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내리는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교실 창틀에는 비가 그치길 바라는 학생들이 만든 테루테루보즈가 줄을 지었습니다.
테루테루보즈 만들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그 유행을 따라 괴담도 학교를 휘감아 돕니다.
“그거 알아? 테루테루보즈는 살아있는 사람을 본따서 만들면 안 된대.”
▶:그 괴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도 말도 안된다며 무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여러분은 지루한 수업시간 속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그만 잠이 들고 맙니다.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주변이 어둑해지고 세 사람만이 교실에 남겨진 후였습니다.
가장 먼저 잠에서 깬 것은...
PC3
반새지:....으.....(자다 일어나서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반새지:뭐야, 아무도 안 깨워줬어...? (쓸쓸...)
▶:그 목소리에 다른 두 사람도 슬슬 깨어나네요
이한설:(교과서 펼쳐 놓고 자다가 잠깐 깼는데 조용한 교실이 보이네요.)
...어?
(하고 벌떡 일어나요.)(침 닦기)
반새지:와~ 애들도 정말 너무하다. 아무리 전학생이라서 친구가 적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애를 안 깨우고 그냥 갈 수가 있냐.
박하연:하암~ 5분만 더 잘래... (피곤한 눈빛으로 주위를 스윽 둘러보았다가, 둘만 남은 모습에 다시 철푸덕)
이한설:(이동수업인가 다급하게 확인하지만 아니겠네요.)
그, 애들 다 어디갔는지 알아?
애들? 몰라.
(시계를 확인해봅니다)
(몇시인가요?)
박하연:으, 으아아... (몸이 흔들리자 살짝 신음을 흘리며 그제서야 일어나요)
박하연:(옆에 놓아둔 안경을 쓰고 눈을 깜빡깜빡)
이한설:(뭔지 모르겠고 일단 아무도 없으니까 가방을 챙깁니다.) 다른 애들 아무도 안 보이는데, 다들 집에 가버린 거 아냐?
반새지:와, 진짜 좀 깨워주지..... 우리도 집 가자.
▶:여러분이 그렇게 귀가를 서두르고 있으면..
어슴푸레한 교실, 순간적인 빛이 번쩍 들어옴과 동시에 큰 천둥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일시적으로 밝아진 교실에서 세 사람이 본 것은 세 사람의 모습을 한 테루테루보즈였습니다.
박하연:(의자 뒤에 걸친 담요를 머리끝까지 두르고 나가려다, 뒤를 돌아보고 멈칫)
반새지:(가방을 싸다가 얼굴을 찌푸린다) 뭐냐, 저거?
▶:그리고 이상하게, 목이 천천히 졸려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테루테루보즈 발견합니다.)
테루테루보즈... 네?
반새지:(목에서 갑자기 압박감이 느껴져서 기침을 합니다) 뭐, 뭐야?
▶:핸드아웃 교실, 테루테루보즈가 공개됩니다.
반새지:아니 그것보다 이거, 우리와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
이한설:(뭔가 기분이 나빠 목을 감싸쥡니다.) 미안, 목이 답답해서. 감기인가?
응... 닮았네?
(세 사람을 닮은 테루테루보즈를 하나씩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 봅니다.)
반새지:나도 아까 목이 답답하긴 했는데 그거 감기라서 그렇다기보단 마치 목으로 누가 조른 것처럼....
설마 저거 때문은 아니겠지?(테루테루보즈를 노려봅니다)
이거, 누가 만든 거야?
이한설:설마 테루테루보즈 때문일 리가... (새지 닮은 테루테루보즈를 양 손으로 받쳐 위로 살짝 올려요.)
박하연:그러고보면 테루테루보즈는 목을 메단 사람처럼 보여서, 비가 안오면 뎅겅, 머리를 잘라버린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휴대폰을 얼굴 아래로 비추고, 귀신 같이 뒤에서 번쩍)
반새지:머리를? (저도 모르게 목에 손을 가져다대다가) 으아아아...!!!!
(박하연이를 보고 화들짝)
이한설:(새지 비명에 놀라서 테루테루보즈 놓쳐요)
장난 치지 마... 놀랐잖아.
박하연:근데 지금은 비가 오잖아? 그러므로 상관없는 이야기야. (고개를 끄덕인 다음 휴대폰을 끄고)
이한설:(하면서 교실 스위치 켜려고 하면... 불이 안 들어오겠네요.)
전기 나갔나?
박하연:하암... 괴담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재밌는거라고? (싱글싱글)
반새지:아까 번개 친 것 때문에 정전 난 거 아냐?
이한설:글세... (교실 문 열고 고개 내밀어 복도에 불 켜져 있는 교실이 있나 확인해요)
반새지: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라..... 정말로 그럴까...(중얼중얼)
▶:문은 어딘가 걸린 것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이한설:하연이도 참... 응? (열려고 두 손으로 잡아당기지만 덜컹덜컹 소리만 크게 울립니다.)
어디가 걸렸나? (덜컹덜컹)
반새지:왜, 문 안 열려? (한설이 옆에서 서서 같이 덜컹덜컹) 와 진짜네.
박하연:아차, 착각했는데 말이지. 테루테루보즈는 비를 안오게 해달라고 거는거라
만약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온다면
테루테루보즈의 목을 싹둑 하고 자른다고...
(아까 얘기는 안 무서웠는데 지금 얘기는 무섭겠네요)
반새지:그, 그런 이야기 하지마! 무섭지 않지만 기분 나쁘잖아!
이한설:마, 맞아 (애써 웃습니다.) 무섭잖아.
반새지:아까 애들이 집 가면서 우리 안 깨워주고, 우리와 같은 테루테루보즈를 만들고, 게다가 여기 가둬두기까지 하다니 우리 괴롭힘 당하는 거 아니야?
나 전학 오고 계속 챙겨줬잖아.
반새지:아니야, 신고할까봐 겉으로 친절한 척하고 음험하게 그런 걸지도 몰라.... 으아아아!!! 누가 그런 짓을 한 거야!!! (문을 쾅! 발로 찹니다!)
박하연:(난 어땠더라... 맨날 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손가락을 입술 위에 올리고 곰곰)
반새지:안 열려. 화단에 있는 돌 옮겨서 여따가 두었나, 씨...!
이한설:(손 아파서 놨습니다.) 잠가둔 거 아냐?
(위 아래 잠금쇠 있나 확인합니다.)
▶:문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줌하며...
▶: 박하연: 등장인물 : 전원 ,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다. 똑똑, 똑똑똑똑똑, 시끄러운 노크 소리는 한참이 지나서야 멈췄다.
(똑똑 두드리는 소리에 담요를 꽉잡고 몸에 두릅니다)
반새지:(덜덜 떨다가) ...뭐, 뭐야! 우릴 가둬둔 놈이야?
이한설:악! (잠금쇠 걸려있나 확인하려고 허리 숙였다가 바로 옆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에 뒤로 넘어집니다.)
뭐야, 누구야?
박하연:일단 들어오면 셋 다 죽는 건 확정같아, 응!
(나머지 둘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끄덕)
반새지:박하연, 너. 자꾸 불길한 소리 할래?
이한설:아니, 그런 얘기 들으면 무섭다니까... (목소리 줄입니다.)
반새지:그리고 나는 너희들이 공격당하는 사이에 창문에 뛰어내려서라도 도망칠테니까 그렇게 알아!
이한설:(새지 달고 엉금엉금 하연이한테 기어가요)
창문... 열리나?
박하연:새지는 화난 모습도 귀엽네 (싱글싱글) 걱정마, 우리나라는 휴대폰이 어디서나 터지거든.
(휴대폰을 열고 119에 연락을 걸어봅니다)
반새지:그렇지, 그렇지. 이게 무슨 추리소설처럼 밀실에서 어쩌고도 아니고 말이야.
이한설:(창문까지 느릿느릿 가서 열어 봐요.)
박하연:(통화권 이탈이라고 뜬 스마트폰의 화면을 닫습니다)
이한설:(잠겨있지 않은데도 열리지 않는 창문)
아, 됐어. 의자로 깰 거야.
이한설:(통화권 이탈 얘기에 울 것 같습니다.)
박하연:창문을 깨는건 의미가 없잖아? 우선 문을 깨보자.
이한설:아까, 하연이 말이 진짜면... 깨면 들어오는 거 아냐?
