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PG/2020
[인세인] 12/6 방과후, 비
하츠_AN
2020. 12. 7. 00:53
GM : 아솔
PL : 박하연(하츠) 이한설(아보) 반새지(대파)
OST : Darkness In Your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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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비
w.아이리아
2020년 12월 06일
GM 0v0
PC 박하연, 이한설, 반새지
PL 하츠, 아보카도크림, 대파멸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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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전원
▶:창 밖으로 빗소리가 들립니다.
며칠 째 내리는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교실 창틀에는 비가 그치길 바라는 학생들이 만든 테루테루보즈가 줄을 지었습니다.
테루테루보즈 만들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그 유행을 따라 괴담도 학교를 휘감아 돕니다.
“그거 알아? 테루테루보즈는 살아있는 사람을 본따서 만들면 안 된대.”
▶:그 괴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도 말도 안된다며 무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여러분은 지루한 수업시간 속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그만 잠이 들고 맙니다.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주변이 어둑해지고 세 사람만이 교실에 남겨진 후였습니다.
가장 먼저 잠에서 깬 것은...
PC3
반새지:....으.....(자다 일어나서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반새지:뭐야, 아무도 안 깨워줬어...? (쓸쓸...)
▶:그 목소리에 다른 두 사람도 슬슬 깨어나네요
이한설:(교과서 펼쳐 놓고 자다가 잠깐 깼는데 조용한 교실이 보이네요.)
...어?
(하고 벌떡 일어나요.)(침 닦기)
반새지:와~ 애들도 정말 너무하다. 아무리 전학생이라서 친구가 적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애를 안 깨우고 그냥 갈 수가 있냐.
박하연:하암~ 5분만 더 잘래... (피곤한 눈빛으로 주위를 스윽 둘러보았다가, 둘만 남은 모습에 다시 철푸덕)
이한설:(이동수업인가 다급하게 확인하지만 아니겠네요.)
그, 애들 다 어디갔는지 알아?
반새지:박하연, 박하연! (흔들흔들)
애들? 몰라.
(시계를 확인해봅니다)
(몇시인가요?)
▶:수업이 끝나고도 한참 지난 시간이네요
박하연:으, 으아아... (몸이 흔들리자 살짝 신음을 흘리며 그제서야 일어나요)
박하연:(옆에 놓아둔 안경을 쓰고 눈을 깜빡깜빡)
박하연:어으으... 춥다. 벌써 오후네.
이한설:(뭔지 모르겠고 일단 아무도 없으니까 가방을 챙깁니다.) 다른 애들 아무도 안 보이는데, 다들 집에 가버린 거 아냐?
반새지:와, 진짜 좀 깨워주지..... 우리도 집 가자.
▶:여러분이 그렇게 귀가를 서두르고 있으면..
어슴푸레한 교실, 순간적인 빛이 번쩍 들어옴과 동시에 큰 천둥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일시적으로 밝아진 교실에서 세 사람이 본 것은 세 사람의 모습을 한 테루테루보즈였습니다.
이한설:(번- 쩍-)
박하연:(의자 뒤에 걸친 담요를 머리끝까지 두르고 나가려다, 뒤를 돌아보고 멈칫)
반새지:(가방을 싸다가 얼굴을 찌푸린다) 뭐냐, 저거?
▶:그리고 이상하게, 목이 천천히 졸려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한설:아, 놀랐다. 뭐?
(테루테루보즈 발견합니다.)
테루테루보즈... 네?
반새지:(목에서 갑자기 압박감이 느껴져서 기침을 합니다) 뭐, 뭐야?
▶:핸드아웃 교실, 테루테루보즈가 공개됩니다.
반새지:아니 그것보다 이거, 우리와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
이한설:(뭔가 기분이 나빠 목을 감싸쥡니다.) 미안, 목이 답답해서. 감기인가?
응... 닮았네?
(세 사람을 닮은 테루테루보즈를 하나씩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 봅니다.)
반새지:나도 아까 목이 답답하긴 했는데 그거 감기라서 그렇다기보단 마치 목으로 누가 조른 것처럼....
설마 저거 때문은 아니겠지?(테루테루보즈를 노려봅니다)
이거, 누가 만든 거야?
이한설:설마 테루테루보즈 때문일 리가... (새지 닮은 테루테루보즈를 양 손으로 받쳐 위로 살짝 올려요.)
박하연:그러고보면 테루테루보즈는 목을 메단 사람처럼 보여서, 비가 안오면 뎅겅, 머리를 잘라버린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휴대폰을 얼굴 아래로 비추고, 귀신 같이 뒤에서 번쩍)
반새지:머리를? (저도 모르게 목에 손을 가져다대다가) 으아아아...!!!!
(박하연이를 보고 화들짝)
이한설:(새지 비명에 놀라서 테루테루보즈 놓쳐요)
장난 치지 마... 놀랐잖아.
박하연:근데 지금은 비가 오잖아? 그러므로 상관없는 이야기야. (고개를 끄덕인 다음 휴대폰을 끄고)
반새지:박하연!!(쒸익쒸익)
이한설:(하면서 교실 스위치 켜려고 하면... 불이 안 들어오겠네요.)
전기 나갔나?
박하연:하암... 괴담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재밌는거라고? (싱글싱글)
반새지:아까 번개 친 것 때문에 정전 난 거 아냐?
이한설:글세... (교실 문 열고 고개 내밀어 복도에 불 켜져 있는 교실이 있나 확인해요)
반새지: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라..... 정말로 그럴까...(중얼중얼)
▶:문은 어딘가 걸린 것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이한설:하연이도 참... 응? (열려고 두 손으로 잡아당기지만 덜컹덜컹 소리만 크게 울립니다.)
어디가 걸렸나? (덜컹덜컹)
박하연:... ...
반새지:왜, 문 안 열려? (한설이 옆에서 서서 같이 덜컹덜컹) 와 진짜네.
박하연:아차, 착각했는데 말이지. 테루테루보즈는 비를 안오게 해달라고 거는거라
만약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온다면
테루테루보즈의 목을 싹둑 하고 자른다고...
박하연:... 아하하, 깜빡했네!
이한설:뭐...?
(아까 얘기는 안 무서웠는데 지금 얘기는 무섭겠네요)
반새지:그, 그런 이야기 하지마! 무섭지 않지만 기분 나쁘잖아!
박하연:(머리를 긁적긁적)
이한설:마, 맞아 (애써 웃습니다.) 무섭잖아.
반새지:아까 애들이 집 가면서 우리 안 깨워주고, 우리와 같은 테루테루보즈를 만들고, 게다가 여기 가둬두기까지 하다니 우리 괴롭힘 당하는 거 아니야?
이한설:아냐, 설마. 다들 친절했는데.
나 전학 오고 계속 챙겨줬잖아.
반새지:아니야, 신고할까봐 겉으로 친절한 척하고 음험하게 그런 걸지도 몰라.... 으아아아!!! 누가 그런 짓을 한 거야!!! (문을 쾅! 발로 찹니다!)
▶:새지의 발만 아프겠네요.
박하연:(난 어땠더라... 맨날 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손가락을 입술 위에 올리고 곰곰)
반새지:아야야야....!
박하연:문은 여전히 안 열려?
반새지:안 열려. 화단에 있는 돌 옮겨서 여따가 두었나, 씨...!
이한설:(손 아파서 놨습니다.) 잠가둔 거 아냐?
(위 아래 잠금쇠 있나 확인합니다.)
▶:문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줌하며...
등장인물 : 전원 ,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다. 똑똑, 똑똑똑똑똑, 시끄러운 노크 소리는 한참이 지나서야 멈췄다.
박하연:... ...
(똑똑 두드리는 소리에 담요를 꽉잡고 몸에 두릅니다)
반새지:(덜덜 떨다가) ...뭐, 뭐야! 우릴 가둬둔 놈이야?
이한설:악! (잠금쇠 걸려있나 확인하려고 허리 숙였다가 바로 옆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에 뒤로 넘어집니다.)
뭐야, 누구야?
반새지:(한설이 뒤에 숨습니다)
박하연:일단 들어오면 셋 다 죽는 건 확정같아, 응!
(나머지 둘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끄덕)
반새지:박하연, 너. 자꾸 불길한 소리 할래?
이한설:아니, 그런 얘기 들으면 무섭다니까... (목소리 줄입니다.)
반새지:그리고 나는 너희들이 공격당하는 사이에 창문에 뛰어내려서라도 도망칠테니까 그렇게 알아!
이한설:(새지 달고 엉금엉금 하연이한테 기어가요)
창문... 열리나?
박하연:새지는 화난 모습도 귀엽네 (싱글싱글) 걱정마, 우리나라는 휴대폰이 어디서나 터지거든.
박하연:이럴때는 신고를 하면 되잖아?
(휴대폰을 열고 119에 연락을 걸어봅니다)
반새지:그렇지, 그렇지. 이게 무슨 추리소설처럼 밀실에서 어쩌고도 아니고 말이야.
이한설:(창문까지 느릿느릿 가서 열어 봐요.)
▶:4층입니다.
박하연:... ...
박하연:(통화권 이탈이라고 뜬 스마트폰의 화면을 닫습니다)
반새지:왜, 119에서 뭐라든?
박하연:이건 쫌 안좋네. 통화권 이탈이래.
이한설:얘들아, 창문, 안 열려...
반새지:뭐어, 학교에서??
이한설:(잠겨있지 않은데도 열리지 않는 창문)
반새지:창문도??? 와, 미쳤다. 미쳤어.
아, 됐어. 의자로 깰 거야.
이한설:(통화권 이탈 얘기에 울 것 같습니다.)
박하연:창문을 깨는건 의미가 없잖아? 우선 문을 깨보자.
이한설:아까, 하연이 말이 진짜면... 깨면 들어오는 거 아냐?
반새지:오올~ 박하연, 웬일로 기특한 이야기를!
박하연:어차피 한쪽이 박살나지 않는다면, 다른 쪽도 박살나지 않는다는...에취!
