고민하다가)
나도 정확한 의미는 모른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수태가 일어나는 순간 수태가 일어나는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부 날려버린다는거야.
서은찬:뭐, 어... ... (먹던 감튀를 툭 떨구죠)
권로비:수태가 일어나는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날아가...
행인:물론 수태의 중심부에 있는 사람도 멀쩡하진 못하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다 죽는다.
서은찬:그, 그럼 저희는 왜... ? (의아한 목소리로)
권로운:잠깐만.. 그럼 우리가 그 일부라는거..?
행인:...... 일부가 선택되는 방식은 나도 모른다.
권로비:(다시 창 밖을 보면, 지면이 솓아올라 맞닿은 하늘이 보여요. 이 경우에는 땅이겠지만...)
행인:(기계에서 레모네이드를 뽑아 컵에 따릅니다)
성여울:(어깨가 무겁습니다. 테이블에 팔을 걸치고 듣고 있어요. 그러면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멸망의 길을... )
권로비:그러면 언니를 잡아둔 건 누구에요...?
서은찬:(용케도 전기가 안 끊겼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행인이 돌아오길 기다리죠. 좀처럼 상상이 되지 않는 말들에, 정리하느라 애쓰는 표정입니다.)
권로비:(천사, 라고 하긴 했지만 낯설잖아요. )
(사람이 악마로 변했다면, 천사는... 무엇일까요?)
서은찬:천사... 라고 하셨죠. (영 낯선 울림에, 어색한 어투로)
권로운:악마라느니..천사라느니.. 그런점도 설명해줬으면 하는데..(중얼거립니다. 사실 이 행인을 완전히 신뢰하진 못하고있습니다.)
행인:아, 그에 대해서도 말하는 편이 낫겠군.
권로비:(저는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제 뺨을 만지작거려요.) 으음...
행인:악마란...일종의 괴물이다. 아니면 신화 속 존재 역시 통칭하지. 천사는 신화 속 존재인만큼 악마로서 통칭되는거고
권로비:그런 천사가 언니를 잡아뒀다니, 음~ (잘 모르겠다는 듯.)
행인: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쉽게 말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괴물. 요정, 천사, 오니, 귀신, 신수...등을 말한다고 이해하도록.
서은찬:(역시 머리를 다친 거 아닐까? 행인 몰래 제 관자놀이를 톡톡톡 치며 로운, 여울에게 눈짓)
성여울:(천사... 눈만 깜빡입니다.) 왜 죽이지 않고 묶어둔...건지... (목소리가 줄어듭니다.)
(수태를 막으려고 했다면, 그건 괴물을 방해하는 짓이니 나라면 죽였을텐데..)
권로운:저기.. 종교같은거에.. 너무 심취한거 아니냐고..(불평섞인 목소리로 웅얼웅얼..)
행인:그에 대해선 괴물의 발생 방식으로 설명하지.
... (로운의 말을 듣고 빠직)
(레모네이드 안의 얼음을 집어 던집니다)
권로비:우와?!
권로운:윽..!?
(동체시력으로 피했습니다)
권로비:(상처에서 피가 나는데도! )
권로운:ㅁ, 무슨짓이야..당신..!
성여울:어, (벌떡 일어서요. 막으려고 했지만 알아서 피하는군요. 떨떠름하게 다시 앉습니다.)
행인:시끄럽다 그쪽, 다 들린다고!
권로비:아, 그... 그러면 안되잖아요~ (난감하게 행인의 팔을 두 손으로 붙잡아요.)
성여울:마, 말.. 방해하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아. 로운에게 소곤소곤 말합니다.) 그냥 듣는 것도..
행인:(구해줘서 보답으로 설명했더니 궁시렁 궁시렁...)
권로비:환자는 그러니까아... 얌전히 있어야하고~ 릴렉스, 릴렉스~
행인:(로비에게 꼭 잡혀서 릴렉스)
서은찬:자, 자자. 다들 진정하고... 아직 얘기가 덜 끝났잖아. (당황하지만, 두 손을 올려 진정하라는 듯)
고마워. 로비. (로비에게 끄덕이죠)
권로비:(마치 아이를 타이르는 듯하지만, 말하는 자신이 더 아이 같은 어투입니다.)
권로운:하아? 왜, 우린 그쪽에 대해서 자세한건 모른다고.
권로비:... 응! (은찬)의 말에
권로운:(의자에 기대서 앉아서 씨근덕거려요)
권로비:(*괄호 뒤로;
권로운:이름도 안밝히고,
아까부터 비현실적인 얘기만 하고..
행인:모르고 죽는 것보단 알고 죽는 편이 낫지 않겠나?
권로비:그리고 우리가 있는 여기도...
성여울:(로운이를 진정시키려는 듯 팔을 허둥대다가 멈춥니다.) 죽는 건.. 싫은데...
권로비 :이미 말도 안되니까.
권로운:죽는게 당연하다는듯 말하기나 하고 말이지.. (인상을 팍씁니다)
그래.. 계속해봐.
(나는 영 탐탁치않지만 진지한 표정의 친구들을 의식한듯 조금 물러나 앉습니다)
서은찬:(고맙다 로운아... ... 제 친구의 성격은 잘 알고 있죠. 묵묵히 따라준 것에, 속으로 안도합니다.)
행인:다시 시작하지. 내 이름은 미리암, 이스라엘에서 온 예언자다. 예언자래도 거의 확정적인 미래밖에 보지 못한다만...
서은찬:(다시 시작된 아득한 얘기에 정신이 조금... 날아갈 것 같지만. 늘 들고 다니는 노트를 꺼내 천천히 메모하기 시작합니다.)
미리암:악마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첫째는 갑작스러운 생성. 이건 다른 차원에서 오는 것이라 추측되지만, 그 원인이 어디에 있고 누가 소환하는지는 알 수 없어.
권로비:확정적인 미래라면, 엄청 대단한 거잖아... 와...
미리암:... (로비의 말에 잠시 말을 멈췄다가)
성여울:(고개를 바싹 숙입니다. 또 손을 못살게 굴어요.)
서은찬:갑작스러운 생성... ... (그런 여울이를 눈치채고는, 여울아. 라고 낮게 부릅니다.)
미리암:두번째는 인간이 악마로 변하는 경우다. 사람이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려, 현실조차 제대로 구분할 수 없을 때 주로 발생한다.
서은찬:(그러지 말라는 듯. 작게 고개를 저어요.)
권로운:인간이..변한다는게 그런 의미였나..
성여울:(퍼뜩 정신을 차리고 부산스레 움직여요. 그러다 손을 무릎에 얹고 진정합니다.)
권로비:(미리암, 그녀의 말은 끔찍한 진실이라 생각해요. )
인간이 악마로 벼,변해, 인간이 악마로 변해...
서은찬:(휴우. 다행이다. 작게 한숨을 내쉬죠. 다시 미리암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권로비:(낮게 중얼거리다가)
성여울:(인간이 악마로... 미리암의 이야기를 새겨 들어요.)
권로운:(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지만.. 이미 교실의 창밖으로 어른거리던.. 인간과는 다른 형체들..그리고 아까 학교에서 봤던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서은찬:... 그럼, 우리가 그. 악마가 되지 않은 건... 단순한 우연인걸까요. (악마, 라는 말에 멈칫했다가)
미리암:.....
권로운:당신이 무사한 이유도 알고싶어.
서은찬:(어쩐지 묘한 침묵에, 물어본 제 쪽이 민망해지죠. 살짝 시선을 피했다가)
미리암:알 수 없군. 너희는 지나치게 멀쩡해. 서울에서 그런 자는 이제 존재할 수 없는데.
나는...운이 좋았다. 그뿐이었어. 너희가 오지 않았다면 변모했겠지.
권로비:(로비는 미리암의 팔을 여전히 붙잡고 있어요. 그러다가 더욱 듣고 싶다는 게 있다는듯, 콕 찌릅니다)
미리암:(찔렸다...)
권로비:... ... 으음
미리암:내가 아는 것은 이것으로 끝
권로비:그러면 미리암도, 우리랑 다른 곳으로 가보는 거 어떄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같이 있으면~
좋잖아요~
성여울:(무릎을 힘주어 잡고 있습니다.) 같이..? (로운의 눈치를 살핍니다.)
미리암:아니, 난 이대로 몸을 숨길 생각이다. 여기서 헤어지는 편이 좋겠어.
권로운:(여울의 시선을 눈치채면 내키지 않아하다가, 미리암의 말에 반색합니다)
권로비:으응... (못내 아쉽다는 듯)
서은찬:(정신없이 휘갈겨 메모하고는, 노트를 닫습니다.)
권로비:그럼 꼭 무사히, 다음에 또 만나요.
권로운:'..상황파악에 도움을 준건 고맙지만.. 영 껄끄러워..'
성여울:그러면 이대로... (슬금슬금 일어납니다.)
서은찬:저,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고 싶은게 있어요.
미리암:...?
서은찬:...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하셨죠.
미리암:(빈 컵을 수거대에 올리고 손을 티슈로 닦아냅니다. 그리고 시선을 은찬에게)
서은찬:우리, 아니 저희는... 돌아갈 수 있을까요? (초조한 듯, 몇번이나 머뭇거리다)
(떨리는 시선으로 미리암을 마주보며. 가장 궁금했던 것을 물어봅니다.)
권로비:아, 맞아!
성여울:(미리암을 응시합니다. 곧 머리가 무거워져서 떨어졌지만요.)
미리암:수태 이후로 내가 본 미래는 어둠뿐이었다.
권로비:(고개를 끄덕거리며 미리암의 대답을 기다려요.)
미리암:그리고 마지막에 생기는 빛 하나.
권로비:빛... ...
성여울:(돌아갈 수 있다는 걸까. 미리암의 대답이 영 석연찮아서 마저 일어섭니다.)
서은찬:... ...
권로운:'저런 말은 누구나 지어낼 수 있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않습니다)
서은찬:그래도... 작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아직 버틸 수 있어.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중얼거리고는)
... 알겠습니다. 긴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권로운:(은찬의 중얼거림을 들으면 복잡한 표정으로 한숨을 쉽니다. 희망.. 희망이라..)
서은찬:(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미리암:무운을 빌지. 살아서 볼 수 있다면, 그때 다시 만나자고. (일행에게 눈짓으로 인사한 다음, 문을 열고 먼저 떠납니다)
권로비:갔다아... ...
서은찬:하아...
권로운:니트값을 하는 정보였냐..? 저게..
(삐딱하게 서서 신경질적으로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입니다)
서은찬:(담배만 보면 기겁하며 잔소리하던 은찬이지만, 지금만큼은 조용합니다.)
... 아마도. 난 그렇게 믿고싶어.
권로비:로운이에게는 너무하긴 했어...
(얼음을 던졌으니.)
성여울:(허리를 살짝 굽히려다가 말아요. 가방끈만 매만집니다. 로운의 타들어갈 담배 끝을 맹하니 보고 있습니다.) ... ...
GM:미리암이 떠나고 시간이 꽤나 흘렀습니다.
거리에는 악마들이 가끔 지나다닐 뿐,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권로비:(미리암이 떠나고, 우리 네 사람은 다시 원통형의 그곳으로 돌아왔어요. 은찬이가 원통을 이리저리 돌려 낯선 풍경들이 하나 둘씩 흐릿하게 보이던 그때.)
... 와! 놀이공원이야, 저거?!
서은찬:놀이공원... ... 어, 정말이다. 롯데월드네? (가만히 풍경을 들여다보죠.)
권로비:(모두의 의견이 모이기도 전에 돌아가는 관람차를 본 로비는 순간 뛰어들어가버려요.)
권로운:...ㅇ, 이봐..!! 권로비..!!! ( 돌아보는 순간 로비가 포탈 안으로 사라지는걸 보고 경악합니다)
성여울:(친구들의 주변을 겉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선지는 어떻게 될지, 혼자 생각해보느라 한참 조용했어요. 롯데월드란 말에 원통을 확인했는데,) 어, 어어... (안을 살필 겨를도 없이, 안으로 들어가는 로비의 뒤꽁무니만 보게 돼요.)
권로비:(모래로 쌓인 이태원 보다, 꺼림칙한 마음이 들게 하는 학교보다... 놀이공원은 즐거운 곳일테니까요!)
서은찬:(당황한 표정으로 입을 뻐끔거리다, 이내 망설임없이 저도 원통으로 뛰어듭니다.) 혼자 보냈다간 무슨 일이 날지도 몰라, 쫓아가자!
권로운:저자식이..!! 다짜고짜 돌발행동을..!!
권로비:와하하하~
권로운:가자, 여울아..! (여울의 팔을 잡아끕니다)
성여울:(입을 뻐끔거리다가 로운이에게 이끌려 들어갑니다. 어, 나는...)
서은찬:(그렇게 세 사람은 로비보다 한발 늦게, 놀이공원에 도착하게 될겁니다.)
잠실
권로비:(여기 저기를 두리번거리면, 흐릿하게 보이던 것보다 더욱 낡은 관람차. 목이 떨어진 회전목마... )
(생각지못한 을씨년스러운 광경에 로비도 발걸음을 멈추고 당황한 기색이에요.)
으, 으응... .. (괜히, 제 품의 베개를 끌어안았고.)
서은찬:(원통에서 나는 기이한 소리가 멈추고, 몸이 분해되었다가 다시 조립되는 듯한 기묘한 감각이 들죠. 눈을 뜨자, 은찬의 눈에는 폐허가 된 놀이동산이 보였습니다.)
성여울:(순식간에 풍경이 뒤바뀌어요. 으슬한 감각에 잡히지 않은 팔로 어깨를 문지르다가, 주변을 보고는 한 차례 몸을 더 떨어요. 다 망가져버렸네.)
권로운:(살짝 울렁거리는 감각이 여전히 익숙치않은듯 인상을 찌푸린 채 두리번 거립니다)
권로비 이자식...어디로 가버린거지.
서은찬:로비야―! 권로비―! (이름을 부르며 주변을 수색하다, 저 앞치에 머뭇거리는 로비를 발견하죠)
권로비:(그렇게 먼저 돌아다니던 로비는 낯선 사람?을 콕 찔러요.)
(아니, 사람이었을까요...?)
저기... 회전목마를 타고 싶은데...
(놀이공원을 찌르기로 조사해볼게요.)
GM:로비, 찌르기 판정
권로비:
권로비 ROLL 찌르기
3
목표치:  5
성여울:(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은찬이가 움직이면 덩달아 움직입니다. 이번엔 여울이 로운이의 팔을 잡고 가요. 로비를 발견하면 멀찍이서 봅니다.)
권로비:(*호기심 분야, 재도전하겠습니다. 이성치를 소모해서.)
GM:재판정입니다, 로비
권로비:(아, 그렇지. )
(사람이 아니라...)
... 안될까요, 요정님!
권로비 ROLL 찌르기
3
목표치:  5
권로운:img
GM:로비, 재판정입니다.
권로비:앗? 로운이다!
(그쯤에 저 멀찍히 친구들이 보이자 손을 흔들어요.)
권로운:너..너 멋대로 그렇게.. 돌아다니면..!! (한마디하려는듯 다가갑니다)
권로비:
권로비 ROLL 찌르기
4
목표치:  5
성여울:(손을 들어 흔들어주려다가 로운이의 기세를 보고 멈춥니다.) 화, 화 내지 마...
서은찬:하아, 하아... ... 그래도, 다친곳은 없어보여서 다행인...
(그제서야 누군가 와 가까이 다가선 로비를 보고 놀라)
권로비:얘들아, 여기 요정님 있다~?
권로운:(로비앞에 서서 화가난듯 내려다보다가 로비가 천진난만하게 가리키는 방향을 봅니다)
요정..님이라고..?
티타니아:(로비를 보고는 고개를 젓습니다) 지금은 놀이기구를 운행하지 않는단다. 나중에 다시 오렴.
권로비:(그럼 눈을 깜빡이다가 뺨을 긁적여요.) 아쉽다...
권로운:ㅁ, 뭐야...당신은..! (실례일정도로 요정의 외모를 한 존재를 위아래로 훑어봅니다)
권로비:(그제서야 친구들에게 돌아옵니다.)
GM:로운이 요정을 훑어보자, 창을 든 요정들이 나타나 로운을 포위합니다.
성여울:(가리킨 쪽을 보다가 몸을 크게 떱니다. 사람? 기계? 악마? 로운의 옆에 있다가 같이 봉변당해요.)
권로운:윽...!? (날카로운 창들이 겨누어지자 흠칫 물러섭니다. 뒤에 여울이 있는걸 알고 팔로 막아요)
서은찬:로, 로운아. 위험해.. ..! (기겁해 녀석의 팔을 붙잡고, 제 쪽으로 끌어오려던 찰나. 은찬도 그 사태에 휘말립니다.)
권로운:뭐야..당신들...
권로비:어,어... ... (로운이 주위를 포위하는 요정들을 보고 로비 또한 당황해요.)
장면닫기
SCENE :: 권로운
권로운:2사이클 3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놀이공원 (롯데월드)
장면열기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양이나 어린애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건가? 아니면…….
(날개와 더듬이같은게 달린 기괴한 외모의 괴물들에게 둘러쌓인 상황, 학교에서처럼 신경을 거슬리는 높은 음의, 목을 긁으며 내는듯한 울음소리가 머릿속에 이명처럼 퍼진다. 또야..정신이 이상해질것같아..)
권로운:(...그래도 정신 똑바로 차리자, 이자들은 인간이 아니야. 나는 친구들을..지켜야해.)
(어깨를 펴고 그들에게 위축되지 않은듯 똑바로 섭니다)
성여울:(뒤에서 함부로 눈을 굴리지도 못하고 있어요. 창백해진 낯으로 잔뜩 몸을 수그리고 로운의 뒤에 있을 뿐이에요.)
GM:로운의 움직임에 맞춰 티타니아가 손을 들자, 요정군은 창을 내리며 물러납니다.
티타니아: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소년. 지금 같은 상황에선 시선 하나만으로도, 의심 받기 좋은 법이니.
권로운:의심..이라구.. ..요? (호의적으로 말하는 존재에게 자기도 모르게 존댓말로 대꾸합니다)
서은찬:(로비의 앞을 지키듯이 막아섭니다. 무섭지만 꾸욱 참아요.)
권로비:다행이다~ 응?
티타니아:지금은 그런 시대입니다.
권로비:(무슨 말인지 이해 못한다는 듯, 눈을 깜빡이다가 가만히 친구들의 반응을 살필 뿐이었어요.)
성여울:으... (창이 내려갔음에도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손가락으로 손등을 긁어내리면서 당혹감을 삼켜내요.)
권로비:(그러다가 제 앞을 막아서주는 은찬이의 등을 보고, 입꼬리가 호선을 그립니다.) ... 히.
권로운:ㅇ,일단 저희는 당신들을 공격한다거나..그럴 의사는 없어요. 단지..일행이.. 먼저 이동해서 쫒아온것 뿐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눈치를 살피며 말을 이어갑니다)
서은찬:... (슬금슬금, 창을 무른 요정들을 신중한 눈빛으로 바라보죠. 로운이 말을 잇고 있으니. 은찬은 빠져나갈 틈을 찾는 중입니다.)
권로운:(상대가 공격의사를 보이지 않는 현재 상황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겨, 항복이라도 한듯 양손을 들어올린 채 주변을 살핍니다. 곳곳이 파괴되어있는, 더이상 예전마냥 즐거움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놀이공원을 조사합니다)
GM:로운, 파괴 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파괴
5
목표치:  5
GM:로운과 로비에게 「놀이공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요정들의 증언에 따르면, 요정들은 누군가 광화문으로 걸어가는 걸 목격했다고 한다. 인상착의를 들어보면 전학생의 모습과 같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눈을 데록데록 굴리며, 놀이공원을 보는데... 로비의 관심사는 그저 즐거움 뿐입니다.)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작게 소근거려)
성여울:(분주하게 눈알이 구릅니다. 도망가야 해, 겁에 질려있어요.)
권로비:(여울이도 불안해보이고, 은찬이는 표정이 보이지 않고, 로운이도 긴장한 것 같아...)
권로운:(뒤의 떨림이 전달되어 여울을 도닥입니다. 그때 몇몇 요정들이 웅성이더니..마치 자신을 부르듯 손짓하는걸 발견하고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자, 잠깐..다녀올께.
권로비:로운이는 요정이랑 친한가...?
성여울:(토닥임이 멎어들면 다급하게 손을 뻗습니다. 가지 말라고 말리고 싶었던 것 같지만, 많이 느렸어요. 충격받은 표정으로 상황을 눈에 담습니다.)
서은찬:ㄹ, 로운아! 위험할지도 모르잖아! (깜짝 놀란 목소리로, 그의 어깨를 붙잡죠. 뒤의 말은 작고 빠르게 속삭입니다.)
권로비:(고개를 기울이다가, 여울이와 은찬이의 소매를 잡아당겨요.)
괜찮을걸...?
권로운:...날 어떻게 하려는것같진 않아.
오히려, 모르는척하다가 저것들의 신경을 거스르면 어떻게해.
권로비:요정님들은 다 착한 걸~ 그치!
(과장되게 고개를 끄덕여)
권로운:그건- 모르겠지만..
서은찬:윽... ... (고민하듯이 입술을 꾸욱 닫아요. 뒤에서 자신을 당기는 로비의 기척까지 느껴지면. 마지못해 고개를 듭니다.)
성여울:(악마의 손인 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요. 손을 가슴께로 끌어와 숨깁니다.) 조...심히...
서은찬:권로운. 이거 하나만 약속해줘.
위험하면 바로 도망치기.
권로운:아, 당연하지.
내 특기니까, 그건.
(심호흡을 하고 자신에게 손짓한 존재에게 다가갑니다)
서은찬:하아. (태평하게도 느껴지는 대답에, 오히려 긴장이 풀리죠. 어쩔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젓고는. 로운을 보내줄겁니다.)
권로운:(기괴한 모양의 입을 빠끔거리며 의사를 표현하는 요정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가싶더니, 곧 무사히 친구들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우리와 닮은 옷을 입은 사람을 목격했대.
권로비:우리와 닮은 옷... 아, 혹시 우진이 아니야?
권로운:인상착의를.. 들어보니.. 오유진인것같아.
우진이 아냐, 유진..!
권로비:아, 맞다~
서은찬:(로운의 설명에,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어쩐지, 학교에서 안 보인다 했어.
GM:전원에게「놀이공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성여울:우리랑, 닮은... (오유진이라는 이름에는 티나게 놀랍니다. 그것도 잠시 불안에 젖은 눈으로 주변을 과하게 살피고, 망설이는 듯 땅을 쳐다보길 반복합니다.)
서은찬:광화문, 광화문이라... ...
권로운:일이 이렇게 된 상황과, 우리가 이렇게 무사한 이유.. 그걸 알사람이라곤.. 그 전학생 뿐인데..
권로비:광화문이면 엄마 있는 곳인데~
유진이랑 엄마랑 같이 만날 수도 있겠다!
권로운:... (가족 얘기가 나오다가 입을 꾹 다뭅니다)
... (엄마가.. 엄마가 무사할리 없잖아 권로비..)
서은찬:(로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노트를 펼쳐 미리암의 말을 메모한 내용을 읽죠.)
권로비:히히... (방실방실 웃을 뿐)
서은찬:.... 찾으러 가보자. 유진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있다면, 다 함께 힘을 합치는게 좋을테니까.
성여울:(친구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유진. 그 이름이 거론됐을 때부터 사고가 멈춰 있어요.)
권로운:(기괴한것들과 맞딱드렸지만 다행스럽게 우리를 해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단서가 될 방향을 얻은것같아 조금 안도합니다.)
장면닫기
마스터용
GM:거대한 군세가 세력을 불리고 있다는 소문이 돕니다.
괴물(악마)들이 경복궁과 김포공항을 피해 한강 인근으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핸드아웃 「경복궁」, 「김포공항」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경복궁
개요
악마가 궁을 점령했다. 척 봐도 강한 악마들만 모여 있다. 한낱 인간이 이곳에 발을 들이면 살아서 돌아가기 힘들 것이다.

이 【비밀】은 광화문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조사 판정시 악마의 습격으로 전투가 발생한다.

 

 

Handout

이름김포공항
개요
천사가 서울 외곽의 공항을 점령했다. 그들은 침입자가 자신들의 영역에 함부로 발을 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한낱 인간이 이곳에 발을 들이면 살아서 돌아가기 힘들 것이다.

이 【비밀】은 김포공항을 무대로 할때만 조사할 수 있다.

조사 판정시 천사의 습격으로 전투가 발생한다.
 