반새지:오올~ 박하연, 웬일로 기특한 이야기를!
박하연:어차피 한쪽이 박살나지 않는다면, 다른 쪽도 박살나지 않는다는...에취!
(순식간에 사색이 됩니다)
반새지:아니, 난 무섭지는 않지만 니들이 무서워하니까! 문은 안 부수는 게 좋을 것 같네!
이한설:(교실 안이 점점 더 춥게 느껴져서 덜덜 떨어요.)
근데 그럼 이제, 집에 어떻게 가지?
반새지:이젠 히터도 고장났어? 교장 이 자식 예산 삥땅쳤나?!(덜덜)
박하연:(코를 살짝 비비고) 애들아, 잘 생각해봐.
박하연:어차피 밖에서 잠근거라면, 밖에선 언제든 들어올 수 있어.
박하연: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문을 부숴서 도망치는게 나은쪽이라고 생각해.
박하연:멀리 떠난 지금이 기회라는거지. (고개를 끄덕이곤)
앞에서 기다리는 거면 어떡해?
박하연:벌벌 떨면서 교실 안에서 누군가 들어오는 걸 기다리다가 죽는건
둘 다 싫잖아?
(싱긋 미소 지은 다음, 의자를 번쩍 들어서, 그대로 문에 던집니다)
반새지:(어느쪽이든 죽는 건 똑같잖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으면서) 마음대로 해....
(교실문에서 멀찍이 떨어집니다)
▶:쾅! 하고 소리가 나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반새지:교장, 히터에 쓸 돈 가져다가 문 만드는데에 썼나?!
박하연:의외란 건 없는거구나아... (의자를 주섬주섬 주워들고 다시 돌려놓습니다)
이한설:아침... 여섯 시면 다들 돌아오지 않을까? 그때까지만 어떻게 버텨보면...
반새지:마, 맞아! 경비나 선생님이 순찰 도니까!
...근데 문 밖에 뭔가가 있다면 경비원이나 선생님이 그걸 이길 수 있을까?
이한설:돌아가는 걸 최우선으로 하되, 혹시 모를 상황은 대비하자.
(...)
박하연:(가방을 탈탈 턴 다음, 소시지를 꺼내서 포장을 벗기고 입 안에 오물오물)
박하연:자자,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으니 일단 먹으면서 생각합시다! 배고프면 머리가 안 굴러가지.
(가방에서 꺼낸 간식을 하나씩 일행에게 던집니다)
반새지:박하연, 이럴 때 음식이 넘어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남) ....잘 먹을게.
이한설:아... 고마워. (받아서 손에 쥐고 있다가 주머니에 넣습니다.)
박하연:무서운거랑 배고픈건 다른거라구. 자, 아 하세요. (새지의 손에 들린 과자를 깐 다음, 미소를 지으며 입에 넣어줍니다.
웃음으로 새지와
감정판정 하겠습니다!)
박하연:박하연 ROLL 웃음 7
목표치: 6
반새지:아니, 아라니..... (질색하지만 먹을 걸 주니 싫지 않은 표정)
박하연:박하연 박하연:(새지 입에 과자가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가져가기)
(그래도 하연이가 분위기를 밝게 해준 덕분에 덜 무서워진 거 같습니다. 의지가 되는 친구예요. 의지로 하겠습니다)
박하연:헤헤헤, 맛있다~ (이런 상황이라도 우리의
우정이 깨질리 없는걸요. 무섭지만, 그래도 둘이 같이 있어서 안심이랍니다)
이한설:(심각한 상황인데 두 사람 보니 조금 웃기네요)
이럴 때 할 소리는 아니지만, 너희가 같이 있어서 다행이야... (웃기)
반새지:뭐어.... 혼자 있는 것보다야 낫긴 하지.
반새지:무서운 건 아닌데 그냥.... 도망칠때 살 확률이 높잖아.
박하연:푸핫, 가끔은 그냥 무섭다고 해도 괜찮을텐데. (빼빼로를 입에 물고 책상 위에 앉아 다리를 굴립니다. 밖에는 여전히 비가 오고 있네요)
이한설: 등장인물 : 전원 ,
교실 불이 깜빡이며 켜졌다. 몇 초도 되지 않아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어둠으로 돌아왔지만....
아? 불 켜졌... (와장창 소리와 함께 도로 꺼지는 불) 네.
박하연:(빼빼로를 입에 문채로 형광등을 올려다봤다가)
(자신의 몸에 파편이 떨어지지 않은데 가슴을 쓸어내려요)
이한설:비 오는 날에 축구 하는 사람은 없겠지...?
박하연:이런 날에 축구를 하는건 귀신뿐일거야.
반새지:(귀신이 축구하는 걸 상상해버림) 으....
이한설:그래서... 일단 누가 밖에 있는 거 같은데...
이한설:나가든 버티든 맨 몸으로는 힘들 것 같고, 뭐라도 쓸만한 걸 찾아보면 어떨까? 내일 돌려주면 되잖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교실 안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반새지:담요 같은 거 슬쩍.... 아니 빌리자고!
이한설:이한설 ROLL 인내 5
목표치: 5
반새지:(하연이를 보고) 와아~ 내가 가져가려는 것처럼 몰아가네~
(쒸익쒸익)
▶:핸드아웃 [교실 문], [책상] 이 공개됩니다.
이한설:(교실 둘러보려던 순간 천둥이 한 번 더 내리치면서 환해진 교실 칠판이 보입니다.)
반새지:....목...(저도 모르게 목을 감싸쥡니다.)
박하연:어라라, 저번에 내 초코우유를 먹은 사람이 누구... (새지 앞에서 싱글거리며 웃다가, 칠판을 보고)
반새지:(혹시 도입페이즈에서 느꼈던 목 졸리는 느낌, 지금도 느껴지나요?)
박하연:(칠판 가까이 다가가서 턱을 매만지며 글씨를 가만히 살피다가)
박하연:몰래카메라라면 좋을텐데, 그렇지이...
반새지:저거 계속 그대로 두면 우리 어떻게 되는 거야?
이한설:인형 때문이라면 다른 애들도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왜 우리만...
이한설:(대충 둘러보다가 청소도구함에서 우산 꺼냅니다.)
반새지:(반 아이를 닮은 테루테루보즈는 우리 셋밖에 없나요?)
▶:다른 테루테루보즈는 그냥 눈만 찍찍 그어놓은 것 같네요. 적어도 사람을 닮아 보이게 만든 건 아닙니다.
반새지:(소름이 돋은 팔을 벅벅 긁습니다) 와 이거 실화냐....
이한설, 우산은 왜?
이한설:혹시 모르잖아... (죽도 들듯이 손에 듭니다.)
반새지:좋아, 무슨 일이 생기면 한설이가 앞에 서는 걸로.
박하연:...바로 떠넘겨도 되는거야, 이거?!
(새지를 보고 고개를 젓습니다)
반새지:한 명이라도 무사해야 밖으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거잖아!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한설아, 우선 새지를 운동장에 던지고 생각할까?
(손가락으로 새지를 가르킵니다)
반새지:박하연! ...아니 하연님.... 쇤네가 입을 잘못 놀렸사옵니다. 부디 선처를...!
박하연:(빼빼로로 새지의 볼을 콕콕) 앞으로 조심!
이한설:근데 저 인형들은 누가 다 매달았을까?
저 만큼이나 달아놨는데 어떻게 못 일어났지
반새지:반애들이 비온다고 학교 끝나고 조금 조금씩 달아놨었어.
반새지:이한설 너는 집에 꿀 발라놓았는지 곧장 집 가서 못 봤겠지만.
....근데 우리 모습을 한 저건 처음 보는 거 같네.
박하연:(아, 자느라 못봤겠지. 오후 내내 자니까. 고개를 끄덕끄덕)
박하연:짚이는 점이 있을까 없을까... 모르겠다... (팔짱을 낀채로 갸웃거려요)
반새지: 등장인물 : 전원 ,
어디선가 기묘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낯익은 웃음소리는 세 사람의 웃음소리를 닮아있었다...
(웃음소리를 듣고) 미친.... (귀를 막습니다)
야, 너희도 저거 들려?
박하연:(휴대폰을 쥔채로 마구잡이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새지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왠지 우리 목소리 같았지만...)
반새지:근데 왜 우리 웃음소리 따라하고 난리냐고!
