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로비:(제가 로운이에게 갖고 있는 것은 그 날부터 이어져온 신뢰에요. 서울이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제 반쪽이나 다름 없는 혈육.)
아...! 미안, 미안!
(은찬의 말에 그제서야 원통에서 떨어져 웃으며, 제 머리를 만지작거려요.)
서은찬:휴우... (그런 로비의 반응에, 작게 한도의 한 숨을 내쉽니다.)
성여울:(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로운이의 옆에 서서 제 어깨를 문질러요.)
서은찬:그럼 다들 밥 부터 먹자. 여긴 먼지도 너무 날리니까, 교실로 돌아가서 ... (바깥쪽으로 손짓하며)
권로운:(이런상황에서도 조금이라도 낯선 상황에 놓이면 경계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런 경계심은 나자신을 지키기엔 충분하지만, 유일한 형제이자 이젠 유일한 가족일지도 모르는 로비만은 위험에 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쌍둥이로써의 애정, 이런한 상황이기에 더욱, 과보호하게 되는걸지도 모릅니다)
일단 밥을 먹고.. 저 원통은.. 나나 은찬이가 알아볼테니까
당장은 물러나있어. 권로비.
권로비:응! 그럼 여울이랑 있어야지~
(어릴적과는 다른 무뚝뚝한 말투에도, 전혀 기 죽지 않아요.)
(외양은 달라졌을지언정, 그때의 흉터가 그대로 얼굴에 남아있었거든요.)
(가벼운 걸음으로 여울이에게 걸어가, 바짝 붙습니다)
성여울:(걱정스러운 눈으로 로운이를 봅니다. 정말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눈만 끔뻑이다가 로비의 옷자락을 붙잡아요.)
권로비:여울이도 나랑 같이 있는 게 제~일 좋지? (장난스럽게 제 볼을 검지로 콕 찍어)
성여울:어... (머뭇거려요.)
응.
(From 서은찬): 후우. 나도 참. 이게 여기에 있던 걸 왜 잊고 있던거지. ... 다행히도 이것이 어떠한 물건이라는 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권로비:(그 대답에 만족스럽게 웃음이 더욱 짙어져요. 이 상황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밝게 웃어버려요.)
(웃으면 행복해진다,라고 누군가 말해줬었거든요.)
SCENE :: 권로운
(From 성여울): 양심이 너무 아파요.... 이런 애를 죽여야 한다고요... 롤플을 할수가 읍서..살려주세요..
(To 성여울): 파이팅...!
권로운:1사이클 3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주명 고등학교, 교내
권로운: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양이나 어린애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건가? 아니면…….
(폐교실 근처에있는 다른 교실에서 다함께 음식을 먹던 도중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날이 선듯 귀를 찌르는 소리에 모두의 눈에 불안감이 스치고..)
ㅁ,뭐지..!?
성여울:(깨작깨작 컵밥을 삼키다 로운이 놀라면 같이 놀랍니다.) ...왜?
권로운:방금 그 소리.. 못들었어?
권로비:으엄얼, 얾? (소세지빵을 입에 가득 물고는)
(고개를 젓습니다. 못들었다는 듯.)
성여울:어떤...? (무슨 소리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다는 투로 되묻습니다.)
서은찬:나도 전혀... (차가운 컵밥을 어떻게든 입 안에 우겨넣으며)
권로운:진짜냐.. 다들 나 놀리는거 아니지..? (저 소리를 못들었다고..? 하지만 권로비나 여울이는 이런걸로 장난칠 녀석들이 아니긴 한데...)
(..서은찬까지.. 확실히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일어섭니다.)
권로비:(자리를 일어나는 로운을 보고는)
... 악마일지도 몰라.
서은찬:그럴리가. 그냥 고양이일거야. (단정하듯이.)
권로비:(담담하게 말하고, 먹던 소세지빵을 내려놔)
로운이랑 같이 갔다올게!
성여울:(악마라는 말에 새하얗게 질립니다. 엉거주춤 일어나요.) 고양이... 아닐 것 같은데... (따라가진 못하고 은찬의 옆에 다시 앉아요.)
(From 성여울): 귀신나올줄 몰랐는데.. 괜히..이런설정을짜서.. 울고만싶고....
권로비:고양이면 쓰다듬어주고 올거야~
권로운:그냥 확인해보려는거니까.. 꼭 따라오진 않아도 되는데말야..(신경쓰인다는듯 로비를 바라보고..)
권로비:으응, 괜찮아.
은찬이가 고양이라고 말했는걸!
성여울:(걱정되는지 연신 산만하게 꾸물거립니다. 뒤를 돌아보고, 다시 앉았다가, 다시 돌아보고..)
권로운:'아주 서은찬 말이라면..무조건 믿는..구나...'
서은찬:(끄으응, 이걸 뭐라고 설명하지.. 고민하는 표정)
권로비:(로비 3호를 입에 물고는 팔을 위로 쭉쭉 뻗어 기지개를 펴죠)
으챠~
서은찬:정말로 갈거야, 로비야?
권로운:(작게 한숨을 쉬고는, 마음대로하라고 중얼거린지 교실 문을 열고 소리가 난 방향을 봅니다. 폐교실과 매점보다 조금 더 아래쪽에서 소리가 나고있습니다.)
권로비:응! 고양이 좋아하니까~ 소세지도 챙겼어! (매점에서 가져왔던 소세지를 붕붕 흔들어)
성여울:(소세지를 빤히 보다가 로운에게로 시선을 틀어요.) 조심해...
서은찬:아냐. 다같이 가자. 따로 떨어져있으면 더 위험하니까.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권로운:(여울에게 씨익 웃어보입니다) 걱정마. 별일 있겠어.
고양이면, 데려올께.. 아니면... 뭐..
도망치지뭐.
서은찬:끄으응... ... 그렇지만, 걱정되는데... ...
(흘긋. 신이 난 로비를 바라보고는)
성여울:(은찬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 가방을 챙기고 일어서다가 멈칫합니다.)
권로비:(은찬이가 다같이 가자고 말하자, 로비 3호를 끌어안고 팔을 꼬아요. )
성여울:(은찬을 돌아봐요. 입모양으로 같이 가.. 하고 말합니다.)
서은찬:(그래? 좋아! 라고 여울이에게 흔쾌히 답합니다.)
권로운:...으음... ( 만약 정말 악마같은게있을경우 권로비를 혼자 챙기는건 감당이 되지않는다...)
그래.. 그러면 다함께 가지 뭐.
권로비:야호~!
... 아차!
(순간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가, 입을 두 손으로 틀어막아)
서은찬:푸핫... (그 모습에 입을 가리고 웃어버리죠)
권로비:... 아, 아니야! 얼른 가자. 다 같이 있는 게 좋아서어...
성여울:(은찬이와 로비를 번갈아보다가 손끝을 톡톡 뜯습니다.)
권로운:(결국 모두와 함께 복도를 따라 걷습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희미한 형체가 어른거리며 복도끝의 교실로 사라지는걸 확인합니다.)
서은찬:(그런 여울의 행동을 눈치챕니다. 여울의 오른쪽 손목을 조심스레 잡아서 데려갑니다. 피가 나올 것 같았거든요.)
서은찬:로비야. 악마 고양이는 뭐야? (앞에서 도란도란 들려오는 말 소리에, 가볍게 말을 얹습니다.)
권로운:(고양이기엔 너무 크고, 인간이기엔 너무 희미한 그 형체를 신경쓰다가...) 로비야, 잠깐 여기에서.. 서은찬이랑 여울이랑 있어. 내가 빨리 가서 확인해보고 올께.
권로비:그러니까, 으음... ...
권로운:저거 아무리 봐도...고양이나 인간은 아닌것같아.
권로비:(은찬이의 말에 난감하다~라는 게 표정에 다 보일 지경이었어요.)
권로운:(..희미한 사념체로 보이는것을 추적 해서 따라갑니다.)
GM:로운, 추적 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추적
9
목표치: 5
성여울:(더 불길해요. 굳이 확인해봐야 하는걸까... 그래도 로운이가 하는 일이니 얌전히 기다리기로 합니다.)
권로비:아... 잠깐만! 직접 보고 오면 되니까!
서은찬:(권씨 남매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죠. 혼자 저만치 걸어가는 로운의 등 뒤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권로비:(저보다 먼저 가버린 로운이를 보고는 황급히 쫓아가요.)
GM:로운과 로비에게 「사념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사념체의 모습은 흐릿하지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이 사념체는 PC 1이다.
《영혼》으로 공포 판정.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역시나 로운이의 말은 듣지 않고 직접 확인하기로 합니다)
권로비:... ... 어라?
권로운:........이...이건....
권로비:
권로비 ROLL 영혼
7
목표치: 12
권로운:
권로운 ROLL 영혼
4
목표치: 7
성여울:(은찬이에게 손목을 잡혀서 안절부절합니다.)
서은찬:궈, 권로비?! (무어라 웅얼거리다. 갑작스레 달려나가는 흐름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죠. 결국 멋쩍게 웃어버리고 말 뿐입니다.)
권로비:
권로비 ROLL 착각(서포트)
12
어빌리티: 연심
목표치: 5
당신이 【광기】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광기】를 원하는 만큼 선택하여 덱에 되돌리고, 다시 섞는다. 그리고 되돌린 【광기】와 같은 수만큼 새로운 【광기】를 얻는다. 해설 : 이런 싫은 마음들은 필요 없어. 인정하지 않을거야.