반새지:....아.
(순식간에 사색이 됩니다)
반새지:아니, 난 무섭지는 않지만 니들이 무서워하니까! 문은 안 부수는 게 좋을 것 같네!
이한설:(교실 안이 점점 더 춥게 느껴져서 덜덜 떨어요.)
근데 그럼 이제, 집에 어떻게 가지?
반새지:이젠 히터도 고장났어? 교장 이 자식 예산 삥땅쳤나?!(덜덜)
박하연:(코를 살짝 비비고) 애들아, 잘 생각해봐.
반새지:뭔데?
박하연:어차피 밖에서 잠근거라면, 밖에선 언제든 들어올 수 있어.
박하연: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문을 부숴서 도망치는게 나은쪽이라고 생각해.
이한설:(충격 받음)
박하연:멀리 떠난 지금이 기회라는거지. (고개를 끄덕이곤)
이한설:멀리, 떠났을까?
앞에서 기다리는 거면 어떡해?
반새지:그, 그러니까!
박하연:벌벌 떨면서 교실 안에서 누군가 들어오는 걸 기다리다가 죽는건
둘 다 싫잖아?
(싱긋 미소 지은 다음, 의자를 번쩍 들어서, 그대로 문에 던집니다)
반새지:(어느쪽이든 죽는 건 똑같잖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으면서) 마음대로 해....
(교실문에서 멀찍이 떨어집니다)
▶:쾅! 하고 소리가 나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반새지:교장, 히터에 쓸 돈 가져다가 문 만드는데에 썼나?!
이한설:(튕겨나오는 의자 멍하니 쳐다봄)
반새지:뭔놈의 문이 절케 튼튼해?
이한설:...이게 말이 되나?
반새지:실화냐....
박하연:의외란 건 없는거구나아... (의자를 주섬주섬 주워들고 다시 돌려놓습니다)
이한설:아침... 여섯 시면 다들 돌아오지 않을까? 그때까지만 어떻게 버텨보면...
반새지:마, 맞아! 경비나 선생님이 순찰 도니까!
...근데 문 밖에 뭔가가 있다면 경비원이나 선생님이 그걸 이길 수 있을까?
이한설:돌아가는 걸 최우선으로 하되, 혹시 모를 상황은 대비하자.
(...)
박하연:(가방을 탈탈 턴 다음, 소시지를 꺼내서 포장을 벗기고 입 안에 오물오물)
박하연:자자,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으니 일단 먹으면서 생각합시다! 배고프면 머리가 안 굴러가지.
(가방에서 꺼낸 간식을 하나씩 일행에게 던집니다)
반새지:박하연, 이럴 때 음식이 넘어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남) ....잘 먹을게.
이한설:아... 고마워. (받아서 손에 쥐고 있다가 주머니에 넣습니다.)
박하연:무서운거랑 배고픈건 다른거라구. 자, 아 하세요. (새지의 손에 들린 과자를 깐 다음, 미소를 지으며 입에 넣어줍니다. 웃음으로 새지와 감정판정 하겠습니다!)
박하연:
박하연 ROLL 웃음
7
목표치: 6
반새지:아니, 아라니..... (질색하지만 먹을 걸 주니 싫지 않은 표정)
박하연:
박하연
감정표
우정(플러스) / 분노(마이너스)
반새지:[9] 의지(+) / 의존(-)
박하연:(새지 입에 과자가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가져가기)
반새지:아!!!!! 박하연, 완전 치사해!
(그래도 하연이가 분위기를 밝게 해준 덕분에 덜 무서워진 거 같습니다. 의지가 되는 친구예요. 의지로 하겠습니다)
박하연:헤헤헤, 맛있다~ (이런 상황이라도 우리의 우정이 깨질리 없는걸요. 무섭지만, 그래도 둘이 같이 있어서 안심이랍니다)
이한설:(심각한 상황인데 두 사람 보니 조금 웃기네요)
이럴 때 할 소리는 아니지만, 너희가 같이 있어서 다행이야... (웃기)
반새지:뭐어.... 혼자 있는 것보다야 낫긴 하지.
반새지:무서운 건 아닌데 그냥.... 도망칠때 살 확률이 높잖아.
박하연:푸핫, 가끔은 그냥 무섭다고 해도 괜찮을텐데. (빼빼로를 입에 물고 책상 위에 앉아 다리를 굴립니다. 밖에는 여전히 비가 오고 있네요)
등장인물 : 전원 ,
교실 불이 깜빡이며 켜졌다. 몇 초도 되지 않아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어둠으로 돌아왔지만....
아? 불 켜졌... (와장창 소리와 함께 도로 꺼지는 불) 네.
반새지:(깨지는 소리에 화들짝!)
박하연:(빼빼로를 입에 문채로 형광등을 올려다봤다가)
(자신의 몸에 파편이 떨어지지 않은데 가슴을 쓸어내려요)
이한설:비 오는 날에 축구 하는 사람은 없겠지...?
박하연:이런 날에 축구를 하는건 귀신뿐일거야.
반새지:(귀신이 축구하는 걸 상상해버림) 으....
이한설:(와하하) 농담도 잘 한다.
이한설:그래서... 일단 누가 밖에 있는 거 같은데...
박하연:그렇지, 그게 문제지...
이한설:나가든 버티든 맨 몸으로는 힘들 것 같고, 뭐라도 쓸만한 걸 찾아보면 어떨까? 내일 돌려주면 되잖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교실 안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반새지:담요 같은 거 슬쩍.... 아니 빌리자고!
이한설:(인내로 교실 조사할게요.)
박하연:(새지의 말에 담요를 꼭 쥡니다)
이한설:
이한설 ROLL 인내
5
목표치: 5
박하연:(이건 내거야라는 표정)
▶:교실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반새지:(하연이를 보고) 와아~ 내가 가져가려는 것처럼 몰아가네~
(쒸익쒸익)
▶:핸드아웃 [교실 문], [책상] 이 공개됩니다.
이한설:(교실 둘러보려던 순간 천둥이 한 번 더 내리치면서 환해진 교실 칠판이 보입니다.)
반새지:....목...(저도 모르게 목을 감싸쥡니다.)
박하연:어라라, 저번에 내 초코우유를 먹은 사람이 누구... (새지 앞에서 싱글거리며 웃다가, 칠판을 보고)
이한설:....장난이라면 재미 없어.
반새지:너희 둘 중에 몰래카메라 한거지?
박하연:... 절대로 재미 없네.
반새지:지금 말하면 봐줄테니까 빨리 자백해.
이한설:아, 아냐. 난 진짜 아냐.
반새지:(혹시 도입페이즈에서 느꼈던 목 졸리는 느낌, 지금도 느껴지나요?)
박하연:(칠판 가까이 다가가서 턱을 매만지며 글씨를 가만히 살피다가)
▶:네, 계속 느껴지고 있습니다.
박하연:(테루테루보즈에 시선을 돌립니다)
반새지:테루테루 보즈....
박하연:몰래카메라라면 좋을텐데, 그렇지이...
반새지:저거 계속 그대로 두면 우리 어떻게 되는 거야?
이한설:인형 때문이라면 다른 애들도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왜 우리만...
반새지:몰래카메라여도 기분 뭐 같겠지만...
이한설:(대충 둘러보다가 청소도구함에서 우산 꺼냅니다.)
반새지:(반 아이를 닮은 테루테루보즈는 우리 셋밖에 없나요?)
▶:네, 그렇습니다.
▶:다른 테루테루보즈는 그냥 눈만 찍찍 그어놓은 것 같네요. 적어도 사람을 닮아 보이게 만든 건 아닙니다.
반새지:(소름이 돋은 팔을 벅벅 긁습니다) 와 이거 실화냐....
이한설, 우산은 왜?
이한설:혹시 모르잖아... (죽도 들듯이 손에 듭니다.)
반새지:좋아, 무슨 일이 생기면 한설이가 앞에 서는 걸로.
이한설:으응... (얼떨결에 떠넘겨져버렸다)
박하연:...바로 떠넘겨도 되는거야, 이거?!
(새지를 보고 고개를 젓습니다)
반새지:한 명이라도 무사해야 밖으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거잖아!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박하연:... ...
한설아, 우선 새지를 운동장에 던지고 생각할까?
(손가락으로 새지를 가르킵니다)
이한설:4층이야...
반새지:박하연! ...아니 하연님.... 쇤네가 입을 잘못 놀렸사옵니다. 부디 선처를...!
박하연:(빼빼로로 새지의 볼을 콕콕) 앞으로 조심!
반새지:...넵.(입 꼬옥)
이한설:근데 저 인형들은 누가 다 매달았을까?
저 만큼이나 달아놨는데 어떻게 못 일어났지
반새지:반애들이 비온다고 학교 끝나고 조금 조금씩 달아놨었어.
이한설:애들이?
반새지:이한설 너는 집에 꿀 발라놓았는지 곧장 집 가서 못 봤겠지만.
....근데 우리 모습을 한 저건 처음 보는 거 같네.
박하연:(...난 왜 못봤더라?!)
이한설:아... 그랬구나. (머쓱
박하연:(아, 자느라 못봤겠지. 오후 내내 자니까. 고개를 끄덕끄덕)
박하연:짚이는 점이 있을까 없을까... 모르겠다... (팔짱을 낀채로 갸웃거려요)
이한설:모르겠네...
등장인물 : 전원 ,
어디선가 기묘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낯익은 웃음소리는 세 사람의 웃음소리를 닮아있었다...
(웃음소리를 듣고) 미친.... (귀를 막습니다)
야, 너희도 저거 들려?
박하연:(휴대폰을 쥔채로 마구잡이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새지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한설:밖에 그 사람일까?
(왠지 우리 목소리 같았지만...)
반새지:근데 왜 우리 웃음소리 따라하고 난리냐고!
아 완전 짜증나!
박하연:절대로, 절대로 싫어...