마스터용
SCENE :: 성여울
성여울:2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놀이공원에서 국회의사당으로
장면열기
졸다가 괴로워져서 눈을 뜬다. 뭔가 악몽을 꾼 것 같은데…….
(눈을 끔뻑. 아주 느리게 깜빡였습니다. 아무래도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잠깐 정신을 놔버렸던 것 같아요. 아직도 오유진이라는 이름과, 창을 겨누던 요정들의 표정이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무섭고, 무섭고, 도망치고 싶어요. 도망? 도망은 지금도 칠 수 있죠.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원통이 있던 곳으로 뜁니다. 원통을 허겁지겁 돌리고, 안이 어떤지도 살피지 못하고 들어가요. 뒤로 친구들이 이름을 부르는 게 느껴졌습니다.)
성여울:(그래요. 친구들도 같이 와준 거예요. 폐허의 놀이공원이 사라지고 눈 앞에는 무너진...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여의도
권로비:... 같이 가~! (아직 놀지 못한 놀이공원과 여울이의 뒷모습을 번갈아보다가 결국 여울이의 이름을 부르며 따라갔어요)
성여울:허, 흐...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댄 탓에 목소리가 끊겨 나옵니다. 뒷걸음질치면서 국회의사당의 위로 모여든 오오라를 보고 있어요.)
권로운:권로비 다음은.. 너냐..!? (씩씩 거리며 쫒아왔습니다)
서은찬:허억, 허억, 흐어... .... 어, 엄청 빠르잖아... ...
권로비:헥, 헥... 잉, 힘들어...
성여울:(로운이에게 혼나면 찔끔, 쫄아들 법도 하지만 눈 앞의 광경에 놀란 듯 대답이 없습니다.)
서은찬:여울아! 혼자가면 위험하다니까-! (그렇게 외치며, 제일 늦게 도착합니다.)
권로운:(여울이에게한마디 하려다가, 붉은 빛이 드리운 국회의사당 건물을 보고 멈칫합니다)
권로비:(은찬이 달리기는 느리구나~ 그런 점도 멋져!)
권로운:국회의사당..인가..
권로비:(눈을 반짝이며, 지친 은찬이를 보고 헤실헤실 웃어버려요.)
권로운:여울... 하아... (빡침게이지를 누르고...)
왜 여기로 온거야..?
서은찬:하늘이, 새빨개.. ... (붉은 오오라가 모여드는 국회의사당의 지붕을 보며, 아연실색한 얼굴로)
권로비:(은근하게 걸음을 늦춰 은찬이 곁에 서서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국회의사당을 바라봐요.)
성여울:(로운이의 무언가 많이 함축된 목소리가 들려와요. 얼빠진 표정을 수습하고 사과합니다.) 미, 안해...
무서, 무서워서. 미안... (중얼거리면서 머리를 감싸쥐어요.)
서은찬:(제 곁에 다가오는 로비의 기척을 느끼죠. 생각해보면 늘 자신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왔던 것 같아요.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제는 이 기척이 익숙합니다.)
권로비:TV에서 보던 곳이네에~
서은찬:... 그, 그렇지. 정말로 여의도구나. 여기. (여전히 믿기지 않는 목소리로, 멍하니 말하죠)
권로비:여기, 지금은 뭐하는 곳일까? (당장이라도 또, 국회의사당에 들어갈 것처럼, 그 정문을 빤히 바라보고 있어요.)
권로운:무서..웠다구..? (확실히 아까 좀 몰려있는 상황과, 종말의 시작을 상기시키는 전학생의 존재에 대해 다시끔 알게된걸 떠올립니다.)
그래.. 그래그래, 그럴 수 있...지.. (머리를 헝끄러뜨리며 화를 가라앉힙니다.)
적어도.. 이장소는, 아까 그 놀이공원보다는.. 안전해보이니..
성여울:(혼란스러운 듯 동공이 오락가락합니다. 로운이의 말을 다시 흘려듣기 시작하죠. 혼자만의 상상에 빠집니다. 의미없는 사과의 말을 되뇌어요.)
권로비:여울이... 괜찮아?
(어딘가 이상해보이는 여울이 쪽으로 다가가요. 그리고는 고개를 기울여 그와 시선을 맞춰요.)
(손가락으로 그 어깨를 콕콕 찔러보죠.)
권로운:.... (여울이 진정할때까지 팔짱을 끼고 기다립니다. 화낼생각은 아니였는데.. 자꾸 언성이 올라가는 상황이 생기는것같아 심호흡합니다.)
성여울:(그러면서 제 머리를 쥐어 뜯어요. 마구 도리질 칩니다. 분명 이걸, 어디서 봤는데. ? 꿈에서 봤던가? 그래, 꿈에서 국회의사당을 본 적이…… 있었던가? 깊어진 눈으로 로비를 쳐다봅니다. 으로 국회의사당을 조사합니다.)
권로비:응...?
GM:여울, 꿈 판정
성여울:
성여울 ROLL 꿈
8
목표치:  5
GM:확산정보. 전원에게 「국회의사당」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확산 정보. 

이곳은 원초의 태양을 숭배하는 신전이다. 지붕 위로 모이는 거대한 오오라는 전부 영기다. 이곳에는 막대한 양의 영기가 축적되어있다.

단상 위에 무언가가 올려져 있다.

최초로 이 정보를 습득한 사람은 프라이즈 「빛나는 씨앗」 획득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일렁이는 여울이의 눈동자를 보면, 방긋 웃어줘요.)
서은찬:(잠시 멍하니 지붕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죠. 친구들의 술렁임을 눈치챈건 조금 나중이었을거예요.)
GM:여울은 프라이즈 「빛나는 씨앗」을 획득합니다.

 

Handout

이름프라이즈 「빛나는 씨앗」
개요
주먹만 한 수정이 불길하게 빛난다. 

볼텍스계에 심은 씨앗은 어떤 꽃을 피워낼까?

이 프라이즈에 비밀은 없다.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자발적으로 전투에서 탈락할 수 없다.

 

권로비:여울이는 아니구나~
이제 괜찮아?
서은찬:(붉은 빛, 한 곳으로 모이는 빛의 기둥... ... 머리가 지끈)
성여울:(로비의 미소를 마주하면 맥이 풀려요. 아, 맞아. 꿈에서 비슷한 걸 봤었어. 로비에게 일그러진 미소를 지어줘요.) ...응.
권로운:(좀 진정된것같은 여울을 보다가 은찬의 행동도 의식합니다)
무슨..생각하고있어, 넌?
성여울:(아주 익숙한 광경이었어요. 많이 봤어요, 이런 건. 손을 뒤로 숨겼습니다. 손에는... 오자마자 주웠던 붉은 수정이 쥐여져 있었죠. 아마 친구들은 모를 거예요. 내가 불길한 무언가를 주운 걸요.)
서은찬:어, 어? 아. 로운이구나.
미안. 조금 생각이 많아져서... ... (얼버부리듯 답하고는)
... 여울이는 좀 괜찮아보여?
권로비:흐흠~ ♪ (여울이의 등을 다독여주고는 콧노래를 불러요.)
여울이 괜찮아보여!
권로운:..그런것같아. (자기보다는 로비가 여울이를 진정시켜주는걸 잘하니까...)
괜찮을거야.
서은찬:... 다행이다. 로비가 잘 다독여줬구나. (미소를 지으며, 로비를 바라보죠)
장하다. 권로비.
성여울:(눈을 문지르면서 원래 상태로 돌아와요. 크게 놀라고 난 뒤로는 어쩐지 마음이 후련해져요. 친구들에게 제대로 사과를 건넵니다.) 고마워...
권로비:... 칭찬 받았다. (눈에 띄게 밝은 표정으로, 뺨이 발그레해져요.)
여울이 덕분이네~ (그리고 여울이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쥐어.)
(은찬이를 바라보면서는 자랑스레 웃습니다.)
서은찬:(다시 돌아온 온화한 분위기에, 잔잔하게 미소짓습니다.)
권로운:(살짝 미소를 짓다가 , 눈이 마주치나 싶으면 표정을 무표정으로 전환합니다.)
성여울:(거친 손에 온기가 닿으면 다른 때와는 달리 얌전히 잡습니다. 이제,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은찬:돌아갈 수 있을거야. 반드시... (작게 중얼거리고는)
성여울:(은찬이의 말에 한 템포 늦게 긍정의 답을 해 보여요.)
서은찬:아, 그래. 여울아. 옷은 안 필요해? 너 추위 많이 타잖아. (갑작스레 떠오른 화제에, 선뜻 말하죠)
여긴 덜 위험해보이니까, 적당히 돌아가는 길에... 하나쯤 챙겨도 될 것 같아.
(챙긴다, 는 말과 함께 손으로 무언가를 집는듯한. 개구진 제스처를 취하죠)
권로비:여울이 옷!
권로운:서은찬, 모범생 아니였어..? (제스쳐를 보고 어이없다는듯 피식 웃습니다)
권로비:(맞장구를 치듯이 크게 소리치지만, 챙긴다는 제스쳐까지는 이해하지 못해요.)
서은찬:선생님도... 이 정도는 봐주실거야. (장난스레 웃어보이고는)
성여울:...따뜻한 거, 응. (똑같은 니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하얀색으로..
어차피 아, 아무도 몰라. 다... 죽었으니까. (중얼거립니다.)
권로비:그럼 여울이 옷은 로비가 골라줄까~?
권로운:그렇지.. 이젠.. 우리에게 뭐라 할 사람도 없겠네.. (역시 들릴락말락하게 중얼거립니다)
권로비:엄청 예쁜 거로!
서은찬:그, 그래. 이런 건 로비가 제일 잘하지! (마지막 말은 일부러 못 들은 척, 흘러넘기며. 일부러 밝게 답하죠.)
성여울:어... (얕게 도리질칩니다.) 그... (살려달라는 눈으로 로운이와 은찬이를 번갈아봐요. 왜인지 드레스같은 걸 골라줄 것 같아서..)
권로운:하- 권로비의 기준의 예쁜거라니...
권로비:(하얀색이라고 했으니, 리본이 잔뜩 붙어있거나,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권로운:여울아, 잘 생각해라.
돌이킬수없을수도있어.
성여울:어, 어.... (로운이를 애절하게 쳐다봐요.)
권로비:로비 3호랑 똑같은 색으로 고를까? (이제는 하얀색이라는 것도 잊어버려)
서은찬:그럼, 근처에 괜찮은 옷가게가 없나~ 한번 찾아볼까~ (말을 돌리며, 핸드폰을 꺼내 지도를 켭니다. 벌써 50퍼가 되어버린 배터리 칸이 눈에 띄네요. 데이터가 끊겨 먹통이지만. 남아있는 캐시가 있을겁니다.)
권로운:(반짝거리는 로비의 눈을 보고, 자신은 더이상 막을 힘이 없다는듯 어깨를 으쓱해요)
서은찬:(지도 앱을 켜, 주변의 지리를 확인해보죠. 그런데...)
서은찬 ROLL 심령사진 (서포트)
9
어빌리티:  카메라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한 경우, 그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속성이 괴이인 에너미나 본인이 괴이임을 나타내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면 그 사실을 GM이 가르쳐준다(해당하는 자가 여럿이라면 누가 해당하는지는 들을 수 없다).
해설 : 괴이의 기척을 사진으로 찍는다.
권로비:후후, 여울이도 로비 4호가 되는거야~
서은찬:(어라, 실수로 화면을 잘못 넘깁니다. 지도 앱 대신 카메라 가 켜진거예요.)
(To 서은찬): 현재 괴이 비밀을 가진 캐릭터는 없습니다.
성여울:로비 3호... (로비 3호를 봅니다. 어, 어. 또 말을 더듬다가 로비를 보며 설레설레 머리를 휘젓습니다.) 로비 3호만큼.. 귀여울 자신이..
서은찬:(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터지죠. 화면에 담긴건 같은 반 친구인 모두들.)
(From 서은찬): 흡 확인...!
권로비:왓?!
권로운:아..! (번쩍하는 플레시에 움찔 반응합니다)
권로비:(그때 터지는 플래시에 눈을 찡그려요.)
권로운:뭐냐?
권로비:(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은찬이를 바라보고는 눈을 깜빡이죠.)
성여울:(얼굴을 반사적으로 가려요.) ...?
서은찬:어, 어어?! 미안해. 잘못 눌렀어! (당황해 제대로 지도 앱을 켭니다.)
권로비:아, 눈 감았는데 다시 찍어줘~! 엄청 못나게 나왔을 건데...
(간만에 울상)
서은찬:(갤러리엔... 살짝 흔들린 모두의 사진이 담기네요.)
권로운:이런상황에 사진을 찍을 여유도 있고..
(From 성여울): 엥 근데 여울이는 괴이로 안 치죠? 무서웡
권로운:대단하구만- (비아냥 거리는 말투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아보입니다)
권로비:(양갈래로 묶은 제 머리끈을 다시 조이며 위치를 잡아, 하지만 거울도 없는 터라 본래보다 비뚤게 묶이죠.)
성여울:사진.. 찍는 거.. (싫은데.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을 삼킵니다.)
(To 성여울): Yes!
서은찬:아하하, 미안해.. (멋쩍게 웃고는. 다시 지도를 켜 제대로 가게를 찾죠. 곧 위치를 찾아. 모두에게 알려주며, 그곳으로 가보자고 안내할거예요.)
성여울:(눈을 비비면서 은찬이의 뒤를 따라갈거예요. 어깨를 꾹, 꾹. 털어내면서요.)
장면닫기
마스터용
SCENE :: 권로운
권로운:3사이클 1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국회의사당
장면열기
낡은 뉴스를 찾았다. 과거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의 기사가 나와있다……
(여울이의 새 니트를 구하기위해 국회 의사당 근처를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발에 채이는 신문 조각들.. 최근에 일어났던 흉흉한 사건들이 1면으로 실려있지만...)
권로운:현재 상황만 할까...
권로비:(근처를 따라서 돌아다니며, 여울이에게 '이 옷은 어때? 저 옷은 어때?' 따위를 물어보고 있어요.)
성여울:(도리질만 치면서 로운이의 발치에 깔린 신문을 슥슥 치워줍니다.) 넘..어지겠다..
(From 성여울): 아 이거 티나네
권로비:(아마 들어서 보여주는 족족 19살이 입기에는 촌스럽거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옷이었을거에요.)
서은찬:(로비가 고르는 건 하나같이 퐁신퐁신하고, 따뜻하고... .... 귀엽고 깜찍한 옷들이었죠. 근데 의외로... 여울이라면 뭐든 잘 소화해낼 것 같았어요.)
권로비:아, 여기도 모래가 묻어있네... (툭툭 털어)
서은찬:(그래서 은찬이는 나름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의 말에 동조하고 있었습니다.)
권로비:은찬아, 이거 여울이에게 잘어울리지 않을까?
권로운:아.. (여울이 신문을 치워내면 작게 땡큐 하고 대답합니다)
성여울:(...은찬이에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아니야... 그거 아니야.
권로비:(그런 은찬이에게 더 자랑스레 옷을 들어보였죠.)
에헤헤, 그럼~ 다시 골라야겠다.
권로운:여자옷같아 보이는데... (리본이나 동그란 솜뭉치같은게 달린 니트를 보며 애매한 표정을 짓습니다)
서은찬:앗, 어울렸을 것 같은데... (작게 중얼거리고는. 로비가 내려둔 옷을 아쉽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죠)
권로비:로비도, 여울이도 좋아할만한 예쁜 옷으로~ (콧노래 따위를 흥얼거리며)
권로운:(평소 쇼핑에 끌려가면 늘 하듯 구석진곳에 걸터앉아 친구들을 바라봅니다)
성여울:(끄덕끄덕, 로운이의 말이 맞다는 듯 반응을 보이지만 제 의사는 묵살되고 맙니다. 결국 포기해요.)
서은찬:.. 여울아. 이건 어때? 니트는 아니지만. 튼튼해보여. (칙칙한 갈색 바탕에 빨강-파랑-검정의 가는 선들이 교차된 셔츠를 꺼내보여줍니다. 공대생 셔츠입니다.)
(나름 진지한 표정입니다.)
성여울:(떨리는 손으로 셔츠를 만져보다가,) ...구, 려서.. 싫어...
권로비:핫... (옷들을 고르다가, 원래 여울이가 입던 것과 거의 유사한 옷을 발견합니다. 그럼 그것을 주섬주섬 다른 옷으로 덮어 가장 아래로 숨겨요.)
서은찬:그, 그렇구나... (맘에 드는 옷이었는데... 조금 주눅들어 원래 있던 곳에 돌려두죠)
성여울:괜찮았어. (다급하게 붙여보지만,)
권로운:(..시선은 여울, 로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찬에게 머뭅니다. 신경쓰지 않으려했지만.. 국회의사당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짓던 모습, 갑작스럽게 터진 플레쉬... 그리고... 어쨌든 이 모든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서은찬.. 너는 반에서 제일 특이하다고 생각될정도로 좋은 녀석이였지. 좋은 친구 이기도 하고.. 그런 네가.. 혹시 우리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는걸까? - 친애로 서은찬의 비밀을 조사하겠습니다)
(From 서은찬): 큰일났따
성여울:(부산해진 로비를 슬쩍 보다가 손끝을 매만집니다.) 하얀 옷이 좋은데...
(From 서은찬): 흡
GM:로운, 친애 판정
(From 성여울): 앗싸 피했당 ㅎ
권로운:
권로운 ROLL 친애
10
목표치:  5
권로비:하얀 옷, 하얀 옷...
(그럼 마지못해, 제가 가장 아래로 덮었던 하얀 니트를 꺼내 여울이에게 넘겨줘요.)
서은찬:니트, 니트... ...
(이상하다. 왜 안보이지? 하다, 로비의 손에 들린 옷을 보고)
GM:로운과 로비에게 「PC1 서은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야음 교단의 중심인물이다. 동시에 서울 수태를 일으킨 범인이다. 인류 전체를 멸망으로 이끌어도 이루어야 할 대의 혹은 사소한 염원이 당신을 지탱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세상을 혼돈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서은찬:아, 찾았어!
권로비:(입이 비죽나와 있지만.)
이것보다다 더 예쁜 옷이 많은...데 ...
(From 성여울): 아 젠장 로비가 나만 조사하지 말았으면..좋겠는데.. 조사하겠죠. 죽겠다..
권로비:(그리고 제게 다가온 은찬이의 교복 재킷 안쪽에서 무언가 발견해요.)
성여울:(니트를 보면 화색이 돕니다.) 이거 좋아. (뺏길까봐 후다닥 입어요.)
권로비:(그건 작은 뱃지. )
서은찬:앗,뺏어갔다... ....
권로운:(돌아앉아, 다시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입니다)
권로비:어... ... (이 순간에, 로비의 표정은)
(웃지 못해, 주춤 주춤 뒷걸음질 쳐요.)
(From 권로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서은찬:,...? 로비야, 왜 그래? (평소와 똑같은 목소리, 걱정하는 투로 로비에게)
성여울:(옷을 툭툭, 털었다가. 로비를 봅니다.) 왜 그래...?
권로비:그럴 리가... 없어. 그러면, 안되잖아...
(다시 한 걸음, 두 걸음. 뒷걸음질 쳐.)
... ... (크게 떠진 눈에 눈물이 들어차)
(이내 옷가게를 뛰어나갑니다)
서은찬:어, 어. 로비야. 권로비-!!
권로비:그러면 안되잖아-!!
서은찬:(당황한 기색이 가득한 목소리로, 외칠 뿐입니다.)
성여울:(로비의 팔을 잡으려다가) 어, 어디... (어디 가. 외치고 싶었지만 목이 아파 외치지 못합니다.)
권로비:(비명처럼 소리를 질러, 친구들에게서 떨어집니다.)
서은찬:로운아, 로비가...!! (걱정하는 모습으로, 앉아있을 로운에게 급히 시선을 돌리죠)
권로운:(다 피지않은 담배 꽁초를 발로 짓잇겨 끕니다. 밖으로 뛰쳐나가는 로비를 의식하고 고개를 돌리지만, 곧 돌아서서 은찬을 노려보고있습니다.)
서은찬:로, 로운아. 왜 그래. 너 마저... ... (당황한 듯, 걸음을 뒤로 무르죠)
성여울:(심각해진 분위기에 사이에서 쭈그러듭니다.) 싸우지 마...
권로운:글쎄.. 그 이유는.. 네가 더 잘 알지 않을까.. 서은찬.
서은찬:로운아, 그치만.... ....
권로운:...아니, 이젠 더이상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너는...
도대체 언제부터...
성여울:(새 옷을 입어서 잠깐 들떴던 것도 잠시, 은찬이와 로운이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서은찬:(눈만 데굴데굴 굴리다, 눈을 접어 웃으며. 제 입가에 검지를 댑니다.)
...쉿
(그리곤 다시 손을 내려, 원래의 은찬이의 모습으로 돌아오죠.)
권로운:....(그 미소의 찰나를 캐치하고 순간 주먹을 꽈악 쥡니다)
(불안한 눈빛이 은찬이 옆의 여울을 향하고 다시 은찬에게 고정됩니다.)
성여울:(친구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움츠러듭니다. 싸우진 않는걸까요?)
서은찬:로운아. 로비는 안 찾아?
(떠보는 듯한 말투로)
권로운:(밖으로 나간 권로비가 걱정 되지만, 지금의 서은찬 곁에 있는것보다는 안전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아.. 찾아야지.
여울아. 너도 따라와.
그리고, 너..
....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어울려주도록 하겠어.
성여울:나, 나는... (로운이의 말에 망설입니다. 은찬이를 힐끗 보고 말합니다.) 하, 하지만 혼자 있는 건 위험한..데...
서은찬:로운아. 나 섭섭하다. 우린 친구잖아... ... (로운의 기색에, 추욱 처진 듯한 모습으로 대답하지만. 크게 개의친 않습니다.)
권로운:...친구..? (순간 목에 핏대가설정도로 분노한 기색을 보이지만... 역시 옆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여울이를 의식한듯.. 다시 이를 악물고 가라앉힙니다.)
그거야... 네 생각이겠지.
....나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고.
서은찬:여울아. 옷 잘 어울리네. 역시 로비가 보는 눈이 좋아. (그 말을 못 들은 척, 여울에게 화제를 넘기죠.)
(From 서은찬): 넘떨려요
성여울:(오들오들 떨리는 팔을 교차해 감쌉니다.) 어, 응. (로운이를 불안한 눈으로 봅니다.) ...
(From 서은찬): 흐읍...난할수있다 야음교의일짱이다
권로운:옷..골랐으면 나와.. 로비를 찾으러갈거니까.
(로비가 달려간 방향으로 나서며 여울에게 따라오라는듯 눈빛을 보내며 성큼성큼 걸음을 옮깁니다)
성여울:(지금의 분위기가 이렇게 무서운데, 같이 다닐 수 있을까요? 여울이는 거절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며 쉽사리 따라가질 못합니다.)
서은찬:... 이거랑, 이거. 아. 이건 로운이가 좋아하겠다. (은찬은 로비가 헤집어둔 옷들을 다시 뒤져가며, 친구들에게 쥐여줄 장갑. 목도리따위를 찾고 있었습니다.)
(한 가득 옷가지를 챙겨 종이가방에 챙기고서야. 여울을 돌아보죠.)
자. 우리도 갈까.
이왕 온 김에, 로비, 로운이것도 좀 챙겨봤는데...
다들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어.
성여울:(로운이가 있던 자리를 보다 은찬이를 봅니다. 분주히 챙기는 모습을 보면 늘 다정하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그러게. (혼자 둘 수는 없죠. 은찬이와 함께 이동해요.)
(From 성여울): 아~~ 로비가 내 비밀은 피해줬음 좋겠당~!
(From 성여울): 사명을 이루고 싶어요.... 신님께서 성여울을 굽어살피시길
권로운:(여울과 은찬....도 자신의 뒤를 쫒아오는걸 어렴풋이 느낍니다. 바닥에 떨어진, 아까 로비가 뒤적이던 화려한 니트에서 떨어져나온 반짝이는 부착물들을 추적하면 어렵지않게.. 그녀가 간 방향을 찾아 침착하게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장면닫기
(From 성여울): 아놔 저 완전수상해보여요 눈물남
(From 성여울): 그냥빠지는것도 수상한데 실수까지해버렸어
SCENE :: 성여울
성여울:3사이클 2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자율
이동할 지역 : 국회의사당
장면열기
누구지? 계속 시선을 느낀다. 돌아봐도 일상적인 광경이 보일 뿐인데…….
성여울:(은찬이와 로비를 찾으러 가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오한은 계속해서 팔뚝을 감싸고, 다리를 휘감아요. 한 차례 떨고 나서 저 앞에 걸어가는 로운이를 물끄러미 보다가, 은찬이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저...
서은찬:대체 어디로 간 거람... .... (걱정하는 듯 말끝을 흐리고는, 여울이 부르면 돌아보죠)
왜 그래?
성여울:(눈을 데굴데굴 굴립니다. 모두가 같이 걸어가면 좋을텐데. 의견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덥썩, 은찬이의 손을 잡고 걸음을 빨리해요.) 잠깐만 같이...
서은찬:아, 혹시 어디 아파? 근처에 약국이... 어, 어어, 여울아?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여울의 기세에 저도 모르게 따라가죠.)
성여울:아픈 건 아니야. (조그맣게 답하고 은찬이를 끌고, 로운이를 따라잡습니다. 로운이의 어깨를...! 잡지는 못하고, 로운이의 교복 옷자락을 잡아요.) 로운아...!
(From 성여울): 와..와나... 아니 장면등장 거부해도되는건 지엠님한테만 여쭤볼걸!!!! 아놔 <해설) 로비가 장면등장 거부
서은찬:(여울이 이렇게 강하게 제 의견을 표현한건 처음 보는 것 같았죠. 어안이 벙벙해져, 빠르게 걸음을 옮길 뿐입니다.)
권로운:(여울이 붙잡으면 우뚝 멈춰섭니다)
서은찬:(그리곤 로운이 보이자. 다시 환하게 웃죠)
권로운:왜..?
(To 성여울): ㅎㅁㅎ
권로운:(은찬의 미소에 인상을 팍 찌푸립니다)
서은찬:(반갑다는 듯 손 흔들)
성여울:(로운이와 은찬이를 세워둡니다. 대답이 돌아오면 목소리가 작아져요.) 저, 저... 싸우면.... ..... (둘 사이를 중재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질 않습니다.) 무, 무슨 일인지.. 얘기를 해줘야... (인간에게는 오감 이외에 육감이 있다고들 하죠. 육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둘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갈라서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육감으로 권로운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Moon (GM):성여울, 육감 판정
성여울:
성여울 ROLL 육감
4
목표치:  5
(호기심 분야입니다. 생명력 차감하고 재롤할게요.)
GM:재판정입니다, 여울.
성여울:
성여울 ROLL 육감
4
목표치:  5
권로운:...왜그래.
성여울:... 역시.. (내가 간섭할 부분은 아니..지..)
서은찬:.....아.
권로운:....(여울이의 표정을 보고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서은찬:로운아, 여울이가 말야. 우리가 화해하면 좋겠대. (여울의 말을 유심히 듣고는, 대신 정리해서 전해주죠.)
맞지, 여울아?
권로운:..너, 여울이에게 뭐라고했어? (화살을 은찬에게 돌립니다)
허튼 소리하면...!
성여울:(은찬이의 말에 고개를 마구 끄덕입니다.) 아무 소리도 안 했는데..!
화해..했으면 좋겠어서...
권로운:(거의 멱살을 잡을듯한 태도로 으르렁거리며 은찬을 보고)
......화해..?
...화해라니...
서은찬:(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들고 온 종이봉투를 뒤적이죠)
권로운:여울아, 화해라는건.. 친구끼리 싸웠을때 하는거고..
난 더이상 저녀석을 친구라고 부르고싶지 않아.
성여울:...아니야. 내가 잘못했..어... (왜인지 사과하게 됩니다. 로운이의 말에는 입을 합 다물어요.) ...알았어.
미안...
권로운:(무언가 말하고싶지만 답답한듯 이를 악뭅니다)
서은찬:(로운이 덤벼들것같은 태도는 유하게 넘기며, 그 안에서 작은 토끼가 그려진 벙어리 장갑을 꺼내어 보여줍니다.)
... 그래도 난, 너를 친구라고 생각해.
아까 옷가게에서 가져온거야. 이거라도 받아줬으면 좋겠다.
맨 손으로 담배피면 냄새 밴다. (히죽거리며)
성여울:(울망한 눈으로 쳐다 봅니다. 히죽 웃는 은찬이는 평소같은걸요.)
권로운:....너 그 입 좀 제발 닥쳐줄래?
너 때문에 로비가..
그리고 여기에 여울이까지 휘말리게 둔다면..
서은찬: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는거야. 난 아무것도 안했어. 로운아.
(두 손을 들어보이며)
... 우리끼리 더 싸우면, 여울이가 더 무서워 할텐데.
아직도 나랑 더 할 말이 남았어?
슬슬 화해하자. 그게 서로에게 좋을거야.
권로운:...큭..
(From 서은찬): 여울아 우리 친구지
성여울:(눈물이 그득 차오를 것 같습니다. 코끝이 찡해져와요. 로운이가 사과를 하기 전에, 양 손을 뻗어 둘을 갈라놓습니다.) 아니, 아니야. 미안해.
권로운:(여울이의 표정을 살핍니다. 지금 이상황이 또다시 여울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데..)
(To 서은찬): 응!
권로운:...네가, 사과할 필요 없어..
네가 잘못한건 단 하나도 없단말야, 성여울..
(From 서은찬): 아깜짝이야누구세요
(From 서은찬):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로운:하아...왜, 왜이렇게 된거지.
성여울:(손마디를 깨물면서 끄덕입니다. 은찬이의 팔을 잡고 떨어지려고 해요.) 뒤에서 따라갈게.
서은찬:그래. 로비를 찾는게 우선이니까. 또 어디서 헤메이면 큰일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권로운:..그래, 일단.. 로비가 우선이지..
답답하게해서.. 미안해, 여울아.
(To 서은찬): ㅎ
권로운:로비를 찾으면.. 그때...
그때 말해주던가할께.. 지금은..
서은찬:아. 로비 줄 것도 가져왔는데... (로비를 언급하자 생각났는지. 다시 가볍게 말하며 종이 봉투 안을 뒤적이죠. 이번에 나온 건 토끼모양 귀마개)
(그것을 들어보이며 싱긋)
성여울:(고개를 좌우로 흔듭니다. 뻐끔, 뻐끔. 무어라 말하려다 말아요. 은찬이의 봉투를 보고, 결국 은찬이를 끌고 옆으로 빠집니다.) 우린.. 따로가자.
장면닫기
SCENE :: 권로비
(From 성여울): 크아아악,
권로비:3사이클 3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권로비, 권로운
이동할 지역 : 국회의사당 > 김포공항
장면열기
어두운 적색의 석양. 태양은 저물어가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불안한 기분이 커져 간다…….
(From 성여울): 헉 완전 의외
(From 성여울): 앗싸빠졌따앙~~~
권로비:헉, 허억... 하, 하아... ! (먼저 옷가게를 벗어난 로비는 계속 뛰었어요. 그리고 다시 보이는 건 우리가 왔던 원통.)
하아... 하아... (허리를 굽혀 땅을 바라보고 있자니 시야에 눈물이 가득차서 후두둑 떨어져요. 좀처럼 멎지 않아요. )
흑.. 으... 흐으... 흐아아앙... ... (결국 주저 앉아서 아이처럼 울어버렸고.)
왜... 왜 이러는 거야? 왜... 너희는 내 마음을 괴롭히는거야?
(제 베개를 꽉 끌어안고는 계속 흐느껴 울어요.)
가슴이... 너무 아파... 흑.... ...
권로비:(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들어, 원통을 바라봐요. 이제 자기 멋대로 하나 둘씩 돌아가는 원통.)
(그 풍경에서 김포공항이 보입니다.)
(그 너머로 보이는 하얀 날개.)
... 흑, 흐윽, 천사님들이라면, 도와줄 지도 몰라.
(놀이공원에서 만났던 요정들을 생각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김포공항으로 넘어갑니다.)
김포공항
권로비:나쁜 사람들은... 용서하면 안돼. 그리고, 당신들은...
은찬이는... 나쁜 사람이니까...
(저는 어릴 때의 그 일을 잊지 못해요. 어린 로운이가 갇혀있고 나는...)
(권로비는 '나를 먼저 끌고 가'라고 그 때의 나쁜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 저는 자신들을 '야음'이라고 말했던 그 사람들을 잊지 못해요.)
(그들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권로비:(날 괴롭히고 있어요. 난... 원한이 있어요. 나의 싫은 마음들은 모두 그들 때문이라구요.)
(김포공항을 원한으로 조사합니다...)
GM:로비, 원한 판정
권로비:
권로비 ROLL 원한
10
목표치:  5
마스터용
GM:로비가 김포공항으로 진입하자, 천사의 나팔소리가 공항을 메우고
거대한 날개를 가진 천사가 로비의 눈 앞에 등장합니다.
권로비:천사님... !
우리엘:정의의 이름으로, 악을 처단한다!
권로비:(나팔 소리, 그 하얀 날개... )
내가, 악이라고...?
GM:심판의 불꽃이 천사의 검에 휘감기면
권로비:로비가... 악이라고... ...?
GM:거대한 날개는 로비를 향해 날아옵니다.
마스터용
권로비:너무해... ! 너무해, 너무해... 로비는... ...
GM:메인페이즈의 전투입니다. 생명력이 1만 감소해도 탈락하며, 이는 버팅의 경우도 포함됩니다!