서은찬:하, 하하... ... (볼을 검지로 살짝 긁다가)
성여울:우리도.. 따라가야...
권로비:... 그럴 리가 없잖아
권로비:(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풍경에, 입꼬리가 비죽 올라갑니다.)
서은찬:... 아냐, 기다려보자. 로운이가 있잖아. (끄덕이고는)
GM:스페셜이므로 이성치가 1 회복됩니다.
권로비:그럴 리가 없잖아.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럴 리가 없잖아.
권로운:...권로비..
침착해. 일단.. 이런 상황은...
권로비:그치...? (어느새 로운이의 소매를 잡아당겨 웃고있지만, 눈은 멍합니다.)
성여울:(착잡한 한숨을 내쉽니다. 눈을 찡그리고 바닥을 쳐다보고 서 있어요.)
권로운:하아... (로비의 어깨를 감싸고 황급히 몸을 돌려 일행쪽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불안한 눈으로 은찬을, 그리고 여울을 봅니다)
서은찬:얘들아! (아무 일 없이 나온 두사람을 보자,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런데... ... 조금 묘한 분위기에, 눈치를 보죠)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권로비:... ... (가만히 은찬이의 얼굴을 바라봐, 눈은 멍하지만)
성여울:(돌아온 건 좋지만, 표정이 좋지 않아보여 걱정스럽습니다.)
권로비:아무 것도 아니야.
서은찬:(정말? 이라는 시선을 이번엔 로운에게 보냅니다.)
권로운:별로 보기 좋은건 아니였어. (인상을 찡그리긴하지만, 로비의 말에 동의합니다)
서은찬:(보기 좋은건 아니었다.... 여울이가 봤다면 큰일이 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로비:응, 고양이가... 아니었어. (고개를 푹 숙여)
서은찬:아, 이런.... .... (말을 잇지 못하다가. 한층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성여울:...위험한 짓은 하지 마. 우, 우리 살아야 하니까 위험한 건... (횡설수설합니다. 말을 길게 해본 적이 없어서요.)
서은찬:(고개를 끄덕이며) 여울이가 많이 걱정했어.
권로운:걱정시켜서 미안해. 그리고 단독행동을 하려 해서도..(로비의 어깨를 꾸욱 잡다가 놔줍니다)
되도록이면 같이다니는게 좋겠어, 우리 모두.
권로비:... (묵묵히 고개를 끄덕여, 하지만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해요.)
(From 권로운): 지금 쫌 미칠것같음
서은찬:자, 장소를 옮길까. 여긴 너무 우중충한 것 같지! (가라앉는 분위기를 띄우러, 일부러 밝게 말하죠)
성여울:(턱을 까딱이며 수긍해보입니다. 로비를 빤히 보다가, 조용히 은찬이를 따라요.) 여기에만 있을 수도 없고,
권로운:좋은 생각이야.. (은찬의 말에 멍하니 대답하고는 여울의 뒤를 따릅니다.)
서은찬:(어디로 가야할지.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적어도 이 근처에서는 벗어나자는 생각입니다.)
권로운:(머릿속이 복잡하지만, 자신보다 로비의 상태를 신경쓰입니다. 하지만 당장은..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모르기에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어두운 길을 홀로 걷고 있다. 등 뒤에서 기분 나쁜 발소리가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친구들이 조용해서 무서웠습니다. 은찬이가 분위기를 띄워주려고 노력해준 덕에, 서로 의견을 모을 수도 있었어요. 수상한 원통을 한 번 작동시켜 보기로요. 원통의 안으론 일렁거리는 도시의 풍경이 보였어요. 어딘가 익숙한데... 한 번 넘어가보기로 합니다. 혹시 이 안에 비친 도시로 갈 수 있는거라면, 생존자가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을테니까요.)
성여울:(그렇게ㅡ 모두 수상한 원통을 타고 넘어왔어요. 비친 도시가 맞았네요. 아주 황량한 대지의 위에 우리 네 명 만이 남았습니다.)
권로비:(로비는 어느새 기운을 되찾고 은찬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원통을 함께 건넙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면 눈에 '이태원'이라는 지하철 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권로운:(무사히 원통을 타고 넘어왔습니다. 익숙한 장소가 더이상 익숙하지않은 형태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서은찬:(원통의 내부는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컸죠. 오히려 들어오는 사람에 맞춰 끝없이 넓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진짜 이태원이야... ... (넘어온 뒤, 익숙하고도 낯선 광경에. 탄식하듯이)
권로비:여기가 이태원? (눈을 깜빡거리며, 소란스레 주위를 두리번 거려요.)
권로운:알아보기힘들정도로..폐허가 되버렸네..
성여울:... (신기합니다. 정말 이태원이 맞는지 한참을 살피다가, 지하철 간판을 보고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살아남은 사람은 없어 보여...
권로비:(또 다시 앞장서 걸어가고 있어요. 주위를 계속 두리번 거리며)
서은찬:아냐. 우리처럼 조용히 숨어있던 사람들이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아마도... ....
권로비:(멀리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서은찬:(확신에 찬 목소리는, 점점 제 눈에 펼쳐지는 황량한 광경에, 말끝이 흐려지죠.)
성여울:(무너진 건물과 푹 꺼진 도로, 사막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걷기도 힘들었을 거예요. 마른 모래를 밟아 뭉개면서 귀를 쫑긋해봅니다.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 소리가 들릴 테니까요. 그게 누구의 목소리든..)
서은찬:... 뭐든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권로운:그래.. 대한민국 인구가 몇명인데...한두명쯤은...
성여울:(이태원을 소리로 조사해봅니다.)
GM:여울, 소리 판정
권로비:아무도 보이지 않아...
서은찬:(끄덕이며, 마찬가지로 살아남은 이가 없는지, 주변을 둘러보죠.)
성여울:
성여울 ROLL 소리
4
목표치: 5
서은찬:
여울아, 저쪽에서 들려! (여울과 정 반대 방향을 가리키며)
GM:여울, 재판정입니다.
성여울:조용한..가?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은찬이는 들린다고 했는데, 다시 귀를 귀울여 봅니다.)
성여울 ROLL 소리
6
목표치: 5
GM:확산정보, 전원에게 「이태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확산 정보.
누군가가 피범벅이 된 채 묶여 있다.
핸드아웃 「행인」을 공개한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핸드아웃 「행인」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행인
개요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은 상태인 민간인. 호흡은 느껴진다.
회복 판정으로 행인을 깨울 수 있다.
성여울:(획 고개를 틉니다.) 인간이 있어. 저기.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권로운:인간이라고..? (여울이 가리킨 방향을 바라봅니다)
권로비:(여울이의 말에 그 방향을 바라보고는 깜짝놀라.)
아... ...?!
서은찬:가, 가보자. 어서! (모두를 재촉하듯 발을 구르고는, 망설임없이 여울이 가리킨 쪽으로 향합니다.)
성여울:(모래 사이로 보이는 인영을 가리켜요. 튀어나가는 은찬을 바삐 쫓아갑니다.)
권로비:(상황이 잘 파악되지 않는 듯 했지만, 이내 은찬이가 달려가자 따라가요.)
권로운:이봐, 함정일 수도 있다고..! (내키지않는 모양이지만 세사람을 쫒습니다)
행인:으... 으...
성여울:(사막의 모래가 피에 엉겨붙어 그리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니었어요. 막상 마주하니 무서워져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살아있나?
GM:동쪽 하늘에서 새로운 태양이 떠오릅니다
여의도 방면의 국회의사당이 붉은색 오라와 함께 빛나고 있습니다.
핸드아웃 「국회의사당」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국회의사당
개요
구체의 빛을 받아 희게 빛나는 국회의사당. 돔 형태의 지붕 위로 거대한 붉은색의 오오라가 모여든다.
이 【비밀】은 국회의사당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서은찬:2사이클 1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이태원
낡은 뉴스를 찾았다. 과거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의 기사가 나와있다……
(달려가던 중, 한차례 거센 모래바람이 붑니다. 그 탓에 거리를 뒹굴던 쓰레기들이 붕- 떠오르죠.)
서은찬:(낡은 신문이 은찬의 얼굴에 사정없이 덥칩니다.)
성여울:어, (종이소리에 놀라 은찬이 쪽을 쳐다봅니다.)
서은찬:으! (허우적대며 얼굴에 붙은 그것을 떼어내죠. 1면에 크게 적힌 헤드라인. 묻지마 살인사건 또 나타나.. 잠시 스쳐지나갑니다.)
권로운:(피투성이의 행인을 내려보다가 은찬쪽을 보고는..) 괜..찮아?
권로비:(로비는 피투성이 행인을 보고는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다가가 있었어요.)
서은찬:퉷퉤... 모래 다 들어갔네... 난 괜찮아. (작게 투덜대고는)
성여울:(은찬이의 얼굴에서 신문지를 떼내는 걸 도와줍니다. 차곡차곡 접어요.) ...조심해.
행인:......
성여울:(다시 행인을 쳐다봐요.)
서은찬:그것보다. 저기, 괜찮으세요?! (쓰러진 행인의 앞에 주저앉아. 어깨를 가볍게 흔들어봅니다.)