아 완전 짜증나!
이한설:저기! (문 쾅쾅 두드립니다.) 우리 내보내 주면 안 될까?!
반새지:이러면 밖에 저 도라이들이 난리피우는거 이제 안 들리겠지.
반새지:....걔네들이 우릴 내보내주겠냐? 내보냈으면 진작에 내보내줬겠지.
아무튼 아까 목 답답한 것도 그렇고 하필 우리 닮은 저 휴지 쪼가리들이 매달려있는 것도 그렇고....
저거 때문인 것 같아. (테루테루보즈를 노려보며)
반새지:(어디서 일본 괴담에서 테루테루보즈에 대해서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민속학으로
테루테루보즈를 조사할 수 있을까요?)
반새지:반새지 ROLL 민속학 5
목표치: 5
핸드아웃 테루테루보즈 괴담이 공개됩니다.
테루테루보즈는 목을 매달아 죽은 사람과 비슷한 모습이라서 사람을 본따 만들면 안된대. 그 본따 만든 사람이 죽는다고.
아니 왜 이딴 짓을 하고 난리야, 진짜.
박하연:(묘한 표정으로 테루테루보즈 인형을 빙글빙글 돌리고 있습니다) 으음...
이한설:아니 진짜 설마... 괴담은 괴담이야, 그냥.
...괴담일 거야.
반새지:그냥 괴담이겠지... 만든 사람도 별 생각없이 만든 걸거야.
이한설:어떻게, 가위라도 찾아다 끈을 잘라볼까?
이한설:어, 그거 아냐? (가위 찾으려다 새지 외침에 멈춥니다.)
박하연:...? (테루테루보즈와 시선을 맞추다, 그 소리에 옆을 돌아봐요)
더 아는게 있어?
이한설:(눈 앞에 있는 책상 서랍에 가위가 들어있는게 보이지만 꺼내지는 않습니다.)
그럼 확실하게 알 때까지 좀 놔둬 보자.
반새지:그래, 괜히 아무거나 건드렸다간....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여러분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며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는 동안에도, 여러분의 목은 계속 졸려오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상태가 나아지기는 커녕, 아까보다 숨 쉬는 게 답답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두명을 보면, 목에 붉으스름한 자국이 나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한설:(답답해서 넥타이도 풀고 단추도 풀어요.)
? 너네 목이 왜 그래?
▶:목이 졸리는 것은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 목의 자국이 공개됩니다.
아까 그 테루테루보즈 때문인가봐....
이한설:응? (새지 반응에 창가 가서 보면 어렴풋이 유리창에 모습이 비칩니다.)
이게 뭐야? (목 더듬더듬)
아니 정말 설마..
반새지:저거 그대로 놔두면.... 죽는 거 아니야?
그런데 그렇다고 섣불리 자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이한설:아니, 말이 안 되잖아. 닮은 인형 하나 걸려있다고 목이 졸리는게 말이 돼?
유행성 감기라던가... 다들 빨리 나가서 병원에라도 가보면
반새지:그러면 교실문이 밖에서 잠기고 창문도 안 열리고 애들 다 가는데 우리 안 깨워주는 건 말이 되는 일이야?
(동공지진)
반새지:하! 감기? 무슨 감기가 목에 자국이 생겨? 대상포진이 무슨 줄 감기는 것처럼 생기는 줄 알아?
이한설:우, 우리가 모르는 증상일 수도 있잖... (줄어드는 목소리)
박하연:(새지의 뒤로 슥 다가가서,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춰요)
(화들짝)
박하연:(그리고 싱글싱글) 자자, 열 오른 것 같으니 진정하고.
박하연:응? 쓸데없이 싸우고 있길래, 열 좀 풀라는 의미였는데.
이한설, 네 말 맞는 것 같다. 유행성 감기 때문에 얘 열 나나보다.
박하연:어머나, 볼이 화끈해진건 새지잖아. 그렇지, 한설아? 새지한테 열이 잔뜩 나는건가봐.
사랑의 열병이네. (푸핫, 웃음을 터트리며 손을 흔듭니다)
이한설:(이상한 분위기 포착했는데 뭔지 잘 모르겠음)
반새지:무, 무슨!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 됨)
반새지:....이한설, 제발 뭐라도 얘기해줘라...
유행성 감기인걸로 해줄테니까....
병원도 늦게 가면 응급실이야...
반새지:병원비 겁나 깨지겠네! (화제 돌려준 한설이 땡큐!)
▶:그 말을 끝으로, 교실에 잠깐의 침묵이 가라앉습니다.
이한설: 등장인물 : 전원 ,
주변에서 물 비린내가 나는 것 같다. 비가 많이 오는 탓이겠지.
어어쨌든 빨리 나갈 방법을 찾아 보자.
반새지:여기 완전 습해... 빨리 나가고 싶다, 야.
이한설:(교실에 비가 새나, 비린내가 나는 거 같아서 코 비빕니다.)
박하연:(책상을 모아 담요를 깐 다음, 골골거리며 누워있습니다)
(사물함에서 추가로 꺼낸 담요를 덮고 있어요)
반새지:...박하연, 너 도대체 담요 몇 개야?
이한설:자...? (교과서만 들어있는 남의 책상 뒤지다가 하연이 봅니다.)
박하연:하나. 나머지는 다른 애들 걸로 가지고왔지 (당당)
여학생의 기본 소양은 사물함에 담요인거야!
...자는것보단, 피곤해서... (입을 가리고 작게 하품을 해요)
이한설:그랬구나... 나도 담요 하나 챙겨야했구나... (아무말)
이한설:하긴 시간이 늦긴 했는데... (아까 봤던 가위 꺼내다 책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여기서 자다간 진짜 감기 심해질 지도 몰라, 일어나.
박하연:...으아아. 학교에 큰언니가 두명이야.
(둘의 말에 번쩍, 자리에서 일어나 앉습니다)
반새지:으....나는 너같은 동생 둔 기억 없는데.
이한설:언니처럼 챙겨줄 수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상황이 조금... 안 좋네.
(남의 책상 뒤지다가 달리 더 나올 것이 없어 손 털고는 테루테루보즈 보러 갑니다.)
반새지:아니야, 이한설 너는 정말 박하연을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고 있어.
(아까 뽀뽀당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하연이를 째려봅니다)
(평범한 것들 사이에 섞여 있는 우리 셋을 닮은 테루테루보즈...)
박하연:(담요 위에 앉은채로 다리를 굴리다가, 새지의 시선에 무해한 미소를 보내요)
이한설:(세 사람을 닮은 테루테루보즈를 가만히 쳐다봅니다. 만일 진짜 이거 때문이라면 당장 떼다가 갖다 버리고 싶은데...)
반새지:어이구, 웃는 얼굴이 안 예쁘기나 했으면 밉지는 않지.
이한설:(새지 닮은 인형 봅니다.) 이건 대체 누가 만들었지?
(인내로 새지랑 감정판정 할게요)
이한설:이한설 ROLL 인내 4
목표치: 5
이한설:이한설 ROLL 인내 4
목표치: 5
이한설:(새지 닮은 테루테루보즈 보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손가락이 축축...)
손이 왜... (해서 보면 빨간 액체가 묻어 있어요.)
이한설:미, 미안. 언제 다쳤지? (언제 그랬는지 손가락이 베여 있습니다. 거기서 묻었나 봐요.)
이한설:(다친 손 떼고 인형을 닦아보려 하지만 번지기만 합니다.)
박하연:(담요를 두른채로 일행에게 다가가요) 테루테루보즈에서 피가 안난게 다행...인가...
이한설:이한설 ROLL 인내 6
목표치: 5
이한설:아냐, 별로 안 아픈데... (라고 하기엔 상처는 원래 눈치채고 나면 아프죠)
(따끔따끔)
반새지:어휴, 손 이리 내. (마이 주머니에서 반창고를 꺼냅니다)
박하연:(담요를 두른채로 둘 사이에서 고개를 이리저리)
반새지:네가 그나마 여기서 가장 이성적으로 머리 돌아가니까 몸 함부로 쓰다가 뭔일나면 우리도 다 죽는거거든? (
의지로 하겠습니다!)
이한설:(아까 하연이랑 새지랑 둘이 ...하고 있는 거 보고 솔직히 조금 두 사람이
질투 났었는데... 지금 보니 그냥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나 봐요.)