반새지:(휴대폰으로 노래 크게 틀어놓습니다)
박하연:... ...
이한설:저기! (문 쾅쾅 두드립니다.) 우리 내보내 주면 안 될까?!
반새지:이러면 밖에 저 도라이들이 난리피우는거 이제 안 들리겠지.
반새지:....걔네들이 우릴 내보내주겠냐? 내보냈으면 진작에 내보내줬겠지.
아무튼 아까 목 답답한 것도 그렇고 하필 우리 닮은 저 휴지 쪼가리들이 매달려있는 것도 그렇고....
저거 때문인 것 같아. (테루테루보즈를 노려보며)
이한설:설마 저런 인형 때문이려고...
박하연:(담요를 두른채로 인형쪽으로 총총)
반새지:(어디서 일본 괴담에서 테루테루보즈에 대해서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민속학으로 테루테루보즈를 조사할 수 있을까요?)
▶:굴려주세요!
반새지:
반새지 ROLL 민속학
5
목표치: 5
▶:테루테루보즈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테루테루보즈 괴담이 공개됩니다.
반새지:그....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테루테루보즈는 목을 매달아 죽은 사람과 비슷한 모습이라서 사람을 본따 만들면 안된대. 그 본따 만든 사람이 죽는다고.
이한설:설마... 진짜?
박하연:... ...
반새지:....우리 죽는 거 아니야?
아니 왜 이딴 짓을 하고 난리야, 진짜.
박하연:(묘한 표정으로 테루테루보즈 인형을 빙글빙글 돌리고 있습니다) 으음...
이한설:아니 진짜 설마... 괴담은 괴담이야, 그냥.
...괴담일 거야.
반새지:그냥 괴담이겠지... 만든 사람도 별 생각없이 만든 걸거야.
이한설:어떻게, 가위라도 찾아다 끈을 잘라볼까?
반새지:하지마! 하지마!!
이한설:어, 그거 아냐? (가위 찾으려다 새지 외침에 멈춥니다.)
박하연:...? (테루테루보즈와 시선을 맞추다, 그 소리에 옆을 돌아봐요)
더 아는게 있어?
반새지:아니 왠지.... 느낌이 안 좋아.
이한설:(눈 앞에 있는 책상 서랍에 가위가 들어있는게 보이지만 꺼내지는 않습니다.)
그럼 확실하게 알 때까지 좀 놔둬 보자.
반새지:그래, 괜히 아무거나 건드렸다간....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등장인물 : 전원
▶:여러분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며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는 동안에도, 여러분의 목은 계속 졸려오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상태가 나아지기는 커녕, 아까보다 숨 쉬는 게 답답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두명을 보면, 목에 붉으스름한 자국이 나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한설:(답답해서 넥타이도 풀고 단추도 풀어요.)
? 너네 목이 왜 그래?
▶:목이 졸리는 것은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 목의 자국이 공개됩니다.
반새지:너도 목....!
아까 그 테루테루보즈 때문인가봐....
이한설:응? (새지 반응에 창가 가서 보면 어렴풋이 유리창에 모습이 비칩니다.)
이게 뭐야? (목 더듬더듬)
아니 정말 설마..
박하연:... 헤에.
반새지:저거 그대로 놔두면.... 죽는 거 아니야?
그런데 그렇다고 섣불리 자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이한설:아니, 말이 안 되잖아. 닮은 인형 하나 걸려있다고 목이 졸리는게 말이 돼?
유행성 감기라던가... 다들 빨리 나가서 병원에라도 가보면
반새지:그러면 교실문이 밖에서 잠기고 창문도 안 열리고 애들 다 가는데 우리 안 깨워주는 건 말이 되는 일이야?
이한설:(그랫다)
(동공지진)
반새지:하! 감기? 무슨 감기가 목에 자국이 생겨? 대상포진이 무슨 줄 감기는 것처럼 생기는 줄 알아?
이한설:우, 우리가 모르는 증상일 수도 있잖... (줄어드는 목소리)
박하연:(새지의 뒤로 슥 다가가서,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춰요)
반새지:진짜...히아아악!
(화들짝)
박하연:(그리고 싱글싱글) 자자, 열 오른 것 같으니 진정하고.
반새지:박하연, 미쳤어?!
박하연:응? 쓸데없이 싸우고 있길래, 열 좀 풀라는 의미였는데.
반새지:아니 너야말로 열 나는 거 아니야?!
이한설, 네 말 맞는 것 같다. 유행성 감기 때문에 얘 열 나나보다.
박하연:어머나, 볼이 화끈해진건 새지잖아. 그렇지, 한설아? 새지한테 열이 잔뜩 나는건가봐.
사랑의 열병이네. (푸핫, 웃음을 터트리며 손을 흔듭니다)
이한설:(이상한 분위기 포착했는데 뭔지 잘 모르겠음)
반새지:무, 무슨!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 됨)
이한설:(눈알만 굴리기)
반새지:....이한설, 제발 뭐라도 얘기해줘라...
유행성 감기인걸로 해줄테니까....
이한설:...그럼 빨리 나가자.
병원도 늦게 가면 응급실이야...
반새지:병원비 겁나 깨지겠네! (화제 돌려준 한설이 땡큐!)
박하연:좋아, 찬성! (고개를 끄덕끄덕)
반새지:그러니까 빨리 나가자고!
▶:그 말을 끝으로, 교실에 잠깐의 침묵이 가라앉습니다.
등장인물 : 전원 ,
주변에서 물 비린내가 나는 것 같다. 비가 많이 오는 탓이겠지.
어어쨌든 빨리 나갈 방법을 찾아 보자.
반새지:여기 완전 습해... 빨리 나가고 싶다, 야.
이한설:(교실에 비가 새나, 비린내가 나는 거 같아서 코 비빕니다.)
박하연:(책상을 모아 담요를 깐 다음, 골골거리며 누워있습니다)
(사물함에서 추가로 꺼낸 담요를 덮고 있어요)
반새지:...박하연, 너 도대체 담요 몇 개야?
이한설:자...? (교과서만 들어있는 남의 책상 뒤지다가 하연이 봅니다.)
박하연:하나. 나머지는 다른 애들 걸로 가지고왔지 (당당)
여학생의 기본 소양은 사물함에 담요인거야!
...자는것보단, 피곤해서... (입을 가리고 작게 하품을 해요)
이한설:그랬구나... 나도 담요 하나 챙겨야했구나... (아무말)
반새지:가끔은 담요가 학교 지정 교복같더라.
이한설:하긴 시간이 늦긴 했는데... (아까 봤던 가위 꺼내다 책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여기서 자다간 진짜 감기 심해질 지도 몰라, 일어나.
반새지:여기서 자면 입 돌아가.
박하연:...으아아. 학교에 큰언니가 두명이야.
(둘의 말에 번쩍, 자리에서 일어나 앉습니다)
반새지:으....나는 너같은 동생 둔 기억 없는데.
이한설:언니처럼 챙겨줄 수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상황이 조금... 안 좋네.
(남의 책상 뒤지다가 달리 더 나올 것이 없어 손 털고는 테루테루보즈 보러 갑니다.)
반새지:아니야, 이한설 너는 정말 박하연을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고 있어.
(아까 뽀뽀당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하연이를 째려봅니다)
이한설:아냐, 그 정도는...
(평범한 것들 사이에 섞여 있는 우리 셋을 닮은 테루테루보즈...)
박하연:(담요 위에 앉은채로 다리를 굴리다가, 새지의 시선에 무해한 미소를 보내요)
이한설:(세 사람을 닮은 테루테루보즈를 가만히 쳐다봅니다. 만일 진짜 이거 때문이라면 당장 떼다가 갖다 버리고 싶은데...)
반새지:어이구, 웃는 얼굴이 안 예쁘기나 했으면 밉지는 않지.
이한설:(새지 닮은 인형 봅니다.) 이건 대체 누가 만들었지?
(인내로 새지랑 감정판정 할게요)
반새지:내가 어떻게 알아?!
▶:굴려주세요!
이한설:
이한설 ROLL 인내
4
목표치: 5
박하연:에헤헤~ (새지의 말에 싱글싱글)
이한설:
이한설 ROLL 인내
4
목표치: 5
0v0 (GM):
ㅋ?
이한설:(새지 닮은 테루테루보즈 보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손가락이 축축...)
손이 왜... (해서 보면 빨간 액체가 묻어 있어요.)
박하연:...?
반새지:아니 왜 내꺼가 이런건데?
이한설:미, 미안. 언제 다쳤지? (언제 그랬는지 손가락이 베여 있습니다. 거기서 묻었나 봐요.)
반새지:어디 좀 봐봐.
이한설:(다친 손 떼고 인형을 닦아보려 하지만 번지기만 합니다.)
박하연:(담요를 두른채로 일행에게 다가가요) 테루테루보즈에서 피가 안난게 다행...인가...
반새지:손 함부로 쓰지마. 더 다쳐!
이한설:
이한설 ROLL 인내
6
목표치: 5
이한설:아냐, 별로 안 아픈데... (라고 하기엔 상처는 원래 눈치채고 나면 아프죠)
(따끔따끔)
반새지:어휴, 손 이리 내. (마이 주머니에서 반창고를 꺼냅니다)
이한설:[4] 응원(+) / 질투(-)
반새지:[9] 의지(+) / 의존(-)
박하연:(담요를 두른채로 둘 사이에서 고개를 이리저리)
반새지:네가 그나마 여기서 가장 이성적으로 머리 돌아가니까 몸 함부로 쓰다가 뭔일나면 우리도 다 죽는거거든? (의지로 하겠습니다!)
박하연:(새지의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이한설:(아까 하연이랑 새지랑 둘이 ...하고 있는 거 보고 솔직히 조금 두 사람이 질투 났었는데... 지금 보니 그냥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나 봐요.)
이한설:(손에 감긴 반창고 괜히 만지작 거려요.) 고마워.
반새지:나중에 나가면 편의점에서 먹을 거 사주는 걸로 갚아.