권로비:어, 어떻게 해...
서은찬:기절했나? 아냐... (손바닥을 행인의 코 가까이에 대보면, 옅은 호흡이 느껴집니다.)
(가볍게 뺨을 두드리며 다시 행인을 깨우죠. 회복판정 하겠습니다.)
권로비:(행인을 묶고있는 건... 케이블 타이? 맨 손으로 풀릴 리도 없는데 끙끙 거리며 풀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권로운:도와주면 의식을 차릴 수 있을것같아, (가방에서 물을 꺼냅니다)
성여울:(로운의 뒤에서 기웃거립니다.)
서은찬:아, 그렇지! 역시 로운이야. (꺼낸 물통을 보고, 얼굴빛이 밝아집니다.)
권로운:혹시 천같은거 있는사람...(쭈구리고앉아있다가 여울을 올려다봅니다)
성여울:(로운이 쳐다보면 움찔 몸이 떨립니다.)
어...
(머뭇거리다가 니트를 벗어서 건네줘요.) 이건...
서은찬:너, 너무 당황해서... ... (허둥지둥하며. 반쯤 잔해에 매장된 행인의 다리 위에 있는 돌덩이부터 치우기 시작합니다.)
권로운:ㅇ..아...(예상치못한 행동에 눈을 좀 크게뜨고는..)
서은찬:(매장 으로 회복판정 하겠습니다.)
권로비:끄으응... ...(옆구리에 로비 3호를 끼고는 케이블 타이를 잡아당겨!)
GM:은찬, 매장 판정
서은찬:
서은찬 ROLL 매장
8
목표치: 5
권로운:화끈해서 좋네.. (니트에 물을 적시고, 행인 주변의 잔해를 치워낸 은찬에게 건냅니다.)
서은찬:(그것을 건네받아 피로 얼룩진 얼굴부터 천천히 닦아나가요.)
성여울:(이거 아닌가.. 다시 주섬주섬 입으려다가 지켜봅니다. 은찬이 잔해를 치우는 걸 거들어요.)
GM:일행이 잔해를 치워내면
그제서야 행인은 겨우 눈을 뜨고 깨어납니다.
행인:...생존자?
서은찬:세상에. 감사합니다 하느님... 네, 맞아요!
성여울:(말 한다.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권로비:아고! (그 쯤에 케이블 타이를 놓쳐 엉덩방아를 찧어요.)
아야야... 응? 일어났어?!
권로운:조심해 (번쩍들어서 일으켜요)
서은찬:괜찮으세요?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반쯤 풀린 매듭을 바라보고는)
행인:서울에 생존자가 남아있었나... 전부 악마로 변한줄 알았더니. (인상을 찡그리고)
권로운:..악마로, 변했다구요..?
(이해가 안간다는듯 천천히 곱씹으며 중얼거리고...)
서은찬:그, 그럴리가... ...
성여울:(로운의 뒤에 숨어 머리만 빼꼼 내밉니다.)
행인:내가 예언자라는걸 알고 천사놈들이 나를 묶어놓았어. (목을 콜록이며 일어납니다)
권로비:예언자... ?
서은찬:일단. 안전한곳으로 자리를 옮기죠. 여긴 거리 한복판이고... 언제 그것들이 올지 모르니... (불안하다는 듯 두리번 거리다, 이어지는 말에 놀라죠)
권로비:(그러다가 제 앞을 막아서주는 은찬이의 등을 보고, 입꼬리가 호선을 그립니다.) ... 히.
권로운:ㅇ,일단 저희는 당신들을 공격한다거나..그럴 의사는 없어요. 단지..일행이.. 먼저 이동해서 쫒아온것 뿐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눈치를 살피며 말을 이어갑니다)
서은찬:... (슬금슬금, 창을 무른 요정들을 신중한 눈빛으로 바라보죠. 로운이 말을 잇고 있으니. 은찬은 빠져나갈 틈을 찾는 중입니다.)
권로운:(상대가 공격의사를 보이지 않는 현재 상황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겨, 항복이라도 한듯 양손을 들어올린 채 주변을 살핍니다. 곳곳이 파괴되어있는, 더이상 예전마냥 즐거움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놀이공원을 조사합니다)
GM:로운, 파괴 판정
권로운:
권로운 ROLL 파괴
5
목표치: 5
GM:로운과 로비에게 「놀이공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없음
요정들의 증언에 따르면, 요정들은 누군가 광화문으로 걸어가는 걸 목격했다고 한다. 인상착의를 들어보면 전학생의 모습과 같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눈을 데록데록 굴리며, 놀이공원을 보는데... 로비의 관심사는 그저 즐거움 뿐입니다.)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작게 소근거려)
성여울:(분주하게 눈알이 구릅니다. 도망가야 해, 겁에 질려있어요.)
권로비:(여울이도 불안해보이고, 은찬이는 표정이 보이지 않고, 로운이도 긴장한 것 같아...)
권로운:(뒤의 떨림이 전달되어 여울을 도닥입니다. 그때 몇몇 요정들이 웅성이더니..마치 자신을 부르듯 손짓하는걸 발견하고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자, 잠깐..다녀올께.
권로비:로운이는 요정이랑 친한가...?
성여울:(토닥임이 멎어들면 다급하게 손을 뻗습니다. 가지 말라고 말리고 싶었던 것 같지만, 많이 느렸어요. 충격받은 표정으로 상황을 눈에 담습니다.)
서은찬:ㄹ, 로운아! 위험할지도 모르잖아! (깜짝 놀란 목소리로, 그의 어깨를 붙잡죠. 뒤의 말은 작고 빠르게 속삭입니다.)
권로비:(고개를 기울이다가, 여울이와 은찬이의 소매를 잡아당겨요.)
괜찮을걸...?
권로운:...날 어떻게 하려는것같진 않아.
오히려, 모르는척하다가 저것들의 신경을 거스르면 어떻게해.
권로비:요정님들은 다 착한 걸~ 그치!
(과장되게 고개를 끄덕여)
권로운:그건- 모르겠지만..
서은찬:윽... ... (고민하듯이 입술을 꾸욱 닫아요. 뒤에서 자신을 당기는 로비의 기척까지 느껴지면. 마지못해 고개를 듭니다.)
성여울:(악마의 손인 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요. 손을 가슴께로 끌어와 숨깁니다.) 조...심히...
서은찬:권로운. 이거 하나만 약속해줘.
위험하면 바로 도망치기.
권로운:아, 당연하지.
내 특기니까, 그건.
(심호흡을 하고 자신에게 손짓한 존재에게 다가갑니다)
서은찬:하아. (태평하게도 느껴지는 대답에, 오히려 긴장이 풀리죠. 어쩔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젓고는. 로운을 보내줄겁니다.)
권로운:(기괴한 모양의 입을 빠끔거리며 의사를 표현하는 요정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가싶더니, 곧 무사히 친구들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우리와 닮은 옷을 입은 사람을 목격했대.
권로비:우리와 닮은 옷... 아, 혹시 우진이 아니야?
권로운:인상착의를.. 들어보니.. 오유진인것같아.
우진이 아냐, 유진..!
권로비:아, 맞다~
서은찬:(로운의 설명에,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어쩐지, 학교에서 안 보인다 했어.
GM:전원에게「놀이공원」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성여울:우리랑, 닮은... (오유진이라는 이름에는 티나게 놀랍니다. 그것도 잠시 불안에 젖은 눈으로 주변을 과하게 살피고, 망설이는 듯 땅을 쳐다보길 반복합니다.)
서은찬:광화문, 광화문이라... ...
권로운:일이 이렇게 된 상황과, 우리가 이렇게 무사한 이유.. 그걸 알사람이라곤.. 그 전학생 뿐인데..
권로비:광화문이면 엄마 있는 곳인데~
유진이랑 엄마랑 같이 만날 수도 있겠다!
권로운:... (가족 얘기가 나오다가 입을 꾹 다뭅니다)
... (엄마가.. 엄마가 무사할리 없잖아 권로비..)
서은찬:(로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노트를 펼쳐 미리암의 말을 메모한 내용을 읽죠.)
권로비:히히... (방실방실 웃을 뿐)
서은찬:.... 찾으러 가보자. 유진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있다면, 다 함께 힘을 합치는게 좋을테니까.
성여울:(친구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유진. 그 이름이 거론됐을 때부터 사고가 멈춰 있어요.)
권로운:(기괴한것들과 맞딱드렸지만 다행스럽게 우리를 해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단서가 될 방향을 얻은것같아 조금 안도합니다.)
GM:거대한 군세가 세력을 불리고 있다는 소문이 돕니다.
괴물(악마)들이 경복궁과 김포공항을 피해 한강 인근으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핸드아웃 「경복궁」, 「김포공항」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경복궁
개요
악마가 궁을 점령했다. 척 봐도 강한 악마들만 모여 있다. 한낱 인간이 이곳에 발을 들이면 살아서 돌아가기 힘들 것이다.
이 【비밀】은 광화문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조사 판정시 악마의 습격으로 전투가 발생한다.
Handout
이름김포공항
개요
천사가 서울 외곽의 공항을 점령했다. 그들은 침입자가 자신들의 영역에 함부로 발을 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한낱 인간이 이곳에 발을 들이면 살아서 돌아가기 힘들 것이다.