GM:특수룰, 맹공이 공개됩니다. 이는 이후 모든 전투에서 적용됩니다.


맹공 : 전투에선 속도가 가장 높은 캐릭터가 여러번 공격한다(단, 속도가 가장 빠른 캐릭터가 둘이라면 사용 불가능). 가장 높은 캐릭터가 공격하는 횟수는 (자신의 속도-다음 행동할 캐릭터의 속도)번.」

(From 권로비): 권로비 의 플롯은5
(From 서은찬): 아악 미친 버팅 그그 어빌 들고올걸 기절중
(From 권로운): 2



GM:로비의 턴

권로운:(매캐한 연기를 뚫고, 쌓인 모래위의 발자국을 쫒아 포탈에 도착합니다. 느릿하게 돌아가는 원통, 일렁이며 휙휙 바뀌는 포탈 너머의 세계, 그곳에 폐허가된 공항의 전경과, 거대한 날개..그리고 그것을 마주한 로비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포탈로 뛰어듭니다) 권로비!!!!
권로비:천사님까지, 나를 악이라고 하는게... 그러는 게 어딨어-!!
권로운:(거대한 날개를 무언가가, 하나뿐인 남매에게 적의를 보이는 상황.. 그리고 패닉한듯한 로비를 마주합니다.)
권로비 :(제게 날아오는 날개를 보고는, 순간 베개를 땅에 내리 꽂아 찢습니다! 안에 담겨있던 것은 칼.)
용서못해! (그대로 그것을 쥐고는 천사의 날개에 내리 꽂습니다! 비명처럼 용서못해, 라는 말을 반복하고)
(From 성여울): 저도 가방 밑바닥에 칼숨길래요
권로비 :
권로비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찌르기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우리엘:
우리엘 ROLL 2D6
9
권로비 :익...!
우리엘:(칼을 그대로 받아낸 다음, 로비를 향해 불꽃을 휘두릅니다)
우리엘 ROLL 기본 공격 (공격)
11
어빌리티:  영혼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GM:로비, 회피판정.
권로비 :
권로비 ROLL 2D6
12
GM:스페셜입니다, 로비의 이성치가 1 회복됩니다.
권로비 :(불꽃의 칼을 가까스로 피하고, 분노로 일그러진 표정이 점차 서늘해집니다.)
GM:로운의 턴
권로운:(로비를 공격하는 존재의 뒤를 노려 달려듭니다.) 이자식이..!!
그애 한테서 떨어져!!
권로운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우리엘:
우리엘 ROLL 2D6
5
GM:대미지!
권로운:3
(To 권로비 ): 전투를 더 속행할 마음은?
권로운:(순수악력으로 날개죽지를 잡아뜯습니다)
(From 권로비 ): 자발적 탈락하겠습니다.
GM:로운의 힘에 날개가 뜯기진 않으나, 우리엘은 매서운 눈빛으로 로운을 노려보고
권로비 :(그제서야, 천사의 날개를 우악스럽게 쥐는 로운이를 보고)
권로운...
GM:검에서 심판의 불꽃이 불타며 로운을 베려던 순간...
미카엘:그만, 충분합니다.
검을 내리시지요, 우리엘님. 손님에겐 응당 그에 맞는 환대가 필요한 법이니
권로비 :... (새로운 천사를 보고, 칼 손잡이를 꽉 쥐지만 나서지는 않아요.)
GM:미카엘의 말을 끝으로 우리엘이 검을 내리자
전투의 열기는 식어갑니다.
전투종료
GM:로운, 로비에게 「김포공항」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거대한 날개를 가진 우두머리 천사가 제안한다. 저 천사가 전학생이었음이 직감적으로 느껴진다...

아니, 비슷하지만 다르다. 쌍둥이인가?

「네가 우리의 일원이 되거든 강대한 힘을 주겠다. 질서정연한 빛이 되어 천사들을 위해 싸워라.」

제안을 수락하면 천사로 변이한다.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이어서이 【정보】를 습득한 자가 제안에 응할 권리를 얻는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 :(무표정한 얼굴로 로운이의 손을 잡고 일으켜줘요)
권로운:(헐떡이며 숨을 몰아쉬다가 로비에게 다가갑니다.) 권로비.. 너.. 괜찮아..? (그아이의 손에 들린 칼을 보고 조금 시선이 떨립니다.)
권로비 :...아. (그럼 어설프게 칼을 뒤로 숨겨)
권로운:'..이미 봤다고...'
권로비 :그게... ... 응, 괜찮아. 미안.
(우물쭈물하면서, 서툴게 말을 엉겨붙이죠.)
넌 괜찮아?
권로운:나야.. 뭐, 항상 튼튼하니까...(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고..)
(To 권로운): 「천사」로 변이하겠습니까? 어떤 패널티가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권로운:많이..놀랐지...?
(From 권로운): 이..이럴수가
(To 권로비 ): 「천사」로 변이하겠습니까? 어떤 패널티가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권로비 :(그럼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어요)
권로비 :(*위에서 천사를 따라갔다고 한 건 없었던 것으로. ... 우선은.)
(From 권로운): 진영..선택같은거군요......하아..악마하고싶었는데..기회가올까요.
권로비 :(그런 우리를 보면서 전학생을 닮은 천사가 무언가를 말했어요. 잠시 그녀의 말을 들었고.)
(To 권로운): 천사가 된 패널티가 어떨지는 알 수 없으니~~~ 고민해보시기
권로운:..... (천사들이 해오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인상을 찌푸립니다.)
미카엘:... ...
권로비 :(고민하는 듯, 제 손을 만지작거려요. 정확히는 베개가 터져 남아있는 솜덩어리... 그게 손에 걸려있었거든요.)
권로운:말도 안되는 소리를...(바로 고개를 돌리며 로비를 바라봐요)
권로비 :... (로비는 여전히, 그 제안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게 보여요. 원래 잘 못숨기니까.)
권로운: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에 사람을 몰아두고... 다짜고짜 선택을 하라니.
권로비 :으응... ...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권로운:모르겠다고..? 권로비, 너 진심이야?
권로비 :... ... (그 말에 조금 움츠러들어요.)
권로비 :하지만, 천사님이 될 수 있다잖아...
(From 성여울): 악마화가 된다는 건 죽는다는걸까요?
권로비 :천사가 된다면, 더 착한 사람이 되는 거니까... 마음도 아프지 않을거야.
(이내 로운이를 설득하듯 손을 잡아)
(To 성여울): 악마로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권로운:천사 이라니..
권로비 :다시 태어날 수 있다잖아?
(From 성여울): 와 죽는게 아니라니.. 친구들아 인간으로 남아줘
권로운:그냥 저것들과 비슷한 괴물이 되버리란 소리잖아..
권로비 :로비가... 더 착한 사람이 되면, 은찬이도 돌아올지 몰라.
(눈물이 뚝뚝 떨어져)
권로운:(천사들의 귀에 들어가지않게 얼른 목소리를 낮춥니다)
권로비 :(괴물이라는 말에, 반박하지 못해요.)
권로운:정신차려..권로비..
그자식은..
권로비 :흑... (소매로 눈가를 훔치고)
권로운:서은찬이 아니야..
아니라고..!
권로비 :알아. 로비도... 다 알아.
권로비 :다 아는데... 어떡해? 너무, 가슴이... 아파... ...
권로운:화..내려던건 아니였어..미안해.
아파하지마.. 제발..
GM:전과로 로운에게 「PC3 권로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신광 교단의 중심인물이다. 몇 달 전 발생한 살인 사건이 악마 소환 의식을 위한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범인이 있다고 추정되는 주명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다. 비록 수태는 막지 못했지만, 혼돈을 야기한 악마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서울 수태를 일으킨 범인을 찾아 심판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어. 이런 감정도, 나쁜 악마들도... 로비의...
로비의 나쁜 기억도... ...
흑, 흐으으... 흑... (결국 울음이 커지는 걸 참지 못해, 로운이의 옷을 꽉 쥐고 얼굴을 파묻었어요.)
나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면, 깨끗한 세상이 온다고...
그랬단 말이야. 엄마도, 그 사람들도...
근데 왜, 나쁜 사람들 중에...
권로비 :왜, 왜.... 은찬이가 포함되는거야?
권로운:...나도 모르겠어. 솔직히 알고싶지 않았을지도 몰라...
(품에 안겨오는 로비를 도닥이다가.. 살짝 멈칫합니다. 재킷 안쪽, 손에 닿아오는 금속의 감촉...그것의 낯선 형태는, 교복의 일부가 아닙니다.)
.......
권로비 :난 ... 용서할 수 없어.
그러니까. (묻고 있던 고개를 들어, 슬픔과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웃음을 지어보여요.)
권로운:(갈곳을 잃은 눈으로 천천히 고개를 내려 멍하니, 하나뿐인 소중한 여자형제를 응시합니다.)
권로비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착해지고 싶어.
(From 권로운): 말할곳이 여기밖에없네요 으아아아아아아아사람살려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권로운:...권로비...
권로비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친구도 많이 사귀고... 악몽 같은 거 꾸지 않고.
... 엄마랑 아빠랑, 로운이랑 다시 같이 살면서
행복해지고 싶었어.
(From 성여울): 와 설정 겹치는데 어카죠 아핫 즐겁당
권로비 :(천천히 로운이의 옷을 놓았어요.)
권로운:(떨리는 손을 옮겨 로비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어깨를 짚어준뒤 한숨을 쉽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긴 했나보다.
(To 성여울): 파이팅...!
권로운:나도...그리고 도...
참 많이 변했어..
나는.. 네가 안전하길 바라. 권로비.
권로비 :(그 말에 부드럽게 입가가 호선을 그려요. 로운이가 한 마디씩 더해줄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정리되요.)
권로운:항상 흐릿했던 나에 비해, 넌 네가 원하는것 좋아하는것에 늘 명확했잖아.
..그점은 변하지 않았네.
권로비 :나도 이제 다 컸잖아.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고는, 이어서 로운이를 가르켜요.)
그리고 너도.
(이내 저의 혈육에게서 떨어져 천사님에게 다가갑니다.)
권로운:하... (품에서 벗어난 로비를 놓친 제 두손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From 성여울): 로비가 악마가 되면.. 제 사명은 이루지 못하게 되어버리는군요 어렵다
권로비 :천사님, 저 결정 했어요.
(From 권로운): 저는 휴먼할래요.
(From 권로운): 당장은..ㅎ
권로비 :마음이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제가 강하고 더 착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이제... 마음이 아픈 건, 너무 싫어요...
미카엘:(날개를 펼치고, 시선을 내려 로비를 바라봅니다) 그게 당신의 선택입니까?
권로비 :(잠깐 고민하는 듯 했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듯. 방긋 웃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To 권로비 ): 패널티는 괜찮겠나요?
(From 권로비 ): 네.
(From 권로비 ): 강해지는 만큼, 잃어버리는 것도 있는 거잖아요.
권로운:(부들거리는 손을 꼬옥 쥡니다. 가지마.. 권로비.. 제발.. 가지마... 나와 같이 있어줘. 나랑 늘 그랬듯.. 남매로써 존재해줘..)
(From 권로비 ): 로비는.. 저는, 알고 있어요.
권로운:(네 선택이.. 너를 어떻게 또다시 바꿀지.. 모르겠어..)
(그걸 막을 자격이 나에게 있는지도..모르겠다고..)
미카엘:어린 양이여, 그대에게 축복이 있기를. (로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천사의 각인을 새깁니다)
(From 권로비 ): 이대로라면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몇 년 전의 그때처럼.
GM:로비는 인간에서 천사로 변이합니다. 이 선택이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권로비 :(눈을 감고는, 그 각인을 받아들여요. 두 손은 기도하듯 모아.)
(한 획, 한 획... 새겨질 때마다)
(로운이와의 추억, 은찬이와의 추억, 여울이와의 추억.)
(그 모든 것들이 다시 떠올라요.)
(알고 있을까? 이 머리끈... 은찬이가 잘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산 거였는데.)
(여울이의 옷은 지금도 괜찮을까? 많이... 무서워보였어. 그래서 여울이가 아닐 거라고 확신할 수 있었어.)
권로운:(어른거리는 빛이, 나직한 천사의 음성이, 그리고 기도하듯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권로비의 모습이 전부 비현실같이 느껴져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 광경을 지켜봅니다. 신성하면서도 동시에 기괴한 광경, 그리고 우연히 손끝에 닿아버린 너의 비밀.. 이모든게 감당하기 어려워 두눈을 질끈 감습니다.)
권로비 :장면닫기
마스터용
GM:잠시 입을 닫고 있던 미카엘은, 고민을 하다 말을 꺼냅니다.
미카엘:이 이야기는 지금의 여러분에겐 아무 의미가 없을지도, 아니면 큰 의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말로는 다 그려진 뱀의 몸에 다리를 그려넣는 것이겠군요.
그래도, 나의 형제자매여. 이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로운과 로비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냅니다)
권로비 :들을게요. 저는 기억력이 나빠서, 들어도 기억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헤헤.
권로운:...(어두운 표정으로 호의적으로 말을 건네오는 천사를 바라봅니다)
들을게.
미카엘:(고개를 느리게 끄덕이고)
여러분이 그려진 그림은 완성된 그림이 아닙니다.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래 다른 그림을 덧대고 그린 새로운 그림이지요.
그걸 깨닫기 위해선, 여러분이 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권로비 :그 곳...
미카엘:진실을 알고 싶다면 악마에게, 그림 속의 새로운 그림을 알고 싶다면 학교로
GM:핸드아웃 「교실」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교실
개요
모두와 함께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 우리의 교실. 

이 【비밀】은 주명 고등학교를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권로비 :결국, 다시... 돌아가는 거구나.
권로운:..당신들..천사들은..
악마와 대립하는거..아니였어..?
우리에게 그쪽으로 갈것을 제안하다니..
미카엘:이게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저의 조언입니다. (드레스의 치마를 살짝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대립하는 건 맞습니다. 허나 그들에게도 주어진 역할이 있으니
하느님의 시종으로서, 저는 그것을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권로운:....그런건가..
권로비 :꼭 기억해둘게요.
(씁쓸하게 웃어요.)
GM:미카엘은 여러분에게 미소를 보내고, 우리엘과 함께 우리의 시야 앞에서 떠납니다.
마스터용
마스터용
GM:이태원과 잠실에서 섬광이 빛나며, 한무리의 빛줄기가 내려옵니다.
두 장소에서 이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핸드아웃 「변화한 놀이공원」, 「변화한 이태원」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변화한 놀이공원
개요
요정 형상의 악마들이 장악한 지역. 처음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무언가 다르다.

이 【비밀】은 잠실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이 핸드아웃은 한 명만 조사할 수 있다.

  

Handout

이름변화한 이태원
개요
이국의 신들이 장악한 지역. 처음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무언가 다르다.

이 【비밀】은 이태원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이 핸드아웃은 한 명만 조사할 수 있다.

 

마스터용
SCENE :: 서은찬
서은찬:3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국회의사당 > 광화문(경복궁)
장면열기
어두운 길을 홀로 걷고 있다. 등 뒤에서 기분 나쁜 발소리가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 여울이의 따로 행동하자는 제안. 은찬은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하지만...)
서은찬:(곧 두 사람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은찬은 로운이의 화가 아직 덜 풀린 것 같으니, 잠시 혼자 두자는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로비는 너무 걱정하지 마. 로운이가 있잖아. 라고 덧붙이면서요)
(그럼에도 실랑이는 이어졌죠. 대신, 우린 친구들을 위해서 유진이의 행방을 찾자고 제안했을겁니다.)
(언성을 높이지 않고, 차분하고 조곤조곤히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을거예요.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은찬과 여울은 요정들에게서 들었던 정보를 더듬어, 전학생이 있을 광화문 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이젠 원통의 사용감에도 익숙해졌네요.)
이해해줘서 고마워. 여울아. (멋쩍은 표정으로 , 무너진 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고 있어요)
광화문
성여울:(오유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로운이는 괜찮을지 떠올리면서 은찬의 뒤에서 조용히 따라가고만 있습니다.) 위험해 보이는데...여기...
서은찬:괜찮아. 그땐 어떻게든 해봐야지. (조금 긴장한 목소리로 말을 잇죠)
금방 보고 돌아가는거니까. 잠깐이면 들키지 않을거야.
(... ... 아마도. 라는 말은 삼킵니다.)
성여울:(못미덥습니다. 거북이처럼 어깨를 바싹 눌려서 따라가요.) 위험하면.. 도망가야 해.
서은찬:(이태원보다 더욱 쇠락한 모습이 역력한 광화문일대입니다. 대부분의 건물은 무너저 콘크리트 벽과 철골의 뼈대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죠.)
(여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조심스레 담벼락을 따라 걸음을 옮깁니다. 이따금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악마들의 그림자가 바닥에 비쳐요)
(때론 갑작스레 나타나는 악마들에게서 몸을 숨기며. 어느새 광화문의 상징인 경복궁의 문 근처에 도착하죠.)
성여울:(그림자가 질 때마다 하늘을 볼 엄두는 못 내고, 발소리를 더욱 더 죽입니다.) 오유진이 여기 있을까..?
서은찬:요정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침을 꿀꺽 삼키죠)
(저 멀리, 경복궁의 문을 지키고 있는 거대한 악마... 일 생명체가 보입니다. 걸음을 멈추고는, 입가에 검지를 대며)
...쉿.
성여울:(은찬이의 제스쳐를 따라하려다 손을 내립니다. 눈을 내리깔고 은찬이의 등만 봐요.)
서은찬:(그야말로 종말 그 자체인 모습입니다.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던 궁궐이 악마들에게 점령당한 모습은 참으로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죠.)
(종말 로 경복궁 조사해보겠습니다.)
GM:은찬, 종말 판정
서은찬:(들키지 않기를 바라며, 제발...)
서은찬 ROLL 종말
7
목표치:  5
마스터용
GM:은찬과 여울이 시선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면
검은 말을 탄 흉갑 기사가 우리를 보고 있습니다.
서은찬:...!!(두 눈이 동그랗게 떠집니다. 다급히 한 손으로 제입을 막아 터져나오려던 비명을 참아요.)
성여울:(먼저 뒤돌아봤다가 힉, 숨을 삼키며 굳어버려요.)
엘리고르:새로운 제물이 이 땅에 들어왔는가!
서은찬:여울아. 뛰어! (여울의 손목을 붙잡고, 냅다 반대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성여울:그런, 그런 거 아닌... 아! (은찬이에게 끌려가듯이 뜀박질합니다.)
GM:검은 말이 크게 울부짖으며 태세를 갖추면, 기사는 장창을 크게 휘두르며 우리에게 돌진합니다.
마스터용
GM:메인페이즈의 전투입니다. 생명력이 1만 감소해도 탈락하며, 이는 버팅의 경우도 포함됩니다!
(From 성여울): 성여울 의 플롯은4
(From 서은찬): 서은찬 의 플롯은2


GM:3명이 전투에 참여합니다. 전투 제한은 3라운드입니다.