반새지:...나갈 수 있다면...
이한설:(반창고 좀 더 보다가 주머니에 손 넣습니다.)
등장인물 : 전원 ,
책상에 의자들이 어지럽게 빠져나와있다....잠깐,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자리에 있었는데?
(책상을 한군데 모아서 담요를 펼친다고 난리를 쳤으니, 당연히 제자리에 있을리 없지... 침대로 쓰던 책상을 슬쩍 봅니다)
박하연:(그치만 치우긴 귀찮은데, 나중에 한설이가 치워주지 않을까? 슬쩍 시선을 한설에게 보내요)
이한설:(주머니 속에서 손가락 만지작 거리다 하연이 시선 느끼고 쳐다봅니다.) ?
박하연:(뜨끔)
그래서, 우선 상황을 정리해보자. 자는건 나중에 하자고 정했으니까... (담요를 두르고 후다닥 칠판으로 가서)
(목 매달아 죽은 사람이란 글씨를 지웁니다)
반새지:(대충 시선을 눈치채고) 거, 본인이 어지럽혔으면 본인이 치웁시다! (글씨를 보고) 어, 그거 지워?!
이한설:아니 잠깐, 나 서랍 뒤질 동안 누가 책상을 다 이모냥으로...
반새지:증거일지도 모르는데...
박하연:아차, 찍어두고 지울걸!
이한설:그러게. 누가 우리 따돌리려고 하는 걸 수도 있고...
반새지:(눈 짓으로 하연이를 가리킵니다. 쟤가 그랬어요 쟤...)
박하연:흠흠,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
어허, 새지 학생. 집중하세요!
(찔려서 칠판 쾅쾅)
반새지:크흠....
박하연:(휴대폰과 창문, 문을 그린 다음 X 표시로 긋고)
현재 우리는 휴대폰이 안되는 상태에서, 문과 창문까지 모두 막힌 교실에 갇혔어.
이한설:그렇지...?
(무슨 얘기하려는 건지 모르겠어서 일단 경청)
반새지:그래그래, 설마 119도 연락 못할줄은 몰랐어.
박하연:(그리고, 한쪽에 사람의 모양을 한명 그린 다음, 옆에는 테루테루보즈를 그립니다) 그리고 밖에는 수상한 귀신이 돌아다니고, 교실 안에는 테루테루보즈가 걸려있지.
이한설:귀신.. (일단은 끄덕끄덕)
밖에 이상한 게 돌아다니기는 하지
반새지:귀신이 아니어도 그게 더 무섭지.
...아 무서운 건 아니라 그냥 위험하다고.
박하연:사람이면 셋이서 어떻게든 해치울 수 있지 않을까... 빗자루로 열심히 때려보면?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고개를 휙휙 젓고)
반새지:그러면 한설이가 앞장서고.... 아, 계속 이야기하자.
이한설:아까 의자 던져도 멀쩡했는데
(쇠로 된 의자 다리 가리킵니다.)
박하연: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더 조사를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지금은 그걸 정해야해. 시간이 얼마나 남은지 모르는 이상, 차근차근 남은 물건을 살피는게 중요한걸.
반새지:일단은 문 밖에 뭐가 있냐와....
이한설:우리가 갖고 있는 거...
박하연:의자로도 부숴지지 않는 문이 있다고, 포기하고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라는 이야기야. (고개를 끄덕이곤, 칠판 아래에 문, 책상, 괴담, 목의 자국을 적습니다)
이한설:(간식이랑 담요, 우산, 가위...)
반새지:(하연이의 간식.... 이걸로 어떻게 협상할 수 있을까?)
박하연:... ...
그으래서, 어느걸 먼저 조사하는게 좋을까?
(칠판 아래 쓴 단어 네개를 가르킵니다)
반새지:아니 간식 하나 주고 무사히 빠져나오면 싸게 먹히는 거 아니야?!
박하연:그거 내거거든?!? 네것처럼 굴지 말아줄래?!
너가 나한테 시집 오기 전까지 내건 내거고 네건 내거야, 알겠어?
반새지:아니 여기서 밤 새게 생겼는데 네 간식도 우리 식량이지!
뭐어??
이한설:아니 설마 밖에 그 사람이 우릴 간식 때문에 가뒀으려구...
반새지:박하연, 미쳤어?
박하연:뭐! 난 당당해!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당당한 모습)
이한설:(아 또... 하는 표정으로 칠판이나 봅니다.)
반새지:하이고 너는 당당이 아니라 숭구리당당이야! (혼란스러워서 아무말)
이한설:일단 나가야 하니까 문부터 봐야 하지 않을까?
(무시)
반새지:(한설아 화제 돌려줘서 고마워ㅠㅠㅠ) 그래, 문!
문 밖에 뭐가 있는지 알아야 싸워보든 간식으로 협상을 하든 할 거 아니야?
어쩌면 근성있게 아직까지도 우리를 괴롭히는 반애들일 수도 있고!
박하연:(잠깐 들떴던 얼굴이 다시 차분해져선)
좋아, 그럼 우선 문이네. 우리가 실수로 못 열었던 걸 수도 있으니까.
이한설:밤이라 잘 안 보이기도 하고.
반새지:의외로 지금은 열려있을 수도 있고?
박하연:뭐가 숨겨져 있으려나... (교복의 팔을 걷어붙이고, 문으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민속학으로 교실 문을 조사할게요)
▶:굴려주세요!
박하연:
박하연 ROLL 민속학
9
목표치: 5
▶:교실 문의 비밀이 박하연에게 공개됩니다
이한설:열려?
박하연:...모르는게 나아.
반새지:밖에 누, 누구 있는 거 아니지?
박하연:(손을 휘휘저으며 으악, 하는 표정을 지어요. 교실 문 뒤로 물러납니다)
반새지:박하연, 우리 사이가 무슨 사이인데 말 안 할거야?
이한설:응? 왜 그래? (책상 밟고 올라가서 창문 너머 보려다 하연이 상태 보고 내려옵니다.)
▶:교실 문의 비밀이 반새지에게 공유됩니다.
박하연:(마뜩찮은 표정을 짓다가, 새지의 옆에 다가가서 귓속말로 소근소근)
반새지:호...... 그렇구나....
박하연:너만 알고 있어. 한설이가 알면 괜히 걱정할거야.
반새지:....괜히 알았어.
이한설:(왜 그러는지 몰라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쳐다봅니다.)
망가지기라도 했어?
반새지:밖에 귀신이 있대.
이한설:윽 (윽)
박하연:(새지의 말에 고개를 끄덕)
반새지:박하연이 그거랑 눈 마주쳤나봐.
이한설:그런 얘기 하지 마... 괜히 무섭잖아.
반새지:아니, 뭐 궁금해하니까.
무서운건 나누면 반이 되잖아?
이한설: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귀신 얘기 농담이라고 생각해 웃습니다.)
진짜 귀신이었으면 이미 문 통과해서 들어왔겠지.
박하연:그치만 밖에서 본건 정말로 무서운 귀신이었거든...
반새지:야! 귀신이 얼마나 다양한데! 귀신의 다양성을 무시하지마!
이한설:알았어, 믿어줄게. 밖에 귀신이 있다 이거지?
반새지:그래, 그래. 그러니까 밖 볼 생각 하지 마!
반새지:물론 나는 봐도 아, 안 무섭지만? 그래도 넌 까무러칠걸?
박하연:(새지의 상의 안에 슬쩍 차가운 생수를 넣어봅니다)
반새지:히아아아악!!!
반새지:넌 또 왜 난리야?!
박하연:우리 중에 가장 걱정해야할게 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새지 공주님. (푸핫, 웃음을 터트리며 싱글싱글 미소를 지어요)
반새지:고, 공주?!
반새지:공주면 어! 공주에 맞게 대접을 하란 말이야!
공주 등에 물병을 집어넣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어?!
등장인물 : 전원 ,
빗소리가 시끄럽게 새어들어온다. 이 비는 도대체 언제 그치는 걸까.
박하연:신데렐라에게 유리구두를 맞추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봐! 그럼 이해될지도 몰라! (뻔뻔)
반새지:(쒸익쒸익)
아니 그나저나 이놈의 비는 언제 그친대?!
이정도 테루테루보즈를 만들면 알아서 눈치껏 그쳐야 할 거 아니야?!
이한설:(하하하하) 그러게, 집에 갈 때 옷 다 젖겠다.
반새지:으... 양말 젖는 건 싫은데.
이한설:(두 사람 하는 양을 보고 있으니 조금은 유쾌해 집니다.)
반새지:그러고보니까 이거 어디서 들은 건데....
이한설:새지는 아는게 많네 (하하하하하)
반새지:(테루테루보즈의 괴담을 마술로 조사해봐도 될까요?)
▶:굴려주세요!
반새지:
반새지 ROLL 마술
8
목표치: 5
▶:테루테루보즈 괴담의 비밀이 반새지에게 공개됩니다.
반새지:음.....
박하연:(귀를 쫑긋 세우고 새지의 말을 듣고 있어요)
▶:테루테루보즈 괴담의 비밀이 박하연에게 공유됩니다.
이한설:(웃으면서 새지 말을 경청합니다.)
박하연:... ...
▶:테루테루보즈 괴담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박하연:(말이 끝나자 묘하게 인상이 찡그려져요) 맞아, 난 이 괴담을 인터넷 상에서 들은 적이 없어.
이건 키사라기역이나 카고메류의 괴담이 아냐.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테루테루보즈는 기분이 나쁘다 수준이지
이한설:
이한설 ROLL 혼돈
7
목표치: 7
박하연:사람이 직접 목에 졸린다는 말까진 간 적이 없었어.
박하연 ROLL 혼돈
10
목표치: 5
반새지:그리고 아무리 그렇다고 그걸 실제로 해본 놈은 도대체 뭐냐....
이한설:그건 그렇네.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나도 괴담 얘기는 아까 너희한테 처음 들었어.