이 【비밀】은 김포공항을 무대로 할때만 조사할 수 있다.
조사 판정시 천사의 습격으로 전투가 발생한다.
SCENE :: 성여울
성여울:2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놀이공원에서 국회의사당으로
졸다가 괴로워져서 눈을 뜬다. 뭔가 악몽을 꾼 것 같은데…….
(눈을 끔뻑. 아주 느리게 깜빡였습니다. 아무래도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잠깐 정신을 놔버렸던 것 같아요. 아직도 오유진이라는 이름과, 창을 겨누던 요정들의 표정이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무섭고, 무섭고, 도망치고 싶어요. 도망? 도망은 지금도 칠 수 있죠.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원통이 있던 곳으로 뜁니다. 원통을 허겁지겁 돌리고, 안이 어떤지도 살피지 못하고 들어가요. 뒤로 친구들이 이름을 부르는 게 느껴졌습니다.)
성여울:(그래요. 친구들도 같이 와준 거예요. 폐허의 놀이공원이 사라지고 눈 앞에는 무너진...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여의도
권로비:... 같이 가~! (아직 놀지 못한 놀이공원과 여울이의 뒷모습을 번갈아보다가 결국 여울이의 이름을 부르며 따라갔어요)
성여울:허, 흐...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댄 탓에 목소리가 끊겨 나옵니다. 뒷걸음질치면서 국회의사당의 위로 모여든 오오라를 보고 있어요.)
권로운:권로비 다음은.. 너냐..!? (씩씩 거리며 쫒아왔습니다)
서은찬:허억, 허억, 흐어... .... 어, 엄청 빠르잖아... ...
권로비:헥, 헥... 잉, 힘들어...
성여울:(로운이에게 혼나면 찔끔, 쫄아들 법도 하지만 눈 앞의 광경에 놀란 듯 대답이 없습니다.)
권로운:그렇지.. 이젠.. 우리에게 뭐라 할 사람도 없겠네.. (역시 들릴락말락하게 중얼거립니다)
권로비:엄청 예쁜 거로!
서은찬:그, 그래. 이런 건 로비가 제일 잘하지! (마지막 말은 일부러 못 들은 척, 흘러넘기며. 일부러 밝게 답하죠.)
성여울:어... (얕게 도리질칩니다.) 그... (살려달라는 눈으로 로운이와 은찬이를 번갈아봐요. 왜인지 드레스같은 걸 골라줄 것 같아서..)
권로운:하- 권로비의 기준의 예쁜거라니...
권로비:(하얀색이라고 했으니, 리본이 잔뜩 붙어있거나,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권로운:여울아, 잘 생각해라.
돌이킬수없을수도있어.
성여울:어, 어.... (로운이를 애절하게 쳐다봐요.)
권로비:로비 3호랑 똑같은 색으로 고를까? (이제는 하얀색이라는 것도 잊어버려)
서은찬:그럼, 근처에 괜찮은 옷가게가 없나~ 한번 찾아볼까~ (말을 돌리며, 핸드폰을 꺼내 지도를 켭니다. 벌써 50퍼가 되어버린 배터리 칸이 눈에 띄네요. 데이터가 끊겨 먹통이지만. 남아있는 캐시가 있을겁니다.)
권로운:(반짝거리는 로비의 눈을 보고, 자신은 더이상 막을 힘이 없다는듯 어깨를 으쓱해요)
서은찬:(지도 앱을 켜, 주변의 지리를 확인해보죠. 그런데...)
서은찬 ROLL 심령사진(서포트)
9
어빌리티: 카메라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한 경우, 그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속성이 괴이인 에너미나 본인이 괴이임을 나타내는 [비밀]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면 그 사실을 GM이 가르쳐준다(해당하는 자가 여럿이라면 누가 해당하는지는 들을 수 없다). 해설 : 괴이의 기척을 사진으로 찍는다.
권로비:후후, 여울이도 로비 4호가 되는거야~
서은찬:(어라, 실수로 화면을 잘못 넘깁니다. 지도 앱 대신 카메라 가 켜진거예요.)
(To 서은찬): 현재 괴이 비밀을 가진 캐릭터는 없습니다.
성여울:로비 3호... (로비 3호를 봅니다. 어, 어. 또 말을 더듬다가 로비를 보며 설레설레 머리를 휘젓습니다.) 로비 3호만큼.. 귀여울 자신이..
서은찬:(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터지죠. 화면에 담긴건 같은 반 친구인 모두들.)
(From 서은찬): 흡 확인...!
권로비:왓?!
권로운:아..! (번쩍하는 플레시에 움찔 반응합니다)
권로비:(그때 터지는 플래시에 눈을 찡그려요.)
권로운:뭐냐?
권로비:(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은찬이를 바라보고는 눈을 깜빡이죠.)
성여울:(얼굴을 반사적으로 가려요.) ...?
서은찬:어, 어어?! 미안해. 잘못 눌렀어! (당황해 제대로 지도 앱을 켭니다.)
권로비:아, 눈 감았는데 다시 찍어줘~! 엄청 못나게 나왔을 건데...
(간만에 울상)
서은찬:(갤러리엔... 살짝 흔들린 모두의 사진이 담기네요.)
권로운:이런상황에 사진을 찍을 여유도 있고..
(From 성여울): 엥 근데 여울이는 괴이로 안 치죠? 무서웡
권로운:대단하구만- (비아냥 거리는 말투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아보입니다)
권로비:(양갈래로 묶은 제 머리끈을 다시 조이며 위치를 잡아, 하지만 거울도 없는 터라 본래보다 비뚤게 묶이죠.)
성여울:사진.. 찍는 거.. (싫은데.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을 삼킵니다.)
(To 성여울): Yes!
서은찬:아하하, 미안해.. (멋쩍게 웃고는. 다시 지도를 켜 제대로 가게를 찾죠. 곧 위치를 찾아. 모두에게 알려주며, 그곳으로 가보자고 안내할거예요.)
성여울:(눈을 비비면서 은찬이의 뒤를 따라갈거예요. 어깨를 꾹, 꾹. 털어내면서요.)
SCENE :: 권로운
권로운:3사이클 1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국회의사당
낡은 뉴스를 찾았다. 과거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의 기사가 나와있다……
(여울이의 새 니트를 구하기위해 국회 의사당 근처를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발에 채이는 신문 조각들.. 최근에 일어났던 흉흉한 사건들이 1면으로 실려있지만...)
권로운:현재 상황만 할까...
권로비:(근처를 따라서 돌아다니며, 여울이에게 '이 옷은 어때? 저 옷은 어때?' 따위를 물어보고 있어요.)
권로비:(아마 들어서 보여주는 족족 19살이 입기에는 촌스럽거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옷이었을거에요.)
서은찬:(로비가 고르는 건 하나같이 퐁신퐁신하고, 따뜻하고... .... 귀엽고 깜찍한 옷들이었죠. 근데 의외로... 여울이라면 뭐든 잘 소화해낼 것 같았어요.)
권로비:아, 여기도 모래가 묻어있네... (툭툭 털어)
서은찬:(그래서 은찬이는 나름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의 말에 동조하고 있었습니다.)
권로비:은찬아, 이거 여울이에게 잘어울리지 않을까?
권로운:아.. (여울이 신문을 치워내면 작게 땡큐 하고 대답합니다)
성여울:(...은찬이에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아니야... 그거 아니야.
권로비:(그런 은찬이에게 더 자랑스레 옷을 들어보였죠.)
에헤헤, 그럼~ 다시 골라야겠다.
권로운:여자옷같아 보이는데... (리본이나 동그란 솜뭉치같은게 달린 니트를 보며 애매한 표정을 짓습니다)
서은찬:앗, 어울렸을 것 같은데... (작게 중얼거리고는. 로비가 내려둔 옷을 아쉽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죠)
권로비:로비도, 여울이도 좋아할만한 예쁜 옷으로~ (콧노래 따위를 흥얼거리며)
권로운:(평소 쇼핑에 끌려가면 늘 하듯 구석진곳에 걸터앉아 친구들을 바라봅니다)
성여울:(끄덕끄덕, 로운이의 말이 맞다는 듯 반응을 보이지만 제 의사는 묵살되고 맙니다. 결국 포기해요.)
서은찬:.. 여울아. 이건 어때? 니트는 아니지만. 튼튼해보여. (칙칙한 갈색 바탕에 빨강-파랑-검정의 가는 선들이 교차된 셔츠를 꺼내보여줍니다. 공대생 셔츠입니다.)
(나름 진지한 표정입니다.)
성여울:(떨리는 손으로 셔츠를 만져보다가,) ...구, 려서.. 싫어...
권로비:핫... (옷들을 고르다가, 원래 여울이가 입던 것과 거의 유사한 옷을 발견합니다. 그럼 그것을 주섬주섬 다른 옷으로 덮어 가장 아래로 숨겨요.)