난입의 경우엔 2라운드 부터 허용입니다. 여울의 턴!
서은찬:여울아, 다리에 힘 줘! 절대 돌아보지 마! (이를 악물며, 손목을 강하게 쥐고 계속해서 달려나갑니다.)
성여울:(숨이 벅차요. 뒤에서는 말의 울음소리가 목을 죄듯 들려옵니다. 역시 오는 게 아니었는데. 오유진같은 거 찾는 게 아니었는데! 후회해요. 정신없이 뛰어가면서, 바닥에 널부러진 유리조각을 들어 뒤에 던집니다. 운이 좋으면, 말의 다리에라도 박혀들 수 있겠죠.)
성여울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찌르기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엘리고르:
엘리고르 ROLL 2D6
7
목표PC2
(유리조각을 창으로 쳐내고, 창을 길게 뻗어 여울에게 돌진합니다)
엘리고르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찌르기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서은찬:(뒤에서 분노한 말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죠. 눈을 질끈 감았다가, 용기를 내 뒤를 돌아보면... ...)
성여울:(무심코 돌아봤다가, 기겁하면서 소리지릅니다.) 으, 으아아!
권로비 :(*연출 수정합니다.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으니 가능한가요?)
성여울:
성여울 ROLL 2D6
5
서은찬:아, 안돼!! 여울아!!
엘리고르:5
GM:창이 여울의 심장에 깊숙히 들어가며, 여울이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은찬의 턴
성여울:(돌부리를 보지 못하고 엎어져요. 아, 이러면 안 되는데. 가느다란 숨을 뱉기도 힘듭니다.)
엘리고르:(피가 흐르는 창을 뽑아내고, 은찬을 향해 말의 기수를 돌립니다)
서은찬:안돼 여, 여울아. 성여울. 정신차려! (여울이 넘어지자, 제 걸음 또한 멈추죠)
(이미 도망가기에는 늦었습니다. 그렇다면...)
가, 가만 안둬. 감히 내 친구를.... ..... (떨리는 몸을 겨우 진정시키며, 발밑에 채인 주먹만할 돌을 들어)
(말의 눈을 노리고 던집니다!)
서은찬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매장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엘리고르:
엘리고르 ROLL 2D6
4
서은찬:2
GM:돌이 명중하자, 말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뒤로 물러납니다.
그리고...
서은찬:여울아, 성여울... ..! (그대로 여울이를 들처업고는, 이 장소를 벗어나려합니다.)
마스터용
GM:여울의 몸에 검은 그림자가 뒤덮이며, 은찬을 뒤로 멀리 튕겨냅니다
서은찬:으윽?! (둔한 통증과 함께, 도리어 은찬이 땅으로 튕겨납니다.)
딸랑, 딸랑...
서은찬:( 콘크리트 바닥에 그대로 내동댕이쳐지죠. 안경이 벗겨진 통에, 잠시 눈 앞의 시야가 전부 부옇게 번집니다.)
GM:무가에서 쓰는 방울소리가 끝나면, 검은 그림자가 여울의 몸 속에 들어가고
여울은 인간이 아닌, 악마로서 변이합니다.
서은찬:... ... 마, 말도. 안돼... ... (그 모든 광경이. 은찬에게는 슬로우모션처럼 보였습니다.)
마스터용
GM:검은 날개를 가진 악마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와, 엘리고르의 앞을 막습니다.
전투종료
서은찬:(한쪽 알이 나간 안경을 그제서야 찾아 쓰죠. 조각난 시야 너머로 보이는건 더 이상 인간 의 모습이 아닌.)
성여울:(여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핏물이 가득한 자리엔 작은 귀신의 형상만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성여울의 등 뒤에 달려있던 처녀귀신일거예요. 그 애는 성여울의 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성여울은 신을 받아야했던 무당집의 손자였으니까요. 반투명한 손을 내려다보면서 음산하게 중얼거립니다.) 나는 이런 거 되기 싫었는데...
서은찬:(은찬은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도 잊은 채.제 앞에 나타난 무언가 를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네봅니다.)
루시퍼:의외의 수확이로군. 새로운 악마의 탄생인가?
서은찬:마, 말도안돼. 이런일이. 이런 게... ....
아, 악마... ...
여울이가, 악마가. 되었다고... ...?

GM:은찬에게 「경복궁」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거대한 날개를 가진 우두머리 악마가 제안한다. 저 악마가 전학생이었음이 직감적으로 느껴진다...

「네가 우리의 일원이 되거든 강대한 힘을 주겠다. 가장 어두운 어둠이 되어 악마들을 위해 싸워라.」

제안을 수락하면 악마로 변이한다.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이어서 이 【정보】를 습득한 자가 제안에 응할 권리를 얻는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성여울:(손을 꼼질거리다가 은찬이를 보면 씩 웃습니다. 머리고, 다리고, 허리고 온 몸에 매달려있던 귀신들은 떨어져나간 지 오래에요.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가벼운 몸으로 살고 있었던걸까요? 은찬이를 제대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손을 흔들어줍니다. 행복하게 웃으면서요.)
서은찬:정말로... ...? (처음은 경악. 그 다음은 혼란.)
(알수 없는 오묘한 감정들이 은찬을 덮쳐옵니다.)
(그리고 제 머릿속에 울리는 무언가 의 목소리에.)
(―비틀린 미소가 입가에 떠오릅니다.)
성여울:(루시퍼를 힐끗, 보다가 은찬이가 마주 웃어주니 마냥 좋다는 표정입니다.)
서은찬:흐, 으흐흐.. 큭... ...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꺽꺽대며 참다가)
푸하하하하!!!
(광화문이 떠나가라, 시원스레 웃을을 터트리죠)
하하, 아하하... 뭐야. 생각보다 엄청 쉬운 일이었잖아... (너무 웃은 통에, 눈가에 새어나온 눈물을 닦아내고는)
(자리에서 일어서죠. 제 앞에 있을 여울, 이었던 것과.)
(To 서은찬): 악마로 변이하겠습니까? 어떤 패널티가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서은찬:(그 너머에 있을 루시퍼를 또렷히 바라봅니다.)
성여울:(은찬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아닌가.. 본 적이 있었나? 뺨을 긁적입니다. 진득한 피부가 떨어져나가요.) 아쉽다...
루시퍼:... ...
서은찬:(그런 여울에게도, 환히 웃어줍니다.)
즐거워보인다. 성여울.
성여울:내가? (하늘하늘하게 은찬이의 옆으로 다가서요.) 하나도 안 즐거워. 내가 인간이었다면 너랑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었을텐데...
서은찬:에이. 섭섭한 말을 하네.
네가 어떤 모습이어도, 우린 친구인걸.
그리고 내게는... 지금의 네 모습 이 더욱 마음에 들어.
육체따위에 속박당하지 않고.
네 영혼의 본 모습을 드러낸 성여울이... (한 마디, 말을 이을때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는 정말 좋아. (모두가 알고 있을, 은찬의 미소를 지어보이며.)
서은찬:(여울에게 한 손을 내밀죠.)

GM:전과로 은찬에게 「PC2 성여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절박한 소원을 갖고 있다. 몇 달 전에는 악마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에 혹해 사람을 죽여 소환 의식을 했지만 실패했다. 다음번 의식에 PC 1을 제물로 쓰려 했으나 그를 살해하기 전에 종말이 도래해 버렸다. 그러나 이곳에 소원을 들어줄 악마는 없다. 제물이 더 있다면 소원을 들어줄 강한 악마를 소환할 수 있겠지.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PC 4에게 비밀을 들키지 않고 PC 1과 PC 3을 살해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성여울:(손을 톡톡 뜯습니다. 오랜 버릇이에요. 성여울의 기억과 귀신의 기억이 섞여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입니다. 성여울은 죽기 전 친구를 바랐었죠. 주변에서 떠들어대는 귀신들 말고, 체온이 있는 인간 친구요. 하지만, 그건... 하나로 충분합니다.) 너 말고, 다른 애들도 나를 그렇게 봐줄까? 그렇게 봐 줬으면 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 친구와 계속 대화하고 싶었어요. 나를 신경써주는만큼 웃어주고, 나도 그 애를 웃게 해주고 싶었죠! 은찬이는... 글쎄요.) 어떻게 생각해?
서은찬:(이제야 제 친구의 본심을 알게 되었군요. 그래. 여울이가 유난히 신경쓰던 이가 어떤 의미였는지.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그건 이제부터 직접 알아봐야지. (여전히 입가에는 비틀린 미소를 띈 채, 다시 한걸음 다가갑니다.)
성여울:두 명이 필요했는데... 아쉽다. 이제 겨우 둘만 남았는데... (중얼거려요.)
서은찬:뭐, 어때. 하지만... 네 목적이 진짜 그것 이라면-
내가 널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리고는, 미카엘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오래 기다렸지? 너의 제안을 받아들일게.
유진아. 나를 여울이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줘.
루시퍼:... ...
(To 서은찬): 패널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진행하나요?
성여울:너도? (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은찬이의 주변을 맴돌아요.) 짜증나. 네가 저 창을 맞았어야 했는데. (들릴듯말듯 중얼거려요.. 음침하게.)
(From 서은찬): 물론이죠. 태초의 혼돈. 그것을 직접 보는것에 모자라. 하나가 될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습니다.
루시퍼:좋다, 소년.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죽음을 감수해야 하는 법이지.
우리를 괄시하고, 오만한 눈으로 보던 천사들을 땅으로 끌어내릴 때다.
(은찬에게 손을 들면, 그의 어깨에 악마의 낙인이 새겨집니다)
성여울:너 마음에 안 들어. (옆에서 계속 조잘거립니다. 나는 그딴 거 관심도 없다고. ...아닌가? 걔라면 악마의 모습도 좋아해줄지도... 곰곰이 생각에 빠져요.)
서은찬:(눈을 감고, 제 어깨에 새겨지는 각인을 받아들이죠.)
(하나, 둘... ... 칼로 살을 도려내는 듯한 격통이 어깨를 덮쳐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고양감이, 은찬을 뒤덮고 있었죠.)
(동시에 심장의 고동이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쿵, 쿵, 쿵...)
GM:은찬은 인간에서 악마로 변이합니다. 이 선택이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엘리고르:(새롭게 변이한 은찬을 향해, 창을 내리고 고개를 숙입니다)
서은찬:(죽음과 탄생은 태초에 하나였으니, 너 새로이 태어난 자. 그대는 하늘을 열어 도래한 새 세상을 맞이하리라.)
(제가 늘 마음속에 담고, 기억해오던 규율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 ...
(더 이상 심장에서 고동소리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그 안에 들어찬 것은 시커먼 암흑 뿐)
(더 이상 주명교의 교복이 아닙니다. 은찬에 몸에 두르고 있는건 -)
(어느 교단의, 새카만 예복이죠.)
서은찬:큭큭큭 ... ... (제 앞에 무릎을 꿇은 엘리고르를 보며, 낮게 웃고는)
여울아. 이 모습은 네 마음에 들려나?
(키득거리며, 제가 벗어던진 허물 - 주명고의 교복을 줍죠. 교복 자켓의 안쪽을 헤집어 제가 늘 들고다니던 노트 를 꺼냅니다.)
성여울:(입을 가려요. 살짝 놀란 것처럼요. 이제 같은 귀신이네? 근데 왜 무릎을 꿇는걸까요? 의아하게 보다가, 은찬이의 등 뒤에 점프! 하고 매달려요. 귀신일 적의 습성이었어요.) 마음에 안 들어. 그래도 친구는 해줄게.
서은찬:고마워. 그럼...
다시 새롭게 친구가 됐으니, 성의를 표해야겠지.
자. 선물이야. (제 어깨 너머로 노트를 건네줍니다.)
이번 기말고사의 예상문제까지 다 적어뒀어. (키득거리고는)

GM:프라이즈 「노트」가 여울에게 양도됩니다.

 

Handout

이름프라이즈 「노트」
개요
갈색 양장 표지의 노트. PC 1이 무척 아낀다. 숨겨진 족보 노트로 유명하다.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언제든 비밀을 볼 수 있다.

이 프라이즈의 비밀을 본 사람은 PC1의 비밀을 획득한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터미널의 원통을 작동시키면 수태가 일어난다.」

수태를 일으키는 방법이 적힌 비밀문서. 문서가 오래된 까닭에 군데군데 지워졌다. 문서 마지막에 PC 4의 이름이 적혀 있다.

《혼돈》으로 공포 판정.
성여울:(업히듯이 매달려서 노트를 획 채갑니다.) 귀신은 시험 안 봐도 되는데.. (쫑알거리면서 휘리릭 펼쳐봐요.)
서은찬:(그럼. 팔랑팔랑 넘어가는 종잇장을 곁눈질로 바라보죠.)
... 어때. 마음에 들어?

GM:전원에게 「PC1 서은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야음 교단의 중심인물이다. 동시에 서울 수태를 일으킨 범인이다. 인류 전체를 멸망으로 이끌어도 이루어야 할 대의 혹은 사소한 염원이 당신을 지탱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세상을 혼돈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서은찬:네가 바라는 이 있었으면 좋겠네.
성여울:
성여울 ROLL 혼돈
8
목표치:  12
(From 권로비 ):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성여울:...용케 숨기고 있었네. 나 바보같아. (이름이 적힌 부분을 손끝으로 문질러봐요.)
서은찬:큭큭... 말 했잖아. 네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고.
그 노트는 네게 줄게. 맘에 안들면 뭐. 버려도 상관없어.
루시퍼:... ...
할 이야기는 다 끝났나?
성여울:...(음습하게 노트를 챙깁니다.) 버릴 리가 없잖아.
(루시퍼를 힐끗 봅니다.)
서은찬:(그 모습에, 만족스레 웃죠.)
물론. 오래 기다리게 했네.
루시퍼:좋다. 그대들이 알아야 하는 진실에 대해 답해주지.
성여울:(귀를 쫑긋 세웁니다. 그러고보니, 조용한 주변이 새삼 낯설게 다가오네요. 예전엔 엄청 시끄러웠는데.)
루시퍼:수태의 원인에 대해서 알고있나?
서은찬:그야 물론.  잖아. (음울하게 웃죠.)
GM:루시퍼가 말을 시작하면, 로운과 로비의 머릿속에도 루시퍼의 음성이 들립니다.
성여울:(은찬이를 눈짓합니다. 손끝으로 가리켜요. 끄덕끄덕.)
루시퍼:반은 맞았군.
서은찬:뭐, 운이 좋았으니. 교단에서도 내가 할거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거든. (어깨를 으쓱하고는)
루시퍼:운? 그렇지 않다. 세상은 종말을 바란 것이다.
세계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선, 세계는 한번쯤 죽지 않아선 안된다.
서은찬:...호오.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성여울:(볼을 긁어내립니다. 피부가 주욱, 은찬이의 어깨 위에 떨어져내리지만 개의치 않아요. 종말한 세상에 대한 미련은 이미 버린 지 오래기에, 잠자코 듣고만 있어요.)
루시퍼:그것이 바로 수태.
수태에는 선택 받은 사람만이 마지막 전투에 참여하고
최후에 남은 승자만이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여울이 가진 씨앗에 시선을 보내며) 저 씨앗으로 말이지.
서은찬:... ... (그것에,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죠)
성여울:(여울이는 옷 어딘가에서 씨앗을 꺼냅니다. 작은 손에 한껏 쥐고 흔들어 보여요.) 이거로? (눈이 반짝입니다. 그러면...)
(폴짝 뛰어내립니다. 은찬이와 멀찍이 떨어져요.)
서은찬:거참. 너무하네... ... (멀어진 여울을 보며, 아쉽다는 듯 혀를 차고는)
루시퍼:악마가 하나뿐인 것은 아쉽군. (여울의 모습에 작게 찡그리고)
서은찬:왜 그래. 그래도 내 친구인걸.
성여울:(순진하게 눈만 깜빡여요. 히죽 웃습니다.)
서은찬:친구의 친구는 같은 편. 악마로 쳐주면 안되려나?
루시퍼:... ...
서은찬:(친구의 친구... 이젠 악마가 되어버린 자신을, 로운이와 로비는 어떻게 생각할지.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걸리죠)
루시퍼:악마란 목숨을 잃거나 혹은 미쳐서 악마가 되는 경우
그게 아니면 미카엘과 나의 낙인을 받고 악마가 되는 경우가 있지.
성여울:(그 애가 여전히 상냥했으면 좋겠어요. 수정을 만지작거리다가 옷 어딘가에 쑤셔 넣어요. 듣는둥 마는둥 합니다.)
루시퍼: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전자가 자신의 의지를 가진 자율적인 존재라면, 낙인이 찍힌 자는 한 군세에 소속된 일부일 뿐.
서은찬:호오. 그럼, 난 지금 너의 일부 라는 거지? (유진을 가리키며)
루시퍼:그렇기에 우리와 이상을 함께하는 너와 다르게, 저 자는 우리와 같아질 수 없다. (여울을 가르키며)
그런셈이지.
서은찬:하아, 악마도 이래저래 번거롭구나. (제 머리를 쓸어넘기며, 한숨을 푸욱 쉬죠)
좀 더 자유로운 존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쪽도 입장에 얽혀서는...
(여울에게 잠시 시선을 보내다)
성여울:(루시퍼의 손끝을 앙 물어버립니다. 뒷걸음질치고 모습을 감춰버려요.)
루시퍼:...
서은찬:... 아하. 그래. 그럼 이건 어때. (곧 무언가 떠오른 듯, 작게 손뼉을 치고는)
일시적 동맹관계.
나와 여울이는, 서로의 목적을 위해서 잠시 협력한다.
루시퍼:(창을 들고 나가려는 엘리고르를 진정시킵니다)
서은찬:그리고 나는 너(유진을 가리키며) 의 일부이니,
여울이가 나와 손을 잡는 한. 악마와 적대할 일은 없을거야.
루시퍼:알겠다, 나의 종복이여. 그 말을 믿도록 하마.
성여울. 내가 나의 땅을 돌아다닐 때, 그 누구도 너를 건들 수는 없을 것이라 약속하지.
성여울:(멀리서 둘의 눈치를 살펴요. 거짓말일지, 거짓말이 아닐지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확실히 저 둘은 권력이 있어 보여요. 그러면... 쌍둥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같이 다녀도 되지 않을까? 스스스스.. 다가가서 새끼손가락을 내밉니다.)
서은찬:(그 모습에, 흐뭇하게 웃습니다.)
(끼고 있던 팔짱을 풀어, 긴 소매 아래로 창백한 손을 내밀죠.)
(마찬가지로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여울이에게 휘감고는)
(엄지로 도장을 꾸욱 찍죠)
자, 약속!
성여울:(힘주어서 손가락을 꼬옥 쥡니다.) 완전히 마음 내줄 생각은 없어. (꾹 도장찍고 바로 손 뗍니다.)
서은찬:좋을대로. 난 네 선택을 존중해. (씨익 웃고는, 마찬가지로 손을 떼죠.)
(―자. 그럼 이젠, 어디로 가볼까.)
(새로 태어난 기념으로... 이 서울을 편히 둘러봐도 되겠는걸.)
(폐허가된 경복궁. 지옥의 파수견이 지켜보는 앞에서, 서은찬은 다시 태어난 것이었습니다.)
장면닫기
마스터용
권로비 :4사이클 1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권로비, 권로운
이동할 지역 : 김포공항 > 주명고등학교
OST : Pascal
장면열기
낡은 뉴스를 찾았다. 과거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의 기사가 나와있다……
(아직까지 외양은 달라진 게 없었어요. 하지만... 무언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권로비 :(김포공항에 붙어있는 벽보. 누군가 신문지를 붙여놓았는데 그건 최근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한 거였어요. 악몽은 끝나지 않았어요.)
(쓰게 웃으며 로운이 쪽을 돌아봐)
나 아직은 은찬이랑 여울이를 볼 자신이 없어... 방금 들렸던 목소리도 어쩐지 불길해.
(미카엘의 입을 통해 들렸던 오유진, 아니. 루시퍼의 목소리.)
권로운:역시..너에게도 들렸구나, 그 목소리.
권로비 :응... 교실로 가보자.
권로운:...그나저나 너 괜찮..은거야..?
몸상태라던가... 그..(낙인을 받은 부위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권로비 :(낙인을 받은 것은 이마. 제 이마를 쓸어만져보지만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아요.)
아프진 않아. 오히려... 편안해.
권로운:'편안하다고...'
권로비 :믿을 수 있는 곳이 생겨서일까? 잘 모르겠지만... (발로 가볍게 작은 돌을 차고는)
전보다는. (웃어보이지만, 여전히 속내를 감추는 건 서툴러서 씁쓸함이 묻어나요.)
권로운:(인상을 찌푸리며 로비의 뒷모습을 보며 걷습니다)
권로비 :(그렇게 로비는 먼저 원통으로 넘어갔어요. 목적지는 우리의 고등학교)
권로운:(이제는 아무렇지않게 포탈을 이용해 공간을 이동하는 그녀의 뒤를 따릅니다.)
권로비 :(은찬이와 여울이가 이 곳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두 가지가 함께 하네요.)
남산
권로비 :(눈을 잠시 감았다 뜨면 보이는 건.)
(지난 몇 달, 함께했던 교실.)
조금도 변하지 않았네.
(장난스럽게, 보폭을 크게 해서 교실로 들어가요.)
그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어.
권로운:(신기할정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이곳에도 존재하겠죠. 그래, 그때 우리가 보았던..그것...)
권로비 :음음, 음음음... ... (그때 흥얼거리던 콧노래를 부르고)
권로운:누가 예상이나 했겠어.
아니...
하하.
당연히 예상했으려나.
.....나만, 나만 아무것도 몰랐던같기도하고....
권로비 :(그 말에, 노래를 멈춰) ... 그런 말 하지마.
(전 로운이에게 그 말 밖에 할 수 없었어요.)
(모두가 함께, 세상의 종말을 맞이했던 교실을 쭉 둘러봐요. 이곳에서는 즐거움, 슬픔, 또...)
(여러 추억이 함께 있었어요.)
아, 이 자리에서는 여울이가 책상을 긁었었는데!
(늘 여울이가 앉아있던 자리에 다가가)
권로운:(교실을 둘러보는 로비를 응시하지만 또다시 고개를 떨굽니다. 너무 많은 일이 벌어져서 정신은 하나도 없고...그와중에 로비가 여울의 이름을 말하니 우뚝 행동을 멈추고 주먹을 꽉 쥡니다.)
권로비 :그러면 앞자리에 있었던 나는~
권로운:....데리고..왔었어야했는데..
그자식과 단둘이 두는게 아니였는데...
권로비 :...
.... ... (말을 이으려다가, 입을 꾹 다물어.)
권로운:..네가 어떤 상태든..
여울이라면 이해해줄거야.
권로비 :그럴까...?
권로운:네가..그..악마같은 존재가 되었더라도...
그래, 그녀석은 속이 깊으니까.
권로비 :(천사,라고 하긴 했지만 로운이 말이 맞아요. 전... 악마에요.)
권로운:ㅇ...아..
ㅁ,미안. (그제서야 뒤늦게 로비의 표정을 눈치채요)
(로비는 그걸 천사님이라고 불렀죠)
권로비 :괜찮아...
틀린 말도 아닌 걸.
오히려 지금은 뭐든 기억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있지, 말하는 것도 엄청 어른스러워졌지 않아?
(밝게 웃어, 씩씩한 말투로 말해봐요.)
권로운:그러게, 옛날 생각 나네.
..그 일..이 있기 전..
권로비 :(남매가 사이비 종교에 납치되었던 일, 로운이의 뺨에 흉터를 남기고 제게는 지금까지 잊지 못한 악몽의 밤이었어요.)
(신기하게도 지금은 그 사건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아요.)
(그 종교가 '야음'이었다는 건, 꽤...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고개를 갸우뚱- 기울일 뿐이죠.)
권로운:('야음'...끔찍한 사이비 교도들, 그리고 그들과... 그자식이 연결된걸 알았을땐...)
(주머니의 담배와 라이터를 만지작거립니다.. 하지만 앞에 로비가있으니.. 꾸욱 참아요)
권로비 :그러고보니 거기서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로운이에게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네.
권로운:...어떻게..물어보겠어.
권로비 :(여울이의 자리에 털썩 앉아, 책상의 긁힌 흔적을 손으로 쓸어. 흉터 같다.)
권로운:그 일이 있은 후, 네가 그렇게 변했는데.
네게 끔찍한 기억이라면, 억지로 끌어내고싶지않았어.
권로비 :세상이 이렇게 된 지금이라면, 그 때의 일은... 괜찮았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권로운:(나는 얼굴에 흉터로 끝났지만 네 마음은 그때 한번 산산조각 났다가 겨우 붙여진게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그 때의 일이.. 지금에 네 비밀을 만든게 아닌가 해서..)
(다시 입안이 마르고 골이 지끈 아파와요..)
권로비 :음...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가 제멋대로 입을 열어요. 그 어조는 평이합니다. 마치 오늘 아침에는 계란 후라이를 먹었어. 정도였죠.)
(로운이가 다치고, 로비는 야음 교단의 어른들에게 협박을 당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웃으면 행복해질거야 라고.)
(무슨 끔찍한 경험이라도, 거기서 웃어버리면 행복해진다는.)
(... 아직 아이였던 권로비는 너무나 두려워서 울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우리의 교실에서 권로비는 자신이 협박당했던 일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로운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껏 제가 회피하던 악몽을 털어놓는, 저 자신에 대한 고백에 가까운 말이었어요.)
GM:로비, 협박 판정
권로비 :
권로비 ROLL 협박
8
목표치:  5
GM:로운과 로비에게 「교실」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PC 3의 책상 서랍에 무언가 들어 있다.

프라이즈 「숨겨진 노트」 획득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 :... 그래서, 그렇게 된 거였다?
결국, 웃는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었어...
GM:로비는 프라이즈 「숨겨진 노트」를 획득합니다.

 

Handout

이름프라이즈 「숨겨진 노트」
개요
갈색 양장 표지의 노트는 낯익어 보인다. 왜인지 노트 곳곳이 피에 절어 있다.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언제든 비밀을 볼 수 있다.

프라이즈의 비밀은 감정 공유로 획득할 수 없다.

 

Handout

비밀

쇼크PC 1을 제외한 전원
「터미널(폐교실)의 원통을 작동시키면 수태가 일어난다.」

수태를 일으키는 방법이 적힌 비밀문서. 문서 마지막에 PC 4의 이름이 적혀 있다.

《혼돈》으로 공포 판정.

지혜를 깨우친 인간은 돌이킬 수 없다.

이 프라이즈의 【비밀】을 획득한 PC는 비밀이 갱신된다.
권로운:(로비에게 있었던 이야기.. 아직 어리던 아이에게 감정을 강요하던 교단의 행위에 치가 떨림을 느낍니다. 무엇이든 강요하고..신념으로 덮어쓰려는 이기적인것들... 그것이 종교를 혐오하는 현재의 로운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권로비 :어... 이런 것도 있네. (낯선 노트를 주워 펼쳐봅니다.)
권로운:(로비가 노트를 집어드는걸 봅니다) ...그런게 있었나...? 전엔 본기억이 없는데..
(To 권로비 ): 비밀이 갱신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PC3 제외 전원
당신은 선광 교단의 중심인물이다. 이번 세상에서도, 지난 세상에서도. 지난 세상의 당신은 살해당한 PC 1을 발견했다. 그때 PC 1의 노트를 습득했고, 곧바로 첫 번째 서울 수태가 일어났다. 창세 전쟁에도 참전했으나 싸움 중 죽고 다시 살아났다.