이한설:(손에 감긴 반창고 괜히 만지작 거려요.) 고마워.
반새지:나중에 나가면 편의점에서 먹을 거 사주는 걸로 갚아.
이한설:(반창고 좀 더 보다가 주머니에 손 넣습니다.)
박하연: 등장인물 : 전원 ,
책상에 의자들이 어지럽게 빠져나와있다....잠깐,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자리에 있었는데?
(책상을 한군데 모아서 담요를 펼친다고 난리를 쳤으니, 당연히 제자리에 있을리 없지... 침대로 쓰던 책상을 슬쩍 봅니다)
박하연:(그치만 치우긴 귀찮은데, 나중에 한설이가 치워주지 않을까? 슬쩍 시선을 한설에게 보내요)
이한설:(주머니 속에서 손가락 만지작 거리다 하연이 시선 느끼고 쳐다봅니다.) ?
그래서, 우선 상황을 정리해보자. 자는건 나중에 하자고 정했으니까... (담요를 두르고 후다닥 칠판으로 가서)
(목 매달아 죽은 사람이란 글씨를 지웁니다)
반새지:(대충 시선을 눈치채고) 거, 본인이 어지럽혔으면 본인이 치웁시다! (글씨를 보고) 어, 그거 지워?!
이한설:아니 잠깐, 나 서랍 뒤질 동안 누가 책상을 다 이모냥으로...
이한설:그러게. 누가 우리 따돌리려고 하는 걸 수도 있고...
반새지:(눈 짓으로 하연이를 가리킵니다. 쟤가 그랬어요 쟤...)
박하연:흠흠,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
어허, 새지 학생. 집중하세요!
(찔려서 칠판 쾅쾅)
박하연:(휴대폰과 창문, 문을 그린 다음 X 표시로 긋고)
현재 우리는 휴대폰이 안되는 상태에서, 문과 창문까지 모두 막힌 교실에 갇혔어.
(무슨 얘기하려는 건지 모르겠어서 일단 경청)
반새지:그래그래, 설마 119도 연락 못할줄은 몰랐어.
박하연:(그리고, 한쪽에 사람의 모양을 한명 그린 다음, 옆에는 테루테루보즈를 그립니다) 그리고 밖에는 수상한 귀신이 돌아다니고, 교실 안에는 테루테루보즈가 걸려있지.
밖에 이상한 게 돌아다니기는 하지
...아 무서운 건 아니라 그냥 위험하다고.
박하연:사람이면 셋이서 어떻게든 해치울 수 있지 않을까... 빗자루로 열심히 때려보면?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고개를 휙휙 젓고)
반새지:그러면 한설이가 앞장서고.... 아, 계속 이야기하자.
(쇠로 된 의자 다리 가리킵니다.)
박하연: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더 조사를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지금은 그걸 정해야해. 시간이 얼마나 남은지 모르는 이상, 차근차근 남은 물건을 살피는게 중요한걸.
박하연:의자로도 부숴지지 않는 문이 있다고, 포기하고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라는 이야기야. (고개를 끄덕이곤, 칠판 아래에 문, 책상, 괴담, 목의 자국을 적습니다)
반새지:(하연이의 간식.... 이걸로 어떻게 협상할 수 있을까?)
그으래서, 어느걸 먼저 조사하는게 좋을까?
(칠판 아래 쓴 단어 네개를 가르킵니다)
반새지:아니 간식 하나 주고 무사히 빠져나오면 싸게 먹히는 거 아니야?!
박하연:그거 내거거든?!? 네것처럼 굴지 말아줄래?!
너가 나한테 시집 오기 전까지 내건 내거고 네건 내거야, 알겠어?
반새지:아니 여기서 밤 새게 생겼는데 네 간식도 우리 식량이지!
뭐어??
이한설:아니 설마 밖에 그 사람이 우릴 간식 때문에 가뒀으려구...
박하연:뭐! 난 당당해!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당당한 모습)
이한설:(아 또... 하는 표정으로 칠판이나 봅니다.)
반새지:하이고 너는 당당이 아니라 숭구리당당이야! (혼란스러워서 아무말)
이한설:일단 나가야 하니까 문부터 봐야 하지 않을까?
(무시)
반새지:(한설아 화제 돌려줘서 고마워ㅠㅠㅠ) 그래, 문!
문 밖에 뭐가 있는지 알아야 싸워보든 간식으로 협상을 하든 할 거 아니야?
어쩌면 근성있게 아직까지도 우리를 괴롭히는 반애들일 수도 있고!
박하연:(잠깐 들떴던 얼굴이 다시 차분해져선)
좋아, 그럼 우선 문이네. 우리가 실수로 못 열었던 걸 수도 있으니까.
박하연:뭐가 숨겨져 있으려나... (교복의 팔을 걷어붙이고, 문으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민속학으로
교실 문을 조사할게요)
박하연:박하연 ROLL 민속학 9
목표치: 5
박하연:(손을 휘휘저으며 으악, 하는 표정을 지어요. 교실 문 뒤로 물러납니다)
반새지:박하연, 우리 사이가 무슨 사이인데 말 안 할거야?
이한설:응? 왜 그래? (책상 밟고 올라가서 창문 너머 보려다 하연이 상태 보고 내려옵니다.)
박하연:(마뜩찮은 표정을 짓다가, 새지의 옆에 다가가서 귓속말로 소근소근)
박하연:너만 알고 있어. 한설이가 알면 괜히 걱정할거야.
이한설:(왜 그러는지 몰라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쳐다봅니다.)
망가지기라도 했어?
이한설:그런 얘기 하지 마... 괜히 무섭잖아.
무서운건 나누면 반이 되잖아?
이한설: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귀신 얘기 농담이라고 생각해 웃습니다.)
진짜 귀신이었으면 이미 문 통과해서 들어왔겠지.
박하연:그치만 밖에서 본건 정말로 무서운 귀신이었거든...
반새지:야! 귀신이 얼마나 다양한데! 귀신의 다양성을 무시하지마!
이한설:알았어, 믿어줄게. 밖에 귀신이 있다 이거지?
반새지:그래, 그래. 그러니까 밖 볼 생각 하지 마!
반새지:물론 나는 봐도 아, 안 무섭지만? 그래도 넌 까무러칠걸?
박하연:(새지의 상의 안에 슬쩍 차가운 생수를 넣어봅니다)
박하연:우리 중에 가장 걱정해야할게 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새지 공주님. (푸핫, 웃음을 터트리며 싱글싱글 미소를 지어요)
박하연: 반새지:공주면 어! 공주에 맞게 대접을 하란 말이야!
공주 등에 물병을 집어넣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어?!
반새지: 등장인물 : 전원 ,
빗소리가 시끄럽게 새어들어온다. 이 비는 도대체 언제 그치는 걸까.
박하연:신데렐라에게 유리구두를 맞추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봐! 그럼 이해될지도 몰라! (뻔뻔)
아니 그나저나 이놈의 비는 언제 그친대?!
이정도 테루테루보즈를 만들면 알아서 눈치껏 그쳐야 할 거 아니야?!
이한설:(하하하하) 그러게, 집에 갈 때 옷 다 젖겠다.
이한설:(두 사람 하는 양을 보고 있으니 조금은 유쾌해 집니다.)
반새지:그러고보니까 이거 어디서 들은 건데....
반새지:(
테루테루보즈의 괴담을
마술로 조사해봐도 될까요?)
반새지:반새지 ROLL 마술 8
목표치: 5
▶:테루테루보즈 괴담의 비밀이 반새지에게 공개됩니다.
박하연:(귀를 쫑긋 세우고 새지의 말을 듣고 있어요)
▶:테루테루보즈 괴담의 비밀이 박하연에게 공유됩니다.
박하연:(말이 끝나자 묘하게 인상이 찡그려져요) 맞아, 난 이 괴담을 인터넷 상에서 들은 적이 없어.
이건 키사라기역이나 카고메류의 괴담이 아냐.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테루테루보즈는 기분이 나쁘다 수준이지
이한설:이한설 ROLL 혼돈 7
목표치: 7
박하연:사람이 직접 목에 졸린다는 말까진 간 적이 없었어.
박하연 ROLL 혼돈 10
목표치: 5
반새지:그리고 아무리 그렇다고 그걸 실제로 해본 놈은 도대체 뭐냐....