서은찬:그, 그렇구나... (맘에 드는 옷이었는데... 조금 주눅들어 원래 있던 곳에 돌려두죠)
성여울:괜찮았어. (다급하게 붙여보지만,)
권로운:(..시선은 여울, 로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찬에게 머뭅니다. 신경쓰지 않으려했지만.. 국회의사당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짓던 모습, 갑작스럽게 터진 플레쉬... 그리고... 어쨌든 이 모든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서은찬.. 너는 반에서 제일 특이하다고 생각될정도로 좋은 녀석이였지. 좋은 친구 이기도 하고.. 그런 네가.. 혹시 우리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는걸까? - 친애로 서은찬의 비밀을 조사하겠습니다)
(From 서은찬): 큰일났따
성여울:(부산해진 로비를 슬쩍 보다가 손끝을 매만집니다.) 하얀 옷이 좋은데...
(From 서은찬): 흡
GM:로운, 친애 판정
(From 성여울): 앗싸 피했당 ㅎ
권로운:
권로운 ROLL 친애
10
목표치: 5
권로비:하얀 옷, 하얀 옷...
(그럼 마지못해, 제가 가장 아래로 덮었던 하얀 니트를 꺼내 여울이에게 넘겨줘요.)
서은찬:니트, 니트... ...
(이상하다. 왜 안보이지? 하다, 로비의 손에 들린 옷을 보고)
GM:로운과 로비에게 「PC1 서은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야음 교단의 중심인물이다. 동시에 서울 수태를 일으킨 범인이다. 인류 전체를 멸망으로 이끌어도 이루어야 할 대의 혹은 사소한 염원이 당신을 지탱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세상을 혼돈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서은찬:(여울이 이렇게 강하게 제 의견을 표현한건 처음 보는 것 같았죠. 어안이 벙벙해져, 빠르게 걸음을 옮길 뿐입니다.)
권로운:(여울이 붙잡으면 우뚝 멈춰섭니다)
서은찬:(그리곤 로운이 보이자. 다시 환하게 웃죠)
권로운:왜..?
(To 성여울): ㅎㅁㅎ
권로운:(은찬의 미소에 인상을 팍 찌푸립니다)
서은찬:(반갑다는 듯 손 흔들)
성여울:(로운이와 은찬이를 세워둡니다. 대답이 돌아오면 목소리가 작아져요.) 저, 저... 싸우면.... ..... (둘 사이를 중재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질 않습니다.) 무, 무슨 일인지.. 얘기를 해줘야... (인간에게는 오감 이외에 육감이 있다고들 하죠. 육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둘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갈라서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육감으로 권로운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Moon (GM):성여울, 육감 판정
성여울:
성여울 ROLL 육감
4
목표치: 5
(호기심 분야입니다. 생명력 차감하고 재롤할게요.)
GM:재판정입니다, 여울.
성여울:
성여울 ROLL 육감
4
목표치: 5
권로운:...왜그래.
성여울:... 역시.. (내가 간섭할 부분은 아니..지..)
서은찬:.....아.
권로운:....(여울이의 표정을 보고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서은찬:로운아, 여울이가 말야. 우리가 화해하면 좋겠대. (여울의 말을 유심히 듣고는, 대신 정리해서 전해주죠.)
맞지, 여울아?
권로운:..너, 여울이에게 뭐라고했어? (화살을 은찬에게 돌립니다)
허튼 소리하면...!
성여울:(은찬이의 말에 고개를 마구 끄덕입니다.) 아무 소리도 안 했는데..!
화해..했으면 좋겠어서...
권로운:(거의 멱살을 잡을듯한 태도로 으르렁거리며 은찬을 보고)
......화해..?
...화해라니...
서은찬:(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들고 온 종이봉투를 뒤적이죠)
권로운:여울아, 화해라는건.. 친구끼리 싸웠을때 하는거고..
난 더이상 저녀석을 친구라고 부르고싶지 않아.
성여울:...아니야. 내가 잘못했..어... (왜인지 사과하게 됩니다. 로운이의 말에는 입을 합 다물어요.) ...알았어.
미안...
권로운:(무언가 말하고싶지만 답답한듯 이를 악뭅니다)
서은찬:(로운이 덤벼들것같은 태도는 유하게 넘기며, 그 안에서 작은 토끼가 그려진 벙어리 장갑을 꺼내어 보여줍니다.)
... 그래도 난, 너를 친구라고 생각해.
아까 옷가게에서 가져온거야. 이거라도 받아줬으면 좋겠다.
맨 손으로 담배피면 냄새 밴다. (히죽거리며)
성여울:(울망한 눈으로 쳐다 봅니다. 히죽 웃는 은찬이는 평소같은걸요.)
권로운:....너 그 입 좀 제발 닥쳐줄래?
너 때문에 로비가..
그리고 여기에 여울이까지 휘말리게 둔다면..
서은찬: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는거야. 난 아무것도 안했어. 로운아.
(두 손을 들어보이며)
... 우리끼리 더 싸우면, 여울이가 더 무서워 할텐데.
아직도 나랑 더 할 말이 남았어?
슬슬 화해하자. 그게 서로에게 좋을거야.
권로운:...큭..
(From 서은찬): 여울아 우리 친구지
성여울:(눈물이 그득 차오를 것 같습니다. 코끝이 찡해져와요. 로운이가 사과를 하기 전에, 양 손을 뻗어 둘을 갈라놓습니다.) 아니, 아니야. 미안해.
권로운:(여울이의 표정을 살핍니다. 지금 이상황이 또다시 여울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데..)
(To 서은찬): 응!
권로운:...네가, 사과할 필요 없어..
네가 잘못한건 단 하나도 없단말야, 성여울..
(From 서은찬): 아깜짝이야누구세요
(From 서은찬):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로운:하아...왜, 왜이렇게 된거지.
성여울:(손마디를 깨물면서 끄덕입니다. 은찬이의 팔을 잡고 떨어지려고 해요.) 뒤에서 따라갈게.
서은찬:그래. 로비를 찾는게 우선이니까. 또 어디서 헤메이면 큰일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권로운:..그래, 일단.. 로비가 우선이지..
답답하게해서.. 미안해, 여울아.
(To 서은찬): ㅎ
권로운:로비를 찾으면.. 그때...
그때 말해주던가할께.. 지금은..
서은찬:아. 로비 줄 것도 가져왔는데... (로비를 언급하자 생각났는지. 다시 가볍게 말하며 종이 봉투 안을 뒤적이죠. 이번에 나온 건 토끼모양 귀마개)
(그것을 들어보이며 싱긋)
성여울:(고개를 좌우로 흔듭니다. 뻐끔, 뻐끔. 무어라 말하려다 말아요. 은찬이의 봉투를 보고, 결국 은찬이를 끌고 옆으로 빠집니다.) 우린.. 따로가자.
SCENE :: 권로비
(From 성여울): 크아아악,
권로비:3사이클 3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권로비, 권로운
이동할 지역 : 국회의사당 > 김포공항
어두운 적색의 석양. 태양은 저물어가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불안한 기분이 커져 간다…….
(From 성여울): 헉 완전 의외
(From 성여울): 앗싸빠졌따앙~~~
권로비:헉, 허억... 하, 하아... ! (먼저 옷가게를 벗어난 로비는 계속 뛰었어요. 그리고 다시 보이는 건 우리가 왔던 원통.)
하아... 하아... (허리를 굽혀 땅을 바라보고 있자니 시야에 눈물이 가득차서 후두둑 떨어져요. 좀처럼 멎지 않아요. )
권로비:(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들어, 원통을 바라봐요. 이제 자기 멋대로 하나 둘씩 돌아가는 원통.)
(그 풍경에서 김포공항이 보입니다.)
(그 너머로 보이는 하얀 날개.)
... 흑, 흐윽, 천사님들이라면, 도와줄 지도 몰라.
(놀이공원에서 만났던 요정들을 생각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김포공항으로 넘어갑니다.)
김포공항
권로비:나쁜 사람들은... 용서하면 안돼. 그리고, 당신들은...
은찬이는... 나쁜 사람이니까...
(저는 어릴 때의 그 일을 잊지 못해요. 어린 로운이가 갇혀있고 나는...)
(권로비는 '나를 먼저 끌고 가'라고 그 때의 나쁜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 저는 자신들을 '야음'이라고 말했던 그 사람들을 잊지 못해요.)
(그들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권로비:(날 괴롭히고 있어요. 난... 원한이 있어요. 나의 싫은 마음들은 모두 그들 때문이라구요.)
(김포공항을 원한으로 조사합니다...)
GM:로비, 원한 판정
권로비:
권로비 ROLL 원한
10
목표치: 5
GM:로비가 김포공항으로 진입하자, 천사의 나팔소리가 공항을 메우고
거대한 날개를 가진 천사가 로비의 눈 앞에 등장합니다.
권로비:천사님... !
우리엘:정의의 이름으로, 악을 처단한다!
권로비:(나팔 소리, 그 하얀 날개... )
내가, 악이라고...?
GM:심판의 불꽃이 천사의 검에 휘감기면
권로비:로비가... 악이라고... ...?
GM:거대한 날개는 로비를 향해 날아옵니다.
권로비:너무해... ! 너무해, 너무해... 로비는... ...
GM:메인페이즈의 전투입니다. 생명력이 1만 감소해도 탈락하며, 이는 버팅의 경우도 포함됩니다!
GM:특수룰, 맹공이 공개됩니다. 이는 이후 모든 전투에서 적용됩니다.