혼돈 속에서 선善은 무엇을 바라는가?
당신은 【진정한 사명】은 서울 수태를 일으킨 범인을 찾아 심판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To 권로운): 로비의 비밀이 갱신되었습니다.
권로비 :
권로비 ROLL 혼돈
2
목표치:  12
광기카드 현재화
GM:로비의 판정 중 펌블이 나왔습니다. 「PC3 권로비」의 광기카드 【괴물】이 현재화됩니다
「괴이」 가변 특기 《마술》으로 판정합니다.
로운, 마술로 공포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마술
5
목표치:  6
광기카드 현재화
GM:로비의 판정 중 펌블이 나왔습니다. 「PC4 권로운」의 광기카드 【의심암귀】가 현재화됩니다
권로운:...뭐야... 너...
또 비밀이야?
권로비 :(아무 생각 없이 펼친 노트 그걸 보고는 가만히 멍한 표정이 됩니다.)
권로운:...나는 너에게 숨기는거하나 없는데..
GM:로비, 2 대미지
권로운:너는 또 무언가 깨닫고..또다시 나에게 비밀을 만드려고하는구나..
내놔..!
권로비 :... 권로운.
권로운:(로비의 손에 들린 노트를 억지로 빼앗으려가 그녀를 밀어 넘어뜨려요)
아무것도 모른채로는, 소중한걸 지킬수 없단말야..
권로비 :아...! (하지만 노트는 뺏기지 않아요.)
권로운:왜, 왜 몰라주는건데...제기랄...!!
너도... 서은찬 그새끼도...
...어쩌면 여울이도..
권로비 :(그야, 이전이라면 모를까. 노트를 안뻇기려고 두 팔로 꽉 끌어안아요.)
(To 권로비 ): 언제까지나 모든걸 감출 수는 없습니다. 숨겨진 노트의 정보는, 모두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권로비 :너야말로... 많이, 바뀌었구나. (울 것 같은 얼굴로 웃어.)
그렇다면 보여줄게.
권로운:(무언가 억눌리던 감정이 폭팔한듯 눈앞이 캄캄해졌다가.. 뒤늦게.. 웃는 로비의 얼굴과, 그녀의 몸에 생긴 타박상이 보입니다..)
.......
...내가 무슨짓을..
아냐, 아냐..이러려던게 아니였어..
권로비 :(로운이가 한 걸음 물러나자,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제 치마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죠.)
권로운:미안.. 미안해... 난 그냥..
너가 나에게 비밀로 하는게.. 또 늘어난것같아서...
견딜 수 없었어..
권로비 :돌이킬 수 없다... 꼭, 우리에게 하는 말 같아.
그냥, 전부 다...
(노트를 로운에게 건네줘요.)
네 이름이 쓰여져 있는 걸 보면, 네 거였나봐.
받아.
권로운:...내.. 노트라고...?
(그녀의 손에 들려있던 낡은 공책이 수중에 들어옵니다.)
GM:로운에게 임시적으로 「숨겨진 노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To 권로운): 비밀이 갱신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PC4 제외 전원
당신은 종말을 두 차례 겪었다. 첫 번째 서울 수태 후 PC들이 살아갈 세상을 만든 그릇이 바로 당신이다. 창세 전쟁에서 승리한 당신이 모두의 기억을 지우고 친구들과 세계를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빌었으니까.

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거지?
하지만 괜찮아.
이번에도 이길 수 있다면.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운:.......
권로비 :그 노트 덕분에 옛날에, 옛날 일까지... 모두 떠올라버렸어.
권로비 :(음울하게 말했습니다.)
왜, 천사님이 되었는데도.. 
권로운:
권로운 ROLL 혼돈
6
목표치:  10
권로비 :....윽! (잠시 제 머리를 감싸쥐고는)
(교복 재킷 주머니에서 알약을 꺼내 입에 털어넣어요. 언제나 챙겨먹던 병원의 약이에요.)
img
(*2개 사용합니다.)
하아...
권로운:(노트를 가만히 응시합니다.)
권로비 :왜 나는 이렇게 바보 같을까?
안 그래, 권 로운...?
... ... 다 똑같았잖아. (다시 표정을 일그러져, 웃으려 해도 울기 위한 입꼬리 밖에 되지 못해요.)
권로운:(로비의 말에 쓰게 웃습니다.. 노트를 만지작하더니 꾸깃 쥐고는...)
억지로 웃지 않아도 돼, 권로비.
그래... 내가..
내가 너희들에게 민감할수밖에 없는 이유도..
전부 이것때문이긴하지만...
권로비 :... ...
권로운:하지만 괜찮아
넌 날 믿어야해.
권로비 :(지난 몇 달 동안, 로운이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한 적이 있던가? 하지만 그런 간만의 대화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해요.)
권로운:내가 아까 민감하게 군 건 정말 미안해..
어긋나는걸..참을 수 없었나봐.
모든것이 잘못될까봐.
내 손에서 벗어날까봐.
권로비 :(고개를 푹 숙였어요. 로운이가 보지 못하게 울어요. )
(근데, 천사가 되고 알게 된 게 한 가지 있어요.)
(천사는... 눈물을 잃어버리는 거였나봐요. 이러면, 우는 것도 들키지 않겠다.)
권로운:(고개를 숙이고있는 로비의 어깨를 다독입니다.)
권로비 :장면닫기
(From 권로운): 비명...아무것도없다며어어어 ㅋㅋㅋ 이것이 비밀갱신이군요 첨겪어봄
SCENE :: 성여울
(To 권로운): ㅎㅁㅎ
(From 권로운): 윤회자라니..하아..지난세계의..승리자...? 미친...것같은..데...이거 모르고...클막갔으면....어떻게되는거야아...ㅋㅋㅋ와우...제가말이좀 많죠 멘붕해서그래요
성여울:4사이클 2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자율
이동할 지역 : 주명 고등학교
장면열기
누구지? 계속 시선을 느낀다. 돌아봐도 일상적인 광경이 보일 뿐인데…….
(From 권로운): 응원감사합니다..으앙...(안겨서 움)
성여울:(에잇, 예전에 나한테 들러붙었던 애들이 계속 쳐다봐요. 손을 휘휘 저어요. 이제는 나한테 다가오지 못하니까 그거로 된 거죠! 은찬이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홀로 원통에 들어갑니다.)
서은찬:(이젠 제 눈에도 그것들이 보이죠. 인리를 벗어난 존재가 되었으니, 새삼 참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여울이는 묘하게 저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것 같았으니, 은찬은 여유롭게. 뒤늦게 그 뒤를 따르죠.)
(유진에겐 다음에 또 봐. 라는 태평한 인사를 남겼을겁니다.)
성여울:(휘, 인간일 때는 어지럼증이 돌았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네요. 순식간에 바뀐 풍경엔 익숙한 학교가 보입니다.)
따라올거야? (삭막한 땅에 발을 구르면서, 뒤에다 대고 물어요. 은찬이가 나에 대해 알게 된 이상, 껄끄러워서 얼굴을 마주할 수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알아버렸으니까요.)
서은찬:그럼. 혼자는 심심하단 말야. (장난스레 웃으며)
자습을 하기엔, 노트도 이미 넘겨줘버렸고.
(태연하게 말을 잇죠)
아예 따라붙진 않을거야. 아직은 그 녀석들에게 보여주고 싶진 않은걸.
(두 팔을 벌려, 제 차림새를 자랑하듯)
(From 권로운): 첫번째 서울수태도 같은 날짜에..일어났겠죠...?
(To 권로운): 끄덕
성여울:이제 필요 없으니까 준거면서. (틱틱대요. 예전엔 숨기려고 애썼던 말들을 더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그 애한테는 이렇게 못 대하겠지만요. 은찬이의 옷차림을 슥 훑어봅니다.)
서은찬:(멋지지? 라며 개구지게 웃죠)
성여울:걔네도 널 보고싶어하지 않을거야. (쐐기를 박듯 못된 말을 합니다. 별로야. 덧붙이죠.)
(From 권로운): 제기억도 지워졌었던걸까요....노트를 봄으로써 돌아온건가
서은찬:슬픈걸. 난 지금도 친구들이 너무 좋은데... (눈썹을 찌푸린 채, 속상한 표정을 짓지만. 이내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돌아오죠.)
(To 권로운): 구닥!
(From 권로운): 쩐다......ㅇㅁㅇ
성여울:(검게 물든 축축한 옷을 능숙하게 잡아요. 내림굿을 받을 때마다 잘못되면 선녀옷을 입었어야 했는데. 그거랑 비슷하네요. 학교 안을 둘러보면서 대꾸합니다.) 거짓말쟁이.
서은찬:또 나만 진심이지. (후후, 하고 웃고는)
그래도 뭐. 여기서 만나도 참 재밌긴 하겠다.
여기에 없으면, 어디로 가볼 생각이야?
성여울:...더 상처받을거야. 걔네는. 없으면... 다 돌아볼거야.
찾아서.. 찾으면...
서은찬:(잔잔히 웃죠. 저는 여울의 비밀을 알고 있으니.)
성여울:(이마를 긁습니다. 뭘 해야할까요? ...알고 있지만 떠올리기 싫어요.)
(교실을 하나하나 확인해봅니다. 많은 교실이 폐허가 되어있어요. 사념체들이 들끓는 교실도 있었구요.)
서은찬:난 솔직한 여울이가 참 좋더라. (어깨를 으쓱)
로운이도, 로비도. 너의 그런 모습을 좀 더 본받아야 할 텐데.
(그런 말들을 이으며, 긴 소매안에 양 손을 숨긴채 걸어가죠)
성여울:(하나하나 살피다가 친구들이 있는 교실을 찾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우리 반이었어요. 앞문 앞에 서서 망설이다가, 은찬이 쪽으로 획 돌아 흘겨봅니다.)
서은찬:(갸웃, 왜 그러냐는 듯 발을 멈추죠)
성여울:아니야. 너 나 그렇게 안 좋아해.
성여울:(제 할 말은 다 했다는 듯 다시 고개를 틀지만, 차마 문은 열지 못하네요. 주변을 서성거릴 뿐이에요.)
권로비 :(우리의 교실, 고개를 숙이고 울던 로비는 고개를 들어요. 어설프게나마 웃고 있었죠.)
서은찬:(.. 그럼, 은찬이 귀를 쫑긋 기울이죠.)
권로운:(인기척에 고개를 듭니다)
서은찬:(교실의 안 쪽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권로비 :뭐가 내 마음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
권로비 ROLL 착각 (서포트)
9
어빌리티:  연심
목표치:  5
당신이 【광기】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광기】를 원하는 만큼 선택하여 덱에 되돌리고, 다시 섞는다. 그리고 되돌린 【광기】와 같은 수만큼 새로운 【광기】를 얻는다.
해설 : 하나, 둘, 셋...하면 모두 잊어버리는 거야. 알았지?
서은찬: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씨익, 웃고는)
성여울:(후... 심호흡을 해요. 코팅된 나무문을 잡은 자리를 따라 검은 물이 주륵, 흘러내려요.)
권로운:무언가 왔어..( 로비를 막아서고 문을 바라봅니다)
서은찬:(그런 여울이의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
권로비 :아, 설마...
(그 말에 문 쪽을 바라봐요.)
권로운:..이곳을 찾아올 존재라면...
서은찬:(과연. 그 아이는 널 반겨줄지. 은찬은 복도의 그늘에 몸을 숨긴 채. 지켜보도록 하죠.)
권로운:......뻔하잖아.
그자식일거야.
성여울:(이 문을 못 열겠어요. 내가 변한 모습을 이해해주지 못하면 어떡하죠. 나를.. 유일하게 이해해줄 애였는데.)
서은찬:.... 어휴.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그러자, 시원스레 열리는 앞문.)
성여울:(소리에 깜짝 놀라요. 잘 놀라는 건 여전해요. 후다닥, 피해보지만 여울이 있었던 자리에 그세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권로운:(문이 갑작스레 열리자 흠칫 놀라며 전투자세를 취합니다)
성여울:(마음대로 열면 어떡해! 은찬이를 획 노려봅니다.)
권로비 :(그리고 보이는 건, 낯선 여자...? 의아한 표정.)
권로운:ㅁ..뭐야.. 저건... (물웅덩이와..저절로 열린 문을 보고..)
악..마..?
서은찬:(이 정도면 많이 도와줬지. 성여울? 큭큭 웃으며, 여울의 머릿속에 말을 걸죠. 이 또한 악마의 능력.)
성여울:(이마까지 손을 들어올려 휘휘 젓습니다. 듣기 싫다는 제스쳐였어요.)
(벽에 바싹 붙어 숨어있다가, 몇 초간 숨을 고르고 머리만 빼꼼 내밉니다.)
(...알아볼까?)
권로비 :누구야...?
성여울:안..녕.... (조그맣게 인사합니다.)
권로운:.....?
권로비 :(알아볼 수 있을 리 없어요. 그야, 목소리도, 키도, 특유의 분위기도 사라졌는걸요.)
성여울:(수치스러워져서 뒷걸음질칩니다.)
권로비 :(제가 기억하는 여울이는 언제나 무언가를 두려워했고, 꼭 누군가와 함께 있었던 친구였는걸요.)
권로운:(말을 걸어오는 자그마한 소녀를 바라봅니다.)
넌...
뭐지..?
성여울:(막상 만나려고 왔지만, 용기는 준비하질 않았어요. 바보.. 바보같아. 어깨가 꾹 눌려 움츠러듭니다.) 나... 여울이...
서은찬:(자. 네 눈으로 진실을 확인하고 오는게 좋을거야. 네가 지금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권로비 :여울이...? (눈빛이 혼란스럽게 물들어)
권로운:....지금, 뭐라고 했어..?
성여울:여울.....인데.... (손을 마구 긁어대요. 피부가 툭툭 떨어지고.)
권로운:여울..? 네가 성여울 이라고..?
권로비 :(저 습관만큼은, 본래의 여울이가 떠올라요. 모든 게 다른데.)
성여울:으, 으으.... (쌍둥이의 반응에 눈물이 조금 차올라요.)
권로비 :(무심결에 단도를 쥐었던 손이 덜덜 떨려)
권로운:(느릿한 말투와 울먹이는 눈동자.. 너무나 익숙한 누군가가 떠올라서 이를 악뭅니다)
권로비 :여울이도, 악마가... 된거야?
권로운:누구야.. 누가 너를 이렇게 만들었어.
서은찬 그자식이야?
서은찬:(혼란스러운 로비,로운의 목소리도 교실의 문을 넘어, 복도에까지 들려오죠. 이어 로운의 당돌한 추리엔, 저도 모르게 웃어버릴 뻔합니다.)
성여울:(이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여울이에겐 압박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러다 로운이 말해주면 고개를 획 들고 다가가요. 한 걸음 정도요. 교실 안에 들어섰네요.)
권로비 :마음이... 아직도 아파. (베개 대신, 단도 손잡이를 꽉 끌어안고는)
서은찬:푸흡, 큭... 머리가 안 좋은건 여전하구나. 권로운. (소리를 죽여 한참 웃고 나서야, 작게 제 감상을 내뱉죠)
권로비 :(여울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는 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요...)
권로운:(다가서는, 몸이 조금씩 무너져내려가는, 스스로 여울이라고 밝힌 존재를 살펴봅니다.)
성여울:(도리질칩니다. 두어 번 도리질치다가 어.. 아닌가? 하고 몸짓을 멈춰요.) ...모르겠어. 창에, 창에 찔렸는데....
권로운:..나와 떨어졌을때.. 악마에게 당한거야...? (표정이 점점 고통으로 일그러집니다)
서은찬:(옆 교실에서, 사념체들이 유난히 소란스러운게 느껴지죠. 어느새 친구들의 대화에는 질려. 무료한 표정을 짓고 있던 참입니다.)
성여울:(어떤 대답도 못하고 손끝을 뜯습니다. 작게 끄덕여요. 이내 손사래를 치면서 설명하려고 해요.) 나는 도우려고... 끝나고 가려고 했는데....!
서은찬:(너울너울, 술렁술렁... 그중 작은 개체들이 교실에서 빠져나와 복도를 떠돌죠.)
성여울:……그게, 그래도 찾으러 왔는데...
권로비 :... ... (여울이의 말에 이내 무언가 마음을 먹은 듯, 단도를 꽉 쥐고 복도로 뛰어가요!)
권로운:여울아 일단..자,잠깐.. 야!!! 권로비!!!!
서은찬:(그것들의 숫자를 하나, 둘... 세다가. 작은 개체를 손가락으로 탑. 집죠.)
성여울:어, 어어...! (사색..이 되었다기엔 이미 창백합니다.)
서은찬:(아- 하고 입을 벌려, 그것을 입 안에 삼키려던 찰나)
권로비 :서... 서은차아아안-!!
(크게 소리쳐요. 아직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에게.)
권로운:여울아!! 너, 서은찬이랑 같이 왔어..!?
성여울:(금방 자기의 상태를 깨닫고 로비를 쫓아갑니다. 귀신이라 빨라요. 로비의 어깨를 턱, 잡아요.) 진정.. (로운이의 시선을 피하며 횡설수설하다 끄덕입니다.)
서은찬:(손 끝에서 발버둥치는 작은 사념체를 입 안에 밀어넣기 직전, 멈추죠.)
성여울:하지만, 같이... 그... 악마가 됐고...
권로비 :(그럼 제 어깨에 닿는 축축한 감촉에 깜짝 놀라, 아직도 낯선 여울이의 얼굴을 가까이서 확인하죠.)
(눈은... 그대로일까? 그런 상념 속에서, 어쩐지 안심해버려요.)
권로운:하...(여울의 이야기를 듣다가 표정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성여울:(방황하는 눈동자가 로비와 마주치면. 그대로 경직됩니다. 손을 떼요.)
권로운:결국 이렇게 되나..
성여울:(자신이 할 말은 이게 아니라는 듯 다급하게 말을 잇습니다.) 그게, 그게..
난, 나는.. 도와주려고 왔어!
그리고 보고 싶어서... 우린 친구, 니까....
서은찬:(로비의 외침에, 아직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저 사념체 몇이 놀라 한차례 진동할 뿐이죠.)
(... 운 좋게도. 제가 서있는 걸 들키지 않았을겁니다.)
권로비 :... 응. (그런 여울의 말에, 조금 웃어보여요.)
권로운:(여울의 말에 멈칫하더니 그를, 그녀를 바라봅니다)
권로비 :친구니까, 알 수 있어... 여울이가 맞구나.
(그럼 고요한 복도를 한 번 바라보고, 여울이의 축축한 손을 이전처럼.)
(늘 그랬던 것처럼 두 손으로 쥐어요.)
권로운:그래.. 잘 돌아왔어, 여울아.
권로비 :... 괜찮아.
성여울:(로비가 손을 잡아주면 안심이 된 것처럼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주절주절 늘어놔요. 집안이 그랬고, 이 모습도 처녀귀신이 오래 매달려있어서 영향을 좀 받았다고만, 두루뭉술하게요.)
권로운:그 모습은 조금 많이 달라졌지만...
권로비 :(그래서 그동안 그렇게 힘들어했던거구나.)
서은찬:(... 패기없긴. 다시 지나가던 사념체를 잡아 입안에 쏘옥 넣고. 삼킵니다.)
img
권로운:상황이.. 그랬으니까.. 변화가 생긴거겠지..
성여울:그래서... 정말 도와주러 왔어. 마음에 걸리고, 또 상황이 이러니까..
권로비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했다는 둥, 여울이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어요.)
성여울:(그래서, 그래서.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하다가 로운의 눈을 보고 묻습니다. 로비의 손을 잡은 건 그대로였어요.)
...친구 사이에는.. 비밀이 없다고 했어. 그래서, 그... 내가 너를 생각하는만큼.. 그... (고백도 아닌데 우물쭈물해요. 혹시 숨기고 있는 게 있다면, 자신은 로운을 믿고 있으니 알려달라고 찔러봅니다. 찌르기로 권로운의 비밀에 대해 조사합니다.)
GM:여울, 찌르기 판정
성여울:
성여울 ROLL 찌르기
6
목표치:  5
권로운:그래.. 친구사이에 비밀은 필요 없지... (흐릿하게 웃습니다.)
여울아, 나는 너에게..숨기는거.. 없었어.
쭈욱.. 그래왔고..
넌 날 믿기만 하면 돼.
GM:여울에게 「PC4 권로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성여울:(그 흐릿한 미소 속, 로운이의 눈에 담긴 감정들을 읽습니다.)
권로운:나는 항상.. 내게 소중한 존재들을 지키기위해... 노력할꺼야.
권로운:거기엔..너도... 로비도 포함이니까...
이해하지...? 내 입장을..
(고개를 숙여 조금 질척한 여울의 어깨에 살짝 기댑니다)
성여울:어... (고개를 푹 숙여요. 역시 동경하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동시에, 그가 겪어왔던 일들의 무게를 체감합니다. 화급하게 긍정해보입니다.) 당연하지! 로비도 이해, 할거고...
권로비 :... 그렇다면, 여울이도 알아야해.
광기카드 현재화
GM:여울의 이성치가 감소합니다. 「PC2 성여울」의 광기카드 【물귀신】이 현재화됩니다.
성여울:그치? (로비 쪽으로 고개를 돌려요.) 이해할거야, 이해하고 말고. 나, 나는 이해해.. (얼떨떨하게 로운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GM:감정을 맺은 대상이 없어 효과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권로비 :(우울하게 제가 가진 숨겨진 노트를 꺼냈습니다.)
지혜를 깨우친 인간은 돌이킬 수 없다.
권로운:(로비가 읽은 문구에 움찔, 로비쪽을 바라봅니다)
권로비 :(권로비는 성여울에게, 숨겨진 노트의 비밀을 공유합니다.)
권로운:(더이상 숨길생각 없다는듯 고개를 듭니다)
권로비 :친구라면... 알아야 해. (로운이를 가만히 보고, 다시 여울이에게 고개를 돌렸죠.)
성여울:(로비의 손도 꼬옥 잡아준 상태입니다. 잠깐 놓치면, 아.. 하고 신음하다가) 지혜...?
서은찬:( 그 즈음, 은찬은 복도에 기댄 채. 핸드폰을 톡톡 두드리고 있었죠. 배터리가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에요. 계속 아껴두고 있었거든. 무언가 손장난을 하며, 뭐가 좋은지 히죽 웃어요. 그리곤 다시 폰을 넣어두죠.)
권로비 :응... (고개를 끄덕여, 작은 목소리로 노트의 내용을 말해요.)
GM:여울에게 프라이즈 「숨겨진 노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권로비 :(이 자리에 없는 은찬이는 들을 수 없는... 노트의 내용.)
서은찬:(... 생각보다 잘 되고 있나보지. 예상 외로 조용한 교실을 가라앉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To 성여울): 비밀이 갱신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PC2 제외 전원
당신은 절박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사람을 죽여 악마 소환 의식을 거행했다. 이번 세상에서도, 지난 세상에서도. 지난 세상에서는 성공적으로 PC 1을 살해했다. 소환은 실패했으나 때맞춰 수태가 일어났고, 창세 전쟁의 마지막 싸움에서 사망했지만 왜인지 다시 살아났다.