반새지:그니까~! (하연이에게 공감을 합니다.)
반새지 ROLL 공감 (서포트)
6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이 플러스 [감정]을 가진 캐릭터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가 가진 미공개 [광기] 중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획득한다.
박하연:... ...
뭐, 난 따로 새지랑 같이 가서 선배에게 들은 적은 있지만
새지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도망쳤으니
반새지:박하연!!
박하연:정확한 내용은 몰랐겠지. (새지를 슬쩍 봅니다)
반새지:난 그때 도서실 일 해야할거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 거야!
무슨 도망이야!
박하연: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던 걸로 기억하는데에~ (방긋방긋)
반새지:박하연, 자꾸 그런 식으로 사람을 음해할래?!
이한설:도망갈 수도 있지 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 (새지 토닥토닥)
반새지:도망간게 아니래두!
등장인물 : 전원
▶:번쩍하고 순간적으로 교실 내부가 밝아졌다가, 곧바로 시끄러운 천둥소리가 울립니다.
소리의 근원지인 창문 쪽을 바라보면, 창가에 걸린 테루테루보즈의 얼굴이 흘러내리듯 번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열린 창문 틈으로 비를 맞아 젖은 탓일까요,
반새지:뭐, 뭐야?!
▶:한층 더 기묘해진 모습입니다.
.....어라? 열린 창문이요?
▶:전원, 《놀람》으로 공포판정
반새지:
반새지 ROLL 놀람
4
목표치: 6
이한설:비가 내려서 인형이 젖었나 봐.
박하연:
박하연 ROLL 놀람
7
목표치: 6
이한설:
이한설 ROLL 놀람
10
목표치: 6
▶:핸드아웃 열린 창문이 공개됩니다.
박하연:비가 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왜 창문이 열려있어?
이한설:...그러게?
▶:1d4 굴려주세요!
반새지:누누누가 열었어!?
3
이한설:(천천히 걸어가 열린 창문을 잡고 닫습니다.)
이한설:언제부터... 열려 있었지?
▶:반새지의 광기, 피에 대한 갈망이 현재화합니다.
반새지:.....이게 다....!
▶:박하연과 이한설은 폭력 분야에서 무작위로 특기를 선택해 공포판정 해주세요.
반새지:우리가 잘 때 안 깨워준 반 놈들 때문이잖아!!!!!
이한설:《전쟁》 특기 판정
이한설 ROLL 전쟁
4
목표치: 8
박하연:《구타》 특기 판정
박하연 ROLL 구타
7
목표치: 7
이한설:(일단은 창문을 닫습니다.)
박하연:... ...
이한설:그렇긴 한데, 일단 조금 진정해.
반새지:아무도 없는데 창문 열려있고!!! 이게 다 그놈들때문이야!!!!! (창문을 주먹으로 여러번 내리칩니다)
이한설:내일... 선생님께 얘기하자.
반새지:......후우....(심호흡)
박하연:... 내일이 온다면 말이지? (한숨을 푹 쉬고 담요를 꼭 쥡니다)
이한설:(진정하라고는 했지만 본인도 진정하기 힘드네요.)
금방 나갈 수 있을 거야.
금방...
▶:한설의 목소리가 교실에 울리며,
등장인물 : 전원 ,
주변에서 물 비린내가 나는 것 같다. 비가 많이 오는 탓이겠지.
진짜 이 냄새도 지긋지긋해.
(투덜거리며 목의 자국을 만져봅니다)
누가 우리를 고문시키면서 즐거워하는 취미라도 있나?
반새지:(고문으로 목의 자국을 조사해볼게요!)
▶:굴려주세요!
반새지:
반새지 ROLL 고문
4
목표치: 5
불편하면 단추 조금 더 풀어, 그럼 편해.
▶:재굴림해주세요!
반새지:(단추를 풀고 다시 심호흡하면서 목의 자국을 만져봅니다)
박하연:그게 낫겠지? 좀 더 살펴보면 뭔가 보일지도 (휴대폰으로 새지 목에 있는 자국에 플래시를 켜서 비춥니다)
반새지:
반새지 ROLL 고문
7
목표치: 5
▶:반새지에게 목의 자국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목의 자국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이한설:좀 괜찮아?
반새지:
반새지 ROLL 죽음
7
목표치: 9
▶:1d4 굴려주세요
이한설:
이한설 ROLL 죽음
10
목표치: 7
박하연:
박하연 ROLL 죽음
3
목표치: 7
반새지:4
박하연:조사를 하면 할수록 피하고 싶은 이야기만 자꾸 듣게되네... 이게 다 뭐지?
이한설:꼭 밧줄자국 같다 (하하하)
반새지:...나만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지?
그래, 이 줄! 이 줄만 없으면!
이한설:(웃어보려 했으나 점점 악화되는 상황)
반새지:(테루테루보즈의 줄을 풉니다)
이한설:새지야, 잠깐!
(아까 자르지 말라 그래놓고 풀어버려서 당황합니다)
박하연:... ...
모두들 한계인거네, 그렇지...
반새지:왜, 지금 이대로 있으면 죽기밖에 더해?
박하연:(안경을 들어올리고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려요)
이한설:아직 못 나간 거지, 죽지는 않았잖아. (새지 뒤에서 말려봅니다.)
반새지:죽고 싶으면 안 말릴 거야. 난 살거야! (혼란스러워서 폭언을 하고 맙니다)
(줄을 풀고나서 목의 답답함은 없어졌나요?)
이한설:(당황해서 하연이 쳐다봐요.) 하연아, 네가 어떻게 좀...!
박하연:... 하아.
▶:테루테루보즈는 창문에서 끌어내려왔지만, 테루테루보즈의 목에 걸린 밧줄은 새지가 아무리 용을 써도 풀리지 않네요.
박하연:(풀리지 않는 밧줄의 모습을 보며, 새지의 앞으로 향해요)
반새지:그렇다면.....
박하연:(그리고 손을 뻗어, 볼을 감쌉니다) 그만해.
반새지:(아까 한설이가 쓰려고 했던 가위를 찾다가 붙들립니다)
박하연:함께 살아나가기로 했잖아.
난 한설이도, 새지도, 죽는건 보기 싫어.
... 그러니까 그만해.
반새지:.....미안하다.
박하연:(그제서야 작게 웃음을 흘려요) 좀 나아졌어?
반새지:응....
화낼 상대는 너희가 아니었는데 말이야....
이한설:(눈치 보다가 새지가 안정된 거 같아서 안도의 한숨 쉽니다.)
박하연:(살짝 까치발을 들어,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춥니다)
좋아! 그렇다면 안심이야.
반새지:박하연, 너 또.... (화낼 기운도 없습니다)
이한설:너희 정말 사이 좋네. (또 웃기)
반새지:내가 너희에게 화를 내봐야 뭐하겠어.... 화 내야할 상대는 따로 있는데. 반애들이나.... 우릴 여길 가둔 놈에게 화내야지.
...뭐가 사이가 좋아! (발끈!)
등장인물 : 전원 ,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다. 똑똑, 똑똑똑똑똑, 시끄러운 노크 소리는 한참이 지나서야 멈췄다.
(두 사람 쳐다보며 웃고 있으면 또 그 소리입니다.)
또 저러네.
반새지:....무서워.....
박하연:새지가 자꾸 우리 사이를 부끄러워하는... 으읏.
반새지:나는 죽고 싶지 않아...
이한설:안 죽어, 너무 그러지 마.
박하연:그렇지, 안죽어. (고개를 끄덕끄덕)
이한설:우리 금방 나갈 거야.
이한설:못 나가더라도 뭐, 하연이 담요 있겠다...
박하연:맞아, 셋이 껴안고 자면 추위도 덜할테고. 사람의 체온은 따뜻하거든. (한설에게 다가가 꼭 껴안으면서, 어깨를 부빗)
이한설:(안겨오는 하연이 보고 토닥토닥 두드려 줍니다.)
반새지:그래그래.... 어떻게든 서로 의지해야지....
의지해야 내가 살 수 있는 거겠지.
이한설:누가 우리 괴롭히려고 가둬둔 거라면, 내일까지 그러지는 못 할 거구.
좋게 생각하자. 문이 안 열리니 밖에서도 못 들어오잖아.
반새지:그런가...?
박하연:정 걱정스러우면, 책상을 바리게이트로 삼아서
교실 문 앞을 막는 방법도 있어.
이한설:오, 그거 괜찮은데?
반새지:오, 그거 좋은 생각이다!
반새지:(문 앞으로 책상을 옮기다가 책상 위에 놓여있는 가위를 보고 가위를 몰래 챙깁니다)
이한설:혹시 모르니까... 앞문 앞에만이라도 쌓아둘까? 나갈 땐 뒷문으로 나가고 (밖에 안 들리게 작은 목소리)
반새지:아! 일찍 말하지! (뒷문으로 옮기는 중이었음)
이한설:미안미안 (같이 책상이랑 의자 옮깁니다.)
박하연:공주님이 헛고생을 해버렸네, 우리들의 조언이 늦었나봐. (키득거리며 의자를 들고와 문에 옮겨둡니다)
반새지:(쒸익거리며 앞문으로 옮깁니다) 또또 공주님이라고 하지!
이한설:(하연이는 적어도 겉으로는 별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없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둘 다 패닉하면 혼자서는 달래주기 역부족이니까요)
(인내심이 대단하구나...)
이한설:(하연이랑 인내로 감정판정합니다)
▶:굴려주세요!
이한설:
이한설 ROLL 인내
7
목표치: 5
이한설:[10] 보호(+) / 집착(-)
박하연:[9] 의지(+) / 의존(-)
이한설:(새지 상태도 조금 안 좋아 보이는데, 단 둘이 떨어져 버리면 곤란할 거 같아요.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하연이도 꼭꼭 챙겨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한설:(보호 가져갑니다)
박하연:(한설이는 늘 저를 언니처럼 챙겨줬죠. 덕분이 많이 의지하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설이가 없었으면 이렇게 느긋하게 있지 못했을거에요)
(바리게이트에 마지막 의자를 털썩, 내려 놓은 다음 한숨을 쉬어요) 헥헥... 다 날랐네. 이걸로 끝이지?