이한설:그건 그렇네.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나도 괴담 얘기는 아까 너희한테 처음 들었어.
반새지:그니까~! (하연이에게 공감을 합니다.)
반새지 ROLL 공감 (서포트) 6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드라마 장면에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이 플러스 [감정]을 가진 캐릭터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가 가진 미공개 [광기] 중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획득한다.
뭐, 난 따로 새지랑 같이 가서 선배에게 들은 적은 있지만
새지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도망쳤으니
박하연:정확한 내용은 몰랐겠지. (새지를 슬쩍 봅니다)
반새지:난 그때 도서실 일 해야할거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 거야!
무슨 도망이야!
박하연: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던 걸로 기억하는데에~ (방긋방긋)
반새지:박하연, 자꾸 그런 식으로 사람을 음해할래?!
이한설:도망갈 수도 있지 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 (새지 토닥토닥)
▶:번쩍하고 순간적으로 교실 내부가 밝아졌다가, 곧바로 시끄러운 천둥소리가 울립니다.
소리의 근원지인 창문 쪽을 바라보면, 창가에 걸린 테루테루보즈의 얼굴이 흘러내리듯 번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열린 창문 틈으로 비를 맞아 젖은 탓일까요,
.....어라? 열린 창문이요?
반새지:반새지 ROLL 놀람 4
목표치: 6
박하연:박하연 ROLL 놀람 7
목표치: 6
이한설:이한설 ROLL 놀람 10
목표치: 6
박하연:비가 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왜 창문이 열려있어?
3
이한설:(천천히 걸어가 열린 창문을 잡고 닫습니다.)
▶: ▶:반새지의 광기, 피에 대한 갈망이 현재화합니다.
▶:박하연과 이한설은 폭력 분야에서 무작위로 특기를 선택해 공포판정 해주세요.
반새지:우리가 잘 때 안 깨워준 반 놈들 때문이잖아!!!!!
이한설 ROLL 전쟁 4
목표치: 8
박하연 ROLL 구타 7
목표치: 7
반새지:아무도 없는데 창문 열려있고!!! 이게 다 그놈들때문이야!!!!! (창문을 주먹으로 여러번 내리칩니다)
박하연:... 내일이 온다면 말이지? (한숨을 푹 쉬고 담요를 꼭 쥡니다)
이한설:(진정하라고는 했지만 본인도 진정하기 힘드네요.)
금방 나갈 수 있을 거야.
금방...
반새지: 등장인물 : 전원 ,
주변에서 물 비린내가 나는 것 같다. 비가 많이 오는 탓이겠지.
진짜 이 냄새도 지긋지긋해.
(투덜거리며 목의 자국을 만져봅니다)
누가 우리를 고문시키면서 즐거워하는 취미라도 있나?
반새지:(
고문으로 목의 자국을 조사해볼게요!)
반새지:반새지 ROLL 고문 4
목표치: 5
이한설: 불편하면 단추 조금 더 풀어, 그럼 편해.
반새지:(단추를 풀고 다시 심호흡하면서 목의 자국을 만져봅니다)
박하연:그게 낫겠지? 좀 더 살펴보면 뭔가 보일지도 (휴대폰으로 새지 목에 있는 자국에 플래시를 켜서 비춥니다)
반새지:반새지 ROLL 고문 7
목표치: 5
▶:반새지에게 목의 자국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반새지:반새지 ROLL 죽음 7
목표치: 9
이한설:이한설 ROLL 죽음 10
목표치: 7
박하연:박하연 ROLL 죽음 3
목표치: 7
반새지: 박하연:조사를 하면 할수록 피하고 싶은 이야기만 자꾸 듣게되네... 이게 다 뭐지?
반새지:...나만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지?
그래, 이 줄! 이 줄만 없으면!
이한설:(웃어보려 했으나 점점 악화되는 상황)
(아까 자르지 말라 그래놓고 풀어버려서 당황합니다)
모두들 한계인거네, 그렇지...
반새지:왜, 지금 이대로 있으면 죽기밖에 더해?
박하연:(안경을 들어올리고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려요)
이한설:아직 못 나간 거지, 죽지는 않았잖아. (새지 뒤에서 말려봅니다.)
반새지:죽고 싶으면 안 말릴 거야. 난 살거야! (혼란스러워서 폭언을 하고 맙니다)
(줄을 풀고나서 목의 답답함은 없어졌나요?)
이한설:(당황해서 하연이 쳐다봐요.) 하연아, 네가 어떻게 좀...!
▶:테루테루보즈는 창문에서 끌어내려왔지만, 테루테루보즈의 목에 걸린 밧줄은 새지가 아무리 용을 써도 풀리지 않네요.
박하연:(풀리지 않는 밧줄의 모습을 보며, 새지의 앞으로 향해요)
박하연:(그리고 손을 뻗어, 볼을 감쌉니다) 그만해.
반새지:(아까 한설이가 쓰려고 했던 가위를 찾다가 붙들립니다)
난 한설이도, 새지도, 죽는건 보기 싫어.
... 그러니까 그만해.
박하연:(그제서야 작게 웃음을 흘려요) 좀 나아졌어?
화낼 상대는 너희가 아니었는데 말이야....
이한설:(눈치 보다가 새지가 안정된 거 같아서 안도의 한숨 쉽니다.)
박하연:(살짝 까치발을 들어,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춥니다)
좋아! 그렇다면 안심이야.
반새지:박하연, 너 또.... (화낼 기운도 없습니다)
반새지:내가 너희에게 화를 내봐야 뭐하겠어.... 화 내야할 상대는 따로 있는데. 반애들이나.... 우릴 여길 가둔 놈에게 화내야지.
...뭐가 사이가 좋아! (발끈!)
반새지: 이한설: 등장인물 : 전원 ,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다. 똑똑, 똑똑똑똑똑, 시끄러운 노크 소리는 한참이 지나서야 멈췄다.
(두 사람 쳐다보며 웃고 있으면 또 그 소리입니다.)
또 저러네.
박하연:새지가 자꾸 우리 사이를 부끄러워하는... 으읏.
이한설:못 나가더라도 뭐, 하연이 담요 있겠다...
박하연:맞아, 셋이 껴안고 자면 추위도 덜할테고. 사람의 체온은 따뜻하거든. (한설에게 다가가 꼭 껴안으면서, 어깨를 부빗)
이한설:(안겨오는 하연이 보고 토닥토닥 두드려 줍니다.)
반새지:그래그래.... 어떻게든 서로 의지해야지....
의지해야 내가 살 수 있는 거겠지.
이한설:누가 우리 괴롭히려고 가둬둔 거라면, 내일까지 그러지는 못 할 거구.
좋게 생각하자. 문이 안 열리니 밖에서도 못 들어오잖아.
박하연:정 걱정스러우면, 책상을 바리게이트로 삼아서
교실 문 앞을 막는 방법도 있어.
반새지:(문 앞으로 책상을 옮기다가 책상 위에 놓여있는 가위를 보고 가위를 몰래 챙깁니다)
이한설:혹시 모르니까... 앞문 앞에만이라도 쌓아둘까? 나갈 땐 뒷문으로 나가고 (밖에 안 들리게 작은 목소리)
반새지:아! 일찍 말하지! (뒷문으로 옮기는 중이었음)
이한설:미안미안 (같이 책상이랑 의자 옮깁니다.)
박하연:공주님이 헛고생을 해버렸네, 우리들의 조언이 늦었나봐. (키득거리며 의자를 들고와 문에 옮겨둡니다)
반새지:(쒸익거리며 앞문으로 옮깁니다) 또또 공주님이라고 하지!
이한설:(하연이는 적어도 겉으로는 별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없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둘 다 패닉하면 혼자서는 달래주기 역부족이니까요)
(인내심이 대단하구나...)
이한설:이한설 ROLL 인내 7
목표치: 5
이한설:(새지 상태도 조금 안 좋아 보이는데, 단 둘이 떨어져 버리면 곤란할 거 같아요.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하연이도 꼭꼭 챙겨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박하연:(한설이는 늘 저를 언니처럼 챙겨줬죠. 덕분이 많이
의지하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설이가 없었으면 이렇게 느긋하게 있지 못했을거에요)
(바리게이트에 마지막 의자를 털썩, 내려 놓은 다음 한숨을 쉬어요) 헥헥... 다 날랐네. 이걸로 끝이지?