숨탄것들은 당신의 호소를 외면한다.
그렇다면 정점에 서는 수밖에.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스스로 소원을 이룰 진정한 악마가 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성여울:(눈동자가 흔들립니다. 로비를 물끄러미 보다가, 한 걸음 물러섭니다.)
(To 서은찬): 여울의 비밀이 갱신되었습니다.
권로비 :(한걸음 물러서면, 여울이의 손을 놓치고 말아요. 그래도 로비는 가만히 서 있습니다. )
성여울:나도 도움이... 되어보일게. (로비와 로운이에게 한 번씩 시선을 맞춥니다.) 다만,
어떤 일이 생겨도 우리는.... 친구인거지? 내, 내가 이런 모습이어도...
서은찬:(몸도 찌뿌둥하다. 크게 하품을 합니다. 그리곤 느릿하게 뒷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요.)
권로비 :그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작게 중얼거려)
권로운:여울아, 모습은.. 중요하지않아.
.....
이런 상황에선.. 어쩔수 없으니까.
특히 너의 경우는...
서은찬:(그리고 시원하게 문을 열죠.)
권로운:아까 네 말을..흘려들은게 아니라면..
서은찬 그자식도...악마가...
....!
서은찬:나 불렀어, 로운아?
권로비 :(잠시, 제가 내려두었던 단도를 바라봐요. *기본공격 재훈련으로 특기를 절단으로 바꾸겠습니다.)
...!!
성여울:(로운이의 말에 힘을 얻은 듯 끄덕입니다. 로운이와 로비의 손을 덥썩 잡아요. 무어라 말하려다가 은찬이의 목소리가 들리면 놀랍니다.)
권로운:...서...은찬...!!
서은찬:아... 이런. 내가 방해했나? (산뜻하게 웃으며 안으로 들어서죠. )
권로운:(눈에 살기를 품은 채 돌아봅니다)
권로비 :(노트를 집어넣고는 재빠르게 내려둔 단도를 집어들어, 하지만 표정은 울 것 같아요.)
권로운:그 뻔뻔한 낯짝을 잘도 들이대는군..
성여울:(은찬이를 보면 슥.. 로비의 뒤에 숨습니다.)
서은찬:복도가 너무 추워서 말야. (그리곤 능청스레 앞문 근처로 휘적휘적 걸음을 옮기죠. 근처의 벽에 부착된 보일러 버튼을 꾹꾹 누르며)
이 옷. 보기보다 엄청 얇거든. (난처한 얼굴로)
권로운:(어두운 옷, 일렁이는듯한 눈빛을 보고 어렴풋이 짐작합니다)
권로비 :악마 냄새가 나...
권로운:...루시퍼의 진영에..들어갔군.
서은찬:음. 됐다. (그리곤 보일러가 작동되자, 만족스럽게 웃어요)
권로비 :(믿기 힘들다는 듯, 눈을 질끈 감았다 떠요. )
성여울:(킁킁, 괜히 냄새를 맡아보고 갸웃합니다.)
서은찬:표정이 왜들 그래. 걱정했단 말야.
(눈꼬리를 내리며, 모두를 돌아보고는)
성여울:(은찬이에게 눈빛을 보냅니다.) 저거 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쟁이.
서은찬:선물도 들고 왔... 는데. 오다가 버렸네. (제 소매를 보았다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종이봉투에)
권로운:그래.. 이 상황을 초래한거.. 전부 네 놈 짓이 잖아...?
성여울:(로비의 옷자락을 쥐고 끄덕이려다가, 뭔가 찔리는 게 있는지 고개를 숙입니다.)
서은찬:(여울의 가시돋힌 말에는, 손을 능청스레 훠이 젓죠)
권로운:가증스럽게도... 웃는 얼굴로 섞여들었군.
권로비 :거짓...말. (여울이가 말한 그 단어를 되내이며, 은찬이를 보고 있어요.)
서은찬:그럼 어떡해. 울 수도 없고. 애초에 울 일도 아니잖아.
오히려 기뻐해야지. 다들 아무런 상처없이 무사~히 학교로 돌아왔다.
그야말로 기적이지.
(여유로운 걸음으로, 교탁을 향해 걸어가죠)
권로비 :아니야!
(그 말에 발끈해서)
서은찬:(그 위에는 낡은 출석부가 놓여있죠.)
...아니야?
로비야. 내 말이 틀려?
권로비 :아으... ... (하지만 곧, 그 힘을 잃어요.)
권로비 :상처가, 없는 게... 아니잖아...
권로비 :너도, 여울이도, 나도... 그리고 로운이도.
왜, 몸에 난 상처만... 상처라고 생각해?
서은찬:..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네. (의아하다는 듯 갸웃)
그거야, 완성된 영혼은 상처하나 입지 않는걸.
고작 이런 일로 괴롭다고 울어재끼는 건...
(제 관자놀이를 툭툭, 가볍게 두드리며)
영혼이 불완전하다는 증거야.
서은찬:권로비. 아직도 넌 깨닫지 못했구나. 그렇게 많은 가르침을 받아놓고도... (가르침, 로비가 예전에 겪을 일을 그리 표현합니다.)
서은찬:정말로 안타까워. 좋은 인재가 될 수 있었을텐데. ... ... 운이 안 좋았네. (로비를 보며, 안쓰럽다는 듯 고개를 젓죠)
성여울:(가르침이란 소리에 저가 더 놀라서 로비를 붙잡아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니까! 이후에 대해 얘기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 (의견을 피력합니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장면닫기
SCENE :: 서은찬
서은찬:4사이클 3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서은찬
이동할 지역 : 몇 시간 전, 광화문 앞 > 잠실
장면열기
문득 유리에, 기분 나쁜 뭔가가 비친다. 눈의 착각인가……?
(잠시 시간을 되감아볼까요. 이건 저와 여울이가 새롭게 태어난 후,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있던 일입니다.)
서은찬:(루시퍼는 계약이 끝난 뒤, 광화문 앞을 지키던 파수견들을 이끌고 유유히 사라졌죠.)
(텅 빈 광화문에는 새롭게 태어난 두 마리의 악마 뿐이었습니다.)
(여울과는 어떤 대화를 나눴으려나요. 뭐가 되었든, 은찬은 아무래도 좋았을겁니다.)
(시답잖은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먼저 자리를 뜬 건 은찬의 쪽이었습니다. 새롭게 맞이한 자신의 탄생. 그 기념으로 망가진 서울을 두 눈에 오롯이 담아두고 싶었거든요.)
나한테 빚 하나 진거야, 여울아. (루시퍼에게 여울의 안전을 약속으로 받아낸 것을 넌지시 언급하죠.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은찬은 가볍게 손을 흔들어보입니다.)
성여울:(고개 틀어 쳐다보더니 살짝 떨어집니다.) ...넌 뭘 바랄지 모르겠어. 바란대도 안 들어 줄거지만.
서은찬:아하하! 매점 빵 하나면 충분해. (크게 웃고는. 먼저 걸음을 옮깁니다. 서로 길을 달리했을거예요. 은찬은 무너진 도로를 지나, 저와 여울이 타고 넘어왔던 원통의 앞에 섭니다.)
(늘 친구들과 함께 이 원통을 돌렸었는데, 이제는 저 홀로 사용하게 되는군요. 그때처럼.)
읏차... ... (만화경처럼 바뀌는 풍경 중, 유난히 익숙해보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와 같은 악마들이 점령한 잠실의 놀이공원)
(첫 나들이 치고는 나쁘지 않은데. 망설임없이 그곳을 향해 걸어들어갑니다.)
잠실
서은찬:... 대단하네. (원통은 호수 위에 떠있는 놀이공원의 정문 바로 옆. 전화 부스와 연결되어 있었죠. 거대한 성의 첨탑 너머 노을지기 시작한 해가 유난히 더 붉게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은찬:(그 너머, 반파된 빌딩을 잠시 응시합니다. 한때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자부하던 그것은)
(지금은 그저, 꼴사납게 무너진 폐허에 불과합니다.)
서은찬:아주, 정말로... ...
아름다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두 팔을 크게 벌린 채, 멸망한 도시를 바라보며)
그래. 이게 바로 내가 보고 싶었던 세상이야. 얼마나 그리고, 또 꿈꿔왔는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고는)
일부러 기억을 지운 보람이 있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채 맞이한 종말은 어떨지, 늘 궁금했거든. 그 순간 난 무엇을 느낄지도.
서은찬:(절망? 후회? 비통? 아니... ... 전부 틀렸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나 또한, 이 세상을 아름답다고 느꼈다.
(*헉)
(절망? 후회? 비통? 아니... ... 전부 틀렸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나 또한, 이 세상을 아름답다고 느꼈다. 교실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할때도. 난 저 밖을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강한 존재들을. 악마들을 부럽다고 생각했어.)
여울이도 데려올 걸 그랬나.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풍경인데. (한동안 경치를 음미하다, 안타까운 투로 나직히 말하고는)
(살아있는 이가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으로 한 걸음 들어섭니다. 조금 더 이 고양감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에,)
(기쁨 으로 변화한 놀이공원 조사하겠습니다.)
GM:은찬, 기쁨 판정
서은찬:
서은찬 ROLL 기쁨
11
목표치:  5
GM:은찬에게 「변화한 놀이공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요정들은 가장 강한 악마 앞에 복종을 맹세한다. 마침내 왕이 돌아왔다.

이 【정보】를 최초로 습득한 자는 잠실의 지배자가 된다.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티타니아를 통솔할 수 있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티타니아:... ...
서은찬:(어느새 제 앞에 나타난 악마의 기척을 눈치채죠)
(우리들을 놀이공원에서 쫓아내었던 그 악마는 지금, 은찬의 앞에 경건히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정중히 고개를 숙입니다.)
(아주, 정말로 마음에 들어.)
여긴 누구도 들일 수 없다고 했던 건 누구더라.
(티타니아를 놀리듯, 가볍게 말하죠)
티타니아: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서은찬.
저희는 저희 종족의 안녕을 위하여...
(To 서은찬): 당신에게 협력할 것입니다, 왕이시여.
서은찬:(작게 무어라 읊조린 그의 말에, 비틀린 비소가 입가에 떠오르죠.)
(제게 충성을 맹세한 티타니아. 요정들을 통솔하는 자.)
큭.. 크큭... 아하하하!!
좋아. 아주 현명한 판단이야.
야음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아. 나는 너희들을...
진실된 동포로 맞이하겠어.
서은찬:새로운 세상에 온 걸 환영해. 티타니아. (제게 알려준 이름 넉자를 입에 담습니다. 이것이 제게 주어진 권능이자, 힘.)
(어느새 태양은 높은 산을 넘어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짙은 어둠이 하늘에 드러워질 즈음이죠.)
(은찬의 목표까지 앞으로, 아주 조금 남았습니다. 이제 남은건... ...)
(먼 곳을 응시하죠. 이곳에서 보일리는 없지만, 제 눈에는 모든 것의 시작인 주명고가 어른거리는 듯합니다.)
... 금방 갈게. 기다려.
장면닫기
SCENE :: 권로운
권로운:4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 권로운
이동할 지역 : 주명 고등학교 > 이태원
장면열기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양이나 어린애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건가? 아니면…….
(결국 이렇게 네명이 모이는건가. 예상했던 순간이면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 네명의 시선이 서로를 교차한다. 그리고 이 정적을 깨는건...)
권로비 :... ... ─ !!!
(짝─하는 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
(좋은 인재, 불완전, 영혼.)
(제 손과 은찬의 뺨이 맞닿으며 울려퍼진 소리였습니다.)
(... 불완전한 영혼.)
서은찬:(로비가 내려친 방향으로, 거세게 고개가 돌아갑니다. 잠시 그 상태로 멈춰있죠.)
성여울:(파드득 놀라서 물러섭니다. 다급하게 로비에게 다가가 소매를 끌어당겨요.) ... ...
서은찬:... 아야. (새빨갛게 부어오르는 뺨은 한 손으로 감싼 채, 시선만 로비를 향하며)
권로운:(인상을 찌푸린 채 묵묵히 세사람을 바라봅니다.)
권로비 :흑, 흐으... (눈물도 흘리지 못하고 일그러진 얼굴은, 울지도 웃지도 못합니다.)
서은찬:아프잖아. 권로비.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입가는 미소를 띄우고 있지만, 눈은 전혀 그러지 않아요.)
권로비 :으으... 으으, 흐... ...
성여울:(흐느끼는 로비를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보다가 로운이에게 시선을 옮깁니다. 어, 어떻게 해?)
권로비 :(뺨을 쳐낸 제 손을 끌어안고는, 몸을 떨 뿐이에요.)
권로운:(서은찬이 허튼짓을 하지않는이상 상황을 지켜보고있습니다. 처음보다 차분해진 표정으로 머릿속으로 무언가 계산하는듯한 표정입니다.)
서은찬:감정적인 건 로운이로 충분한데. 로비는 평소처럼, 늘 착한 아이로 있으면 되는거야.
권로비 :(그리고 고개를 들어 다시 은찬이를 보는데, 여전히 그를 쏘아보는 것조차 하지 못해요.)
내, 내가 알고 있는 은찬이는... 그렇게, 말,하지... 않아.
권로운:(미간이 꿈틀 찌푸려지고 서은찬을 다시 바라봅니다.)
서은찬:그럼, 난 서은찬이 아닌건가? (팔짱을 낀채 떠보듯이 말하죠)
권로운:...그럴지도 모르지.
네녀석은 처음부터 변수 였으니까.
권로비 :... (대답하지 못하고, 다시 도피하듯 올라가는 제 입꼬리를 필사적으로 손으로 틀어막아요. 웃고싶지 않아.)
성여울:(로비의 등을 토닥이고 싶지만 물에 젖을까봐 함부로 만지지도 못합니다. 애써 위로의 말을 만들어내요.) ...로비야, 넌 지금도 착해. 울지 마...
권로운:권로비. 기억해?
우리가 이 장소를 떠나기전 만난..
그 흐릿한 사념체를.
서은찬:(변수라는 말에, 그저 싱긋 웃죠. 글쎄, 변수라... 그렇게 덧붙이며.)
권로비 :(그 말에, 로운이를 한 번 바라봐요. 두 눈을 크게 떠.)
(From 서은찬): 근데.... 왠지 제가
(From 서은찬): 제일....X밥일것같아요
권로운:서은찬.. 네녀석이 수상한건.. 세상이 이렇게 되고난 후,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성여울:(사념체? 눈을 데록데록 굴립니다. 득시글한 유령들 사이에 있다보니 어떤 유령을 말하는건지 감이 안잡혀서요.)
(From 서은찬): 권남매의 비밀..사실 서은찬은 너희들의 따까리였따 이런거면 어떡하지
(To 서은찬): ㅋ ㅋ ㅋ ㅋ
서은찬:사념체... 아, 그 옆교실에 잔뜩 몰려있던건가? (턱을 매만다가)
권로비 :(겨우 진정되자, 손을 뻗어 여울이의 축축한 소매를 붙잡아요...)
권로운:너도 기억할거야, 성여울. 그때 내가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로비와 먼저 복도끝으로 걸어갔었지.
권로비 :(꽉... 붙잡고는, 들어달라는 듯. 불안한 눈으로 여울을 올려다봅니다.)
권로운:우리가 그때 마주했던건... 우리 학교 학생의 원혼으로 보이는 흐릿한 사념체 였어.
성여울:앗, (축축한데. 로비를 힐끔 보다가 이름이 불리면 움찔 떨어요.) 어... 그거. (사실 알고 있었죠. 귀신이란 건. 그 귀신이 무슨 말을 했기에?)
(From 서은찬): 이자식들
(From 서은찬): 고자질했구나!!! 그럴줄알았다
권로운:그리고.. 그것에 접근하는 순간.. 나와 로비는 깨달았어.
권로비 :(두 눈을 질끈 감아요.)
권로운:중얼거리는 그 사념체의 목소리가 다름아닌.. 서은찬의 목소리였다는걸.
성여울:어...? (획 고개를 돌립니다.)
(To 권로운): 사념체 비밀 공개?
서은찬:― 뭐라고? (매사 여유롭던 얼굴이 살짝 굳죠, 미간을 찌푸리고 되묻습니다)
(From 권로운): 맞습니다..확산부탁드립니다
GM:전원에게 「사념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서은찬:
서은찬 ROLL 영혼
7
목표치:  8
권로운:그때의 나와 로비가 느꼈던 두려움과.. 현재 느끼는 기분은 놀랍게도 조금 다르군.
성여울:
성여울 ROLL 영혼
6
목표치:  9
GM:남매를 제외한 전원,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권로비 :... 응. 은찬이가 아닐지도 몰라.
권로운:그 희생된 사념체가.. 진짜 서은찬 이라면..
권로비 :(하지만 자신 없다는 듯, 고개를 푹 숙여)
성여울:... (무언가 짐작가는 게 있는지 입술을 꾹 다물었어요.)
권로운:난 너에게 더 묵은감정도 없어.
(차가운 눈빛으로 서은찬을 응시합니다.)
그저..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일 뿐.
그게 우리를 위협하니까.
서은찬:.... ....
하! 섭섭한 걸. 사념체의 말은 곧이 곧대로 믿고,
네 친구인 서은찬의 말은 눈꼽만치도 들을 생각이 없다는거지.
변수니 뭐니, 좋을대로 떠들어봐. 그래봤자 내가 서은찬이란 건 바뀌지 않아.
... 절대로.
권로운:그놈의 친구 타령은 그만두지그래.. 슬슬 구역질이 올라오는데 (낮게 으릉 거립니다.)
성여울:친구 아니잖아. 이런 건... 친구라고 안 해. (로운이와 은찬이 사이의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로비의 팔을 붙듭니다.)
권로운:여울아.
잠시... 로비를 부탁할수 있을까..?
권로비 :... (제 팔을 흔들지만, 이번만큼은 여울이가 바라는 것처럼 밝게 행동할 수 없어요.)
권로운:그리고.. 로비. 너에게도 부탁이 있어.
성여울:어? ...응. (자신감 없는 낯으로 끄덕입니다. 친구의 부탁이니까.)
권로운:네 앞에.. 저 서은찬의 모습을 한 녀석이..
허튼짓 못하도록 감시해줘.
특히... 여울이가 가진..
그 씨앗을 노리지 못하도록.
권로비 :(작게 고개를 끄덕여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있는 눈빛.)
성여울:(혼자 놀랍니다. 주워온 걸.. 알고 있었구나. 머쓱해져서는 로비의 팔을 놓습니다.)
권로운:(당장은 큰 일이 벌어지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권로비 :김포공항에서, 악마의 목소리가 전해져왔었어...
씨앗도, 창세 전쟁도.
예정된 일이야.
서은찬:(꽤나 불쾌한 기색입니다. 움직이는 로운을 말없이, 매섭게 노려보죠.)
권로운:난.. 가볼 장소가 있어.
곧 돌아오도록할께. 그때까지...
별탈이 없기를. ( 나가기전에 로비의 머리를 한차례 쓰다듬고 여울의 어깨에 팔을 짚은 뒤, 서은찬을 매섭게 노려보고 교실을 나갑니다.)
권로비 :...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로운이가 밖으로 나가자, 교실 문을 막아섭니다.)
(From 권로운): 아..넘 무섭다... 이태원가면 목숨 위험해질까봐..ㅠㅠㅠ두려워요
권로비 :돌아올 때까지, 아무도... 못나가.
(To 권로운): 해파리님 뽀쪽!
권로운:(교실에서 나와 포탈이 있는 폐교실로 향합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원통과 휙휙 바뀌는, 서울의 전경.. 그 중 어둠이 짙게 내린 이태원이 스쳐가자 망설임 없이 게이트로 뛰어듭니다.)
성여울:(그런 로비를 보면서 은찬이의 팔을 붙듭니다.) ...여기에 있어. 너도.
권로비 :(막아서는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움츠러든 모습이지만.)
서은찬:(그런 로비와, 그리고 여울을 가볍게 훑어보고는. 잠시 고민하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로운이도 금방 화가 풀려서 돌아오겠지.)
(그녀석은 늘 그랬으니까, 잠시 제 속을 긁은 건 넘어가주기로 합니다. 그런게 친구라는 거니까요.)
알겠어, 알았다니까. 나도 눈치는 있어. 여기서 더 싸울 생각은 없는걸. (두 손을 가볍게 들고는)
권로비 :... 어처피, 전쟁은 일어날테니까. (작게 중얼거려.)
이태원
권로운:(어둑한 이태원 거리에 들어섰습니다. 화려한 조명대신 짙게 깔린 어둠과, 어른어른 움직이는 기괴한 생김새의... 악마들... )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익숙하게 느껴지는것은...)
어짜피..이렇게 될 예정이였나...
(그것들의 눈을 피해 무너진 간판과 건물의 자재가 어지러이 무너져내린 어둠속으로 몸을 숨기며 기괴하게 변이해버린 이태원을 거닙니다. 암흑으로 이태원을 조사하겠습니다.)
GM:로운, 암흑 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암흑
9
목표치:  5
GM:로운과 로비에게 「변화한 이태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이국의 신들이 차세대의 신이 될 악마 앞에 무릎을 꿇는다. 마침내 왕이 돌아왔다.

이 【정보】를 최초로 습득한 자는 이태원의 지배자가 된다.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바롱을 통솔할 수 있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바롱:(건물 위에서 낮게 그르렁 거리다, 로운의 모습에 뛰어내립니다)
(From 권로운): ㅋㅋ 오졌다..저 시바+아그니 생각하고 왔거든요 로운이..ㅎ
권로운:(거대한 존재가 눈앞에 착지했는데도 동요하지않고 그를 똑바로 응시합니다.)
바롱:... ...
권로운:(주머니에서 마지막 남은 한개비에 담배를 꺼내 바롱의 앞에서 불을 붙입니다.)
..일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결국 운명이 나를 이 방향으로 이끌더라.
오랜만이라고 해야할지.. 초면이라고 해야할지..
(From 서은찬): 설마 너....................
권로운:하지만 이렇게 나를 찾아왔다는건... 결국 이렇게 되도록 정해져있었던걸지도 몰라.
(From 서은찬): 지옥....아니.........천국........아니.......지옥 일짱이니............?????????????/
바롱:(느리게 고개를 끄덕이며, 로운의 주위를 돕니다)
권로운:나는.. 모든게 그대로 유지되길 바랐어.
하지만..결과적으로..
내 친구들은 하나 둘...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어서..
최후를 준비하고 있네.
네 힘이 필요해 바롱.
그리고 너를 다루려면 나역시...
바롱:...
권로운:그들과 동등해지겠다.
권로운:(마지막 남은 담배의 불씨를 짓잇깁니다)
GM:로운이 담배를 짓이기자, 주위에 있던 악마들이 로운의 주위에 모여들고
권로운:(바롱을 의 갈기를 쓰다듬는 손끝에 미약하게 불꽃이 일렁입니다.)
권로운:(그 불꽃은 손끝을 타고 타오르는가싶더니, 교복의 끄트머리를 푸르스름한 잿더미로 만들며 휘몰아치더니 신기루마냥 사라집니다.)
(외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결국 그 힘이 자신 안에서 깨어난걸 느끼며 고개를 듭니다.)
GM:모든 악마들이 로운의 앞에서 몸을 숙입니다.
권로운:(악마들을 둘러보며 입가에 서글픈 미소를 짓습니다. 학교가있는 방향을 돌아보며, 새로이 생긴 자신의  과 군세를 이끌고...)
(일렁이는 거대한 푸른 불꽃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가고자했던 그 장소로 향합니다)
장면닫기
(From 권로운): 잘 맞춰주셔서 감사해요 ㅠ
(To 권로운): 수고 많으셨어요 히히♡
(From 서은찬): ....
(From 서은찬): 큰일났다... 저 ... 아는 비밀이 결국 1개도 없었다
(From 서은찬): 그래서 더 떨려요 (PC들의 비밀이라는 뜻)
(To 서은찬): 흡
마스터용
GM:완전한 태양이 하늘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빛나는 씨앗 주변 우리를 제외한 모든 것이 소멸하며, 새하얀 모래로 변합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들에겐 서로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 소망을 위해, 이제는 싸워야합니다.
OST : Memories of Dust
마스터용
(From 성여울): 성여울 의 플롯은3
(From 권로운): 권로운 의 플롯은4
(From 서은찬): 서은찬 의 플롯은5
GM:모래의 위에 꽃이 피어나며 요정왕이 모습을 드러내고
권로비 :(로운이가 교실로 오는 발걸음 소리. 곧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어요. 착찹한 표정은 떠나질 않아요.)
GM:맹수의 울음 소리와 함께 이계의 신이 모래 밭에 나타납니다.
(From 권로비 ): 권로비 의 플롯은5
서은찬:(기다렸다는 듯, 그의 걸음걸이와 함께하는 기이한 기척에 미소짓죠)
GM:티타니아와 바롱이 전투에 참전합니다.
체력이 0이 될 경우 선택의 여지 없이 사망합니다.
사망의 경우 어빌리티 효과로만 벗어날 수 있습니다.
권로운:(이제는 더이상 교실이라고 부를수없는 하얀 공간에 발을 디딥니다.)
권로비 :전쟁은 다시... (하얀 모래를 발로 쓸자, 천천히 제 등에 무언가 올라옵니다.)
(교복상의를 찢고 나오는 것은 빨간 날개. 하지만)
성여울:(눈을 꾹 감았다 뜹니다. 새하얗게 변한 풍경이 어쩐지... 낯설지 않아요. 발 아래 뭉친 모래를 뭉개면서 모두를 마주합니다.)
권로비 :(함께 나오는 회색빛 팔이 날개의 뼈대를 우드득 꺾으며, 제 몸을 끌어안아요.)
차라리, 싸울거라면... 나는,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아.
(From 권로운): 아니 바롱아!!!



GM:서은찬, 권로비, 바롱, 권로운. 버팅입니다. 체력이 1 감소합니다.