이한설:끝이야.
원상태로 돌려놓으려면 힘들겠네...
(찌뿌둥한 허리 폅니다.)
박하연:이 일이 멀쩡하게 끝나도
반새지:그러게...
박하연:...내일은 어떻게든 멀쩡하지 못하겠어. (잔뜩 쌓여있는 책상을 보며 머리를 긁습니다)
이한설:뭐, 귀찮으면 모른 척 하자.
우리 셋이 여기 있다는 거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반새지:맞아, 설마 두고간 애들도 한 말은 없겠지/
이한설:밖에 있는 애들도... 우리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건 자기들도 있었다고 하는 꼴이잖아.
박하연:... ...
(다들 화가 많이 났구나. 일행의 표정을 얌전히 둘러보다가 슬쩍 담요를 다시 둘러씁니다)
이한설:금방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책상 옮겼더니 힘들어서 새지 잡고 하연이 옆에 앉습니다.)
그러니까 잠깐만 쉬자.
등장인물 : 전원 ,
교실 불이 깜빡이며 켜졌다. 몇 초도 되지 않아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어둠으로 돌아왔지만....
박하연:(옹기종기 모여 앉은채로 교실 안에 있다보면, 위쪽의 형광등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박하연:(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한설의 위에 형광등이 떨어집니다)
▶:박하연의 광기 불길한 숫자가 현재화됩니다.
▶:이한설이 대미지 -2를 받습니다
이한설:(놀라서 옆에 앉혀둔 새지 밀칩니다.)
반새지:아야!!!!
반새지:아니 넌 왜 또 난리야!
이한설:아 아파... (머리랑 어깨가 깨진 유리조각 투성이입니다.)
다친 덴 없어?
반새지:야, 너 피...!
이한설:어? (클리셰적으로 이마 위에서 흘러내리는 피)
반새지:여기서 파상풍으로 죽으면 안되지! 소독약 없겠지, 여기...!
박하연:우리한테 다쳤냐고 할때가 아니잖아? 우, 우선 유리부터 치우고!! (담요를 벗어 던진 다음 한설에게 다가가요)
이한설:(몸은 옷 덕분에 다친 곳이 없는데 머리통만 좀 기스가 여럿 났겠네요)
반새지:(쓰레받기와 빗자루 들고 샤샤샤샥 씁니다)
이한설:잠깐만... (일어나서 구석 가가지고 허리 숙여 다 털어냅니다.)
박하연:(옆에서 한설을 도와 유리조각을 같이 치워내요)
이한설:따갑다, 진짜... 이런 장난 하나도 재미 없어.
박하연:...절대로 같은 생각이야.
반새지:맞아.
이거 어떻게 된 일인지 꼭 밝혀내고 말 거야.
박하연:... ...
이한설:(오늘만 벌써 두 번이나 다쳐버렸구...)
반새지:나는 한 번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사람이거든.
이한설:(괜히 코가 시큰거려 킁 합니다.)
박하연:(열린 창문을 힐끔 보고, 일행을 둘러 본 다음)
그래, 끝을 본다...
반새지:박하연? (하연이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박하연:(잠깐 턱을 매만지며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한설:(새지 목소리에 하연이 쳐다봐요. 또 뭐지)
박하연:이 상황이 내일 아침까지, 아니면 오늘 밤에 끝날지, 그건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끝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해.
반새지:어떤 식으로 끝은 맺겠지. 근데 내가 죽는 끝은 별로 보고 싶지 않네.
박하연:그렇다면 우리, 서로에게 숨기는 건 없어야 하지 않을까?
반새지:박하연..? 왜 그래?
이한설:그런 얘기 재미 없어 (새지 얘기에 웃습니다)
응? 뭘 숨겨?
반새지:내가? 뭘?
아니면 이한설 너 뭐 숨겼냐?
이한설:(고개 절레절레 흔듭니다.)
박하연:(안경을 벗은 다음, 한설의 눈을 똑바로 쳐다봅니다. 인류학으로 한설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무언가 알고 있는게 있다면 말해줘.
▶:굴려주세요!
박하연:
박하연 ROLL 인류학
9
목표치: 5
▶:이한설의 비밀이 박하연에게 공개됩니다
이한설:아니, 난 진짜 모르는 일인데...!
반새지:나는 친구의 비밀을 캐는 건 별로 좋아하진 않아.
이한설:그냥 조금...
(우물쭈물 합니다.)
박하연:...그래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거야. 한설이가 직접 말해주는걸.
반새지:오히려 남에게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비밀이 있다는 뜻 아닌가?
이한설:난 진짜 몰라..
반새지:박하연, 너야말로 우리에게 숨기는 거 없어?
반새지:사실 이 괴담을 만든 거, 너 아니야? 아니면 테루테루보즈를 만들었다거나, 아니면 무슨 난리를 쳐서 그렇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우릴 가둔거에 네가 협조했다든가.
이한설:가, 갑자기 너희 왜 그래... (사이에 낀 사람)
박하연:... ...
반새지:뭐, 그렇게 궁금한건 아니야.
반새지:때로는 모르는게 나을때도 있고 말이야.
박하연:(한설의 우물쭈물한 모습에 대강 눈치챈듯, 아, 하는 표정을 지어요)
(새지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다가)
박하연:찔리는 사람이 가장 말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말이지.
박하연:그렇지 않아, 새지야?
반새지:내가?
그러면 너 말 많이 하지 않았니?
너 설마 자기소개 하는 거니?(비꼬는 어투로)
박하연:... ...
박하연:...너, 지금 우리 모두와 같이 나가고 싶은거야.
아니면 너 혼자만 살아남고 싶은거야?
똑바로 이야기 해, 반새지.
이한설:너 왜 그래... (하연이 소매 약하게 잡아당깁니다.)
반새지:어느쪽이든 말이야, 내가 죽고 싶진 않아. 그래 보통 아닌가?
박하연:... ...
반새지:어떤 식으로 끝이 난다고 했는데, 적어도 우리 둘 사이의 신뢰는 끝난 것 같네.
박하연:그래, 넌 우리를 버리고 얼마든 나갈 수 있다는 뜻이네. 너만 살기 위해서라면.
반새지:그래, 네 말대로야.
반새지:그렇게 생각해서 편하다면 말이야.
박하연:할 말은 그게 전부야?
반새지:더 말해도 기분 나빠해할 거잖아?(어깨 으쓱)
박하연:... (울컥, 눈에 물기가 살짝 차올라서 새지를 노려보다가)
그래, 혼자서 잘 살아남아. 네가 죽든 말든, 난 이제 아무런 신경 안써. (등을 돌리고 그대로 교실 멀리 가버립니다)
▶:어디선가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그 웃음소리는 세 사람의 웃음소리와 무척이나 유사합니다.
마치 여러분의 다툼을 유쾌하다는 듯 비웃고 있는 듯 합니다.
반새지:읏...! (덜덜 떨며 귀를 틀어막습니다)
이한설:(안이고 바깥이고...)
▶:여러분이 보지 않으려 해도,
창가에 매달린 하연과 한설을 닮은 테루테루보즈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디서도 바람은 불지도 않는데.
▶:창가에서 풀었던, 새지의 테루테루보즈가 킥킥 소리를 냅니다.
이한설:(시야 끝에서 테루테루보즈가 흔들립니다.)
▶:여러분이 이상함을 깨닫는 순간,
반새지:뭐야 이거....
▶:세 사람의 테루테루보즈에서 검은 그림자 같은게 흘러내려 세 사람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박하연:...! 온다!
이한설:내가 흔들리고 있는 건지... (본인이 중심을 못 잡고 서 있는 건지 인형이 진짜 흔들리는 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에너미 <손을 뻗는 검은 형체> 가 등장합니다.
▶:전원 플롯 보내주세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2
손을 뻗는 검은 형체:전원 버팅입니다.
▶:전원 버팅입니다.
▶:전원 2d6 굴려주세요!
박하연:
박하연 ROLL 2D6
11
반새지:3
이한설:
이한설 ROLL 2D6
6
▶:반새지의 광기, 패닉과 적이냐 아군이냐가 현재화합니다.
▶:적이냐 아군이냐의 효과로, 이한설이 데미지 -1을 받습니다
이한설:(어지러워 넘어지면서 테루테루보즈는 피했지만 새지랑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반새지:(우왕좌왕하다가 부딪힌 하설이를 한대 때리고 맙니다) 아, 이한설?
이한설:으... (얻어맞은 머리통 부여잡고 주저앉기)
괜찮아, 괜찮아.
반새지:미안...
박하연:(빗자루를 꽉 집어든채로 테루테루보즈를 노려보고 있어요)
반새지:(가위를 꼭 쥐고 있습니다)
(테루테루보즈 그까짓거 가위로 자르면...!)
▶:이한설>반새지>박하연>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순입니다.
박하연:야, 박새지! 너 재수없는건 이미 충분히 알겠거든?
박하연:그래도 뭐가 먼저인지는 알고 있지?
박하연:(테루테루보즈를 빗자루로 가르켜요)
반새지:내가 언제 박씨였나!!!
박하연:반이든 박이든 알게 뭐야. 흥
이한설:결혼 축하...
반새지:그래, 이게 먼저지...!
너랑 같은 성 쓰긴 싫거든?
반새지:이한설, 넌 좀 쉿!
박하연:나도 싫네요!
박하연:물론, 결혼으로 성을 따라간다면 무조건 내가 먼저야, 알겠어? 너가 박씨해! (새지를 보고 빼액, 소리를 지른 다음 빗자루로 바닥을 쾅쾅)
반새지:아니 한국인데 무슨 성을 갈아?! 여기가 미국이야, 일본이야?