원상태로 돌려놓으려면 힘들겠네...
(찌뿌둥한 허리 폅니다.)
박하연:...내일은 어떻게든 멀쩡하지 못하겠어. (잔뜩 쌓여있는 책상을 보며 머리를 긁습니다)
우리 셋이 여기 있다는 거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반새지:맞아, 설마 두고간 애들도 한 말은 없겠지/
이한설:밖에 있는 애들도... 우리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건 자기들도 있었다고 하는 꼴이잖아.
(다들 화가 많이 났구나. 일행의 표정을 얌전히 둘러보다가 슬쩍 담요를 다시 둘러씁니다)
(책상 옮겼더니 힘들어서 새지 잡고 하연이 옆에 앉습니다.)
그러니까 잠깐만 쉬자.
박하연: 등장인물 : 전원 ,
교실 불이 깜빡이며 켜졌다. 몇 초도 되지 않아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어둠으로 돌아왔지만....
박하연:(옹기종기 모여 앉은채로 교실 안에 있다보면, 위쪽의 형광등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박하연:(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한설의 위에 형광등이 떨어집니다)
▶:박하연의 광기 불길한 숫자가 현재화됩니다.
이한설:(놀라서 옆에 앉혀둔 새지 밀칩니다.)
이한설:아 아파... (머리랑 어깨가 깨진 유리조각 투성이입니다.)
다친 덴 없어?
이한설:어? (클리셰적으로 이마 위에서 흘러내리는 피)
반새지:여기서 파상풍으로 죽으면 안되지! 소독약 없겠지, 여기...!
박하연:우리한테 다쳤냐고 할때가 아니잖아? 우, 우선 유리부터 치우고!! (담요를 벗어 던진 다음 한설에게 다가가요)
이한설:(몸은 옷 덕분에 다친 곳이 없는데 머리통만 좀 기스가 여럿 났겠네요)
반새지:(쓰레받기와 빗자루 들고 샤샤샤샥 씁니다)
이한설:잠깐만... (일어나서 구석 가가지고 허리 숙여 다 털어냅니다.)
박하연:(옆에서 한설을 도와 유리조각을 같이 치워내요)
이한설:따갑다, 진짜... 이런 장난 하나도 재미 없어.
이거 어떻게 된 일인지 꼭 밝혀내고 말 거야.
이한설:(오늘만 벌써 두 번이나 다쳐버렸구...)
반새지:나는 한 번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사람이거든.
박하연:(열린 창문을 힐끔 보고, 일행을 둘러 본 다음)
그래, 끝을 본다...
반새지:박하연? (하연이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박하연:(잠깐 턱을 매만지며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한설:(새지 목소리에 하연이 쳐다봐요. 또 뭐지)
박하연:이 상황이 내일 아침까지, 아니면 오늘 밤에 끝날지, 그건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끝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해.
반새지:어떤 식으로
끝은 맺겠지. 근데 내가 죽는 끝은 별로 보고 싶지 않네.
박하연:그렇다면 우리, 서로에게 숨기는 건 없어야 하지 않을까?
이한설:그런 얘기 재미 없어 (새지 얘기에 웃습니다)
응? 뭘 숨겨?
아니면 이한설 너 뭐 숨겼냐?
박하연:(안경을 벗은 다음, 한설의 눈을 똑바로 쳐다봅니다.
인류학으로
한설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무언가 알고 있는게 있다면 말해줘.
박하연:박하연 ROLL 인류학 9
목표치: 5
반새지:나는 친구의 비밀을 캐는 건 별로 좋아하진 않아.
(우물쭈물 합니다.)
박하연:...그래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거야. 한설이가 직접 말해주는걸.
반새지:오히려 남에게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비밀이 있다는 뜻 아닌가?
반새지:박하연, 너야말로 우리에게 숨기는 거 없어?
반새지:사실 이 괴담을 만든 거, 너 아니야? 아니면 테루테루보즈를 만들었다거나, 아니면 무슨 난리를 쳐서 그렇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우릴 가둔거에 네가 협조했다든가.
이한설:가, 갑자기 너희 왜 그래... (사이에 낀 사람)
반새지:때로는 모르는게 나을때도 있고 말이야.
박하연:(한설의 우물쭈물한 모습에 대강 눈치챈듯, 아, 하는 표정을 지어요)
(새지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다가)
박하연:찔리는 사람이 가장 말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말이지.
그러면 너 말 많이 하지 않았니?
너 설마 자기소개 하는 거니?(비꼬는 어투로)
박하연:...너, 지금 우리 모두와 같이 나가고 싶은거야.
아니면 너 혼자만 살아남고 싶은거야?
똑바로 이야기 해, 반새지.
이한설:너 왜 그래... (하연이 소매 약하게 잡아당깁니다.)
반새지:어느쪽이든 말이야, 내가 죽고 싶진 않아. 그래 보통 아닌가?
반새지:어떤 식으로 끝이 난다고 했는데, 적어도 우리 둘 사이의 신뢰는 끝난 것 같네.
박하연:그래, 넌 우리를 버리고 얼마든 나갈 수 있다는 뜻이네.
너만 살기 위해서라면. 반새지:더 말해도 기분 나빠해할 거잖아?(어깨 으쓱)
박하연:... (울컥, 눈에 물기가 살짝 차올라서 새지를 노려보다가)
그래, 혼자서 잘 살아남아. 네가 죽든 말든, 난 이제 아무런 신경 안써. (등을 돌리고 그대로 교실 멀리 가버립니다)
그 웃음소리는 세 사람의 웃음소리와 무척이나 유사합니다.
마치 여러분의 다툼을 유쾌하다는 듯 비웃고 있는 듯 합니다.
반새지:읏...! (덜덜 떨며 귀를 틀어막습니다)
창가에 매달린 하연과 한설을 닮은 테루테루보즈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디서도 바람은 불지도 않는데.
▶:창가에서 풀었던, 새지의 테루테루보즈가 킥킥 소리를 냅니다.
이한설:(시야 끝에서 테루테루보즈가 흔들립니다.)
▶:세 사람의 테루테루보즈에서 검은 그림자 같은게 흘러내려 세 사람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이한설:내가 흔들리고 있는 건지... (본인이 중심을 못 잡고 서 있는 건지 인형이 진짜 흔들리는 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에너미 <손을 뻗는 검은 형체> 가 등장합니다.
반새지: 반새지: 박하연:박하연 ROLL 2D6 11
이한설:이한설 ROLL 2D6 6
▶:반새지의 광기, 패닉과 적이냐 아군이냐가 현재화합니다.
▶:적이냐 아군이냐의 효과로, 이한설이 데미지 -1을 받습니다
이한설:(어지러워 넘어지면서 테루테루보즈는 피했지만 새지랑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반새지:(우왕좌왕하다가 부딪힌 하설이를 한대 때리고 맙니다) 아, 이한설?
이한설:으... (얻어맞은 머리통 부여잡고 주저앉기)
괜찮아, 괜찮아.
박하연:(빗자루를 꽉 집어든채로 테루테루보즈를 노려보고 있어요)
(테루테루보즈 그까짓거 가위로 자르면...!)
▶:이한설>반새지>박하연> 손을 뻗는 검은 형체 순입니다.
박하연:야, 박새지! 너 재수없는건 이미 충분히 알겠거든?
너랑 같은 성 쓰긴 싫거든?
박하연:물론, 결혼으로 성을 따라간다면 무조건 내가 먼저야, 알겠어? 너가 박씨해! (새지를 보고 빼액, 소리를 지른 다음 빗자루로 바닥을 쾅쾅)
반새지:아니 한국인데 무슨 성을 갈아?! 여기가 미국이야, 일본이야?
이한설:(이젠 될대로 되라 싶네요. 테루테루보즈를 집어다 쥐어짭니다.) 얘들아 여긴 한국이야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2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10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한설의 손에서 검은 물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교실 바닥에 떨어진 교실 물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다시 모여 테루테루보즈의 형태를 다시 만들어냅니다.)
(다시 생성되는 인형 보고 당황합니다.)
반새지:으.... 저런 거에 죽고 싶진 않네.
반새지:(가위를 들고 테루테루 보즈쪽으로 달려듭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8
손을 뻗는 검은 형체:(허공을 하늘하늘 휘저으며 새지의 손을 피합니다. 웃는 얼굴이 어째... 비웃는 것 같기도?)