권로비 :(그렇게, 그 커다란 손이 제 눈을 가릴 떄, 결국 웃어버립니다. )
(To 권로운): 인장 변신해주시기!
GM:서은찬, 권로비. 특기리스트
서은찬:(제 친구들의 변이한 모습에, 웃어버리고 말죠.)
권로운:(천천히 푸른 화염이 온몸을 감싸고... 변이를 시작합니다.)
권로비 :
권로비 ROLL 2D6
9
서은찬:(아주 유쾌하다는 듯, 얼굴을 크게 일그러뜨리며)
서은찬 ROLL 2D6
10
GM:턴은 은찬>로비>로운>바롱>여울>티타니아의 순서입니다.
권로운:(온몸을 감싼 푸른 화염과 동화되어 친구들을 둘러봅니다.)
성여울:(천천히, 기이하게 변해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얼굴에 번진 수심은 더 깊어져만 가요.)
권로비 :너도 똑같구나, 권로운. (감정을 숨긴 것처럼, 답지않게 무미건조한 목소리입니다.)
GM:전투제한은 6라운드. 6라운드가 끝나면 전투는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은찬의 턴!
서은찬:권로비, 권로운... ...
너희도 드디어 껍데기 를 벗었구나.
다시 태어난 걸 축하해. 진심으로. (느리게 박수를 치며)
권로비 :... 이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어.
권로운:(말없이 서은찬을 노려봅니다.)
권로비 :그러니까, 다시 태어날 거야...
(눈을 가리고 있지만, 마치 보인다는 듯 가만히 은찬 쪽으로 고개를 돌려)
서은찬:그러지마. 이왕 좋은 몸을 얻었는데...
얼마나 강한지, 제대로 시험해봐야되지 않겠어?
권로비 :...
서은찬:(가볍게 손가락을 까딱입니다. 은찬의 그림지가 짙게 퍼져나가 모두의 발 밑을 검게 물들여요.)
성여울:(손가락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이나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권로운:이 순간이 다신 오지않길 진심으로 바랐는데..
권로비 :(제 몸을 묶고있는 대신, 행동을 대신 하는 팔이 새까매진 모래를 피해 공중으로 가볍게 뜁니다.)
권로운:결국 이렇게 될거라면.. 철저히.. 이겨야겠군.
서은찬:실력 좀 보여줘. 내 마음이 바뀔 수 있게.
(무수한 손들이 빠져나와, 로비의 날개를 사정없이 달라붙습니다.)
서은찬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매장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권로비 :...!!
권로비 ROLL 2D6
4
GM:은찬, 대미지.
서은찬:
rolling 1d6
(
1
)
=
1
GM:로비의 턴
권로비 :(제게 들러붙는 손들에 붉은 날개가 떨어져, 이제는 그 뼈대가 드러납니다. )
(모든 깃털이 떨어지기 전에, 그것들을 떨쳐내고는)
서은찬.
권로운:권로비.. (그 고통이 마치 제것인냥 인상을 쓰며 그녀를 바라봅니다.)
권로비 :네가, 서은찬이 아니라도 용서할 수 없어.
성여울:(눈에 담을 엄두조차 나지 않아 뒤에 물러서 있습니다. 이렇게 침묵하는 걸론 상황을 해결할 수 없는데도요.)
서은찬:하하! 농담도 적당히 하는게 좋을거야, 권로비.
권로비 :좋아하는데, 용서할 수 없어. 그것만으론, 용,서... ...아.
(명백하게 이상한 문장의 나열, 그러다가 무언가 깨달은 것처럼.)
아아아아아악─!!
광기카드 현재화
GM:로비가 대미지를 입었습니다. 「PC3 권로비」의 광기카드 【패닉】이 현재화됩니다.
새로운 【광기】 공개 전까지 로비의 전투 중 펌블치가 1 증가합니다.
권로비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릅니다.)
(이어서 제 눈을 가렸던 두 팔이 풀리자, 은찬이와 눈이 마주쳐)
서은찬:거봐. 어수룩하게 구니까, 아직 네 힘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잖아. (그 모습을 보며 작게 비웃죠)
권로비 :(울 것 같은 얼굴로, 본래의 두 팔로 눈을 가리고, 천사의 두 팔은 그를 향합니다. 당장이라도 그의 목을 조를 것처럼.)
권로비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절단
목표치:  6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서은찬:(가볍게 손을 퉁겨, 제게 향하는 천사의 두팔을 쳐내려 하죠.)
서은찬 ROLL 2D6
5
GM:로비, 대미지
권로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못해, 왜 ....
rolling 1d6
(
1
)
=
1
권로비 ROLL 스카 페이스 (서포트)
7
어빌리티:  협박
목표치:  5
당신이 누군가에게 대미지를 입혔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장면에 있는 당신 이외의 캐릭터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의 【이성치】를 1점 감소시킬 수 있다.
해설 :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서은찬:(--그러나, 로비가 한박자 더 빠릅니다. 이형의 팔에 그대로 목이 잡혀, 강하게 조여지기 시작합니다.)
GM:은찬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권로비 :왜, 왜, 왜,
왜, 은찬이가 그런 일을 벌인거야? 나는...
GM:로운의 턴
서은찬:하, 하하, 하하하... !! 커흑, 큭... ...! (제 목을 잡은 이형의 팔을 떼어내려 발버둥치면서도, 시선은 여전히 로비를 향해있습니다.)
미숙해, 한참 부족하다고. 권로비!
권로비 :(그대로 천천히 그 목을 조이지만, 제대로 공격을 할 수는 없어요.)
... 아, 나는, 왜.
(널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는걸까.)
권로운:그쪽에 정신이 팔려 있어도 괜찮겠어, 서은찬? (일렁이는 푸른 불꽃과 함께 은찬의 뒤에 팔짱을 낀 채 나타납니다.)
서은찬:네가 올 줄 알았지. 권로운. 로비의 껌딱지마냥 매일같이 붙어다녀서는... ...
(보글보글 올라오는 침을 뱉어내며, 독기어린 목소리로 말합니다.)
권로운:네가 내 친구라고 믿던 시절엔..
권로비 :(느슨해진 천사의 팔이 결국 그를 다시 놓고 맙니다.)
권로운:로비가 네곁에있는게 그렇게 안심이 될수 없었는데.
아이러니한일이지.
서은찬:켈록! 크, 하... ... (급히 숨을 들이마시며, 소매로 입가를 닦고는)
권로비 :... (그리곤 제 몸을 우드득, 다정히도 감쌉니다. 제 행동을 어찌할 바를 모르는지, 다급하게 몇 걸음 물러서)
성여울:(모든 광경이 뇌리에 새겨지고, 손이 벌벌 떨려옵니다. 그 손을 꾹 주먹쥐며 인기척을 지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권로운:네녀석이 티타니아를 회유해 올줄이야... 그녀도 이런상황에선 어쩔 수 없었던것일까.
서은찬:그러는 넌 어떻고. 지금의 권로운은 권로비에게 안전한 존재라고 자신하는거야?
네 몸을 봐. 너도 나랑 똑같아. 같은 존재라고.
권로운:흥..(은찬의 도발에 피식 입꼬리를 올립니다.)
물론이지. 이건 내가 의도한 형태니까.
당장이라도 네놈을 잿가루로 태워버리고싶지만.
당장은 네놈의 조력자부터 제거하도록 하겠다.
(티타니아쪽으로 손을 뻗고 가볍게 손가락을 튕깁니다. 마치 서은찬의 행동을 모방하는것처럼)
권로운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티타니아:
티타니아 ROLL 2D6
4
GM:대미지!
서은찬:(몸을 겨우 가누며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녀석의 결정에 비틀린 미소를 짓죠.)
권로운:3
권로비 :으, 흐으... 하,하지만...
그러는 너도... ... (천천히 고개가 권로운에게 돌아가.)
GM:티타니아의 날개가 찢어지며 뒤로 크게 물러납니다.
서은찬:물러터졌어, 권로운.... (작게 중얼거리며, 은밀히 수인을 맺고 있습니다.)
광기카드 현재화
권로운:하아..하아..(표정이 일그러집니다..)
GM:로운이 티타니아에게 대미지를 입혔습니다. 「PC4 권로운」의 광기카드 【피에 대한 갈망】이 현재화됩니다.
권로운:(모든것을 파괴하고..모든것을... 잿더미로...)
GM:「폭력」 가변 특기 《파괴》로 판정합니다.
권로운:아아...
기억나는군...
모든걸 잿가루로 태워버리던 기억이...
GM:로운 제외 전원, 《파괴》로 공포판정
권로비 :아, 아아....아아아.....
권로비 ROLL 파괴
7
목표치:  6
성여울:
성여울 ROLL 파괴
3
목표치:  8
서은찬:(일순 녀석의 몸이 크게 일렁이죠. 이 모습에 눈을 잠시나마 크게 뜹니다.)
서은찬 ROLL 파괴
8
목표치:  9
GM:여울의 턴
권로운:(몸에서 날뛰는 파괴적인 불꽃을 통제하려는듯 주먹을 쥐지만... 빠져나간 불꽃은 이곳저곳에 할퀸듯한 상처를 입힙니다)
성여울:(은밀히 모습을 지우던 중, 크게 들려오는 굉음에 화악 돌아봅니다. 그리고 마주한 건... 쿵, 주저앉습니다.) ...이게.
권로비 :그 능력, 본 적이 있어...
(To 권로운): 바롱의 공격 대상은?
권로비 :(다시 평온을 되찾은 건조한 목소리.)
(From 권로운): 티타니아를 마무리짓겠습니다
권로운:(겨우 불꽃을 통제하고 근처에있던 바롱에게 알수없는 언어로 지시를 내립니다)
바롱:(제자리에서 크게 도약해, 티타니아를 향해 날아갑니다)
권로비 :예정된 운명이라면, 알을 깨기 위해서...
바롱:
바롱 ROLL 기본 공격 (공격)
11
어빌리티:  인류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티타니아:
티타니아 ROLL 2D6
5
나, 나의 이상이 이렇게 허무하게...
권로비 :... 우리 모두가 죽을지라도 세상은 태어나야만해.
권로운:주군을 잘못 골랐다고 해두지.
권로비 :그리고 그걸 결정하는 건, 이 곳의 승자, 그렇지?
GM:바롱이 티타니아의 몸을 삼키자, 요정왕은 빛과 함께 소멸합니다.
권로운:당신에게 악감정은 없어, 티타니아.
GM:여울의 턴
서은찬:쯧. 약해빠졌어.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불만스럽게 내뱉고)
바롱:(꼬리를 느리게 흔들며 로운의 곁에 돌아갑니다)
권로운:(여유롭게 부양하며 바롱을 쓰다듬으며 여울의 행동을 바라봅니다.)
성여울:(티타니아의 소멸을 눈 앞에서 바라봅니다. 살육의 현장이 낯설지는 않으나, 친구들에게 다시…… 반복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덜컥 듭니다.)
권로비 :(머리가 어색하게 뒤로 꺾여, 은찬, 로운, 그리고 여울. 모두를 흝어요.)
서은찬:여울아. 넌 내 편을 들어줄거지.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잠잠한 목소리로)
내게 이 있잖아.
성여울:(느릿하게 일어섭니다. 뜯긴 피부로 흘러나오는 썩은 물들은 눈물처럼 흩어지고, 얼룩진 낯으로 은찬이를 봐요.)
...빛은 이런 게 아닐거야. (몇 초간 숨을 고른 뒤 말을 잇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외면해. 내 괴로움을, 내 호소를 들어주려고 하질 않아.
권로비 :몸을 기대, 감정을... 꺾어. 다시 태어나야만 해. (저 또한, 결국 여울을 외면한다는 듯 혼잣말을 중얼거려요.)
권로운:(여울의 나직한, 슬픔은 품은 목소리에, 무언가 떠오른듯 입술을 깨뭅니다.)
성여울:그건 악마들도 똑같았어. 내, 내가... 그들이 원하는 걸 이뤄주어도 나는…… (머뭇거리던 시선이 데록데록 구릅니다. 다시금 은찬이를 쳐다봐요.)
너도 악마니까, 나를 외면하고 말겠지. 분명, 그럴거야.
권로비 :착한 아이네, 여울이는... (과거에 제가 했던 말을 고장난 것처럼 작게 말해.)
성여울:(손끝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일순 얼어붙습니다. 몸을 감싸는 지독한 한기에 떨면서도, 천천히 은찬이에게 다가가요. 그리고 얼어붙은 손으로 은찬이의 어깨를 틀어쥡니다.) 두 번은 실패하지 않아.
성여울 ROLL 기본 공격 (공격)
12
어빌리티:  찌르기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GM:은찬, 회피판정
서은찬:
서은찬 ROLL 2D6
8
성여울:(이성치 회복합니다.)
서은찬:뭐, 따지고 보면 너도 그 악마지만. (작게 키득거리고는)
GM:여울, 대미지
성여울:6
권로비 :
권로비 ROLL 수호령 (서포트)
9
어빌리티:  
누군가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그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이 효과는 한 세션에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해설: 당신을 지키기 위해 이전의 세계에서 함께 넘어온...나의 상처.
(그 때)
(제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이 여울의 공격을 막아서고, 터져버립니다.)
권로운:권로비.. 너 무슨짓을...!!
서은찬:---?! (당황한 기색으로, 제 앞에 뻗어온 팔을 보죠)
2라운드
권로비 :(차갑게 얼어, 후드득 깨지는 새까만 이형의 손.)
GM:은찬의 턴
권로운:(상황을 지켜보다가 생긴 갑작스러운 변수에, 하나뿐인 형제에게 고함을 지릅니다.)
성여울:...나는 너처럼 사람들의 괴로움을 즐기지 않아. 너랑은 달라...! (잡아채려는 손끝으로 다가온 것을 보고는 눈이 커집니다.)
권로운:너 어째서..!!
권로비 :(손이 사라지고 보이는 얼굴은 울고 있습니다. 눈물은 없지만.)
서은찬:(그 틈을 타, 여울이의 몸을 밀쳐내고는)
... 푸핫, 하하하!!
권로비 :... 왜, 천사님이 되어도.
성여울:아! (은찬이에게 내쳐진 몸이 종잇장처럼 스러집니다.) 어, 이거... 로비... ...왜?
권로비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걸까. 모르겠어. 모르는 것들 투성이야.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권로운:(여울을 막아서고 로비를, 그리고 광소하는 은찬을 봅니다.)
너... 바보같은 생각은 그만 둬..!
권로비 :(은찬의 웃음에 눈을 가만히 감았어요. )
서은찬:권로비. 여전히 넌 날 좋아해주는구나.
권로비 :... 윽! (그러다가 남은 이형의 팔이 제 몸을 고통스럽게 조여와)
성여울:(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듯 혼란스러운 눈을 하고는 제 머리를 감싸 쥡니다.) ...이걸 원한 게 아니었어?
권로운:'결국.. 각자 다른 생각을 품은건가..'
권로비 :으으, 으... 으윽. (나쁜 아이에게 벌을 주는 것처럼.)
서은찬:봤지. 성여울? 로비는 아직도 내가 좋다네.
권로운:(이를 악물고는 괴로워하는 로비를 바라보다가 서은찬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다면....'
성여울:어, 째서? 나는, 로비가… (이걸 원하는 줄 알았는데.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원하는 줄.. 알았는데.)
서은찬:가엾은 권로비. 돌려받지도 못할 마음을 품은채, 영혼 깊숙히 파묻혀버렸지. (그런 로운의 시선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내며, 너스레를 떱니다.)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야.
좀 지겨웠거든, 네 애정놀이.
권로비 :... ... !! (얼어붙어 뜯겨져나간 팔까지 고통이 이어지는 듯, 제 몸을 끌어안고 비틀었습니다.)
서은찬:날 너무 원망하진 마. 곧 전부 잊게될거야.
성여울:(주춤거리며 일어섭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로비를 보면서도 머릿속은 도통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어째서...)
권로비 :시, 싫어...
아픈 건, 이제 싫어... 왜, 우리는 여기에 있,는 거야...?
서은찬:너의 즐거운 기억, 그리고 괴로운 기억까지. 전부! (수인을 빠르게 맺은 뒤, 두 손을 마주치며 강하게 깍지를 낍니다.)
권로운:권로비, 피해..!!! (서은찬의 살기를 읽고 다급하게 외칩니다.)
서은찬:(마주친 손뼉에서 진득한 그림자가 타르처럼 넘쳐흐르더니)
옴 바라 마니 다니 사바하―
권로비 :(제가 어릴 적에 들었던,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그 소리.)
... ...아아악-!!
서은찬:(로비의 머리 위의 공간이 찢어지며 시커먼 구멍이 열립니다. 수많은 손들이 뻗어져나와 로비의 몸을 감싸요)
서은찬 ROLL 주살 (공격)
9
어빌리티:  
상대가 회피판정에 실패했을 때 2D6 다이스를 굴려 동일한 주사위의 눈 (1,1 2,2 ...) 이 나오면 남은 생명력과 관계없이 상대를 즉사시킨다. 
묘사 : 죽음을 부르는 어둠과 빛의 힘
권로비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아요.)
권로운:(인상이 일그러집니다. 과거 '야음'에 붙잡혔을때 이명처럼 울리던 주문이...)
권로비 :
권로비 ROLL 2D6
6
광기카드 현재화
권로비 :(결국 꺾인 날개의 모든 깃이 떨어져나와, 남은 것은 앙상한 뼈대와 천사라곤 볼 수 없는, 이형의 팔 한 쪽 뿐입니다. )
성여울:(사색이 되어서는 로비 쪽으로 다가가려 몸을 내밉니다. 그러다 멈칫, ) 로운아, 로비가...!
권로운:권로비..!!
GM:로비의 판정 중 주사위 눈에서 4가 나왔습니다. 「PC1 서은찬」의 광기카드 【불길한 숫자】가 현재화됩니다.
로비, 2대미지
로비의 턴
서은찬:하아, 하아, 하아... ...! (거친 숨을 몰아쉽니다. 수인을 풀자, 로비를 붙잡던 손들이 녹아내리듯 사라져요)
권로비 :(수많은 손들이 제 날개를 잡아뜯고, 머리카락을 쥐고, 눈을 가리고 있던 팔까지 뜯어가)
(결국 그대로 다시, 은찬을 마주합니다.)
(엉망이 된 몸으로 비틀거리며 일어서)
권로운:젠장.. 역시 저힘은.. 로비에게 가서는 안되는거였어.. (이를 악뭅니다)
권로비 :대답해줘.
우리는 왜 싸워야만 했던거지...? (이형의 팔이 뜯겨나가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습니다.)
뭘 위해서, 이 땅을 이렇게 만든거야... ...?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몸으로 은찬에게 걸어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를 바라봅니다. 고작 몇 걸음.)
서은찬:왜냐니. 그야― (금지된 주술의 부작용으로, 온 몸의 내장이 찢기는 통증이 몸을 강타합니다. 파리해진 안색으로 겨우 버티며)
새로운 땅에는, 새로운 사람이 살아야 하니까.
권로운:(서은찬의 말에 이를 악뭅니다.)
...아무도 그딴걸 바란적 없어
권로비 :... 은찬이는, 용서받지 못할 나쁜아이였어. (우는지, 웃는지 모를 얼굴로)
(손을 내밀어 그대로, 서은찬을.)
서은찬:당연하지. 이건 세상이 원한일이거든.
권로비 :(내가 정말 정말 많이, 좋아하는 사람을 끌어안아요. )
성여울:(누군가가 머릿속을 커다란 손으로 헤집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로비를 보는 눈이 파르르 떨립니다.)
권로비 :(나와 같이 아파하는 사람을, 악마를 두 팔로 꼭 끌어안았습니다.)
권로운:(불안정한 감정에 이끌려 행동하는 로비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서은찬:- 윽?! 권로비, 대체 무슨... ...!
(갑작스레 제게 다가온 두 팔에 놀라, 뒤로 물러서려 하지만)
권로비 :이전에도 이렇게 안아본 적 없었는데.
서은찬:떨어져, 권로비! 이런다고 뭐가 바뀔 것 같아?!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며, 로비를 뿌리치려하지만)
(이형의 팔까지 저를 옭아맨 탓에, 쉽게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젠장, 이러다간. 저 녀석들이... ...)
권로비 :(피가 엉겨붙어 붙쾌하고, 뼈만 남은 날개가 접혀 딱딱하게...)
서은찬:(여울과 로운의 상황을 경계하듯 노려보며)
권로비 :(그의 등을 끌어안은 것은 이형의 팔이 아닌, 제 두 팔입니다.)
(그리고 끌어안은 손은 점차 강하게.)
권로운:(서은찬을 끌어안은 로비의 모습이, 서은찬을 동경하며 멀찍이서 바라보던 과거의 모습과 겹쳐지는것을 느낍니다.)
권로비 :... 나, 은찬이를 많이.
다시 잊지 못할만큼, 좋아했어.
서은찬:젠장. 이거 놓으라니까...!! (로비의 진심이 담긴 말에, 오히려 당황해 발버둥치기 시작합니다)
권로비 :(그대로 그의 몸이 으스러지도록, 끌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권로비 ROLL 기본 공격 (공격)
11
어빌리티:  절단
목표치:  6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GM:은찬, 회피판정
서은찬:크, 헉... ...! (갈비뼈가 조여오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순간 막혀오는 숨에)
서은찬 ROLL 2D6
6
GM:대미지!
권로비 :img
사랑해, 정말 좋아해... 이번의 네가, 다른 이의 손에 죽게 두지 않을거야.
좋아해, 나랑 계속 함께 있어줘. 다음 세상에서도.
서은찬:하,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권로비!!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외치죠)
권로비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 네가 내 고통이라도 상관없어. 내가, 태어나지 못한 채로, 널 심판하면...
네가 심판을 받으면, 날 사랑해줄 세상이 올거야. 죄인을 땅 아래로 끌어내리면.
(점차 조여오는 팔, 이제는 끊임없이 제 사랑을 고백합니다. )
로운이와도, 여울이와도 함께 있을 수 있어. 나도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일어나면, 엄마도 아빠도 다시 화해하고...
서은찬:커,흑... ... 젠장... ...! (우득, 어딘가의 뼈가 으스러지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입가에는 피 한줄기가 흘러내리고)
권로비 :우리, 어머니의 땅에서... 나는 사람으로 돌아가는거야.
(이제는 행복하다는 듯, 웃으며 네 품에 고개를 파묻어)
GM:전원에게 「PC3 권로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권로비 :나, 은찬이를 너무 너무 좋아해... 같이 있자. 쭉.
rolling 2d6+2
(
3
+
5
)
+2
=
10
GM:로비 제외 전원,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권로비 :
권로비 ROLL 스카 페이스 (서포트)
8
어빌리티:  협박
목표치:  5
당신이 누군가에게 대미지를 입혔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장면에 있는 당신 이외의 캐릭터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의 【이성치】를 1점 감소시킬 수 있다.
해설 :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GM:은찬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권로비 :함께 하지 못하는 세상 같은 건, 필요없잖아. 그치이... 웃어줘. 나, 은찬이의 그런 웃음이 정말, 좋아.
서은찬:(점점 흐릿해지는 시야의 끝. 언뜻 그녀의 스카프 안쪽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눈치챕니다.)
권로비 :... 웃어줘.
나, 배운 것처럼 이렇게 웃고 있잖아.
서은찬:(그 눈에 비치는 건.... 증오스러운 선광의 상징.)
권로비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처럼, 웃으며 천천히 늘어지는 그의 품에 뺨을 부빕니다. )
서은찬:너 같은 녀석이, 세상에서. 제일... ...
(점차 시커멓게 썩어가는 안색과, 더없이 험악한 얼굴로 제게 안기는 로비를 노려보지만. 뿌리칠 힘은 없습니다.)
권로비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 그런 건 들리지 않아요.)
권로운:(서은찬의 배후와, 우연스레 확인한 로비의 배후를 제눈으로 확인했을때가 떠오릅니다. 결국 이렇게 될 운명이였던것일까. 로비는 자신의 대착지점에있는 서은찬에게 강하게 이끌렸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이런 결과를..)
권로비 :(로비는, 행복한 사람이니까. 웃어서 행복해졌으니까. 좋아하는 은찬이에게 드디어 제 마음을 고백했으니까.)
서은찬:증오, 스러워... 빌어먹을... ...
그때 제대로 처리 했어야 했는데... 커흑! (동시에, 제 심장에서 끔찍할 정도의 고통이 느껴져옵니다.)
(영혼과 맞바꾸어 사용하는 힘, 그리고 로비의... ...)
(은찬은 그대로 로비의 품 안에서 절명합니다.)
서은찬 ROLL 임사체험
9
어빌리티:  
당신의 【생명력】이 0점이 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의 【생명력】을 1D6점 회복할 수 있다. 이 효과는 한 세션에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그 순간, 그림자에서 뻗어나온 검은 손들이 은찬의 몸을 감쌉니다.)
서은찬:(하나의 고치가 되어 공중에 떠오르죠.)
권로비 :... 아.
(그대로 놓치고 말아, 풀썩 자리에 주저 앉아 가만히 그 고치를 바라봅니다.)
(빈 손.)
(허공에 뜬 은찬이.)
권로운:(흉물스러운 고치가 되어 떠오르는 서은찬을 바라봅니다.)
...하.. 이 괴물자식..
권로비 :내가 좋아하는 사람.
권로운: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는건가..
서은찬:(심장이 뛰듯, 조금씩 맥동하기 시작한 고치.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무언가가 튀어나오려는 양. 고치가 쉴새없이 울렁이기 시작합니다.)
권로비 :아...
성여울:(로운이의 곁에 멍하니 서서는 공중을 부유하는 고치를 따라, 눈을 굴립니다.)
권로비 :(멍한 눈동자로 고치를 응시해요.)
서은찬:(곧 고치를 찢고 나타난 것은)
(박쥐와 똑 닮은, 그러나 거대한 날개가 등 뒤에 돋아난 서은찬입니다.)
권로비 :(비어버린 제 손을 몇 번 쥐었다 폈다 하며.)
서은찬:하, 하하. 하하하!
권로비 :(초라한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서은찬:이 정도로 쓰러질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야. 권로비!
권로운:(제 검은 마음속을 형상화한듯한, 검은 날개를 펼친 서은찬을 보며 주먹을 꽈악 쥡니다.)
권로비 :... ... 근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름이 뭐더라?
서은찬:(실핏줄이 잔뜩 터진 눈은, 이따금 외따로 움직입니다. 한 쪽 눈은 로비를, 다른 한쪽 눈은 로운와 여울을 빠르게 움직이며 기이하게 주시해요.)
권로비 :(고개가 느릿하게 기울어집니다.)
서은찬:
rolling 1d6
(
5
)
=
5
GM:로운의 턴
성여울:(눈길이 닿으면 소스라치게 놀라 로운에게 손을 뻗습니다. 그러다 불길에 놀라 손을 떼어내요.) 어, 아... (이게, 가능한 일인가?)
권로운:(자신에게 손을 뻗는 여울을 눈치채고 슬프게 웃어보입니다)
...슬프지않아..? 너도 나도 이런 상황을 바란게 아니였는데.
너도 나와 같은 소망을 가지고 있었잖아. 이 모든것이 원래대로 돌아가길 바랐지.
성여울:(뚝뚝 끊기는 고갯짓으로 긍정합니다. 손을 툭, 뜯고.) ...맞아.
권로운:친구들끼리..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상황을 두번다시 겪고싶지 않았으니까.
권로비 :이름을 잊었어도, 좋아하는 거 잊지 않았어. (마치 핑계를 대듯, 제 말을 듣지 않는 은찬이에게 말을 겁니다. 듣는 건 상관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그럴만 했던 거잖아. 그치이... 친구에게 살해당했으니까.
화가 나서, 그런거지? 그치이...?
(그런 말들을 중얼거리고 있었죠.)
권로운:권로비.
서은찬이 지난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한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냐.
권로비 :(그 말에 천천히 고개가 돌아가, 로운이를 바라봅니다.)
권로운:그리고, 지금 우리앞에서 살아있는 저것이...
이 모든일의 원인이라는건.. 밝혀진 사실이고.
성여울:…… (조용히 반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서은찬:선광, 선광, 선광... 수, 수태를... ... 내가 ... ... (눈동자가 이따금 기이하게 회전하며, 알수없는 말들을 중얼거립니다.)
권로운: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하지만...
권로비 :(빤히, 그런 로운을 바라봅니다.)
권로운:난 세상을 이렇게 만든 저자식을 용서할수없어.
권로비 :... 아!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로운이도, 죄인. ...맞지?
권로운:(죄인이라는 말에 흐릿하게 웃습니다.)
그게 선광의 가르침이야?
권로비 :(동공이 풀린 것처럼 멍한 눈동자로, 환하게 웃어요.)
권로운:너와 엄마를 세뇌시킨..
그 사이비 종교가..
네게 불어넣은 사상인가..?
권로비 :죄인에게는 심판을.
어머니의 땅에서, 다시 만나자. 우리?
(몸을 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이미 만신창이지만.)
권로운:가족얘기는..나중에 하도록 하자, 권로비. 너에게... 이번생과.. 다른생에 통틀어 해야할 말은 많지만...
(혼란스러운 표정의 여울을 살짝 바라보고는...)
네가 여울이를 또다시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선.
나 역시 힘을 내야겠지.
서은찬:구, 구원을, 야음의, 빛을... .... 아아악!! (갑자기 목을 뒤로 젖힌 채, 입을 크게 벌리며 괴로운 비명을 지릅니다. 목이 울룩불룩 하더니, 입에서 짐승의 것을 쏙 빼닯은 송곳니가 자라납니다.)
권로운:(괴이하게 비틀리슨 서은찬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하지만..우선..
이 끔찍한 수태를 일으킨 너, 서은찬 네녀석은..
이자리에 서있을 자격이 없어.
그때처럼
권로운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GM:은찬, 회피판정
서은찬:하, 하하, 하하하! 웃, 웃기지마, 권로운!
강자만이 살아남는 이 혼돈에서!
내가 존재할 수 없다니, 말도 안되잖아!!
서은찬 ROLL 2D6
2
성여울:(울상이 되어 로운의 이야기를 새겨 듣습니다. 해치지 않게, 그게... 그게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극한까지 치달은 감정 탓에 목이 막혀옵니다.)
광기카드 현재화
권로비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그러지마.
권로운:8
GM:은찬의 판정 중 펌블이 나왔습니다. 「PC3 권로비」의 광기카드 2번째 【의심암귀】가 현재화됩니다.
권로운:(손끝에서 스파크처럼 일어난 불꽃은 점점 증폭되어 서은찬을 감쌉니다.) 
권로운:그냥 죽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것처럼.
GM:로비, 자신 이외에 대미지를 입힐 캐릭터를 한 명 선택해주세요
권로비 :(비틀거리며 일으킨 몸은, 은찬에게 불을 붙이는 권로운에게 향합니다! 이미 붙이 붙은 것은 늦었지만.)
하지말라고─!
(로운을 넘어뜨려요)
GM:로운의 불꽃이 은찬을 불태웁니다. 은찬이 전투에서 탈락하며 사망합니다.
서은찬:빌, 어먹을. 권로운, 권로운... ...!
권로운:(서은찬에게 시선을 향해있던차에 자신에게 달려드는 로비를 보지못했습니다)
크으윽...!!
(하지만 예상했다는듯 로비에게서 비틀거리며 물러섭니다)
권로비 :
권로비 ROLL 스카 페이스 (서포트)
7
어빌리티:  협박
목표치:  5
당신이 누군가에게 대미지를 입혔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장면에 있는 당신 이외의 캐릭터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의 【이성치】를 1점 감소시킬 수 있다.
해설 :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서은찬:(온 몸이 시퍼런 불꽃으로 타오르죠. 온 몸이 타오르는 고통에 힘껏 날개짓을 하며 불을 꺼트리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GM:로운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권로비 :네가, 뭔데. 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서은찬:(온 몸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 이젠 인간의 형상.. 만을 아슬아슬하기 띈 채 타오르는 은찬. 무어라 귀기어린 비명을 내지르더니)
권로비 :넌, 이번에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 ... (그러다가 고개를 빠르게 돌려 떨어지는 은찬이를 목격하고는)
권로운:하아..하아.. 무슨소릴 하는거야.. 권로비..
GM:로운이 착란 상태에 들어갑니다. 이후 회피를 하려면 이성치/체력 중 하나를 소모해야 합니다.
권로운:(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는 서은찬을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습니다)
서은찬:권로운―!!!! (원망하는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내뱉으며, 한줌의 잿더미가 되어 그대로 흩어집니다.)
권로비 :... 아. 이번에도.
성여울:(은찬이의 고함소리에 눈을 찡그렸다가 로운이 가까이로 다가갑니다.) ... ...
(To 권로운): 바롱의 공격 대상은?
(From 권로운): 하아....로비요.. 약간.. 바롱이 독단적으로 행동한것처럼해주셔도되어요..!
서은찬:img
(하반신은 이미 잿더미가 되어 흩어져버렸죠. 그럼에도 은찬의 상반신은 로운의 불꽃으로 끈질기게 타오릅니다.)
권로운:결국..결국 이렇게 될예정이였던거야..또다시..반복되고..또 반복되고..(로비가 자신을 공격한 상황이 감당되지않는지 중얼거리고있습니다.)
서은찬:로, 로, 로, 권로운, 권로운, 권로운... ...
권로비 :(쓰러진 은찬이를 보고, 로운에게서 떨어져 은찬이에게 향합니다.)
저, 저기... 괜찮아? (입꼬리가 비실비실 올라가있지만, 어디로 보나 정상인 웃음은 아닙니다.)
성여울:(로운에게 떨리는 손을 내밀어 등을 토닥입니다. 괜찮다는 말도 나오지 않아요. 그러다, 은찬이를 보고는... 숨을 들이킵니다. 다 이상해...)
서은찬:(초라하게 추락한 서은찬은 여전히, 모래 더미 위에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제게 다가온 로비를 바라보는건 텅 빈 동공)
권로비 :(그런 그의 곁에 가만히 앉아, 어느날)
서은찬:로, 로, 로, 로운... ... 권로운... (그 머리색만 보고 착각했는지, 다 흩어져가는 팔을 천천히 내뻗죠)
권로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수줍게 웃어요.)
... 나, 이름은.
서은찬:죽여버리겠어... 죽, 죽어버려... ...
권로비 :권로비라고 해. 넌, 이름이 뭐야?
헤헤... 아, 너무 난데없나?
서은찬:로, 로, ... ... 로비.... ....
(점점 잦아드는 목소리로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권로비 :응, 로비. 특이한 이름이지. 엄마가 지어줬어.
(피투성이라, 붉어진 뺨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마치 귓속말을 하듯 작게) 사실, 나 친구가 없었거든.
그러니까 첫번쨰 친구라면, 너처럼 근사한~
서은찬:(하염없이 손을 뻗을 뿐입니다. 그것에 로비의 뺨이 닿은건 단순한 우연.)
권로비 :똑똑하고... ... 아.
서은찬:(하지만, 흩어진 손 끝은 뺨에 닿지 못하고. 제 얼굴에 드러워진 머리칼의 끝자락을 겨우 붙잡습니다.)
(로비의 머리 끝이 파랗게 타오르기 시작해요.)
권로비 :(제 멋대로 혼잣말을 잇다가, 머리카락을 붙잡는 손에)
서은찬:나, 나, 나는... ...
세상을... ... 새롭게... ... 그리고...
권로비 :(웃으며, 그 손을 두손으로 꼭 끌어안아요.)
서은찬:그리고... ...
다 같이...
서은찬:(눈 앞은 온통 뿌옇다. 제 앞에 있는게 로운인지, 로비인지. 어쩌면 여울일지도 모른다.)
권로비 :(소중하게, 네 손을 끌어안고 가만히 웃어요.)
넌, 소원이 뭐야?
지금의 로비라면, 들어줄 수 있을지도 몰라. 천사님이거든.
서은찬:(야음교단. 날때부터 나는 야음에 속해있었다.)
(운 좋게도 부모는 야음에서도 꽤나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요컨데, 자신은 저보다 낮은 계급의 신도들이 처절하게 위를 바라보며, 인생 전부를 야음에 헌신하는 모든 과정을 높은 자리에서 지켜보며 자라난거다.)
(-- 약육강식 그런 은찬에게 야음의 방식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지.)
(약한 자들은 먹힌다. 강한 자들은 그들을 취해 앞으로 나아간다. 야음은 그 교리에 매우 충실했으며, 동시에 강한 이들의 수족을 묶는 교리, 도덕따위를 매우 증오했다.)
내.... 소원....
(더듬거리며 입을 벙긋거리며)
서은찬:(언젠가 저의 부모도 권력 다툼에 밀려 처분당했었지. 그들은 약했기에, 버려졌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건)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 되어, 감히 자신을 내팽개칠 수 없게 만드는 것.)
(버러지같은 마지막을 맞이하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서은찬은... ...)
(약한 이들을 모조리 솎아내어, 강한 이들만이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을...)
권로비 :(방긋 웃으며, 끊어지는그의 말을 기다려요. 착한 아이니까. )
서은찬:... ... 놀이, 공원...
가고 싶어... ...
권로비 :나도 놀이공원 좋아해! 지금은 요정님들도 많은 걸...
(뭐가 좋은지, 놀이공원에는 뭐가 있고, 언제 갔었고. 그런 것들을 쫑알거립니다.)
(기억들이 꼬일대로 꼬여 시간대도, 간 사람도 계속 달라졌어요.)
서은찬:(더 이상 은찬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성대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이제는 메마른 소리만 날 뿐)
서은찬:(정말로, 너희들을 친구라고 생각했어... ...)
서은찬:(마지막 일격은 권로비에게 씁니다. 로비에게 불이 붙었으니.)
권로비 :아, 근데 이름이... (문득, 떠오른 듯)
... 뭐더라?
서은찬:... ...
GM:은찬, 기본공격 판정
서은찬:
서은찬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매장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rolling 1d6+1
(
3
)
+1
=
4
GM:로비, 회피판정
권로비 :
권로비 ROLL 2D6
5
서은찬:
rolling 1d6+4
(
2
)
+4
=
6
권로비 :(어느새 제 몸에 붙은 불이 뺨까지 번져가요.)
(머리카락, 뺨, 얼굴, 팔, 다리... 조금씩 조금씩)
(누덕누덕한 몸이 그대로 은찬의 곁에서 무너집니다.)
(그 이상 말할 것도 없다는 듯, 이제 남지도 않은 은찬의 손을 붙잡고 있었어요.)
(남길 것도 없으니까...)
GM:로비가 사망하며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권로운:(제 불에 의해 한줌의 재가 되어사라져가는 은찬과 로비가 있는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바롱:(바닥을 쓸며 다음 상대를 노리고)
바롱:(모래를 차며 귀신을 향해 달려갑니다)
바롱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인류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성여울:(타오르는 불꽃은 현실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 혹시나 로운이 불꽃에 감싸일까 어깨를 붙잡고 있다가, 바롱을 보고는 한숨 쉬며 물러섭니다.)
성여울 ROLL 2D6
6
바롱:5
GM:바롱의 앞발이 여울의 허리를 강타합니다.
권로운:(바롱의 공격을 인지하고 돌아보고 여울이 바롱에의해 공격당하는걸 봅니다. 하지만 슬픔과 절망에 물들은 상태로, 동요나 미동없이 그 참담한 상황을 공허하게 응시할 뿐입니다.)
성여울:(육중한 앞발에 치여 튕겨나갑니다. 어떤 신음도 지르지 않고 주춤거리며 일어나요. 허리는 끔찍하게 뒤틀렸지만, 귀신의 몸이라 움직이기 힘들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GM:여울의 턴
바롱:(발에 가득찬 물기를 모래에 닦아냅니다)
권로운:...성여울.... 너와 나 둘만 남았구나. (말을거는건지, 혼잣말일지 모를 중얼거림을 하며 천천히.. 여울쪽으로 몸을 틉니다)
성여울:(곧 재가 되어 사라질 두 친구를 보다가 로운에게 다가갑니다. 누군가가 휘저어놓은 머릿속은 상실감으로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괜찮아?
권로운:괜찮으냐고..
아니.. 괜찮지 않아..
몇번을..경험해도..익숙해질 수 없을꺼야.
그래서 더욱..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했어.
성여울:(의미 없는 질문인 것을 알지만서도. 건넬 수 있는 말은 그뿐이었어요.)
이제 되풀이하지 않아도 돼. 이번이, 끝일거야.
권로운:(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은 타오르는 불길에 여지없이 증발해 사라집니다. 이제는 우는것조차 허락되지않은..제 몸을 내려다봅니다.)
성여울:힘든 건 알지만... 그래도, 어... (로운이의 앞에만 서면 고장난 것처럼 삐걱거립니다. 위로하고 싶은데,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아 결국 입을 다물었다가.)
(로운이에게 다가섭니다.) 나, 물어볼 게 있어.
대답해 줄 수 있을까...?
권로운:(여울이 다가오면, 무의식적으로 불길이 잦아듭니다. 뒤틀린 이성은 그를 똑바로 대할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성여울:(사그라드는 불꽃을 확인하고는 비틀비틀, 성치 못한 걸음으로 앞에 섭니다. 그의 손을 보고, 흉흉한 기운으로 물든 얼굴을 보고.) 너는... 너한테는,
은찬이도, 로비도 그리고 나도, 다 소중한 친구였어?
권로운:(여울을 마주하고 흐릿하게 웃습니다. 모습은 내가 기억하는것과 다르지만.. 말투나.. 조심스러운 행동이나.. 익숙하기에...)
소중했어.
...네명이서 함께하던.. 그 기억들을.. 떨칠 수 없었어.
성여울:(두 눈에 그렁그렁하게 눈물이 맺힙니다. 고개를 푹 숙여요.)
그렇구나... (역시 친구라고 믿지 못했던 건 자신뿐일지도 몰라요. 로운이의 팔을 붙잡습니다. 물기가 마르고, 순식간에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떼지 않습니다.)
권로운:(타오르는 자신의 몸을 잡는 여울을 응시합니다.)
(이윽고... 자신이 지키고싶었던 일상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그 사건 이후로, 항상 불안정해보였던 로비가, 서은찬을 바라볼때는 어린시절처럼, 순수하고 솔직한 미소를 지었다는 사실이 안심 되었다고.. 속은 썩어문들어져가지만... 겉으로는 괜찮아보이려고 노력하는 내 곁에 성여울이 가만히 있어줘서 고맙다고..)
(그냥 그대로.. 다들 차츰 나아져갈거라고.. 믿었던 날들이..자꾸 생각나서.. 변한 네모습을, 그러나 무사히 내 앞에 있는 모습을 보니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입니다.)
성여울:나는 늘 자신이 없었어. 로비도, 은찬이도, 너도 상냥하게 대해주는데 그게 너무... 부담스러웠거든. 혹시나 가짜일까봐.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른 미운 말들이 터져 나옵니다. 상처가 될 지도 모르지만. 눈을 깜빡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 나를 위해주던 것들이 진심임을 알고, 네가 내게 보여줬던 호의도 온전한 호의로 받아들일 수 있어.
(고개를 들어 쳐다봅니다. 하려 했던 말이 이게 아닌데.)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도와줄게, 네가 원했던 거.
권로운:(머릿속에 계속 울려퍼지던, 이명같은 비명소리들이 순식간에 멎는걸 느낍니다.)
(눈앞의 성여울을 마주 본채로 중얼거립니다)
내가..원했던 거..?
성여울:(끄덕입니다.) 네가 원했던 거. 친구들을, 이 세계를 원래대로 돌리는 거.
권로운:...하아...
그말을...
너에게서 듣다니...
(얼굴 부분의 불길이 가라앉은건지 증발되지 않은 눈물을 투툭 떨굽니다)
....성여울... 여울아....
나는..한번 실패했어.
권로운:네가... 네가 나에게 부탁했던 소원이였는데.. 나는 한번.. 실패했었단말야...
그게 제대로 되었으면.. 우리가 이런식으로... 또다시.. 이 장소에....
이런식으로 서있었으면 안된단말야...
성여울:(잠시 침묵합니다. 그를 올려다보며 마침내 입을 열어요.)
괜찮아, 다 괜찮아 질거야. (낮게 가라앉은 포근한 목소리로 몇 번이고 말해줍니다. 그리고서는 잡은 팔에 힘을 줍니다.)
네가 나를 봐주었던 만큼, 나도 보답해 보일테니까. (여울의 손바닥 안에서 얼음 가시가 피어오릅니다. 그 얼음조각들은 로운의 팔을 파고 들겠죠.)
성여울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찌르기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Moon (GM):로운, 회피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2D6
7
GM:여울, 대미지
성여울:img
권로운:(제 팔에 파고드는 얼음 가시들을 응시합니다)
GM:로운의 이성치가 1감소합니다.
성여울:(나직하게 옛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학교가 멀쩡했을 시절, 우리가 처음 만나게 됐을 때부터 이야기에요.)
권로운:(눈물이 맻힌눈으로 조금 놀란 표정이 되어 여울을 향해 고개를 들고..)
성여울:(처음 다가와 주었던 친구. 로비와 은찬이에 관한 이야기부터... 은근히 신경써주던 로운이의 이야기까지 풀어 이야기합니다.)
(귀신들의 말놀음에 치여 기억하는 것은 단편적이었지만, 말하는 목소리는 그 언제보다도 다정합니다.)
(로비에게서 웃는 법을 배우고 긍정을 배운 것, 은찬이에게 다정함과 위로를 배운 것, 그리고 로운이에게 배려와 우정을 배운 것까지.)
(워낙에 말주변이 없어 장황하게 늘어진 말들의 뒤에, 어렵사리 이야기를 꺼냅니다.) 사실은 고백할 게 있어.
권로운:(몸이 얼음가시에 의해 일그러지고 찢겨도 그저 눈앞의 성여울을 바라봅니다.)
성여울:나는 내 주눅든 모습이 싫었어.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계속 혼잣말하고, 예민해져만 가는 내 꼴이 우습고 무서웠거든.
당장 창밖을 봐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오손도손,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그게 안 되니까. 너희와 있어도 귀신들이 이간질을 하고 웃을 수 없게, 고개조차 처들 수 없게 만들어버리니까. 나는 그게... (어느새 흘러나온 눈물이 뺨을 적십니다.)
그게 너무 괴로웠어. 나도 평범하게 웃고 싶었는데, 운명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친구들과 웃으며 살고 싶었는데. (한탄하는 훌쩍임이 짙어집니다. 말이 툭 끊겼다가, 고개를 들어요.)
내 죄를 알려줄게, 이 말을 듣고도... 나를 미워하지 않을거라 얘기해주면 고마울거야. 이번엔 정말....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
권로운:(죄.. 유순하고 섬세한 여울이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에 눈빛이 떨립니다.)
...가르쳐줘.
GM:전원에게 「PC2 성여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권로운:...나는 항상 네 얘길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
GM:로운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성여울:...이젠 그런 생각 안 할게. 너와, 네가 아끼는 친구들을 나도 아껴주고 싶어.
6 조금만 참아 줘. 내가 세상을 돌린 이후에... 그 때는,
우리 정말 친구 하자.
권로운:img
권로운:하... (진실을 알고는 망연자실한듯 허공을 바라봅니다)
GM:여울, 대미지 다시 굴려주세요
성여울:(어차피 여느 때와 같은 다정한 대답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먹먹해져서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9
권로운:아..아...
GM:로운의 불꽃이 여울의 손길에 얼어붙습니다.
권로운:그랬던..거였나..
GM:로운이 사망하며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권로운:전혀.. 이해가 가지 않던 상황들도.. 결국에 내가 되돌린 세..상도...
img
성여울:……나는 이전처럼 살지 않을거야. 원래 세계를 지키려면 나도 혼자 일어설 줄 알아야 하니까.
권로운:....하.. 하하..
네.. 소원은...
.....그런..거였어..?
(눈빛이 절망과 환멸로 가득 찹니다)
.....결국... 나는...
저번생에도... 이번생에도...
권로운:(웃고있는 서은찬, 권로비, 성여울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갑니다.)
나는...무엇을 위해... 아득바득.. 살아남아서...
모든것을 제자리로 되돌리려고...
애초에 처음부터 제대로 되어있는것따윈 하나도 없었는데...
GM:전원에게 「PC4 권로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성여울:(이 순간을 참아내려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대꾸해줄 수 있는 것은 없어요. 로운이에게 나는…)
GM:여울의 이성치가 1 감소합니다.
권로운:.......첫번째.. 수태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서은찬을 발견한 권로비가...폭주를해서....
네가..희생 당했을때....
나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어....
내..불꽃으로... 그녀석을 태워 없에고....
하나뿐인 내 형제를..태워 없에고..아무것도 남지않은 세상을....
권로운:되돌려달라고...
그 간절한 소원이... 이딴식으로....
나에게 돌아올줄이야...
있잖아...
나에겐 너희가 정말 소중했어
조금씩 어긋나있어도.. 함께라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거라고 믿었어
성여울:(흐느끼는 소리만이 들려옵니다. 미안해, 하고 웅얼거리는 것도 같았어요.)
권로운:처음부터... 궤도가 뒤틀려 있음을 모르고....
서은찬이 살아있어서 다행이라 여기던 내자신을 원망하고...
권로비가 그 힘을 손에 넣는걸 막지 못한걸 원망하고...
성여울 너를 예전처럼 대해주지 못한 내자신을 원망했는데...
난 이제 누굴 원망하면 좋지?
(곧 사라질듯 어른거리는 손을 뻗어 여울의 얼굴을 틀어쥡니다)
권로운:...로비의 말이 맞아.
우린 전부.. 죄인이야.
이 세계가 다시 시작하더라도, 죄인에 의해 탄생한 세상은 이미 뒤틀려있어
성여울:(피부가 문드러지며 순순히 잡혀줍니다. 원망. 자신과 가장 가까운 단어였지요. 로운이에게는 들을 줄 몰랐던 단어이기도 합니다.)
권로운:(여울을 틀어쥔 손에 남은 힘을 다해 자신의 힘을 발산합니다)
같이 가자.. 여울아.. 우린 이세계를 다시 시작할 자격이 없어..
친구로써 마지막 부탁이야.. 그냥... 이대로... 끝내버리자...
모든것은 잿더미로.. 그냥 그대로 유지하자...
GM:로운, 기본공격 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불길은 강렬히 타오르지만...곧...)
(급격히 산화하며 얼음을 녹여내지못합니다)
...
...아..여기까지인가...
...졸려...
권로운:(눈빛은 곧 꺼진 촛불처럼 총기를 잃고 웅얼웅얼.. 착란을 일으킨듯.. 말이 횡설수설해집니다)
.....수업시간까지...
얼마나 남았지..여울아..
나....
한숨..잘테니까..
...........그때...
권로운:........그때 꼭..깨워줘.....
친구니까..해줄꺼지..?
(천천히... 불길은 완전히 사그라듭니다)
성여울:(도리질을 치려는 듯 입이 빠끔히 열립니다. 로운을 밀쳐내며 떨어져요.)
(손을 들어 뭉개진 피부를 매만지면서, 로운을 내려다봅니다.)
...당연하지. 여느 때처럼,
깨워줄테니까.... 잘 자.
GM:불꽃이 스러지자, 바롱 역시 차츰 모래가 되어 하얀 모래 속으로 사라집니다.
전투 종료
GM:여울을 제외한 전원이 쓰러졌습니다.
최후의 승자는 성여울입니다.
해가 밝게 대지를 비추는 것을 바라보며
여울의 의식도 차츰 흐려지고
곧, 모래 속으로 쓰러집니다...
.
.
.