「 맹공 : 전투에선 속도가 가장 높은 캐릭터가 여러번 공격한다(단, 속도가 가장 빠른 캐릭터가 둘이라면 사용 불가능). 가장 높은 캐릭터가 공격하는 횟수는 (자신의 속도-다음 행동할 캐릭터의 속도)번.」
(From 권로비): 권로비 의 플롯은5
(From 서은찬): 아악 미친 버팅 그그 어빌 들고올걸 기절중
(From 권로운): 2
GM:로비의 턴
권로운:(매캐한 연기를 뚫고, 쌓인 모래위의 발자국을 쫒아 포탈에 도착합니다. 느릿하게 돌아가는 원통, 일렁이며 휙휙 바뀌는 포탈 너머의 세계, 그곳에 폐허가된 공항의 전경과, 거대한 날개..그리고 그것을 마주한 로비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포탈로 뛰어듭니다) 권로비!!!!
권로비:천사님까지, 나를 악이라고 하는게... 그러는 게 어딨어-!!
권로운:(거대한 날개를 무언가가, 하나뿐인 남매에게 적의를 보이는 상황.. 그리고 패닉한듯한 로비를 마주합니다.)
권로비 :(제게 날아오는 날개를 보고는, 순간 베개를 땅에 내리 꽂아 찢습니다! 안에 담겨있던 것은 칼.)
용서못해! (그대로 그것을 쥐고는 천사의 날개에 내리 꽂습니다! 비명처럼 용서못해, 라는 말을 반복하고)
(From 성여울): 저도 가방 밑바닥에 칼숨길래요
권로비 :
권로비 ROLL 기본 공격(공격)
8
어빌리티: 찌르기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우리엘:
우리엘 ROLL 2D6
9
권로비 :익...!
우리엘:(칼을 그대로 받아낸 다음, 로비를 향해 불꽃을 휘두릅니다)
우리엘 ROLL 기본 공격(공격)
11
어빌리티: 영혼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GM:로비, 회피판정.
권로비 :
권로비 ROLL 2D6
12
GM:스페셜입니다, 로비의 이성치가 1 회복됩니다.
권로비 :(불꽃의 칼을 가까스로 피하고, 분노로 일그러진 표정이 점차 서늘해집니다.)
GM:로운의 턴
권로운:(로비를 공격하는 존재의 뒤를 노려 달려듭니다.) 이자식이..!!
그애 한테서 떨어져!!
권로운 ROLL 기본 공격(공격)
7
어빌리티: 파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우리엘:
우리엘 ROLL 2D6
5
GM:대미지!
권로운:3
(To 권로비 ): 전투를 더 속행할 마음은?
권로운:(순수악력으로 날개죽지를 잡아뜯습니다)
(From 권로비 ): 자발적 탈락하겠습니다.
GM:로운의 힘에 날개가 뜯기진 않으나, 우리엘은 매서운 눈빛으로 로운을 노려보고
권로비 :(그제서야, 천사의 날개를 우악스럽게 쥐는 로운이를 보고)
권로운...
GM:검에서 심판의 불꽃이 불타며 로운을 베려던 순간...
미카엘:그만, 충분합니다.
검을 내리시지요, 우리엘님. 손님에겐 응당 그에 맞는 환대가 필요한 법이니
권로비 :... (새로운 천사를 보고, 칼 손잡이를 꽉 쥐지만 나서지는 않아요.)
GM:미카엘의 말을 끝으로 우리엘이 검을 내리자
전투의 열기는 식어갑니다.
전투종료
GM:로운, 로비에게 「김포공항」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거대한 날개를 가진 우두머리 천사가 제안한다. 저 천사가 전학생이었음이 직감적으로 느껴진다...
아니, 비슷하지만 다르다. 쌍둥이인가?
「네가 우리의 일원이 되거든 강대한 힘을 주겠다. 질서정연한 빛이 되어 천사들을 위해 싸워라.」
제안을 수락하면 천사로 변이한다.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이어서이 【정보】를 습득한 자가 제안에 응할 권리를 얻는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 :(무표정한 얼굴로 로운이의 손을 잡고 일으켜줘요)
권로운:(헐떡이며 숨을 몰아쉬다가 로비에게 다가갑니다.) 권로비.. 너.. 괜찮아..? (그아이의 손에 들린 칼을 보고 조금 시선이 떨립니다.)
권로비 :(그런 우리를 보면서 전학생을 닮은 천사가 무언가를 말했어요. 잠시 그녀의 말을 들었고.)
(To 권로운): 천사가 된 패널티가 어떨지는 알 수 없으니~~~ 고민해보시기
권로운:..... (천사들이 해오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인상을 찌푸립니다.)
미카엘:... ...
권로비 :(고민하는 듯, 제 손을 만지작거려요. 정확히는 베개가 터져 남아있는 솜덩어리... 그게 손에 걸려있었거든요.)
권로운:말도 안되는 소리를...(바로 고개를 돌리며 로비를 바라봐요)
권로비 :... (로비는 여전히, 그 제안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게 보여요. 원래 잘 못숨기니까.)
권로운: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에 사람을 몰아두고... 다짜고짜 선택을 하라니.
권로비 :으응... ...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권로운:모르겠다고..? 권로비, 너 진심이야?
권로비 :... ... (그 말에 조금 움츠러들어요.)
권로비 :하지만, 천사님이 될 수 있다잖아...
(From 성여울): 악마화가 된다는 건 죽는다는걸까요?
권로비 :천사가 된다면, 더 착한 사람이 되는 거니까... 마음도 아프지 않을거야.
(이내 로운이를 설득하듯 손을 잡아)
(To 성여울): 악마로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권로운:천사 님이라니..
권로비 :다시 태어날 수 있다잖아?
(From 성여울): 와 죽는게 아니라니.. 친구들아 인간으로 남아줘
권로운:그냥 저것들과 비슷한 괴물이 되버리란 소리잖아..
권로비 :로비가... 더 착한 사람이 되면, 은찬이도 돌아올지 몰라.
(눈물이 뚝뚝 떨어져)
권로운:(천사들의 귀에 들어가지않게 얼른 목소리를 낮춥니다)
권로비 :(괴물이라는 말에, 반박하지 못해요.)
권로운:정신차려..권로비..
그자식은..
권로비 :흑... (소매로 눈가를 훔치고)
권로운:서은찬이 아니야..
아니라고..!
권로비 :알아. 로비도... 다 알아.
권로비 :다 아는데... 어떡해? 너무, 가슴이... 아파... ...
권로운:화..내려던건 아니였어..미안해.
아파하지마.. 제발..
GM:전과로 로운에게 「PC3 권로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신광 교단의 중심인물이다. 몇 달 전 발생한 살인 사건이 악마 소환 의식을 위한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범인이 있다고 추정되는 주명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다. 비록 수태는 막지 못했지만, 혼돈을 야기한 악마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서울 수태를 일으킨 범인을 찾아 심판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권로비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어. 이런 감정도, 나쁜 악마들도... 로비의...
로비의 나쁜 기억도... ...
흑, 흐으으... 흑... (결국 울음이 커지는 걸 참지 못해, 로운이의 옷을 꽉 쥐고 얼굴을 파묻었어요.)
나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면, 깨끗한 세상이 온다고...
그랬단 말이야. 엄마도, 그 사람들도...
근데 왜, 나쁜 사람들 중에...
권로비 :왜, 왜.... 은찬이가 포함되는거야?
권로운:...나도 모르겠어. 솔직히 알고싶지 않았을지도 몰라...
(품에 안겨오는 로비를 도닥이다가.. 살짝 멈칫합니다. 재킷 안쪽, 손에 닿아오는 금속의 감촉...그것의 낯선 형태는, 교복의 일부가 아닙니다.)
.......
권로비 :난 ... 용서할 수 없어.
그러니까. (묻고 있던 고개를 들어, 슬픔과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웃음을 지어보여요.)
권로운:(갈곳을 잃은 눈으로 천천히 고개를 내려 멍하니, 하나뿐인 소중한 여자형제를 응시합니다.)
권로비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착해지고 싶어.
(From 권로운): 말할곳이 여기밖에없네요 으아아아아아아아사람살려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권로운:...권로비...
권로비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친구도 많이 사귀고... 악몽 같은 거 꾸지 않고.
... 엄마랑 아빠랑, 로운이랑 다시 같이 살면서
행복해지고 싶었어.
(From 성여울): 와 설정 겹치는데 어카죠 아핫 즐겁당
권로비 :(천천히 로운이의 옷을 놓았어요.)
권로운:(떨리는 손을 옮겨 로비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어깨를 짚어준뒤 한숨을 쉽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긴 했나보다.
(To 성여울): 파이팅...!
권로운:나도...그리고 너도...
참 많이 변했어..
나는.. 네가 안전하길 바라. 권로비.
권로비 :(그 말에 부드럽게 입가가 호선을 그려요. 로운이가 한 마디씩 더해줄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정리되요.)
권로운:항상 흐릿했던 나에 비해, 넌 네가 원하는것 좋아하는것에 늘 명확했잖아.
..그점은 변하지 않았네.
권로비 :나도 이제 다 컸잖아.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고는, 이어서 로운이를 가르켜요.)
그리고 너도.
(이내 저의 혈육에게서 떨어져 천사님에게 다가갑니다.)
권로운:하... (품에서 벗어난 로비를 놓친 제 두손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From 성여울): 로비가 악마가 되면.. 제 사명은 이루지 못하게 되어버리는군요 어렵다
권로비 :천사님, 저 결정 했어요.