박하연:(빗자루와 담요를 품에 안은채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여기선 더 싸우기 어려울 것 같아요)
박하연 ROLL 전장이동 (서포트) 6
어빌리티: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어차피 다 똑같은 자리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가 좀 더 낫겠지. 사물함을 넘어트리고 뒤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반새지 ROLL 2D6 4
반새지는 귓말로 1d6 굴려주세요!
이한설:이한설 ROLL 2D6 4
반새지:야, 이한설! 너 나 좋아하냐? 왜 자꾸 따라와?
▶:에너미>반새지>이한설>박하연의 순서입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흐느적거리며 허공을 이쪽저쪽 움직입니다)
박하연:(테루테루보즈가 손을 뻗기 전에 담요를 던집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담요를 뒤집어쓰더니 힘이 부친 듯 가라앉았다가, 떠오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새지:고작 저 담요로...? (충격받은 표정)
(조금 어이없습니다)
반새지:(담요로 시선이 가려지는 틈을 타서 가위로 검은 형체를 공격합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일행이 인형과 싸울 동안, 종이에 대강 부적을 그린 다음 빗자루에 둘둘 말아 붙입니다)
반새지:(자기도 모르게 포근한 담요에 엎어집니다)
아 포근해....
(고개를 절레)
이한설:새, 새지야! (지금 밑에 그 이상한 인형이 있는데 뭐하고 있는)(당황)
반새지:(핫! 정신 차립니다) 운이 좋았구나!
다음에는 봐주지 않겠어!
이한설:(새지 겨드랑이 밑에 손 넣어서 옆으로 치운 다음에 담요에서 불쑥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내리칩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8
박하연:(옆으로 치워진 새지를 안고 교탁 뒤로 데려가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가볍게 곡선을 그리며 담요 밑에서 빠져나옵니다)
박하연:흐아압! (담요에서 막 빠져나온 인형을 향해, 빗자루를 휘두릅니다)
박하연: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10
박하연:(허공을 가르는 빗자루에 당황한 눈빛) 저, 저거 왜 저렇게 잘 피해?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런 하연을 놀리듯 허공을 지그재그로 움직입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허공을 지그재그로 움직이더니,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PC1
(하연을 보고, 몸을 떱니다. 웃는 것 같습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박하연 ROLL 2D6 9
하압! (빗자루를 돌려잡고, 날아오는 인형을 창문 끝까지 퍽 쳐버려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창문으로 날라가는 가 싶더니 그대로 허공에 멈춰서 다시 웃기 시작합니다.)
(바람도 없는데 펄럭이고 있습니다.)
반새지:아까 잘도 포근한 담요로 날 현혹시켰겠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한번만 제대로 맞추면 틈이 생길 것 같은데...
손을 뻗는 검은 형체:(자기가 직접 담요에 돌진한거 아닌가 하는 웃음)
반새지:어우, 약올라! 너 진짜 내가 한대 때리고 만다!
이한설:(이마 위로 뭐가 자꾸 흘러내려서 귀찮네요. 아까 손가락에 붙여줬던 반창고 하나 떼다가 머리통 상처난 자리에 붙입니다.)
(진통제로 생명력 +1 할게요
이한설:후... (다시 심기일전하고 테루테루보즈를 향해 의자를 휘둘러 봅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1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4
▶:(한설의 체어샷에, 테루테루보즈는 그대로 휩쓸려 바닥에 나뒹굽니다)
이한설:rolling d6 (광카가 없어 휑한 대미지)
=1
....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렇지만 금방 다시 허공으로 떠올라 아까처럼 비웃듯이 움직이네요)
박하연:...으, 왜 안 쓰러지는거야?! 떨어져! (담요를 형체에 던지며 시야를 가리고, 그 틈에 힘차게 빗자루를 휘두릅니다)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5
▶:하연의 빗자루에 정확히 무언가 맞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담요 밑에서 휘청휘청거리며 빠져나옵니다)
4라운드 개시
PC3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반새지 ROLL 2D6 7
(옆으로 구릅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새지가 서있으면 머리가 있던 자리를 훵하니 지나가며 아쉽다는 듯 구르는 새지를 봅니다)
반새지:(옆으로 한 번 더 구른뒤 가위로 찍어누릅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PC3 대파: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한설:(새지가 자꾸 빗맞추는 걸 보니 아무래도 한계까 온 듯 합니다. 하긴 추운 곳에 교복만 입은 채로 오래 있었으니까요.)
(빨리 끝내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5
이한설: 손을 뻗는 검은 형체:(멀뚱하게 한설을 보고 있습니다)
이한설:(손에 든 의자로 테루테루보즈를 후려치려니 손에 땀이 납니다.)
(괜히 인형이 망가질까 봐 망설여져서 제대로 치지 못 했는데, 다치는 친구들을 보니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물을 머금고 인형을 후려칩니다.)
이한설:(조막만한 거 하나 만드는데 어찌나 오래 걸리던지, 익숙치 않은 바늘에 찔려가며 고생고생해 겨우 만든 인형이었는데요.)
(겨우 두 개 완성해 은근슬쩍 반 애들이 만들어둔 테루테루보즈 사이에 끼워넣었을 때에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몰랐는데...)
(본인 탓인 것 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의자 다리에 정확하게 맞았지만, 이내 다시 부풀어오르며 원래 모습을 되찾습니다.)
박하연:(안경을 벗어 던진 다음, 빗자루를 날카롭게 잡고 인형에게 쇄도합니다)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7
손을 뻗는 검은 형체:(빗자루에 얻어맞자, 크게 움푹패인 채 사물함게 갖다박힙니다.)
(겨우 빠져나와 허공에 다시 떠오르지만, 비틀거리고 있는 듯 합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러나, 끝까지 한설에게 다가가 기웃거립니다.)
(얼굴 옆에 기웃, 허리 옆에서 기웃, 뒤에서 머리를 넘어 얼굴을 보며 기웃)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이한설:(행복한 학교생활을 꿈꾸며 만들었던 건데... 마치 자길 놀리는 것 같아서 화가 납니다.)
반새지:이번에야말로 한대 때리고 만다! (가위를 양쪽으로 갈라 쌍검으로 만듭니다)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 새지, 너 바보야? 좀 더 침착하게 해봐! (빗자루를 들고 허공에 붕붕 흔들어요)
이한설:새지... 눕혀줘야 하는데.. (울먹)
반새지:거 참, 이녀석이 잘 피하는 걸 어떻게 하라고?!
이한설:(이럴 수가 믿을 건 이제 하연이랑 얘 뿐입니다. 무거운 거 자꾸 휘둘러서 팔 아프지만 이번에도 한 번 더 휘둘러 봅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1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4
손을 뻗는 검은 형체:(대충 휘두른 팔에 지나가던 파리 맞듯 맞아버립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팔랑, 팔랑, 셋의 주변을 빙빙 돌고 있습니다)
박하연:(창틀을 박차고 뛰어올라, 흔들리는 인형을 향해 빗자루를 강하게 휘두릅니다)
박하연: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3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우당탕)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하연이 쪽으로 휴웅 날라가 몸을 떠네요. 웃고 있는 듯 합니다)
박하연:아으으... 폼 잡는건 어울리지 않나봐... (살짝 울먹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요)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한마디 던지는 새지 쪽으로 날라가)
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반새지 ROLL 2D6 9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림자 같은 것을 꺼내 잡으려 하지만 새지는 피합니다)
반새지:야, 뭐 말 다했어! (다투다가 고개를 돌리자 머리 옆으로 그림자가 날라갑니다)
넌 또 뭐야! 싸우고 있는데 방해하지 말아주지?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9
손을 뻗는 검은 형체:(새지의 주변을 아주 가볍게 날아 한설과 하연 주변을 뱅뱅 맴돕니다)
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8
박하연:(한설이가 의자를 휘두르는 틈에, 뒤에서 빗자루를 잡고 인형의 목을 노려요)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10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포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박하연 ROLL 2D6 10
손을 뻗는 검은 형체:(하연이쪽으로 나가가 약올리지만...)
반새지:반새지 ROLL 난동 (공격) 2
어빌리티: 고문
목표치: 5
당신이 공개한 [광기]의 수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에너미의 경우는 1D6명까지 선택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대미지는 최저 0점).