GM: OST : Velvet Room

여울이 의식을 찾으면, 푹신한 소파가 느껴집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고급 리무진 내부, 당신의 앞에는 한 여성과 노인이 테이블을 앞에 두고 앉아 있습니다.
성여울:(비몽사몽 일어나서 멍하니 상황을 파악해봅니다.) ...?
이고르:어서오십시오. 저의 벨벳 룸에.
성여울:(사람을 발견하면, 아니, 사람인가? 니트를 꾹 쥐면서) 누, 누구...
이고르:이곳은 꿈과 현실
정신과 물질의 틈새에 있는 장소...
마가렛:지금은 구세계의 마지막 역할을 하며, 당신의 창세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임시적인 공간입니다.
성여울:아…… (수긍한듯 짧게 신음합니다. 바로 앉아 주섬주섬, 옆에 떨어져 있던 씨앗을 테이블에 올려 두어요.) 이거 말씀하시는..거... (눈치봅니다.)
마가렛:(고개를 끄덕이며) 천사와 악마가 당신을 찾는 이상, 이 곳이 방해를 받지 않고 창세를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이고르:인간의 시작은 결국 인간이 결정해야 하는 법이지요.
성여울:어, 음. (얼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봅니다.) 그러면...
(불길한 씨앗을 만지작거립니다.) 그러면...
……원래 세상을 돌려주세요. (한참을 묵묵히 있다가 겨우 꺼낸 말입니다. 채 정리하지 못한 듯 횡설수설하다가, 친구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요.)
친구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요. 이런, 종말 말고...
약하게 살면 놀림받는 세상도 말고... 아!
유토피아... 맞나? 유토피아 같은 세상이요.
이고르:...
마가렛:당신이 부자가 될 수도,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것으로 만족하는건가요?
성여울:어... (살짝 움츠러듭니다.)
그냥...
저랑 제 친구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면... 족할 것 같은데... (눈을 굴립니다.)
(여울은 살면서 이타적인 행동을 해본 적이 드물어요. 지금 이것도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까요. 결국엔 자기만족을 위한 소원이니.)
제 기억은 지우지 말...고요. 저, 이런 경험은 돈 주고도 못할.. 아니, 그냥...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주세요. 행복해질 수 있게요.
마가렛:(입을 가리고 작게 웃습니다) 당신이기에 여기까지 도착할 수 있었던 것 같군요.
성여울, 소원은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당신이 바라는 세계가 다시 태어날겁니다.
이고르:자고 일어나면, 보이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세계...
성여울:(미심쩍은 눈으로 마가렛과 이고르를 흘겨보고)
거짓말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마가렛:약속하죠. (책을 펼친채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GM:마가렛과 마지막 대화를 끝으로
여울에게 급격히 졸음이 밀려옵니다.
성여울:(씨앗을 만지작거리다가, 입술을 뭉그러뜨리며 눈을 감습니다.) ...나도 애들이 깨워줬으면 좋겠다...
이고르: 편안한 여행이 되시기를, 손님. 짧았지만 즐거웠던 대화였습니다.
GM:안개 속을 달리는 리무진은
잠든 여울을 태우고 먼길을 달려갑니다...
마스터용

OST : Snowflakes

GM:아담의 자손은 스스로 세계를 무너트렸고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무로 돌아갈지도, 당신이 만드는 세계 어딘가에서 다시 태어날지도 모릅니다.
아직 누구도 보지 못한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이 있는 이상, 그 세계가 어떤 모습이든
GM:희망은 꺼지지 않고 밝게 빛날 것입니다.
ED :: 누구도 본 적 없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