이한설:(이젠 될대로 되라 싶네요. 테루테루보즈를 집어다 쥐어짭니다.) 얘들아 여긴 한국이야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2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10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한설의 손에서 검은 물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교실 바닥에 떨어진 교실 물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다시 모여 테루테루보즈의 형태를 다시 만들어냅니다.)
이한설:아니 이게 무슨...
(다시 생성되는 인형 보고 당황합니다.)
반새지:으.... 저런 거에 죽고 싶진 않네.
이한설:(정신이 확 드네요)
반새지:(가위를 들고 테루테루 보즈쪽으로 달려듭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8
반새지:이놈이 어딜 피해!
손을 뻗는 검은 형체:(허공을 하늘하늘 휘저으며 새지의 손을 피합니다. 웃는 얼굴이 어째... 비웃는 것 같기도?)
반새지:으.... 기분 나빠 완전 짜증나!
박하연:(빗자루와 담요를 품에 안은채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여기선 더 싸우기 어려울 것 같아요)
박하연 ROLL 전장이동 (서포트)
6
어빌리티: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어차피 다 똑같은 자리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가 좀 더 낫겠지. 사물함을 넘어트리고 뒤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PC3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
반새지 ROLL 2D6
4
손을 뻗는 검은 형체:1 대미지
▶:반새지는 -1의 대미지를 받습니다
▶:1라운드 종료
▶:플롯을 보내주세요!
반새지는 귓말로 1d6 굴려주세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4
▶:플롯이 공개됩니다.
▶:이한설, 반새지 버팅
▶:이한설과 반새지는 2d6 굴려주세요
이한설:
이한설 ROLL 2D6
4
반새지:6
반새지:야, 이한설! 너 나 좋아하냐? 왜 자꾸 따라와?
이한설: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흐아앙)
▶:에너미>반새지>이한설>박하연의 순서입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PC2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흐느적거리며 허공을 이쪽저쪽 움직입니다)
박하연:(테루테루보즈가 손을 뻗기 전에 담요를 던집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풀썩!)
손을 뻗는 검은 형체:(담요를 뒤집어쓰더니 힘이 부친 듯 가라앉았다가, 떠오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새지:고작 저 담요로...? (충격받은 표정)
이한설:담요... 그치, 무겁지...
(조금 어이없습니다)
반새지:(담요로 시선이 가려지는 틈을 타서 가위로 검은 형체를 공격합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일행이 인형과 싸울 동안, 종이에 대강 부적을 그린 다음 빗자루에 둘둘 말아 붙입니다)
▶:담요에 가위가 막히네요
반새지:(자기도 모르게 포근한 담요에 엎어집니다)
아 포근해....
박하연:... ...
(고개를 절레)
이한설:새, 새지야! (지금 밑에 그 이상한 인형이 있는데 뭐하고 있는)(당황)
반새지:(핫! 정신 차립니다) 운이 좋았구나!
다음에는 봐주지 않겠어!
이한설:(새지 겨드랑이 밑에 손 넣어서 옆으로 치운 다음에 담요에서 불쑥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내리칩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8
박하연:(옆으로 치워진 새지를 안고 교탁 뒤로 데려가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가볍게 곡선을 그리며 담요 밑에서 빠져나옵니다)
반새지:(버둥버둥)
박하연:흐아압! (담요에서 막 빠져나온 인형을 향해, 빗자루를 휘두릅니다)
이한설:이거 작아서 잡기 힘들어...!
박하연: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10
박하연:(허공을 가르는 빗자루에 당황한 눈빛) 저, 저거 왜 저렇게 잘 피해?
반새지:어우, 돌겠네!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런 하연을 놀리듯 허공을 지그재그로 움직입니다)
반새지:으아아아 약올라!
손을 뻗는 검은 형체:(허공을 지그재그로 움직이더니,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PC1
(하연을 보고, 몸을 떱니다. 웃는 것 같습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
박하연 ROLL 2D6
9
하압! (빗자루를 돌려잡고, 날아오는 인형을 창문 끝까지 퍽 쳐버려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창문으로 날라가는 가 싶더니 그대로 허공에 멈춰서 다시 웃기 시작합니다.)
(바람도 없는데 펄럭이고 있습니다.)
▶:반새지의 차례입니다
반새지:아까 잘도 포근한 담요로 날 현혹시켰겠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한번만 제대로 맞추면 틈이 생길 것 같은데...
손을 뻗는 검은 형체:(자기가 직접 담요에 돌진한거 아닌가 하는 웃음)
반새지:어우, 약올라! 너 진짜 내가 한대 때리고 만다!
이한설:(이마 위로 뭐가 자꾸 흘러내려서 귀찮네요. 아까 손가락에 붙여줬던 반창고 하나 떼다가 머리통 상처난 자리에 붙입니다.)
(진통제로 생명력 +1 할게요
▶:확인했습니다!
이한설:후... (다시 심기일전하고 테루테루보즈를 향해 의자를 휘둘러 봅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1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4
▶:(한설의 체어샷에, 테루테루보즈는 그대로 휩쓸려 바닥에 나뒹굽니다)
이한설:=
rolling d6 (광카가 없어 휑한 대미지)
()
1
1
....
박하연:해치웠나?
반새지:바보야, 그 말을 하면...!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렇지만 금방 다시 허공으로 떠올라 아까처럼 비웃듯이 움직이네요)
박하연:...으, 왜 안 쓰러지는거야?! 떨어져! (담요를 형체에 던지며 시야를 가리고, 그 틈에 힘차게 빗자루를 휘두릅니다)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5
박하연:4
▶:하연의 빗자루에 정확히 무언가 맞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반새지:휴!
손을 뻗는 검은 형체:(담요 밑에서 휘청휘청거리며 빠져나옵니다)
▶:3라운드 종료
4라운드 개시
PC3
반새지:또 나야??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
반새지 ROLL 2D6
7
(옆으로 구릅니다!)
반새지:너, 날 얕봤겠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새지가 서있으면 머리가 있던 자리를 훵하니 지나가며 아쉽다는 듯 구르는 새지를 봅니다)
반새지:(옆으로 한 번 더 구른뒤 가위로 찍어누릅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의 차례입니다
PC3 대파: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고개를 갸웃)
이한설:(새지가 자꾸 빗맞추는 걸 보니 아무래도 한계까 온 듯 합니다. 하긴 추운 곳에 교복만 입은 채로 오래 있었으니까요.)
(빨리 끝내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5
손을 뻗는 검은 형체:(멀뚱하게 한설을 보고 있습니다)
이한설:(손에 든 의자로 테루테루보즈를 후려치려니 손에 땀이 납니다.)
(괜히 인형이 망가질까 봐 망설여져서 제대로 치지 못 했는데, 다치는 친구들을 보니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물을 머금고 인형을 후려칩니다.)
이한설:(조막만한 거 하나 만드는데 어찌나 오래 걸리던지, 익숙치 않은 바늘에 찔려가며 고생고생해 겨우 만든 인형이었는데요.)
(겨우 두 개 완성해 은근슬쩍 반 애들이 만들어둔 테루테루보즈 사이에 끼워넣었을 때에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몰랐는데...)
(본인 탓인 것 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rolling d6+d6 기본+회상
()
+1
()
2
3
▶:이한설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의자 다리에 정확하게 맞았지만, 이내 다시 부풀어오르며 원래 모습을 되찾습니다.)
박하연:(안경을 벗어 던진 다음, 빗자루를 날카롭게 잡고 인형에게 쇄도합니다)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7
박하연:6
손을 뻗는 검은 형체:(빗자루에 얻어맞자, 크게 움푹패인 채 사물함게 갖다박힙니다.)
(겨우 빠져나와 허공에 다시 떠오르지만, 비틀거리고 있는 듯 합니다.)
박하연:하아... 하아...
손을 뻗는 검은 형체:PC2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러나, 끝까지 한설에게 다가가 기웃거립니다.)
(얼굴 옆에 기웃, 허리 옆에서 기웃, 뒤에서 머리를 넘어 얼굴을 보며 기웃)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한설:(행복한 학교생활을 꿈꾸며 만들었던 건데... 마치 자길 놀리는 것 같아서 화가 납니다.)
반새지:이번에야말로 한대 때리고 만다! (가위를 양쪽으로 갈라 쌍검으로 만듭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 새지, 너 바보야? 좀 더 침착하게 해봐! (빗자루를 들고 허공에 붕붕 흔들어요)
이한설:새지... 눕혀줘야 하는데.. (울먹)
반새지:거 참, 이녀석이 잘 피하는 걸 어떻게 하라고?!
이한설:(이럴 수가 믿을 건 이제 하연이랑 얘 뿐입니다. 무거운 거 자꾸 휘둘러서 팔 아프지만 이번에도 한 번 더 휘둘러 봅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1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4
이한설:=
rolling d6 대미지
()
1
1
손을 뻗는 검은 형체:(대충 휘두른 팔에 지나가던 파리 맞듯 맞아버립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팔랑, 팔랑, 셋의 주변을 빙빙 돌고 있습니다)
박하연:(창틀을 박차고 뛰어올라, 흔들리는 인형을 향해 빗자루를 강하게 휘두릅니다)
반새지:으아아아 열받아!
박하연: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우당탕)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하연이 쪽으로 휴웅 날라가 몸을 떠네요. 웃고 있는 듯 합니다)
반새지:너야말로 침착하게 하지 그래?
박하연:아으으... 폼 잡는건 어울리지 않나봐... (살짝 울먹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PC3
박하연:... 흥이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한마디 던지는 새지 쪽으로 날라가)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
반새지 ROLL 2D6
9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림자 같은 것을 꺼내 잡으려 하지만 새지는 피합니다)
반새지:야, 뭐 말 다했어! (다투다가 고개를 돌리자 머리 옆으로 그림자가 날라갑니다)
넌 또 뭐야! 싸우고 있는데 방해하지 말아주지?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몰라! 새지 바보! 멍청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9
손을 뻗는 검은 형체:(새지의 주변을 아주 가볍게 날아 한설과 하연 주변을 뱅뱅 맴돕니다)
이한설:(의자 한 번 더 휘두릅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8
이한설:(이젠 힘든지 맞지도 않네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허공에서 흐느적)
박하연:(한설이가 의자를 휘두르는 틈에, 뒤에서 빗자루를 잡고 인형의 목을 노려요)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10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PC1
박하연:
박하연 ROLL 2D6
10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하연이쪽으로 나가가 약올리지만...)