반새지의 광기 괴물이 현재화 합니다
반새지: 박하연 ROLL 꿈 11
목표치: 5
반새지:사실 내가.... 인간이 아니라 테루테루보즈라면....?
이한설:(힘들고 팔도 아프고 피도 흘려서 어지러우니까 정상적인 사고가 어려워 집니다.)
이한설:(그러고 보니... 새지 왜 아까부터 테루테루보즈를 한 번도 공격하지 않죠?)
이한설:(설마... 하는 생각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새지 등을 후려치고 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그 모습을 보며 낄낄 웃으며 날라다니는 중)
반새지:넌 또 뭘 잘했다고 웃어? 아 잘하긴 잘했구나! 근데 웃지 좀 마!
박하연:(사물함에 기대서 거친 숨을 내쉽니다)
이한설:(빨리 저 이상한 거부터 해치워버리던가 해야지, 아니면 다들 이상해 지겠어요.)
이한설:(테루테루보즈를 의자로 후려칩니다. 정말 끝이야)
이한설:이한설 ROLL 기본 공격 (공격) 12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손을 뻗는 검은 형체:손을 뻗는 검은 형체 ROLL 2D6 3
이한설:rolling d6+d6 기본+스페셜
=4
손을 뻗는 검은 형체:(파리 맞듯 퍽 맞고 데굴데굴 교실 바닥을 굴러갑니다)
▶:잠시 교실 저 편으로 굴러간 테루테루보즈는, 잠깐 꿈틀거리는 듯 하더니 그대로 풀썩 쓰러집니다.
▶:동시에 팟, 하고 교실에 전기가 들어옵니다.
▶:어쩐지, 교실에 맴도는 공기에도 온기가 도는 것 같아요.
반새지:(지친 표정으로 책상에 기대어 서고 있습니다)
이한설:(움직이지 않는 것이 보이지만 그래도 안심을 못 해서 아직도 의자를 거꾸로 들고 있습니다.)
다만...
▶:이 교실에서 나가려면 어딘가 사이가 불편해진 친구들을 무시하고 나가야겠죠.
박하연:야, 반새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묻겠어. 넌 정말 너 혼자서만 살아남으려고 했어?
(새지 앞에 걸어가, 빗자루를 겨눕니다)
반새지:혼자서만 살아남을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말이야.
생각이 바뀌었어. 저게 죽어버려서.
더이상 목숨의 위협은 없잖아?
그리고.... 너희를 희생시키려고 해도 너희를 제대로 공격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난.
이한설:(천천히 의자 내려놓습니다.) 제발 그만하면 안 돼?
이한설:그만 좀 싸워, 그만 좀! (의자 걷어차고 가방 매고 나갑니다.)
(자발적 탈락 합니다.)
반새지:화해하자는 이야기는 안해. (자발적 탈락합니다)
반새지:반새지 ROLL 예술 6
목표치: 8
....뭐, 네가 그런 끝을 원하다면야.
사실 용두사미 식으로 끝나는 건 내 취향이 아니거든.
박하연:고맙네. 그래도 개운하게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박하연:어차피 다 죽어가는 그 몸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잔뜩 지쳐서 이젠 몸도 움직이지 못하잖아.
먼저 들어와, 마지막은 정정당당하게 해줄게.
(심호흡하고는 가위 끝을 하연이를 향합니다)
반새지:나는 말이야,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사람거든?
반새지:테루테루보즈의 이야기의 시작은 나고, 이 이야기의 끝은 내가 마무리지을 거야.
반새지:뭐, 테루테루보즈의 손에 너희들이 죽어줬다면야.... 그게 제일 아름다운 결말이겠지만 어쩌겠어. 걘 죽었는데.
딱히 아름다운 결말은 아니어서 그냥 포기하고 너희 모두 살려주려고 했는데 네가 붙잡으니 어쩔 수 없네? 한설이도 이 자리에 없으니 테루테루보즈가 다시 살아나서 널 죽였다고 내가 말하기만 하면 모두가 믿을걸?
반새지:네가 이 학교의 멋진 괴담이 되어주면 좋겠다.
반새지:내가 만든 괴담에 내가 죽을 수는 없잖아?
반새지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하연:(아랫 입술을 꽉 물고, 마지막으로 돌진하는 새지의 가위를 막기 위해 빗자루를 휘두릅니다)
박하연:박하연 ROLL 2D6 7
반새지:(가위가 힘없이 튕겨나갑니다) 아이고야
박하연: 그거 다행이네. 네가 이 괴담의 주인공이라서.
괴담, 재밌잖아? 나만 걸리지 않는다면. 나만 당하지 않는다면 재미 있는 이야기야.
그래서 반새지, 네 인형을 창문에 걸어놨는데, 그게 딱 맞아 떨어졌지 뭐야?
반새지:....뭐? 그 박하연 네가 한 짓이었어?
박하연:... 남을 죽이려고 했으면 죽을 각오를 해야지.
박하연:(높이 들린 빗자루는, 반새지의 머리를 노리고 휘둘러집니다)
박하연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민속학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반새지:(가위를 치켜들고 가위로 빗자루를 막습니다)
박하연:(새지의 마지막 말에 빗자루를 멈칫했다가, 그 말에 마지막으로 열이 받아)
박하연:(그대로 머리를 향해 빗자루를 강하게 내려칩니다)
반새지:(충격에 잠시 말을 잃다가).....죽일거면 말할 틈도 안 줄정도 세게 쳐서 죽였어야지.
반새지:내가 만든 괴담에 내가 당한다.... 괴담으로서 멋진 결말이야. 하지만 억울해서 길동무를 만들 시도는 하고 죽어야겠어!
반새지 ROLL 난동 (공격) 6
어빌리티: 고문
목표치: 5
당신이 공개한 [광기]의 수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에너미의 경우는 1D6명까지 선택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대미지는 최저 0점).
박하연:박하연 ROLL 2D6 7
반새지:(힘을 짜내 하연이를 붙잡으려고 하지만 손은 허공을 붙잡을 뿐입니다)
...나중에 이 학교에 귀신이 나타나면... 나인줄 알아. (숨을 몰아쉬며 말을 하다 숨을 거둡니다)
글쎄, 넌 테루테루보즈한테 죽은거잖아? 그렇지? (싱긋 미소를 지은 다음, 새지를 안아들고 창밖으로 떨어트려요)
굿바이, 반새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손을 흔든 다음, 가방을 챙겨 교실을 나갑니다)
최종승자 : 박하연
박하연:... 아차, 한설이에게 연락해야지. (교문에 도착할 때 쯤, 휴대폰으로 꾹꾹, 한설이에게 전화를 걸어요)
이한설:(집에 돌아와서는 가방이고 핸드폰이고 던져놓고 이부자리에 누웠습니다.)
(시선 너머에서 핸드폰이 울리는게 보이지만 받지 않아요.)
이한설:(자꾸 울려대니까 화 나서 가 보면... 하연이네요.)
(고민하다가 받습니다.)
박하연:(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리면, 목소리를 살짝 죽이고)
...새지는 테루테루보즈에 죽었어.
이제 남은건 우리 둘뿐이야. (담담하게 말을 잇습니다)
박하연:그래서, 우리는 원래 셋이었지만. 둘이 되었는걸. 네가 나를 보호한다는건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방해꾼도 사라졌으니, 좀 더 나에게 집착해주겠어? 그럼 나도 너에게 사랑을 줄게. (전화기 너머로는 보이지 않겠지만, 우산을 내리고 씨익 미소를 짓습니다)
이한설:(전화기 너머에서는 빗소리만 계속 들립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대답을 하긴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박하연:(빗 속에 가려진 한설의 답에, 미친듯이 웃다가 전화를 끊습니다. 우산을 쓰고 학교를 떠나 빗속으로 조용히 사라집니다)
반새지:(눈을 감지 않은 새지의 시체에서 나오는 피는 내리는 비에 씻겨나가고 있습니다.)
창가에 걸려있던 테루테루보즈도 하나 둘 사라졌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본따 테루테루보즈를 만들면 모티브가 된 사람은 죽는다더라."
─"그런데 그 이야기, 어디서 처음 나온 거였더라?"
더 이상 학생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괴담과 반새지가 있을 자리는 없습니다.
수많은 이야기가 생겨나고, 또 사라질 학교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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