(From 권로운): 저는 휴먼할래요.
(From 권로운): 당장은..ㅎ
권로비 :마음이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제가 강하고 더 착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이제... 마음이 아픈 건, 너무 싫어요...
미카엘:(날개를 펼치고, 시선을 내려 로비를 바라봅니다) 그게 당신의 선택입니까?
권로비 :(잠깐 고민하는 듯 했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듯. 방긋 웃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To 권로비 ): 패널티는 괜찮겠나요?
(From 권로비 ): 네.
(From 권로비 ): 강해지는 만큼, 잃어버리는 것도 있는 거잖아요.
권로운:(부들거리는 손을 꼬옥 쥡니다. 가지마.. 권로비.. 제발.. 가지마... 나와 같이 있어줘. 나랑 늘 그랬듯.. 남매로써 존재해줘..)
(From 권로비 ): 이대로라면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몇 년 전의 그때처럼.
GM:로비는 인간에서 천사로 변이합니다. 이 선택이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권로비 :(눈을 감고는, 그 각인을 받아들여요. 두 손은 기도하듯 모아.)
(한 획, 한 획... 새겨질 때마다)
(로운이와의 추억, 은찬이와의 추억, 여울이와의 추억.)
(그 모든 것들이 다시 떠올라요.)
(알고 있을까? 이 머리끈... 은찬이가 잘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산 거였는데.)
(여울이의 옷은 지금도 괜찮을까? 많이... 무서워보였어. 그래서 여울이가 아닐 거라고 확신할 수 있었어.)
권로운:(어른거리는 빛이, 나직한 천사의 음성이, 그리고 기도하듯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권로비의 모습이 전부 비현실같이 느껴져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 광경을 지켜봅니다. 신성하면서도 동시에 기괴한 광경, 그리고 우연히 손끝에 닿아버린 너의 비밀.. 이모든게 감당하기 어려워 두눈을 질끈 감습니다.)
권로비 :
GM:잠시 입을 닫고 있던 미카엘은, 고민을 하다 말을 꺼냅니다.
미카엘:이 이야기는 지금의 여러분에겐 아무 의미가 없을지도, 아니면 큰 의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말로는 다 그려진 뱀의 몸에 다리를 그려넣는 것이겠군요.
그래도, 나의 형제자매여. 이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로운과 로비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냅니다)
권로비 :들을게요. 저는 기억력이 나빠서, 들어도 기억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헤헤.
권로운:...(어두운 표정으로 호의적으로 말을 건네오는 천사를 바라봅니다)
들을게.
미카엘:(고개를 느리게 끄덕이고)
여러분이 그려진 그림은 완성된 그림이 아닙니다.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래 다른 그림을 덧대고 그린 새로운 그림이지요.
그걸 깨닫기 위해선, 여러분이 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권로비 :그 곳...
미카엘:진실을 알고 싶다면 악마에게, 그림 속의 새로운 그림을 알고 싶다면 학교로
GM:핸드아웃 「교실」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교실
개요
모두와 함께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 우리의 교실.
이 【비밀】은 주명 고등학교를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권로비 :결국, 다시... 돌아가는 거구나.
권로운:..당신들..천사들은..
악마와 대립하는거..아니였어..?
우리에게 그쪽으로 갈것을 제안하다니..
미카엘:이게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저의 조언입니다. (드레스의 치마를 살짝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대립하는 건 맞습니다. 허나 그들에게도 주어진 역할이 있으니
하느님의 시종으로서, 저는 그것을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권로운:....그런건가..
권로비 :꼭 기억해둘게요.
(씁쓸하게 웃어요.)
GM:미카엘은 여러분에게 미소를 보내고, 우리엘과 함께 우리의 시야 앞에서 떠납니다.
GM:이태원과 잠실에서 섬광이 빛나며, 한무리의 빛줄기가 내려옵니다.
두 장소에서 이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핸드아웃 「변화한 놀이공원」, 「변화한 이태원」이 공개됩니다.
Handout
이름변화한 놀이공원
개요
요정 형상의 악마들이 장악한 지역. 처음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무언가 다르다.
이 【비밀】은 잠실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이 핸드아웃은 한 명만 조사할 수 있다.
Handout
이름변화한 이태원
개요
이국의 신들이 장악한 지역. 처음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무언가 다르다.
이 【비밀】은 이태원을 무대로 할 때만 조사할 수 있다.
이 핸드아웃은 한 명만 조사할 수 있다.
SCENE :: 서은찬
서은찬:3사이클 4번째 장면을 엽니다.
등장인물 : 전원
이동할 지역 : 국회의사당 > 광화문(경복궁)
어두운 길을 홀로 걷고 있다. 등 뒤에서 기분 나쁜 발소리가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 여울이의 따로 행동하자는 제안. 은찬은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하지만...)
서은찬:(곧 두 사람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은찬은 로운이의 화가 아직 덜 풀린 것 같으니, 잠시 혼자 두자는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로비는 너무 걱정하지 마. 로운이가 있잖아. 라고 덧붙이면서요)
(그럼에도 실랑이는 이어졌죠. 대신, 우린 친구들을 위해서 유진이의 행방을 찾자고 제안했을겁니다.)
(언성을 높이지 않고, 차분하고 조곤조곤히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을거예요.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은찬과 여울은 요정들에게서 들었던 정보를 더듬어, 전학생이 있을 광화문 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이젠 원통의 사용감에도 익숙해졌네요.)
이해해줘서 고마워. 여울아. (멋쩍은 표정으로 , 무너진 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고 있어요)
광화문
성여울:(오유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로운이는 괜찮을지 떠올리면서 은찬의 뒤에서 조용히 따라가고만 있습니다.) 위험해 보이는데...여기...
서은찬:(한쪽 알이 나간 안경을 그제서야 찾아 쓰죠. 조각난 시야 너머로 보이는건 더 이상 인간 의 모습이 아닌.)
성여울:(여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핏물이 가득한 자리엔 작은 귀신의 형상만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성여울의 등 뒤에 달려있던 처녀귀신일거예요. 그 애는 성여울의 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성여울은 신을 받아야했던 무당집의 손자였으니까요. 반투명한 손을 내려다보면서 음산하게 중얼거립니다.) 나는 이런 거 되기 싫었는데...
서은찬:(은찬은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도 잊은 채.제 앞에 나타난 무언가 를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네봅니다.)
루시퍼:의외의 수확이로군. 새로운 악마의 탄생인가?
서은찬:마, 말도안돼. 이런일이. 이런 게... ....
아, 악마... ...
여울이가, 악마가. 되었다고... ...?
GM:은찬에게 「경복궁」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거대한 날개를 가진 우두머리 악마가 제안한다. 저 악마가 전학생이었음이 직감적으로 느껴진다...
「네가 우리의 일원이 되거든 강대한 힘을 주겠다. 가장 어두운 어둠이 되어 악마들을 위해 싸워라.」
제안을 수락하면 악마로 변이한다.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이어서 이 【정보】를 습득한 자가 제안에 응할 권리를 얻는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성여울:(손을 꼼질거리다가 은찬이를 보면 씩 웃습니다. 머리고, 다리고, 허리고 온 몸에 매달려있던 귀신들은 떨어져나간 지 오래에요.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가벼운 몸으로 살고 있었던걸까요? 은찬이를 제대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손을 흔들어줍니다. 행복하게 웃으면서요.)
서은찬:정말로... ...? (처음은 경악. 그 다음은 혼란.)
(알수 없는 오묘한 감정들이 은찬을 덮쳐옵니다.)
(그리고 제 머릿속에 울리는 무언가 의 목소리에.)
(―비틀린 미소가 입가에 떠오릅니다.)
성여울:(루시퍼를 힐끗, 보다가 은찬이가 마주 웃어주니 마냥 좋다는 표정입니다.)
서은찬:흐, 으흐흐.. 큭... ...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꺽꺽대며 참다가)
푸하하하하!!!
(광화문이 떠나가라, 시원스레 웃을을 터트리죠)
하하, 아하하... 뭐야. 생각보다 엄청 쉬운 일이었잖아... (너무 웃은 통에, 눈가에 새어나온 눈물을 닦아내고는)
(자리에서 일어서죠. 제 앞에 있을 여울, 이었던 것과.)
(To 서은찬):악마로 변이하겠습니까? 어떤 패널티가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서은찬:(그 너머에 있을 루시퍼를 또렷히 바라봅니다.)
성여울:(은찬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아닌가.. 본 적이 있었나? 뺨을 긁적입니다. 진득한 피부가 떨어져나가요.) 아쉽다...
루시퍼:... ...
서은찬:(그런 여울에게도, 환히 웃어줍니다.)
즐거워보인다. 성여울.
성여울:내가? (하늘하늘하게 은찬이의 옆으로 다가서요.) 하나도 안 즐거워. 내가 인간이었다면 너랑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었을텐데...
서은찬:에이. 섭섭한 말을 하네.
네가 어떤 모습이어도, 우린 친구인걸.
그리고 내게는... 지금의 네 모습 이 더욱 마음에 들어.
육체따위에 속박당하지 않고.
네 영혼의 본 모습을 드러낸 성여울이... (한 마디, 말을 이을때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는 정말 좋아. (모두가 알고 있을, 은찬의 미소를 지어보이며.)