박하연:(사물함 뒤로 굴러 공격을 피합니다)
반새지:
반새지 ROLL 난동 (공격)
2
어빌리티: 고문
목표치: 5
당신이 공개한 [광기]의 수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에너미의 경우는 1D6명까지 선택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대미지는 최저 0점).
▶:이한설의 광기 의심암귀가 현재화합니다
반새지의 광기 괴물이 현재화 합니다
박하연:《꿈》 특기 판정
박하연 ROLL 꿈
11
목표치: 5
반새지:사실 내가.... 인간이 아니라 테루테루보즈라면....?
반새지:그럴리가 없지, 하하...!
이한설:(힘들고 팔도 아프고 피도 흘려서 어지러우니까 정상적인 사고가 어려워 집니다.)
이한설:(그러고 보니... 새지 왜 아까부터 테루테루보즈를 한 번도 공격하지 않죠?)
이한설:(설마... 하는 생각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새지 등을 후려치고 맙니다.)
반새지:야, 이한설 미쳤어?!
이한설:미, 미안.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 모습을 보며 낄낄 웃으며 날라다니는 중)
반새지:아까 내가 감싸줬구만!
이한설:진짜로 치려던 건 아니었는데.
반새지:넌 또 뭘 잘했다고 웃어? 아 잘하긴 잘했구나! 근데 웃지 좀 마!
박하연:엉망이네...
박하연:(사물함에 기대서 거친 숨을 내쉽니다)
이한설:(빨리 저 이상한 거부터 해치워버리던가 해야지, 아니면 다들 이상해 지겠어요.)
이한설:(테루테루보즈를 의자로 후려칩니다. 정말 끝이야)
이한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2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3
박하연:끝장내버려, 이한설!
이한설:=
rolling d6+d6 기본+스페셜
()
+3
()
1
4
손을 뻗는 검은 형체:(파리 맞듯 퍽 맞고 데굴데굴 교실 바닥을 굴러갑니다)
▶:잠시 교실 저 편으로 굴러간 테루테루보즈는, 잠깐 꿈틀거리는 듯 하더니 그대로 풀썩 쓰러집니다.
박하연:끝났다... 끝났어.
▶:동시에 팟, 하고 교실에 전기가 들어옵니다.
반새지:후.....
▶:어쩐지, 교실에 맴도는 공기에도 온기가 도는 것 같아요.
반새지:(지친 표정으로 책상에 기대어 서고 있습니다)
이한설:(움직이지 않는 것이 보이지만 그래도 안심을 못 해서 아직도 의자를 거꾸로 들고 있습니다.)
박하연:(뒷문을 엽니다. 나갈 수 있나?)
▶:열립니다
다만...
▶:이 교실에서 나가려면 어딘가 사이가 불편해진 친구들을 무시하고 나가야겠죠.
박하연:야, 반새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묻겠어. 넌 정말 너 혼자서만 살아남으려고 했어?
(새지 앞에 걸어가, 빗자루를 겨눕니다)
반새지:혼자서만 살아남을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말이야.
생각이 바뀌었어. 저게 죽어버려서.
더이상 목숨의 위협은 없잖아?
그리고.... 너희를 희생시키려고 해도 너희를 제대로 공격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난.
이한설:(천천히 의자 내려놓습니다.) 제발 그만하면 안 돼?
박하연:... ...
이한설:그만 좀 싸워, 그만 좀! (의자 걷어차고 가방 매고 나갑니다.)
(자발적 탈락 합니다.)
반새지:화해하자는 이야기는 안해. (자발적 탈락합니다)
박하연:(자발적 탈락 방해합니다)
반새지:《예술》 특기 판정
반새지:
반새지 ROLL 예술
6
목표치: 8
....뭐, 네가 그런 끝을 원하다면야.
사실 용두사미 식으로 끝나는 건 내 취향이 아니거든.
박하연:... ...
박하연:고맙네. 그래도 개운하게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박하연:어차피 다 죽어가는 그 몸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잔뜩 지쳐서 이젠 몸도 움직이지 못하잖아.
먼저 들어와, 마지막은 정정당당하게 해줄게.
반새지:하, 그런 자만심이 너에게 독일텐데.
(심호흡하고는 가위 끝을 하연이를 향합니다)
반새지:나는 말이야,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사람거든?
반새지:테루테루보즈의 이야기의 시작은 나고, 이 이야기의 끝은 내가 마무리지을 거야.
반새지:뭐, 테루테루보즈의 손에 너희들이 죽어줬다면야.... 그게 제일 아름다운 결말이겠지만 어쩌겠어. 걘 죽었는데.
딱히 아름다운 결말은 아니어서 그냥 포기하고 너희 모두 살려주려고 했는데 네가 붙잡으니 어쩔 수 없네? 한설이도 이 자리에 없으니 테루테루보즈가 다시 살아나서 널 죽였다고 내가 말하기만 하면 모두가 믿을걸?
박하연:... ...
반새지:네가 이 학교의 멋진 괴담이 되어주면 좋겠다.
▶:반새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반새지:내가 만든 괴담에 내가 죽을 수는 없잖아?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아랫 입술을 꽉 물고, 마지막으로 돌진하는 새지의 가위를 막기 위해 빗자루를 휘두릅니다)
박하연:
박하연 ROLL 2D6
7
반새지:(가위가 힘없이 튕겨나갑니다) 아이고야
그거 다행이네. 네가 이 괴담의 주인공이라서.
괴담, 재밌잖아? 나만 걸리지 않는다면. 나만 당하지 않는다면 재미 있는 이야기야.
그래서 반새지, 네 인형을 창문에 걸어놨는데, 그게 딱 맞아 떨어졌지 뭐야?
반새지:....뭐? 그 박하연 네가 한 짓이었어?
▶:박하연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박하연:... 남을 죽이려고 했으면 죽을 각오를 해야지.
박하연:(높이 들린 빗자루는, 반새지의 머리를 노리고 휘둘러집니다)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가위를 치켜들고 가위로 빗자루를 막습니다)
반새지:너는 남을 죽일 각오는 없나보구나?
박하연:(새지의 마지막 말에 빗자루를 멈칫했다가, 그 말에 마지막으로 열이 받아)
반새지:(하지만 가위는 너무 연약했습니다)
박하연:(그대로 머리를 향해 빗자루를 강하게 내려칩니다)
박하연:2
반새지:(충격에 잠시 말을 잃다가).....죽일거면 말할 틈도 안 줄정도 세게 쳐서 죽였어야지.
반새지:내가 만든 괴담에 내가 당한다.... 괴담으로서 멋진 결말이야. 하지만 억울해서 길동무를 만들 시도는 하고 죽어야겠어!
반새지 ROLL 난동 (공격)
6
어빌리티: 고문
목표치: 5
당신이 공개한 [광기]의 수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에너미의 경우는 1D6명까지 선택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대미지는 최저 0점).
박하연:
박하연 ROLL 2D6
7
반새지:(힘을 짜내 하연이를 붙잡으려고 하지만 손은 허공을 붙잡을 뿐입니다)
...나중에 이 학교에 귀신이 나타나면... 나인줄 알아. (숨을 몰아쉬며 말을 하다 숨을 거둡니다)
박하연:... ...
글쎄, 넌 테루테루보즈한테 죽은거잖아? 그렇지? (싱긋 미소를 지은 다음, 새지를 안아들고 창밖으로 떨어트려요)
굿바이, 반새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손을 흔든 다음, 가방을 챙겨 교실을 나갑니다)
▶:전투종료
최종승자 : 박하연
박하연:... 아차, 한설이에게 연락해야지. (교문에 도착할 때 쯤, 휴대폰으로 꾹꾹, 한설이에게 전화를 걸어요)
이한설:(집에 돌아와서는 가방이고 핸드폰이고 던져놓고 이부자리에 누웠습니다.)
(시선 너머에서 핸드폰이 울리는게 보이지만 받지 않아요.)
이한설:(자꾸 울려대니까 화 나서 가 보면... 하연이네요.)
(고민하다가 받습니다.)
박하연:(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리면, 목소리를 살짝 죽이고)
...새지는 테루테루보즈에 죽었어.
이제 남은건 우리 둘뿐이야. (담담하게 말을 잇습니다)
박하연:그래서, 우리는 원래 셋이었지만. 둘이 되었는걸. 네가 나를 보호한다는건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방해꾼도 사라졌으니, 좀 더 나에게 집착해주겠어? 그럼 나도 너에게 사랑을 줄게. (전화기 너머로는 보이지 않겠지만, 우산을 내리고 씨익 미소를 짓습니다)
이한설:(전화기 너머에서는 빗소리만 계속 들립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대답을 하긴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박하연:(빗 속에 가려진 한설의 답에, 미친듯이 웃다가 전화를 끊습니다. 우산을 쓰고 학교를 떠나 빗속으로 조용히 사라집니다)
반새지:(눈을 감지 않은 새지의 시체에서 나오는 피는 내리는 비에 씻겨나가고 있습니다.)
─
며칠 째 내리던 비가 마침내 그쳤습니다.
창가에 걸려있던 테루테루보즈도 하나 둘 사라졌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본따 테루테루보즈를 만들면 모티브가 된 사람은 죽는다더라."
─"그런데 그 이야기, 어디서 처음 나온 거였더라?"
더 이상 학생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괴담과 반새지가 있을 자리는 없습니다.
수많은 이야기가 생겨나고, 또 사라질 학교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