서은찬:(여울에게 한 손을 내밀죠.)
GM:전과로 은찬에게 「PC2 성여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절박한 소원을 갖고 있다. 몇 달 전에는 악마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에 혹해 사람을 죽여 소환 의식을 했지만 실패했다. 다음번 의식에 PC 1을 제물로 쓰려 했으나 그를 살해하기 전에 종말이 도래해 버렸다. 그러나 이곳에 소원을 들어줄 악마는 없다. 제물이 더 있다면 소원을 들어줄 강한 악마를 소환할 수 있겠지.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PC 4에게 비밀을 들키지 않고 PC 1과 PC 3을 살해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성여울:(손을 톡톡 뜯습니다. 오랜 버릇이에요. 성여울의 기억과 귀신의 기억이 섞여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입니다. 성여울은 죽기 전 친구를 바랐었죠. 주변에서 떠들어대는 귀신들 말고, 체온이 있는 인간 친구요. 하지만, 그건... 하나로 충분합니다.) 너 말고, 다른 애들도 나를 그렇게 봐줄까? 그렇게 봐 줬으면 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 친구와 계속 대화하고 싶었어요. 나를 신경써주는만큼 웃어주고, 나도 그 애를 웃게 해주고 싶었죠! 은찬이는... 글쎄요.) 어떻게 생각해?
서은찬:(이제야 제 친구의 본심을 알게 되었군요. 그래. 여울이가 유난히 신경쓰던 이가 어떤 의미였는지.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그건 이제부터 직접 알아봐야지. (여전히 입가에는 비틀린 미소를 띈 채, 다시 한걸음 다가갑니다.)
성여울:두 명이 필요했는데... 아쉽다. 이제 겨우 둘만 남았는데... (중얼거려요.)
서은찬:뭐, 어때. 하지만... 네 목적이 진짜 그것 이라면-
내가 널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리고는, 미카엘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오래 기다렸지? 너의 제안을 받아들일게.
유진아. 나를 여울이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줘.
루시퍼:... ...
(To 서은찬): 패널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진행하나요?
성여울:너도? (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은찬이의 주변을 맴돌아요.) 짜증나. 네가 저 창을 맞았어야 했는데. (들릴듯말듯 중얼거려요.. 음침하게.)
(From 서은찬): 물론이죠. 태초의 혼돈. 그것을 직접 보는것에 모자라. 하나가 될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습니다.
루시퍼:좋다, 소년.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죽음을 감수해야 하는 법이지.
우리를 괄시하고, 오만한 눈으로 보던 천사들을 땅으로 끌어내릴 때다.
(은찬에게 손을 들면, 그의 어깨에 악마의 낙인이 새겨집니다)
성여울:너 마음에 안 들어. (옆에서 계속 조잘거립니다. 나는 그딴 거 관심도 없다고. ...아닌가? 걔라면 악마의 모습도 좋아해줄지도... 곰곰이 생각에 빠져요.)
서은찬:(눈을 감고, 제 어깨에 새겨지는 각인을 받아들이죠.)
(하나, 둘... ... 칼로 살을 도려내는 듯한 격통이 어깨를 덮쳐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고양감이, 은찬을 뒤덮고 있었죠.)
(동시에 심장의 고동이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쿵, 쿵, 쿵...)
GM:은찬은 인간에서 악마로 변이합니다. 이 선택이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엘리고르:(새롭게 변이한 은찬을 향해, 창을 내리고 고개를 숙입니다)
서은찬:(죽음과 탄생은 태초에 하나였으니, 너 새로이 태어난 자. 그대는 하늘을 열어 도래한 새 세상을 맞이하리라.)
(제가 늘 마음속에 담고, 기억해오던 규율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 ...
(더 이상 심장에서 고동소리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그 안에 들어찬 것은 시커먼 암흑 뿐)
(더 이상 주명교의 교복이 아닙니다. 은찬에 몸에 두르고 있는건 -)
(어느 교단의, 새카만 예복이죠.)
서은찬:큭큭큭 ... ... (제 앞에 무릎을 꿇은 엘리고르를 보며, 낮게 웃고는)
여울아. 이 모습은 네 마음에 들려나?
(키득거리며, 제가 벗어던진 허물 - 주명고의 교복을 줍죠. 교복 자켓의 안쪽을 헤집어 제가 늘 들고다니던 노트 를 꺼냅니다.)
성여울:(입을 가려요. 살짝 놀란 것처럼요. 이제 같은 귀신이네? 근데 왜 무릎을 꿇는걸까요? 의아하게 보다가, 은찬이의 등 뒤에 점프! 하고 매달려요. 귀신일 적의 습성이었어요.) 마음에 안 들어. 그래도 친구는 해줄게.
서은찬:고마워. 그럼...
다시 새롭게 친구가 됐으니, 성의를 표해야겠지.
자. 선물이야. (제 어깨 너머로 노트를 건네줍니다.)
이번 기말고사의 예상문제까지 다 적어뒀어. (키득거리고는)
GM:프라이즈 「노트」가 여울에게 양도됩니다.
Handout
이름프라이즈 「노트」
개요
갈색 양장 표지의 노트. PC 1이 무척 아낀다. 숨겨진 족보 노트로 유명하다.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언제든 비밀을 볼 수 있다.
이 프라이즈의 비밀을 본 사람은 PC1의 비밀을 획득한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터미널의 원통을 작동시키면 수태가 일어난다.」
수태를 일으키는 방법이 적힌 비밀문서. 문서가 오래된 까닭에 군데군데 지워졌다. 문서 마지막에 PC 4의 이름이 적혀 있다.
《혼돈》으로 공포 판정.
성여울:(업히듯이 매달려서 노트를 획 채갑니다.) 귀신은 시험 안 봐도 되는데.. (쫑알거리면서 휘리릭 펼쳐봐요.)
서은찬:(그럼. 팔랑팔랑 넘어가는 종잇장을 곁눈질로 바라보죠.)
... 어때. 마음에 들어?
GM:전원에게 「PC1 서은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Handout
비밀
쇼크전원
당신은 야음 교단의 중심인물이다. 동시에 서울 수태를 일으킨 범인이다. 인류 전체를 멸망으로 이끌어도 이루어야 할 대의 혹은 사소한 염원이 당신을 지탱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세상을 혼돈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 비밀을 스스로 밝힐 수는 없다.
서은찬:네가 바라는 답이 있었으면 좋겠네.
성여울:
성여울 ROLL 혼돈
8
목표치: 12
(From 권로비 ):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성여울:...용케 숨기고 있었네. 나 바보같아. (이름이 적힌 부분을 손끝으로 문질러봐요.)
당신이 【광기】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광기】를 원하는 만큼 선택하여 덱에 되돌리고, 다시 섞는다. 그리고 되돌린 【광기】와 같은 수만큼 새로운 【광기】를 얻는다. 해설 : 하나, 둘, 셋...하면 모두 잊어버리는 거야. 알았지?
서은찬: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씨익, 웃고는)
성여울:(후... 심호흡을 해요. 코팅된 나무문을 잡은 자리를 따라 검은 물이 주륵, 흘러내려요.)
권로운:무언가 왔어..( 로비를 막아서고 문을 바라봅니다)
서은찬:(그런 여울이의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
권로비 :아, 설마...
(그 말에 문 쪽을 바라봐요.)
권로운:..이곳을 찾아올 존재라면...
서은찬:(과연. 그 아이는 널 반겨줄지. 은찬은 복도의 그늘에 몸을 숨긴 채. 지켜보도록 하죠.)
권로운:......뻔하잖아.
그자식일거야.
성여울:(이 문을 못 열겠어요. 내가 변한 모습을 이해해주지 못하면 어떡하죠. 나를.. 유일하게 이해해줄 애였는데.)
서은찬:.... 어휴.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그러자, 시원스레 열리는 앞문.)
성여울:(소리에 깜짝 놀라요. 잘 놀라는 건 여전해요. 후다닥, 피해보지만 여울이 있었던 자리에 그세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권로운:(문이 갑작스레 열리자 흠칫 놀라며 전투자세를 취합니다)
성여울:(마음대로 열면 어떡해! 은찬이를 획 노려봅니다.)
권로비 :(그리고 보이는 건, 낯선 여자...? 의아한 표정.)
권로운:ㅁ..뭐야.. 저건... (물웅덩이와..저절로 열린 문을 보고..)
악..마..?
서은찬:(이 정도면 많이 도와줬지. 성여울? 큭큭 웃으며, 여울의 머릿속에 말을 걸죠. 이 또한 악마의 능력.)
성여울:(이마까지 손을 들어올려 휘휘 젓습니다. 듣기 싫다는 제스쳐였어요.)
(벽에 바싹 붙어 숨어있다가, 몇 초간 숨을 고르고 머리만 빼꼼 내밉니다.)
(...알아볼까?)
권로비 :누구야...?
성여울:안..녕.... (조그맣게 인사합니다.)
권로운:.....?
권로비 :(알아볼 수 있을 리 없어요. 그야, 목소리도, 키도, 특유의 분위기도 사라졌는걸요.)
성여울:(수치스러워져서 뒷걸음질칩니다.)
권로비 :(제가 기억하는 여울이는 언제나 무언가를 두려워했고, 꼭 누군가와 함께 있었던 친구였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